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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밤 / 할런 코벤
| 규격外
ISBN-10 : 8983928271
ISBN-13 : 9788983928276
사라진 밤 / 할런 코벤 중고
저자 할런 코벤 | 역자 노진선 | 출판사 문학수첩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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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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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원하던 책을 좋은 상태로 찾아서 구매에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ra*** 2021.03.06
561 언제나 감사합니다 :) 제 마음속 독립서점이에요. 5점 만점에 5점 handma*** 2021.02.28
560 최상급 새책 맞구요~손편지와 과자까지 ~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jjom*** 2021.02.26
559 비닐 커버 있어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astro*** 2021.02.25
558 정성이 있고 없고가 큰 효과를 발휘하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dbdld*** 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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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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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대가, 스릴러의 제왕 등 온갖 화려한 수식어를 섭렵하며 스릴러 작가의 정점에 선 할런 코벤이 돌아온다. 15년 전 한 사고로 쌍둥이 동생과 여자 친구를 잃고 모든 삶이 멈춰버린 한 남자를 중심으로 거대한 음모론에 휩싸인 개인의 비극을 그린 《사라진 밤(Don't let go)》은 할런 코벤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또 한 번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자소개

저자 : 할런 코벤
Harlan Coben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가로 1990년 《플레이 데드(Play Dead)》를 발표하며 데뷔, 이후 스포츠 에이전트 마이런 볼리타를 주인공으로 한 마이런 볼리타 시리즈, 마이런의 조카 미키 볼리타를 주인공으로 한 청소년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작 《홈(Home)》, 《비밀의 비밀(Fool Me Once)》, 《스트레인저(The Stranger)》, 《미싱 유(Missing You)》, 《6년(Six Years)》, 《스테이 클로즈(Stay Close)》, 《라이브 와이어(Live Wire)》, 《용서할 수 없는(Caught)》, 《롱 로스트(Long Lost)》, 《홀드 타이트(Hold Tight)》는 모두 발표와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의 작품 중 《밀약(Tell No One)》은 프랑스에서 영화로, 《마지막 기회(No second Chance)》와 《단 한 번의 시선(Just One Look)》은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높은 시청률과 흥행을 기록했다. 또한 영국 드라마 〈파이브(The Five)〉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세이프(Safe)〉, 〈스트레인저(Stranger)〉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들은 43개의 언어로 번역ㆍ출간되어 12개국 이상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총 7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미국 뉴저지주에서 아내와 네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노진선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전문 번역가로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피터 스완스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캐서린 아이작의 《유 미 에브리싱》,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레드브레스트》, 《네메시스》 등 〈해리 홀레〉 시리즈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다》 등이 있다.

목차

목차 확인중입니다.

책 속으로

렉스가 경찰차 쪽으로 돌아서자 데일 밀러는 총을 꺼내 그의 뒤통수에 두 발을 쏘았다. 렉스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데일 밀러가 데이지에게 총구를 겨눴다. ‘저들이 돌아왔어.’ 데이지는 생각했다. ‘그 오랜 세월이 흐른 끝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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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가 경찰차 쪽으로 돌아서자 데일 밀러는 총을 꺼내 그의 뒤통수에 두 발을 쏘았다. 렉스는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러자 데일 밀러가 데이지에게 총구를 겨눴다.
‘저들이 돌아왔어.’ 데이지는 생각했다.
‘그 오랜 세월이 흐른 끝에 날 찾아낸 거야.’
-본문 19p 중

“우리 마을에 그런 놈팡이가 있어서는 안 돼요! 당신들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거라고요!”
“그래서 부인이 직접 나섰군요.”
“그자는 학교 근처에 있으면 안 돼요!”
“그 사람에게도 엄연히 이름이 있습니다. 행크 스트라우드요. 그리고 현재 실종 상태죠.”
“뭐라고요?”
“당신이 동영상을 올린 뒤로 그를 본 사람이 없어요.”
-본문 182~183p 중

“그 사람들은 아주 공손했어. 대장으로 보이는 남자, 그러니까 내게 말을 거는 남자는 피부가 창백하고 속삭이듯이 말했어. 소름 끼치더구나. 손톱이 아주 길었어. 난 손톱 긴 남자는 딱 질색이야. 그 남자 말이 모라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했어. 지금 자기들을 만나러 오기만 하면 다 해결될 거라고 했지. 아주 집요했어.”
“하지만 부인은 모라가 어디 있는지 모르셨죠.”
“그래.”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냐 하면…….” 그녀가 말을 멈추고 어깨를 으쓱인다. “일주일 후가 됐어.”
-본문 213~214p 중

난 죽어가고 있어, 리오. 죽어가면서 환상을 보고 있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것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얼굴이었어.
모라의 얼굴.
-본문 348p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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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넷플릭스 영상화 확정!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 최초 석권 스릴러의 제왕 할런 코벤 신작 ○ 누구도 이보다 잘 쓸 수 없다. _프로비던스 저널 ○ 할런 코벤은 모던 스릴러의 진정한 거장이다. _댄 브라운(《다빈치 코드》 저자) 세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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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상화 확정!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 최초 석권 스릴러의 제왕 할런 코벤 신작

○ 누구도 이보다 잘 쓸 수 없다. _프로비던스 저널
○ 할런 코벤은 모던 스릴러의 진정한 거장이다. _댄 브라운(《다빈치 코드》 저자)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 최초 석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총 7,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할런 코벤의 작품만큼 영상화에 어울리는 이야기도 없다. 직접 제작과 대본 집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영상화에 나서고 있는 그의 행보에 맞춰 《사라진 밤》 역시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스트레인저〉, 〈숲〉 등 드라마로 제작되어 현재 넷플릭스에서 활발히 서비스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코벤의 스릴러 왕국을 이을 《사라진 밤》을 기대해 볼 또 하나의 이유다.

그날 밤, 모든 것을 잃은 남자
15년 후 나타난 단 하나의 단서를 좇는 한 형사의 집념과 충격적인 진실!

15년 전 기차 사고로 쌍둥이 동생 리오를 잃고, 같은 날 여자 친구 모라가 행방불명돼 버린 형사 냅은 그날의 기억에 사로잡힌 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형사로부터 모라의 지문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은 냅은 15년 만에 나타난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며 다시 한 번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마을 근처의 버려진 군사 기지와 동생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데…….

가족도 연인도 없이 홀로 조용하고 고독한 삶을 사는 형사 냅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15년 전 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반전과 속도감에 한 개인의 지독한 고독을 얹는다. 가장 가까운 혈육과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하룻밤에 잃은 사내의 비극은 15년 세월을 하루처럼 응축시키며 폭발력을 키우고, 마침내 나타난 단서 하나에 의지해 추적을 시작하는 냅의 발자취는 눈 깜짝할 사이에 페이지를 넘기게 할 만큼 속도감 있게 독자를 빨아들인다.
《사라진 밤》에서 코벤은 마을 근처 버려진 군사 기지의 비밀과 고등학생 특유의 또래 문화가 만드는 비밀 클럽 등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각종 장치 사이로 사이버 댓글 테러와 희생자 조작, 동영상 고발, 클라우드 해킹 등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문제들을 배치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추억과 향수 속에 묻힌 잔인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평화롭고 조용한,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로만 비치는 지역 사회의 민낯이 드러나는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작가는 작품의 서두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동네에서 떠돌던 소문 두 개를 소개하며, 미국의 도시 괴담과도 같은 두 이야기가 사실은 모두 진실이더라는 고백과 함께 바로 옆 동네에서 들어봤음직한 소문의 이면에 숨은 놀랍도록 처절한 비극을 그려 나간다. 언제나 현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작품 속에 배치하며 일상 속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작가의 상상력과 구성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철저히 혼자 일하고, 혼자 살며, 15년 전 그날 이후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는 고독한 냅이 그날의 비극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한 발자국을 뗄 수 있을까? 15년 전의 죽음과 행방불명은 과연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안타까운 희생이었을까, 아니면 어린 학생들의 치기가 초래한 끔찍한 결과였을까? 무더운 여름밤을 잊게 할 할런 코벤의 또 하나의 선물을 지금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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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라진 밤 | dd**juni12 | 2020.08.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안녕하세요. 태풍이 오기 전의 폭풍전야인가요. 제대로 더운 하루네요. 부디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주길 기대해봅니다. 최...

    안녕하세요. 태풍이 오기 전의 폭풍전야인가요. 제대로 더운 하루네요. 부디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주길 기대해봅니다. 최근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여서 걱정이 많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제가 맡고 있는 업무가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네요. 부디 확산세가 진정되어서 일상 생활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럼 최근에 읽은 소설책 한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채 제목은 '사라진 밤'입니다 저자는 유명한 소설가죠. 할런 코벤입니다. 예전에 '숲'이라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꽤 인상이 깊었던 책이었습니다. 이번 소설 '사라진 밤'은 추리소설의 기본 구조에 다양한 양념거리(범죄, 음모론 등)를 적절히 버무린 읽는 맛이 나더군요. 특히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X-파일'의 한 주제로 다뤄졌을법한 소재가 나오는데요. 이 소재에 집중하게 만들면서 범인 찾기를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마지막의 반전이 꽤나 충격적이었는데요. 애엄마는 좀 상투적이라면서 영화화하기 좋은 소재일뿐이라고 폄하아닌 폄하를 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재미난 소설 한권과 함께 하면.... 불면증이 오는건 아니겠죠^^;

    건강한 하루 되세요.

  • 사라진 밤 | bw**08 | 2020.08.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 최초 석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 최초 석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발표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으며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총 7,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할런 코벤의 작품만큼 영상화에 어울리는 이야기도 없다. 직접 제작과 대본 집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 영상화에 나서고 있는 그의 행보에 맞춰 《사라진 밤》 역시 스트리밍 시장 최강자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스트레인저〉, 〈숲〉 등 드라마로 제작되어 현재 넷플릭스에서 활발히 서비스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코벤의 스릴러 왕국을 이을 《사라진 밤》을 기대해 볼 또 하나의 이유다.

    그날 밤, 모든 것을 잃은 남자
    15년 후 나타난 단 하나의 단서를 좇는 한 형사의 집념과 충격적인 진실!

    15년 전 기차 사고로 쌍둥이 동생 리오를 잃고, 같은 날 여자 친구 모라가 행방불명돼 버린 형사 냅은 그날의 기억에 사로잡힌 채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형사로부터 모라의 지문이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은 냅은 15년 만에 나타난 그녀의 행적을 추적하며 다시 한 번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마을 근처의 버려진 군사 기지와 동생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는데…….

    가족도 연인도 없이 홀로 조용하고 고독한 삶을 사는 형사 냅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15년 전 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반전과 속도감에 한 개인의 지독한 고독을 얹는다. 가장 가까운 혈육과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하룻밤에 잃은 사내의 비극은 15년 세월을 하루처럼 응축시키며 폭발력을 키우고, 마침내 나타난 단서 하나에 의지해 추적을 시작하는 냅의 발자취는 눈 깜짝할 사이에 페이지를 넘기게 할 만큼 속도감 있게 독자를 빨아들인다.
    《사라진 밤》에서 코벤은 마을 근처 버려진 군사 기지의 비밀과 고등학생 특유의 또래 문화가 만드는 비밀 클럽 등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각종 장치 사이로 사이버 댓글 테러와 희생자 조작, 동영상 고발, 클라우드 해킹 등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문제들을 배치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추억과 향수 속에 묻힌 잔인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 속에서 평화롭고 조용한, 아이 키우기 좋은 마을로만 비치는 지역 사회의 민낯이 드러나는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또한 작가는 작품의 서두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동네에서 떠돌던 소문 두 개를 소개하며, 미국의 도시 괴담과도 같은 두 이야기가 사실은 모두 진실이더라는 고백과 함께 바로 옆 동네에서 들어봤음직한 소문의 이면에 숨은 놀랍도록 처절한 비극을 그려 나간다. 언제나 현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작품 속에 배치하며 일상 속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작가의 상상력과 구성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이다.
    철저히 혼자 일하고, 혼자 살며, 15년 전 그날 이후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는 고독한 냅이 그날의 비극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한 발자국을 뗄 수 있을까? 15년 전의 죽음과 행방불명은 과연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안타까운 희생이었을까, 아니면 어린 학생들의 치기가 초래한 끔찍한 결과였을까? 무더운 여름밤을 잊게 할 할런 코벤의 또 하나의 선물을 지금 만끽해 보자.

  • 사라진 밤 | di**ni | 2020.08.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문학수첩 / 사라진 밤 / 할런 코벤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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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수첩 / 사라진 밤 / 할런 코벤 지음

    몸에 착 달라붙는 검은 원피스를 입은 데이지의 오늘 타깃은 가는 세로 줄무늬 회색 양복을 입은 노땅이다.

    이름은 '데일 밀러'로 주먹코가 너무 커 마치 특수 분장을 한듯한 얼굴이지만 그게 뭐 대수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술이나 진탕 먹이면 그만이다.

    두 번째 이혼을 앞두고 있는 밀러는 양육권 때문에 머리 아픈 소송 중이지만 남자 특유의 끈적끈적한 눈빛으로 데이지를 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어느덧 술을 진탕 먹였다고 생각한 데이지는 밀러에게 자기 집까지 태워달라는 부탁을 하고 렉스가 기다리는 길로 그를 안내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끼를 덥석 물었던 얼간이들하곤 다르게 미처 대비할 틈도 없이 렉스의 후두부에 총알을 먹인다. 그런 밀러를 본 데이지는 그들이 자신을 찾아냈다고 생각하는데....

    미국인이 꿈에 그리는 교외 주택가인 웨스트브리지에서 성장한 냅은 15년 전 사건으로 명문대 아이스하키팀으로의 마지막 한 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 대신 형사가 되어 15년 전 기차에 치여 죽은 동생 리오를 가슴에 새기고 이제는 폐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도 없는 빈집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다. 리오가 죽은 후 친해진 동창 엘리가 운영하는 여성쉼터의 일을 간간이 도와줄 뿐 엘리처럼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삶을 바라지도 않는다.

    리오가 죽지 않았다면, 리오가 죽던 그날 밤 모라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냅의 삶은 좀 더 평탄했을까? 엘리처럼 가정을 이루고 예쁜 아이들을 낳아 야구 경기도 보러 가고 휴가도 즐기는 삶을 살았을까? 모두 부질없는 생각이다. 그저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냅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며 방문한 경찰로 인해 그동안 냅의 가슴 언저리에 묻혀 있던 리오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수면 위로 올라오며 <사라진 밤>은 15년 전 진실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고교 아이스하키팀을 빛내던 냅, 자신의 실력과 곧 따라올 명성이 멀지 않아 보이던 그때, 마약과 술에 절어 있던 쌍둥이 동생 리오와 그의 여자친구 다이애나가 기차에 치여 죽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자신의 여자친구 모라가 행방을 감추고 15년이 지나 렉스 경관이 뒤통수에 총알이 박힐 때 차에 있던 것이 모라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고교시절 자신의 동생 리오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음모론 클럽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음모론 클럽에서 활동하던 리오와 행크, 렉스, 리오의 여자친구 다이애나는 이미 죽었고 모라는 행적을 감췄으며 베라는 자신의 거처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죽기 전 흠뻑 빠져있던 것이 핵탄두를 탑재한 나이키 미사일 관제소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냅은 15년 전 그날 밤 관제소에서 이들이 무엇을 보았다고 확신하는데....

    이 소설은 실제 작가가 살던 마을에 있던 핵탄두를 탑재한 나이키 미사일 관제소에 대한 괴담이 후에 진실이었다는 것에 착안된 소설이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시무시한 이야기지만 냉전의 열기가 식지 않았던 그 당시 사람들이 진실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오싹하게 느끼진 않았을 것 같다.

    도대체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도대체 너희들이 본 게 뭐야? 란 궁금증이 계속 이어져 결국 중간에 덮지 못하게 되는 소설 <사라진 밤>, 슬픔으로 가득했던 그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 사라진 밤 - 할런 코벤 | ma**wolf | 2020.08.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날 믿어라, 얘야. 모라를 그냥 놓아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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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믿어라, 얘야. 모라를 그냥 놓아줘."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난 아저씨를 믿는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난 모라를 놓아줄 수 없다.

     

    고교 졸업반.

    냅은 쌍둥이 형제 리오와 자신의 여자친구 모라를 같은 날 영원히 잃어버린다.

    리오는 여자친구 다이애나와 함께 약에 취해 기차에 치여 죽었고, 모라는 그날 밤 이후 자취를 감췄다.

     

    냅에게 그날은 그가 영원히 멈춰진 날이었다.

    모든 것을 나눈 쌍둥이가 죽었고,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한 모라가 사라진 밤.

    현재 냅은 경찰이 되어 있고, 법의 손길이 닿지 않는 여자를 괴롭히는 나쁜 놈들을 직접 처단하고

    항상 마음속으로 리오와 대화를 나누는 어딘지 불안정한 남자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리오가 죽은 그 동네에서 여전히 혼자 살고 있다.

    그에겐 아버지 같은 오기 아저씨와 영원한 베프 엘리가 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펜실베이니아주 경찰이 찾아온다.

     

    모라의 지문이 발견되었다.

     

    15년 전 감쪽같이 사라져서 생사를 모르던 모라의 지문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그 사건 현장에서 죽은 사람은 경찰이자 냅의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리오와 함께 음모론 클럽의 회원이었다.

    렉스의 죽음으로 리오의 죽음과 모라의 실종이 예사롭지 않다는 확신을 가진 냅은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15년 동안 감춰두었던 비밀.

    그날 죽은 사람은 둘.

    사라진 사람은 하나.

    나머지는 침묵했다.

    그리고 15년 후 한 사람이 살해당했고, 사라졌던 사람의 지문이 발견되고,

    침묵했던 자들은 죽음이 가까워 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그들 사이엔 아직도 마을에 잔재가 남아 있는 비밀 군사기지가 있었다.

    음모론 클럽의 친구들은 그곳을 드나들며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았다.

    봐서는 안될 것을 본 아이들.

     

    15년 전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을 알고 나면 냅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는 네게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걸 말했어. 하지만 가끔씩 의문이 들어. 과연 너도 그랬을까?

    넌 내게 비밀이 있었니 리오?

     

    할런 코벤의 글은

    끝까지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 끝을.

    이번에도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코벤의 솜씨는 놀랄 만큼 부드럽고 강력하게 읽는 이의 뒤통수를 가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이키 미사일을 발사하는 관제소.

    인근 초등학교 근처의 '출입 금지' 표지판.

    음모론이 사실이었음을 알게 되는 순간.

    그리고 그보다 더한 이야기가 진실을 밝히는 순간.

    이 짜릿한 이야기를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 읽었다.

     

    - 누구도 이보다 잘 쓸 수 없다. / 프로비던스 저널

     

    책을 다 읽고 나서 격하게 동감했던 리뷰 한 줄이다.

    정말 이 짧은 분량에 쏟아 넣은 작가의 집중력을 헤아린 느낌이다.

     

    장막을 드리운 채로 평생을 살았어야 옳았던 걸까?

    진실은 결코 생각만큼 상큼하지 않고, 후련하지도 않다.

    하지만 다들 진실을 캐려 하지.

    무엇 때문에?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다. 외면할 수 없다. 그러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제 나는 알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아서 행복했던 사람은 별로 없는 거 같다.

    진실은 묻어 두었던 비밀을 꺼내놓고, 그 비밀 앞에서 멈칫하는 사람들을 향해 웃을 뿐이다.

    모르는 게 나았지?라고 말하는 거처럼.

     

    이 이야기의 잔상이 좀 오래갈 거 같다.

     

    아슬아슬 한 스릴과 함께 비밀과 진실을 파헤칠 준비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단. 감당할 수 있다면.

  •     소식을 듣는 순간 망연자실해지고, 죽음은 절대 돌이킬 수 없으며, 그걸로...

     

     

    소식을 듣는 순간 망연자실해지고, 죽음은 절대 돌이킬 수 없으며, 그걸로 끝이라는 사실을 금세 깨닫는다. 내 세상은 산산이 부서졌고 우리는 절대 예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없다. 이 모든 사실을 길어야 몇 초 안에 다 깨닫는다. 그 깨달음은 온몸을 흘러넘치며 우리를 압도한다. 가슴이 갈가리 찢기고, 무릎이 후들거린다. 온몸 구석구석이 항복하고 무너지길 원한다... 그때 부정이 끼어든다. 부정은 우리를 구원한다. 부정은 보호막을 펼친다. 부정은 창문에서 뛰어내리려는 우리를 붙잡는다.      p.229

     

    15년 전, 열여덟 살의 냅은 다른 마을에서 열리는 아이스하키 시합에 참가했다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다. 그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쌍둥이 동생 리오가 있었고, 소울 메이트라고 생각했던 여자 친구 모라가 있었다. 하지만 그날, 리오와 그의 여자친구 다이애나가 기차에 치여 즉사한다. 그들의 체내에서 다량의 알코올과 약물이 검출됐고, 술과 마약에 취한 두 고등학생이 선로 위에서 무모한 짓을 하다 사망한 사고였다. 그리고 사나흘 뒤, 냅의 여자 친구 모라가 사라져 버린다. 동생의 죽음과 여자 친구가 행방불명되어 버린 기억은 냅의 삶을 지배했고, 그는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냅은 경찰이 되었고, 모라의 지문과 DNA를 시스템에 등록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형사가 그를 찾아 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모라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게다가 살해된 것은 모라와 그의 고등학교 동창인 렉스였고, 렉스 역시 경찰로 일하던 중이었다. 가족도 없고, 여자 친구도 없고, 미래도 없고, 친구도 별로 없는 고독한 삶을 살고 있던 냅은 자신의 모든 것을 가져간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5년 만에 나타난 모라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을 근처의 버려진 군사 기지와 동생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시 리오는 음모론 클럽의 멤버였고, 여섯 명의 멤버 중 세 명이 죽고, 한 명은 실종되었던 것이다. 냅은 나머지 두 명의 멤버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도시 괴담과도 같았던 버려진 군사 기지의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우리는 각자의 서사에 부합하는 부분만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시한다고 했던 말 기억하는가? 지금 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실은 그러고 싶지 않다. 무시하고 싶다. 베스는 내게 경고했다. 내가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고. 그 말이 어떻게 사실이 되었는지 베스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마음 한편으로는 레이놀즈와 베이츠가 처음 우리 집 문을 두드리던 때로 돌아가서 난 렉스를 모르느 그냥 가라고 얼른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다. 외면할 수 없다.      p.406~407

     

    할런 코벤의 작품 속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 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세상에 비밀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따지고 들자면 법을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게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실수를 저지른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범죄에 연루될 수 있기도 하다. 물론 그런 비밀을 남보다 잘 감추고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고 싶은 진실이 과연 사실인가.에 있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게 마련이니까.

     

    할런 코벤의 작품은 매끈하게 잘 만들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같다.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전혀 없이 모든 캐릭터와 사건이 한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탄 것처럼 서서히 상승하는 이야기가 클라이막스에 치달을 때까지 지루할 틈이란 단 한 순간도 없다. 세계 3대 미스터리 문학상(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 최초 석권, 스릴러의 제왕, 반전의 대가 등 할런 코벤을 수식하는 단어들이 그 명성만큼의 재미를 고스란히 안겨준다. 평범한 우리의 주인공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마치 파도처럼 밀려오는 숱한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느냐의 문제, 배신과 질투와 거짓말과 진실 사이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 가족 간의 믿음과 비밀, 연인 간의 신뢰와 사랑에 대한 팽팽한 긴장과 싸늘한 관계의 반복에서 오는 장르적인 재미는 그야말로 할런 코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으니 말이다. 이 작품 역시 읽는 내내 다음 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지게 만들며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시켜 페이지를 넘기는 손을 바쁘게 만들었다. 비밀과 배신, 반전과 폭로야 말로 스릴러의 재미를 보장하는 키워드가 아닌가. 후덥지근한 날씨를 잊어 버리게 만들어줄 시간순삭 소설이 만나고 싶다면 할런 코벤의 작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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