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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시간의 딸(DMB(동서 미스테리 북스)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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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6
ISBN-10 : 8949701294
ISBN-13 : 9788949701295
진리는 시간의 딸(DMB(동서 미스테리 북스) 48) 중고
저자 조세핀 테이 | 역자 문용 | 출판사 동서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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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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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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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미스터리의 걸작! 추리작가의 눈으로 펼쳐지는 역사 탐험. 병상의 글랜트 경감은 어린 왕자들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극악무도한 영국왕 리처드 3세의 추상화를 보며 의혹에 잠긴다. 고문헌을 뒤지며 역사의 진상을 추적하는 안락침대 위의 탐정. 세계 미스터리문학사에 찬연히 빛나는 역사 미스터리 걸작.

저자소개

목차

.장미전쟁 ... 11
.진리는 시간의 딸 ... 17

.건망증 있는 사람들: 로버트 바
- 건망증 있는 사람들 ... 252

.침대탐정의 역사 사건 탐험 ... 298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이성과 광기! 절묘한 트릭! 숨막히게 압박해오는 서스펜스!
- 간담을 서늘케하는 스릴! 통쾌하게 뒤집는 의외 결말!
- 지적능력의 시대! 머리회전단련운동! 인생승부에 강해진다!

오락으로서의 살인-미스터리에의 권유
- 골치 아픈 세상 한방에 날려보낸다!(Sam Spade)
최근 들어 북한 핵, 이라크사태 등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사회는 불안하기만 하다. 암울하고 이런 답답한 시대를 반영하듯 독서계에 아더 코난 도일의 작품 등 미스터리소설 읽기 붐이 달아올라 단숨에 100만부를 돌파하는 놀라운 사태가 일어났다. 이 현상은 미스터리소설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이 일어난 1910년대와 30년대를 돌이켜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답답한 심정을 미스터리소설 한 권으로 단 한 방에 날려보내고 싶기 때문인 것이다.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순수한 독자들에게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하고 물으면 그것은 미스터리소설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광기와 이성, 정신분석학적으로 범죄에 대한 난해한 비밀을 해부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얻게 되는 결말의 통쾌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미스터리소설을 통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스릴도 맛보게 되지만,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미스터리게임에 몰입하여 지적인 훈련을 쌓아가는 것이다.

DMB 1000-제1차 출간 100
1956년 창업하여 1978년 한국 최초로 본격『동서추리문고』300여 작품을 기획 간행하였던 동서문화사에서는 이번에 동서미스터리북스(DMB) 걸작 1,000권을 선정, 그 제1차 배본 고전편 100권을 발간함으로써 미스터리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 100권을 한꺼번에 발간 배포하는 것은 우리나라 출판사상 초유의 일이거니와 여기에 동원된 쟁쟁한 작가만도 미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 등 전세계에 걸쳐 100여 명에 달하고, 권말마다 작품 및 작가해설을 곁들이고 있어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 이외에도 미스터리 도락과 탐구에 특별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전을 중심으로 본격 미스터리라 할 수 있는 순수 스릴러와 서스펜스물은 물론 공포, 스파이소설까지 채택함으로써 전세계 미스터리소설을 섭렵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미스터리소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드거 앨런 포의<황금벌레>를 제1권으로 시작해서 존 딕슨 카의<처형 6일전>을 마지막으로 100권을 출간했다.

이 초A급 100권 중에는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 걸작<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비롯, 미국미스터리 황제라고 일컬어지는 엘러리 퀸의 불멸의 거작 <엘러리 퀸의 모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그리고 불후의 명탐정 셜록 홈즈를 창조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는<주홍색연구> <셜록 홈즈의 모험> <바스커빌의 개> 등 추리소설사에 있어 최고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수록되고 있다. 그리고 오가르트의<모자수집광사건>, 밀실살인 미스터리의 거장 존 딕슨 카의 최고 명작<화형법정>, 현학 미스터리 거장 반 다인의<비숍살인사건>, 오르치의<구석의 노인>, 모리스 르블랑의<기암성> 같은 작품이 빛을 발한다.

이밖에 T.S.엘리엇이 가장 뛰어난 미스터리라고 격찬한 윌리엄 윌키 콜린즈의<월장석>, 낡은 우산을 쓴 얼뜨기 신부탐정이 나오는 체스터튼의<브라운 신부의 동심>, 리얼리즘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크로프츠의<통>, 서스펜스의 명장 윌리엄 아이리시의<환상의 여자>, 하드보일드파 거인 더실 해미트의<말타의 매>, 챈들러의<기나긴 이별>, 애거서 크리스티의 스승 도로시 세이어스의 불후의 걸작<나인테일러스>, P.D.제임스<검은 탑>, 그리고 메이슨, 필포츠, 아일즈, 울리치 등 쟁쟁한 작가들이 쓴 미스터리의 최고진미 초호화판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왜 미스터리소설인가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소설을 읽는 기쁨을<미스터리 100년사>에서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 있다.
"미스터리 고전들은 질로써 승부를 건 빼어난 걸작들입니다. 나는 이 명작들을 읽고 또 읽고,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읽었습니다. 몇 번이나 되풀이 읽었지만 그때마다 새롭고 흥미진진했으며 즐겁기조차 했습니다. 나의 평가나 감탄도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어느 작품이나 미스터리 · 범죄소설이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요소, 즉 정서적인 흥분과 지적인 자극을 완벽하게 갖춘 기념비적인 수작들이었습니다. 고전의 아름다움은 형식과 내용의 아름다움이며, 구성과 기교의 아름다움입니다. 일찍이 존 키츠는 '아름다운 것은 영원한 기쁨'이라고 말했고, 하워드 헤이클래프트는 <즐거움을 위한 살인-미스터리의 생명과 시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를 읽지 않고는 한 해도 그냥 보낼 수 없었다'고 기록했습니다. 고전이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그 빛이 바래지 않으며 고전을 읽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고귀한 정신의 레크리에이션' 미스터리 고전을 읽는 기쁨을 선물로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들이여, 범죄에 건배를! 탐정에 축배를! 그리하여 미스터리문학에 영광 있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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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진리는 시간의 딸 | ia**2 | 2016.02.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진리는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지음 동서문화사 당대 애거사 크리스티와 도러시 세이어스에 맞먹는 인기를 누린 조지핀 테...

    진리는 시간의 딸

    조세핀 테이 지음

    동서문화사

    당대 애거사 크리스티와 도러시 세이어스에 맞먹는 인기를 누린 조지핀 테이의 최고 대표작이다. 『프랜차이즈 저택 사건』  과『브랫 퍼러의 비밀』  등 여덟 편의 미스터리 작품 만을 남겼다고 한다. 이 책, 『시간의 딸』외에도 네 편의 앨런 그랜트 경위 시리즈가 더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출간되지 않았고, 그래서 더 기다려진다. 탐정과 트릭 위주의 당시 주류 미스터리에서 과감히 탈피하며 미스터리의 새 길을 연 작품으로 평가되며, 병원 침대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주인공 앨런 그랜트 경위가 기록에 남아 있는 증거만을 활용해 사백 년 전 리처드 3세의 끔찍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리처드 3세 리처드 3세 - 16세기  문서 이미지는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재위 1483~1485)으로, 나이 어린 조카인 에드워드 5세(급사한 형 에드워드 4세와 형수 에리자베스 우드빌의 아들)를 런던탑에 유폐시켜 몰아낸 뒤 왕위에 등극하여 잉글랜드의 수양대군으로 불린다.리처드 3세는 뛰어난 행정능력을 인정받으며 지지자들의 협조로 즉위했다. 그러나 조카들을 잔인하게 처리했다는 소문과 함께 반정의 동지들을 냉혹하게 숙청하면서 급속히 신뢰를 잃었다. 즉위한 1483년부터 시작된 반란과 1485년 아군의 배신으로 궁지에 몰린 리처드는 결국 보스워스 전투에서 전사했다. 뛰어난 행정가이자 군인이었으나 도덕성의 결함으로 지지 세력을 잃으면 오래갈 수 없음을 보여준 과유불급의 왕이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영국의 역사적인 배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전제를 담은 역사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더블릿, 런던 탑, 베이너드 성, 리처드 3세의 문장 등의 세밀화가 등장해서 이해를 돕고 있으나, 역사물을 다루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앨런 그랜트 경위는 맨홀에 빠지며 부상일 입고 병원 침대에 누워서 우연하게 사백 년 전 인물인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보게 된다. 정직하고 고결해 보이던 남자는 알고 보니 어린 조카를 마치 단종을 폐위시키고, 죽음으로 몰아낸 세조와 같은 악랄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하여 왕에 오른 리처드 3세였다. 성인의 얼굴을 가진 이 남자의 초상화를 보면서, 어쩌다 조카를 죽이는 흉악스러운 인물이 된 걸까?하는 궁금증에 마르타 핼러드와 브렌트 캐러딘의 도움을 받아 역사책과 자료를 뒤적거리며 추리를 하게 된다. 몸도 못 움직이는 그랜트 경위는 과연 사백 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 특별난 사건이 새롭게 일어난 것은 아니고, 단순한 호기심으로 소문과 의혹에 싸인 사건을 추리하고 추적하는 과정일 뿐이다. 패자는 모두 나쁜 놈으로 기록되고 마는 역사적인 차원에서 리처드 3세는 누명을 쓰게 된 듯 보인다.

    『유토피아』의 정치인인 토마스 모어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3777&cid=40942&categoryId=34313, 존 모턴 등 실존 인물이 거론되고, 『레이비의 장미』, 『리처드 3세전』등의 책이 참고적으로 사용된다.

    토니팬디, 옥새상서, 티툴루스 레이우스 법(에드워드 4세의 중혼 문제로 리처드가 정당한 후계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법)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용어도 등장하고 있어서 주석을 참고하면서 역사 공부하듯 읽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읽어내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2016.2.8.(월)  두뽀사리~

  • 진리는 시간의 딸 | si**neil | 2011.09.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앨런 글랜트 경감은 범인을 쫓다가 맨홀에 빠져서 침대 신세를 지게 된다. 글랜트 경감은&n...
     
      앨런 글랜트 경감은 범인을 쫓다가 맨홀에 빠져서 침대 신세를 지게 된다. 글랜트 경감은 심심하던 차에 플랜태저넷 왕가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초상화를 보고 그의 악명에 의문을 느껴 침대 신세를 지는 동안 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나 증거와 증인들은 모두 "리처드 3세는 왕위를 위해 조카를 살해한 악한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에서 온 역사학도 브렌트 캘러다인의 도움을 받아서 글랜트 경감은 진실에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브렌트 캘러다인은 조수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글랜트 경감의 동료, 동등한 위치에 있는 협조자,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믿을만한 역사책은 모두 리처드 3세를 악한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역사책 사이에서도 묘한 간극이 발견된다. 하나씩 하나씩 진짜 조각을 찾는데, 그 중에는 가설을 위협하는 반대증거들도 섞여 있다. 논리적 추론으로 위기를 넘겨가며 도달한 것은 리처드 3세의 악명이 '토니판디'라는 확실한 증거들이다. 그리고 무려 그것들은 몇 세기 전부터 밝혀진 '사실'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는 사실이다.
     
     ( 이 책에는 몇 가지 '토니판디'가 나오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증거도 증인도 없는 일이 마치 사실인 양 세상에 퍼지는 것은 의외로 쉬운 것 같다. 하지만 진상이 들이밀어지면 사람들은 화를 낼 거라는 로라의 조언은 참으로 적절하다. 적절해서 씁쓸하다. )
     
      방금 일어난 사건이나 몇 년 전의 사건을 대상으로 하는 추리소설을 읽어봤지만, 몇 백 년 전의 사건,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추리소설은 <시간은 진리의 딸>이 처음이다. 영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추리소설의 처음에 나온 '앙드레 모로와 [영국사]에서 발췌'한 역사 한 토막이 나왔을 때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러니까, 나는 <진리는 시간의 딸>이라는 책의 배경(?)과도 같은 영국사 속의 리처드 3세를 모른다. 그저 어렴풋이 조선시대의 광해군 같은 존재였나 하는 생각을 할 뿐.
     
      그런데 영국 표준 교과서에도 떡하니 적혀 있는 오류라니, <진리는 시간의 딸>은 역사는 사실에 기반하여 쓰여진 것이라는 통념을 화끈하게 뒤집는다. 전해지는 이야기를 고스란히 믿는 것은 위험하고, 사람의 명성에 기반하여 이야기의 사실을 가늠하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을 이 소설은 은근히 보여준다. 결국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라는 것 같다. 자신의 눈을 믿으라는. 현대라고 헨리 7세와 리처드 3세의 이야기가 없으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진리는 시간의 딸>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추리소설이다. 영국사를 잘 알았다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을 거 같다. 역사 사이에 미묘하게 뒤틀어진 부분을 집어 파헤치다니. 색다른 재미와 함께 신선한 시각도 가지고 가는 느낌이다.
     
     
      "어떻소?"
      45초가 지난 다음 그가 말했다.
      "이상한데요." 그녀가 말했다.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얼굴이 되어 오는군요. 그렇지 않아요?"
      - <진리는 시간의 딸(조세핀 테이, 동서문화사)> p.250 발췌
     
     
     
    2009. 6. 27.
  • 리처드3세 다시보기. | le**1107 | 2003.11.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추리소설중에서도 "안락의자 탐정"을 편애하는 분께 유독 권하고 싶군요. 순수추리의 묘미는 십자말풀이와 비슷합니다. ...
    추리소설중에서도 "안락의자 탐정"을 편애하는 분께 유독 권하고 싶군요. 순수추리의 묘미는 십자말풀이와 비슷합니다. 순수한 논리로 진리가 밝혀진다는 쾌감. 또하나, 역사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맹목적인가를 생각케하는 숙연함도 느낄수 있구요. 리처드 3세는 누구나 악인의 대명사로 인식하고 있지만, 하나하나 밝혀지는 증거로 보면 시대에 앞서갔던 뛰어난 정치가이자 선량한 인간이란걸 인정 할 수 밖에 없어집니다. 덕분에 "광해군"에대한 의심에 싸여있는 요즘, 누가 이렇게 뛰어나게 광해군을 옹호해주지 않으려나 기대가 갑니다...
  • 와우...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의 첫장을 넘기고 몇장을 읽어나가면서 난 그랜트 경감 마냥 흥미...
    와우...조세핀 테이의 '진리는 시간의 딸'의 첫장을 넘기고 몇장을 읽어나가면서 난 그랜트 경감 마냥 흥미로움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졸린 눈을 부비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했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다). 명성과 달리 앨러리 쿤의 차이나 오렌지나 로마모자 미스터리를 읽고 실망을 느낀 것을 보상이나 하듯 이 책은 정말 내 입에서 '와우'라는 말을 떠나지 않게했다. 몇주 전에 케이블 TV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를 본 적이 있다. 거기에서 묘사된 리처드 3세는 권력욕에 사로잡힌 악인의 모습이였다. 이 책에 묘사된 리처드 3세의 모습을 보다 잘 알기 위해 인터넷을 찾았는데(http://www.richardiii.net/begin.htm)에서 보이는 그의 모습은 다소 유약해 보이나 (특히 손이나 몸집) 굳게 다문 가느다란 입술이나 미간 사이나 얼굴 골격이 다소 고집이 세보이는, 전반적으로 귀족적이나 전혀 악인의 모습이 아니였다. 그랜트경감은 역사적 환경 속의 인물을 2차원적인 종이인형으로 보는, 이렇게 들었다더라 라고 책임감없이 쓰는,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역사가를 경멸한다. 그 스스로는 역사가가 아니지만, 역사 속의 인물 (리처드 3세와 형과의 관계, 아들 둘이 죽음을 당했지만 리처드로부터 연금을 받은 엘리자베스 우드빌 등)의 행동과 심리를 보통 인물을 수사하듯 추론해 나가며 모순을 지적한다. 한가지 사건을 두고 여러사람을 증언을 듣듯이 그 또한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보다 객관적인 사실에 접근해 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증거 없이 믿어 버리는 우류 (토니판디) 또한 집어나간다 (요전에 읽은 Robin W. Winks편집의 'The historian as detective'에서도 다수의 말을 믿는 오류 및 잘못된 역사 기술에 의존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을 만하다. 난 솔직히 이 책의 제목과 에세이 제목들을 보고서 추리소설인줄 알고 샀다) 말은 이렇듯 지루하게 해도 역사상 사건을 이렇듯 흥미롭게 집어나가는 작가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한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하나하나씩 사실을 집어내며 진실메 접근하는 그랜트와 브렌트. 이 책은 정말 강력 추천한다. 아는 어떤 책을 읽고 난 뒤 이와 관련되어 지적인 호기심을 일으키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이 책을 읽은 뒤 아마 영국사를 뒤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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