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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잊지 않을게
| 규격外
ISBN-10 : 1165180081
ISBN-13 : 9791165180089
널 잊지 않을게 중고
제조자 / 수입자 A. F. 해럴드 | 역자 서현정 | 출판사 가람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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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0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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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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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50mm X 201mm X 20mm, 429g
제조일자
2020/5/20
제조국
Korea
제조자 (수입자)
A. F. 해럴드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정보준비중

『상상 친구』 작가 A.F. 해럴드의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우정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단짝 친구가 세상을 떠난다면,
열 살 소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디셈버와 해피니스는 둘도 없는 절친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그런데 해피니스가 사고로 죽었다, 작별 인사도 없이 갑자기.
해피니스가 사라지자 디셈버는 머릿속이 텅 비어 버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죽은 자들이 잠시 머무는 회색 세계로 가는 길을 우연히 찾아낸 디셈버는
그곳에서 해피니스를 다시 데려오기로 마음먹는다.
디셈버는 실패해도 몇 번이고 회색 세계로 간다.
‘진짜 친구라면 죽은 친구를 살리는 게 당연하잖아?’
디셈버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둘은 서로를 돕고, 서로를 구한다.
디셈버와 해피니스, 둘의 우정은 변함없다.

저자소개

저자 : A. F. 해럴드
영국의 시인이자 작가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해 글을 쓰고 공연을 한다. 아주 많은 책과 약간의 모자 그리고 턱수염을 가지고 있다. 여가 시간에는 무대와 학교와 집에서 일인극을 하고, 작업 시간에는 책상 앞에 앉아서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글을 쓴다. 에밀리 그래빗과 함께 작업한 〈상상 친구〉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국 레딩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서현정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사회 교육원 번역작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 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철도 네트워 크 제국 1: 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2: 블랙 라이트 특급 열차』, 『엔들링 1. 마지막 하나』, 『불타는 섬을 탈출하라』 등 다수가 있다

그림 : 에밀리 그래빗
영국 브라이턴에서 태어나 8년 동안 거리를 떠돌며 살다가, 브라이턴 대학에 입학해 그림을 배웠다. 2005년 8월에 출간된 〈늑대들(Wolves)〉의 삽화로 큰 호평을 받고 맥밀런 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독특하고 아름다운 동화책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브라이턴에서 부인과 딸과 함께 애완 쥐 두 마리를 키우며 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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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죽음과 슬픔, 절망 그리고 그 끝에 피어난 희망에 대한 솔직하고 용감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단짝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 예고 없는 죽음에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열 살 소녀 디셈버의 세상은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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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슬픔, 절망 그리고
그 끝에 피어난 희망에 대한 솔직하고 용감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단짝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 예고 없는 죽음에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열 살 소녀 디셈버의 세상은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해피니스가 죽었다는 걸 믿지 못하고 사실은 죽은 게 아닐 거라고 부정하던 디셈버는 우연히 죽은 자들이 세상을 떠나 잠시 머무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친구는 살아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무기력하고 빛이 바랜 모습이지만, 디셈버는 친구가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 믿는다. 포기하지 않는 세 번의 시도, 그리고 실패. 디셈버의 우정이 해피니스를 다시 살려 낼 수 있을까?
우리는 살면서 종종 죽음을 경험한다. 처음에는 충격과 슬픔이 마음을 온통 지배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처에 딱지가 생기듯 마음이 단단해지고 그리움과 희망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덜 성숙한 어린아이에게 죽음이란, 게다가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이란 결코 쉽게 치유될 수 없는 충격일 것이다.
죽음을 인정하기, 그것이 시작점이다. 친구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던 디셈버는 친구를 위해 울 수도, 제대로 슬퍼할 수도 없었다. 친구가 떠났다는 걸 인정한 순간,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 자신에게는 가족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앞날이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해피니스를 위해 큰 소리로 흐느껴 울 수 있게 된다. ‘해피니스’를 가슴에 묻고, ‘행복’을 위해 앞으로 걸어간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무겁지 않게 다루는 한편,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과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널 잊지 않을게〉에서 A.F. 해럴드는 받아들이기 힘든 죽음이라도 억지로 잊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삶이든 죽음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죽은 이들을 위해 큰 소리로 울어 주고,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그리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위해 앞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죽음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삶의 과정이며,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기보다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무겁지 않게 다루는 한편,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과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널 잊지 않을게〉는 현실과 판타지가 독특하면서도 경계가 모호하게 얽혀 있다. 사후 세계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로 위화감 없이, 때로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으로 역동감 있게 이야기 속에 녹여 내고 있다. 에밀리 그래빗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삽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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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널 잊지 않을게 | kk**dol8 | 2020.06.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날 밤은 꿈이 뒤죽박죽이고 멀리서 벌어지는 일처럼 보였다.엄마도 꿈 속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흔치 않은 일이었...


    그날 밤은 꿈이 뒤죽박죽이고 멀리서 벌어지는 일처럼 보였다.엄마도 꿈 속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디셈버는 한밤중에 잠이 깼다.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렸다.밖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데셈버는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걱정되었다.디셈버는 생선을 좋아했다. 그때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 사이로 해피니스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46-)


    죽은 이들은 죽은 게 아니다. 죽은 이들이 잠깐 사는 곳이 있다.그곳은 심심하고 회색이고 조용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둘째.엄마의 남동생인 그레이엄 삼촌이 토드라는 여자와 이상한 거래를 해서 흑백과 회색의 세계에서 베티를 데리고 나왔다.아마 나와 베티를 '교환한 것 같다. 여자아이를 죽은 개와 교환한 것이다.
    셋째,토드 씨는 거래를 취소한다고 했다.토드 씨는 내 팔을 만지지만 했는데도 흑백 세계에서 이곳으로 나를 데려왔다.아무래도 보통 어른은 아닌 게 확실하다. (-100-)


    고양이는 대답하지 않고 침대에서 폭짝 뛰어내렸다.
    그러고는 보드라운 발바닥으로 소리도 내지 않고 방을 가로질러 걸어가다가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달빛 속에서 꼬리를 홱 구부렸다. 
    (-162-)


    "여기 있어"
    엄마가 디셈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색이 바랜 회색 유령 치고 손아귀 힘이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놀라울 정도로 꽉 잡았고, 놀라울 정도로 차가웠다.
    닻이 되고, 해초가 되고, 덩굴 식물이 된 사랑이 데셈버를 옭아맸다.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몸을 옭아맨 것들을 잡아당겨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242-)


    디셈버는 엄마가 어릴 적 세상을 떠났다.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디셈버에게 예고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단짝 친구였던 해피니스가 그네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작별인사 조차 없이 떠나가버린 친구의 죽음 앞에서 디셈버의 마음은 항상 발안정하고,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회색빛을 느끼게 된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세상 속에서 디셈버의 마음은 퀴블러로스가 죽음에 대해서 ,부정과 고립, 분노, 타협,침체(절망),수용의 5단계의 과정들을 거쳐가게 된다.


    디셈버는 엄마를 그리워 하고 있었다.항상 의식적으로 엄머를 상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엄마의 존재감을 찾아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그리고 단짝 친구는 가버렸다. 말할 상대가 없고, 친해질 수 있는 누군가가 사라지면서,디셈버는 친구의 죽음을 부인하게 되었고, 점점 더 고립되어 졌다. 분노는 그 과정에서 예고되지 않는 것이다. 엄마의 죽음, 그리고 삼촌과 삼촌의 여자친구를 보면서,예기치 않은 분노를 느끼게 되는 디셈버의 마음은 점차 자기만의 동굴에 갇혀 버리게 된다. 걸망의 늪 속에서 친구는 항상 불현듯 나타났고, 그 친구가 자신의 삶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느낄 때 생겨나는 정말감은 디셈버의 마음을 침쳇시키게 된다. 디셈버에게 고양이는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고,내 앞에 놓여진 상황을 인지하게 해주었다.디셈버는 그 과정에서 점차 치유하게 되었고, 엄마와 친구의 죽음을 수용하면서,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들은 점차 회복될 수 있었다.


    이 책은 내 친구의 죽음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어릴 적 친구의 죽음은 나에게 예고되지 않은 아픔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부정하고 싶은 친구, 한번이라도 보고 싶은 친구의 모습,내가 그 친구를 서운하게 해주었던 것들이 내 삶의 사진 속에 박혀 버렸다. 그 순간들을 되새김질하기 시작한 것은 그 무렵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다. 디셈버의 마음도 비슷할 것이다.죽음은 결코 만회할 수 없고,회복되어질 수 없기에 항상 그 자리에서 의식적으로 맴돌게 된다.

  • 초등 2학년에게 읽어주면서 도전해봤다. 250쪽이 조금 넘는 분량이어서 거의 일주일이 걸렸다. 밤마다 약 30분 정도 계획하고 읽어나갔는데 중간에 빠진 날도 있고 읽는데 애가 금새 잠들어버려서 진도를 못 나가는 날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가족에게 참 고마운 책이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의 가장 큰 골칫덩이를 해결하는데 이 책의 이야기로 시작하면서 아이와 말을 자연스럽게 섞고 결국 이해와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0아, 잘 들어봐. 그 널 잊지 않을게 책 속에서 있잖아, 디셈버가 해피니스를 죽은 사람의 세계에서 산 사람의 세계로 다시 데려오려고 여러번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잖아? 그러고는 결국 해피니스를 죽은 사람의 세계에 있게 하고 디셈버 자신은 다시 산 사람의 세계로 돌아와서 꿋꿋하게 살려고 하잖아? 거기 그 장면 있잖아~~ 산 사람의 세계로 돌아온 디셈버가 해피니스 장례식장에서 소시지 빵 세개, 샌드위치 조각 네개, 뭐뭐뭐 한 개, 뭐뭐뭐 몇 개, 그리고 과자 몇 줌 집어먹잖아? 그치? 엄청 많이 먹잖아? 그 장면이 바로 디셈버가 해피니스의 죽음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잘 가라고 인사하고는 자신은 살아있는 자신은 다시 식성이 돌아와서 삶에 충실하려는 모습을 나타내잖아? 그것처럼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도 언젠가는 죽음이든 멀리 떠나는 식이든 이별하게 되고, 그 때 그 이별에만 푹 빠져 버리면 어떻겠어? 슬프다고 그 친구가 떠나버린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떼쓰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1주일 2주일 한 달 두달 일년 이년 매일 울기만 하고 슬퍼하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어? 정상적으로 학교도 못 다니게 되고, 어른 같으면 직장에도 못 가게 되고 옆 사람한테 피해되니까 그만둬야 하고 돈도 못 벌고 다른 가족 있으면 그 가족한테도 피해만 주고 어떻게 되겠어? 매일 울기만 하고 잘 먹지도 않고 정상적인 활동 안하게 되면 결국은 어떻게 되겠어? 슬픔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받게 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어떻게 돼? 그건 그 때부터 병이야 병~~ 아프면 어디 가야 해? 눈 아프면 안과, 귀 아프면 이비인후과, 팔 부러지면 정형외과, 맨 날 울기만 하고 슬픔에 빠져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린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이 생겨서 그때는 병원에 가야 해~~ 마음의 병을 고치는 병원. 그런 병원가면 의사선생님이 이런 저런 대화도 해 주고 약도 주시고 주사도 맞아야 하는 거야~~ 학교 가는 거 싫다고 아침마다 징징 울어대면 엄마 아빠가 힘들어 안 힘들어? 친구들도 집에서 학교 오면서 너무너무 신나고 학교에만 가고 싶어서 오는 애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약간은 힘들고 또 학년 초라서 친구들도 낯설고 학교 생활 적응도 힘들지만 다 그런 마음 조금씩은 있지만 그래도 학교는 가야 하는 것이어서 힘내고 용기내서 가는 거잖아? 그래서 막상 학교 가보면 친구랑 웃을 거리도 생기게 되고 놀이도 하게 되고 선생님한테 재미있는 거 배우기도 하고 또 그렇게 지내다보면 금새 시간도 가고 그렇잖아? 어떻게 할래?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일년째 이년째 아침마다 울어야 하겠어 아니면 이제는 그만 울고 그래도 용기내서 가는 쪽으로 하겠어?"

    어이쿠. 엄청 많이 말했구나. 어쨌든 아이는 일단 내일 아침부터는 학교 가기 싫다고 절대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잘 지켜질른지는 두고 봐야겠다.

    죽음에 대해, 이별에 대해, 슬픔과 애도 이후 또 꿋꿋하게 살아갈 생활에 대해, 아이 스스로 가만히 생각하며 성숙해갈 기회를 주는 감사한 책이다.

     

     

  • 널 잊지 않을게 | ta**o98 | 2020.06.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새벽녘부터 붙잡고 읽기...

    새벽녘부터 붙잡고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눈물이 나서 혼났다. 어릴때 누구에게나 있을 동네 단짝, 학교도 같이 가고 방과 후 놀이도 함께 했던 그런 부X 친구라고 불리우는, 그런 친구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디셈버는 엄마를 어릴 적 여의고 아빠 해리와 둘이 살아가는 씩씩한 소녀이다. 디셈버에게는 해피니스라는 옆집 동네 단짝이 있다. 둘은 늘 붙어다니며 소녀들의 우정을 나누고 있었는데 해피니스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만다.

    동시에 외삼촌의 개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데 외삼촌은 어찌하여 알게된 마법의 지도로 극악무도하게도 디셈버의 생명의 자신의 늙은 개의 생명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온통 생명의 빛이라고는 사라진 회색도시, 디셈버는 그곳에서 웅크리고 있는 죽은 해피니스를 만나게 되고 해피니스를 구하기 위해 다시 회색도시로 들어간다. 외삼촌, 외삼촌의 개, 그리고 회색도시 속에서 만나게 되는 엄마와 해피니스까지 이야기는 절정으로 향해가고 양쪽 눈빛이 다른 어느 고양이의 도움으로 디셈버는 아빠곁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프롤로그에는 늙은 할머니가 된 디셈버가 그 옛날 자신과 생명을 바꾸어주고 회색도시에 갇혀 있을 고양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러 다시 그곳을 찾아가려는 내용이 나온다.

    어린 소녀에게 닥친 친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이고 다소 어두운 사건으로 시작하지만 소중한 친구를 가족의 곁으로 보내려는 끈질기고 순수하면서도 도발적인 디셈버의 노력을 보면서 내 곁을 떠난 친구, 가족을 떠올리며 애뜻하고 따뜻해지고 울컥하기도 했다. 살면서 작별을 예감하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소중한 사람을 보내는 경험을 하고 나면 단 한번이라도 다시 그 사람을 볼 수 있다면...하는 소망과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 가슴 아팠던 절절한 기억을 품고 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약간의 대리만족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디셈버가 부러워졌다....너는 사랑하는 해피니스를 위해 모든 걸 던졌어. 멋지다, 디셈버.

     

     

  • 널 잊지 않을게 | dl**tnrqkq | 2020.06.0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죽는다는 건, 순서가 없고 예측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 슬픈 일이기도 하다. 특히나 친했던 사람의 죽음은 어른도 힘...

    죽는다는 건, 순서가 없고 예측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더 슬픈 일이기도 하다. 특히나 친했던 사람의 죽음은 어른도 힘들다. 아이는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주인공 디셈버는 이미 엄마가 죽었다. 엄마는 디셈버가 어렸을 때 죽은 것 같다. 추억이 별로 없다는 걸 보면. 그리고 디셈버는 아빠와 함께 산다. 아빠는 이런 사람이다.

    "사람들은 아빠한테 화가 나도 금방 풀린다. 아빠의 미소 때문이다. 언제나 스스럼없이 활짝 웃는 아빠의 미소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고 단짝 해피니스. 해피니스의 죽음을 디셈버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내가 울지 않는 건 해피니스가 죽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몰라. 교장 선생님이 조회 시간에 다른 애 이름을 말해야 하는데 실수를 한 거야. 해피니스는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휴가를 간 거야."

    죽을 맞이하는 단계에서 가장 첫 단계인 부인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디셈버도 아이처럼 이렇게 생각을 한다. 나는 해피니스가 죽었다는 것을 교장 선생님이 이야기했을 때 마음이 정말 쿵..... 했다. 빠른 전개도 한몫 했지만 디셈버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그 이후 디셈버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디셈버는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피니스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모험을 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삶과 죽음이 공간을 이해하게 되고,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디셈버는 해피니스를 만나서 말한다.

    "너무 미안해. 너하고 공원에 안 간 거 말이야. 그랬다면 넌 안 죽었을 거야. 알잖아..... 그런 거 말이야."

    "아, 절대 네 잘못이 아니야. 사고는 그냥 일어나는 거야."

    부인 이후에 느끼는 감정 죄책감이다. 디셈버는 해피니스와 공원에 같이 가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미안해 한다. 내가 이렇게 했다면~, ~하지 않았을텐데..... 하지만 해피니스의 대답이 멋지다. 네 잘못이 아니라고 깔끔하게 말해주다니

    그리고 모험에서 만나 고양이가 하는 말이 나는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니, 아무 이유도 없어. 그냥 그런 거야. 모든 게 다 그래. 그냥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어.

    디셈버가 해피니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때 고양이가 한 말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저런 순간이 종종 있다. 머리로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럴듯하게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그냥 그럴 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때

    해피니스는 디셈버와 회색세계에서 나올 수 있을까?

    초등학생 고학년 이나 중학교 이상의 친구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혹시라도 친한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친구라면 더 좋겠다. 친구의 죽음 이후에 디셈버가 경험하는 감정, 그리고 친구를 보내주는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 선생님, 부모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그림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그림을 그린 에밀리 그래빗은 아이 책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이름이다. 이 사람의 그림스타일이 좋다.

     

     

  •      

    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에서 두 아이는 색감이 다른 이유가 궁금하네요.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의 느낌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 작업을 에밀리 그래빗 작가님이 하셨네요.

    와~ 더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주석_2020-06-02_22395.png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단짝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

    예고 없는 죽음에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열 살 소녀 디셈버의 세상은 그대로 무너져 내린다.

     

     

    해피니스가 죽었다는 걸 믿지 못하고 사실은 죽은 게 아닐 거라고 부정하던 디셈버는

    우연히 죽은 자들이 세상을 떠나 잠시 머무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친구는 살아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무기력하고 빛이 바랜 모습이지만,

    디셈버는 친구가 현실 세계로 다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 믿는다.

     

     

    포기하지 않는 세 번의 시도, 그리고 실패. 디셈버의 우정이 해피니스를 다시 살려 낼 수 있을까?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책을 읽고

     

     

    단짝 친구 죽음에 아이의 마음길 따라가기!

     

     

    주인공 디셈버의 베프 해피니스의 죽음.

    친구의 죽음은 어떠한 예고가 없어서 마음의 준비도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어요.

    열 살 소녀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지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잘못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너하고 공원에 같이 안 간 거 말이야. 그랬다면 넌 안 죽었을 거야. 알잖아... 너무 미안해.'

     

     

    친구 해피니스의 죽음이 마치 자신의 탓인 것 같은 디셈버.

    그렇게 친구의 죽음을 부정하다 우연히 죽은 자들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는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지요.

    해피니스가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뭐든 시도해 보겠지요.

    역시 디셈버는 세 번의 시도, 그리고 실패를 하게 되지요.

    제가 디셈버였더라도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디셈버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사이 디셈버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지요.

    감정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다가 해피니스의 죽음을 인정하기 시작한 순간!

    자신의 현실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이며 앞으로의 날들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충격과 슬픔에서 조금씩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은....

    해피니스를 위해 큰 소리로 울어 주고,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내일을 향해 걸어야 하는 것을 깨닫지요.

    어떤 감정이건 피하기보다는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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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를 넘기면 표제지 앞 쪽에 부록의 엽서도 맘에 들지만

    앞날개쪽에 그림을 자르면 책갈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었네요.

     

     

     

     

     

     


     

     

     

     

    - 가람어린이의 책꿈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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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 친구 / A. F. 해럴드 글 / 에밀리 그래빗 그림 / 곽정아 역

    물의 무게 / 사라 크로산 / 신예용 역

    우리는 거인이다 / 앰버 리 도드 / 공민희 역

    재미있고 멋진 이야기로 가득 찬 가람어린이입니다.

    아동 브랜드인 가람어린이, 그림책 브랜드인 미운오리새끼, 문학 브랜드인 숲의전설이 있습니다.

    그중 가람어린이는 암호 클럽, 뱀파이어 시스터, 스파이 걸스, 등 많은 시리즈가 있어요.

    가람어린이 공식 블로그 : https://blog.naver.com/garamchild1577

     

     

     

     

     


     

     

     

     

     - 작가 에밀릿 그래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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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작가 에밀리 그래빗!

    그림 그리는 것을 조하했지만 '예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사회의 규칙보다는 원하는 삶을 살았지요.

    큰 버스를 집을 삼아 8년 동안 버스에서 지낸 후 딸이 태어난 후 집에 정착했다고 해요.

    자신의 딸을 돌보며 그림책을 접하고 그림책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일러스트로서의 과정을 밟기 시작했지요.

    그녀의 그림책들은 책의 물성을 잘 살린 책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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