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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21: 가자미식해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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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쪽 | A5
ISBN-10 : 8934930470
ISBN-13 : 9788934930471
식객. 21: 가자미식해를 아십니까 중고
저자 허영만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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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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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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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주고 땅이 만들어준 먹음직스러운 그 맛!
그리움 담아 푹 삭힌 쫄깃쫄깃 가자미식해 대령이오!


한국인의 정을 그려온 만화가 허영만이 2년 간의 취재를 통해 맛과 삶의 희비애환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만화 <식객>. 식객은 '맛의 협객'이란 뜻으로, 천하제일의 맛을 찾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비면서 우리 밥상의 맛을 지키고자 한 작품이다.

이 만화는 작가가 데뷔 이후부터 간직해 온 30년 간의 집념을 모은 것이다. '성찬'과 '진수'라는 이름을 가진 '식객'들이 팔도강산을 누비면서 발견한 우리 음식 특유의 요리 비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나아가 마음으로 느끼는 음식,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음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식의 맛도 전해준다.

또한 거침없이 펼쳐지는 입담에 웃게 하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처세에 감탄하고, 마음을 적시는 감동에 울게 하는 삶의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다. 각 권의 뒷부분에는 만화에 담아내지 못한 취재 기록과 사진을 모은 '취재일기,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와 '허영만의 요리메모'를 함께 수록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제21권 자세히 들여다보기!
작가가 제21권에서 담아낸 것은 '그리움'의 맛이다. 고향을 찾아 떠나는 설날의 떡국, 어머니의 기억을 가슴에 묻은 노숙자의 그리움이 담긴 호떡, 북녘 고향 땅의 그리움을 달래주는 가자미식해, 천혜의 자연 속에 사계의 기다림과 그리움이 담긴 황태, 그리고 검은 재앙으로 고통 받는 태안 주민들의 이야기와,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슬픔을 담았다.

또한, 허영만 작가의 ‘평양방문기’도 생생한 사진화보와 함께 실린다. 2년간 꾸준히 북한 음식 탐방을 추진해왔지만 취재 제한에 발이 묶여 북한 주민들의 실제 식생활을 취재할 수 없어서, 평양에 다녀온 사진들을 공개하고 국내에서 취재한 북한 음식 2가지를 수록했다.

저자소개

허영만
전남 여수에서 출생.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한다. 초기에 《각시탈》《무당거미》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80년대를 지나며 사회참여적 성격을 띤 《벽》을 비롯하여 《오! 한강》으로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사회의 단면을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 Q》《오늘은 마요일》《짜장면》 등을 발표하고, 이들 중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한다.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아동용 만화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는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오른다. 이후 신문 연재를 통해 《사랑해》와 《타짜》를 발표하였으며, 현재 동아일보에 《식객》을 연재하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작업은 지금도 30년 전과 다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서슴없이 손꼽는다.

목차

21권

101화_ 설날 떡국
102화_ 호떡
103화_ 가자미식해
104화_ 황태
105화_ 아, 서해안!
취재일기
허영만의 요리메모

책 속으로

코끝 짜릿하게 새콤하고 쫀득쫀득 씹을수록 고소한 맛! 고향이 그리울 때 마음을 달래주는 맛! 그리워하며 정을 나누는 추억의 맛! 당신의 인생은 어떤 맛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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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 짜릿하게 새콤하고 쫀득쫀득 씹을수록 고소한 맛!
고향이 그리울 때 마음을 달래주는 맛!
그리워하며 정을 나누는 추억의 맛!
당신의 인생은 어떤 맛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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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운암정 이름으로 사기 치는 악당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력계 형사들 이야기, 어머니를 기다리며 서울역을 떠나지 못하는 호떡소년 이야기, 함경도 사람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가자미식해 이야기, 태백산맥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운암정 이름으로 사기 치는 악당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강력계 형사들 이야기, 어머니를 기다리며 서울역을 떠나지 못하는 호떡소년 이야기, 함경도 사람들이 고향이 그리울 때 먹으며 마음을 달래는 가자미식해 이야기, 태백산맥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횡계 덕장의 황태 이야기, 검은 재앙을 맞은 태안에서 희망의 자원봉사를 하는 방글라데시 아들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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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식객 21 | sa**hya | 2011.05.2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식객은 음식은 맛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만화책인가보다.특히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
    식객은 음식은 맛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만화책인가보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있는 듯하여
    음식을 더욱 맛깔나게 해준다.
    이번 식객 21권은 ‘그리움’의 맛을 담아냈다고 한다.
    고향, 어머니, 북녘 고향땅, 잃어버린 바다에 대한 슬픔......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더 맛깔스럽다.
    그리움과 아련함으로 마음이 애틋해진다.
    음식은 그렇게 보고 맛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의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 담겨있는 것이 음식이다.
    떡국이나 호떡은 특히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군침 흘리며 보게 되었고,
    가자미식해라는 음식은 생소한 음식이지만, 
    이야기에 푹빠져서 읽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그리운 맛이 있다는 점에 공감을 하면서
    그들의 그리움에 함께 아련해진다.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식 생각에 저절로 배고픈 마음이 생긴다.

    맛있는 음식은 피곤한 일상에서 엄청난 활력소가 된다.
    음식을 보면서, 생각을 떠올리면서, 음식에 얽힌 추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냄새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것!
    먹기 전 기다리는 시간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것!
    식객을 보며 잊고 지내던 음식을 떠올린다.
    그리고 나만의 추억의 음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21권에서는 음식을 매개로 추억에 잠기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   책을 읽은지 한 달이 다되어서야 리뷰를 쓰게 되었다. 도대체 이 게으름은 어떡하면 좋을지...   ...
     

    책을 읽은지 한 달이 다되어서야 리뷰를 쓰게 되었다. 도대체 이 게으름은 어떡하면 좋을지...

     

    리뷰 성격에는 좀 맞지 않지만 여기서 잠시 드라마 식객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영화는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TV드라마는 도무지 이것이 식객의 이야기인지, 소재만 빌려 완전히 새로 써나가는 이야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드라마의 극적 재미를 위해 원작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러브스토리를 만든다거나 하는 일은 비일비재 해왔다. 하지만 원작의 메인 스토리까지 해치는 정도의 수준은 좀 과하지 않은가... 하여 나는 드라마 보기를 포기했다. 연기자들의 연기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흠잡을데 없지만... SBS는 좋은 출연진과 훌륭한 소재를 가지고 완전히 드라마를 망치는 실수를 몇 번 범했다. 새로이 시작되는 '타짜'에서는 제발 그런 실수가 없기를 바란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식객 21권. '가자미 식해'이다. 이번 편은 유독 가족의 정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 많았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형사님의 가족, 가족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그 죄스러운 마음 때문에 어머니에게 가지 못하는 한 아저씨, 그리고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울역에서 홀로 자라난 어느 노숙자의 이야기까지... 황태 이야기도, 서해안 이야기도 가족의 의미가 묻어 있긴 하지만...
    명절,철거,고아. 물론 각 에피소드들의 연관성을 따진다면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 이 세 가지 소재는 가족이라는 것을 생각하기에 충분했다.


     

    - 설날 떡국


    힘들게 잡아 넣은 범죄자들이 명절,광복절 특사로 사면되어 사회로 다시 복귀한다. 덕분에 강력계 형사들은 더 바빠진다. 출소한 죄소자들은 십중 팔구 새로운 범죄를 도무하기 때문이다. 형사라는 직업을 동네에서 조차 떳떳이 밝히지 못하고 사는 현직 형사가 십년만의 명절 고향 방문을 꿈꿔오지만 운암정을 사칭하고 다니는 가짜 약 판매상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결국 성찬이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특별한 의심을 받지 못하여 명절 고향행을 포기하려 하는데, 잠복근무중 잡게된 2인조중 1명 덕분에 고향 기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범인이 형사를 따라다니는 것일까? 서울역에서 만난 나머지 1명을 알아채고 다시 검거에 나선다. 가족들을 먼저 고향으로 보낸채...


    설날을 맞아 떡국을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대접하는 성찬의 일행앞에 범인검거에 성공한 형사가 다가와 의심에 대한 깊은 사죄를 한다. 그리고는 떡국 한 그릇씩 받아서 바닥에 앉아 서로의 신세에 대해 한탄 하지만 설날 떡국을 먹음으로써 일년동안 배를 곯지 않는다느느 말로 위안을 삼는다.

     

     

    - 호떡


    이렇다할 기사거리가 없는 진수를 위해 노숙자들의 일상을 취재할 기회를 준 성찬. 하지만 노숙자들의 취재는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서울역 꼬맹이 기창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들의 일상을 취재하게 된 진수. 하지만 그들의 초인적인 하루 일상에 완전히 녹초가 되지만... 실상 그들의 내면이 궁금하다. 그리고 기창이 호떡을 좋아하게 된 이유도...


    어릴적 호떡 한 봉지 사다주며 기다리라고 한 어머님은 수십년이 지나도 다시 돌아오실지 모르고 하염없이 어머니를 기다리는 기창은 호떡의 아련한 추억마저 가물거리게 되지만 성찬의 도움으로 호떡장수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기창의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며 그의 어머니와도 연락이 닿게 되는데... 자신을 버릴 수 밖에 없었떤 어머니와의 만남. 기창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호떡은 청나라에서 들어왔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이미 우리들의 겨울 대표 음식으로 꼽힐만큼 생활 깊숙이 내려와 있다. 호떡 하나에 행복했던 겨울날의 추억이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

     


    - 가자미 식해


    식해와 식혜의 차이는?  식해는 젓갈의 종류고 식혜는 음료이다. 어릴적에는 말만 듣고 왜 다른 음식을 같이 부르는지 이해를 못햇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 수 있다. 그 식해 중에서도 강원도의 별미라는 가자미 식해 실향민들의 끈을 이어주는 음식이라는 진수의 적절한 표현이 마음을 울린다. 성찬의 집이 있는 아파트가 철거 되는 아픈 이야기 까지 함께 전개되었는데 어머니께 지은 죄 때문에 1년에 한 번, 가자미 식해로 모이는 가족모임에도 오지 못하는 처지의 한 사람. 바로 그 사람의 성찬의 아파트 이웃인줄은 처음의 복선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1남 4녀의 자식들에게 가자미 식해를 안겨주고 결국 아들은 가지러 오지 않았지만 어머님은 택배로 아들에게 가자미 식해를 보낸다.


    철거로 인해 마지막 보광 레스토랑 회식 자리의 메뉴를 고민하던 성찬은 이웃 아저씨의 택배 소식에 그 집으로 가서 택배 상자를 받아오고, 같이 상자를 열던 진수는 정성스럽게 싼 보자기를 보고 가자미 식해인줄 직감하는데...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가자미 식해로 마지막 회포를 푸는 보광레스트랑 멤버들... 우리 시대 실향민과, 철거민들의 아픔이 함께 묻어 있는 이야기.

     


    - 황태

     

    14억 짜리를 8시간 만에 그렸다. 이야기의 마지막 '못다한 이야기'에 소개 된 구절은 황태 덕장의 사진을 고스란히 그림으로 옮겨 놓은 작업을 말한 것이었다. 정말 그림의 디테일은 사진을 보는 것과 흡사하게 자세히 표현되어져 있었다.


    일일이 손으로 황태 덕장을 만들고 밤이면 잠도 이루지 못하며 황태를 지켜내야 하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사라져가는 음식과, 그 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 했다.


    맛있게 먹는 황태 한 마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덕장 주민들은 겨우내 시린손과 발을 참아내며 그렇게 또 하나의 진미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 아, 서해안!


    이야기들중 가장 나를 부끄럽게 했던 이야기.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가 나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 어장을 살려야 하는 주민들은 서로 책임소재만 떠 넘기고 있는 사고 당사자들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삶의 터전인 어장을 지키려 시커먼 기름때를 걷어내고 또 닦았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다녀갔지만 그래도 주민들 만큼 가슴 아픈 사람이 또 있을까. 그 주민들을 돕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 우연찮게 들른 서해안에서 주민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차마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사비 까지 털어가며 2달째 주민들의 밥을 해주고 있었다. 자원 봉사자들이 뜸한 날은 주민들을 위해 삼계탕 까지 끓여주는 이들을 보며 한 번도 현장에 가보지 못한 아니 않은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서서희 희망이 보여지긴 하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어장에서 새로운 희망의 불씨는 너무 희미하다. 보상금 때문에 오지 않던 자식들 까지 내려와서 서울로 가자는 말. 차라리 자식보다 그 노동자들 두 명이 훨씬 사랑스러웠을 것이다.


    부디 그들의 희망에 시커먼 기름 같은 어둠이 드리워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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