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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쪽 | A5
ISBN-10 : 8958202106
ISBN-13 : 9788958202103
희망의 이유 중고
저자 제인 구달 | 역자 박순영 | 출판사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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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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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침팬지와 함께한 제인 구달이 전하는 영혼의 메시지 『희망의 이유』. 그녀의 생활 철학은 무엇인지, 그녀의 낙관주의와 희망을 구성하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다.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려고 조금씩 함께 노력한다면 지구의 미래에는 희망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목차

│감사의 말│만약 우리에게 그럴 의지만 있다면
│서문│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시작
준비
아프리카로
곰베에서
홀로
변화의 10년
잃어버린 낙원
악의 뿌리
전쟁의 전조
연민과 사랑
죽음
치유
도덕적 진화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
희망
홀로코스트를 넘어서
시작에서 끝맺기
│저자 후기│영원히 끝나지 않을 여정
사람, 동물, 환경을 위한 제인 구달 연구소 안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꽤 오래 전 "인간의 그늘에서"를 읽고 제인 구달 여사가 궁금했다. 그 이후로 최재천 교수님 책들을 접하면서 그녀가 더 궁...

    꽤 오래 전 "인간의 그늘에서"를 읽고 제인 구달 여사가 궁금했다.

    그 이후로 최재천 교수님 책들을 접하면서 그녀가 더 궁금해졌다.

    1934년 생으로 올해 85세이신 그녀는 365일 중 300일을 해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상당 시간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신다고 한다.

    그 해외 활동이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환경 활동과 강연이 대부분인데,

    젊은 사람도 어려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제인 구달이라는 사람이 궁금해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제인의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 아프리카에서 침팬지 연구를 하게 된 계기와 연구 과정, 개인적인 역경,

    그리고 시를 비롯한 문학을 사랑하고 종교에도 관심이 있었던 그녀가

    침팬지 연구를 하면서 이 모든 것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사고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이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자로 침팬지 연구를 함에 있어 느꼈던 열등감까지도 표현했던 부분에서

    그야 말로 진솔하고 심도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지구를 파괴하는 여러 요인들을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생각하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Roots & Shoot (뿌리와 새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지구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실천할 것을 독려한다.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르신이 아닐까 싶다.

     

    이제 올해 출간된 그녀의 따끈따끈한 책 "희망의 씨앗"을 읽어봐야 겠다.

    그 동안 축적된 희망의 이유를 가지고,

    어떤 희망의 씨앗을 찾으셨을 지 궁금해진다.

     

  •     Ⅰ. 시작 한 사람의 삶에서 어떤 인연을 맺는가는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한다. 사...
     
     
    Ⅰ. 시작

    한 사람의 삶에서 어떤 인연을 맺는가는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한다. 사람과의 인연은 물론이요, 특별한 물건에 대한 애정도 인연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특별한 사건과의 인연이나 역사와의 만남이 그러하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침팬지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자신의 삶을 가꿔온 아름다운 삶이 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 절망과 기쁨 속에서도 어떤 커다란 계획을 따르고 있었다는 믿음이 든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길을 잃고 방황한 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진실로 길을 잃었던 적은 결코 없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바람이 떠도는 작은 조각을 정확한 길로 부드럽게 밀거나 혹은 맹렬하게 불어주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그 표류하는 작은 조각이 바로 과거의 나였고, 또한 지금의 나이다.  


    Ⅱ. 세상을 보는 눈  

    침팬지와의 인연을 쫓아 아프리카로 갔던 그녀가 자신이 머물던 곰베에서 처음으로 영국으로 되돌아왔을 때, 별로 변한 것 없는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 다행이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모든 것들이 다르게 - 거칠고 낯설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변한 것은 바로 나였다. 곰베에서 여러 달을 지낸 후, 나는 새로운 눈으로 우리가 만들어낸 ‘문명화된’ 세계를 보았다. 그 세계는 벽돌과 회반죽, 도시와 빌딩, 도로와 자동차와 기계의 세계였다. 자연은 거의 언제나 아름답고 영혼을 풍요하게 했지만, 사람이 만든 세계는 끔찍하게 추악하고 영혼을 메마르게 하기 쉬운 것처럼 보였다. 곰베에서 영국으로 돌아올 때마다 두 세계간의 이러한 대조가 선명히 떠올라 나를 슬프게 했다.  

    인간이란 원래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을 공감하거나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법이다.  

    세상을 보는 눈도 그러하다. 내가 보고 있는 세상,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결코 새로움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현세에서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맥베드에 동의하여 삶은 ‘바보가 하는 이야기’, 즉 진화의 실수인 호모사피엔스라는 영리하고 탐욕스럽고 이기적이고 불행히도 파괴적인 종을 포함하는 생명형태의 목적 없는 출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피에르 테이아르드 샤르뎅이 말했듯이, “우주에는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잉태와 탄생 같은 것”이라고. 다시 맬해 보든 것에는 계획, 즉 목적이 있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어떠한 인생의 여정을 걸었는지, 그 길이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는가를 깨달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흘려야 할 것이다. 그 사이 이런저런 일들 속에서 나는 많은 시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Ⅲ. 침팬지에게서 배우다.  

    1. 나는 호수 저 멀리 평화롭게만 보이는 산속으로 저무는 태양을 바라보며 앉아서 그 모든 폭력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우리의 뛰어난 지성과 고귀한 포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격성이 침팬지의 그것과 단지 비슷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더욱 악질적이라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를 생각하였다. 인간은 기본적인 본능을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나쁘다. 반면에 침팬지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곰베에서 수년간의 침팬지 연구를 통해, 왜, 어떻게 인간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2. 문화적 종분화는 분명히 세계 평화의 장벽이다. 우리가 ‘지구촌’ 보다 더 작은 집단을 중요시하는 한, 편견과 무지를 계속해서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조그마한 집단의 부분이 되는 것은 아무런 해악도 없다. 실제로 수렵 채집 집단적 성향으로 인해 작은 집단은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또한 완전히 믿을 수 있고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내부의 친구 집단을 만들어준다. 그것은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해준다. 위험은 오직 우리 집단과 달리 생각하는 다른 어떤 집단 사이에 날카로운 선을 긋고, 도랑을 파고, 지뢰밭을 만듦으로써 생긴다.  

    3, 나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사랑과 연민과 자기희생의 자질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정말 잔인하고 악해질 수 있다. 누구도 이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행동뿐만 아니라 말을 통해서도 서로를 고문하고 싸우고 죽인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가장 고결하고 관대하며 영웅적인 행동들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4. 모든 인간들, 모든 독특한 존재들은 진전을 이루어나가는 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매일 매초마다 이 지구상에는 마음과 마음 - 선생님과 학생, 부모와 자식, 지도자와 시민, 작가 또는 배우와 일반대중들 - 이 만나서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변화의 씨앗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씨앗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잘 가꾸어야 한다.  

    5. 인간이 품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합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할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기쁨과 슬픔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고통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덜 오만해질 수 있다.  

    6. 나는 우리 모두가 느껴야 할 죄의식, 인간과 동물에 대한 잔인한 행동들 때문에 느껴야 할 죄의식을 조금이라도 씻으려고 노력하였다. 인정 많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나는 끝까지 그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아마도 그 끝은 ……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Ⅳ. 희망  

    나는 정말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후손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나무들이 살아 있고 세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나무들이 살아 있고 그 사이로 침팬지들이 노니는 세계, 푸른 하늘이 있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 그리고 원주민들의 북소리가 어머니인 지구와 위대한 신이 우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힘차게 되새겨주는 그런 세계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구의 자원들은 고갈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모든 문제들을 저 밖에 있는 ‘그들’에게 떠넘기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바로 당시노가 나의 일인 것이다.  


    Ⅴ. 나오면서  

    생일 선물로 이 책을 받았다. 몇 달을 아껴두다가 읽었다. 새로운 세계를 보았고 새로운 시각을 배웠다.  

    이 책을 선물해 준 벗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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