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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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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1160940460
ISBN-13 : 9791160940466
자꾸 건드리니까 중고
제조자 / 수입자 장철문 | 출판사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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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30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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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깨끗한 책을 빠르게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ggalgg*** 2020.08.07
321 가격대비 품질에 매우 만족합니다~ (동일 책 구매자 참고용으로, 아주 약간의 필기만 있고, 전체적으로 깨끗한 책, 7000원 받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anbe*** 2020.08.07
320 아주 좋은 상품으로만 배송해 주셨어용 고맙습니당 단골로 거래하고 싶은 북팩토리님... 5점 만점에 5점 nonomo***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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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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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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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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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3mm X 210mm X 10mm, 198g
제조일자
2017/3/30
색상
이미지참조
제조자 (수입자)
장철문
재질
이미지참조
A/S책임자&연락처
(주)사계절출판사 / 031-955-8588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준비중
품질보증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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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국시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더 상회한다’는 평과 함께 2016년 백석문학상을 받은 장철문 시인은 첫 번째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 어린이의 눈 속, 마음속에 비친 놀랍도록 생생한 일상을 담은 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동시만이 가진 건강함과 동시 읽는 즐거움을 선물할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장철문
저자 장철문은 전라북도 장수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시를 쓰고 글도 씁니다. 가만히 있다가, 꽃과 나무를 보다가, 길을 가다가, 불쑥불쑥 누군가에게 귓속말로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과 말이 찾아올 때 시를 씁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바람의 서쪽』, 『산벚나무의 저녁』, 『무릎 위의 자작나무』, 『전봇대는 혼자다(공저)』, 동화 『노루 삼촌』, 『심청전』, 그림책 『흰 쥐 이야기』, 『복 타러 간 총각』 등이 있습니다. 시집 『비유의 바깥』으로 제18회 백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윤지회
그린이 윤지회는 처음 지은 그림책 『몽이는 잠꾸러기』가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 우수상을 받으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쓰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그 어느 때보다 반갑게 맞도록 하는 꽃 같은 동시집이라 즐겁게 그렸습니다.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특별상을 받았고, 지은 책으로 그림책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방긋 아기씨』,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들이 있으며,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한 묶음
저녁 느낌
윤아 얼굴을 그린다
토요일
우리 엄마 좀 말려 주세요
매화 보러 갔다
언니들
내 동생
쫌 그래
엄마도 남이다

두 묶음
바람아, 가만 좀 있어 봐!
강가에서
개구리 학교
끌어당겨
사뿐!
떡눈
들판에서 똥 누기
무당개구리
후두둑, 뚝!

세 묶음
봄이잖아, 봄이니까
주말농장
꽃사과네 집안
재동이
눈 오는 날
사촌 동생
해바라기 인사
저녁이 온다

네 묶음
멧비둘기에게
아빠가 보는 달
건망증은 무서워
이후
잘생긴 거짓말 하나
호랑이가 웃을 때
진짤까?
박계강

다섯 묶음
동백꽃 소동
교신 중이다
봄이 올 때는
말매미가 풍선을 분다

전봇대는 혼자다
낼모레 추석
나무 안으러 갔다

해설| 시랑 놀기 딱 좋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자연과 사람,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기만의 감각을 찾도록 하는 동시집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으레 가만있으라고 말한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양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만있기’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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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기만의 감각을 찾도록 하는 동시집

많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으레 가만있으라고 말한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양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가만있기’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다. 아이들은 곧게 뻗은 길도 곧장 오는 법이 없다. 길 한가운데서 딴생각에 빠지고, 두리번거리고, 어딘가에 눈길을 빼앗긴다. 도대체 그 눈과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는 어린이들,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큼하고 당찬 대답이다.
『자꾸 건드리니까』 속 화자에게 세상은 수많은 존재들로, 그 목소리로, 그들이 건네는 이야기로 가득 찬 곳이다. 온 세상이 자꾸만 말 걸어오니까, 도무지 가만있을 수 있나!
‘근래 한국시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더 상회한다’는 평과 함께 2016년 백석문학상을 받은 장철문 시인은 첫 번째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에서 우리가 마음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의 경계를 확장했다.
어린이의 눈 속, 마음속에 비친 놀랍도록 생생한 일상을 담은 『자꾸 건드리니까』는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동시만이 가진 건강함과 동시 읽는 즐거움을 선물할 책이다.

‘시인은 참 다정한 분일 거예요.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면 말을 걸어오지 않는 것이 없거든요. 아마도 시인은 조금 느리게 걷더라도 세상과 다정하게 눈 맞추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보여 주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강정연(동화작가, 시인)

책 소개
새봄, 어린이와 어른에게 추천하는 봄 선물

바람은 간지러워/나뭇가지가/자꾸 건드리니까//나뭇가지는 간지러워/잎사귀가/자꾸 꼼지락거리니까//잎사귀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햇살이/곁에 와서/자꾸 꼬무락거리니까//햇살이라고 가만있을 수 있나/저수지는 일렁이고/바람은 살랑이고/나뭇가지는 하늘거리고
-「봄이잖아, 봄이니까」 부분

바람이 살랑 불면 겨우내 움츠렸던 나뭇가지와 갓 돋은 새잎이 꼼지락거리고, 잔잔하던 호숫가에 물결이 인다. 한 행 한 행 따라 읽다 보면 눈앞에 풍경이 그려지고, 「봄이잖아, 봄이니까」라는 시의 제목을 다시 읽은 순간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꾸 건드리니까』는 다양한 색감과 풍경으로 봄을 그리고 있다.

‘은행나무 쭈글쭈글 마른 열매가/어지럽게 떨어졌다//겨우내 가지를 움켜쥐고 있던/열매들이/열매를 움켜쥐고 있던/가지들이/서로 헤어졌다//엄마, 무서워 무서워/하지도 않고/내 새끼, 내 새끼/하지도 않고/뚝뚝 떨어져 내렸다// 가지들이 새잎을 틔우기 위해/열매들이 터를 팔기 위해/움켜쥔 손을 놓아/햇살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봄이 올 때는」 전문

겨우내 마른 열매들이 자리를 내주어야 비로소 봄이 오는 은행나무, 봄눈 내리는 날 코끝 알싸한 바람에도 매화꽃을 보면 마냥 신이 나는 매화밭에도(「매화 보러 갔다」), 뛰어내리기 시합을 한 것처럼 나무 아래 조르르 떨어진 동백꽃들(「동백꽃 소동」)에도 ‘봄’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자꾸 건드리니까』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시나브로 찾아와 늘 놓치고 마는 ‘봄’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정작 ‘봄’이라는 시어를 한 번 쓰지 않고도 독자들이 우리 곁에 살아 움직이는 봄을 발견하고, 만끽하고,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부모와 자식 사이의 섭리를 비춰보도록 한다. 『자꾸 건드리니까』는 일 년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만한 책이다.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건강한 힘
『자꾸 건드리니까』에 등장하는 어린이 화자는 몸과 마음이 종일 쉴 틈이 없다.
골목서 만난 해바라기가 반갑다고 이가 다 쏟아지도록 활짝 웃으니 내 아이스크림을 나눠 줘야 할 것 같고(「해바라기 인사」), 묵묵묵묵 울어 대는 무당개구리들은 묵지빠를 하는 것 같고(「무당개구리」), 자동차 안테나에 앉은 잠자리는 우주와 어떤 신호를 주고받는지 궁금하다.(「교신 중이다」) 자꾸만 꽃에 눈과 코를 갖다 대고 싶은 이유는 또 무엇일까?

꽃 속에는 자석이 들었나 봐/자꾸 나를 끌어당겨//내 눈 속에 자석이 들었나 봐/자꾸 꽃을 끌어당겨//꽃과 나는 오래전에 토막 난/자석인가?//서로 자꾸 끌어당겨/얼굴을 맞대고 코를 벌름거려 -「끌어당겨」 전문

누군가에게는 반복적인 일상, 늘 지나는 풍경이지만 어린 화자는 그 속에서 자기만의 생각과 질문을 품고, 나름대로 답을 찾아낸다. 이 섬세한 시선을 동화작가 강정연 선생은 ‘다정한 눈’이라고 표현했다.
어린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요즘 사람들은 정해진 일상의 테두리를 누구보다 빠르게 걷기를 재촉하고, 요구받는다. 그러느라 각박해진 마음이 문제라며 ‘인성’ 교육을, ‘인문’ 교육을 강조한다. 자연히 아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진다. 『자꾸 건드리니까』는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자신을 둘러싼 사람과 사물, 자연을 돌아보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북돋운다. 이 책 속 어린이처럼 더 많은 존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만의 생각과 감각을 찾는 경험은, 어떤 교육보다도 ‘시야’를 넓히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하도록 할 것이다.

동시 읽는 참맛, 그림 읽는 재미! 시랑 놀기 딱 좋은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는 화려하거나 독특한 시어, 어려운 상징 없이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시 읽는 맛’을 알려 준다. 이 책에 담긴 42편의 동시들은 어린이가 쓴 일기 같기도 하고, 맛깔 나는 한 편의 옛이야기 같기도 하다. 편안하게 읽히지만, 그 속에 담긴 서정성은 독자들을 웃게도 하고 코끝이 시큰해지게도 한다. 독자들은 친숙하면서도 맛깔 나는 시어를 만나고, 행간에 담긴 이야기를 찾으면서 ‘동시 읽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단순한 듯하면서도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윤지회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노래하듯, 놀이하듯 읽을 수 있는 동시집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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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자꾸 건드리니까 | lo**10527 | 2017.05.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장철문 시인의 첫 동시집 다섯 묶음으로 나뉘어져 총 42편의 동시를 만나볼 수 있는데 자연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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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문 시인의 첫 동시집

    다섯 묶음으로 나뉘어져 총 42편의 동시를 만나볼 수 있는데 자연과 사람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 동시의 재미를 느끼며 볼 수 있어요. 함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시 아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동시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풀어놔서 어른이 함께 봐도 너무 좋을것 같아요.

     

    토요일

    피곤하지도 않고 주말도 하루 남은 날/ 소파에 누워서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빈둥빈둥...

    토요일이란 제목만으로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내일도 쉬기에 더 여유로운 시간으로 다가오는것 같아 공감이 가네요.

     

    후두둑, 뚝!

    비 온다

    후득후득 온다

    막 온다...

    비가 오니 저마다 비를 대하는 사람들의 풍경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비가오면 핸드백을 머리에 얹고 뛰어가는 아주머니 골목을 질러가던 할머니가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나무처럼 서있는 모습등 머리속에서 사람들이 비를 피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더 재미있어요.

     

    꽃사과네 집안

    ...

    와글바글와글바글

    시끌벅적야단법석

    누가 잎사귀 뒤에서 방귀를 뀌었나?

    모두가 숨을 참느라

    얼굴이 빨개져서

    입이 죄다 뾰로통 돌아갔네

    가지에 옹기종기 매달려있는 꽃사과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그림으로 함께 보니 더 재미있네요.

     

    건망증은 무서워

    건망증이 아주 심한 사람의 이야기 유머러스한 이야기 웃음까지 안겨주네요.

    동시읽기가 아이들에게도 즐겁게 다가올 수 있을것 같아 앞으로도 동시와 더 가깝게 지내야 겠어요.

    동시에 대한 해설도 나와있어 함께 보면 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시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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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 건드리니까 | hd**r | 2017.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장철문 작가의 첫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를 읽게 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이 동시집이 좋은 시집이라는 ...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장철문 작가의 첫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를 읽게 되었다. 작가는 말한다. 이 동시집이 좋은 시집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다시 생각이 나서 뒤적뒤적 찾아보는 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먼저, 동시를 읽으며, 마음이 맑아지고, 마음이 어려지는 느낌이 든다. 시를 읽으며 벙긋 미소를 짓게도 된다. 작은 새 한 마리, 짐승 한 마리 걱정해주는 그 마음에 가슴이 따스해지기도 한다. 그만하면 좋은 시집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어떤 사물을 볼 때, 연상되는 내용이 동시를 통해 생겼다. 그 중에 하나는 꽃사과다.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꽃사과는 형제자매가 많아 // 누가 언니고 누가 형이고 / 누가 동생인지 //

    와글바글와글바글 / 시끌벅적야단법석 // 누가 잎사귀 뒤에서 방귀를 뀌었나? //

    모두가 숨을 참느라 / 얼굴이 빨개져서 / 입이 죄다 뾰로통 돌아갔네

    < 꽃사과네 집안 > 전문

     

    당분간 꽃사과를 볼 때마다 방귀가 생각날 것 같다. 올망졸망 모여 있는 빨간 꽃사과를 보며, 누군가 방귀를 뀌어 숨을 참느라 얼굴이 빨개졌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니 역시 시인의 상상은 예쁘고 재미나다.

     

    기분이 울적할 때면 꺼내 읽어보면 좋을 그런 재미난 동시도 있다.

     

    건망증이 아주 심한 사람이 / 길에서 / 똥이 마려웠다 //

    길가 숲으로 들어가서 / 나뭇가지에 모자를 걸어 놓고 / 그 아래서 똥을 쌌다 //

    다 싸고 일어나니 / 모자 하나가 / , / 이마에 걸렸다 //

    허허, / 어떤 녀석이 모자를 걸어 놓고 그냥 갔네 // 모자 하나가 공짜로 생겼으니 /

    그 아니 좋으랴! / 덩실둥실 춤을 추다가 / 그만 똥을 퍽석 밟고 말았다. //

    에잇, / 어떤 녀석이 여기도 똥을 싼 거야!

    < 건망증은 무서워 > 전문

     

    이 시를 읽곤 한참을 웃었다. 나 역시 건망증이 아주 심한 사람이 아니라면, 가끔씩 꺼내 읽어보며 웃어야지 싶다.

     

    동시집에 실린 시들을 통해 조금은 마음이 맑아지고 예뻐진 느낌이 들어 동시가 주는 행복을 느낀 시간이었다.

  • €  봄비가 주루룩 주루룩 내릴쯤이면, 커피 한잔과 함께 학창시절 읽었던 시집을 슬며시 꺼내서 읽어보...

     

    봄비가 주루룩 주루룩 내릴쯤이면,

    커피 한잔과 함께 학창시절 읽었던 시집을

    슬며시 꺼내서 읽어보면

    참 마음도 편안해지고, 왠지 동심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 세월이 지나, 아이둘을 키우면서

    하루하루 정신없이 전쟁같은 시간을 보낼쯤이면...

    좋은 시집하나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70417_104834.jpg
     
     



    자연과 사람... 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게 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자기만의 감각을 찾도록 하는 행복한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를 만난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20170417_104853.jpg


    첫장을 넘기면 시인의 말이 소개되요.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다시 생각이 나서 뒤적뒤적 찾아보는

    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우산이 바람에 흩날리기도 하고,

    미쳐 우산을 준비 못한 사람도 있고,

    비를 맞는 사람과 우산을 함께 쓰기도 하는 모습이 배경에 그려져 있어요.

     

     

    자꾸.jpg
     



     글쓴이 장철문 / 그린이 윤지회


    목차를 표현한

    한묶음, 두묶음.. 세묶음... 다섯묶음 이란

    표현이 참 예쁘더라구요..^^


     

    20170417_105009.jpg
     
     



    시를 보면 어린이가 쓴 일기 같기도 하고...

    맛깔나는 한편의 옛이야기 같기도 해요....


    20170417_105121.jpg
     

    인성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요즘은 참 빠르게 걷기를 재촉하고..

    쉬지 않고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을 볼수 있죠...


    자꾸 건드리니까는 조금 천천히 걸으며,

    자기만의 생각과 감각을 찾도록 도와주는 거 같아요.


    어른이 되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리 뒤척

    저러뒤척이는걸..  참 좋아하면서도

    < 토요일 > 시에 나오는 엄마의 표정을 보니

    참 지금의 저 같아 보여서 섬뜻 놀랐어요.ㅠㅠㅋㅋㅋ


    20170417_105027.jpg
     


    혼자라서 팔을 길게 늘여

    다른 전봇대와 손을 잡았다..


    밤에는 보이지 않아서

    서로 여기라고 불을 켠다..



    €밤에 잠들기 전 한편씩 소리 내어 읽어주는데

    정말 평범함 속에서 미쳐 느끼지 못했던

    주옥같은 글귀가 저의 잠재웠던 심장을 톡톡 건드리는거 같았어요.


    qqq.jpg


    봄 비가 내리던 날 .. 조용히 이 시집을 꺼내 읽어보는데

    너무 좋은거예요. 봄비가 자꾸 건드리면 어떤 모습일까...


    책을 툭 건들여

    또르르르 물방울 생겨서

    이렇게 퍼지겠지??^^


    afa.jpg
     

    자꾸자꾸 건드리고 싶은책~

    자꾸 건드리니까를 아이에게 읽어주다보니

    우리 아이 감성도 더욱 따뜻해 지고

    예뻐지는거 있죠... 그래서 봄을 떠올리며

    봄눈이라는 예쁜 詩畵를 완성해 보았습니다.

    봄눈


    아름다운 봄눈

    봄눈은 예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구두처럼 반짝이는 봄눈.

    잎도 반짝여

    봄눈은 우리의 보물

    정말 소중하지.

    나는 봄눈을 정말

    좋아해.

    봄눈


    아름다운 봄눈

    봄눈은 예뻐.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구두처럼 반짝이는 봄눈.

    잎도 반짝여

    봄눈은 우리의 보물

    정말 소중하지.

    나는 봄눈을 정말

    좋아해.


    봄꽃1.jpg


    사계절 중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지금 이 봄에...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을 만나

    이렇게 아이가 봄눈이라는 시도 적어보니

    무척이나 알찬 시간이 아니였나 싶어요.



  • 시는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며 시를 쓴다거나 감상하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다.   C.D. 루이스 ...

    시는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일이며

    시를 쓴다거나 감상하는 것은

    유쾌한 경험이다.

     

    C.D. 루이스

     

    어제 금요일 사계절 출판사의 자꾸 건드리니까 동시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장철문 동시집으로 시인의 첫 동시집이라고 합니다.

    시인은 현재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님이세요. 94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 이후 바람의 서쪽, 흰 쥐 이야기, 북 타러 간 총각 등 어린이 그림책과 시집 등을 많이 내신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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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집인데 내용만큼이나 눈을 끄는 것은 그림이었습니다.윤지회 작가님의 그림인데요 몽이는 잠꾸러기로 상을 타신 분이세요. 동시의 내용에 맞게 아기자기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셔서 책 읽기가 너무도 즐거웠답니다.

     

    챕터는 총 5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42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동시를 읽다보면 아이가 일기를 쓴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아이의 마음 속 깊이 들어가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보는 느낌. 동시는 어른이나 아이 누가 보아도 좋은 거구나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쫌 그래> 에서는 아이가 아빠 연필을 부러워 해요 호주도 가고, 호주머니 속에 들어가 세계 여행을 하는 연필이 너무 부럽다네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내가 작아져서 엄마 아빠 주머니 속에 들어가 온 사방 돌아다님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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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인공도 그랬나봐요. 하지만 자기의 연필은 맨날 학교, 학원가고 방과후가고 가끔 산채이나 가고...연필로 신세 한탄을 해보네요. 공부에 치인 우리 아이가 생각나기도 한 시였답니다.

     

    자꾸 건드리니까에서는 자연이나 동물에 대한 시가 많이 나옵니다. 봄에 꼭 맞는 시집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한 시집

     

    무당개구리, 들판, 강가, 바람...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우리 주변의 것들에 대한 시가 많아요.

     

    귀여웠던 <사촌 동생> 시는 어떤지요.

     

    사촌 동생은 딱 3차례만 귀엽대요. 사진 속, 만나는 순간, 잠잘 때...

     

    얼마나 웃었는지...모릅니다. 그 나머지는 왕. 짜 증이라고 ...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자아이의 얼굴도 기가 막힙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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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무줄을 당기니 머리 고무줄은 하이에나처럼 끈질기다 라고 표현하는데 기가막히죠? 안아 주면 화들짝 접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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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내내 즐거운 시간...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해요.

  •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 자꾸 건드리니까장철문 동시집 윤지회그림사계절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동화작가 강정연님의 평이 참...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 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동시집 윤지회그림
    사계절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동화작가 강정연님의 평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상한척 근엄한척 할 필요 없이
    지금 내 생각을 풀어내는 것
    숨기려고만 하는 어른들의 눈으로는 쓸 수 없는 글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으로 돌아가면 보이는 생각.
    그것이 동시가 아닐까.
    그런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시집.

     

     
    장철문 작가님의 첫 동시집.
    아이랑 따스한 봄을 느끼며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는것을 느끼며
     또 키득키득 웃어가며 보았다.
     

     
    제목이 이 시에서 나온 것 같다.
    지금 계절이랑 딱 맞는 시.
     
    "봄이잖아, 봄이니까"
     
    왜 저수지가 일렁이는지, 왜 나뭇가지가 하늘거리고 잎사귀가 춤을 추는지
    이유가 재미있다.
    간지럽다고 그러는 거다.
    '자꾸 건드리니까'
    ^ㅡ^
    봄이니까. 그렇게 일렁이고 하늘거리고 .
     
     
    오늘은, 봄비가 내려 온 세상을 간지럽히고 있는가보다
    봄이니까
    ^ㅡ^
     
     
     

     
    이것도 시인가? 하고 느껴지는 시.
    아이들이 종종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글 같은 동시도 만났다.
    그림책에서도 봤던 이야기 같은데
    "건망증은 무서워"
    건망증이 심한 이 분 덕분에 아이랑 키득키득 웃게된다.
     

     
    "진짤까?"

    시를 읽어줄 때 아이의 표정이 진지하다.
    그리고 내게 물어본다.
    아이 : 진짜야?
    엄마 : 진짤까?

    ㅡ 강감찬 장군님은 아시겠지? ㅎㅎ
     

     
    시를 읽다가 집 앞 동백꽃이 생각나서
    동시와 함께 사진에 담은 시 "동백꽃 소동"
    떨어지는 동백꽃이 아쉽기만 했는데
    이 동시가 위로가 된다.
    나무가 품에 안아준다니..
    단지 네 계절만 기다리면 된다.
     
    *
    여기에 잠시 소개한 동시는 봄에 관한것이 주가 되었지만,
    책에 담긴 동시는 사계절에 관한 소재가 고루 담겨있다.
     
    아이가 '시가 뭐에요?' 하며 물을때
    시랑 놀기 좋은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
    자꾸 펼쳐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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