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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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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쪽 | A5
ISBN-10 : 899098923X
ISBN-13 : 9788990989239
불량의학 중고
저자 크리스토퍼 완제크 | 역자 박은영 | 출판사 열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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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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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불량의학 (최상-열대림) -기타-의학 상식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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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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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잘못된 의학상식이 여기에 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에 관한 진실을 담은『불량의학』. 이 책은 감기치료에서 백신 접종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의학 정보의 오류와 잘못된 점을 밝혀낸다. 질병과 몸에 관한 내용과 대체의학과 각종 언론에서 알려주는 잘못된 의학 상식들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비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량 의학의 역사는 고대부터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하며 가장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오래됐지만 사람들이 잊어버린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올바른 의학상식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지은이
크리스토퍼 완제크(Chiristopher Wanjek)
하버드대학에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 템플대학에서 저널리즘 학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미국국립보건원의 고정 필자로 활약했다. 워싱턴포스트지의 건강, 의학, 과학 분야의 주요 필자이며, 스미소니언과 포브스지에도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 페루, 칠레, 브라질, 멕시코 등 몇몇 국가의 정부 초청으로 많은 의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우주론과 천체물리학 등 천문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선임 필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 불량의학(Bad Medicine), 작업장에서의 식품(Food at Work) 등이 있다. www.christopherwanjek.com

옮긴이
박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성지 월간 스위트 홈, 월간 디자인 등의 잡지 기자를 거쳐 현재는 디자인 회사 토트디자인 대표이다. 『예술가와 돈』,『그 열정과 탐욕』,『빵의 역사』,『국경 없는 의사회』, 『모차르트』, 『천번의 입맞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감수
허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보건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한국보건학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1988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지금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서양 보건사』,『허정 박사의 건강 클리닉』, 『아시아 전통 의학을 찾아서』 등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 『동양 의학사』,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불량의학의 뿌리

1장 잘 먹고 잘 빼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살찐 사람들과 음식
살찌는 체질에 대한 이야기 / 다이어트가 효과 없는 이유 /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살을 뺀다 / 비만인의 권리 / 메뚜기 좀 드실래요?
끊임없는 우유 논쟁 ― 우유와 당신의 건강
유기농은 지속 가능한가 ― 유기농의 허와 실
사방이 물이로되 ― 생수 대 수돗물
알약 하나면 만사 오케이? ― 항산화제를 갑론을박하다

2장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
차가운 문안 ― 감기 걸리는 법
세균은 무조건 나쁘다? ― 세균과의 경솔한 전쟁
방사선은 위험한가 ― 방사선, 찬성이냐 반대냐
상어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 ― 상어 연골의 항암효과
돌연변이에 관한 오해 ― 유전자와 미래의 건강
흑사병은 살아 있다 ― 인류의 재앙

3장 내 몸의 절충주의
뇌에 대한 90퍼센트의 오해 ― 두뇌의 활동
빅 브레인 짝짓기 ― 뇌의 크기와 지능
거짓말로 눈 가리기 ― 눈은 알고 있다
세상의 모든 좋은 맛 ― 혀 지도의 진실
간을 씻어드립니다 ― 간 해독을 돕는 것들
맹장 무용설에 대해 ― 불필요한 오르간인가, 훌륭한 연주자인가
하루아침에 머리가 센다고? ― 흰머리와 그 원인
삼손의 기쁨 ― 대머리에게 희망을
우월한 인종, 열등한 인종 ― 인종의 정의

4장 꼿꼿하게 늙어가기
깜빡깜빡하는 내 정신 ― 기억력 감퇴와 노화
몸이 뻣뻣해지다 ― 활력과 노화
늙으면 아픈가, 아프면 늙는가 ― 노화와 질병
2150년에 만나요 ― 길고 짧은 인생
끝없이 끝없이! ― 수명과 유전

5장 주술사의 귀환
떨치기 힘든 자력의 매혹 ― 자석과 건강
흔들고, 흔들고, 희석하라 ― 동종요법의 망상
마법의 치료법? ― 아유르베다의 실체
웃기는 냄새가 난다 ― 아로마테라피 치료법
신선한 산소 주세요 ― 산소, 숨 막히는 유행
묵주 기도 효과 ― 접촉요법, 기공, 파룬궁
허브는 천연이잖아요! ― 대체의학으로서의 약초
고무적인 자극 ― 백신의 진정한 위험

6장 위험한 연구
독성의 치명적인 복수 ― 함량이 독을 만든다
오늘은 나쁘고 내일은 좋다? ― 일관성 없는 건강 연구
사탕에 관한 흥미로운 실험 ― 몇 가지 중요한 결과들
우리는 #1이다 ― 최고와 꼴찌가 공존하는 나라

7장 영화 속 불량의학
리포터는 아니지만 ― 텔레비전 의학 뉴스의 정확성
람보 6, 청각에의 탐색 ― 총기와 그 후유증
녹아웃, 만취 ― 상상의 폭력, 그리고 진짜 문제들
심장은 단숨에 마비되고 ― 할리우드 스타일

에필로그 ― 갈림길에 선 의학의 미래
그 밖의 불량의학 / 추천 문헌 / 참고 문헌 / 옮긴이의 말 / 감수의 말

책 속으로

그런 다음 아차 싶어 뒤늦게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때 몸은 그런 상황을 굶주림으로 인식하고 칼로리를 연소시키는데, 그렇다고 하여 지방을 그리 쉽사리 포기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몸으로서는 이번의 기아가 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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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아차 싶어 뒤늦게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칼로리를 제한해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때 몸은 그런 상황을 굶주림으로 인식하고 칼로리를 연소시키는데, 그렇다고 하여 지방을 그리 쉽사리 포기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몸으로서는 이번의 기아가 언제 끝날지 모르며, 또 언제 다음번 기아가 닥칠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혹여 지방이 몸에 들어오면 이 귀중한 일용품을 얼른 단단히 붙잡는다. ― 1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39쪽)

식품 피라미드를 보면 유제품 전체가 부동산의 노른자위 땅처럼 맨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다. 간혹 괄괄한 사람들이 나서서 보건기관과 친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지닌 유제품업체들을 고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건강 전문가의 십중팔구는 우유가 아닌 다른 칼슘 식품을 권하지 않는다. 그건 마치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 1장 끊임없는 우유 논쟁(52쪽)

전력선에서 나오는 낮은 레벨의 방사선(심지어 전자레인지보다도 덜 강력한)과 백혈병 사이의 관계는 아주 미미했다. 이런 유형의 방사선이 암의 근본 원인인 DNA의 손상과 어떤 생물학적 메커니즘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또한 알 수 없다. 더욱이 다른 수많은 전력선 인근에 사는 수백만의 사람들과 어린이들은 백혈병에 걸리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활동가들은 전력회사와 미국 에너지부에게 권위적인 사고방식으로 본질을 은폐했다는 책임을 물었다. ― 2장 방사선은 위험한가(112쪽)

인류의 진화에 따라 뇌가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해 주는 특질, 즉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발달해 왔다는 점이다. 고래는 몸집이 커지면서 뇌도 덩달아 커지고 또 커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릴없이 더 똑똑해질 필요는 없었다. 반면 사람의 뇌는 무럭무럭 자라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으로’ 더 똑똑해지는 것도 아니다. 불을 다스리고 곡물로 빵을 만들 줄 알았던, 지혜로운 영혼의 저 동굴 거주자들보다 현대인이 더 똑똑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3장 빅 브레인 짝짓기(155-156쪽)

이처럼 갖가지 눈에 관한 신화들이 있으나 가장 억지스러운 것은 수음(手淫)이 시력을 저하시킨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모두는 이미 눈이 멀었을 것이다. 분명히 성교라는 건 종(種)의 생존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그것으로 눈이 먼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불성설이다. 설마 눈이 전희와 성교와 수음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겠는가 말이다. ― 3장 거짓말로 눈 가리기(165쪽)
기억력에 관한 신화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도 굳게 뿌리박혀 있다. 그래서 기억력 감퇴는 늙어가면서 수반되는 가장 큰 두려움이다. (……) 그런데 실은 그들 대부분 서른살 전과 비교했을 때 기억 능력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다만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잘 잊어버리는지 그걸 좀더 자주 기억해 낼 뿐이다. 십대들은 툭하면 아이오와의 주도(州都)를 잊어버리지만 절대로 자기가 ‘깜박’ 하는 증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4장 깜빡깜빡하는 내 정신(204쪽)

현대의학은 대단하다. 그렇지 않은가? 불쾌한 질병들을 싹 쓸어버렸으니 말이다. 신체조직과 사지를 이식하는 일은 이제 일상사가 되었다. 암도 제거가 가능하다. 신문에는 연일 획기적인 의학의 발전에 관한 보도가 대서특필된다. 그래서 인류의 생명이 엄청나게 늘어났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이것이야말로 노화에 관한 최대의 오해라 할 수 있는데, 진실을 말하면 우리는 이 이상 오래 살지 못한다. 인간의 생명은 지난 10만 년 동안 불변인 채로, 길어도 120년이라는 수치에 못박힌 채 흘러왔다. ― 4장 2150년에 만나요(219쪽)

무엇보다 호리호리하고 건강해 보이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운동선수 타입의 사람들도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의 홍보이다. 둘째로, 심장마비가 꼭 가슴을 움켜쥘 정도로 날카로운 고통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조용히 다가온 심장마비가 즉각적 죽음으로 이끌 때가 더 많다. 이처럼 과장된 전형들 ― 뚱뚱한 사내, 심장의 고통, 몸을 뒤집으며 쓰려져 사망함 ― 은 희생자, 희생자의 가족, 혹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혼돈을 주어 적절한 때에 911 구급대에 전화하는 일을 방해한다.
― 7장 심장은 단숨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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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과학과 의학의 이름 아래 대중을 현혹하는 불량의학의 실체! “늙으면 아픈 것이 당연하다. 우유는 최상의 식품이다. 건강보조식품들은 나쁠 것이 없다.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맹장은 쓸모없는 기관이다. 암에는 상어 연골이 특효다. 백신은 위험하다. TV...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과학과 의학의 이름 아래 대중을 현혹하는 불량의학의 실체!
“늙으면 아픈 것이 당연하다. 우유는 최상의 식품이다. 건강보조식품들은 나쁠 것이 없다.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 맹장은 쓸모없는 기관이다. 암에는 상어 연골이 특효다. 백신은 위험하다. TV를 가까이 보면 눈이 나빠진다…….” 이 모든 정보는 ‘불량의학’이다.
불량의학의 뿌리는 고대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심장이 사고의 중심이며, 간에서 혈액을 만들고, 뇌가 몸을 식혀준다고 믿었다. 히포크라테스는 피를 뽑아내 병을 치료하는 방혈의 열성 팬이었다. 인체와 건강에 관한 신화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 주변을 얼쩡거리고 있으며, 개중에는 소스라칠 만큼 어리석으면서도 그 파급 효과는 엄청난 것도 많다.
백신의 공포는 생각보다 널리 퍼져 있다. 그래서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는 자신의 새로 태어난 아기가 분명히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국민들에게 강변해야 했다.
살찌는 체질, 즉 비만 유전자란 과연 있는 것일까? 다이어트는 정말 효과 있는가?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예리하게 지적하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런저런 어처구니없는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본질을 모르고서는 그 어떤 다이어트도 효과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저런 바보 같은 다이어트 중에서도 애트킨스 다이어트(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는 압권이다. 이 다이어트는 사람들에게 베이컨, 돼지갈비, 치즈버그를 마음껏 먹고도 살을 뺄 수 있다고 선전한다. 이들이 말하는 ‘순 단백질’ 다이어트는 무책임과 비논리, 오류와 해로움이 절묘하게 어울려 독특한 콤비를 이루고 있다.”(42쪽)

커피, 오늘은 좋고 내일은 나쁘다? 의학 연구의 이면과 진실
저자는 주장한다. “기억력 감퇴와 질병은 결코 노화에 동반되는 현상이 아니다”, “유기농 식품, 생수, 살빼는 약 등등은 알려진 것처럼 좋기만 한 것일까”, “우유는 몸에 큰 도움이 안되거나 오히려 나쁠 수 있다”, “비타민 제제를 비롯한 각종 건강보조식품들을 조심하라”, “숱한 대체요법들은 그저 기분만 그런 위약효과밖에 없고,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는 ‘긍정적 사고’라는 것도 그것이 건강한 습관과 연결되지 않는 한 아무 효과도 없다.”
또한 의학 연구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각종 실험 결과들은 과연 믿을 만한지를 많은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들려준다. 오늘은 “커피가 심장발작의 원인”이었는데 내일의 발표는 “커피가 심장에 좋다”로 밝혀지는 현실, 몇몇 기관과 기업들이 맞물려 있는 온갖 의학 실험의 이면, 긍정적인 결과 하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련의 연구에 돈을 대는 기업들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또한 영화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속에 나오는 불량의학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치명적 위험에 빠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는다.

대중의 인기를 끄는 의학적 신화들을 통렬하게 폭로하는 책!
저자에 따르면 이 세상에 정확한 ‘일상’의 건강 비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식사가 바로 그것이다.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면 정반대로 뒤집어져 버리기 일쑤인 숱한 과학적 연구 결과와 달리, 이 두 가지야말로 수천 년 동안 거듭 증명되어 온, 돈 안 들고 부작용 없으며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당연하다고? 그러나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이 두 가지를 제쳐놓고 다른 방법을 찾느라 혈안이 되어왔다.
저자는 실재하는 회사나 사람, 책 이름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가차없는 비판을 가한다. 저자의 비판과 주장은 인터넷을 통한 무차별 정보의 융단폭격이 주는 혼돈과, 잘 포장된 오류에 대한 일침의 의미이다. 불량의학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수많은 정보들, 특히 의학 정보들은 익명의 가면 뒤에서 끊임없이 대중을 현혹함으로써, 결국 인간을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길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의 생활과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린 불량의학에 대한 재고의 기회는 물론이고, 무엇이 불량의학이고 무엇이 우량의학인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안목을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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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불량의학... | ps**976 | 2008.10.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상식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식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떠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의 상식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식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이 떠오른다. ‘내가 아는 상식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소산이 아닌가?’ 하는... 이 책의 내용 중에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들만 각 장별도 뽑아보았다. 모두 쓰고 싶지만, 책을 다시 쓰는 것 같고, 시간도 오래 걸릴 듯하여...1장은 잘먹고 잘빼기에서 시작한다. 우유와 유기농, 생수와 수돗물, 알약 하나면 o.k... 특히 우유의 경우는 우리의 상식을 180도 회전시킨다. 우유의 지방, 동물성 단백질, 우유 속의 호르몬..전혀 알지 못하고 알려 주지도 않던 사실들과의 만남은 상당히 당혹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매일 우유를 마시는 나에게 있어서...

      2장에서 나오는 세균은 일상생활에서의 청소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 요즈음 광고 중 ‘화장실, 싱크대 청소에 쓰이는 상품은 99% 세균을 없앤다. ’고 하는 내용.. 세균의 박멸...우리의 신체에 유익한 세균들과의 괴리, 그리고 나쁜 세균들의 면역으로 인한 슈퍼 세균의 등장...무엇이 옳고 어떻게 해야 할까..

      3장에서는 간의 해독..간이 해독작용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식이요법과 약초요법이 간을 해독해준다는 것은 다소 의아스럽게 만든다. 필자도 언급하지만, 식이요법과 약초요법은 간의 해독을 도와주는 것 일뿐 간을 해독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물론 이 말이 정답이다. 잘못된 상식에 광고에 대한 조정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즉 간의 해독이 아닌 간의 해독을 도와주는 방법이 식이요법과 약초요법이라는 것이다...

       4장에서 기억력 감퇴와 노화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솔직히 나이를 먹어갈수록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유연한 기억력 감퇴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노화는 활력의 점진적인 감퇴이다. 이런 줄어듦은 그 자체를 어찌할 수는 없지만, 그 줄어듦을 되돌리려는 노력, 즉 심리운동과 같은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극심한 기억력의 감소는 노화로 인한 것이 아닌 질병의 전조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예로 알츠하이머 병을 언급한다. 환자의 일생의 추억을 강탈하여 기억력 상실로 언급되는 이 병은 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명확히 사고할 수 없는 증상의 주요원인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치매의 원인으로 뇌에 흘러드는 혈류의 제약으로 인한 의식장애, 영양실조, 우울증 등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망과 무기력한 기억력 감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인간의 뇌는 무한히 발전하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용을 마무리 한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뇌의 발전에 대해서는 동감하지만, 신체적인 급격한 저조에 대해 정신적인 저조가 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시 된다.

       5장은 대체의학이나 동종요법, 아유르베다, 아로마테라피등의 치료법에 대한 저자의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이 다소 나타나있다. 특히 아로마테라피의 경우는 그것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점과 아울러 적은 비용으로 일주일도 안 되는 단기간에 아로마테라피스트가 될 수 있는 점을 문제로 삼고 있다. 게다가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갈수록 배우게 되는 것은 포푸리향에 매혹당한 비과학적인 사람들의 달콤한 세상이라고 언급하며 값싼 사이비 과학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 부분은 이 점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이 글을 읽는 경우 선입관을 가질 정도의 어조로 적혀 있어 이 책이 다소 객관적이지 못한 느낌이 들게 하기도 한다.

       6장에서 일관성 없는 건강연구는 우리의 지적 정보에 대한 근원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통상 각종 연구들이 서로 상반되는 의견을 내어놓는 경우는 언론이나 매체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보고 듣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결과에 대해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아.. 이번에는 이런 결과나 나왔구나..’하는 수준이었지만, 저자는 그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이 지니는 무의식적인 합의나 관심있는 단체에 대한 선입견, 많은 비용으로 인한 연구의 깊이 부족, 연구가 보도 또는 해석되는 방식, 우리 몸의 신비함과 복잡함을 언급하고 있다. 이 글을 읽으니 저자의 박학다식함에 다시 감탄할 뿐이다. 통상 간과하기 쉬운 문제를 상당히 간단명료하게 언급한 점은 저자의 능력이 아닐까..커피, 담배, 석면, 염소업계의 다이옥신 등에서의 연구는 자신의 산업에 유리하게 결과를 나타나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인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오보된 정보의 시회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7장에서의 텔레비전 의학 뉴스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5장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오늘의 사회가 매스미디어의 사회인만큼 어떤 이야기든 뉴스라는 이름으로 공중파를 타게 되면 수백만의 시청자들이 보고 인지하고 회자되며, 상식이란 이름으로 포장된다. 여기서는 걸리언이라는 기자의 원격치료와 기도의 힘에 관해 말하고 있다. 기도와 치료... 종교가 인간의 건강에 좋은 결과를 미친다는 점은 많은 과학자들이 이야기해 왔고,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삶을 즐기며, 기도는 사람들에게 심신의 이완과 면역체계의 강화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자는 원격치료로서의 기도에 대해서는 분석과 결과 그리고, 연구 설계나 환자의 배경들에 설명의 부재를 이유로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또한 아유베르다에 관한 초프라의 인터뷰도 마찬가지 태도이다. 이 부분은 언론에 의한 오보의 폐해를 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독자인 우리에게도 저자는 선별하여 수용하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책 뒷부분에 저자는 그 밖의 불량의학이라고 하여 친절하게 일반 상식의 오해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상식의 오류를 보완하기 위한 추천문헌을 작성해 놓았다. 친절하기도 하셔라...

       이 책에 대한 소감을 한 줄로 표현하면 ‘과학이나 의학에 대해 맹신보다는 선별적인 수용의 주체자가 되라’는 작자의 주장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식사만이 저자의 건강비법이며, 이를 배제한 채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진리를 배우기 위한 쉬운 길을 버리고 멀리 돌아가는 것과 같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라고 생각된다. 삶의 지속과 질 높은 인생을 위한 인간의 욕구가 우리의 눈과 귀를 더 멀게 하지 않은가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 | aq**0317 | 2008.10.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도발적인 제목 <불량 의학>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보게 되었다. 이제껏 의학 상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니, 황당하다 못해 배신감마저 든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은 오히려 불량 의학으로 인해 병들고 있다. 건강에 관한 최근의 연구 혹은 잘못된 의학 상식에 더 이상 속지 말자. “건강 서적 읽기를 조심하라. ...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소 도발적인 제목 <불량 의학>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보게 되었다. 이제껏 의학 상식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이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니, 황당하다 못해 배신감마저 든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대인들은 오히려 불량 의학으로 인해 병들고 있다. 건강에 관한 최근의 연구 혹은 잘못된 의학 상식에 더 이상 속지 말자.

    “건강 서적 읽기를 조심하라.

    잘못 인쇄된 활자(misprint)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 마크 트웨인 (1835-1910)

    의학은 가장 훌륭한 예술(art)이다. 그러나 이 일을 행하는 이들의 무지와, 저들 행위자들을 아무 생각 없이 판단해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 의술은 모든 예술 중 가장 존중 받지 못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 히포크라테스(BC460-400)

    21세기 현대 의학이 과거에 비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맹목적인 믿음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저자의 말처럼 이 시대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약은, 과학이 모든 것을 정복할 수 있고 또 그럴 것이라는 관념이다. 현대의학의 부작용에 반발하여 등장한 대체의학을 과연 의학적 진보로 볼 것인가, 퇴보로 볼 것인가? 매일 쏟아져 나오는 건강 정보는 어디까지 진실인가?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다면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유에 대한 논쟁은 뜨끔한 부분이다. 우유 속에 포함된 과다한 지방과 인공 호르몬들을 고려한다면 대놓고 우유는 몸에 좋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럴 수가, 이 부분을 읽기 전 우유 한 잔을 마셨는데 체할 뻔 했다.) 칼슘 섭취를 위해 마시는 우유가 실제로 몸에 좋다고 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싶다면 우유 말고 다른 식품에서 칼슘을 섭취하라는 말이다. 정어리, 멸치, 두부, 브로콜리, 닭 연골, 콩 등등.

    그렇다고 당장 내일부터 우유 배달을 중단해야 할까?

    사실 담배가 폐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흡연 인구는 존재한다. 간혹 드물긴 해도 장수한 노인 중에 애연가도 있다. 역시 먹거리에 대한 부분은 직격탄(중국 멜라민)이 터지지 않는 한 습관 대로 먹게 되는 것 같다.

    그 밖에 건강보조식품을 살펴보면 더 기가 막힌다. 어떤 연구 결과에서 효과가 있었다 해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건강을 위해 한 알의 약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 싶다.

    운동하기는 귀찮고 술, 담배를 끊기는 싫은데 건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은 피할 수 없는 유혹일 것이다. 허위 광고에 속았다고 분노하기 전에 자신의 게으름과 무지를 탓해야 될 것이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은 없으니까.

    하버드 의과대학의 허버트 밴슨이 주도한 연구가 있다. 어느 환자를 위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기도를 할 때 치료 효과가 있느냐는 실험인데 1년 후, 결과는 합병증 발생이 11퍼센트 줄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길 그 정도는 우연이라는 경우의 수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수치라는 것이다. 솔직히 예전에 이 실험연구에 감탄한 적이 있는 나로서는 당황스러웠다. 과학적인 논리로 따지자면 허술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종교적 신념을 과학적 수치로 바꾸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마음으로 병을 치료한다고 믿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이런 생각을 대중적으로 선동한다면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쯤 되면 이 책의 요점을 짐작할 수 있다.

    과학과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과정 속에 있다. 그러나 절대적인 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불량 의학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특별한 건강 유지 비법은 없다. 적당한 운동과 균형적인 식사 그리고 긍정적인 생활 태도, 뭐 이 정도는 누구나 아는 건강 상식이니까.

    *** <불량 의학>을 읽기 전 주의 사항:

    건강 정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식사 후 충분한 휴식을 한 뒤 읽기 바람.

    아니면 소화 불량의 우려가 있음. 믿거나 말거나.

  • 불량의학을 읽고~!! | ju**nju | 2008.10.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불량의학 - Bad medicine 의학 상식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을 고발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 특히 - 요즘 음식에 소위 ...
    불량의학 - Bad medicine
    의학 상식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을 고발한다

    * 건강에 대한 관심 특히
    - 요즘 음식에 소위 말하는 장난을 치는 무서운 사건들과 (특히 이번에 일어난 멜라닌 사건)
    - 내일 아침이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잘못된 연구결과들
    로 인해 이책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됨.
    * 잘못된 의학상식(의학오류) 혹은 알면서도 편해서 몸에 익숙해져서, 습관이 되어버려, 그리고 정말 무지함(너무 몰라서) 우리는 몸의 건강을 얼마나 많이 괴롭히고, 망쳤고 망치고 있는지 알게되면서,( 학습도 하면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 불량의학의 오해와 진실이 밝혀지게 되고 알게되어 어떤것이 불량의학이고, 어떤것이 우량의학인지, 그리고 나의 건강에 또, 내가 아는 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음.
    * *읽는 내내 정보와 재미가 동시에 있어서 쉽게 빨리 읽혔음. 특히 저자의 유머러스한 문장들이 기억에 남음. 그래서 1시간 반이 넘는 기나긴 출근시간을 아주 짧게 느껴지게 만든 책이었음.



  • 처...

    음에. 난 이 책을 착각했다.

    의학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이라니. 그렇다면 현대 의학이 어쩔 수 없는 한계를 날카롭게 뒤안길에서 비판한 책인가? 마치  사람들이 반짝이는 낙엽만 보고 그 눈부신 오랜지 색 이파리의 뒷면에 작은 벌레가 그 잎을 갉아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은 모르듯이-> “빛나는 첨단 의학”의 뒷면에 잠재된 그 어떤 ‘나약하고 불안정한” 일면을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라고 말이다.

     

    물론 이 책이 그런 책인지 아닌지는 나는 아직도 심사숙고 중이다. 의학의 역사부터 의학의 오류까지 재미있게 서두에서 언급했던 이 책은 나에게 사실 역사적 지식에서 얻는 그 어떤 인문학적감동까지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현대 의학 상식에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사소한 진실들을 읽을 때는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렸다. 내용의 진행 면에서 보자면 이 책은 참으로, 상당히, 서술을 잘 하는 책이고 이 책의 저자는 정말 박학다식 하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마치 다정하면서도 유머가 넘치는, 머리 좋은 의학박사를 만난 듯한 느낌이다.

     

    얘기가 좀 길어지겠지만 이 책에서감기:”에 대해 언급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는 사람들의 생각? 틀렸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생깁니다.

    =>여기까지는 어디에서든 줏어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작가는 왜 사람들이 추우면 감기에 걸린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변명과 의학적 설명까지 늘어 놓는다. 더불어 왜 집 안에만 있는데 감기에 걸리는지, 과연 그 바이러스란 놈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사람의 몸은 어떤 경우에 바이러스에 취약해지는지 줄 줄 줄 일사천리로 설명한다.  말하자면 이 작가는 객관식 답안을 제시하는 스타일이 아니고주관식 서술형답안을 내놓는(그것도 글을 아주 잘 풀어 쓰는) 똑똑한 학생인 셈이다. 시험으로 치면 아마도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을 것이다.

     

    .  작가에 대한 칭찬은 여기까지. 이 작가가 얼마나 글을 잘 쓰고 아는 것을 잘 풀어 쓰고 있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범생인가에 대한 설명은 그만 자제하겠다.  그에 대한 내 풀이는 이렇다. “이 사람은 서양의학과 정통의학에 충실한 모범생이고 다정한 의학박사이다.” .

     

    만일 내가 서양의학이나 정통의학의 가장 정수를 가장 쉽게 풀어 쓴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100점 점수를 줄 것 같다. 사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그런데 감히 말하자면. 앞에서도 맨 처음 언급했듯이 사실 난 정통주의적 이야기를 풀어 쓴 책 보다는 그 정통주의적 이야기를 뒤엎는, “상식의 허와 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좋은 이야기, 정통적인 이야기는 의사나 TV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난 지름길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도 모른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불량 의학이라는 제목에 혹한 것도 상당히 있다. 의학의 치명적 오류와 맹점이라니. 그게 뭔데? 하는 생각.

     

    , 이제 정리를 해 보자.

     

    1.     이 책은 정통의학에 대한 서사시이다.

    2.     이 책은 다정하고 친절하며 정말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다. 결코 적당히 쓰지 않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전문적이지도 않다.

    3.     이 책은 의학의 역사부터 현대 의학의 흐름까지 재미있게 풀어 쓴 책이다.

    4.     ? 라는 답변에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형이다.

    5.     꼼꼼하게 잘 쓴 책이다.

    6.   의학의 오류와 맹점의 의미는?

    =>여기서부터 주의. 이 책의 의미하는 의학적 오류와 맹점은 정통이 아닌 모든 것이 대상이다. 정통의학이 잘못되었다고 파헤치는 책이 아니라, 과학적, 객관적이 아닌 모든 미신적인 의술과 치료법을 부정하는 책이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헛갈렸던 부분이 사실 바로 이 부분이었다. 이 책이 서 있는 위치, 이 책의 저자가 서 있는 의학적 입장은 어디쯤인가?라고 따져 보았을 때,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 이상의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이 책은 잘 쓴 정통 의학서적이다. 그것도 동양의학이나 대체 의학이 아니라 바로 서양의학이 중심이다.

    7. 그러므로 이 책은 결과적으로 모든 대체 치료법은 객관적이거나 검증된 것이 아니므로 함부로 시도할 것이 못되며 사실 하등의 의학적 가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결론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작가가 아니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8. 자석요법, 동종요법, 아유르베다, 아로마테라피, 산소요법, 묵주기도 효과(접촉요법), 허브(한약재) 등등의 현대 의학부분은 주술사적 요법 이외의 의미가 없다. 적어도 작가에게는.

     

    그래서.

    나는 사실 동양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실 약간의 아쉬움과 섭섭함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서양의학을 신봉하는 의학 관련 전문가로서 작가의 박학다식함에는 존경을 금할 수 없지만,, .. 말하자면 그가 서양의학을 연구하고 발표하는데 들인 시간과 노력만큼 대체 의학이나 한의학에 시간을 투자하고 그리고 나서도 과연 같은 답이 나왔을 런지에 대한 궁금증과 아쉬움이 크다.

     

    그래서 다시.

    난 감히 말하겠다.

    이 책은 의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책이라기 보다는 의학 중에서 서양 의학에 집중해서 분석하고 설명하는 책이라고. 동양 의학에 대한 언급 부분은 잠시 두고 보고 싶다.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작가가 만일 그에 대한 심혈을 기울린 연구 후에 같은 답을 낸다면 고개를 끄덕이겠다. 사실 이런 분석력과 논리적 설명력과 해석력을 갖춘 작가라면 아마도 동양 의학이나 대체 의학을 연구해도 훌륭한 답안을 내놓으리라 생각한다.

     

    보너스

    이 책을 읽을 사람들

     

    1.     잡학 상식에 궁금증이 많은 사람.

    2.     의학의 역사나 의학의 분파, 학설에 대한 전반적인 개론서적인 잘된 설명책을 원하는 사람

    3.     자신의 의학 지식을 정확하게 시험해보고 싶은 사람.

    4.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학 상식의 정확도가 궁금한 사람.

    5.     잡학 상식이나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당히 대중을 위해 재미로 쉽게 쓴 상식서가 아니라 읽으면서 인문학적 즐거움, 소양적 즐거움을 느끼기를 원하는 사람.

    6.     가족의 건강이 궁금한 모든 사람들

    7.      서양의학에서 평가하는 대체 의학이나, 동양 의학의 위치가 궁금한 사람

    8.      집에 잘 만들어진 의학 상식 서적 하나가 꼭 필요한 사람

    9.     전문 의학 서적은 머리가 아파서 이해가 안 되지만 의학적 지식은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고 싶은 사람.

     

    이 책의 한 구절

    46

    황제 다이어트(애트킨스 다이어트)  그 효과가 굶는 것과 똑같다. 연료로 쓸 탄수화물이 없으니까 몸이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 주일 정도만 지나면 케톤증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지방 연소의 부산물로서 생성되는 아세토아세트산과 같은 산성 물질, 즉 케톤체가 몸에 축적되는 현상이다. 케톤증은 심해지면 뇌 기능 장애와 혼수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이 때즘 되면 애트킨스는 고기만 먹지 말고 비타민 제제를 함께 먹을 것과(참으로 자연 다이어트답다), 식사에 얼마간의 야채를 곁들일 것을 권한다. 케톤체가 얼마나 되어야 지나치게 많은 것인지 궁금하다면 애트킨스의 책을 읽어보면 된다. 소변 검사로 케톤 레벨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스스로 의사까지 겸하면 된다. 뇌 기능 장애와 혼수 상태만 피하면 되니까(중략)

     

    116.

    휴대폰의 전자파는 좀 다른 이야기이다. 이 경우에는 불합리하다는 말을 붙일 만 하다. 휴대폰의 방사선은 비 전리적인 성질을 띠고 있다. 십대들이나 조깅족들은 늘상 라디오 헤드폰을 끼고 다니지 않은가. 그것에는 누구 하나 신경 쓰지 낳으면서, 주파수만 다를 뿐 똑 같은 방사선을 받아서 전달하는 휴대폰에 대해서는 야단법석이다. (중략)

     

    362

    정크 푸드를 아무리 먹어도 여드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심각한 영양 결핍으로 흠이 생길 수 있지만 이때쯤에는 구루병까지 와 있을 때가 많다.

     

    362

    지방제거수술은 순수한 미용 성형으로서 대부분 당일 퇴원 수술보다 위험도가 높다. 회복 또한 매우 고통스럽다. 제거된 지방은 그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피하지방일 뿐 내부 장기를 에워싸고 동맥에 달라 붙어 있는 해로운 지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또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이 매우 적어 체중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없다.

     

    362

    아스피린은 심장 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동시에 심각한 부작용 또한 가져올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거나 심장 발작의 위험이 크지 않은 사람이 비타민처럼 매일 복용해도 되는 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먹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득과 실을 잘 따져 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며 와인을 많이 마시라는 기사가 나오면, 조금 있다가는 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 국민이 실제로 간 질환이 가장 많다는 기사도 나온다. 초콜렛이나 녹차가 몸에 좋다고 먹으라 할 때는 언제고, 또 조금 지나면 문제가 된다고 하고… 이렇게 언론의 의학 정보 기사를 따라다니다 보면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종종 있다. (솔직히 요즘은 의학 정보 기사일수록 꼼꼼하게 읽어서, 그 내용의 구석구석에 집중한다. 알고 보면 초콜렛의 어느 한 성분에 관한 연구 결과일 뿐인데, 언론에서는 실제 우리가 접하는, 설탕 가득 들은 초콜렛을 권장하듯이 내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전체와 부분을 혼동하는 기사들 속에선 더더욱 정신차려야 한다!) ...

    와인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며 와인을 많이 마시라는 기사가 나오면, 조금 있다가는 와인을 많이 마시는 프랑스 국민이 실제로 질환이 가장 많다는 기사도 나온다. 초콜렛이나 녹차가 몸에 좋다고 먹으라 때는 언제고, 조금 지나면 문제가 된다고 하고이렇게 언론의 의학 정보 기사를 따라다니다 보면 갈피를 잡을 때가 종종 있다. (솔직히 요즘은 의학 정보 기사일수록 꼼꼼하게 읽어서, 내용의 구석구석에 집중한다. 알고 보면 초콜렛의 어느 성분에 관한 연구 결과일 뿐인데, 언론에서는 실제 우리가 접하는, 설탕 가득 들은 초콜렛을 권장하듯이 내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전체와 부분을 혼동하는 기사들 속에선 더더욱 정신차려야 한다!)

    외에도 뭔가 의심스러운 의학 정보 기사들을 보면, 뭔가 이상하긴 한데 그것이 뭔지 명확하지 않았다. 내가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이 아니니까. 이런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다.

     

    책을 보다 보면, ‘괴짜경제학 의학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해서, 선입견을 배제하고 데이터가 말하게 하는 방식을 취해서 그런가보다.

     

    글의 저자가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보건학 석사를 매체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속에서 이런 전공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일단 사람은 자신이 실험실에서 직접 연구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또한 환자를 직접 대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연구비라든지, 수익이라든지 하는 경제적, 정치적인 문제에서 .. 자유롭다. (제약회사, 식음료 회사 등을 끼고 발생하는 과학연구와 정치 관해서라면 책을 참고해 보면 좋겠다.) 게다가 시청률이나 판매부수에 좌우되는 언론인도 아닌 같으니, 좀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있을 것이다(이 책에서, 시청률 의식하며 만든 시사 프로그램의 허황성을 비꼴 땐, 마치 요즘 개그맨 황현희가 하는 '집중토론'의 한 회를 보고 있는 듯 하다.).

     

     

    그러한 분석을 통해서, 동안 우리 사회 속에서 널리 자리 잡고 있던 각종 의학 오류를 얘기한다. 이러한 오류 중에는, 실제로 무지해서 발생했던 오류들도 많고,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서 의도적으로 조장된 오류들도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해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로 긁어 준다. 우유는 몸에 좋을까? 비타민 C 꼭꼭 챙겨서, 많이 먹을수록 좋겠지? 손을 씻을 때는 ! 항균비누를 쓰는게 안전할거야~ 하는 등등의 생각들에 대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하여 명쾌한 답을 얻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오늘날 똑똑한 지식인들이 , 고대의 주술사와 마찬가지인 동종요법, 아로마테라피, 자석 요법 등등에 열광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끌끌 찬다. 물론 허황된 산업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해야 한다. 가끔 건강 보조 식품이나 기구 등을 파는 광고를 보면 기가 찰 때가 있다. 자기가 아는 모든 의학 용어를 짜집기해서 만병통치약을 만들어낸다. 거칠게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교감 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아드레날린을 분포해서 관절염, 고혈압, 당뇨 (기타 등등 자신이 아는 병 모두~)에 좋다~ ㅠ.ㅠ

     

    하지만, 그의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저자는 여전히 현대의학의 밑바탕을 이루는 환원적, 기계적 관점에서 과학 상식 오류들을 해석하고 있다. 그게 서양의학의 오류를 설명할 때는 대부분은 맞지만, 동양의학, , 아유르베다 등등에 있어서는 솔직히 지식이 없는 하다. 예로 고대 서양의 4 체액설과 동양의 음양관을 같은 것으로 보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동양의학의 논리 추론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표면만 보고 있다. 그가 인정하는 동양의학은 지금껏 연구되어 데이터로 남아있는 밖에 없는데, (물론 그가 그렇게 연구해서 지금 책을 썼으니까 당연한 결과이지만.) 아직까지 과학기술로 감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장의 근거가 미약한 하다.

     

    그는 서양의 지성인들이 저런 허황된 미신을 믿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지금껏 느껴왔던 환원론적, 기계론적 가치관에 회의를 느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전체는 부분의 합이라 믿어왔던 그들의 가치관이 지금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사실 전체는 부분의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에겐 지금, 전체적으로 사고하는 동양적 가치에 기대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다만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동양적 가치가 표면적, 피상적으로 알려지다 보니 아로마테라피, 동종요법이 뭔가 대단해 보이는 하다. 만약 진정한 동양의학의 추론 방식이나, 음양관을 이해시킨다면 저런 사이비 의학은 사라지고, 양쪽 모두를 아우를 있는 새로운 태도가 나오지 않을까?

     

    일단 아직까지는, 사물을 쪼개어 분석하는 과학 기술로 전체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알아내기는 어려운 같으니, 괜히 뭐가 몸에 좋다네라는 정보 하나에 호들갑 떨지 말고, 그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금껏 먹던 대로 먹고 살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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