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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73378309
ISBN-13 : 9788973378302
한강 세트 ,정가80,000. 상태 양호합니다. 중고
저자 조정래 | 출판사 해냄출판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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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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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 5점 만점에 5점 audw*** 2019.12.07
91 상품잘 받았습니다. 케이스와 책 모서리에 약간의 흠집이 있긴 한데 큰 문제는 아니고, 내지도 깔끔하네요~ 5점 만점에 4점 rnjs5*** 2019.12.04
90 지나간 책인데 맘에 들어요 5점 만점에 5점 kb*** 2019.12.03
89 상태가 좋고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bluesky*** 2019.11.27
88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stel*** 2019.11.23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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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의 승리라고 불릴 만큼 자신의 일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소설가 조정래의 『한강 세트』 전10권. 1970년 문예지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창작 활동을 펼쳐온 저자의 대하소설 3부작 중 그가 스스로 필생의 업이라고 표현한 《한강》을 읽는다. 민족적 삶의 진정한 모습을 전체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의욕을 바탕으로, 1959년 이후 격동의 현대사 30년간 한반도의 험난한 격류를 헤치며 살아온 한국인의 땀과 눈물을 증언하면서 통일민족의 미래를 지향한다. 굴곡된 역사 뒤에 가려진 거대한 민족적 잠재력을 통일을 향한 민중의 염원과 엮어내고 있다. 또한 저자는 2017년에는 역사인식에 기반을 둔 소설을 발표하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은 이야기들로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으며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 『한강』 제1권부터 제10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10권)

저자소개

저자 : 조정래
저자 조정래(趙廷來)는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출생.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1970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후 왜곡된 민족사에서 개인이 처한 한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단편집 『어떤 전설』『20년을 비가 내리는 땅』『황토』『恨, 그 그늘의 자리』, 중편집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불놀이』등을 발표했다. 이러한 조정래 전반기 문학은『조정래문학전집』(전9권)으로 출간되었다.
조정래 작가정신의 결집체라 할 수 있는 대하소설『태백산맥』과『아리랑』은 1980년대 이후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2002년 『한강』의 완간으로, 『태백산맥』과 『아리랑』에 이어 20세기 한국현대사 3부작을 완성하며, 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 출판사상 초유의 기록을 수립했다.
전세계 중요인사들의 정보를 싣는 연감인 미국 『마르퀴스 세계인명연감(Marquis Who’s Who)』은 2002년 조정래 작가의 등재를 알려왔고, 영국 <국제인명자료센터>도 연감『1천 명의 위대한 아시아인』에 조정래 작가를 등재하였다.<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시문화예술상> <자랑스런 보성(普成)인상> <만해대상> <동리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문화예술발전유공자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www.jojungrae.com

목차

제1부 격랑시대

제1권
1. 산비탈 까치집
2. 분노와 비애
3. 움막촌 사람들
4. 반고아
5. 만남의 길목
6. 서러운 우정
7. 하늘이여, 하늘이여
8. 처음 한 짓
9. 나라 아닌 나라
10. 어떤 출세의 길
11. 이상한 일
12. 자멸의 전야제
13. 더불어 한 덩어리
14. 수수께끼의 삶
15. 산 자와 죽은 자
16. 전쟁의 그림자

제2권
17. 희생이 남긴 것
18. 그 험난한 길
19. 그냥 그리움이게
20. 고단한 삶
21. 배신과 불신
22. 북풍이 부는 계절
23. 겨울 밤벌이
24. 징검다리
25. 먼 불빛을 향하여
26. 어머니의 눈물
27. 포구의 바람
28. 빈손의 보은
29. 그날 그 아침
30. 굽이치는 시간
31. 무정한 임아
32. 산골 여행
33. 아버지, 그 사슬
34. 이유 없는 피신

제3권
35. 가을빛은 오는데
36. 빛과 그림자
37. 눈을 부릅뜨며
38. 눈보라의 세월
39. 먼 그곳
40. 슬픈 구원
41. 까마귀떼
42. 거기도 지옥
43. 산다는 것
44. 산 넘고 강 건너
45. 서울로 가자
46. 되받은 보복
47. 정치를 아시나요
48. 핏줄이라는 끈
49. 꽃빛 모정
50. 새로 넘기는 세월의 책장
51. 양지 식물
52. 건너서는 안 될 강
53. 객지의 파도
54. 알다가도 모를 일

제2부 유형시대

제4권
1. 욕망의 열차
2. 또 하나의 장벽
3. 경영 수업
4. 먼지 지옥
5. 밤에 핀 수선화
6. 운명이고, 뻘밭이고
7. 그리고 또 장벽
8. 똥 퍼 아저씨
9. 허깨비의 춤
10. 처녀 딱지
11. 영원히 비밀로
12. 인간 담보
13. 월남바람
14. 미국이라는 나라
15. 답답한 여자
16. 꿈꾸는 날개
17. 분단 속의 젊은이들
18. 우리들의 모습
19. 선망과 환상

제5권
20. 월남 가는 사람들
21. 떨어진 꽃잎
22. 군번 없는 군인
23. 세상살이 물결
24. 정글로 간 까닭
25. 고향 그리워
26. 폐품 처리
27. 인간 사슬
28.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29. 기묘한 탁구시합
30. 그 이름 산업전사들
31. 어찌 차마...
32. 이삭줍기
33. 쇠기둥과의 씨름
34. 나는 누구냐
35. 복수하게 만드는 사회
36. 군대식 날림
37. 나를 죽이고 가마
38. 저 길고 긴 길

제6권
39. 검은 머리카락
40.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41. 구원의 길
42. 열대에 뿌린 죄
43. 10년 세월
44. 서로 다른 길
45. 이히 리베 디히
46. 그 밑뿌리
47. 정치라는 탁류
48. 아름다운 폭력
49. 고단해라, 인생길
50. 천국이 만든 지옥
51. 지식인, 그대들!
52. 어린 양들을 위하여
53. 기름밥 친구
54. 사람답게 살아보자
55. 수상하잖아?

제3부 불신시대
제7권
1. 숨은 그림 찾기
2. 우리들의 태양
3. 받을 수 없는 고마움
4. 태평양 저 너머
5. 어둠 저 편의 빛
6. 어머니의 갈망
7. 어리석은 도박
8. 돈을 돌고 돌아
9. 거미줄의 유혹
10. 그 슬픈 넋
11. 우정도 정치
12. 현실을 작게 보라
13. 세상살이라는 것
14. 길을 바꾼 불기둥
15. 아부지럴 원망 말그라

제8권
16. 마침내 시작된 싸움
17. 삶의 굽이굽이
18. 여자에게도 꿈이
19. 서로 내민 손
20. 속임수 세월
21. 거룩한 장난
22. 맞물린 톱니바퀴
23. 민중이란 수수께끼
24. 이런 사연 저런 사연
25. 집을 떠나갑니다
26. 다혈질, 동키호테들
27. 범죄 위의 범죄
28. 남의 밥그릇
29. 밟힌 꼬리

제9권
30. 또 새로운 나라로
31. 시멘트 시대
32. 새 길을 찾아서
33. 형제간
34. 가난이 힘
35.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
36. 땅이 있는 곳으로
37. 끝없는 곡예
38. 사약이 된 술
39. 타국의 하늘 아래서
40. 블랙리스트(1)
41. 먹이 사슬
42. 세파에 뜬 조각배

제10권
43. 블랙리스트(2)
44. 먹구름
45. 피신하라
46. 피땀으로 뭉친 돈
47. 싱거운 친구
48. 붉은 모래언덕
49. 고생의 뒤끝
50. 보이지 않는 손들
51. 홀로 푸르는 나무
52. 동행에 심은 뜻
53. 제 발등 찍기
54. 업어치기
55. 한낮의 어둠
56. 운명적 좌절
57. 광주를 향하여

<한강>을 마치며 - 20년 글감옥에서 출옥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태백산맥』의 청년정신, 『아리랑』의 민족혼, 민중의 힘 『한강』까지 100년을 이어갈 조정래 문학의 감동을 새롭게 만난다! 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의 소설로 우뚝 선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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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청년정신, 『아리랑』의 민족혼, 민중의 힘 『한강』까지
100년을 이어갈 조정래 문학의 감동을 새롭게 만난다!


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의 소설로 우뚝 선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나이 마흔의 작가가 예순이 되기까지 장장 20여 년에 걸친 세월은 한국의 수천만 독자들에게 우리 근현대사 100년을 관통하는 벅찬 감동과 희열의 시간이었다.

20세기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소설문학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맞은 1948년부터 6·25전쟁 휴전 후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태백산맥』은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부딪혀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이 된 작품이다.
한편 『태백산맥』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아리랑』은 1904년부터 해방기까지 외세에 억압받던 민족의 수난을 배경으로 민초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투쟁사, 이민사를 생생하게 그려보인 작품이다. 조정래 대하소설의 절정이자, 작가 스스로 필생의 업이라 표현한 대하소설 『한강』은 1959년 이후 격동의 현대사 30년 동안 한반도의 험난한 격류를 헤치며 살아온 한국인의 땀과 눈물을 증언하며, 통일민족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투철한 작가정신이 빚어낸 한국문학의 대표작,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의 장대한 스케일, 빼어난 인물 창조, 긴장감 넘치는 극적 구성이 빚어내는 감동과 재미는 그 어느 작품에서도 맛보지 못한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수천 명에 육박하는 등장인물과, 방대한 자료조사에서 느껴지듯,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20년을 바친 뜨거운 작가정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또한 『태백산맥』과 『아리랑』이 각각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로 일본어판, 프랑스어판으로 완역 출간되면서 우리 문학이 세계의 문학으로 거듭나는 데 훌륭한 전범이 되었다. 이처럼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한국문학사에 대하소설의 전통을 확고히 다지며 풍부한 문학적 자양분을 심어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역사교과서,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살아 있는 현대사 교과서’라 일컬어지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은, 일제 침략기부터 1980년까지 우리의 굴곡진 현대사 100년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혼돈과 아픔으로 얼룩진 이 시기의 민중의 삶과, 수많은 사건들을 철저하게 재현함으로써 역사의 진실에 다가서고 있다. 그 치열한 과정에서 분단 조국의 현실을 투시하고 뿌리를 찾아내려는 일관된 작가적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앞선 이들이 흘려야 했던 피와 눈물과 땀의 소중함을 깨닫고 민족과 개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선사해 왔다. 조정래 3부작은 민족의 운명을 좌우했던 일제 침략기, 좌우 이데올로기의 대립, 경제개발에 가려진 민중의 고난 등을 숨김없이 그려낸 진정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한강』에 대하여

조정래 문학이 완성한 격동의 현대사 30년
한국 근현대사를 소설문학으로 결산하는 기념비적 대작!


『한강』은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민족분단과 경제성장이라는 쌍두마차에 가리워진 한국인의 진정한 초상과 염원을 1만 5천 장의 원고지에 승화시킨 작품으로, 『아리랑』을 지나 『태백산맥』을 거쳐온 우리 민족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 1세기를 완성하는 한국문학의 눈부신 기념비다.
이데올로기가 낳은 6·25의 폐허 속에서 민중의 거대한 힘을 역사의 한 장에 기록한 4·19혁명과 한국민주주의를 급속히 후퇴시켜 버린 위압적 군사 독재의 폭압, 급속한 경제성장에 뒤따른 불공정 분배의 그늘 아래 수많은 군상들의 눈물과 웃음, 배반과 음모가 인간과 사회의 거대한 드라마로 『한강』 속에 유유히 펼쳐진다.
『한강』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우리 이웃들의 자화상이며, 이 인물들이 겪게 되는 현실은 바로 지난날 우리들이 걸어온 길이다. 그리고 대하소설로서의 일관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현실의 갈등들은 역사적 진실로서만이 아니라, 오늘 이곳 한반도의 현실로까지 이어져 진정 이 시대를 주인으로 살고자 하는 독자들의 삶의 의지를 고취하고 크나큰 감동을 불러온다. 『한강』은 한국 현대사가 지닌 한계와 남겨진 숙제, 그리고 굴곡된 역사 뒤에 가려진 거대한 민족적 잠재력과 통일을 향한 민중의 염원을 한 물줄기로 모아낸다. 또한 『태백산맥』 『아리랑』처럼 역사란 힘있고 권력을 가진 소수의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정한 주인인 민중 하나하나의 숨결이 이뤄놓은 결정체임을 여실히 반증하는 것은 『한강』에서도 일관된 조정래 작가의 뜻이다.
역사교과서가 스쳐지나간 자리에 굴절된 민족사의 진실을 알려주는 경종으로, 또 폭넓은 역사적 상상력과 소설적 진실이 만나 빚어내는 대하소설만의 즐거움으로, 그리고 통일민족의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한국문학과 이 땅의 독자들은 『한강』으로 진정 조정래 문학산맥의 최고봉을 오르게 되었다.

■『한강』 연보

1998년 5월 15일 《한겨레신문》 에 연재 시작
2001년 11월 『한강』제1부「격랑시대」를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도서출판 해냄), 12월 제2부 「유형시대」를 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
2002년1월 3일 총 1만 5천 매의 『한강』 집필 완료, 제3부 「불신시대」의 일부를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 2월「불신시대」의 나머지를 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전10권 완간) 완간과 동시에 1백만 부 돌파
‘올해의 책’(《문화일보》), 인터넷서점 Yes24 회원 선정 ‘2002년의 책’에서 남자 1위, 여자 2위9월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1천만 부 돌파

■『한강』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의 현대사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분단의 강화 속에서 경제 발전을 이룩해 낸 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단의 강화와 경제의 발전, 그 두 가지는 충돌을 면할 수 없는 절대모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어려운 상황을 헤치며 오늘에 이르러 있다. 그런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 오늘의 경제적 성취가 높으면 높은 것일수록 그 아래서는 수많은 우리들이 고통스러운 몸부림으로 서로 뒤엉키며 거대한 기둥들이 되어 떠받쳐 왔음을 본다. 그 기둥들은 고통과 아픔과 외로움과 눈물이 점철된 거대한 인간의 탑이다. 그건 숨김 없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리고 그 노역들은 단순히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 땅의 비극을 풀 열쇠가 될 수도 있음을 감지케 하기.도 한다.

■ 『한강』 줄거리

서울의 일류대학과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상경한 유일민과 일표 형제. 서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강기수 의원이 운영하는 남천 장학사에서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일민의 선배 이규백과 김선오뿐이다. 3·15부정선거 이후 4·19혁명이 일어나자 일민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투혼을 보며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평생 어떤 정치적 행위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일민이 가정교사로 들어간 월남한 집안의 딸 임채옥은 부모의 반대와 일민의 거부에도 그에게 연정을 품고 결국 둘은 건너서는 안 될 강을 건너게 되는데…….
한편 이규백과 김선오는 차례로 고시에 합격, 강기수는 둘 중 한 사람을 사위로 삼으려 하지만 딸 숙자의 저항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결국 이규백은 부잣집 딸과 중매결혼을 하고, 김선오는 오래된 연인 박영자에게서 등돌리고 재력가 집안의 여의사와 결혼을 한다.
부모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결혼을 하게 된 채옥이 마음을 담아 보내온 거금으로 일민은 술 도매상을 시작하게 되고, 그러던 중 조총련계의 남자로부터 아버지의 편지를 가져왔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와의 만남을 거절하지만 며칠 뒤 수사기관에 끌려간 일민은 간첩행위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취조당하며, 그의 사업밑천이 공작금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데…….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이 결렬되자 일민의 어머니 해촌댁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아버지를 원망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여동생 선희는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출가하게 된다. 한편, 임채옥의 남편은 간암으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고, 그녀를 지켜보던 일민은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결심을 하게 되고…….
도시산업선교회에 몸담은 유일표가 수사기관의 표적이 되어 몸을 피하던 중, 일표는 박정희 대통령의 충격적인 서거 소식을 접하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을 향해 군부대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신문들은 나흘 만에야 5월 18일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을 계엄사가 발표한 내용대로 옮겨 싣기에 이른다. 세간에는 계엄군인 공수부대가 광주에서 저지른 잔인한 짓들이 소문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뜻을 모은 유일표와 이상재, 그리고 원병균은 한강을 가로지르는 기차를 타고 의문에 휩싸인 광주를 향하는데…….

■ 각계의 추천사

역사 같은 소설, 읽어서 역사를 체득하게 하는 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식의 밑바닥에는 당연히 투철한 역사의식이 깔려 있게 마련이다. 조정래의 세 번째 대작 『한강』은 명암이 심하게 교차된 1960년대 이후의 우리 현대사를 소설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태백산맥』 『아리랑』에 응축되었던 그의 작가의식 및 역사의식이 군사독재에 저항한 민중운동을 통해 형상화된 것이라 하겠다. 그 격동의 현대사 속에 다시 한 번 들어 가보기 바란다.
강만길(역사학자, 상지대 총장)

내게 있어서 조정래 선생의 『한강』은 나의 삶을 다시 사는 감동이었다. 그것은 감옥에 갇혀 있어서 살지 못했던 삶을 다시 사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 개인의 삶에 갇혀 있던 나 자신의 협소한 삶을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 속으로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한강』은 오늘의 한국인들의 자기동일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당대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이곳의 뿌리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히 묻혀버리거나 왜곡될 법한 정치사적 진실을 두루 파헤쳐내고 있어 우리 소설사에서는 보기 드문 정치소설의 정전으로 나아가게 된다. 현대 한국인의 초상화를 보고 싶은 국내외 독자들과 현대 한국사회의 풍경화를 보고 싶은 노소독자에게 바로『한강』을 권하고 싶다.
조남현(문학평론가,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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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후기 | 65**an | 2018.09.2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돌아보게 된다. 과거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상징하듯이 세계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돌아보게 된다. 과거 ‘베를린 장벽의 붕괴’가 상징하듯이 세계는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의 개혁과 개방으로 냉전이 종식되면서 체제와 이념의 대립보다는 화해와 교류의 방향으로 나가며 21세기를 맞이했다. 한반도도 1998년 ‘현대 정주영회장의 소떼 방북’과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 북이 화해와 교류ㆍ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는 시대착오적인 이념과 지역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적ㆍ사회적 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속에서 세대와 계층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천박한 자본주의의 이윤 논리와 정치 사회적 부패의 사슬에 의해 일상생활의 안전까지도 위협받고 있다. 250명의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304명이 죽은 ‘세월호 참사’는 이러한 한국 사회의 모순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사라진 사회, 국가가 책임져야 할 안전과 복지도 국민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사회, 정의는 실종하고 신뢰와 희망 대신 불신과 체념만이 가득 찬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새로운 민주주의 발전의 기회를 더이상 놓치지 말아야 한다

  • 한강 | ma**m098 | 2013.12.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강기수, 유일민, 유일표, 허진, 허미경, 박준길, 박준서, 강숙자, 안자경, 이상재, 임채옥, 임부길, 해촌댁, 문태복, ....
    강기수, 유일민, 유일표, 허진, 허미경, 박준길, 박준서, 강숙자, 안자경, 이상재, 임채옥, 임부길, 해촌댁, 문태복, ...
    이외에도 인물은 훨씬 많다. 10권의 책을 읽는데 한 달 걸렸다. 끝에 작가의 글에서 얼마나 육체의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는지 그 글 또한 생생하게 읽었다. 이제 또 다른 역사소설을 찾아 읽기로 했다.
  • [서평] 한강 | at**41 | 2011.07.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난 듯 하다. 글자를, 문장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등장인물들이 눈 앞에...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난 듯 하다. 글자를, 문장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등장인물들이 눈 앞에 선하게 움직이고 있는 듯 한 생생한 영상을 보고 난 그런 느낌이 든다. 솔직히 조정래의 소설 <한강>을 지금에서야 읽었다는 사실이 조금 부끄럽기도 한데, 저자의 또 다른 장편소설인 <아리랑>과 <태백산맥> 역시 앞으로 읽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어서 고등학교 시절,  아니면 하다못해 대학생 때 조차 읽지 않고 뭘 했나 하는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고등학교 친구 중에 소설 읽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아리랑>을 적극 권장했으나 나머지 친구들은 도서관에 줄 지어 서 있는 아리랑의 방대한 양을 보고는 지레 겁먹어 읽기 조차 포기한 경우가 많았고 그 속에 나 또한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대하소설인 <한강>과 또 최근 함께 읽고 있었던 박경리의 <토지>를 읽으면서부터는 장편소설에 대한 생각이 확 바껴버렸다. 아무래도 10권이 넘어가는 장편소설의 경우에는 작가의 애정과 노력이 남다를 것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한 권의 소설을 탄생시키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10권 이상의 대하소설은 작가의 한 일생이 담겨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고 그렇게 태어난 소설이 어찌 재미있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개인적은 의견이지만 작가가 한평생 모든 것을 걸고 만들어 낸 소설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 다는 것은 그 작가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의 취향이 있듯이 대하소설은 전혀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처지도 이해해야 되겠지만 이제부터 나는 작가의 피땀이 서린 대하소설들을 주변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할 생각이다.


     <한강>은 그 방대한 양에 걸맞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6.25 전쟁 이후 삶을 유지하기위해, 아니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고향을 떠나는 기차에 몸을 싣고 한강을 건너 서울로 향하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가난한 시골 생활을 등지고 어머니의 바람에 따라 사회적 신분 상승을 꾀하여 서울행에 몸을 싣게 된 유일민, 유일표 형제와 역시나 가난을 벗어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갖고 서울로 향하는 천두만이 소설의 시작을 끌어준다. 그로 부터 차근차근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사법고시 합격을 꿈꾸는 이규백과 김선오, 이들을 이끌고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채우려는 강기수와 그의 딸 강숙자, 강숙자의 친구들인 안경자와 박영자, 그리고 유일표의 친구들인 이상재, 최주한, 허진, 또 유일민과의 힘든 사랑을 이어나가는 임채옥과 유일민 형제가 서울행 기차에서 만났던 천두만, 나삼득의 가족들, 마지막으로 예편당한 국회의원인 한인곤과 남재구, 정동진 등 이 외에도 수많은 인물들이 이리저리 엮이고 부딪히고 또 맞대면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한강>에서는 연좌제로 인해 빨갱이의 자식으로 감시당하며 사회적  진출도 못하는 유일민의 가족들을 통해 남북분단 후의 정치상황을 뼈저리게 느낄 수있었고 4.19혁명과 5,16군사정변, 박정희의 유신체제와 10.26 이후 광주사태까지 이어지는 그 시대의 삶을, 특히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인물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4.19혁명을 맞닥들이는 <한강>의 인물들의 태도가 인상적이다. 이승만 독재 정권을 타도하는 데모에 용감하게 참여하는 부류와 경찰과 군대의 진압에 두려움을 느껴 슬쩍 자리를 피해 도망가는 부류가 있다. 이 두 부류의 이후 삶의 태도는 극명하게 달라지는데 전자는 진실과 정의를 구현하는 길을 택하고 후자는 정의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길로 나아가게 된다. 물론 4.19에 임했던 정신이 변하는 인물도 있지만 전자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유일표가 있겠고 후자를 대표하는 인물로는 김선오가 있겠다. 이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들이 나아가려는 길을 통해서도 느껴질 수 있다.

     워낙 방대한 양의 소설이다보니 모든 것을 다 서평으로 드러낼 순 없겠으나 권력과 부가 전부가 되는 사회, 노동자들의 인권이 무시되는 사회를 살았던 그 시대의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삶은 지금의 우리 사회와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되돌아보게 해 준다는 점은 빼놓을 수 없다. 과연 그 시대보다 지금의 삶이 더 나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나라가 성장해 있고 그만큼 일자리도 늘어 삶이 편해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삶의 이면에는 그 시절과 별반 다를게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빈부격차는 지금이 더 심한 수준이고 앞으로 더 얼마나 격차가 벌어질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또한 권력에 맞서 대항하다 죽어가는 학생들이 나오는 대목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마음이 아팠고 정의를 구하는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50년대부터 80년대 후반까지의 대한민국을 차근차근 따라가 볼 수 있었던 <한강>. 나의 서평으로는 <한강>의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없다. 어떻게 써 나가야 하고 무엇을 말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과 그 인물 각자의 삶이 존재하기에 일단 꼭 읽어볼 것을 권장하고 싶다. 물론 이미 읽어본 독자들이 더 많겠지만 나처럼 방대한 양에 몸서리 치며 읽기를 포기했던 사람들 역시 있을 것을 예상하며 한번 이 소설에 발을 들이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한강>을 하루에 한 권씩 읽으면서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갔을 <태백산맥>과 <아리랑>을 하루빨리 읽어보고 싶어 안달이 나 있을 지경이다.  6.25전쟁 이후부터 5.18 광주 민주화운동까지의 정치상황과 노동자들의 삶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한강>을 읽는 것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을 장담한다.

  • 아리랑 그리고 한강 | gk**nl | 2010.09.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1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의 상황을 그린 것이다. 한강은 6.25 이후의 시대 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해놓은 작품이라고 말...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의 상황을 그린 것이다.

    한강은 6.25 이후의 시대 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해놓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있다.

     

    짧게 말하자면 그렇지만, 아리랑이나 한강을 쓰면서 조정래 작가가 매우 고생했을 것이다.

    모든 소설이 그렇지만 제대로 쓰자면 자료부터해서 해당지역 탐방까지 해야한다. 유사 인물이나 관련 인물 인터뷰도 기본이고.

    그런데 역사 소설은 더욱더 어렵다. 과거의 상황을 생동감있게 그려내야한다.

     

    한강이나 아리랑의 경우도 마찬가지 인데. 지역 사투리를 구수하게 잘 살리고,

    그 당시 우리나라사람들이 고생한 장면 장면히 담담하게 살아있다.

    이 두 작품을 쓰기위해 한국, 일본,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 독일, 중앙아시아 등 거의 세계의 반을 탐방한 셈이다.

    태백산맥까지 합치면 인물만 천명이 훌쩍 넘는다는데 그 인물들 성격, 말투 등의 묘사도 놓치지 않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가.

     

    현재의 우리를 알기 위해서 과거를 볼 필요가 있다고들 한다.

    이런 측면에서 소설임에도 아리랑, 한강 등의 작품은 꼭 읽어 봐야할 것 이다.

    문학 작품은 선택된 진실임에도 어쩔땐 현실에 숨어있는 진실들 비교적 잘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우리의 아픔의 근현대사를 그 건강한 필체로 그리고 있다.

     

    아리랑은 결국 한 시대에 피해자로서 사람들을 그리게 된다. 한강에서도 피해자 이긴 하지만 주인공격이라 할 수 있는 일표와 일민 형제가

    결국은 행복해지는 모습을 (물론 처음에 꿈꾸던 모습과는 다를지 몰라도) 그림으로서 결국은 압박에도 계속 살 수 밖에없고 살아가는 사람을 그린다. 작은 희망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 두작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어쩌면 지금 대한민국에서 형태만 바뀌어 일어나는 일일 지도 모른다. 권력의 욕심은  가진자의 욕망은 모든것 을 빼앗으려 하기도 하니까. 

     

    아. 이제 태백산맥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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