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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인문고전 깊이읽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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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쪽 | 규격外
ISBN-10 : 8935668478
ISBN-13 : 9788935668472
아도르노(인문고전 깊이읽기 17) 중고
저자 이순예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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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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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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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벼워진 「인문고전 깊이읽기」 시리즈! 「인문고전 깊이읽기」는 동서양의 철학은 물론이고 문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사상가를 선정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전공자인 저자가 직접 번역한 원전을 충분히 인용해 사상가의 육성을 전하고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숨은 의미까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상가의 생애와 연보, 용어 해설, 더 읽어야 할 책, Q&A, 증언록 등 책에 포함된 다양한 부속 자료는 단 한 권을 읽어도 사상가의 삶과 철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본문에 삽입된 다양한 미술 작품 및 사진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인문 교양을 쌓으려는 대학생, 일반 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아도르노를 제대로 알리고자 쓴 책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며 비판이론을 고안하고 벤야민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등 현대철학에 남긴 아도르노의 족적은 매우 크고 그만큼 유명하지만 국내에서 아도르노 사상의 오독이 빈번했다. 저자는 아도르노의 사상을 차근차근 설명해 가면서 그가 말한 대중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낸다.

저자소개

저자 : 이순예
저자 이순예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독일 철학적 미학의 발전 과정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도르노와 자본주의적 우울』 『예술, 서구를 만들다』 『예술과 비판, 근원의 빛』이 있고 역서로는 『여성론』 『발터 벤야민』 『부정변증법 강의』가 있다. 아도르노 강의록 시리즈 한국어 번역출간을 기획했다.
한국사회는 산업화라는 서구 계몽의 가장 강력한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작 민주 시민사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퇴행의 조짐을 보이게 된 까닭은 개발독재가 국민들을 총동원해서 ‘잘살아보세’라는 구호를 내세운 내면화에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도 산업화와 민주화가 서로 엇박자를 이루며 파시즘이라는 야만을 문명사회에 불러들인 경험이 있다. 독일 인문학을 연구하면서 민주 시민사회구성이라는 서구 계몽의 기획이 생산력 증대와 개인의 자유 신장이라는 두 계기 사이의 긴장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산업화는 민주화의 충분조건이 아니며, 오히려 특정한 조건에서는 반민주적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파시즘 기간의 박해를 이론적 천착의 방패막이로 삼은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연구하고 있다.

목차

왜 우리는 오늘 아도르노를 읽는가
고향에 돌아온 망명객, '죽음에 이르는 이론'을 입안하다

1 비판이론이란 무엇인가
2 계급론과 욕구론
3 질풍노도는 필연이다
4 자유주의와 파시즘
5 이성의 자연지배
6 부정변증법
7 비동일자의 예술
8 철학적 미학
9 자율예술과 문화산업
10 예술론과 사회이론


아도르노 사상이 위치하는 성좌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1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2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3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4
아도르노 '더' 깊이읽기 5
아도르노에 대한 증언록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새로운 예술이 시대 의식을 지켜낸다” 아도르노, 예술의 힘으로 파시즘을 이기다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저자 이순예가 우리나라에 아도르노를 제대로 알리고자 쓴 책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며 비판이론을 고안하고 벤야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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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이 시대 의식을 지켜낸다”
아도르노, 예술의 힘으로 파시즘을 이기다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저자 이순예가 우리나라에 아도르노를 제대로 알리고자 쓴 책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를 이끌며 비판이론을 고안하고 벤야민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등 현대철학에 남긴 아도르노의 족적은 매우 크고 그만큼 유명하다. 하지만 저자는 국내에서 아도르노 사상의 오독이 빈번했음을 밝힌다. 특히 ‘대중문화’에 관한 부분에 많은 오류가 있었다. 아도르노가 예술론에 입각해 자신의 사상을 펼쳐나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저자는 아도르노의 사상을 차근차근 설명해 가면서 그가 말한 대중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밝혀낸다.
아도르노는 우선 ‘자율예술’과 ‘가벼운 예술’을 비교한다. 자율예술은 예술 고유의 내적 가치에만 충실한 순수한 예술이다. 이런 자율예술을 자본주의가 변용한 것이 가벼운 예술이다. 가령 에로티시즘을 자율예술의 형태로 소화한 것이 로댕의 ?키스?라면 가벼운 예술의 형태로 변용한 것은 걸그룹의 섹시댄스다. 대부분의 아도르노 논의는 여기서 멈춘다. 가벼운 예술, 즉 ‘대중문화’의 기만성을 비판하거나, ‘대중문화’가 아무리 나쁘다 하더라도 그것을 폐기하자고 주장한 아도르노의 극단성이 문제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이 두 비판은 모두 틀렸다. 아도르노는 오히려 ‘대중문화’의 역할을 인정한다. 사회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형성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까지 하다. 진짜 문제는 대중문화가 테크놀로지, 즉 문화산업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판 능력의 상실에서 비롯되는데 아도르노는 계몽을 변증법적으로 분석하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즉 타자화를 특성으로 하는 계몽이 결국은 인간조차 타자화하기 때문에 인간은 이제 생각하지 못한다. 테크놀로지에 지배당한 인간, ‘트랜스휴먼’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과거에는 산업화가 파시즘의 조건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파시즘의 조건이 되었다. 과학기술이 존재의 조건을 결정짓는 요즘, 『아도르노』는 테크놀로지와 파시즘적 자본주의의 우울한 유착을 냉정하게 파악하도록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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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화해의 가상을 단호히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은 이 시대의 제대로 된 의식을 견지하며 화해를 거머쥔다.  제대로...

    "화해의 가상을 단호히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은 이 시대의 제대로 된 의식을 견지하며 화해를 거머쥔다.

     제대로 된 의식이란 유토피아의 진정한 가능성, 즉 생산력만 보자면 지구는 지금 당장 낙원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총체적 파국의 가능성과도 결합하고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다."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출판사 한길사의 '인문고전 깊이 읽기'의 17번째 책이다. 아도르노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학파이자 철학, 미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한 사상가이다. 이러한 아도르노를 조금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인문고전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즐거움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아도르노가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 인문고전을 편하게 읽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술술 읽히고 처음에는 과학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면 끝으로 갈수록 아도르노의 예술론과 같은 예술과 관련된 글이 많이 나와 즐거워졌다.

    책의 시작에는 아도르노가 어떤 사람이는지 그의 전반적인 생애가 소개되고 그와 친분이 있었던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계몽 변증법, 자유주의와 파시즘, 외부자연지배와 내부자연지배, 자율예술과 문화산업, 예술론과 사회이론등으로 소개된다. 그리고 아드르노 '더' 깊이읽기를 통해 '더' 깊이있는 아도르노의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아래와 같다.

    오늘날 우리는 '조화롭지 못한' 세상에서 산다. 사회는 불의와 불합리에 포위되어 거듭 부조리한 제도들을 양산해내고 있으며, 

    개인들은 불행하다. 물질적 생산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지구에 굶주림이 창궐하는 기현상이 일상으로 굳어진 지도 오래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삶'을 열망하면서 꾸준히 노력했지만, 그냥 허망하게 끝나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이 구절이 오늘날의 우리의 현실과 문득 살다가 한번쯤은 해보는 생각이라 머릿속에 남았다.



    ​1969년의 달착륙과 2001년의 테러

    왜 인간은 달에 가야만 하는가? 인류는 뚜렷한 대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오히려 최첨단 기술은 최첨단의 파괴로 귀착될 뿐이다.

    외부자연지배 '구조적 재앙의 승리'에서 나온 구절으로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것은 인식론적 진보임에 분명하지만 이론적으로 인간은 달에 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우주개발이 군수산업과 최첨단 정보기술의 발달로 이루어져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의 인간적 갈등을 증폭하였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인간이 이루어낸 우주개발이 다른 것들의 발달로 이루어지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곳에서 그것이 이용되는 것.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생각하지도, 몰랐을 것이다.


    고전과 사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이기에 『아도르노 현실이 이론보다 더 엄정하다』는 한번 더 유심히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아도르노의 사상에 대해 궁금하거나 인문적인 교양과 지식을 쌓고자 할 때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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