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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한 걸음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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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쪽 | A5
ISBN-10 : 8957981721
ISBN-13 : 9788957981726
꿈을 찾아 한 걸음씩 [양장] 중고
저자 이미애 | 출판사 푸른책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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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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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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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 『꿈을 찾아 한 걸음씩』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디뎌 가는 열세살 두본이의 이야기입니다. 소박하지만 구체적이고 진실된 꿈보다는 직업적으로 거창하고 화려한 꿈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아이들과 대비시키며, 어른들의 꿈에 대한 허황된 생각을 꼬집고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가꾸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두본이의 별명은 손두부입니다. 마음 속 깊이 요리사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두본이는 손두부라는 별명이 싫지 않습니다. 두본이는 외할머니가 손수 가꾼 푸성귀들로 차려내었던 맛깔스러운 밥상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다음에 요리사가 되어 외할머니의 손맛을 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남자가 요리하는 것을 마땅찮게 생각하는 어머니와 요리사였지만 미각을 잃고 폐인이 된 외삼촌 등의 모습을 보며 현실이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요리사라는 장래 희망을 사람들 앞에서 떳떳이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자리하고 있음을 두본이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데…. [양장본]

저자소개

저자 : 이미애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다.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굴렁쇠」가 당선되어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4년에는 동시로 ‘눈높이아동문학상’과 ‘새벗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2000년 푸른책들에서 『그냥 갈까, 아니 아니 손잡고 가자』를 펴내면서 동화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지은 책으로 그림책 『반쪽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가을을 만났어요』, 『에헤야데야 떡타령』, 동시집 『큰 나무 아래 작은 풀잎』, 장편동화 『행복한 강아지 뭉치』, 『멋진 내 남자 친구』, 『뚱보면 어때, 난 나야』, 『나만의 단짝』, 『달콤 씁쓸한 열세 살』 등이 있다. 『꿈을 찾아 한 걸음씩』은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가꾸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따뜻하면서 감동 있게 그려 낸 작품으로 시적 역량이 뛰어난 작가의 서정적인 문체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목차

마술에 걸린 손
내 전생은 부엌데기
우상의 눈물
특명! 외할머니의 콩죽
커서 뭐가 되고 싶니?
꿈을 찾아 한 걸음씩
비빔밥 정신
잃어버린 맛을 찾아서
해가 떠오르고 있어
묵밭의 각시 원추리
꿈의 수강증
밥상머리 봉사단
채소 할머니의 비법
두본아, 기다리마
숨 쉬는 땅, 푸른 이야기
작은 약속들

책 속으로

“두본이는 뭐가 되고 싶니?” “요리사요.” 아차차. 이럴 수가. 보나마나 나경이 어머니는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이상한 아이야.’ 하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고개를 푹 꺾었다. 달달 다리를 떨고 있는 게 내려다보였다. 딱 멈추고 얼굴을 들었다...

[책 속으로 더 보기]

“두본이는 뭐가 되고 싶니?”
“요리사요.”
아차차. 이럴 수가. 보나마나 나경이 어머니는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이상한 아이야.’ 하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고개를 푹 꺾었다. 달달 다리를 떨고 있는 게 내려다보였다. 딱 멈추고 얼굴을 들었다. (본문 57쪽)

“네 꿈을 금방 이해해 주셨잖아. 근데 그게 내 문제가 되면 달라진다는 거야. ‘다른 아이에겐 관대하게 우리 아이에겐 엄격하게.’ 이게 우리 엄마 신조일걸. 아마도.”
늘 똑 떨어지게 말하던 나경이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깐 말 안 했지만. 나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걸랑. 우리 엄마 뭐라 하시는 줄 아니? 그것만 말고 다른 건 뭐든지 돼도 좋다는 거야.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만 빼고 뭐든지. 그게 말이 되니?” (본문 61쪽)

“그치만 외할머니는 공부 안 해도 요리 잘했잖아요.”
“그러니까 봐라. 그 손맛이 전해져 내려오기 힘들잖아. 일정한 맛을 내려면 누군가 양을 계량하고 조리법을 연구해야지 않니? 한식이 어려운 건 체계적인 정리가 부족해서야. 감으로만 대충 만들다 보니 만드는 사람마다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단 말이야. 이제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전문가 시대야. 주먹구구식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니까? 역시 공부야.” (본문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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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오바마, 빅뱅의 꿈 이야기는 나와 너무 멀어! 꿈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신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자 막막한 인생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때문에 꿈의 소중함을 먼저 경험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오바마, 빅뱅의 꿈 이야기는 나와 너무 멀어!
꿈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신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자 막막한 인생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때문에 꿈의 소중함을 먼저 경험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될 거니?’ 하며 꿈을 묻고, 꿈의 소중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른들이 자주 묻는 ‘꿈’은 자칫하면 아이들에게 ‘숙제’ 같은 느낌을 줄 수 있고,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잔소리’처럼 느껴지게 할 수 있다. 또한 꿈을 이룬 위인들 중심으로 ‘꿈’ 이야기를 할 경우, 꿈은 너무나도 교훈적인 내용이 돼 버린다. 꿈 이야기는 남의 꿈을 동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찾고 자신의 꿈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최근 가수 빅뱅이 꿈을 이룬 과정을 담은 책이나 흑인으로서 미국 첫 대통령의 꿈을 이룬 오바마 대통령의 이야기나 유엔 사무총장의 꿈을 이룬 반기문 사무총장의 이야기가 어린이책으로 출간돼 출판 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물론 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꿈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여전한 그 거리감은 좁히기 어렵다. 이번에 푸른책들에서 출간되는 『꿈을 찾아 한 걸음씩』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걸음을 내디뎌 가는 열세살 두본이의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그 어떤 위인의 꿈 이야기보다 실질적인 감동과 다짐을 주게 할 것이다.


▶과학자라는 ‘거짓 꿈’에 숨겨진 요리사라는 ‘진짜 꿈’
-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키우고 이루어 가는 것!
이 책은 ‘요리사’라는 남다른 꿈을 가진 열세살 소년의 꿈 쟁탈기이다. 어른들의 편견 앞에 ‘요리사’라는 꿈을 당당하게 밝힐 수 없는 주인공 두본이는 ‘과학자’라는 꿈으로 자신의 꿈을 거짓 포장한다. 어른들은 흥미와 재주를 보이는 ‘요리사’라는 꿈보다 말로만 뻥긋거린 ‘과학자’라는 꿈을 더 응원한다. 나경이 또한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있지만 그 꿈에 질색하는 엄마를 보며, 혼자서 자신의 꿈을 계획하고 다져 나간다. 이 책은 소박하지만 구체적이고 진실된 꿈보다는 직업적으로 거창하고 화려한 꿈만을 이야기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꼬집고 있다. 자신의 꿈을 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하는 처지인 두본이와 나경이는 단짝이 돼 서로의 꿈을 응원한다. 두본이는 나경이에게 선물받은 ‘꿈의 다이어리’에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세워 가며 성실히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간다. 이 책의 미덕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관심과 흥미를 좇아 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뛰어 넘어, 과연 꿈을 어떻게 이뤄 가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성실성까지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이야기
이 책의 또다른 재미는 바로 ‘요리’라는 소재에 있다. ‘요리’라는 색다른 소재는 이 책의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작용한다. 전통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음식에 대한 묘사는 책을 읽으며 군침을 돌게 할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는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간결하면서도 리듬감이 돋보이는 문체는 자신의 꿈을 소중히 가꾸어 가는 아이의 모습과 만나 그 서정성과 감동을 한껏 증폭시킨다.


▶ 작품 내용
초등 학교 6학년 두본이의 별명은 손두부이다.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지만, 마음 속 깊이 ‘요리사’의 꿈을 간직하고 있는 두본이는 ‘손두부’라는 별명이 싫지 않다. 두본이가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 학교 2학년 때까지 ‘지픈골’에서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 덕분. 손수 가꾼 푸성귀들로 맛깔스러운 밥상을 차려냈던 외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 때 맛보았던 손맛을 잊을 수 없다. 두본이는 이다음에 요리사가 돼 외할머니의 손맛을 내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머니는 남자가 요리하는 것을 마땅찮게 생각하고, 한때 요리사로 이름을 날렸던 외삼촌은 지금은 미각을 잃고 폐인이 돼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두본이는 ‘요리사’라는 장래 희망을 사람들 앞에서 떳떳이 밝힐 수 없을 정도로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자리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두본이는 헤어 디자이너의 꿈을 갖고 있지만, 역시 엄마의 반대에 부딪혀 있는 나경이를 만나 고민과 갈등을 나눈다. 외삼촌이 요리사로 당당하게 다시 일어서기 바라는 두본이는 외삼촌의 입맛을 되찾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계획해 나가며, 삼촌과 함께 요리사의 꿈에 성큼성큼 다가가게 된다.

▶ 추천사
이 책에서 작가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요리사의 꿈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훈훈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나면 왠지 모르게 현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마치 작가가 ‘넌, 꿈이 뭐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니?’ 하고 묻는 것만 같아서요. -황수대(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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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꿈을 찾아 한 걸음씩 | ha**ranheo | 2009.06.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이의 학년이 한학년씩 올라가면서 엄마인 제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꿈에 대한 이야기 랍니다.아이의 꿈...
    아이의 학년이 한학년씩 올라가면서
    엄마인 제가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의 꿈에 대한 이야기 랍니다.
    아이의 꿈,,,
    어쩌면,,,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대한민국의 아이들로 자라면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대학교를 가게되고,
    어느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이 평생 꼬리표로 따라 오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지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꿈을 향한 방법은,,,
    꿈을 찾아 한 걸음씩에서도 나오지만,, 부모의 모든 바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교를 가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것은 아이들에겐 솔직히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지만,,
    부모입장에서,
    아이 보다 한세대 먼저 큰 어른들의 입장에서
    그것이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아이에게 꿈을 이야기 할 때 공부 이야기를 하게 되는것이겠지요..


    그런데,,
    솔직히,, 엄마의 이런 입김은,,
    저학년때나 아이들에게 통하는거 같아요..ㅎㅎ
    우리 아이한테도 그렇구요..
    그렇다 보니...
    꿈을 찾아 한 걸음씩의 주인공인 손두본에겐..^^ 자신의 꿈인 요리사를 향한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엄마의 눈엔 정말 속상한 일일테고,,
    아이의 입장에선 엄마가 이런 자신의 소중한 꿈을 이해해 주지 않아서 속상한 입장이 되는거 같아요.
    우리 아이도 두본이 나이 정도 되면,,,
    엄마,아빠의 꿈이 방영된 꿈이 아닌 슬슬 자신의 진짜 꿈을 꾸고 노력하는 아이가 되겠지요.
    이때 저는 이 책을 아이에게 권해 줄려고요.
    노력하는 모습에서 두본이의 엄마가 두본이를 이해해 주었듯이,,
    정말 자신의 꿈을 향한 아이의 모습을 엄마는 원한다고 이야기 해줄려고 합니다.


    요즘,,
    아이가 한 학년씩 커가면서,,
    성장소설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지더라고요..
    아이 엄마인 저 또한 완벽한 사람이 못되기 때문에..
    아이 눈에 어쩌면,, 엄마는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에게 매일 공부하라고 하는 잔소리 엄마, 마녀 엄마로 비칠 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고민할때 함께 고민하고,
    정말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걸어가는 아이의 곁에 있어주는 엄마가 되리라 결심해 봅니다.
  • 손두본! 별명이 손두부! 아이의 꿈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랑 별명인듯!왜 사람 이름따라 그 사람 인생이 좌우되기도 한다고 ...

    손두본!

    별명이 손두부!

    아이의 꿈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랑 별명인듯!
    왜 사람 이름따라 그 사람 인생이 좌우되기도 한다고

    불러주는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지 않는가!

    이 친구가 그런친구인거 같다.

     

    손두본의 꿈은 요리사다.

    집안에서는 특히 엄마는 극구 반대하시지만

    그래도 저절로 꾸어지는 꿈을 어쩌겠는가!

    손두본의 꿈을 찾아 한걸음 나아갈수 있게 해준 사람은

    외삼촌이다.

    무엇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밖으로 왔다 갔다하는 외삼촌이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전적이 있었단 사실을 안 손두본은

    그런 외삼촌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한다.

    그 한마디에 자극을 받은 외삼촌은 잃어버린 미각을 찾기위해 애쓰고

    외삼촌에게 자신이 꿈을 이루기위한 첫걸음으로 미각을 되찾을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간혹 외할머니와의 구수한 사투리로 이어지는 대화!

    이게 참 가슴 찡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 손두본의 외할머니는 손주가 때를 쓰면 자신이 죽으면 하늘에 별이 될건데

    어느 별인지 안가르쳐준다는 정말 낭만적인 이야기로 아이를 달랜다.

     

    "할매야. 그라만 지금부터 내가 말 잘 들으면 가르쳐 줄끼가?"

    "그라마."

    "우예 가르쳐 줄낀데?"

    "나중에 할매 죽고 나서 하늘을 딱 쳐다봐라. 가만히 보고 있으만 내가 알전구 훤하게 켜서 알려 주꾸마, 옥색 저고리가 반짝 반짝 비치는 게 할매가 살고 있는 별이라카이. 알겄나?"

    "히잉, 나는 할매가 별로 이사 가는 거 싫대이, 두보이는 할매캉 둘이 오래 오래 살끼다."

     

    아들을 절대로 요리사로 키우지 않겠다는 엄마를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자신의 동생이 요리때문에 고통을 겪고 힘겨워했을망정

    왜 아들의 꿈까지 싹을 잘라버리려 하는지...

    하지만 손두본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엄마 또한 아들을 이길수는 없었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은 이야기가 참 흥미롭게 전개된다는것과

    엄마의 반대가 오히려 아이의 꿈을 찾기위한 발걸음을 더 돈독히해주고 있으며

    어린시절 구수한 사투리를 썼던 할머니와의 추억들이 밑거름이 되어

    손두본이 스스로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깨닫는다는 점이다.

    요리사가 되기위해서는 결코 요리만 잘해서도 안되며

    세계적으로 우리의 전통 요리를 알리기위해서라도 영어는 필수!

    요리 또한 기타 다방면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이 제대로 할수 있음을

    손두본 스스로 깨닫고 열공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참으로 알토란같은 책이 아닐수 없다.

     

  • 꿈을 찾아 한 걸음씩 | no**rk9 | 2009.05.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수시로 꿈을 바꾸며 가슴 속에 뭉게구름을 피어 올...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수시로 꿈을 바꾸며 가슴 속에 뭉게구름을 피어 올리며 어떤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지내는 듯하다. 건강에 자신이 없었던 아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아우성치며 친구들과 바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 아들이 꿈꾸는 직업은 새로운 물건을 발명해내 이점을 줄 만한 일을 찾아내는 과학자다. 그러면서도 가끔 유명한 호텔에서 하얀 요리사 모자를 쓰고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일이 멋질 것이라며 부러워하는 말을 내뱉기도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열세 살 두본은 요리사가 꿈이라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내는 일을 즐기지만 엄마는 요리사를 꿈꾸는 아들이 마뜩치 않아 늘 신경을 곤두세운다. 두본이 엄마는 지금 무력감에 젖어 자신을 집 안에 유폐시킨 채 하루하루 시간만 축내는 외삼촌을 보면서 더더욱 두본이 꿈을 정정해야 한다고 여기기에 이르렀다. 전직 요리사로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 위해 애를 쓰던 외삼촌이 요리사의 생명이라 할 만한 미각을 잃어버려 요리사 꿈을 접고 무기력하게 지내고 있기에 더더욱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엄마의 생각을 아들에게 이르집어 강요할수록 두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를 맘껏 하면서 신명나게 살 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지냈다.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나경이 역시 부모님이 지지하는 꿈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씩 걸음을 떼며 두본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내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삼촌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요리사에 대한 희망의 목표를 공고히 하였다. 전직 요리사인 외삼촌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기 위해서라도 두본은 외삼촌의 잃어버린 미각을 되찾아 주는 일이 우선이었다. 그러다 외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푸성귀를 파는 할머니로부터 들은 대로 현미 즙을 정성들여 만들어서는 외삼촌이 마시게 했다. 그 후로 외삼촌은 미각을 되찾았고, 두본은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동안 요리에만 빠져 등한시했던 공부에 빠져들어 성적향상을 이뤄내 부모로부터 신임을 얻게 되었다. 이후 두본의 생각과 열정을 인정한 부모님도 두본이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응원군으로 나서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두본은 막역한 친구인 나경이와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세우고 우직

     한 황소처럼 자신의 꿈을 향해 드문드문 걸어 꿈의 이정표에 다가설 날을 그려본다. 꿈은 변화무쌍하

     여 일관된 흐름을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좇아 그 일에 몰입하고 열중하다 보면 종내

     는 꿈을 이뤄 신명나게 일하며 보람을 찾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꿈은 자신의 성장과 함께 새

     로운 삶의 목표를 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그 꿈을 성취하려는 동기부여로 더욱 이상적인 자신과 만

     나는 통과의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비록 그 길이 순탄치 않을지라도.........

  • 꿈을 찾아 한걸음씩 | da**e0 | 2009.05.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꿈이 있는 아이들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인생성공 가능성이 월등히 많다고합니다. 보편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건 지극한...
     

    꿈이 있는 아이들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인생성공 가능성이 월등히 많다고합니다. 보편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건 지극한 당연한 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노력과 실천이 따를것이고 그러노라면 꿈을 이룰 기회도 많아지겠다 싶어집니다. 그렇다면 이 대목에서 '에이 꿈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어? '라는 질문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당연히 가지고 있다 생각하는 꿈이건만 정작 누군가의 질문에 숙제처럼 대답하는 과시용이 아닌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꿈을 찾는다는것이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나 역시도 막연한 꿈 이상으로 깊이 생각해본 구체적 계획 없이 흘러가는대로 지금껏 살아왔다는 후회도 하게됩니다.

     

    그건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여서 해금 연주자가 되고싶고 화가가 되고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건만 그리 절실하지도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도 볼수가 없답니다. 그에반해 이책의 주인공이었던 초등학교 6학년 두본이는 요리사가 되고싶다는 확실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만으로도 한없이 부러워집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두본이의 꿈은 요리사가 아닌 과학자였답니다.

     

    정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진실한 꿈과 부모님이 좋아하는 꿈사이에서 힘들기만 한 두본이 그 조그마한 소년이 자신의 꿈을 찾아 한걸음씩 내딛고 있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싸우면서 일반적인 고정관념에 힘들어하며 부모님의 바램과 욕심에 한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꿈, 하지만 두본이 자신에겐 더없이 소중한 꿈이기에 이루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그런 두본이의 모습을 자랑스레 생각하셨던 외할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얻고, 한때는 잘나가는 한식요리사였지만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한채 미각을 잃어버린 삼촌의 존재가 든든한 동지가 되어줍니다. 그렇게 어른들의 편견에 절대 평범해보이지않는 꿈을 향해 내닫는 두본이의 모습속에서 우린 꿈이란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속에 우리 음식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듯 맛깔스럽게 펼쳐지는 이야기에선 아이들의 꿈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의 모습에 얼굴이 붉어지고 그런 어름들의 마음을 녹이는 아이들의 행동에 절로 미소가 떠오르고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그 어떤 고난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떼고있는 두본이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게되고 어른들은 두본이의 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응원해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부모가 가지는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아이의 행복을 위한 꿈을 생각하게됩니다. 두본이가 과학자라는 과시용 꿈이 아닌 요리사라고하는 행복을 찾아갔듯 우리 아이들도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무미건조한 꿈이 아닌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꿈을 꾸어보려합니다.

  • 책장을 몇장 넘기지 않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내가 기억하는 고향 음식들을 줄줄이 꿰어내는 '이미애'라는 작가가 궁금해져 표...
    책장을 몇장 넘기지 않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내가 기억하는 고향 음식들을 줄줄이 꿰어
    내는 '이미애'라는 작가가 궁금해져 표지의 앞뒤를 뒤져보았다. 
    '1964년 대구생이었구나.  어쩐지.....'   주인공인 두본이의 기억으로 만난 지픈골 외할머니의 
    기억은 어쩜 그리도 내 고향이랑 울 엄마를 닮았는지...  시골에서 만 삼년을 할머니와 살다
    온 내 아이도 나중에라도 그런 추억들을 떠올릴까 싶다. 

    이 책은 열세 살된 두본이의 이야기다.  두본이의 꿈은 '요리의 달인'으로 세상의 본보기가 
    되는 요리사가 꿈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학원을 운영
    하시는 부모님, 특히 엄마는 두본이가 부엌에 들어오는것도 질색을 할 만큼 싫어한다.

    아들이 초등학교를 갓 들어가 장래 희망을 '볼링선수', '야구선수'라는 말을 했을 때 나도
    모르게 화가 났던 기억이 난다.  꼭 그들의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라기 보단 성공할 가능성
    이 희박한 현실을 먼저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흔히들 말하는 '선생님'이나, '경찰관'을 말
    했다면 오히려 안심을 했을거란 생각에 두본 엄마의 마음은 곧 나의 마음이 된다.

    빌붙어 사는 빈대고 찌그러진 종이 접시 같은 얼굴로 컵라면을 후루룩거리며 끼니를 때우던  
    외삼촌은 전국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 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하기도 했던 우상
    이라는걸 알게된 두본이 배신감에 "외삼촌, 왜 이렇게 살아요? 왜 요리사가 왜 못된거야?"
    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다시 처음 부터 시작을 한다.  
    "내가 기억하는 날들은 파도가 거친 날들이었지.  실패라는 무시무시한 파도가 지나간 뒤에
    나는 팍 쓰러져 버렸디.  다시 일어서고 싶다는 생각도 못했어.  내가 생각하기에 말이다. 
    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병은 자포자기,  포기라는 병이었어." 음식의 맛을 아는 '미각'을 
    잃고 요리사의 꿈을 잃어버렸던 삼촌은 말한다. 그가 다시 입맛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다시 
    최고의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두본이에게 본보기가 된다. 

    두본이가 인터넷에서 한국 음식 사이트를 조회하고,  방학을 이용해 요리학원에 수강신청을 
    하는것으로 요리사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 딛는 과정이라 여기고 공부를 소홀히 하다 
    엄마한테 혼이 나는걸 계기로 엄마와 두본이의 생각도 변화를 겪는다.  엄마는 두본이가
    하고 싶은 걸 언제까지 막기만 할수는 없다는걸 깨닫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생각이 변치 
    않는다면 그땐 정식으로 진로를 정하자는 말로 관심과 희망을 준다. 

    또, 두본이도 세계음식축제에 나가게 된 외삼촌이 영어와 더 많은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정신이 번쩍 든다.
    "요리만 잘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공부하기가 더 싫었어요.  공부해서 뭐
    하나? 하지만 엄마가 좋아하니까 공부 해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휴,  큰일 날 생각
    이었구나."
    가슴을 쓸어내린 두본이는  어른이 되어 은 외국인에게라도 내가 만든 음식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영어를 잘해야겠단 생각과 진자 최고 요리사가 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걸 깨닫고 스스로 공부를한다. 

    "공부한 게 시험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초등 학교 들어오고서 처음 알았어.  늘 시험에는
    모르는 문제만 나와서 이상했거든." 
    시험을 잘 친 두본이의 고백에 나도 절로 웃음이 난다.   엄마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이룬 결과에 두아이를 키우고 초등 4학년 아들의  시험점수
    에 일희일비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희망으로 가득하다.  외삼촌은 스스로의 노력과  두본이가 정성껏 
    준비한 '현미죽'으로 다시 미각을 되찾고,  두본이는 그런 외삼촌을 보면서 '은근한 끈기'를 
    배운다.  새해가 되어 두본이의 생일날 엄마는 장도 보고 요리 목록도 정해 생일상을 차릴수 
    있게 부엌을 내어주는것으로 아들의 꿈을 이해해 준다.  두본이에게는 그게 최고의 선물이
    란걸 엄마는 알고 있었던 거다. 

    이 책속엔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  외삼촌의 이야기,  친구들의
    꿈과 두본이의 꿈이야기,  외할머니와,  채소를 파는 할머니의 이야기,  코주부 요리과장
    아저씨의 이야기,  우리나라 전통음식들의 이야기.....
    비빔밥이 제각각의 채소들의 다양한 맛들이 어우려져 정말 맛나는 음식이 되는것처럼 
    등장인물들의 삶과 생각들이 한데 잘 섞여 정말 맛깔나고 재미난다.   또,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사는,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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