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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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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쪽 | 규격外
ISBN-10 : 8961092677
ISBN-13 : 9788961092678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중고
저자 카타야마 쿄이치 | 역자 안중식 | 출판사 지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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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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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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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야마 쿄이치 소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17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전력질주로 달려온 소녀, 그리고 그 소녀를 사랑한 소년. 백혈병에 걸린 소녀를 떠나보내는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소설책이다. 이번 개정판은 그 전에 원작에 비해 아쉽다는 번역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층 섬세하고 아련한 문체를 살려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때 묻지 않은 17세의 나의 모습과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카타야마 쿄이치
저자 카타야마 쿄이치는 1959년 출생. 후쿠오카 현에서 살고 있으며 규슈 대학 졸업 후 1986년 《기척》으로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영화, 드라마, 만화로 만들어지면서 그의 작품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만월의 밤, 모비 딕이》,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세상은 움직인다》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안중식
저자 안중식은 와세다대학원 석사 및 게이오대학원 박사 졸업.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만약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만월의 밤, 모비 딕이》,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아키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그녀를 잃는다는 것은 곧 내가 볼 것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도 알래스카에서도, 지중해에서도 남극해에서도,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웅대한 경치에도 마음은 움직이지 않으며, 어떤 아름다운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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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그녀를 잃는다는 것은 곧 내가 볼 것이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호주에서도 알래스카에서도, 지중해에서도 남극해에서도,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마찬가지다. 어떤 웅대한 경치에도 마음은 움직이지 않으며, 어떤 아름다운 광경도 나를 즐겁게 하지 못한다. 보는 것, 아는 것, 느끼는 것……. 내가 살아가는 것에 동기를 부여해주는 사람이 없어져 버렸다. 그녀는 더 이상 나와 함께 살아주지 않는다.
- 본문 9p 중에서

이상한 일이다. 같은 길도 혼자서 걸으면 길고 따분하게 느껴지는데, 둘이 이야기하면서 걸으면 언제까지라도 걸어가고 싶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잔뜩 넣은 가방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 인생이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몇 년이 지난 후에 생각한 적이 있다. 혼자서 살아가는 인생은 길고 따분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느새 갈림길까지 오게 되는 것이다.
- 본문 31p 중에서

“자신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으면 돼. 자신만 갖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으면 돼. 하지만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자신보다도 상대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만약 먹을 것이 조금밖에 없으면 나는 내 몫을 아키에게 주고 싶어. 가진 돈이 적다면 나보다 아키가 원하는 것을 사고 싶어. 아키가 맛있다고 생각하면 내 배가 부르고, 아키한테 기쁜 일은 나에게도 기쁜 일이야. 그게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야. 그 이상 소중한 것이 달리 뭐가 있겠어? 나는 떠오르지 않아. 자신의 안에서 사람을 좋아하는 능력을 발견한 인간은 노벨상을 받은 어떤 발견보다도 소중한 발견을 했다고 생각해. 그걸 깨닫지 않으면, 깨달으려고 하지 않으면 인류는 멸망하는 편이 나아. 행성에든 뭐든 충돌해서 빨리 사라져버리는 편이 낫다고.”
- 본문 74p 중에서

“어느 쪽이 행복한 걸까?”
“뭐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하고, 다른 사람과 살면서 좋아하는 사람을 줄곧 생각하는 것하고.”
“그거야 함께 사는 쪽이지.”
“하지만 함께 있으면 그 사람의 나쁜 점도 눈에 보이잖아. 하찮은 일로 싸우기도 하고. 그런 일이 매일 쌓이다 보면 처음엔 아무리 그 사람이 좋았더라도 몇십 년 후에는 아무 감정도 남아 있지 않게 되지 않을까?”
확신에 찬 듯한 말투였다.
“꽤나 비관적이네.”
“사쿠는 그런 생각 안 해봤어?”
“나라면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거야. 지금 누군가를 아주 좋아한다고 하자. 10년 후에는 좀 더 좋아하게 될 거야. 마지막에는 싫었던 점까지 좋아하게 돼. 그리고 100년 후에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좋아하게 될 거라고.”
- 본문 77~78p 중에서

나는 길 위에서 발을 멈춘 채 한동안 구름을 올려다보았다. 여름방학에 둘이서 섬에 갔을 때에 보았던 적란운을 떠올렸다. 아키의 흰 피부와 건강한 육체는 모두 과거로 밀려나 버렸다. 한동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뒤에서 울리는 자전거의 따르릉 소리에 겨우 정신이 들었다.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니 조금 전의 구름은 햇빛 때문에 조금 그늘이 깊어진 듯했다. 시간은 얼마나 급하고 비극적으로 흐르는가. 행복은 마치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바꾸는 구름과도 같다. 금색으로 빛나거나 잿빛으로 가라앉거나 하면서 한시도 같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는다. 빛나는 시간도 그저 변덕쟁이처럼, 장난처럼,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 버린다.
- 본문 135p 중에서

“그때 여름을 기억해?”
바람이 불어서 꺼지려던 불씨가 다시 밝아지듯이 그녀는 말했다.
“작은 배로 바다를 떠돌던…….”
“기억하고 있어.”
아키는 입속으로 무언가 말하기 시작했지만 더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가버리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깨진 유리 조각 같은 추억만 남기고 그녀가 가버리는구나.
머릿속 가득 새파란 여름 바다가 펼쳐졌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있었다.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추억을 만지려고 하면 내 손은 피투성이가 되어버린다. 그대로 영원히 떠돌고 싶었다. 그리고 아키와 둘이서 바다의 반짝임이 되고 싶었다.
- 본문 163p 중에서

“인생에는 실현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할아버지는 타이르듯이 말했다.
“실현된 것이라면 인간은 금방 잊어버리지. 그런데 실현되지 않은 것은 언제까지고 소중하게 가슴속에서 키워간다. 꿈이나 동경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모두 그러한 것이지. 인생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실현되지 않은 일을 생각하기에 생겨나는 게 아닐까? 실현되지 않은 일이 있다 해도 아무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사실은 아름다움으로 이미 실현되어 있는 거란다.”
- 본문 181~182 중에서

잃어버렸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오랜 시간 찾지 못했던 물건이 어느 날 아침 문득 원래 두었던 장소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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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순수한 사랑을 그려낸 감동의 역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개정판 출간! 섬세하고 아련한 문체로 감성을 잃어버린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판매 부수 320만 부를 돌파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순수한 사랑을 그려낸 감동의 역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개정판 출간!
섬세하고 아련한 문체로 감성을 잃어버린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판매 부수 320만 부를 돌파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제친 세기의 베스트셀러!


일본에서 320만 부라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가 됨과 동시에 영화와 TV 드라마화까지 성공하며 가장 아름다운 감성소설의 대명사로 평가받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재출간되었다. 인기 여배우 시바시카 코우가 “울면서 단숨에 읽었다. 나도 앞으로 이런 연애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소설이다.
17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전력질주로 달려온 소녀, 그리고 그 소녀를 사랑한 소년. 백혈병에 걸린 소녀를 떠나보내는 소년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요즘같이 메마른 세상에서 이런 사랑이 가능하긴 한 걸까 의문스럽지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그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단지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오늘날, 불같이 달아올랐다가 금세 식어버리는 인스턴트식 사랑을 하는 우리에게 떠난 사람, 남겨진 사람, 그리고 새로운 사랑에 대해 말한다.
이번 개정판은 그 전에 원작에 비해 아쉽다는 번역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층 섬세하고 아련한 문체를 살려냈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때 묻지 않은 17세의 나의 모습과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순수한 감성을 잃어버린 독자들에게 다시금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는 그때 세상이 넘치도록 사랑했다.”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찾아온 투명한 슬픔!


고등학생 소녀와 소년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던 이유는 누구에게나 있는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첫사랑’이라는 공감대 때문일 것이다.
일찌감치 상실의 아픔을 벗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소년, 사쿠타로와 백혈병으로 침상에 누워 마지막 이별을 이상적인 대화로 승화하는 그의 연인 아키, 그리고 이제 삶의 일선에서 물러난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와 무덤 속에 조용히 뼈로 남아 있는 할아버지의 옛 연인…….
카타야마 쿄이치는,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투명한 얼음 아래 수면처럼 잔잔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의 마음속에 묻혀 있던 순수함을 되살려낸 저자의 절제된 감성이야말로 이 작품의 백미이다.
유메시마 섬의 쏟아지는 별빛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지며 자아내는 그들만의 푸르른 느낌 묘사에서부터 소년 사쿠타로가 하늘로 손을 뻗어 둥그런 곡선을 그리며 호주의 사막에 연인 아키를 뿌리는 마지막 장면까지, 마치 냉동된 꽃잎처럼 건드리면 쨍하고 부서져 버릴 것만 같아 고이 간직해온 ‘첫사랑의 아픔’을 그려낸 카타야먀 쿄이치의 소설은 수려하게 묘사한 수채화 같은 감성이 가득하다.

? 이토록 통곡하며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사라져버린 사랑에 대한 그리움, 슬픔을 간직한 아름다움_YES24 독자 서평
?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잃어가는 순수함에 대한 갈망을 그린 것 같다. 사쿠와 아키의 사랑에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면 우리네 가슴이 아직은 다 식지는 않았다고 할 수 있다_교보문고 독자 서평
? 잊어버렸던 첫사랑의 순수함을 다시 떠오르게 한 책_알라딘 독자 서평
? 《세중사》는 멋진 작품이다. 투명한 슬픔을 한가득 안고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우수수 사람의 마음을 적시기에 충분한 소설이다_인터파크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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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 | qm**skzm | 2019.03.1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01년 발간된 일본의 멜로 소설입니다.  저자인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는 이 소설이 청춘과 기억의 개념을 탐색하는 ...

    2001년 발간된 일본의 멜로 소설입니다.  저자인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는 이 소설이 청춘과 기억의 개념을 탐색하는 3부작 소설 시리즈가 되길 바랬습니다. 본래 제목도 "사랑에 빠진 소크라테스" 였습니다. 그러나 편집자들이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순애 열푸을 이용해 현재 제목으로 바꾸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발간되었습니다. 내용은 주인공이자 내레이터인 사쿠타로 마쓰모토가 고등학생때 사랑했던 히로세 아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이 소설은 2001년에 초판이 간행되었으며, 8000부 정도가 발행되며 초기에는 별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인 쇼가쿠칸의 세일즈맨의 눈에 띄어 그의 홍보로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시바사키 코우가 '다 빈치' 잡지에 도서 평을 남겼는데, 이 중 “울면서 단번에 다 읽었습니다. 저도 이제부터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다" 라는 부분이 책의 표지에 실려 열풍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3년에 100만 부를 돌파하고 2004년에는 일본에서 영화사인 도호가 영화화하며 개봉 이후 300만부까지 돌파하고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습니다.

  •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의 소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에서 무려 320만 부가 ...
     

     

    카타야마 쿄이치 작가의 소설『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일본에서 무려 320만 부가 판매되면서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고 그와 동시에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면서 더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바로 그 책이 2015년 8월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17년이라는 짧은 생애, 백혈병으로 인한 죽음, 그런 소녀를 사랑하는 소년의 순수한 사랑은 아마도 시간이 흘러 지금 읽어도 슬프고 가슴 아픈 이야기로 여겨질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 앞에 잃는다는 것은, 그것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는 아픔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소녀와 소년의 감정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사랑의 가치가 엹어지고 인스턴스식 사랑이 난무하는 때에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진부하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게 사실이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기에 사람들에게 더 크고 싶게 각인되어 있을 것인데 고등학생인 소년 사쿠타로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소녀 아키의 이야기는 비장미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여기에 사쿠타로의 할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사랑까지 더해져 이야기는 그 슬픔을 배가 시킨다.

     

    분명 이야기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이루지 못한 첫사랑으로 슬프다. 하지만 그 슬픔이 지친다기 보다는 애절함으로 다가오고 아키가 그토록 가고 했던 호주의 사막으로 둘은 결국 가지 못한다. 어쩌면 뻔해보이는 그 결말에도 이 책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아키와 사쿠타로가 보여주는 모습이 그 또래 특유의 매력으로 잘 표현되고 점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 모습, 아키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대응하는 모습이 아프지만 순수해서 내 첫사랑이 아님에도 둘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 사랑하는 이와 우연히 만나 해어진다는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 소설은 누구나...

    사랑하는 이와 우연히 만나 해어진다는 것은 행복일까 .불행일까..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이 소설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이 된다.

    마 츠모토 사쿠타로와 히로세 아키는 같은 중학교에서 남녀학급임원으로 뽑히게 된다..그리고 서로 자주 만나면서 점점 좋아지게 된다..아키는 사쿠타로 뿐 아니라 주변에 많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예쁘고 귀여운 아이였다...아키와 함께 하면서 중간 역할을 하였던 오오키 류노스케..그는 두사람 알콩달콩 사랑에 있어서 증인이 되어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두 사람의 사랑. 고등학생이 되면서 서로 만나는 기회가 적어지게 된다..그리고 아키에게 찾아온 휘귀병...재생불량성 빈혈..사쿠타로는 아키의 오습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힘들어 하게 된다.그리고 3년전 두 사람이 한 약속을 떠올리게 된다...

    두사람이 떠나려 했던 호주여행 .사쿠는 아키와의 여행을 하기위해서 할아버지의 도움을 얻게되는데...우리는 두사람의 생일을 알수가 있다..12월 17일었던 아키...두사람이 같이 떠나기로 약속한 날이었던 것이다..공항 앞에서 두사람은 서로 작은 케잌으로 아키의 생일을 축하하고 소중한 시간...소중한 순간을 간직 하게 된다..

    소설은 영화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영화는 주인공 사쿠타로가 성인이 되어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아키와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반면 소설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아키와 사쿠의 사랑이야기가 수평적으로 담겨지게 된다...영화와 소설...함께 본다면 그 느낌이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10년이 지난 사쿠와 아키의 사랑..그 이야기의 여운은 아직 우리들 마음에 담겨져 있다..10년전 우리가기억하는 아키와 사쿠의 이야기..조만간 장쯔이와 펑위옌을 통해서 다시 만날 수가 있다.

  •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더욱더 빠르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가 시간을 납작하게 짓눌러 줄여놓...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더욱더 빠르게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가 시간을 납작하게 짓눌러 줄여놓은 듯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에 예고도 없는 이별은 믿겨지지 않을 뿐이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읽어본 적은 없어도 않았어도 티비나 노래에서 한번쯤은 그 제목을 들어봤을 소설이다. 각종 패러디를 만드는 이 소설이 그만큼 넓게 퍼진 것은 이 소설의 매력 때문일 것이다. 책은 얇지만 그 깊이 또한 얇지 않다. 소박하고 일상적인 아련하게 마음을 져온다.

    읽으면서 일본 특유의 나른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매력이라면 짧은 글이지만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깔끔함에 있다. 문장은 깔끔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잔잔하게 여운이 남아 기분이 좋다.

    이 책의 매력은 고등학생의 사랑이,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나에게도 직접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항상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던 여자 친구의 죽음에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은 과연 몇이나 될까.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 커서는 연인으로 자라온,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순간 닥친 아키의 병은 사키에게는 도망치고 싶은 현실이었을 것이다. 떠나자, 약속했던 그들이 결국 병 앞에서 무너지고, 죽어가는 그 절망감은 종이 너머로 읽고 있는 나 또한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였다.

    장난스럽게 쓴, 사실이 아니었던 아키가 달고 있던 병이 사실이 되었을 때 나는 아, 하고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직접 글을 썼던 사쿠가 아니어도, 그가 느낄 죄책감이 내게 훅, 하고 다가왔다. 그런 글을 쓰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과거를 돌이키고 싶었다.

    왜 이렇게 꼬여가는지 가슴을 치며 읽는 둘의 사랑 외에도 할아버지의 첫사랑 또한 애잔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나중에는 함께 살자, 가 다음 생에는 함께 살자가 되는, 죽음을 지나야만이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둘의 사랑은 타인인 사쿠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쿠 또한, 다 이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쿠와 그의 할아버지를 보며 인연을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의 삶이 힘들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연인이 나처럼 남지 않아 다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 소설과 영화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드라마들 너무도 감명깊고 슬프게 봐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jpg

    소설과 영화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드라마들 너무도 감명깊고 슬프게 봐서 드라마가 더 인상인 깊었던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는 시간이 많으니까 여러가지 에피소드도 넣을 수 있고, 사쿠와 아키외에도 주변인의 얘기도 할 수 있으니 더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이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잔잔히 흘러나오는 배경음과 OST가 아주~ 정말 최고였던거 같아요. 이 작품을 원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차태현 주연의 <파랑주의보>란 영화가 개봉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세,중,사>와 같은 소재의 감동적인 영화는 맨디 무어의 <워크투 리멤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맨디 무어의 리즈시절이 청순한 모습이 정말 영화를 한층더 업시키고 돋보이게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죠.

    이 사랑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이 자리잡을 수 있는 이유는 <순수함>의 공감대 때문일 것입니다. 일찌감치 상실의 아픔을 벗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소년 사쿠타로와 백혈병으로 침상에 누워 마지막 이별을 이상의 대화로 승화시키는 그의 연인 아키, 그리고 이제 모든 삶의 일선에서 물러난 사쿠타로의 할아버지와 무덤 속에 조용히 뼈로 남아있는 할아버지의 옛 연인... 등장인물들은 절대로 감정을 과장되게 휘두르지 않고 다분히 고찰하는 자세로 독자들 마음 속 저 바닥에 묻혀있었던 순수함을 되살려내 주는 것이 이 작품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이듭니다. 주인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그 주변을 통해서 전체의 그림과 상황과 여러 가지를 잘 보여주는 이 소설의 여정을 따라 새하얀 눈꽃 속에서 여름바다 출렁이는 단 둘만의 외딴섬으로, 이상이 넘실대는 병원의 무균실에서 흩날리는 작별의 벚꽃 속으로, 마음에 아무 것도 담지 않고서 천천히 걷노라면 저 먼 인류의 발원지에서 시작된 태초의 사랑이 가슴에 스치는 것이 느껴지죠.

    ‘먼 옛날, 피치 못할 사연이 있어 섬과 육지로 각각 이별한 연인이 있었는데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나 강렬해서 몇 킬로미터나 떨어져있던 섬과 육지가 조금씩 조끔씩 움직여 결국에는 달라붙었다.’ 본문의 말처럼 이 소설 속의 사랑은 의미없는 간지러움 따위를 훌쩍 넘어서서 사랑의 힘과 불변성을 선명하고 깊이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이야기 중간 중간에 이슬처럼 매달린 서글픈 유머어는 눈시울을 붉게 하죠.

    아키가 라디오방송듣는걸 보고 사쿠타로가 방송국에 거짓으로 글을 보내 신청곡을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쿠타로는 여자친구가 백혈병이 걸려 점점 몸이 안 좋아지고 머리카락도 심하게 빠진다는 내용을 보내죠. 그런데 그 거짓말이 현실로 실현되는 장면에서 정말 맘이 아파 왔죠. 이건 정말 말이 씨가 돼서 현실이 된 것이니... 이런 아픈 사랑 하지 말길 간절히 바라면서 책을 보고 접게 되었는데... 어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쿠의 마음이나, 행동들을 다 이해하고 할 수 있을거 같지만,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일순간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처럼 되어 물건을 던지고 보기 싫다고 하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드라마 혹은 영화처럼 아니면 책의 내용처럼 호주까지 같이 가고 싶은 맘이 생길까? 어리지만 사쿠는 사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아키와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서 사쿠는 한층 더 어른으로 성장해 나간 듯 합니다. 담담함과 이겨내는 과정. 그로인해서 유년에 작별을 고하고 어른으로 성장해 나간 사쿠타로.

    너무도 유명한 작품으로 이렇다 저렇다 작품에대해서 뭐라고 하긴 좀 쑥스럽지만 그래도 한마디로 하자면 이 작품은 시간이 흘러도 깊은 감명과 여운을 사정없이 안겨주는 작품으로 정말 오랜만에 읽어도 그 감동과 그 슬픈 장면과 감명깊었던 장면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 장난이 아닌 정말 한때 일본 열도를 들었다 놨던 작품답게 아주 감동적인 작품으로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책은 그리 두껍지 않고 얇아서 금방 읽습니다. 더 깊이 감동을 받고 싶다면 영화보다 드라마를 보세요. 정말 왜 자꾸 드라마가 최고라고 하는지 금방 알 수 있을겁니다. OST를 다운받아서 듣고 다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드라마를 꼭 강추합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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