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이북]sam7.8 결합상품 판매!
[VORA]노희영 vs 염블리 유튜브 구독 이벤트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2020 손글쓰기캠페인
  • 제61회 한국출판문학상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유튜브
  • 교보아트스페이스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
384쪽 | 규격外
ISBN-10 : 8993119635
ISBN-13 : 9788993119633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 중고
저자 이덕일 | 출판사 역사의아침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원 [10%↓, 1,6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2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제주도 추가배송비 : 3,000원
도서산간지역 추가배송비 : 9,900원
배송일정
지금 주문하면 2일 이내 출고 예정
● 배송정책 - 주문확인 후 1일~3일 배송완료 기준(토.일.공휴일 제외) - 공휴일 및 일요일은 배송 않됨 - 출판사의 사유로 배송 지연 및 판매자의 임의대로 주문취소 될 수 있는 점 이해 바랍니다. - 제주도 / 도서 산간지역은 배송료 외에 항공료 및 선박료(택배사 공식운임 적용)를 추가로 부담하셔야만 합니다. - 군부대는 택배사의 배송불가 지역입니다. 군부대 주문시에는 임의대로 주문 취소함을 양해바랍니다.
2013년 10월 28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9,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9,000원 hunchak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9,000원 GOODBOO...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9,000원 원미인디고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9,500원 벽립천인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0,000원 엔젤홈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0원 고래서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새 상품
14,400원 [10%↓, 1,6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시스템만을 제공하는 교보문고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상단 제품상태와 하단 상품 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보문고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교보문고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 배송정책 - 주문확인 후 1일~3일 배송완료 기준(토.일.공휴일 제외) - 공휴일 및 일요일은 배송 않됨 - 출판사의 사유로 배송 지연 및 판매자의 임의대로 주문취소 될 수 있는 점 이해 바랍니다. - 제주도 / 도서 산간지역은 배송료 외에 항공료 및 선박료(택배사 공식운임 적용)를 추가로 부담하셔야만 합니다. - 군부대는 택배사의 배송불가 지역입니다. 군부대 주문시에는 임의대로 주문 취소함을 양해바랍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178 빠르고 책상태도 ?끗했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omg*** 2020.06.25
177 잘 받았습니다. 상태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hu*** 2019.12.18
176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nh5*** 2019.11.01
175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kfl*** 2018.06.28
174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kfl*** 2018.06.2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해방 전 근대의 다섯 가지 풍경을 생생히 보여주다! 이덕일 역사평설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이 책은 2012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중앙선데이》에 연재된 《이덕일의 사사사(事思史)》칼럼을 모은 것으로, 가장 치열하게 독립을 욕망하고 일제에 저항했던 해방 전의 기록을 담고 있다. 역사왜곡의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요즘, 한국사가 정쟁의 도구로 변질된 데에는 몇 가지 요인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먼저, 팩트의 조작, 역사는 팩트를 해석하는 학문이지만 팩트를 조작한 세력이 학문권력에서 많은 부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한, 역사 해석의 파편화, 분절화로 역사를 마치 조각으로 나눈 파편처럼 설명해 왔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거대한 구조적 문제를 은폐하거나 외면한 채 지엽적 문제들에만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면죄부를 받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이 책에서 이 거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함에 초점을 맞추었다.

총 5부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은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사, 일제대항기 아나키즘 운동사, 일제 전쟁기계들 만주를 침략하다, 식민지 시대의 부호 열전, 일본 군국주의 파멸로 질주하다를 통해 사회주의, 아나키즘 운동, 일제의 만주 침략, 부호의 등장, 일제의 패망 등 다섯 가지 프레임으로 잊히고, 묻히고, 지워진 해방 전 우리의 근대사 모습을 이야기한다. 또한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1918년부터 1945년을 다루어 그동안 근대사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선정하고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해 새로운 근대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이덕일은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문체를 사용해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역사학자로,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을 이 책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덕일
저자 이덕일은 1997년 《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역사대중화와 동시에 한국역사서 서술의 질적 전환을 이뤄낸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다. 특히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조선 왕을 말하다》(전 2권), 《조선왕 독살사건》, 《난세의 혁신 리더 유성룡》, 《윤휴와 침묵의 제국》,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김종서와 조선의 눈물》, 《조선 최대 갑부 역관》, 《조선선비 살해사건》 등의 조선사 관련 저술은 조선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근대를 말하다》,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 등은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 패권주의사관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복원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최근에는 역사 속 열네 명의 킹메이커를 살펴본 《왕과 나》를 펴냈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사
1. 사회주의 정당 창립_러시아 귀화 2세를 주축으로 한인사회당 탄생하다
2. 사회주의 단체 조직_일본 유학파, 흑도회 결성한 후 ‘무정부주의’를 선언하다
3. 재일 유학생과 북풍회_전쟁을 반대한 일본 사회주의자, 북풍회와 손잡다
4. 코민테른과 화요회_귀국하던 ‘조선 사회주의 삼총사’, 일제에 체포되다
5. 서울청년회의 창립_전국의 청년들, 사회운동을 주도하다
6. 사회주의 세력의 공세_사회운동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로 다투다
7. 서울청년회와 코민테른 파견원_코민테른 조선지부를 놓고 서울파와 해외파 대결하다
8. 서울청년회와 화요회의 격돌_마침내 ‘아서원’에서 조선공산당을 결성하다
9. 신의주사건_신의주 청년들, 소영웅주의에 조선공산당 붕괴하다
10. 제2차 조선공산당의 궐기_순종 인산일에 6·10만세시위를 벌이다
11. 조선공산당의 잇따른 수난_악조건 속에서도 당을 재건하려 노력하다
12. 조선공산당의 해체_사회주의 세력, 민족 단일당 신간회 해체를 주장하다

제2부 일제대항기 아나키즘 운동사
1. 아나키즘 조직의 결성_일제와 좌파 전체주의를 모두 공격하다
2. 박열 부부 대역사건_아나키스트 박열, 대역죄로 사형 선고를 받다
3. 민족을 초월한 한·일 연대_죽음으로 맹약하고, 폭력으로 조선 혁명에 나서다
4. 총독부를 떨게 만든 육탄 혈전_의열단, 쌀가마니에 숨긴 폭탄으로 거사를 계획하다
5. 일제에 던진 폭탄과 저격_김익상, 식민통치 심장부를 강타하고 유유히 사라지다
6. 독립운동 노선의 치열한 다툼_의열단, 외교독립론에 ‘민중’과 ‘폭력’ 선언으로 맞서다
7. 민족사관의 확립_신채호, 아나키즘과 선비정신을 강조하다
8. 재중국의 독립운동기지_한인 아나키스트들, ‘이상촌’ 건설을 추진하다
9. 한족총련의 결성_공산주의자와 틀어진 김좌진, 아나키스트와 연대하다
10. 거성 김좌진 암살사건_청산리 대첩의 영웅, 공산주의자의 총탄에 스러지다
11. 북만주운동의 종말_한인 아나키스트들, 천진의 중·일합자은행을 털다

제3부 일제 전쟁기계들, 만주를 침략하다
1. 사쿠라회와 천검당_육군유년학교, 일본 군국의 전쟁기계를 양산하다
2. 장작림 폭살사건과 3월사건_일제가 저지른 의문의 사건, 전 세계에 충격을 던지다
3. 만주사변_‘세계 최종 전쟁론’을 앞세워 대륙을 침략하다
4. 만주사변을 지지한 일본 언론_진실을 망각한 언론, 전범들을 영웅으로 묘사하다
5. 상해사변과 윤봉길의 의거_멈출 줄 모르는 일본 군국주의, 상해를 점령하다
6. 일제와 손잡은 부의_만주국, 일본 대공황의 해결책으로 등장하다
7. 사라진 독립운동 근거지_관동군 만주 장악, 재만 한인들의 독립운동 와해되다
8. 만주에 부는 부동산 광풍_일확천금의 엘도라도는 만주에도 없었다

제4부 식민지 시대의 부호 열전
1. 민영휘 부자_가난한 백성을 수탈해 조선 제일의 갑부가 되다
2. 김성수·김연수 형제_기업과 금융을 함께 경영한 첫 근대적 부호가 되다
3. 광산 재벌 최창학_잿빛 식민지에 금광 개발로 ‘황금광 시대’를 열다
4. 부동산 재벌 김기덕·홍종화_부동산 투기 광풍, 벼락부자를 탄생시키다
5. 운수 재벌 김응수·방의석_맨손으로 운수업 일으켜 자동차 왕이 되다
6. 백화점 부자 최남·박흥식_상식을 뛰어넘는 상술로 재계의 다크호스가 되다
7. 소수의 상류사회_일본인 대지주의 불이농장, 농민 수탈에 앞장서다
8. 주식으로 거금을 거머쥔 부자들_꿈을 잃은 사람들, 투기로 일확천금을 노리다

제5부 일본 군국주의, 파멸로 질주하다
1. 군부 갈등과 2·26사건_일본 군부 황도파, 끊임없이 쿠데타를 일으키다
2. 세계 최종 전쟁론_일본 군부, 정부 위에서 군림하기 시작하다
3. 노구교사건_확전에 앞장선 고노에 내각, 서서히 몰락하다
4. 천인침과 남경학살_일본군, 6주 동안 남경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다
5. 북방정책에서 남방정책으로_관동군, ‘노몬한사건’으로 소련에게 혼쭐나다
6. 병영으로 변한 한국과 일본_강요당한 창씨개명, 반년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나다
7. 삼국동맹 체결_독일·이탈리아·일본, 파시스트 동맹 맺고 동남아시아 정복에 나서다
8. 대미 개전론 공방_일본 파시스트, 미국 진주만을 기습하다
9. 무너지는 파시즘 제국_전쟁에 미친 일제, 마지막으로 발악하다
10. 일제의 패망_관동군의 자체 붕괴, 분단의 단초가 되다
11. 대한민국의 탄생과 새로운 도전_미국과 소련의 군정, 절반씩 나뉜 역사가 시작되다

찾아보기

책 속으로

국내 최대 운동세력이라는 기반으로 코민테른의 승인을 획득하려 했던 서울청년회의 공산동맹은 코민테른의 승인을 받을 수가 없었다. (중략) 화요회로서는 국내 공산주의 운동 주도권 장악에 국내의 지지보다 해외, 곧 러시아의 지지가 중요해져 자파에 유리한 환...

[책 속으로 더 보기]

국내 최대 운동세력이라는 기반으로 코민테른의 승인을 획득하려 했던 서울청년회의 공산동맹은 코민테른의 승인을 받을 수가 없었다. (중략) 화요회로서는 국내 공산주의 운동 주도권 장악에 국내의 지지보다 해외, 곧 러시아의 지지가 중요해져 자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른바 국제무대에서 서울청년회는 화요회에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_77쪽, 〈신의주 사건: 신의주 청년들, 소영웅주의에 조선공산당 붕괴하다〉 중에서

이회영은 “인간은 선사시대부터 상호부조하고 협동노작하는 사회적 본능이 있었다”면서 “태고로부터 연면히 내려온 인간성의 본능은 선한 것”이라고 간파했다. (중략) 김종진이 아나키즘을 받아들인 것도 마찬가지 사례다. 김종진은 만주로 가서 김좌진과 함께 아나키스트와 민족주의자 연합기구인 한족총연합회를 결성해 북만주에 이상촌 건설을 시도한다. _153쪽, 〈한족청련의 결성: 공산주의자와 틀어진 김좌진, 아나키스트와 연대하다〉 중에서

1930년대 초 일본의 실업자는 300만 명에 이르러 노동쟁의가 빈발하고 농촌 생활은 극도의 곤궁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때 반대로 금융자본가들은 거대한 부를 거머쥐었다. 청년장교들이 정당정치인과 재벌 등을 타도하고 일왕과 민중 중심의 새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단순한 권력욕 때문만은 아니었다. (중략) 하지만 모두 만주 장악의 필요성에 동감한 것은 비단 이시하라 간지의 세계 최종 전쟁론 때문만이 아니라 일본 자본주의의 모순을 배출하는 출구로도 만주는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_195쪽, 〈만주사변: ‘세계 최종 전쟁론’을 앞세워 대륙을 침략하다〉 중에서

최창학은 1890년 평안북도 귀성군의 빈촌에서 태어나 별다른 교육을 받지 못했다. 20대 초반부터 금맥을 찾아 떠돌아다니다가 숱한 실패를 맛보았는데, 그 과정에서 금광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갖게 되었다. (중략) 채광 자금이 없었던 그는 삼촌 최첨사에게 약 200만 원을 빌려 채금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식민지 한국을 황금광 시대로 몰아넣었던 삼성금광의 탄생이었다. _ 226~257쪽, 〈광산 재벌 최창학: 잿빛 식민지에 금광 개발로 ‘황금광 시대’를 열다〉 중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8월 15일 중국 서안에서 일본의 항복 소식을 듣고는,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라고 토로했다. (중략) 관동군이 허깨비처럼 저항 한 번 변변히 못해보고 무너진 데다 원자폭탄에 놀란 히로히토가 미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하기도 전에 허겁지겁 항복하면서 국내 진공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_368?370쪽, 〈대한민국의 탄생과 새로운 도전: 미국과 소련의 군정, 절반씩 나뉜 역사가 시작되다〉 중에서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가장 치열하게 욕망하고 저항했던 시기, 해방 전前 근대를 읽는다! 근래 ‘역사전쟁’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에서는 편향된 관점으로 쓰인 교과서 채택 문제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가장 치열하게 욕망하고 저항했던 시기, 해방 전前 근대를 읽는다!
근래 ‘역사전쟁’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을 정도로 역사 왜곡에 대한 국내외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에서는 편향된 관점으로 쓰인 교과서 채택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과거 군국주의 역사를 옹호하는 우경화 세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서적이 꾸준히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역사 논란의 계보는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일제하 식민시대를 살펴보면 최근 두드러진 역사전쟁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4월~2013년 3월까지 《중앙선데이》에 연재된 〈이덕일의 사사사事思史: 근대를 말하다〉칼럼을 모은 이 책은 해방 전, 가장 치열하게 독립을 욕망하고 일제에 저항했던 한 시대의 기록이자 재현이다. 저자는 사회주의, 아나키즘 운동, 일제의 만주 침략, 부호의 등장, 일제의 패망 등 다섯 가지 프레임을 통해 해방 전 근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신문기사와 증언록, 사진 등 사료 중심의 객관적인 서술은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잊히고 묻히고 지워진 해방 전 근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읽는 새로운 근대 패러다임을 제시한 교양서!
한국 근대사는 1945년 해방 이후 냉전체제가 고착화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 세력마저 이념적 취사선택에 따라 서술되어야만 했다. 즉, 독립운동의 바탕이 되었던 삼부三府 무장투쟁론이 아닌 외교독립론 위주로 논의되었으므로, 사회주의나 아나키즘을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사는 더욱 역사 속에 잊히고, 묻히고, 지워질 수밖에 없었다. 한편 현재 일본의 우경화 바람은 1930~40년대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고 갔던 군국주의 체제를 청산하지 못한 데 그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했던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학살의 전말을 제대로 살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근대사 중에서도 1918-1945년까지의 역사는 주요 테마로 다루지 않았던 부분이자, 우리에게 가장 낯선 역사이기도 하다. 특히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운동사는 시대를 휩쓴 이념과 사상의 영향을 받아 국제적인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민족주의 독립운동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일제 군부와 파시스트가 이웃 국가에 저지른 만행과 학살은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정신세계에 대한 분석은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런 점에 천착해 그동안 근대사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선정하고,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역사적 과정을 서술하면서 새로운 근대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사회주의 운동부터 일제 패망까지, 다섯 가지 프레임으로 보는 근대사!
1920~30년대 사회주의 사회운동은 러시아 공산주의 혁명의 성공과 코민테른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시작된 민족해방운동이었다. 만주 한인, 일본 유학생, 진보적 사상의 청년들이 주축이 된 이 운동은, 사회주의 연대와 혁명을 통해 일제의 탄압을 벗어나려 했던 선구적인 움직임이었다.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며, 직접 행동을 통한 혁명도 불사했던 아나키즘 운동은 일제뿐 아니라 좌파 전체주의까지 부정했다. 일제 수장들을 저격하고 중일 합자은행을 터는 등 아나키스트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배후에는 정국을 타파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향한 강한 목적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930년대부터 일본 정계의 핵심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군부와 민간 파시스트는 어릴 때부터 군사훈련을 받은 영관급 장교들로 구성되었다. 그들은 전쟁기계가 되어 내부 쿠데타뿐 아니라 만주까지 강제 점령했다. 만주에 관동군을 파견하고 위성국인 만주국까지 세워 재만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와해시킨 침략 행위는 대부분 거짓 계략과 음모로 계획되었다. 서구 열강의 눈을 끌기 위한 자작극도 서슴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장작림 폭살사건, 상해사변 등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그들의 정신세계와 행태를 분석해볼 수 있다.
앞서 다루고 있는 사회주의, 아나키즘 운동사만큼 부동산, 주식투기, 금광 등으로 일확천금의 꿈을 이룬 부호들의 이야기 또한 한 시대를 온전히 복원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대목이다. 식민시대라고해서 독립운동가의 삶만 중요할 수는 없다. 이 시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재산을 축적한 부호들의 삶을 통해 당시 사람들도 돈과 명예를 추구했으며, 욕망을 좇는 본성은 현대인과 다르지 않는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만주 침략 이후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등 거듭된 일제의 확전은 결국 패망으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연합국의 두 주축인 미국과 소련이 개입하면서 한반도는 해방과 동시에 ‘분단’이라는 새로운 시련을 맞이했다. 저자의 말처럼 “역사는 해방과 동시에 새로운 과제”를 우리에게 부여한 것이다.

지금은 제대로 된 역사 비판을 위해 근대를 다시 읽어야 할 때!
역사학의 비판은 과거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토대 위에서 사회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모색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는 학문권력을 장악한 세력에 의한 팩트(fact) 조작, 역사를 조각조각 나누어 파편화·분절화된 해석 때문에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쟁의 도구로 변질되었다.
지금 한국 사회에는 반성에 기초한 제대로 된 역사학이 절실하다. 그전에 먼저 식민시대의 우리 역사를 알아야 하며, 제국주의 본국인 일본의 역사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격동의 시대에 온몸으로 뛰어든 인물들은 대하소설의 소재로 채택되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들 삶의 총합은 지난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도달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에서 그들을 대하는 태도를 볼 때, 그 의미는 이제 퇴색되거나 잊혔는지도 모른다. 제대로 된 반성의 역사 위에 미래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면, 지금의 우리를 비추고 있는 거울인 근대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을 겨우겨우 영위 중이다.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손을 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어느 누구도 차마 나서질 못한다. 고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리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며 과거는 과거로 덮어둘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고, 이제껏 사회에서 통용되어 온 색깔론과 배치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연 친일은 사회주의보다 더 나은가. 민족에 경도된 관점 또한 위험할 수 있음을 잘 안다. 혼혈에 대한 극심한 반감이나 폭력과 다르지 않은 국수주의 등이 민족주의와 전혀 연관이 없다 말하긴 힘들다. 그래도 친일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 싶다. 그 내면에 깃든 사람을 배반하는 성질까지도 긍정할 순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사람을 믿기 힘든 시절이었다. 일부는 끝까지 그 고매한 정신을 유지 못하고 친일로 돌아서기도 했다. 꿋꿋하게 신념을 지킨 이들만을 놓고 보아도, 독립을 위한다는 사람들끼리도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반목했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몫이다. 우리가 택한 체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제가 패망하기까지 격렬하게 진행됐던 사회주의 운동은 철저히 잊혀졌다. 그들이 품은 사상은 제 아무리 독립을 위한 것이라 하여도 위험하단 평을 들었다. 그래도 그들이 지향했던 무모함(?)이 있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한다. 그 시절엔 모든 운동이 무모했다.

    저자는 치밀하게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을 파헤쳤다. 시대가 수상한 가운데서도 그들은 서로 주도권을 잡고자 안긴힘을 썼다. 그럴 수밖에 없어 보였다. 우선 주 무대 혹은 출신이 어딘가에 따라 서로가 달랐다. 운동의 방향 또한 그랬다. 독립을 위해 사회주의를 도구로써 활용하고자 한 이들과 사회주의 운동의 일환으로서 조국의 독립도 추구했던 이들은 결코 같을 수가 없었다. 조선공산당의 계속되는 붕괴와 재건은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 힘을 모아도 조직을 지켜내기가 힘든 상황에서 누가 누구의 인정을 받느냐의 문제를 놓고 다투었으니, 속상했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무정부주의로 번역되면서 흔히들 테러리즘과 동의어 혹은 유사어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전체주의에 반대했을 뿐이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진행된 움직임이 또 하나의 부당한 권력을 낳았음을 감안한다면 아나키즘은 다분히 현실주의적인 움직임이었다. 모두를 떨게 만들었던 의열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신채호,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등은 모두 아나키스트에 가까웠다. 어느 누가 그들의 공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죄는 미워하되 적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생각나는 내용이 이어졌다. 저자는 왜 일본이 통제력을 상실하고 전쟁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나아가 오늘날까지도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들었다. 전쟁을 지지하고 전범들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이는 전쟁으로 내부의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를 일으켜온 일제의 믿음이 낳은 결과였다. 패전이 확실한 순간에도 그들은 승전을 부르짖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전쟁을 수행해온 그들은 전쟁을 긍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려 들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과거처럼 군사적 침략을 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전쟁을 부정하는 일은 국가의 정체성 부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 또한 우리 못지않게 역사를 제대로 청산 못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흐름에 편승해 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여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에도 가난한 백성들을 수탈해 조선 제일의 갑부가 된 민영휘 집안과 금광, 부동산 투기 등 열풍을 좇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쫄딱 망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허황된 꿈조차도 꾸지 못할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사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는 근대를 반복하고 있는 것도 같다.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끌어안은 채 대립하다가 패배하면 잊혀지는 식으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현재를 제대로 사는 일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존재하는 모든 역사는 현재의 뿌리이다.

  • 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어디서부터 뒤틀리기 시작했을까? 친일파의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도 일제에 부역한 이들의 후손들은 승승장구하는데,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을 겨우겨우 영위 중이다.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높지만 손을 대야 할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보니 어느 누구도 차마 나서질 못한다. 고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으리란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몇몇 이들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며 과거는 과거로 덮어둘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기득권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고, 이제껏 사회에서 통용되어 온 색깔론과 배치되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과연 친일은 사회주의보다 더 나은가. 민족에 경도된 관점 또한 위험할 수 있음을 잘 안다. 혼혈에 대한 극심한 반감이나 폭력과 다르지 않은 국수주의 등이 민족주의와 전혀 연관이 없다 말하긴 힘들다. 그래도 친일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 싶다. 그 내면에 깃든 사람을 배반하는 성질까지도 긍정할 순 없는 노릇이다.

    사람이 사람을 믿기 힘든 시절이었다. 일부는 끝까지 그 고매한 정신을 유지 못하고 친일로 돌아서기도 했다. 꿋꿋하게 신념을 지킨 이들만을 놓고 보아도, 독립을 위한다는 사람들끼리도 노선이 다르다는 이유에서 반목했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몫이다. 우리가 택한 체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제가 패망하기까지 격렬하게 진행됐던 사회주의 운동은 철저히 잊혀졌다. 그들이 품은 사상은 제 아무리 독립을 위한 것이라 하여도 위험하단 평을 들었다. 그래도 그들이 지향했던 무모함(?)이 있어 지금의 우리도 존재한다. 그 시절엔 모든 운동이 무모했다.

    저자는 치밀하게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을 파헤쳤다. 시대가 수상한 가운데서도 그들은 서로 주도권을 잡고자 안긴힘을 썼다. 그럴 수밖에 없어 보였다. 우선 주 무대 혹은 출신이 어딘가에 따라 서로가 달랐다. 운동의 방향 또한 그랬다. 독립을 위해 사회주의를 도구로써 활용하고자 한 이들과 사회주의 운동의 일환으로서 조국의 독립도 추구했던 이들은 결코 같을 수가 없었다. 조선공산당의 계속되는 붕괴와 재건은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 힘을 모아도 조직을 지켜내기가 힘든 상황에서 누가 누구의 인정을 받느냐의 문제를 놓고 다투었으니, 속상했다.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는 아나키즘 운동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무정부주의로 번역되면서 흔히들 테러리즘과 동의어 혹은 유사어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모든 전체주의에 반대했을 뿐이다. 러시아와 중국에서 진행된 움직임이 또 하나의 부당한 권력을 낳았음을 감안한다면 아나키즘은 다분히 현실주의적인 움직임이었다. 모두를 떨게 만들었던 의열단,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았던 신채호,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등은 모두 아나키스트에 가까웠다. 어느 누가 그들의 공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죄는 미워하되 적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생각나는 내용이 이어졌다. 저자는 왜 일본이 통제력을 상실하고 전쟁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나아가 오늘날까지도 그릇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들었다. 전쟁을 지지하고 전범들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이는 전쟁으로 내부의 문제를 극복하고 경제를 일으켜온 일제의 믿음이 낳은 결과였다. 패전이 확실한 순간에도 그들은 승전을 부르짖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전쟁을 수행해온 그들은 전쟁을 긍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려 들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과거처럼 군사적 침략을 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전쟁을 부정하는 일은 국가의 정체성 부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들 또한 우리 못지않게 역사를 제대로 청산 못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흐름에 편승해 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여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에도 가난한 백성들을 수탈해 조선 제일의 갑부가 된 민영휘 집안과 금광, 부동산 투기 등 열풍을 좇아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다.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쫄딱 망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허황된 꿈조차도 꾸지 못할 정도로 피폐한 삶을 사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는 근대를 반복하고 있는 것도 같다.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끌어안은 채 대립하다가 패배하면 잊혀지는 식으로... 역사를 바로 잡는 일은 현재를 제대로 사는 일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존재하는 모든 역사는 현재의 뿌리이다.

  • ♡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         『하나,...
    ♡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사 ♡
     
     

    20131108_130533.jpg

     
     

    『하나, 책과 마주하다』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거나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
     
    난 무엇보다 첫장에서 코뮤니즘과 아나키즘의 대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근현대사시간에 단순히 코뮤니즘과 아나키즘의 정의에서만 그친다면 이 책은 그들의 대립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아나키스트인 오스기 사키에, 동지, 그의 조카가 학살당하고 우물에 시신이 던져니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당시에도 일본이 주도한 근대사가 얼마나 참혹하고 야만스러운지 알게된다.
     
    이 책을 읽게되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근현대사의 이면을 알 수 있게 된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했던 야만적인 일제의 제국주의적 침략과 학살로 인해 근현대사를 제대로 된 시각에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알지 못했다.
     
    지금도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분노를 금치못한다.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정신대에 끌려가 참혹한 경험을 했던 할머니들이 일본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단지 사과일 뿐인데, 그거 하나 하지 못하고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며칠전, 기사에서 보니 일본 아베 총리가 우리나라에 대해 비하하는 말을 발언했다는 소식을 듣고선,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고위층들이
    정말 못됬다는 생각을 감출 수가 없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 이 한마디면 될 것을 이 한마디 못하고 질질 끄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그들을 보면 분통이 치밀어 오른다.
     
    삼일절에 기사난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삼일절의 뜻을 전혀 모르는데다 심지어 삼일절을 삼 점 일로 읽기도 한단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자, 알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 요즘 국제뉴스의 헤드라인를 삼키고 있는 소재들을 보라.  대부분 한국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관한 소식들이다. &nb...

    요즘 국제뉴스의 헤드라인를 삼키고 있는 소재들을 보라.  대부분 한국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관한 소식들이다.  얼마 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사건을 두고 네덜란드 언론은 "독일 총리가 히틀러의 무덤을 참배하는 격"이라 비꼬았단다.  우리가 알다시피 야스쿠니 신사는 2차대전의 전범들이 합사된 곳이다.  해서, 일본의 과거 총리들은 주변국 반발을 의식해 방문을 자제해 왔다. 그 앞에 서 현직 총리가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는 것은 과거 일본의 역사범죄 자체를 긍정하겠다는 신호다.  일본의 직접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일본은 한술 더 떠, 독도를 자기영토라며 이제 교과서에서 당당히 가르치겠다 선언했다. 아베 정권이 들어선게 1년이 넘었지만,  삼국 정상이 한자리에 서본 적도 없다.  중국은 일본에 맞서 한국과 손잡고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설치했다. 중국은 또 일본과 댜오위다오(일본명:센카쿠열도)에 대한 영토 분쟁을 치르며 군사대치의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과연 21세기 동아시아의 패권을 앞에 두고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다.  전쟁의 시발이 된 것은 과거사 문제였다. 1900년대 이 후, 근대 동아시아 역사가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역사학자 이덕일의 최근작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前)사>(역사의 아침 펴냄, 2013년)가 집중한 시기가 바로 이 지점이다.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결코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역사의 세밀한 결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제하 사회주의 운동사, 아나키즘 운동사, 식민지 시대 부호 열전, 그리고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동아시아 침략기, 그들의 질주와 패망을 이처럼 자세히 다룬 역사책은 없었다.  특히 이 책의 후반주가 집중해 그려내고 있는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 전략과 그것을 주도한 일본군의 성향을 알고나면, 아베 총리 언행의 역사적 뿌리와 그 위험성을 깨닫게 된다.

     

    "현재 일본의 우경화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일본 본토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단적 병리현상의 표출로도 이해할 수 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극단의 공포가 독일처럼 원전 해체라는 이성적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 아시아 일부를 식민지배했던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5쪽, 이덕일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전(前)사> 

     

    우리 교과서는 그간 일제 점령기하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운동사를 간략히 서술하는데 그쳤다. 이데올로기에 민감한 국민 정서와 정권의 입맛에 따른 것일테다.  20세기 초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이러한 이데올로기 경향이 우리 나라에선 일본점령을 벗어나고자 한, 저항운동의 성격을 띠게 된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마르크스를 추종하고 능동적 노동계급을 양성하는 세력을 만드는데 주력한다.  또, 코민테른(노동자들의 국제조직)이 러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번져나갔지만,  레닌 이후 스탈린이 러시아를 접수하면서 사회주의가 전체주의와 민족주의 성향을 갖게 됐다.  이덕일은 일본 본토와 식민지 한국의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코민테른과 접선하는 과정, 일본의 일방적인 탄압, 또 그것이 일정부분 독립운동과 연계돼 있었다는 점을 흥미롭게 서술했다.

     

    무정부주의는 `사회주의를 지향했지만, 좌파 전체주의를 공격했다'는 점에서 `마르크스주의자와 형제이자 적'이었다. 아나키즘 운동사에서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부부였다.  일본정부는 이념에 치중한 사회주의 운동가들보다는 이념을 모태로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을 주저치 않았던 아나키스트들을 더 무서워했다. 그것을 증명한 아나키스트가 박열과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다.  일본 재판부는 박열 부부가 왕세자 결혼식 때 일왕 등을 암살할 계획을 수립하고 폭탄 구입을 논의한 것을 대역죄로 걸어 사형을 언도한다.  가네코 후미코는 재판에서 `일본 국가 사회제도가 천황을 중심으로 한 계급 사회란 점을 성토하고, 무지한 민중은 꼭두각시요, 나무인형일 뿐이다'고 진술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1926년 3월 판결공판 때 사형을 언도받은 박열은 "재판장 수고했네"라면서 "내 육체야 자네들이 죽일 수 있지만 내 정신이야 어찌하겠는가?"라고 태연했고, 가네코는 판결 순간 "만세!"라고 외치며 "모든 것이 죄악이요, 허위요 가식이다"라고 덧붙인다. 그 시절 아나키스트들의 의연함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훗날 무기형으로 감형되지만 다른 형무소로 분리 이감된 아내 가네코는 23살 나이에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그녀는 옥중에서 "한 번은 저버린 세상이지만 / 글 읽으니 / 가슴에 솟는 가여운 슬픔" 이란 시를 짓기도 했다.  남편 박열은 해방 후 22년만에 석방되어 조선민족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우린 일본점령기의 아나키즘 운동사에서 해방조국과 자신의 신념을 위해 일본에 맞선 용기있는 인사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육군유년학교 출신의 장교들은 천황에 대한 충성과 관료들에 대한 불신으로 자주 쿠테타를 일으키며 일본 내 가장 강력한 군부세력으로 커 나갔다. 이 전쟁기계들은 `세계최종전쟁론'을 퍼트리며 일본 정부 위에 자주 군림하고자 했다. 이들은 훗날, 만주침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중국 대륙을 손쉽게 접수할 것을 기대했으나 어디까지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국공내전으로 힘이 분산된 중국군은 훗날 국민당과 공산당의 국공합작을 거치며, 관동군의 기세를 꺽고 만다. 이덕일은 이 책에서 `조직폭력배'에 가까운 일본군부의 성향과 동남아시아 침략전쟁의 전략을 시기별로 상세히 풀어냈다. 특히 훗날 천황 외에는 일본정부의 통제조차 받지 않았던 관동군과 군부의 무소불위 힘과 오만, 전쟁범죄의 잔혹함은 지금 되돌아봐도 그 악랄함에 치를 떨 정도다.

     

    `현인신'으로 군림하며 실제적으로 폭력배나 다름없던 군부세력을 배후조정한 히로히토 천황은 전후 전쟁 책임을 일부 회피하는 비겁함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일본 본토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일본군의 패주를 인정하지 않고 일본 본토를 요세화하며, 최후 결전을 준비한 군부 세력에 장단을 맞춘 장본인이었다. 미군에 태평양의 일본해군이 궤멸되었지만, 일본의 전쟁기계들은 함께 죽자는 `1억 옥쇄'작전을 전략이라고 내걸며 집단 할복도 불사하겠다는 정신착란에 빠져든다. 그런 군부의 손에 놀아나며 마지막까지 항복을 미뤄 수많은 일본인을 원자폭탄에 희생시킨 이가 다름아닌 히로히토 천황이었다.

     

    " 이때 더글라스 맥아더가 국무장관 제임스 번스의 답변에 따라 `천황제를 해체하고 일왕을 전범으로 처벌'했다면 전후 아시아의 정치 지형은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과거가 미래의 발목을 잡는 현재 동아시아 상황의 원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366쪽

     

    근대는 잊혀졌다기 보다는 가르치지 않았다고 표현해야 정확하다. 아니면 가르쳤으나 그 역사교육은 지극히 부실했다. 이덕일이 풀어낸 망국에서 해방 전까지의 역사는 새롭고 흥미로웠다. 이 책의 강점은 일본점령기에 가장 왕성한 활동과 적극적인 반일 투쟁을 전개했던, 사회주의와 아나키즘 세력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한 점이다. 그러한 서술을 통해 독자들은 해방공간에서 좌,우익이 대립하게 된 원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될 듯 하다. 또, 점령기에 나름의 수완을 발휘해 부를 쌓은 인물 열전을 읽다보면 어느 시대에나 실속을 차릴 줄 아는 인간의 놀라운 적응력을 흥미롭게 살필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가장 큰 소득은 일본군국주의 세력의 성격과 그 만행을 추적함으로써 우리 시대 일본 우익들의 언행을 경계할 근거를 확보한 데 있을 듯 하다.

     

    기시 노부스케는 2차 대전 당시 군부 파시즘을 지지한 관료로 전후 A급 전범으로 분류돼 복역한 전쟁범죄자였다. 공교롭게도 그의 손자가 다름아닌 현직 아베 신조 일본 총리다.  청산되지 못한 역사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누구를 비판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일본과 한국 정부를 동시에 비판했다. "두 나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수정 노력으로 역사적 교훈이 뒤집힐 위험에 빠졌다"고 논평한 것이다. 독재와 친일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한국 교과서나 독도를 일본땅이라 왜곡하고 일본 전범들의 행동을 긍정하는 일본 교과서는 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논조다.  일방적 피해자였던 우리가 급이 다른 일본과 나란히 비난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  하지만, 외부세계의 시선은 객관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자신이 역사에 대해 정직하지 않는데, 어떻게 다른 나라의 역사왜곡을 비판할 수 있겠는가? 

     

    이덕일의 역사에 대한 시선을 공감한다. 그는 이 평설을 통해 일본이 키워낸 전쟁기계들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했다. 어린 시절부터 전쟁과 군사기술만을 교육받고 자라난 일본 육군유년학교 출신들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은 유년시절 잘못된 교육 탓이 크다.  그러나  오늘 일본은 자신들의 왜곡된 과거사를 다시 자라나는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범죄를 저지르도록 태어난 특수한 인간이 있는게 아니라, 어른들의 그릇된 욕망과 그 사회의 잘못된 교육이 있을 뿐이다.  진정 깨어있고 싶다면 한 국가와  한 사회가 소홀히 다룬 과거를 알아야 한다.  주류 역사교육에서 소외되고 잊혀진 한 시대가 있다면, 그것은 `근대'일 것이라고 이덕일은 이 평설을 통해 문제삼고 있다.

  • 해방독립운동사를 교과서를 통해 배울 때 사회주의자나 아나키스트에 대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이...
    해방독립운동사를 교과서를 통해 배울 때 사회주의자나 아나키스트에 대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이나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처럼 일본군에 맞서 승리한 싸움을 간략하게 소개한 정도에 그친 게 전부였던 기억이 든다. 그리고 반공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교과서에서 사회주의자들의 부정적인 부분만을 서술하고 긍정적인 부분은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노선이든 공과 과가 있을 터인데 소위 좌파라 여겨지는 세력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들이 그 당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상세히 소개하는 책이 있다면 읽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잊혀진 근대 다시 읽는 해방 전사>는 그런 바램을 충족시켜 주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공산주의는 해외에서 중국 상해파와 러시아의 이르쿠츠크파 두 세력으로 시작되었다. 보통 사회주의 운동이라 하면 계급투쟁운동으로 인식 되는데 우리나라의 사회주의 운동는 나라를 빼앗긴 상황 탓에 민족해방 투쟁운동으로 인식이 강했다. 우리나라의에서 사회주의는 민족해방투쟁운동에 있어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꽃을 피우지는 못했다. 민족해방이 목적이라면 상해파든 이르쿠츠파든 국내파든 공동의 적인 일제에 맞서 싸워야 했는데 그들은 목적은 한반도 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국민끼리 싸웠으니 일제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했다. 코민테른도 조선의 민족해방보다는 한반도의 공산주의화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회주의 사상이 쉽게 뿌리 내릴 수 없었다.
     
    아나키즘 운동사는 사회주의 운동사보다 더 흥미로운 것 같다. 아나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아나키즘에 대해서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아나키즘은 '없다'와 '지배자'라는 뜻의 합성어이긴 하지만 각 개인/지방/조직이 자유롭고 동등한 권리 속에서 서로 연합해 정부를 구성하자는 것이지 정부 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은 아니라고 한다. 서로 돕고 의존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협력하지 않은 종은 결국 도태되고 사라진다는 것이 아나키즘의 기본 철학이다. 일제가 민족해방 투쟁운동을 하는 무리 중에 가장 두려워한 쪽은 아나키스트였다. 직접행동을 표방하는 그들은 총과 폭탄으로 일제에 직접 타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일제를 몰아내고 혁명을 완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죽기살기의 자세로 폭력으로 맞붙어야 투쟁을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점에서 개량주의 노선자든 외교독립론자들은 직접행동주의자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아나키즘 운동가들은 일제에 가장 극단적으로 저항한 세력이었고 적잖은 타격을 주기도 했지만 힘대힘으로 맞서기에는 상대가 너무 강했기에 목적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교육은 사회 전체의 비용으로 실시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골고루 잘사는, 대동사회를 꿈꾸었다는 점, 그리고 해외 이론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 전통에 서양의 장점을 수용하여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책에는 일본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만주를 침략했던 일본의 군인들이 어떻게 길러졌는지, 그 전쟁기계들이 어떠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나타난다. 일본 언론은 무력침략을 찬양했고 일본 천황은 침략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또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는 관동군의 꼭두각시 놀음의 노리개 역할을 자처했다. 유명한 김좌진 장군이 어떻게 아나키스트와 연대했는지, 어떻게 공산주의자에게 살해되었는지를 다룬 내용은 전에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부분이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친일파 부자들이 누구이며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었다.
     
    이덕일 소장의 책은 다른 책에 비해 상세히 기술하기 때문에 인명, 지명, 사건을 따지며 읽기 위해서는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그 시대를 알기 위해서는 사실에 정통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노력은 감수해야 하지 않나 싶다. 요즘 같이 친일 교과서로 국론을 어지럽히는 때에 우리의 문제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분명히 다시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들

이 책이 속한 분야 베스트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kbook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3%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