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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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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쪽 | B6
ISBN-10 : 8974145057
ISBN-13 : 9788974145057
유럽문화이야기 2 중고
저자 유시민 | 역자 유시민 편 | 출판사 푸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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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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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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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책 한권으로 세계 여행을 즐기는 유럽문화 안내서.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편이다. 이탈리아의 국민성과 정체성, 이탈리아인의 특징, 가족관계, 문화와 언론, 관습과 전통, 범죄와 형벌 등,사회제도와 언어 등 문화전반을 차례로 소개했다.

저자소개

목차

이탈리아 편

스위스 편

오스트리아 편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편역자 유시민이 제노포브스 시리즈를 편역하면서 지리적 기준으로 작품을 구성한 ...

    편역자 유시민이 제노포브스 시리즈를 편역하면서 지리적 기준으로 작품을 구성한 모양새가

     

    이번에 두 번째 시리즈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다루는 국가가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국가 이탈리아는 문화, 예술에 견줘봤을 때 프랑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화 강국이다.

     

    세계사에서 한 페이지를 제대로 장식한 로마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인들에게 엄청난 감동과 경탄을 자아낸다.

     

     로마 시대 이후 인문주의가 융성한 르네상스나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과 같은

     

    예술과 과학자 같은 천재들의 능력이 이탈리아 관광산업의 주요 명소가 되면서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유럽의 대표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소개되는 이탈리아 편을 읽으면 무엇보다도

     

    극동의 한국 정서와 이탈리아의 정서가 유사한 점이 많아 상당히 놀랍다.

     

     지리적으로 반도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탈리아와 한국이지만 서구 열강의 사회 정치적 분위기에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체제가 자리 잡았을 것 같았던 이탈리아가

     

    한국에서도 항상 만성적으로 제기되는 위정자들의 부정부패의 양상이

     

    이탈리아 정치계에서도 유사하게 벌어진다는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이탈리아라는 통일국가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이들은 지역주의가 심하다.

     

     한국과 같은 정치 사회적 맥락의 지역주의로 호남과 영남이 갈등을 겪는 것과는 달리

     

    이들의 지역주의는 지역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는 게 다르다.

     

     어느 인간 사회에서나 편견과 갈등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출생지에 따라

     

    타 지역 사람들을 상당히 무시하고 욕을 하고 백안시 하는 성향이 다르다.

     

     영국이 타국인을 무시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으로 이들은 같은 이탈리아 인이지만

     

    타 지역 사람들을 지역적 경계를 기준으로 극단적으로는 혐오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탈리아의 육아 방식 중 특히 모친이 아들을 양육하는 모습이 한국과 엄청나게 흡사하다.

     

     모친의 지극 정성을 넘어 아들을 응석받이로 만드는 덕에 이탈리아에서 남녀 간의 연예와 결혼에서

     

    한국과 같은 고부갈등이 일어난다는 것도 유럽이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쉬이 연상되지 않는 의외성이다.

     

     거기다 남자들의 경우 소위 말하는 여성들을 향한 작업이나 연애에 대해 몰두하는 모습이나 허세,

     

     허풍이 심하고 내면보다 외면적인 외모, 옷차림을 중시하는 게 한국적인 모습과 상당히 유사해

     

    솔직히 본인의 관점에서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한국 특유의 허세, 허풍, 외화내빈을 극렬히 혐오하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에서도 과거 조상들이 남긴 엄청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기술적으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명차 마세라티나 온갖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명품들의 천국이라는 상반된 모습도 이탈리아 사회도 단순한 특성으로만 재단치 못하는

     

    참 다 종 다양하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는 사회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국가 스위스는 아주 심심하다.

      

    그런데 이 조용하고 청정 지역인 스위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강소국이고

     

    국민 소득도 높고 독일을 능가할 만한 최첨단 기술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정치적으로 거의 이상에 가깝게 안정되어 있지만 많이 우울하단다.

     

     그 우울함의 근원은 과거 스위스가 극 빈국이었을 때 농부들이

     

    자신들의 작황이 자연에 많이 의존하던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며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덕에 스위스 사람들은 일반적인 만족보다는 항상 결핍을 느끼고

     

    이에 대해 우울하다는 것이다.

     

     특히 항상 최악의 노동조건에 노출된 한국인으로서는 스위스 인들이 보이는 우울함에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항상 모든 관점은 다를 수밖에 없고

     

    상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해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여기에 중립을 자처하면서도 얻는 전 세계 악당들의 검은 돈을 보관하면서

     

    현대 자본주의의 첨병 역할을 하면서 얻는 이득은 엄청나다.

     

     정치적인 추문이나 공분을 살 큰 사건도 없어서 현대에 존재하는 하나의 이상적인 국가로 보이지만

     

    앞서 언급했지만 우울증이 있다니 참 역설적인 모습이다.

       

    세 번째 오스트리아도 유럽의 강소국 중에 하나로 이들이 세계에 끼친 영향으로는 대표적으로 음악이 있다.

     

     천재 모차르트의 국가 오스트리아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표적 문화의 산물인 음악으로 언급되기보다

     

    유럽의 명문 가문 합스부르크가를 언급하며 시작된다.

     

     개인적으로 첫 외국여행으로 오스트리아를 여행했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 다루는 오스트리아에 대해서는

     

    각별한 감정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강소국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저서에서는 다소 심심하게 다뤘다.

     

     앞의 다섯 개 국가들이 국가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낸 데 비해 오스트리아가

     

    딱히 오스트리아라는 고유의 개성이 없다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오스트리아가 맞댄 수많은 국가들의 영향에서 국가가 존속 유지됐다는데 존재감이 있다고 한다.

     

     특히 헝가리와의 관계는 아주 우호적인데 이에 반해

     

    오스트리아 북쪽에 있는 체코와의 관계에 소홀한 데에서는 체코 입장에서 그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오스트리아의 모국어가 독일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가 공용어로 독일어를 채택하게 된 배경이 세부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그게 좀 아쉬운 점이었고 선진국인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좀 설명이 심심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국가는 알프스 산맥에 걸친 풍부한 문화유산과 앞서 언급한 음악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명백한 선진국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라는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보이면서

     

    이 정서와는 대조적으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이라는 흥미진진한 국가라는 점,

     

     스위스는 엄청난 기술대국에다 중립국으로서 이중적으로 검은 돈 보관소로서 고소득을 자랑하지만

     

    시민들 우울증이 심하다는 점,

     

     오스트리아는 주변국들의 영향을 받았으나 알프스의 자연경관과 음악,

     

     그리고 유럽의 대표적인 강소국으로서 합스부르크가의 존재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국가라는 점이 인상에 남는다.

       

    두 번째 시리즈까지 다룬 육 개국의 모습에서 유럽 각국의 개성과 문화성향을 다룬 두 권의 저서는

     

    다름을 이해하고 그들이 보이는 성향의 수용과 대처에 아주 유효적절한 가이드다.

      

    출판된 지가 이십년이 넘었음에도 유럽을 아는 데는 아주 좋은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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