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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없다  /상태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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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쪽 | A5
ISBN-10 : 8957516042
ISBN-13 : 9788957516041
셰익스피어는 없다 /상태양호 중고
저자 버지니아 펠로스 | 역자 정탄 | 출판사 눈과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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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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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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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존재에 관한 내용을 담은『셰익스피어는 없다』. 이 책은 18세기 영국 최고의 문인으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이 진짜 셰익스피어임을 주장하며 근거들을 제시한다.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 통치시대의 영국사와 베이컨의 숨겨진 삶, 셰익스피어의 출생과 죽음에 이르는 개인사의 질곡들이 상당 부분 베일에 싸여진 두 사람이 어떻게 맞닿아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흥미롭게 풀어낸다.

저자소개

지은이
버지니아 펠로스
미국 오리건주의 아담한 초원 지대 조던 밸리에서 태어났다. 캘리포니아의 클레몬트 소재 스크립스 컬리지에 입학,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결혼과 함께 미시간으로 이주하여 네 자녀를 키우는 한편 미시간 대학교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어린 시절부터 미스터리와 낯선 것에 흥미를 느꼈던 버지니아는 본격적으로 신비주의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캘리포니아의 파사데나 소재 서밋 대학교(현재 몬타나에 소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이 과정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을 둘러싼 비밀에 매료되었다. 위대한 인물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중 일부만 이해받고 있는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에 대한 오랜 연구 끝에 그녀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셰익스피어는 없다》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이 분야와 관련한 많은 기사와 논문이 출간되었지만, 셰익스피어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단행본의 출간은 이번이 최초이다.

옮긴이
정탄
홍익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주목받지 못한 작품의 진가를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 《스카페이스, 그들은 말을 쏘았다》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편집자 노트
셰익스피어-베이컨설에 관한 연보
들어가는 말 - 그들은 셰익스피어가 거짓이라고 말한다
주요등장인물

1. 그는 과연 엘리자베스 여왕의 숨겨진 아들인가
2. 운명을 뒤흔든 폭로
3. ‘처녀 여왕’으로 위장하여 왕실을 기만하다
4. 여왕의 사생아를 둘러싼 투기와 모략
5. 프랑스의 줄리엣과 영국에서 온 로미오
6. 햄릿의 피맺힌 절규로 남겨진 프랜시스의 고뇌
7. 황금빛 청년들 그리고 또 한 명의 사생아
8. 왕실의 두 아들을 향한 편애와 뒤틀린 욕망
9. 셰익스피어의 가면을 쓴 윌 샥스퍼
10. 피를 나눈 형제의 어긋난 열정
11.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에식스
12. 엘리자베스의 죽음과 튜더 왕조의 퇴장
13. 최고의 군주가 될 수 없다면 최고의 신하로 남으리
14. 위태로운 상승과 끝없는 암투
15. 오욕의 탑에 갇힌 충신의 희생
16. 셰익스피어의 사망 뒤에도 작품은 계속되었다
17. 그의 생은 다했으나 암호는 영원하리

연보
주석

책 속으로

윌멋은 런던의 한 회사로부터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전기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제안을 받아들인 윌멋은 스트랫포드 출신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료와 일화, 개인적인 추억담 등 가능한 모든 것을 수집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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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멋은 런던의 한 회사로부터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전기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제안을 받아들인 윌멋은 스트랫포드 출신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자료와 일화, 개인적인 추억담 등 가능한 모든 것을 수집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일에 착수했다. 하지만 인근 마을까지 샅샅이 탐문했음에도 약간이나마 의미 있는 자료를 얻는 데 실패했다. 스트랫포드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인물에 대해 정작 그곳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마을에서 보낸 그의 젊은 시절이나 은퇴 시절에 대한 일화, 혹은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 등 그 어느 것도 찾을 수 없었다!
탐문을 하면 할수록 윌멋의 열정은 사그라져갔다. 불후의 《루크리스의 능욕The Rape of Lucrece》, 신비한 《태풍》 그리고 오묘한 소네트에 이르기까지, 아니, 영어로 쓴 저작물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무운시의 한 구절만이라도 과연 작고 지저분한 마켓타운에 살았던 그 남자의 작품이 맞기는 한 건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극작법의 중요한 토양이 되었을 필수 교양과 교육의 기회가 셰익스피어에게 주어졌는지조차 의심스러웠다. 셰익스퍼 혹은 샤스트퍼, 또는 샥스퍼(이런 이름은 많았으나 종종 출간본에 사용된 셰익-스피어의 경우처럼 하이픈이 들어간 이름은 없었다)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단 한 명의 소년도 손바닥만 한 마을의 그래머 스쿨에서 공부했던 기록은 없었다. 윌멋은 혹시 셰익스피어가 즐겨 읽은 책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인근 80킬로미터까지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셰익스피어 소유의 책은 단 한 권도 찾지 못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어를 구사한 작가가 교육 여건이 부실한 워릭셔 주민들의 투미하고 거의 알아들을 수도 없는 사투리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양친은 문맹이었고, 서명마저 ‘X’라고 표기했다.
스트랫포드 온 에이번이라는 마을 또한 윌멋의 눈에는 그저 황량한 소촌에 불과했고, 그 주민들은 대부분 문맹이었다. 마을 의회에서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마저 어려웠다. 하수구는 오물로 가득했고, 마을의 한 칸짜리 학교에는 단 한 권의 문법책도 없었다. 문법책은 적절한 교육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교재였고, 이런 교육은 당시 상위층 자제만 받을 수 있었다.
윌멋은 내키지는 않았지만, 셰익스피어의 빼어난 문학 작품에 필수불가결한 자양분이었을 교육과 교양과 학식의 뿌리가 스트랫포드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고 인정해야 했다. 그는 자료 조사를 포기하고 낙담한 채 바튼의 자택으로 돌아왔다.
충격을 받은 윌멋은 혼자서 그 문제를 곱씹다가 때때로 몇 명의 지인들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윌멋의 생각은 딱 한 번 인쇄된 적이 있는데, 지인 중에서 한 사람이 그 인쇄본을 저명한 입스위치 철학 학회에 제출했다. 윌멋의 확신에 따르면, 그토록 탁월한 희곡을 쓸 정도로 명민한 인물은 영국에서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다름 아닌 위대한 철학자이자 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이었다.
윌멋의 논문은 당연히 입스위치 학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그것은 두 번에 걸쳐 제출되었고, 두 번 다 불신과 비난에 부딪혔다. 1932년이 되어서야 어느 교수가 윌멋의 논문에서 엄청난 비밀을 발견하고 그것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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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ㆍ셰익스피어는 작품을 쓰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연극배우ㆍ연출가 287명이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의 진짜 원작자가 셰익스피어 본인이 아니라는 내용의 ‘합리적 의심 선언’을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선언문...

[출판사서평 더 보기]

ㆍ셰익스피어는 작품을 쓰지 않았다!

영국의 유명 연극배우ㆍ연출가 287명이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것으로 알려진 작품들의 진짜 원작자가 셰익스피어 본인이 아니라는 내용의 ‘합리적 의심 선언’을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선언문에는 연극배우 데렉 자코비 경, 마크 릴랜스(런던 ‘셰익스피어 글로브 시어터’ 전 예술 감독) 등 영국의 대표적인 배우들과 연출가들이 서명했다. 또한 이들은 과거에 같은 의문을 제기했던 마크 트웨인과 찰리 채플린 등 유명 인사 20명의 이름도 선언문에 포함했다.
이들은 16세기 영국의 지방 도시에서, 게다가 문맹 부모 밑에서 태어난 셰익스피어가 궁중 생활과 이탈리아에 대한 정확한 묘사를 한 점 등을 의심의 근거로 제시한다. 또한 셰익스피어가 원고료를 받은 기록이 전혀 없고, 유서에 작품 언급이 없다는 점 또한 꼽고 있다. 셰익스피어 존재 여부에 대한 회의론자들은 희곡 작가였던 에드워드 드 비어와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 등,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이 진짜 원작자라고 주장한다.
이 책, 《셰익스피어는 없다》에서는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이 진짜 셰익스피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셰익스피어 역할을 했을 법한 인물인 가난한 연극배우 ‘윌 샥스퍼’의 삶에 대한 흔적과 베이컨과의 관계, 베이컨이 왜 셰익스피어라는 필명에 숨어 작품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를 그의 출생 비밀과 연계시켜 설명하며, 실제 원작자인 베이컨의 재산이 줄어들수록 윌 샥스퍼의 재산이 타당한 이유 없이 급속도로 늘어갔던 점 등, 기존의 어느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포함하여 읽는 이의 이해를 돕고 있다.

ㆍ그들은 셰익스피어가 거짓이라고 말한다!

근대 철학의 선각자이자 영국 경험론의 창시자인 프랜시스 베이컨, 그리고 세계 문학사에 가장 위대한 유산을 남긴 셰익스피어. 각각 사상과 문학에서 천재로 군림해온 이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출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들 개인사의 질곡들이 상당 부분 부정확하거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이들의 전기 작가들을 곤혹스럽게 한 부분인 동시에 이 책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베이컨의 출생과 죽음에 얽힌 비밀은 조직적이고도 체계적인 반면, (당대 최고 권력자였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관여된 일이니 당연하다) 셰익스피어의 그것은 아예 처음부터 황당할 정도로 정보 자체가 부재하다.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스트랫포드는 인구가 적은 소촌임에도 불구하고 이 위대한 작가에 대해 말해줄 사람이 없다. 다시 말해 셰익스피어의 고향 마을에서조차 그의 생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출생과 그의 고향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작가인 버지니아 펠로우 이전에 셰익스피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의심을 갖고 연구했던 오웬과 그가 이용한 ‘사이퍼 휠(Cyper Wheel)’을 통해 밝혀진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의 진위 여부를 연구하는 이 매혹적인 미스터리에 헌신해온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중 촉망받는 젊은 외과 의사였던 오빌 오웬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 숨겨진 코드를 해독하기 위한 암호 해독기, ‘사이퍼 휠’을 발명하여 셰익스피어의 진정한 원작자가 말하고자 했던 비밀을 밝히고자 하였다. 우리는 이 독특한 장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웬 이후, 역시 장시간 이 문제를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는 오웬의 사이퍼 힐을 직접 입수하여 연구하는 데 성공하였고, 그녀 이전의 수많은 사람들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열한 고민과 연구 끝에 《셰익스피어는 없다》를 집필하였다.

ㆍ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사생아다!

베이컨은 표면적으로 1561년에 니콜라스 베이컨과 앤 베이컨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이것은 조작된 사실이며, 셰익스피어의 암호에 대한 비밀이 시작되는 출발선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 암호를 인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베이컨은 1561년 처녀 여왕인 엘리자베스 1세에게서 태어난 뒤 당시 대법관을 맡고 있던 니콜라스 베이컨의 집으로 옮겨졌다. 즉, 프랜시스 베이컨은 당시 영국을 통치하던 처녀 여왕의 숨겨진 아들이자 왕위 계승자였던 것이다. 이제 음모론의 냄새가 짙게 배어나오며 영국 절대주의의 전성기와 문예부흥의 황금기를 구가하면서 영국민의 숭배를 받았던 엘리자베스 여왕, 그녀의 알려지지 않은 면모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베이컨은 궁정에서 유독 자신을 관심 있게 대하는 여왕의 눈길을 느낀다. 그런데 여왕과 그녀의 총신 레스터 백작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베이컨뿐이 아니었다. 여왕과 레스터 백작의 차남이자 베이컨의 동생인 에섹스 경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는 친형제인 베이컨과 에섹스, 그리고 베이컨 부부의 실제 아들인 앤서니 베이컨, 이 세 사람은 정통 사가(史家)에서 배제된 슬프고도 은밀한 역사의 한 장을 이 책 속에서 엮어간다.

ㆍ셰익스피어와 베이컨, 그리고 엘리자베스를 함께 읽는다!

국내에서도 셰익스피어는 잘 알려져 있고, ‘귀납법’ 하면 절로 따라오는 베이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유명세와는 달리 좀처럼 쉽게 읽히지 않는 작품이 바로 셰익스피어의 것이다. 의외로 제대로 된 번역서가 부족하다는 이유에다 장르가 희곡이라는 영향도 있다.
셰익스피어와 베이컨을 모른다고 해서 불편할 것은 없지만, 안다면 일상에서 심심찮게 튀어나오는 이들의 이름이나 작품으로 지적이고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읽기 힘들고 건지는 것은 별로 없을 것 같은 희곡이나 철학서를 읽자니 부담스럽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다.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방식과 정보를 위주로 전달하는 이 책은 쉽고도 흥미롭게 ‘셰익스피어와 베이컨, 그리고 엘리자베스 시대를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반대로 접근하는 셰익스피어를 통해 베이컨이라는 위대한 사상가의 숨겨진 삶과 엘리자베스 치하 영국사의 일면까지 보여주는 정보와 지식이 책 속에 맛깔스럽게 담겨 있다.


추천평

암호를 믿지 않는 독자에게 이 책은 한 편의 잘 짜여진 소설로 다가올 것이고, 믿는 독자에게는 거칠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한 사람, 프랜시스 베이컨의 거대한 일대기로 비춰질 것이다. 어느 쪽을 택하건 이 책의 가치는 손상되지 않는다. 다만 후자의 입장에서 읽는다면 베이컨의 위대한 사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뉴욕 타임즈〉

우리는 이 책의 발상을 비웃었다. 그러나 속속들이 밝혀지는 증거들에 맞닥뜨리게 되자 비웃음은 놀람을 넘어 전율로 바뀌었다. 이제, 당신이 그 비밀을 마주할 때이다. 셰익스피어는 정말로 없는가?
-〈워싱턴 포스트〉

지금까지 이렇게 대담한 책은 없었다. 인도를 다 주어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던 영국의 자존심 셰익스피어, 그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고 나선 놀랍고도 충격적인 증거들이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에 대한 의심은 도발이었다. 그러나 이젠 오랫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의혹을 마주할 때이다. 그는 천재적인 작가의 모습을 한 이면에 거짓으로 위장한 사기꾼이었다. 그 속에 감추어진 사연을 폭로하는 이 책을 주목하라!
-〈더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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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가 정말 그의 작품을 쓴 저자가 맞느냐...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가 정말 그의 작품을 쓴 저자가 맞느냐하는 의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째 그의 친필 작품이 단 한점도 없다는 것. 둘째 작가와 셰익스피어란 인물이 너무 다르다는 것. 셋째 그의 생애 대부분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작품에 애착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가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을 대리로 삼아 작품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셰익스피어가 될 만한 유력한 인물로 세사람을 다룬다.
     
    첫째 크리스토퍼 말로, 이는 셰익스피어가 런던에 도착할 즈음 극작가로 성공한 인물인데, 사형을 당하게 되자 자신을 사고로 위장한뒤 활동을 했을것이라는 것. 둘째 프란시스 베이컨, 이는 출세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위장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에드워드 드 비어경, 이는 옥스포드 가문의 사람으로 그의 가문 문장의 뜻이 spear(창), shake(흔들다)인데, 이것이 Shakespeare라는 의미라는 것. 이 프로에서는 프란시스 베이컨은 그 작품화법과 다르기 때문에 아니다라고 확증까지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의견을 말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누군인지에 대해 밝히는 과정을 서술한 책이 아니다. 저자는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은 프란시스 베이컨이다라는 전제하에 이 책을 진행해 나간다. 왜 프란시스 베이컨이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했고, 그의 고달픈 삶이 그의 작품속에서 어떻게 이미지화 되어있는지를 설명한다. 참고로 프란시스 베이컨이 누군인지 감이 잡하지 않는다면 고등학교 윤리(지금은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다.)시간에 배운 네가지 우상(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극장의 우상)을 말한이를 떠올리면 되겠고, 시기와 배경은 16C 영국이다.
     
    프란시스 베이컨(1561~1626)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인물은 그의 어머니이자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1533~1603) 여왕이다. 그의 어머니가 여왕이라면 그는 왕자가 되고 더군다나 첫째라면 다음 대권에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그였을 것이다. 그러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 자리에 오르는 과정상 프란시스 베이컨을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힐수 없었고, 이같은 사실이 굳이 그 시대에 비밀이 될수 없었던 시기라고 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말할수는 없었던 현실이였다.
     
    더군다나 여성이 왕의 자리에 있다는 것자체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키기 어려운 자리아닌가! 아무리 어머니의 입장이라도 자신의 자리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더군다나 그 자리를 위협하는 인물이 자신의 아들일수도 있다면 어머니이기전에 왕으로서 그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아들의 입장은 고난 그 자체일 것이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타의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정치아닌가! 참고로 둘째 아들은 반란의 실패로 처형당하게 되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다음 왕권도 그의 아들인 프란시스 베이컨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누군인지를 밝히는 책이라기보다는 프란시스 베이컨의 일대기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 책도 셰익스피어의 진위 논란을 말하는 여러 설중 하나의 설을 뒷받침하는 자료일뿐이다. 그러나 다른 설과는 달리 프란시스 베이컨이 후대에 밝혀지길 원하는 진실을 그의 작품속에 암호처럼 숨겨 놓은 것중 일부를 밝혀 찾아낸 증거이기에 현재로써는 가장 신빙성 있어 보인다.
     
    부끄럽지만 아직까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한번도 완독한 적이 없다. 그러나 프란시스 베이컨의 시련, 고달픔, 고난 등을 생각해 볼때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한발 쉽게 다가갈수 있을것 같다. 4대 비극, 4대 희극 기다려라 곧 읽어주마! ㅎㅎ
  •  당시 기록 가운데 없는 것은 셰익스피어를 그의 작품들과 연관시키는 서류가 아니라 다른 어떤 인간을 그의 작품들과 연...
     당시 기록 가운데 없는 것은 셰익스피어를 그의 작품들과 연관시키는 서류가 아니라 다른 어떤 인간을 그의 작품들과 연관시키는 서류이다. 셰익스피어 학자 조너선 베이크가 지적했듯이, "셰익스피의 생전 또는 그의 사후 200년 동안에는 그가 그 희곡을 쓴 작가라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말을 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p201 
     
     셰익스피어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셰익스피어를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뿐이다. 역사를 아무리 들추어봐도 옥스퍼드 백작이나 말로, 또는 베이컨의 지인들 가운데 그런 말을 흘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들의 주장이 옳다면, 증거라고 할 만한 것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역사상 가장 큰 문학 사기 사건을 그 범죄가 저질러지고 400년이 지난 후에 들춰낸 반셰익스피어파 열성분자들의 비상한 재주는 치하해야 마땅할 것이다. -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p213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의 마지막 장 '이색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셰익스피어가 그의 작품의 실제 작가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실제 지금까지 셰익스피어 후보로 오른 사람은 프랜시스 베이컨을 비롯해 옥스퍼드 백작, 크리스토퍼 말로, 펨브로크 백작부인 메리 시드니 등 50여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빌 브라이슨은 앞의 인용구에서처럼 그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에 얼토당토 않음에 대한 비난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빌 브라이슨이 비난한 반셰익스피어파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베이커니언(Baconian)의 시각을 담은 책인데, 베이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만이 아니라 당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저술한 실제 작가이고, 그 작품들 안에 다양한 방법으로 암호를 숨겨놓았다고 주장하는 다소 황당 -실제로 이 책을 읽은 것은 베이컨 저작설의 정당성에 대한 관심보다는 비판적인 입장에서 그 내용에 대해서 알고자 한 것이니 이리 표현합니다-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덧붙여 베이컨이 엘리자베스 여왕과 레스터 백작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이고, 에식스 백작은 또다른 엘리자베스의 사생아라는 주장도 담고 있는데, 실제 베이컨이나 에식스 백작 등에 대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접하지 못한 입장에서 가타부타 할 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런 주장이 주류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냉소를 받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The Shakespeare Code이고 우리말 제목은 <셰익스피어는 없다>입니다. 제목과 내용을 통해 저자는 셰익스피어가 그가 썼다고 주장하는 문학작품들의 실제 저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겠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건데 정말 셰익스피어는 눈을 씻고 찾아보다도 보이질 않습니다. 오로지 베이컨이 그 많은 작품들을 썼다는 일방적인 주장-실제로 그것을 뒷받침 할 만한 증거는 어디에서도 다루질 않았습니다-을 내놓고서 증명하지 않은 그 주장을 근거로 베이컨 저작설을 단정하여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라고 한 것은 바로 셰익스피어는 셰익스피어가 아니라고 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아무런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는 셰익스피어가 없다는 사실을 제목에서 고백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제목도 The Shakespeare Code가 아닌 The Bacon Code라고 쓰는 것이 더 솔직한 태도일텐데, 저자가 용감하게 그리하지 못한 것은 아마도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스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결코 셰익스피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베이컨에 대한 이야기, 그것도 사실이라기보다는 음습한 구석에서 몇몇 사람이 피운 의심의 싹이 인간의 불신 또는 교활함과 만나 부풀려진 이야기일 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골 출신에 글자도 모르는 부모-셰익스피어의 아버지가 지금으로 하면 시장급의 직책을 역임하기도 하였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다분히 의도적인 왜곡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음-를 둔 셰익스피어는 결코 그런 작품을 쓸 위인이 못된다고 우기면서도,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사생아이긴 하지만 왕족이었고 고급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베이컨은 당대를 뛰어넘어 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어떤 사람보다도 출중한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을 것이라고 우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뻔뻔함도 함께 담겨 있는 이야기..... 
     
     굳이 품절된 이 책을 중고로 사서 읽고자 했던 것은 도대체 그들이 주장하는 '베이컨 저작설의 실체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는데, 이 책에는 그에 대한 대답은 하나도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이 책이 인용하고 있는 베이컨의 숨겨진 암호를 풀었다는 사람들의 책을 찾아보는 수고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셰익스피어가 1564년에서 1616년을 살았던 인물이고, 이 책이 담고 있는 셰익스피어-베이컨 설의 연보에서 셰익스피어가 원작자가 아니라는 첫 주장은 그의 사후 100여년이 지난 1728년이었고, 프랜시스 베이컨을 원저작자로 심도있게 다룬 것이 셰익스피어 사후 200여년이 지난 1857년 델리아 베이컨에 의해서라고 하는데 그녀의 일생이 진지한 작가라고 말하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것, 이그나티우스 도넬리가 암호 해독법으로 베이컨 저작설을 밝혔다고는 하지만 동일한 방법으로 셰익스피어 저작설을 지지하는 암호를 밝혀낸 사람도 있다는 점, 니체나 마크 트웨인의 경우는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 책의 근저에 깔린 베이컨 저작설의 허술한 면들이 더 부각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써 베이컨 저작설을 더 깊이 들여다보기보다는 빌 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 순례> 마지막 장을 진지하게 읽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책은 제목이 멋지기(?)는 하지만, 제목에 낚여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읽을만한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셰익스피어는 없다’ | ha**yusub | 2008.04.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셰익스피어는 없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소설인지 역사서인지 분류하기가 힘들었다. 장르에는 분명 ‘영미소설’로 ...
     

    ‘셰익스피어는 없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소설인지 역사서인지 분류하기가 힘들었다. 장르에는 분명 ‘영미소설’로 분류되어 있는데 관련 사진들과 역사의 고증된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니 읽는 내내 혼란을 일으켰다. 주요 등장인물이라는 면이 있어서 소설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이 책의 들어가는 부분에는 중요한 질문을 하나 던졌다. "베이컨이 만약 셰익스피어 작품의 실제 원작자라면, 그런 사실이 왜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가? 암호화된 이 은밀한 역사는 위대한 시인이자 철학자인 베이컨이 왜 자신에게 주어진 합당한 평가를 거부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금부터 셰익스피어의 암호와 역사 속에 담긴 베이컨의 일생을 파헤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수백 년 동안 은폐되어온 비밀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누구보다 탁월한 인간으로서 근대를 탄생시킨 장본인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이 이 책을 펴낸 이유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의 주제라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내내 15세기~16세기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베이컨의 접근방식에서 암호와 비암호 접근방식 2가지 방식이 나온다. ‘비암호 접근방식’은 13장의 ‘최고의 군주가 될 수 없다면 최고의 신하로 남으리’라는 편을 보면 안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그는 과연 엘리자베스 여왕의 숨겨진 아들인가’라는 제목으로 문을 열었다. 이 책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잠시 살펴보자. 프랜시스가 언급한 말인 “인간의 정신에서 불행한 사랑만큼 강렬한 열정은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사랑만큼 강렬한 열정’이라 내가 과연 이런 ‘불행한 사랑’을 해보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불행한 사랑이란 과연 어떤 사랑일까“ 잠시 생각에 잠겨 보았다. 중간 중간 제목 밑에 나오는 글들도 좋은글들이 많다. 4장 ’여왕의 사생아를 둘러싼 투기와 모략‘에는 이런 글이 있다. ”가벼운 원한은 심술이나 완고한 고집 혹은 반발로 나타나지만 깊은 원한은 질시를 부르고 위해를 끼친다.“‘깊은원한’이라!! 참으로 무서운 단어인 것 같다. 본문의 내용에는 이런 글이 있다. “사람은 스스로 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기에 화를 낸다. 그러므로 온화하고 섬세한 사람들은 자주 화를 내는데, 이들보다 강건한 성격의 사람들이 거의 신경 쓰지 않는 자질한 일들로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노여움을 진정시키는 방법은 딱히 없다. 다만, 노여움의 결과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인간의 삶을 곤란하게 만드는지 심사숙고하는 길뿐이다. 그리고 노여움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그것에 대해 돌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노여움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없다는것에 공감을 표한다. 5장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네가 잘 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러브스토리에 대한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카플레시 집안과 몬테규 집안의 모태가 된 집안 이야기 등 이런 이야기들이 이 책의 쏠쏠한 재미이다.

  • 셰익스피어가 없다 | cc**king | 2008.02.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셰익스피어가 없다』 도발적인 책 제목으로 인해 이 책을 읽기전에는 수많은 의문점들이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갔...
     

    『셰익스피어가 없다』

    도발적인 책 제목으로 인해 이 책을 읽기전에는 수많은 의문점들이 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셰익스피어가 없다면 내가 배우고 알고 있고 읽고 감탄한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 ~ 1616년 4월 23일)는 영국의 극작가, 시인이다. 영국 워릭셔 주에서 태어났다. 청년 시절에 런던으로 와서 배우가 되었으나 《비너스와 아도니스》로 시적인 재주를 인정받고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햄릿》 《리어 왕》 《오셀로》 《맥베스》 등 4대 비극과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헨리 6세》 《템피스트》 등이 있다>는 모두 거짓이란 말인가? 혼란스러움도 잠시 셰익스피어는 없다 책을 손에 잡고 있다.

     

    책 뒤편을 보니 이런 글이 있다. 암호를 믿지 않는 독자에게 이 책은 한 편의 잘 짜여진 소설로 다가올 것이고, 믿는 독자에게는 거칠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한 사람 프랜시스 베이컨의 거대한 일대기로 비춰질 것이다......

     

    "그가 스트랫포드의 셰익스피어일 리가 없다, 분명히 아니다." -마크 트웨인-

     

    이 책 뒷편만 봐도 정답은 나왔다.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이 아니면 프랜시스 베이컨이라는 이야기 아닌가...... 일단 읽어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에서는 그동안 이 위대한 작가의 진위 여부에 대한 끝없는 논쟁이 수백 년 동안 계속되어왔다는 것조차 처음 접한것이 사실이다.

     

    읽기에 앞서 프랜시스 베이컨에 대해 알아본다.

     

    프랜시스 베이컨 ( Francis Bacon, 1561년 1월 22일 - 1626년 4월 9일)은 영국의 철학자, 정치가이다. 영국 경험론의 비조이다. 데카르트와 함께 근세 철학의 개척자로 알려진다. 종래의 스콜라적 편견인 '우상'을 배척하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 방법을 제창,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을 주장했다. 정치가로서 대법관에 취임했으나 수회죄로 실각했다. 저서는 《수상록》, 《학문의 진보》 등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바쳐진 최대의 찬사는 “지상에서는 첫 번째 처녀, 천상에서는 두 번째 처녀”라는 찬사일 것이다. ‘처녀 여왕(Virgin Queen)’ 엘리자베스는 성모 마리아 다음 위치를 차지하는 성스러운 처녀로 자리매김 되었던 엘리자베스여왕이 처녀가 아니라니..... 실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이 책의 주요인물 3명 엘리자베스여왕, 프랜시스 베이컨, 윌리엄 셰익스피어 추리소설의 주인공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 책의 주장은 한마디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만든 가공의 인물이며, 프랜시스 베이컨과 에식스는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사생아다'.라는 주장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퍼즐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역사적 사실과 그리고 작가와 예전부터 의문점을 풀어봤던 사람들이 퍼즐놀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들이 맞출수 있는 것은 최대한 맞추고 그리고 맞추지 못한 것들은 후대의 사람이나 독자들에게 과제로 남겨두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익스피어가 없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한다.

    나에게 있어 셰익스피어가 실존인물이던 가공인물이건 상관이 없다. 단지 이 책을 읽으므로써 엘리자베스여왕치세의 영국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프랜시스 베이컨과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다시 한번 만나게 된 것에 만족한다.

  • 셰익스피어는 없다? 있다! | su**a96 | 2008.02.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영문학을 공부할 때도, 그리고 영문학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애써 감추려 급급하는 지금도 마음속에 품고 홀로 짝사랑하는 작가가 ...

    영문학을 공부할 때도, 그리고 영문학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애써 감추려 급급하는 지금도

    마음속에 품고 홀로 짝사랑하는 작가가 바로 '셰익스피어'이다.

    한 국가가 땅덩이를 걸고 셰익스피어와 바꾸자고 한 제안에 일말의 주저함 없이 'No'를 외쳤던 영국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그의 존재 여부를 묻는 이들은 없지 않았었다. 하지만 대놓고 없다는 전제하에 조목조목 따져 가는 이 책은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했다는. ^^

     

    작가는 프랜시스 베이컨을 셰익스피어의 실존인물로 꼽았다. 영국의 대표여왕, 부드러우면서도 국왕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뽐내던 엘리자베스의 숨겨진 아들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베이컨이 자신의 출생과 삶의 여정을 통해 겪은 이야기를 가공의 작가-셰익스피어-를 앞세워 이야기로 풀어내었다는 게 작가의 주장이다.

    마치 손가락을 하나씩 꼽듯 베이컨이 셰익스피어임을 증명하는 작가의 주장, 그 근거는 정말이지 그럴 듯하다. 양부모를 친부모로 알고 지냈던 베이컨이 한창 예민하였던 십대초반에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그것도 여왕의 입을 통해 드러나 양어머니의 설명으로 완전히 알게 된 그가 받은 충격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었을 터.

     

    독신을 고수하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었다니. 그것도 이미 결혼을 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정황적으로는 분명한, 그러나 철저히 금기시 되었던 아들의 존재가 여왕과 레스터 경에겐 여간 눈엣가시가 아니었을 것이다. 결국 베이컨은 프랑스로 쫓겨나 듯 떠나게 된다.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한 베이컨의 깊은 슬픔은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소네트 속에서 구구절절히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비탄하며 우울하게 보냈을 법도 한 베이컨은 특유의 지성과 문학성, 낙천성 덕분에 잘 극복된다.

    한편 프랑스에 도착한 직후 베이컨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모티브가 되는 숙명적인 첫사랑을 만나게 된다. 바로 마르크리트. 발루아 왕의 여동생이었다. 차갑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아름다움과 매력을 지닌 그녀에 쏙 빠진 베이컨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끝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만다.

     

    책의 이야기는 이렇게 베이컨의 인생과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의 연관성을 견주어 가며 진지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풀어간다. 방대한 분량 덕에 꽤 두툼한 볼룸을 자랑하는 책이지만 두려워하지 마시라. 한편의 추리 에세이를 읽는 듯한 즐거움이 가득하므로.

     

    책장을 모두 넘긴 후, 내 마음에는 여러 가지 상념들 때문에 복잡미묘했다. 영국, 아니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존재여부를 놓고 벌인 논쟁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출생의 미스테리가 그의 작품의 탁월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데 한몫을 하였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헌데 이 책 속 근거들이 너무도 그럴 듯해, 작품의 묘미가 다소 퇴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작가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거나 애독작품 리스트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니지만 말이다. ^^

     

    처녀 여왕의 처신, 즉 알면서도 모르는 척, 공공연한 비밀을 남겨 두고 평생을 독신을 고집하며 산 그녀의 인생과 놀랄 만한 작품성을 인정 받고 그것의 작가로 지목되었지만 끝끝내 암호만을 남긴 채 입을 다문 베이컨의 일생이 생각하면 할수록 닮았다.

    또한 나 역시 아.. 이 작품이 이런 배경 속에 나올 수 있었구나.. 신기해 하며 셰익스피어가 베이컨이겠거나.. 하지만 끝끝내 셰익스피어가 실존 인물인 듯 말하며 살아갈 것 생각하니,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비밀스런 필독서라 추천하고 싶어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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