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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기준
| 규격外
ISBN-10 : 8935213136
ISBN-13 : 9788935213139
잡스의 기준 중고
저자 켄 코시엔다 | 역자 박세연 | 출판사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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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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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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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 저널〉 추천 도서 ★★★★★

“혁신의 중심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_ 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심리학 교수 베스트셀러《오리지널스》저자

저자소개

저자 : 켄 코시엔다
15년 동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일했다. 예일대학교를 졸업한 뒤 오토바이를 수리하고, 신문사 자료실에서 일했다.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순수 예술 사진 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인터넷 세상을 접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혼자 공부하고, 닷컴 시대에 신생기업의 성공을 이끌다가 2001년 애플에 입사하게 되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팀에서 일하면서 사파리 웹 브라우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개발에 참여했다. 현재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살고 있다.

“암묵적인 차원에서 최고의 집중력으로 과제를 정확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업무 접근 방식을 만들어냈다.
이 책의 목표는 그런 애플의 접근 방식을 독자와 공유해,
우리가 거기서 어떻게 일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역자 : 박세연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 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행복의 특권》 《디퍼런트》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 인문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들어가며 |

Chapter 01 ㆍ 창조적 선택을 위한 촉매제, ‘데모’
Chapter 02 ㆍ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
Chapter 03 ㆍ 새로운 세상과의 첫 만남, ‘블랙슬랩’
Chapter 04 ㆍ 말과 행동을 연결하는 ‘단순한 규칙’
Chapter 05 ㆍ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법
Chapter 06 ㆍ ‘키보드 데모 시합’에서 얻은 것
Chapter 07 ㆍ ‘쿼티’를 선택한 이유
Chapter 08 ㆍ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수렴’
Chapter 09 ㆍ ‘교차점’에서 함께 일하기
Chapter 10 ㆍ ‘결전의 순간’에서

| 나가며 |
| 감사의 글 |
| 주석 |

책 속으로

애플의 제품 생산 과정은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다. 그중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산업디자인,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 법률, 그리고 세계적인 방대한 공급망 관리 등이 있다. 하지만 애플을 애플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즉 애플의 ‘핵심’을 이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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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 생산 과정은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다. 그중 몇 가지만 꼽아보자면 산업디자인,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 법률, 그리고 세계적인 방대한 공급망 관리 등이 있다. 하지만 애플을 애플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즉 애플의 ‘핵심’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애플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애플 프로그래머들이 어떤 세상을 살아가는지,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처음부터 개발하는지,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하는지 설명할 것이다. 많은 기업이 화려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고, 대량생산에 집중했다. 하지만 직관적이고, 정교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은 애플이 유일하다. _p,6 〈들어가며〉

또한 소프트웨어 선택과 관련해 데모 회의에서 내린 결정은 애플에서 데모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데모는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중요한 도구다. 애플의 데모 회의 방식은 우리가 어떻게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말에는 애플이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제를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았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믿었다. 이 믿음은 스티브에게서 비롯됐다. 스티브는 공식 연설이나 내부 회의에서 조직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말로 그치지 않았다. 행동을 원했다. 그래서 애플의 소프트웨어 팀은 끊임없이 데모를 만들었다. 스티브는 흥미로운 새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짬을 내 데모 회의에 참여했다. 그의 관심이 있었기에 애플은 그 흐름을 유지하며 계속 발전해나갈 수 있었다._p,41 〈Chapter 01 ㆍ 창조적 선택을 위한 촉매제, ‘데모’〉

돈과 나는 점차 리처드가 우리에게 보여준 방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신속한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라. 잠재력 결핍을 드러내는 정체 상황에 주의하라. 불필요한 요소는 건너뛰어라.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 방해 요소를 제거하라. 최대한 빨리 최종 목표에 다가서자. 가장 힘든 노력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라. 영감, 결단력, 기술을 결합해 데모를 창조하라.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리처드에게서 배웠다. 그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놨다._p,80 〈Chapter 02 ㆍ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프로그래머가 동료보다 컴퓨터와 함께 일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모든 질문에 반드시 기술적 해답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사파리 팀 조직 변화 이후에 스콧이 적절한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구글로 떠나버렸을 것이다. 혹은 웹키트 편집 프로젝트에 서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직 변화에 따른 내 감정 때문에 돈, 다린과 협력하지 않았다면, 혹은 자만심에 빠져 다린과 트레이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나는 틀림없이 커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웹키트 워드프로세싱 프로젝트도 실패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프로젝트는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 물론 내가 HTML 편집을 위한 모든 개념을 설계하고, 웹 기반으로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모든 라인을 작성했지만, 그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가장 까다로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책은 소프트웨어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측면에 달렸다는 사실은 프로그래머이자 자칭 기술 전문가인 내게 큰 깨달음이었다._p,156 〈Chapter 05 ㆍ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법〉

중요한 것은 ‘어떻게’ 협력했는가다. 퍼플 프로젝트 사람들에게 이는 한 가지 기본적인 아이디어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우리 모두 서로에게 데모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모든 주요 기능 역시 데모에서 시작됐다. 데모가 실제로 유용해지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_p,183 〈Chapter 06 ㆍ ‘키보드 데모 시합’에서 얻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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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잡스 앞에서 데모를 보여주는 순간까지 “죽음 이후에도 세상을 지배하는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원칙이 지금 공개된다”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바로 애플의 아이폰11이다. 올 상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잡스 앞에서 데모를 보여주는 순간까지

“죽음 이후에도 세상을 지배하는
스티브 잡스의 위대한 원칙이 지금 공개된다”

올해 1/4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바로 애플의 아이폰11이다. 올 상반기 발표한 아이폰 SE는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이례적으로 고급 사양과 저가 전략으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 애플은 최초의 5G폰인 ‘아이폰 12’를 저가에 공개할 계획이다.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폰 생태계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사파리 등 세상을 바꾸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며 늘 우리가 사는 시대를 앞서나갔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아이폰, 아이패드, 사파리의 소프트웨어를 담당해온 전설의 개발자가
비밀 규약에서 벗어나 최초로 공개하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

전 세계 수십 억 명의 인구가 매일 사용하는 애플의 제품. 애플의 힘은 바로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들만의 소프트웨어는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든 스티브 잡스의 황금기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절, 초대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앞장섰던 엔지니어인 켄 코시엔다가 말하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애플의 전성기 때 탄생한 아이폰의 뒷이야기,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의 황금기에 성립된 애플 고유의 업무 방식 등을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이제, ‘비밀 유지 규약’에 의해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이 아이폰 담당 수석 엔지니어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하며 제품 개발에 늘 앞장섰던 켄 코시엔다에 의해 낱낱이 공개된다. 지금부터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직접 참여한 코시엔다가 들려주는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이 담긴 책, 《잡스의 기준》에 귀를 기울여보자.

“아이디어에 재능은 필요 없다! 단지 방식이 있을 뿐!”
평범한 생각을 경이로운 아이디어로 만드는 스티브 잡스의 히든 프로세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그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와 플랫폼으로 디지털 사회를 이끌고 있는 애플. 베일에 둘러싸인 그 개발 과정으로 인해 우리는 스티브 잡스라는 한 천재가 모든 제품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혁신은 만들어지고 있었다.
애플의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알려져 있는 켄 코시엔다는 수학적 재능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프로그래머로서의 교육을 받지도 못했다. 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브라우저나 아이폰의 작은 화면에 글자를 입력하기 위한 키보드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수많은 작업을 해내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실제로 그는 아이폰을 개발하는 도중에 애플을 그만두고 구글로 이직하려 할 정도로 큰 좌절을 겪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아이폰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잡스와 함께 일할 수 있었을까?
그가 좌절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낸 것은 호기심 많고 열정적인 동료들과 협력하면서 끊임없는 선택을 통해 배움을 얻고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과정이 아이폰과 같은 창조적 제품을 탄생시켰고,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독보적인 기업인 애플의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 조직 문화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크리에이티브 셀렉션’, 즉 ‘창조적 선택’이다. 물론 이런 핵심 요소를 설명하는 애플 매뉴얼은 없다. 단지 암묵적으로 직원들의 DNA에 새겨진 채 묵묵히 이어져 내려왔을 뿐이다. 그동안 비밀 유지 규약에 따라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스티브 잡스만의 히든 프로세스, 크리에이티브 셀렉션은 다음과 같다.

● 크리에이티브 셀렉션 : 애플의 성공에 기여한 7가지 핵심 요소
1. 영감 Inspiration: 거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가능성 상상하기
2. 협력 Collaboration: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보완적인 장점 결합하기
3. 기능 Craft: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항상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4. 성실 Diligence: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쉽고 빠른 길에 의존하지 않기
5. 결단력 Decisiveness: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고, 미루지 않기
6. 취향 Taste: 세련된 감각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주는 통합을 만들어내기 위한 균형감 유지하기
7. 공감 Empathy: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들의 삶에 잘 어 울리고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 창조하기

우리가 기다리던 스티브 잡스의 진짜 이야기
“이 책은 애플의 업무 방식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읊조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_애덤 라신스키, 《인사이드 애플》 저자, 저널리스트

만약 당신이 ‘애플을 위대한 기업으로 만든 일곱 가지 요소’를 담은 매뉴얼을 기대하고 이 책을 집어 든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애플의 업무 방식은 체크리스트를 따르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애플의 혁신 과정을 도식화하거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들과 다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저자가 스티브 잡스 앞에서 처음 데모를 시연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저자와는 다른 아이디어를 낸 잡스가 데모 시연이 끝난 후에 저자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제품에 대해서만은 순수하게 늘 최고의 제품을 추구하던 잡스의 태도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 제품은 세련되고 스마트하게, 그러나 그 제품을 만드는 방식은 우직하고 진지하게 포기하지 않은 장인 정신과 유사하다. 그러나 애플 직원 모두가 초일류 사원은 아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창조적 선택의 반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바로 애플의 진정한 ‘정신’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우리 회사가 애플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더 빨리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디딤돌이 필요할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 “더 잘하기 위해, 그리고 다시 시작하기 위해 좋은 타이밍은 언제인가?” “답이 없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올까? 그리고 어디까지 발전시켜야 할까” 등등.
어쩌면 이 책은 애플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잡스의 전성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폰의 개발 비화를 알고 싶은 사람들. IT 프로그래머로서 첫걸음을 내딛은 사람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특히 한 편의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삽화와 다양한 비유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동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더 많은 경험을 통해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는 함께 배우고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내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창조성과 혁신의 이야기인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떻게 소규모 그룹이 발전적인 디자인 모형을 개발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사용하는 획기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창조했는지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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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애플이라는 단어는 어린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할때 A글자가 들어가는 예제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이다. ...

    KakaoTalk_20200622_013614862_01.jpg

    애플이라는 단어는 어린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할때 A글자가 들어가는 예제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이다. 눈을 감고 애플의 모형을 떠올려보면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빨간 사과의 모습보다 우리생활에 너무나 큰 변화를 가져다준 한쪽이 살짝 물려버린 그 회사의 애플의 아이콘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애플에서 만들어낸 아이폰으로 인해서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새로운 세상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혁식의 아이콘 하면 애플이 생각날 정도이다.

     

     

     

    KakaoTalk_20200622_013614862_02.jpg

    이책 <잡스의 기준> 은 그런 의미에서 애플을 창업했다가 다시 회사에서 ̫겨났고 다시 컴백해서 지금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운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책은 그동안 저자가 애플에서 수년간 프로그래머로서 근무하면서 겪어왔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KakaoTalk_20200622_013614862_03.jpg

    이책의 저자인 켄 코시엔다는 15년동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일했다. 2001년 애플에 입사후 애플의 소프트웨어팀에서 일하면서 사파리 웹브라우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등의 제품개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이제품들은 세상에 없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으로서 지금의 우리의 실생활을 다양하게 바꾸어놓은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 제품들이기도 하다.

    이책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1에서는 창조적 선택을 위한 촉매제, "데모" 대한 이야기

    챕터 2에서는 미래를 보여주는 "수정구"에 대한 이야기

    챕터 3에서는 새로운 세상과의 첫만남 "블랙슬랩"에 대한 이야기

    챕터 4에서는 말과 행동을 연결하는 "단순한 규칙"에 대한 이야기

    챕터 5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법에 대한 이야기

    챕터 6에서는 키보드 데모 시합에서 얻은것에 대한 이야기

    챕터 7에서는 쿼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이야기

    챕터 8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수렴"에 대한 이야기

    챕터 9에서는 교차점에서 함께 일하기에 대한 이야기

    챕터 10에서는 결전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KakaoTalk_20200622_013614862_04.jpg

    사실 실제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한 저자의 이력으로 인해서 책에서는 기술적으로 전문적인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인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느낌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잘 알고 있는 아이폰이라는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다양한 히스토리가 들어있어서 의외로 흥미롭고 재미난 부분들이 많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터치스크린의 개발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독특한 키보드 배열등은 제품이 개발되면서 만들어져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관련된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과 문제 해결능력, 무엇보다 스티브 ?의 판단력과 결단으로 인해서 결국은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그것이 곧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벼렸다는 사실이 마치 지나간 과거를 퍼즐조각 맞추듯이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이어서 더 재미가 있다.

     

     

     

    KakaoTalk_20200622_013614862_05.jpg

    사실 큰 질병으로 인해서 먼저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너무나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그는 혁신의 아이콘의 리더답게 독단적이고 무례하다는 평가도 다수 있다. 반대로 창의적이고 새로운것을 생각해내는 탁월한 능력에는 또 박수를 높이 쳐주기도 한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애플은 공장을 보유하지 않고서 외주작업을 주고 생산하여 아직도 전세게에서 탑2에 해당되는 판매량을 유지하고 매년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 런칭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

    이책을 읽다보면 애플에서 잡스와 함께 일하면서 느낀 열정이 정말 엄청나다는것을 느낄수 있다. 세상에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그것을 내놓기까지 함께 협업하며 고생했던 많은 이들의 노력이야말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애플이라는 기업의 일곱가지 핵심요소에 부합되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일곱가지 핵심요소"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

    이 일곱가지야말로 애플에서 근무하는 모든이들의 일상적인 생각이며,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1등기업으로서의 방향성일것이다.

    우리와 같은 개인에게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겠지만 아빠로서 무엇보다 가장 나에겐 아이들을 키우면서 공감하는것이야말로 늘려나가야 하는 능력이 아닐까 싶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대면서비스 방식에서 비대면 또는 온라인 방식의 다양한 활동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스티브 잡스처럼 보다 혁신적이고 열정넘치는 생각을 가지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보는것은 어떨까 ?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서 책을 읽은 소감을 마무리 해본다.

     

     

     

    <이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잡스의 기준 | kk**dol8 | 2020.06.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09년 늦여름 ,나는 아직 최종적으로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신제품 태블릿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데모를 개발하고 있었다.약 2...

    2009년 늦여름 ,나는 아직 최종적으로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신제품 태블릿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데모를 개발하고 있었다.약 2년 전,애플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놨다.아이퐁는 출시되자마자 컴퓨터 전문가 집단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엄청난 위력을 떨쳤다.이제 나와 같은 iOS 소프트웨어 팀 프로그매머들이 출시 이후의 후속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다. (-15-)


    스툴먼의 GPL 은리눅스 운여체제를 개발하는 기반이 돼줬다.리눅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구글 데이터센터,아마존,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네트워크 서보 대다수를 가동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스톨먼의 장기적인 영향력과 여기서 시작된 프리소프트웨어 운동이 없었다면 ,인터넷은 지금 같지 않을 것이다. (-52-)


    웹브라우저를 위한 포팅 전˞을 세웠을 때,우리는 에디슨과 비슷한 모형에 주목했다.우리는 컴파일러로 연결이 끊긴 상호참조를 확인했다.그리고 한 번에 하나씩 검토했다.또 픽스미로 코드에서 취약한 부분을 확인했고, 픽스미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했다. (-106-)


    중요한 것은 '어떻게'협력했는가다. 퍼플 프로젝트 사람들에게 이는 한 가지 기본적인 아이디어로 요약할 수 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데모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모든 주요 기능 역시 데모에서 시작됐다.데모가 실제로 유용해지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했다. (-158-)


    애플은 업무 스트레스가 많다. 물론 야구 배트로 손잡이를 부수거나 욕설 섞인 말싸움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그러나 우리는 수렴 기간 동안, 두 상반된 힘의 한가운데서 압박감에 시달렸다. 하나는 이제 바꿀 수 없는 출시닝을 향해 가는 시간이었다.다른 하나는 해결해야 할 소프트웨어 문제를 나타내는 버그보고서의 누적이었다. (_247-)


    뛰어난 계산으로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사전에 무조건 갖다 맞추는 것이 아니다. 나는 키보드 코드를 개발했을 때, 입력한 문자를 자동수정으로 대체하지 않고 이용자가 정말로 그런 입력을 의도했다느 가정하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 때로는 더 낫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83-) 


    2007년 6월 29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그날 하루는 출근하지 않기로 했다.아침 일찍 사무실에 도착해 커피를 뽑고, 책상에 앉고,뉴스를 훑어보고,이메일을 확인하고, 레이더에 잡힌 버그 목록을 살피고,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등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대신, 집에서 웹서핑을 했다. 그렇게 1시간을 보낸 뒤, 차를 몰고 집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팰로앨토 도심으로 향했다. (-295-)


    1980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와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앙숙이었다.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내는 두 기업은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컴퓨터 세상, 모바일 세상을 촉발시키는 계기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기벽스럽고, 독단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차별화된 디인인적인 감각은 애플의 맥 OS를 만들었고,그래픽에 있어서 선두 주자가 되었다.하지만 그는 보다시피 애플에서 ̫겨 났고, 픽사를 만들었으며,다시 애플에 복귀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모바일과 모바일 인터페이스의 대부분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머릿 속에서 구상된 것이었다. 그는 같이 일하는 애플의 핵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자신의 의도한 그대로 만들어주기를 원하였으며, 그 핵심 엔지니어 중 한 사람이 이 책을 쓴 켄 코시엔다이다.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켄 코시엔타는 집착에 가까운 스티브 잡스의 감성적인 디자인,심플한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구현해왔는지 자세히 나열하고 있다.먼저 모바일을 키면, 키보드 사용과 자동 입력 기능, 밀어내기 기능은 그냥 갑자기 하늘 위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수많은 데모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아이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다.지극히 고객의 니즈를 아이팟에 집어 넣었으며, 작은 인터페이스 화면에 구겨넣듯이 다양한 기능들을 채워 나가게 된다.즉 이 책을 보면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쓰고, 당연하게 쓰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기능들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키보드 입력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들과 버그들을 해결하느 과정에서 다양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이며,잡스의 기준,즉 우리가 소위말하는 잡스의 철학에 부합할 때, 그것은 아이팟 기능으로 채택될 수 있었다.그의 고집스러운 철학들을 보자면,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특징들이 나열되고 있었다. iOS 기반 운영체제에 사파리 브라우저, 심플함을 강조하면서,기능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구겨진 채 완벽한 예술작품을 만들어나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잡스의 기준미며,애플의 원칙이기도 하다.,

  • [리뷰] 잡스의 기준 | ac**veft | 2020.06.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은 애플에 15년 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일한 저자 캔 코시엔다가 "비밀 유지 계약" 기한이 종료...

     

    이 책은 애플에 15년 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일한 저자 캔 코시엔다가 "비밀 유지 계약" 기한이 종료되어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다양한 애플 창조물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놀라가 했던 애플의 창조물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아이폰이 아닐까요? 저는 아이폰 3G 모델부터 시작해서 4s, 6, 8 plus 등 다양한 아이폰을 사용하였고, 지금도 아이폰 X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 애플 TV 등 다양한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저는 소위 "애플빠" 입니다. 그래서 더욱 애플의 다양한 제품 개발 과정이 궁금하였는데, 이 책이 그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저자가 애플에서 근무하면서 맡았던 일은 웹브라우저 (사파리) 제작과 터치스크린 운영체제 (터치 스크린 키보드) 분야의 개발 입니다.

     

    애플 사는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주력 제품이 데스크탑과 노트북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MS 윈도우가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고, 애플의 점유율은 달랑 5%에도 미치지 못하였죠. 그러던 애플이 아이팟 이라는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 (MP3) 출시 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죠. 그 이후 아이폰을 기점으로 애플은 IT 회사 중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였을까요? 도대체 애플에서 근무하던 개발자들이 일하는 방법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수수께기를 이 책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핵심요소를 총 7가지로 간추려 설명합니다. 7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감 (inspiration)
    협력 (collaboration)
    기능 (craft)
    성실 (diligence)
    결단력 (decisiveness)
    취향 (taste)
    공감 (empathy)

     

    흔히 아이폰처럼 혁신을 이끄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유레카"를 외치는 그러니까 "발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순간은 상당히 드물었고, 대부분 특정 문제점에서 출발하여 점차 점차 나아지는 과정을 밟은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7가지 핵심요소는 이런 과정에서 서로 서로 연관되어 작용한 것이구요.

     

    저자는 핵심요소 7가지를 (1) 웹 브라우저 및 (2) 터치 스크린 운영체제 제작과정을 소개하며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실제 작업의 과정에서 저자가 스티브 잡스를 실제 만나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은 장황하게 길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스티브 잡스와의 장면을 기대하였데, 장황하게 길지 않게 소개되어 오히려 훨씬 멋져 보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등장하는 첫번째 장면은 저자가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 될때 터치 스크린 운영체제 중 키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터치 스크린 키보드 제작품을 스티브 잡스 앞에서 '데모' 즉 시연하는 장면입니다. 저자는 2가지 옵션으로 키보드를 만들어 스티브 앞에서 시연을 합니다. 그리고 둘 다 탑재할 예정이라 설명하구요. 이를 살펴본 스티브는,

     

    "하나만 필요하죠. 그렇죠?" "어떤 걸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보라는 의도입니다. 저자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하였고 이에 스티브는 "좋습니다. 큰 키로 갑시다" 라고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그것으로 시연은 끝입니다.

     

    두번째 장면은 책의 끝머리에 등장하는 아이패드 멀티테스킹 동작의 초기버전 데모 장면입니다. 저자가 만들어간 멀티테스킹 동작을 시연하면서 스티브 잡스가 한말은 딱 한마디로 묘사됩니다. "이 애니메이션, 이것이 애플입니다"

    이렇게 스티브에게 보여준 데모 회의는 생산적이고 분명한 결론을 도출합니다. 저자는 스티브가 데모 회의 때 간단한 질문, 혹은 한마디 말 등이 엄청난 가르침을 주었다고 회상합니다.

     

    저자는 웹브라우저, 사파리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에디슨의 전구를 발명했을때와 비교합니다. 에디슨 하면 아마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 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결국에는 끊임없는 꾸준한 노력, 즉 성실함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 소개합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은 당연하게도 고통을 수반합니다. 에디슨은 "될 때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하는데 애플은 바로 이렇게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 어떤 것을 해결하고자 할때, 혹은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할때 얼마나 노력할까를 생각에 잠겨 봅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그리고 정량적인 기준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특히 단순한 규칙이어야 합니다. 가령, 웹브라우저를 만들때의 단순한 정량적 기준은 바로 속도 였습니다. 빠른 브라우저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에 그 어떤 논의에서도 뚜렷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애플사는 효율 높은 회의로 유명합니다. (1) 최소한의 인원으로 (2) DRI 가 누군이지, (3) 형식적인 번지르한 프레젠테이션은 절대 금물, 이 3가지가 고효율 회의를 이끈 핵심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DRI 는 Direct Responsible Individual, 즉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애플사는 어떤 프로젝트를 구상할때마다 DRI를 정합니다. 또한 인원도 최소화하고 회의 시간 역시 최소화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하는 주간회의 하나만 생각해 봐도 애플의 회의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책의 끝부분에서 애플을 성공으로 이끈 하나의 교차점을 설명하는 장면은 실로 놀랍습니다. 바로 인간과 열정의 조합이라 표현하는 교차점을 설명하는데, 이 교차점은 기술과 인문학 지식을 동시에 가치 있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공계 대학을 졸업하였고, 그 중에서도 자연과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도 그 전공 지식을 회사에서도 활용하고 있구요. 이공계를 졸업한 저의 인문학적 지식은 거의 밑바닥입니다.

     

    교차점을 설명하는 장면 중 한가지를 소개합니다. 아이폰에서 특정 앱을 나타내는 아이콘의 크기는 어떻게 해서 지금의 크기로 결정되었을까요? 더 클 수도 있었을 것이고, 더 작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터치 스크린의 특징은 사람마다 손가락의 모양과 크기가 또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앱의 아이콘 크기를 결정하였을까요? 이를 특정 게임을 만들어 이를 실현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이 저는 가장 신기하였습니다. 특정 크기의 상자모양이 화면에 나타나면 그것을 터치하면 되는 게임을 단순하게 제작하였고, 그 상자는 크기를 달리하면서 계속 등장한 것입니다. 어떤 크기의 상자가 가장 클릭하는 효율이 높은지를 다양한 실험자로 찾은 것이고 그런 결과로 지금 앱의 아이콘 크기가 결정된 것입니다. 고도의 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용자의 마음을 고려한 것입니다.

     

    저자는 경력의 출발점에 서 있는 독자를 향해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어떤 경우든, 서두르자. 훌륭한 뭔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자. 물론 성공은 보장할 수 없고, 그 과정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한다면 그리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저는 뭔가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배우고, 이를 다른 이에게 쉽고 즐겁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언가 특정 아이디어를 찾으면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여 얻어가고, 미루거나 연기하지 않고 결정해야할 시점에서는 결단력있게 결정하며, 다른 이들이 즐거움을 주며, 나의 시선만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그런 능력을 키워야 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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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스의 기준>의 저자 켄 코시엔다는 15년 동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를 개발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지금은 애플을 떠난 그가 애플에서의 제품 개발 이야기를 기록한 책입니다. 

    혼자 일하는 저로선 함께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궁금함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업계 종사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키보드나 자동완성기능, 컴퓨터의 속도 등 지금 편리하게 쓰고 있는 모든 기능 하나하나에 개발자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고, 관련 요소들을 섬세하게 알아채고 원하는 결과 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것이 아니라 탁월한 성과를 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애플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사소한 개선이 누적된 결과물' 그 자체였거든요. 리더에 의해 기업의 방향과 최종 의사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아마 많은 기업들의 모습과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애플의 직원들은 리더인 스티브잡스가 제시하는 '방향'과 그의 능력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는 점이 남다르지 않나 생각도 했습니다.  

    한편 책의 제목이 '잡스의 기준'인 만큼, 스티브 잡스와의 일화를 통해 남다른 결과물을 낸 사람의 특징을 알 수 있으려나 기대하기도 했고, 책 소개에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핵심 요소가 제시되어 있었으니 애플을 지금의 모습이 되게 한 요소들에 대해 알 수 있으려나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설마..' 하고 생각했던 내용인 프로그램의 개발 과정이 대부분이었는데,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데다 컴퓨터라고는 온과 오프, 웹서핑과 글쓰기 정도의 기능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저자의 업무 이야기의 상세한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어 아쉬웠습니다. 물론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애플의 제품을 좋아하고 쭉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면서 굉장히 흥미 있게 읽으실 내용일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내향인'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 떠올랐습니다. 사회와 공동체에서 '섬세함'은 '예민함'으로 치부되면서 좋지 않게 인식되곤 했지요. 그런데 애플의 남다른 결과물은 누군가의 섬세함이 기반이 된 일로, 각자 가진 기질과 성향을 자신과 잘 맞는 분야와 결합하는 것, 그리고 이를 잘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스티브 잡스와의 짧은 일화나 이에서 알 수 있는 리더의 자세,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하면서 성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에 하나였습니다. 



  • 잡스의 기준 | ok**kim | 2020.06.0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람들이 '애...

    사람들이 '애플의 정신' 운운할 때 가장 즐겨하는 말이 바로 '인문학과 기술의 결합'이다. 선불교적인 단순 미학과 엘리트적인 스마트함, 그리고 완벽을 지향하는 까칠한 장인 정신 등도 대중들이 자주 언급하는 애플의 정신에 포함된다. 그런데 이런저런 수식어를 갖다 붙일 필요 없이 그냥 애플이 시중에 내놓은 제품을 보면 애플이 추구하는 방향과 정신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의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애플 내부인사의 도움과 안내가 필요하다. 15년 동안 애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일했던 켄 코시엔다는 애플 소프트웨어팀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 배후에는 어떤 핵심 요소가 있는지 알려준다. 


    애플의 제품 생산은 산업디자인,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 법률, 그리고 세계적인 방대한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하게 걸쳐져 있지만, 애플의 핵심 과제는 소프트웨어에 있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애플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만큼 소프트웨어팀은 '애플 정신'으로 똘똘 뭉친 최정예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실리콘벨리 유명인사 외에도, 프리소프트웨어 운동의 대부격인 리처드 스톨먼과 직장 동료인 리처드 윌리엄슨 같은 프로그래머의 활약상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사파리 웹 브라우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특히 "데모는 애플의 업무 기반이다."라고 강조하는데, 아닌게 아니라 영감, 결단력, 기술을 결합해 데모를 창조하는 애플의 데모 회의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 


    "데모는 창조적 결정을 위한 촉매제다.(중략) 분명하고 구체적인 데모는 우리가 개념적인 계곡의 바다에서 뛰어올라 노력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해준다. 끊임없이 데모를 만들어내는 노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전환하는 과정의 핵심이다."(186쪽) 



    저자는 애플 정신을 한마디로 '창조적 선택의 반복'이라고 요약한다. 창조적 선택이 애플 소프트웨어의 성공에 기여한 나침반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다시 '영감, 협력, 기능, 성실, 결단력, 취향, 공감' 일곱 가지 핵심 요소로 정리된다. 


    ● 창조적 선택

    1. 영감 Inspiration: 거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가능성 상상하기

    2. 협력 Collaboration: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보완적인 장점 결합하기

    3. 기능 Craft: 기술을 적용해 최고의 결과물을 얻고, 항상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4. 성실 Diligence: 힘든 일도 마다 않고, 쉽고 빠른 길에 의존하지 않기

    5. 결단력 Decisiveness: 까다로운 결정을 내리고, 미루지 않기

    6. 취향 Taste: 세련된 감각을 개발하고, 즐거움을 주는 통합을 만들어내기 위한 균형감 유지하기

    7. 공감 Empathy: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들의 삶에 잘 어 울리고 그들의 욕망을 충족시킬 제품 창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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