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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빠빠
351쪽 | A5
ISBN-10 : 8992055021
ISBN-13 : 9788992055024
아빠 빠빠 중고
저자 저우궈핑 | 역자 문현선 | 출판사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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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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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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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우궈핑이 딸과 함께한 562일을 기록한 책. 딸 뉴뉴의 출생부터 눈을 멀게 하고 생명을 단축시킨 악성 종양과의 싸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저자는 그 과정을 통해 뉴뉴와 짧지만 가장 충만한 사랑을 나눴고, 아내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임신 사실에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뻐하는 부부, 하루하루가 소중한 육아 과정,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과 한의원을 물론이고 온갖 주술과 비방을 찾아 헤매는 모습, 절망은 남의 것이고 구원은 자신의 것이기를 바라는 인간의 본성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딸을 앗아가려는 죽음 앞에서 번민하고 좌절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실재와 환상, 현재와 과거,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을 넘나들며, 삶과 죽음, 기쁨과 슬픔, 인간의 운명, 가족의 사랑 등에 대한 깨달음을 나지막하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하면서 가족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저우궈핑
지은이|저우궈핑(周國平) 1945년 중국 상해에서 태어났다. 북경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에서 니체 연구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로서 중국에서 높은 명성을 갖고 있는 그가 쓴 책으로는, 철학서 『니체: 세기의 전환점에서』 『니체와 형이상학』, 산문집 『사람과 영원』 『파수 보는 거리』 『각자의 순례길』 『고요』, 수기 『세월과 성정: 내 영혼의 자서전』, 시집 『우울한 정욕』 등이 있다. 1998년까지의 작품들은 『저우궈핑 문집』(전 6권)으로 묶여 있다. 옮긴이|문현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중문과에서 「중국 창조신화의 구조와 의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집필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무협』이, 옮긴 책으로 『끝에서 두 번째 여자친구』가 있다.

목차

헌시- 딸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탄생
2장 신대륙을 발견하다 - 짧은 기록 1
3장 갑자기 닥친 불행
4장 울지 마라, 울지 마라
5장 절망적인 사랑 - 짧은 기록 2
6장 운명이란 이름의 고통
7장 빛이 있으라
8장 고통이 생활이 되다 - 짧은 기록 3
9장 뉴뉴의 작은 사전
10장 보라색 표시
11장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12장 깨졌다!
13장 험난한 이별
14장 하늘나라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 짧은 기록 4
15장 남겨진 자의 슬픔
16장 죽음은 없다

후기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아버지로서 사랑하고, 행복하고, 좌절했던 562일의 기록! 『아빠 빠빠』는 중국의 철학자이자 인기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45세에 낳은 단 하나뿐인 딸을 잃고 쓴 책이다. 어린 딸과의 깊은 사랑과 죽음의 그림자 아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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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사랑하고, 행복하고, 좌절했던 562일의 기록! 『아빠 빠빠』는 중국의 철학자이자 인기 에세이스트인 저자가 45세에 낳은 단 하나뿐인 딸을 잃고 쓴 책이다. 어린 딸과의 깊은 사랑과 죽음의 그림자 아래에서 얻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가족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작은 생명이 가르쳐준 기쁨과 고통에 대해 쓴 이 책은 이미 중국의 수십만 독자를 감동시켰으며, 미국에도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저자는 중국에서 제일간다는 북경대를 졸업하고, 국가 직속 싱크탱크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경제적으로도 풍족했고, 결혼 생활 또한 순조로웠다. 단 하나, 그가 가진 여러 직함 중 오직 ‘아버지’의 자리만이 비어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아이가 있어도 좋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이 고될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불혹의 나이를 넘어 ‘단 한 번 실수’로 딸을 얻게 됐고, 딸로 인해 미칠 듯한 사랑과 터질 듯한 기쁨을 깨닫자마자 그 아이를 잃어야 했다. 절망의 끝에서 얻은 인생에 대한 깨달음 저자는 딸의 탄생부터 병마와의 싸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에 기록했다. 그의 딸 뉴뉴가 생후 1개월에 암을 진단받았기 때문에, 그 시간은 슬픔과 고난의 나날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눈물로만 채워진 것은 결코 아니다. 저자와 그의 딸 뉴뉴는 짧지만 가장 충만한 사랑을 나눴고, 그는 그 일을 겪으며 “세계조차 작아졌고” 아내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한 남자’에서 ‘행복한 아버지’로, 다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변모하는 동안, 그는 평소 무심히 여기던 삶의 소중함과 작은 행복들에 눈을 떴다. 니체를 전공한 유명 철학자가 비로소 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처참한 경험과 딸과 함께한 행복의 기억들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풀어놓았다. 임신 사실에 얼떨떨해하면서도 기뻐하는 부부, 하루하루가 소중한 육아 과정, 생로병사의 문제,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병원과 한의원은 물론이고 온갖 주술과 비방을 찾아 헤매는 모습, 절망은 남의 것이고 구원은 나의 것이기를 바라는 인간의 본성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빌려 삶과 죽음, 행복과 슬픔, 인간의 운명, 가족의 사랑 등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인간이라면 누구나 몇 번쯤은 맞부딪쳐야 할 문제들이다. 국가와 성별, 세대와 상관 없이 이 책의 내용이 보편성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 책이 단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신파’에 그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소재를 다룬 책들의 저자가 대부분 ‘엄마들’이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깊지만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은 가부장제의 이데올로기가 전혀 담겨 있지 않은 것이다. 딸을 앗아가려는 죽음 앞에서 번민하고 좌절하는 이 책의 부성애를 통해, 우리는 현대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또 하나의 주제는 현대 의학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의 딸이 암에 걸린 직접적인 이유가 그 애를 임신하고 있을 때 엄마가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던 탓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자는 현대 의학을 소리 높여 비판하는 대신, “애꿎은 의사들”을 “귀찮게 하”거나 탓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나 진찰 한 번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복잡한 절차들, 의사들의 직업적인 냉랭함, 사람의 생사를 쉽게 판단하고 말하는 풍토,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라색 잉크로 ‘죽음의 표시’를 해야 했다거나, 딸의 격렬한 고통을 지켜보며 안락사를 꿈꾸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우리는 환자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오늘날 의학의 현실을 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인기 수필가로서 뛰어난 구성력과 문장력을 갖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참”했던 이야기를 실재와 환상, 현재와 과거,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을 넘나들며 풀어냈다. 저자가 느꼈던 절망과 기쁨, 가족의 사랑, 생명과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나지막하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살아있는 우리, 누군가와 함께인 우리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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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람이 태어남은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하지만 탄생은 죽음의 반대선상에서 미소를 머금고 서있다. 이런 잔인한 생각을...
    사람이 태어남은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하지만 탄생은 죽음의 반대선상에서 미소를 머금고 서있다.
    이런 잔인한 생각을 하면 항상 내 마음은 뭔가 모르는 공허함에 엄습당했다.
    어린 딸을 가슴에 묻은 한 아버지의 기록을 통해 나는 진정한 인생의 이치를 배웠고, 사람이 참답게 살아감에 있어서
    항상 고뇌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을 이런 진실된 스토리를 통해 생각할 수 있었다. 아버지와 뉴뉴 둘의 관계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였으며 뉴뉴가 죽음의 선상에 놓여있을 때에도 아버지는 아버지였다. 항상 뉴뉴를 사랑했고 뉴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항상 아버지 마음의 행복이었다.
     그 아이의 웃음, 목소리, 모든 것이 이 책을 따뜻하게 했던 요소였다. 어린 딸을 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나는 인생에서 만남-이별, 기쁨-슬픔, 그리고 남는자의 고뇌까지 많은 것을 배웠다. 뉴뉴를 보내는 아버지의 슬픔이 적적히 내 마음을 적시고 있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버지 세 글자에 나는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고, 그 분의 조건없는 사랑, 그리고 그분과의 만남, 존재. 모든것에 감사함을 남겼다.
  • 지나온 10년을 반성합니다. | mr**ue | 2008.03.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린 딸을 가슴에 묻은 한 아버지의 기록"이라는 부제만 보고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
     "어린 딸을 가슴에 묻은 한 아버지의 기록"이라는 부제만 보고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가는 책이었다. 늦게 얻은 귀한 딸이 희귀병으로 18개월을 살다 떠나고 아빠는 아이에 관한 추억을 가슴에 묻어두었다 책으로 내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흔하여서는 안되지만 흔한 눈물의 드라마가 아니던지~ 라는 생각은 책을 펼쳐 들자 마자 여지없이 깨어진다. 그리고 오히려 담담해진 맘으로 '아빠'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아마도 지은이가 평범한 아빠였다면 그렁그렁 눈물흐르는 아픈 드라마가 상연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글쓴이는, 아이를 가슴에 묻은 이 아빠는 철학자이자 에세이스트였던 것이다. 여기에 슬픔과 눈물로만 이야기할 수 없는 삶에 대한 통찰이 아픔속에서 담담히 피어나는 것이다,
     고난을 만났을 때, 철학자들은 보통사람들보다 자신의 불행에 대해 좀더 많이 생각해 결국 인생과 사물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7)
     실화에 바탕을 둔 소설 또는 에세이로 분류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분명 철학책이다. 단,어렵고 머리 아픈 철학책이 아니라 어려운 일에 부닥친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난관을 정리하고 갈무리 해나가며 성숙해지는지를 체험으로 알려주는 그런 책이다. 그러기에 읽으면서도 계속 명징하게 깨어있게 된다. 감정의 몰입을 방해받으며 오히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리라. 
     어린 생명을 기르는 것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한 체험일 것이다. 어린 생명을 바라볼 때의 지극한 즐거움이 바로 아이를 기르는 것의 보상이다. (46)
     나 자신의 죽음까지 포함하는 모든 비참한 일,우리는 이에 적응하기도 하고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어떤 때는 비관하다가 어떤 때는 달관하기도 하고,때로는 정신을 차렸다가 때로는 둔해지기도 하며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사람의 인내력과 적응력은 놀랄 만한 것이다. (164)
     평생을 불구로 고통속에 보내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아이에 대한 시술을 거부하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다 가도록 - 겨우 542일이지만!- 선택한 아빠의 마음을 나는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곧 후회하게 되며 깨닫게 된다.
     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니! 얼마나 단순하고 유치한 공식인가!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공식 속에서, 생명이 지닌 부족함,어려움,설움 같은 것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 깨달음이 있다고 자부하던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유치한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완전'이라는 것은 하나의 이상일 뿐, 현실은 아무래도 '불완전'하고 부족함이 있는 것이다. 이 부족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자신 또한 마땅히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어야 한다. (236)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당혹감에 빠져들었는데 지은이는 '뉴뉴'(딸)가 태어날 때부터 곁에서 아이를 지켜보며 늘 함께 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는 아이가 아픈 것을 알기 전부터 그처럼 아이에게 열과 성을 다하여 사랑을 하였다는 사실에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왜냐면 나는 지금 12살인 딸아이에게 제대로 된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은 기간이 겨우 두세해 밖에 되지 않는다는 자괴감 때문이다. 아이가 나서 자라 10살 가까이 될 때까지 나는 일을 핑계로 바깥에서 맴돌았고 그 결과물은 철처한 '엄마딸'의 탄생이었다. 뒤늦게 깨달은 바가 있어 아이곁에서 책도 읽고 함께 놀기도 하며 같이 보내는 시간을 늘여보지만 벌써 5학년이 된 딸아이는 제 갈길을 뚜벅뚜벅 잘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헛수고라고? 사랑은 헛수고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헛수고라고? 사랑은 절대 헛수고가 아니다. (97)
     세상에 어떤 사랑이 필요없는 사랑이랴, 특히 아비가 딸에게 베푸는 사랑은 말해 무엇하랴..뒤늦은 반성과 뉘우침으로 이제서야 딸아이곁에 서는 남자들이 어찌 나뿐이랴만 이 사회는 그동안 그런 아빠들을 원하여 왔다고 스스로 생각하며 보낸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고 있고 또한 달라져야 한다. 삶의 빛이 되는 아이와이 만남과 사랑으로 나도, 우리도 아이랑 함께 남은 생을 더욱 행복하게 꾸려가야 하리라. 그것이 먼저 이별한 사람들에 대하여 죄짓지 않고 사는 길이니까.
     아들은 기껏해야 내 고독을 덜어줄 테지만, 딸은 고독을 덜어줄 뿐 아니라 위로도 해줄 수 있다. (23)
     짧은 삶을 행복하게 살다간 '뉴뉴'의 명복을 빈다.
    2008. 3.30.   그리고 사랑한다, 아빠딸…….
    들풀처럼
  • 딸을 잃은 부모의 마음 | na**8 | 2007.07.1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철학자의 시각이 두드러졌지만, 그 이전에 아버지의 마음을 나타내려 했고, 나타낸 글이란 생각이 든다. 1년 반만에 출치병으로...

    철학자의 시각이 두드러졌지만, 그 이전에 아버지의 마음을 나타내려 했고, 나타낸 글이란 생각이 든다.

    1년 반만에 출치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기록

    죽음, 사랑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다.

    소설이 아닌 실제 경험을 기록으로 남긴 책이라고나 할까.

     

    중국에 대한 어렴풋한 그림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다른 모습으로 뇌리에 남는다.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을 나름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내게는 독특하게도 그런 그림만 남는다.

     

    아버지가 그리고 어머니가

    아픈 딸을 보는 그 절절한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남들같으면, 눈물 한방울 쯤 흘렸을 텐데, 난 너무도 무덤덤하게 읽었다.

     

    아직, 내 아이가 없어서 그럴까...

     

    엄마가 혹은 아빠가 읽으면 공감이 많이 될 책인 것 같다.

     

    하지만,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이기 때문에, 읽기를 주저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 걸까, 싶기도 했지만

    책을 덮고 부모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케 한 것도 같다.

     

    영원한 사랑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아빠와 남편은 다른 입장일까?라는 의문도 한번쯤 해보게 된다.

    결코 정답은 없겠지만...

  • 이 글은 중국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책으로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딸과 함께 한 562일간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
    이 글은 중국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책으로 선천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딸과 함께 한 562일간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처음으로 읽는 중국 번역서라 처음에는 염려를 하기도 했으나, 옮긴분들의 노고 덕분에 잘 번역된 듯 싶다. 철학박사인 저자는 어느날 아내와 사랑을 나눈 후 계획되지 않은 아이를 얻게 된다. 처음 임신을 알았을 때와는 다르게 정작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그토록 예쁠 수가 없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아버지는 진정한 아버지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저자는 딸 뉴뉴(아이의 이름)를 사랑하게 된다. 남자의 여러 이름 중, 오직 '아버지'만이 신성하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의 행복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45세의 나이에 얻은 첫 딸은 '좌우안 다발성 망막모세포종'이라는 병을 안고 태어난 것이다. 영아 가운데 이 병에 걸릴 확률이 1만 2,000분의 1 정도라는 데 그러한 확률로 다가오는 불행이 저자에게 다가온 것이다. 저자와 아내는 현실을 부정하고 회피하기도 하였지만 이내 마음을 잡고,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시작된 이 부부와 뉴뉴(어린 딸)의 일년 남짓한 삶은 고통스러운 선택의 연속이었으며, 죽음과 고통을 향한 처절한 저항이었다. 수술(안구 적출 수술)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매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선택이외에는 대안이 없었던 부부의 고뇌와 눈물이 너무나도 솔직하게 드러나며 그러운 와중에서도 비인간적인 의료기관의 태도로 인해 상처받는 환우가정의 상황이 드러난다. 채 두살도 되지 않은 딸아이가 극심한 고통과 싸우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아빠의 슬픔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장애의 근본원인이 의료기관의 실수(X-ray촬영)에 의한 것이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이러한 절망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던 부부의 고뇌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한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엄마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 있다. 가까이 살아가면서도 사랑한다 표현하지 못하는 가족들. 특히 내 마음데로 커주지 않는 아이들을 향해 속상해 하는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나도 그러한 젊고, 헌신적이지 못하고, 속좁은 초보 아빠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했다. 내가 만약 장님이었다면, 나는 훨씬 더 마음을 다해 사랑했을 거야. 눈은 나쁜 길 안내자야. 뉴뉴를 봐. 의자를 만져보고 허리를 굽혀서 순서에 따라 의자의 정면, 모서리,가장자리,반대면과 반대명의 모든 구성물을 한 번 또 한 번, 그렇게 자세히 만지면서, 한편으로는 만지고 한편으로는 입으로 그 단어를 읊고, 만지는 모든 물건에 이름을 붙이는 것 같아. 우리가 이렇게 세심하게 한 사람, 한 가지 물건을 대할 수 있을까?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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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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