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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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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A5
ISBN-10 : 8961950541
ISBN-13 : 9788961950541
선언 중고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 | 역자 조정환 | 출판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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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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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은 《제국》, 《다중》, 《공통체》(Commonwealth)의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ㆍ마이클 하트의 최신작이다. 2011년 전 지구적 연쇄봉기의 상황에서 하트와 네그리는 봉기의 조건, 특성, 경향, 요구, 조직, 이념, 실행 등에 관해 면밀하게 살피면서 편지, 기고,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2011년의 봉기들의 정치철학적 의미와 그 반란들의 세계사적 위치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안또니오 네그리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 (Antonio Negri 1933~ )는 이탈리아 빠도바 출생. 1960년대에 『노동자의 힘』, 『붉은 노트』, 『노동자 계급』 등의 잡지에 관여했고, 오뻬라이스모와 아우또노미아 사상을 발전시켰다. 1979년 4월, 알도 모로 수상 납치살해 및 테러리스트의 수괴라는 조작된 죄목으로 수감되었다. 1980년대 초반 프랑스로 망명하여 파리8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한편, 『전미래』지 발간을 주도하였다. 1997년 자진 귀국하여 약 6년여의 수감과 연금생활을 마친 후 2003년 4월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 『혁명의 시간』, 『예술과 다중』, 『혁명의 만회』, 『네그리의 제국 강의』, 『다중과 제국』, 마이클 하트와 공저로 『선언』, 『디오니소스의 노동 1?2』(이상 도서출판 갈무리), 『제국』(이학사), 『다중』(세종서적), 가따리와의 공저로 『자유의 새로운 공간』(갈무리) 외에 『귀환』(이학사), 『전복적 스피노자』, 『굿바이 미스터 사회주의』(이상 그린비), 『지배와 사보타지』, 『맑스를 넘어선 맑스』(이상 중원문화사), 『욥의 노동』(논밭출판사), 『야만적 별종』(푸른숲), 『전복의 정치학』(인간사랑) 등이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또 『시간의 구성』, 『글로발』, 『공통된 것을 기리며』, 『공통체』 등이 출간 예정이다.

저자 : 마이클 하트
저자 마이클 하트 (Michael Hardt, 1960~ )는 1990년 워싱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 미국 듀크 대학의 교수로, ‘맑스주의와 사회’로 강의하고 있으며, 20세기 문학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그리의 『야만적 별종』을 비롯하여 아우또노미아 사상가들의 책을 여러 권 영역하였다. 네그리와 함께 『선언』, 『디오니소스의 노동 1?2』(이상 갈무리), 『제국』(이학사), 『다중』(세종서적), 『공통체』 등을 집필하며 협력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네그리 사상의 진화』, 『들뢰즈 사상의 진화』(이상 갈무리)가 있다.

역자 : 조정환
역자 조정환 (Joe Jeong Hwan, 1956~ )은 정치철학을 연구하며 주권형태의 변형과 21세기 정치의 새로운 주체성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인지자본주의』, 『아우또노미아』, 『제국기계 비판』, 『지구 제국』, 『21세기 스파르타쿠스』,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 『카이로스이 문학』, 『미네르바의 촛불』, 『공통도시』 등과 공저로 『비물질노동과 다중』,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플럭서스 예술혁명』, 『인지와 자본』,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이상 갈무리) 외에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등이 있다.

협동번역 : 유충현 (Ryu Chunghyeon, 1968~ )
대안연구공동체 파이데이아 연구위원. 중앙대학교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 『현대 미국소설의 이해』(동인)를 공동집필했고, 『현대 문학이론 용어사전』(동인), 『루이비통이 된 푸코』(난장)을 공역했다.

협동번역 : 김정연 (Kim Jung Yun, 1983~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다중지성의 정원> 연구원 겸 활동가, 그리고『자율평론』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해제 : 공통적인 것의 헌법과 공통인의 사건 l 조정환 7
들어가며 : 바통을 이어받기 39
1장 위기의 주체적 형상들 49
2장 위기에 맞서는 반란 76
3장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기 97
그 다음 : 공통인의 사건 158
참고문헌 168

부록1 『선언』의 형성과정(2011.1~12)
튀니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174
아랍인들은 민주주의의 새로운 개척자들이다 184
튀니지 친구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 189
월스트리트 점거의 핵심에 놓여 있는 ‘실질[진짜]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 195
실질[진짜] 민주주의:마이클 하트와의 인터뷰 201
2012년에 기대하는 것 209

부록2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 216
옮긴이 후기 245
후주 252

인명 찾아보기 267
용어 찾아보기 26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전 세계의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이여,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라!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 봉기 1주년! 북아프리카, 중동, 유럽을 지나 자본주의의 심장부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2011년에 폭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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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이여,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라!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 봉기 1주년!
북아프리카, 중동, 유럽을 지나 자본주의의 심장부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2011년에 폭발한 전지구적 투쟁순환의 고유한 성격을 밝히면서
봉기가 제헌으로 지속되고 발전될 방안을 제안한다.


다중들은 논리와 실천을 통해, 구호와 욕망을 통해, 일단의 새로운 원리와 진리를 선언했다. 이 선언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새로운 사회를 구성하는 기초가 될 수 있을까? 저 원리들과 진리들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서로 관계 맺고 또 우리의 세계와 관계 맺을 방법을 재발명하도록 이끌 수 있을까? 그들의 반란 속에서 다중들은 선언으로부터 구성[제헌](constitution)으로 나아갈 길을 발견해야 한다.

『제국』, 『다중』, 『공통체』(Commonwealth)의 저자 안또니오 네그리ㆍ마이클 하트의 최신작. 2011년 전 지구적 연쇄봉기의 상황에서 하트와 네그리는 봉기의 조건, 특성, 경향, 요구, 조직, 이념, 실행 등에 관해 면밀하게 살피면서 편지, 기고,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이 사건들에 이론적으로 개입했다. 2012년 5월에 팜플렛 형태로 발표된 이 책 『선언』의 출간은 그러한 개입의 가장 최근의 형태이면서 가장 본격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 시위 첫 날인 2011년 9월 17일의 1주년을 기념하며 출간되는 이 책은 2011년의 봉기들의 정치철학적 의미와 그 반란들의 세계사적 위치를 이해하는 데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또 이 책은 월스트리트 봉기가 사그라진 이후 등장한 여러 갈래의 냉소주의적 접근법들과 전혀 상반되는 접근법을 보여준다. 2008년 촛불 이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광장들에서 텐트가 사라지자 유럽과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 많던 텐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자들에 의하면, 봉기는 지속될 수 없지만, 매번 다르게, 계속해서 반복된다. 봉기의 끝은 혁명 과정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혁명과정의 시작이다. 특히 2011년의 봉기들의 핵심적 문제제기는 대의민주주의를 넘어서는 민주주의의 급진적 재구성이며, 이를 위해 공통적인 것의 구성이 인류의 과제로 주어져 있다. 저자들은, 냉소하는 길을 선택하기보다, 봉기가 사라지게끔 한 현실의 조건들을 인식하면서 봉기들의 문제제기를 새로운 제헌[구성] 과정의 동력으로 전환시키자고 제안한다.

월스트리트 점거시위 1주년, 무엇을 할 것인가?

2011년 9월 17일 메트로폴리스(거대도시) 뉴욕 주코티 공원에 1천여 명이 군집했다. 그들은 공원에 모여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뉴욕시 경찰들의 저지가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것이 ‘99% 대 1%’,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라는 전 지구적인 구호를 탄생시킨 월스트리트 점거시위(Occupy Wall Street)의 첫 날의 모습이다. 그들은 뉴욕 주요 도로로 가두시위를 할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자신들의 활동을 알렸다. 시위 10일째에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노암 촘스키와 영화 감독 마이클 무어가 공원에 지지방문한다. 이후에도 얼마 전에 한국에 방문한 슬라보이 지젝, 퀴어 및 페미니즘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등 진보적 지식인들이 지지방문하여 강연을 하였다. 미국뿐 아니라 이 시위의 울림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10월 15일 점거하라 시위자들은 전 세계 총행동의 날을 제안하였고, 전 세계 82개국 1천 5백 개가 넘는 도시들에서 시위가 동시에 개최되었다. 다음 날 시위 30일째인 10월 16일에는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점거하라’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시위의 강력함을 또 한 번 증명했다. 미국의 주요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1년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protester)를 선정하기도 했다.
2012년 9월 17일 점거하라 시위가 1주년을 맞이한다. 『제국』, 『다중』, 『공통체』 3부작을 출간하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치철학자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는, 점거하라 시위 1주년을 기념하며 또 하나의 역작 『선언』을 출간하였다. 『선언』은 월스트리트 점거시위의 성과들을 분석하고, 이 시위의 새로운 행동방안을 제안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고 탐색한다.
한국어판에는, 불과 4개월 여전에 소책자 형태로 출간된 영어본에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돋기 위해서 글들을 추가하고 체제를 새롭게 하였다. 『선언』이 형성되기까지의 사상적 배경과 그 정치적 맥락을 분석한 「해제」를 보태고, 저자들이 2011년에 쓴 여섯 편의 기고문들을 덧붙였다. 그리고 2011~12년의 정치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를 책 뒤에 배치하여,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건들을 장기적 흐름 속에서 읽어나갈 수 있게 하였다. 저자들의 만든 참고문헌에 덧붙여 전혀 다른 환경에 속해 있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풍부한 주석을 미주로 달아 두었다. 이를 통해 2011년의 사건들에 대한 실증적 이해, 그것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알 수 있고 운동이 비가시화, 잠복된 상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향후의 과제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2011년에 폭발한 전지구적 투쟁순환의 한 계기로서의 월가 시위

2011년은 일찍 시작되었다.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에서 26살의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가 분신하여 튀니지의 대중봉기가 촉발된 이래로, 수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을 점거하여 독재자 무바라크를 몰아냈다. 시위는 바레인, 예멘, 리비아, 시리아 등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들로 확산되었다. 그해 2월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는 공무원 노조가 주축이 된 의회 의사당 점거투쟁이 벌어졌고, 5월 15일, 스페인의 인디그나도스(indignados, 분노한 사람들)가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중앙광장을 점거하였다. 이어서 그리스인들이 아테네의 신타그마 광장을 점거하며 긴축조치에 항의했다. 또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로스차일드 대로에 사회정의를 요구하는 텐트들이 등장했고, 8월 초에는 영국 토트넘에서 반란이 일어나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투쟁들의 연장선에서 2011년 9월 17일, 뉴욕의 주코티 공원 점거가 시작된다.
2011년의 시위들은 앞서 벌어진 투쟁들과의 공명을 인식했고,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저자들은 2011년에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의 목록의 연결관계에 주목하면서 운동의 확산을 하나의 순환이자 주기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2011년 투쟁순환의 눈에 띠는 특징들은 투쟁들 간의 연속성을 더욱 분명히 밝혀준다. 첫 번째로, 시위자들은 공통적으로 야영 혹은 점거라는 전략을 취했다. 두 번째로, 2008년 한국의 촛불이 그러했듯이, 지도자를 갖는 것에 대한 거부와,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조직화 방식을 공유한다. 세 번째로, 모두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대항하면서 동시에 국가권력에 의한 공적 통제도 거부하는 공통적인 것을 위한 투쟁이었다. 이런 점들이 2011년 전 지구적 점거운동의 공통점이었다.

네 개의 주체적 형상: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

저자들에 의하면,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 대의된 사람들이라는 네 가지 형상이 오늘날의 위기를 불러오고 구성한 주체성이다.
첫째, 빚진 사람들. 인지자본주의에서 빚은 다중의 삶의 필연적인 계기이다. 빚은 다중의 삶 전체를 통제한다. 빚을 갚기 위해서는 노동해야만 한다. 빚진 사람은 하루의 모든 시간과, 미래의 시간까지 팔아야만 한다. 따라서 빚진다는 것은 자본에 종속된 추상화된 사회적 노동이 취하는 화폐관계의 형태이다.
둘째로 미디어된 사람들. 저자들은 오늘날의 노동은 소외되기보다 미디어된다고 말한다. 노동은 자본 축적의 미디어(매체)가 되어 그것에 종속된다. 미디어된 노동은 미디어에 예속되면서 동시에 신체와 유리된 인지과정과 가상경험들을 반복적으로 생산한다. 자본은, 이 죽은 정보들을 빠른 속도로 유통시켜, 그 흐름으로부터 가치를 채취하고 스펙터클의 체제를 부단히 재생산한다.
셋째 보안된 사람들. 보안된/되는 사람들은 감옥, 수용소, 군대 등에 강제로 갇히는 사람만이 아니라 감옥사회를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감시하고 수감하고 수용하고 전쟁하는 주체가 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어째서 사람들이 이러한 자발적 예속의 상황을 감내하는가? 저자들에 따르면 이것은, 노동이 놓인 현재의 두려운 상태에서 비롯된다. 불안정한 노동, 위태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보안체제의 안이 그 바깥보다 더 안전해 보인다.
끝으로 대의된 사람들. 대의체제는 자본주의가 주민들을 정치적으로 포섭하는 수단이며 명령하는 자와 명령을 따르는 자를 구분하는 메커니즘이다. 대의장치는 본질적으로 부자들, 권력자들이 다중을 통제하는 장치다. 대의는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그것의 장애물이라고 이 책은 단언한다.

구체제가 되어버린 대의민주주의에 맞서 실질[진짜] 민주주의를

2011년의 반란들은 선거 같은 대의적 통치구조들을 가장 강하게 비판한다. 대의가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 실현의 장애물이라는 것은 이제 모두의 공통감각이다. 그럼에도 대의민주주의가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들에 의하면, 그것은 삶의 불안과 경제적 추락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두려움으로부터 인물 중심의, 포퓰리즘적 혹은 카리스마적 형태의 정치가 등장한다. 두려움 속에서 사람들은, 오바마ㆍ안철수 등처럼 특정 인물이, 특정 정당이, 정당에 속하지 않는 어느 후보가 이전과는 무언가 다르기를 기대한다.
의회정치의 정당들이 자신의 권력을 합법화하기 위해, 사회운동들의 힘과 이상들을 흡수하는 모습을 우리는 2008년 촛불봉기 당시에도, 2011년 아랍혁명 이후에도 도처에서 목격했다. 의회정당들은 ‘당신들은 거리에서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세요.’라고 말한다.
대의가 민주주의를 키우기보다는 가로막는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한 기획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저자들은 혁명이 성취한 것을 보장하고, 더 멀리 나아가는 혁신을 향해 열어두기 위해서 제헌[구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헌[구성] 과정이란 정치적 구조들과 제도들을 사회적 갈등들, 필요들, 욕망들에 더욱 적합하도록, 부단히 갱신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 그것은 민주적 정치 행동과 공통적인 것의 자기관리를 감당할 수 있는 다중을 생산하는 것을 포함한다. 대의는 대의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정치적 행동능력과 참여로 대체될 수 있다.

『선언』 이 제안하는 실질[진짜] 민주주의!

자치능력을 갖춘 다중이 창조되는 것은 다중들의 이 직접행동 과정에서이기 때문에, 도달해야 할 민주주의는 언제나 현재 실행중인 민주주의를 초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행은, 다중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중 자신의 상태가 변화는 것이며 변화를 가져오는 무한한 생성과정이다.
- 「공통적인 것의 헌법과 공통인의 사건」

대의가 사실은 민주주의의 수단이 아니라 민주주의 실현의 장애물임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대의된 사람들의 형상이 빚진 사람들, 미디어된 사람들, 보안된 사람들의 형상과 어떻게 결합하며, 동시에 어떻게 그 형상이 그들의 종속과 부패의 최종 결과의 축도를 보여주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 「1장 위기의 주체적 형상들」

스페인에서처럼, 대의라는 전통적 정치구조들에 반대하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욕망을 제기하는 것은 참여와 투명성에 대한 필요를 불러일으킨다. 미국에서처럼, 금융 통제가 만들어낸 불평등에 항의하는 것은 공통적인 것의 민주적 조직화와 그것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에 대한 요구로 이끈다.
- 「3장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기」

야영시위대에는, 오직 혹은 심지어 주로, 경험 많은 활동가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러한 형식의 정치적 행동이 처음인 시민들도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경험이 쌓이면서, 창조하고 참여하려는 그들의 욕망은 계속 커져갔다. 민주적인 정치적 정동들을 만들어내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은 민주주의를 실행하는 것이다.
- 「3장 공통적인 것을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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