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긴급재난지원금매장사용
[톡소다]천재소독비
교보문고 북데이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 손글씨스타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손글씨풍경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 | 152*226*29mm
ISBN-10 : 1189932342
ISBN-13 : 9791189932343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 중고
저자 최준석 | 출판사 바다출판사
정가
15,000원 신간
판매가
13,500원 [10%↓, 1,5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5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4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19년 10월 2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9,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9,000원 파워북맨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2,590원 책책북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3,500원 우주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3,500원 [10%↓, 1,5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62 책 상태 좋아요~ 좋은 하루되세요~ 5점 만점에 5점 tmsnvl0*** 2020.07.03
761 배송이 늦었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martine*** 2020.06.27
760 필요로 한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lgml3*** 2020.06.21
759 잘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4점 jsh6*** 2020.06.12
758 배송이빠릅니다 책도 새책수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jj*** 2020.06.04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나는 과학책을 읽으며 나를 만났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읽은 과학책, 삶의 시야를 넓히다!
300권의 과학책으로 추리고 정리한 우리 시대 꼭 필요한 교양과 지식 수많은 교양과학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과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기만 하다. 어려워 보이는 과학실험이나 자연에 대한 오랜 관찰이 축적된 결과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학을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인간 존재에 관해 사유했던 문학이나 철학, 역사학 등 인문학이 그만큼 견고하게 학문 세계를 확립했고, 더불어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저자 : 최준석
뒤늦게 ‘과학책’에 빠져 8년 이상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문과 출신의 중견 언론인. 과학책을 읽느라 어떻게 하루가 가고, 계절이 바뀌는지 정신 못 차리고 산다. 그 결과 50대에 들어서면서 책장의 내용물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간 열심히 읽었던 인문·철학·역사책들은 책장 한편으로 밀리고, ‘나와 세상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 과학책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했다. ‘하마터면 이렇게 재밌는 걸 모르고 갈 뻔했다’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이다. 과학책 읽는 재미를 주변과 나누고 싶어 다양한 글로 풀어내고 있는데, 《주간조선》에 ‘과학 연구의 최전선’을 연재하며 현대 과학의 신비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얼마 전부터 유튜브에서 ‘최준석과학’(https://www.youtube.com/user/iohcsj)이라는 이름으로 과학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제까지 직업란에 ‘언론인’이라고 썼는데, 앞으로는 ‘과학 유튜버’라고 써야 할까 생각 중이다. 《인도 싫어하거나 좋아하거나》 《간디를 잊어야 11억 시장이 보인다》 《함두릴라, 알 카히라》를 썼고, 《떠오르는 인도》를 옮겼다.

목차

서문 내가 과학을 공부하는 이유

1장. 우리는 지금도 구석기시대를 산다
1. 내가 덜거덕거리는 로봇이라고?
2. 남과 여, 장미전쟁의 역사
3. 극단적인 남자를 위한 변명
4. 핵무기를 손에 든 구석기인

2장. 작은 권력도 마음을 부패시킨다
1. 권력과 마음
2. 침팬지에게 배우는 권력 법칙
3. 잔인한 동물, 인간
4. 보노보 좌파와 침팬지 우파

3장. 이토록 다채로운 성性의 세계라니!
1. 찰스 다윈의 런던 집 순례기
2. ‘협력’이 나를 만들었다
3. 아내가 만든 내 몸

4장. 내 몸을 공부하는 시간
1. 신의 문자를 발견한 두 괴짜
2. 초파리에게서 배우는 내 몸
3. 내 몸 조립 매뉴얼 구경하기
4. 유전병, 그 무거운 짐

5장. 나는 나의 기억이다
1. 나는 있나 없나?
2. ‘내로남불’의 근원지 무의식
3. 나의 의식은 물질 자체의 속성
4. 나의 기억이 바로 나

6장. 인간은 빅뱅의 산물
1. 현대 우주론이 찾아낸 창조 서사시, 빅뱅이론
2. 내가 ‘가지 않은 길’은 없다
3. 빅뱅 이전에 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7장. 나도 늙고, 별도 늙는다
1. 별은 우주 연금술사!
2. 우주 양파
3. 나의 우주 주소 찾기

8장. 쥐라기 공원이 아니라 백악기 공원
1. 내 고향 알칼리 온천
2. 35억 년 전 땅 서호주
3. 뭍으로 생명이 올라온 고생대 데본기
4. 중생대, 공룡이 꽃을 피우다
5. 영장류를 있게 한 신생대 기후변화

9장. 우리는 모두 아프리카인이다
1. 너도 아프리카인이야!
2. 5만 년 전 홍해를 건너다
3. 궁극의 족보, Y염색체

10장. 나의 (귀)신 추방기
1. (귀)신은 있는가?
2. 종교는 왜 내 곁을 떠나지 않나
3. 점쟁이 말에 솔깃했던 이유

11장. 인류는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1. 종의 대부분은 멸종했다
2. 호모 데우스인가, AI의 노예인가
3. 우주는 암흑 시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이기적 유전자》는 특히 나의 성 행동과 관련한 젊은 날의 모습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기적 유전자’의 핵심인 ‘유전자 선택론gene selection’을 읽으면서 얻은 깨달음이 적지 않다. 찰스 다윈은 ‘생물의 종은 고정불변이 아니며 계...

[책 속으로 더 보기]

《이기적 유전자》는 특히 나의 성 행동과 관련한 젊은 날의 모습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기적 유전자’의 핵심인 ‘유전자 선택론gene selection’을 읽으면서 얻은 깨달음이 적지 않다. 찰스 다윈은 ‘생물의 종은 고정불변이 아니며 계속해서 바뀐다’면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진화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자연선택이 무엇인지가 애매했다. 자연이 선택한다는데, 자연이 도대체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인가? 결국 자연선택의 단위, 즉 대상이 무엇이냐가 진화생물학계의 오랜 논란이었다. 도킨스는 자연선택의 기본단위가 유전자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 선택’이다.
15~16쪽 _ 1장 _ 우리는 지금도 구석기시대를 산다


나는 침팬지가 인간과 공유하는 많은 특징을 접하고 가슴 뭉클했다. 엄마 침팬지의 자식 사랑, 젊은 암컷의 아기에 대한 높은 관심, 고아 침팬지의 힘든 삶, 형제애, 수컷 간의 갈등과 화해, 만났을 때 나누는 포옹과 키스, 상대를 위로하기 위해 껴안는 행동은 사람과 똑같다. 이런 침팬지를 어떻게 동물원 우리에 잡아넣고 구경거리로 삼겠는가?
79쪽 _ 2장 _ 작은 권력도 마음을 부패시킨다


우리는 빅뱅의 산물이다. 내 몸을 만든 재료의 제1 제조창은 빅뱅이었다. 나의 궁극적인 뿌리는 ‘족보’ 너머, 우주론 책에 나와 있었다. 궁극의 족보인, 우주 나이 38만 년일 때의 ‘아기 우주’ 모습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우주배경복사’라는 단어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211쪽 _ 6장 _ 인간은 빅뱅의 산물


공룡은 중생대 3막인 백악기에 위세가 절정에 이르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백악기 북반구를 지배했다. 영화 <쥐라기 공원>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오지만, 쥐라기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없었다. 그들은 쥐라기 다음 지질시기인 백악기에 살았다. 이 때문에 화석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갖고 공룡을 되살려낸다는 영화 <쥐라기 공원>은 사실 <백악기 공원>이라고 해야 정확하다. 《공룡 오디세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은 700종이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공룡이 무수히 많다. 미국 통계학자 스티브 왕과 공룡학자 피터 도슨은 전체 공룡 종의 3분의 2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추정한다. 공룡 한 종은 평균적으로 다른 멸종된 척추동물 종처럼 약 100만 년 존속했다고 한다.
295쪽 _ 8장 _ 쥐라기 공원이 아니라 백악기 공원


마이클 셔머는 초자연적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신을 만들어내지 말자고 한다. 그는 설명이 될 때까지 기다려보자고 한다. “세상에는 정말로 풀리지 않는 신비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해도 상관없다. ‘아직은 모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그러나 문제는 우리 대부분은 풀리지 않거나 설명되지 않은 신비들을 그대로 두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제아무리 설익었다 할지라도 확신을 갖는 걸 더 편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361쪽 _ 10장 _ 나의 (귀)신 추방기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책들만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산 한 중견 언론인의 ‘과학책 도전기’이자, 과학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과학책 큐레이션...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책들만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산 한 중견 언론인의 ‘과학책 도전기’이자, 과학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이다. 사회과학과 철학, 역사 등 인문서를 읽으며 책을 읽는 데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과학책만큼은 오랜 시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다. 아니 도전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오로지 인문학이 말해주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귀 기울이며 살아온 시간들이었다. 역사책은 저널리스트로서 당연히 읽어야만 했고, “모호하고, 길고, 공연히 어렵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철학책도 인문학도로서 마땅히 끼고 살았다.
운명처럼 한 권의 과학책이 손에 잡혔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였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은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레토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만들어진 신》을 읽고 그 말이 ‘참’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8년여가 지난 지금은, 오로지 과학책 읽는 재미에 빠져 산다. 과학책을 읽느라 어떻게 하루가 가고, 계절이 바뀌는지 정신 못 차리고 살고 있다. 산에 다니려고 산 아랫동네로 이사했는데, 이제 산은 올려다볼 뿐이다. 책장의 중심을 차지한 것도 이제는 과학책들이다. 역사책은 그나마 책꽂이 한편으로 밀려났으니 다행이랄까. “모호하고 길고 공연히 어려운” 철학책들 중 일부는 방바닥 신세로 밀려났다.

“과학자들의 지난 수십 년간의 분투가 놀라울 따름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이야기가 책에 무수히 많았다. 그들이 들려주는 나와 우주에 관한 설명은 흥미진진했다. 아내가 나를 쫓아다니지 않고 왜 내가 아내를 쫓아다녔는지, 남자는 왜 이리 극단적인지, 나는 왜 숨어서 섹스를 해왔는지, 내 선조의 오래된 고향이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걸 어떻게 유전자 추적으로 알아냈는지 등등 모든 이야기가 전율에 가까웠다. 한마디로 과학은 나를 알 수 있는 보물창고였다. 인문학자들은 늘상 ‘나와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나는 과학책을 읽으며 나를 만날 수 있었다.”

과학이 ‘인간 존재’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과학은 자연의 세계뿐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도 철학보다 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제까지 철학이 인간 존재에 대한 가장 탁월한 해석을 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과학책을 읽고 보니 과학만큼 인간 존재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는 학문도 드물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인간을 “유전자로 알려진 이기적인 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이라고 규정했다. 21세기 들어 인공지능 로봇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오래전부터 인간은 “덜거덕거리는 거대한 로봇”이라고 주장한다. 자유의지로 결정했던 모든 일들이 유전자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른 결과라는 주장은 낯설지만 의미심장했다.

“도킨스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몸을 바꿔 갈아타며 영구 불멸하는 유전자가 진화라는 게임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유전자’의 시선으로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행동을 설명한다. 이런 식이다. ‘네가 네 몸의 주인인 줄 알았지? 아니 너는 네 몸속 유전자의 노예다.’”

하늘의 별과 그것을 둘러싼 거대한 공간인 우주도 인간 존재를 온전하게 드러내는 곳이다. 현대 우주론이 찾아낸 창조 서사시인 ‘빅뱅이론’은 우주에 관한 탐구이면서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빅뱅은 “물질의 기원이자 우주의 기원”이다. 당연히 인간도 빅뱅의 산물이다. “내 몸에는 산소(65퍼센트)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탄소(18.5퍼센트) 비율이 높다.”
138억 년 전에 있었다는 빅뱅은 수소와 헬륨을 만들어냈다. 우리 우주 안에는 빅뱅 이후 추가로 만들어진 물질이 없다. 그렇다면 내 몸속의 산소, 탄소와 같은 원소는 어디서 만들어졌을까? 인간에게 생로병사가 있는 것처럼, 우리 몸속에 든 성분들과 같은 것들로 구성된 별도, 우주도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별의 삶을 알려고 한 이유는 별의 노화가 우리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몸을 이루는 원소는 빅뱅에서 1차(수소, 헬륨, 리튬)가, 별에서 2차 재료(원소기호 2번 헬륨부터 나머지 원소)가 만들어졌다. 별들이 태어나 늙고 죽지 않았다면 지구에 생명체는 없다.”


과학이 ‘세상’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과학은 ‘나’로 대표되는 인간은 물론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표적인 것이 ‘권력’인데, 사람들은 권력 관계가 인간 고유의 특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동물들의 권력 관계는 본능 측면에서만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동물 사회를 면밀하게 관찰해보면, 인간 사회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다양한 권력 관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침팬지 사회는 인간과 비슷하면서도 너무나 다른 권력의 층위를 보여준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은 침팬지 사회의 권력 관계를 오랜 시간 관찰했다. 그가 쓴 《침팬지 폴리틱스》와 《내 안의 유인원》에 따르면, 침팬지는 인간 사회만큼이나 복잡다단한 합종연횡을 통해 권력을 잡는다. 네덜란드 아른험 동물원의 알파 수컷이었던 이에룬은 젊고 힘센 라윗에 밀려 권좌에서 내려와야 했다. 암컷 우두머리의 지지를 받아 겨우 지키고 있던 권좌에서 내려왔지만, 젊지만 다소 아둔한 니키를 끌어들여 다시 권토중래한다. “노회한 야심가”였던 이에룬은 한 번 맛본 권력의 맛을 잊지 못했고, 인간 사회만큼이나 처절한 방식으로 권력 쟁취에 나선다.
동물 사회에서만 권력의 층위를 살필 수 있는 건 아니다. 인간의 호르몬을 통해서도 권력의 습성을 파악할 수 있다. 권력 감정이 사람의 어디를 어떻게 변하게 하는 증거는 뇌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핏속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출량이 달랐다. 흔히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자세를 바로 하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신경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었다. 어른들이 뇌 속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을 하지 않았겠지만, 우리는 오래전부터 과학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

“테스토스테론은 전형적인 남성 호르몬이다. 승리를 경험하면 늘어나고, 쓰디쓴 패배를 당했을 때 줄어든다. 권력은 사람 핏속에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하고, 다음번 싸움에서도 그가 승리하도록 도움으로써 권력을 더욱 크게 한다. 반대로 낮은 지위에 놓여 있다면 호르몬도 적게 나온다. 권력자가 목표를 향해 돌진할 때 필요한 게 테스토스테론이다. 경주마가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달리도록 눈에 눈가리개를 씌워준다. 테스토스테론은 지도자에게 바로 그 눈가리개를 달아준다. 세상은 적절한 테스토스테론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잉은 재앙의 출발이다. 권력욕이 나쁜 게 아니다. 권력욕이 장기간, 통제받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과학을 먼저 공부하자
저자는 과학이 ‘나’와 ‘세상’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인문학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고 믿는다. 철학과 역사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과학을 먼저 공부하자”고 권하는 이유다. 저자는 과학을 배우는 일이 “‘나’의 위치를 알고 ‘나’를 낮추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인간도 앎이 깊어질수록 겸손해져야만 한다. 그때 과학은 새로운 인간의 길을 보여줄 것이다.

“과학을 배우는 일은 나의 위치를 알고, 나를 낮추는 과정이었다. 또 우주의 끝에 닥칠 우리의 운명에 대해서 걱정할 것 없다. 그때 가면 우리에게 또 다른 문이 열릴지 모른다. 혹시 아는가? 우리가 옮겨 살 수 있는 ‘평행우주’로 가는 법을 인류가 알아냈을지도 모른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게 인간이라는 종의 특징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
    《나는 과학책으로 세상을 다시 배웠다》는 문과 출신으로 30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며 문·사·철 관련 책들만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산 한 중견 언론인의 ‘과학책 도전기’이자, 과학책에 입문하려는 독자들을 위한 ‘과학책 큐레이션 가이드북’이다. 사회과학과 철학, 역사 등 인문서를 읽으며 책을 읽는 데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과학책만큼은 오랜 시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었다. 아니 도전할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오로지 인문학이 말해주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귀 기울이며 살아온 시간들이었다. 역사책은 저널리스트로서 당연히 읽어야만 했고, “모호하고, 길고, 공연히 어렵다”는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철학책도 인문학도로서 마땅히 끼고 살았다.
    운명처럼 한 권의 과학책이 손에 잡혔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였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은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레토릭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만들어진 신》을 읽고 그 말이 ‘참’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8년여가 지난 지금은, 오로지 과학책 읽는 재미에 빠져 산다. 과학책을 읽느라 어떻게 하루가 가고, 계절이 바뀌는지 정신 못 차리고 살고 있다. 산에 다니려고 산 아랫동네로 이사했는데, 이제 산은 올려다볼 뿐이다. 책장의 중심을 차지한 것도 이제는 과학책들이다. 역사책은 그나마 책꽂이 한편으로 밀려났으니 다행이랄까. “모호하고 길고 공연히 어려운” 철학책들 중 일부는 방바닥 신세로 밀려났다.

    “과학자들의 지난 수십 년간의 분투가 놀라울 따름이다.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이야기가 책에 무수히 많았다. 그들이 들려주는 나와 우주에 관한 설명은 흥미진진했다. 아내가 나를 쫓아다니지 않고 왜 내가 아내를 쫓아다녔는지, 남자는 왜 이리 극단적인지, 나는 왜 숨어서 섹스를 해왔는지, 내 선조의 오래된 고향이 아프리카 대륙이라는 걸 어떻게 유전자 추적으로 알아냈는지 등등 모든 이야기가 전율에 가까웠다. 한마디로 과학은 나를 알 수 있는 보물창고였다. 인문학자들은 늘상 ‘나와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나는 과학책을 읽으며 나를 만날 수 있었다.”

  • 솔직히 숫자만 봐도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지 경영 서적까지는 읽겠는데 경제나 과학서를 가까이 하는 건 상당히 도전히 필요한 일...

    솔직히 숫자만 봐도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지 경영 서적까지는 읽겠는데 경제나 과학서를

    가까이 하는 건 상당히 도전히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경영학이나 경제학에도 수식이

    나오는 부분은 싫어하겠지만 저에게 있어 과학과 수학은 가까이 하려해도 가까이 하기

    쉽지 않았는데 저자분이 평생 문과로만 살아 오신 언론인이라고 소개를 하셔서

    아 이 책정도까지 못 읽으면 과학 관련 책은 아예 가까이 하지 않고 살아갈 것만 같아서

    과감히 구매를 해서 조금씩 넘겨 보았습니다.

    어렵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과학히 현재의 역사 속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보여서 그런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페이지가 넘어가더군요.

    p.61  세상은 적절한 테스토스테론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잉은 재앙의 출발이다.

    이 부분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 뒤에는 또 어떤 과학 이야기들이 역사속에서 살아가며

    영향을 미쳤었는지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 모태 문과생으로 태어나 과학과는 일찌감치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실생활에서 과학 지식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드물었기에...
    모태 문과생으로 태어나 과학과는 일찌감치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실생활에서 과학 지식의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드물었기에 과학책도 전혀 읽지않았습니다.
    <p>

    (퀴즈 프로그램에서 과학 관련 문제가 나올 때 벙어리가 된다는 것 정도를 빼면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과학 지식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우리가 접촉하는 모든 것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으니 당연할 수 밖에요.

    뒤늦게 쉽고 재미있다는 과학책들을 찾아봤지만 막상 책장을 펼쳐보면 교수님의 수준에서 쉽고 재미난 책들뿐이더군요.

    어찌저찌 읽을 수는 있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으니 책장은 넘어가질 않고... 결국 중도에 포기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문과 출신이라고 당당하게 소개한 작가의 이야기들은 제 눈높이에 딱 맞았거든요.

    제목 정도는 들어봄직한 유명한 과학책들을 맛깔나게 소개하는 덕에 

    저의 휴대폰 메모장에는 이 책에 소개된 과학책 제목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답니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는, 수박 겉͕기식의 책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충분한 실용성을 갖춘 내용들을 담고 있어 주변인과의 대화에도 쉽게 녹일 수 있답니다.

    피식하며 웃음이 새어나오는 부분도 많고요.

     

    조금 더 일찍 이런 책을 만났다면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을지도 모를텐데 말이죠.

    (취업 과정에서 겪었던 고생도 훨씬 덜했을테고 말이죠)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특히, 모태 문과생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p>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우주책방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사업자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27%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