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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푸른숲 비오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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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쪽 | A5
ISBN-10 : 8971844345
ISBN-13 : 9788971844342
단테(푸른숲 비오스 6) 중고
저자 R.W.B. 루이스 | 역자 윤희기 | 출판사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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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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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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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테의 시대와 그의 삶, 그가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준 인상적인 영감들을 담아낸 문학적인 평전이다. 피렌체의 시성이라 일컬어지는 단테의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 활동, 유랑의 시기, 문학적 성취들을 아우르며 예술가의 삶이 하나의 창작물로 구현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최후의 중세인이자 최초의 근대인으로 평가받는 단테는 인류사에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인물이었다. 저자는 단테가 남긴 작품들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그의 삶을 설득력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암흑의 시대인 중세에 우주적인 상상력을 보인 단테의 정신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R.W.B. 루이스 미국 예일 대학교 영문학 및 미국학 교수인 R.W.B. 루이스는 《에디스 와턴 전기(Edith Wharton : A Biography)》로 퓰리처 상, 전미 비평가협회 도서상, 밴크로프트 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메리칸 아담(The American Adam)》, 《피렌체(The City of Florence)》, 《제임스 가(The James)》, 《미국의 인물들(American Characters)》 등이 있다. 최근 미국 학술원에서는 그의 전기 작가로서의 업적을 기려 학술원상을 수여했다. 옮긴이 : 윤희기 1958년 출생.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여러 대학에 출강하면서 많은 문학 작품을 번역하였으며, 현재는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批評과 이데올로기》, 《의심스러운 싸움》, 《소설》, 《소유》, 《샤먼》, 《마티스 스토리》, 《무의식에 관하여》, 《일상의 작은 은총》, 《동행》, 《폐허의 도시》, 《예수의 생애》, 《나는 아버지가 하느님인 줄 알았다》, 《연상의 여인에 대한 찬양》등 다수가 있다.

목차

1. 피렌체 사람 단테
2. 어린 시절 - 1265~1277
3. 사랑과 시, 그리고 전쟁 - 1280년대
4. 베아트리체의 죽음과 새로운 인생 - 1288~1295
5. 정치적 행보 - 1295~1302
6. 유랑의 시인 - <신곡>의 시작, 1302~1310
7. 여행의 중간에서 - 1310~1319
8. 지상의 낙원 라벤나 - <신곡>의 완성, 1318~1321

단테 연보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1. 피렌체 사람 단테 고향 피렌체와 자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단테의 시각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피렌체는 단지 그의 고향이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그의 존재를 구성하는 배경 그 자체였다.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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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렌체 사람 단테 고향 피렌체와 자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단테의 시각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언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피렌체는 단지 그의 고향이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그곳은 그의 존재를 구성하는 배경 그 자체였다. - p.11 단테는, 1280년대에 피렌체가 추진한 방식대로 도시의 형태가 이루어진다면, 도시는 남성과 여성이 조화롭게 삶을 영위하며 번영을 이루는 장소가 될 거라고 믿게 되었다. 가장 풍부한 의미에서의 도시, 그것이 단테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용어였다. …… 단테는 한층 큰 시각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mundus)'가 교황과 황제의 지도력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룬 가운데 제대로 모양을 갖춘 도시국가들이 성운처럼 모여 있는 곳이라 상상했다. 피렌체는 그 중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했다. - p.22~23 《신곡》은 단테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그것은 고향에서 처참할 정도로 푸대접을 받은 한 남자가 자기 자신을 찾으며 성장해가는 여행이며, 고전시대부터 기독교 이전, 기독교, 중세, 토스카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렌체의 문화까지 단테가 물려받은 문화적 세계 전체에 대한 시적 탐구이다. 또한 단테 자신이 《새로운 인생》의 마지막 부분에서 약속했듯이,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에 대한 장편의 헌시(獻詩)이기도 하다. - p.25 2. 어린 시절:1265~1277 아버지 알리기에로 2세가 1280년대에 사망하면서 단테는 10대 후반에 집의 가장 노릇을 하게 되었다. …… 《신곡》을 보면 단테는 베르길리우스, 브루네토 라티니, 그리고 시인 구이도 구이니첼리 등과 함께 있는 순간마다 또 다른 아버지를 찾는 것처럼 보인다. 이를테면, 정신적인 아버지 혹은 문학의 아버지를 찾았던 것이다. - p.36 《새로운 인생》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을 말하고 있다. …… “그녀는 소박하고 단정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품 있어 보이는 고상한 자주색으로 테두리를 두른 옷에 어린 나이에 잘 어울리는 장식으로 꾸민 모습이었다.” …… 나중에 시인이 된 단테가 즐겨 쓰던 말인‘사랑’의 지고한 힘 앞에 어린 단테의 온 존재가 완전히 굴복하고 만 것이 바로 그때였다. - p.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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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개요 및 출간 의의 국내 최초의 단테 평전 이 책은 피렌체의 시성(詩聖)이라 일컬어지는 단테의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 활동, 유랑의 시기, 문학적 성취들을 아우르며 예술가의 삶이 하나의 창작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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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및 출간 의의 국내 최초의 단테 평전 이 책은 피렌체의 시성(詩聖)이라 일컬어지는 단테의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 활동, 유랑의 시기, 문학적 성취들을 아우르며 예술가의 삶이 하나의 창작물로 구현되는 과정을 매우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완성도 높은 평전이다. 최후의 중세인이자 최초의 근대인으로 평가받는 단테는 그만큼 인류사에 중대한 전기(轉機)를 마련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신곡(La Divina Commedia)》이라는 두꺼운 책의 저자 혹은 피렌체의 시인 정도로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괴테나 셰익스피어와 함께 거론되는 것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단테는 우리에게 낯설기만 한 인물이다. 최근 《신곡》, 《새로운 인생(Vita Nuova)》 등 그의 주요 저작들이 새롭게 번역 출간되면서 단테라는 이름이 다시 한 번 환기(喚起)되었다. 그러나 흔히 암흑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중세에 우주적(universal) 상상력을 보인 단테가 과연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막연할 뿐이다. 우리가 배운 역사에서는, 단테에 이르러 그 총체적 모습을 보인 중세나 단테 직후에 시작된 르네상스 그 어느 쪽에서도 그에 대한 뚜렷한 상을 제시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퓰리처 상 수상자인 R.W.B. 루이스가 쓴 이 책은 단테의 모든 저작들을 넘나들며 단테의 시대와 그의 삶, 그리고 그가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준 인상적인 영감들을 담아낸 문학적인 전기이다. 루이스는 기록이 많지 않은 단테의 삶을 그가 남긴 작품들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설득력 있게 묘사해내었다. 또한, 지금까지 나온 단테에 관한 모든 연구서와 비평서들을 참고하여 한 예술가의 정신세계에 대한 대단히 지적인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인간 단테 처녀작 《새로운 인생》에서부터 필생의 역작 《신곡》에 이르기까지 단테의 모든 작품들은 자전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다룰 때에도, 그는 언제나 자신의 삶과 사랑과 좌절을 저본으로 삼은 작가였다. 그러므로 신이 정해준 질서로 꽉 짜인 중세의 세계관 속에서 끊임없는 자기탐구의 의지를 보인 단테야말로 완전한 의미에서의 예술가라 할 수 있다. 오로지 신만을 향하던 인간의 정신이 단테에 이르러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인간’을 발견했던 단테는 일생 동안 ‘타협하지 않는 자’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이루지 못한 베아트리체와의 사랑, 정치적 실패와 피렌체에서의 추방,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눈을 감은 유랑의 삶……. 그러나 삶이 고될수록 그는 한층 명료한 의식으로 자신의 길을 발견했고, 주저 없이 그 길을 걸어갔다. 베아트리체를 향한 사랑은 평생에 걸쳐 창작의 원천이 되었고, 정치적 활동과 계속된 유랑생활 속에서는 단 한 명의 절대 권력자가 ‘평화로운 고요함’을 보장하는 세계제국을 구상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일생과 당시의 사회정치적 상황, 그리고 고전시대부터 당대까지의 모든 문화적 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여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킨 위대한 창조자였다. 고난에 찬 단테의 삶이 낳은 작품은 놀랍게도 ‘희극(Commedia)'이었다. 훗날 《신곡》으로 불리게 된 이 작품은 산 자인 단테가 지옥, 연옥, 천국의 사후세계를 순례하며 그동안 자신이 마주했던 모든 욕망과 악행을 되짚고, 영혼의 정화를 거쳐 베아트리체라는 지고의 사랑을 따라 천국에 이르는 이야기다. 단테는 자신이 일생 동안 만났던 모든 인물들과 고대의 성현들, 신화 속 인물들을 지옥, 연옥, 천국의 정치한 구도 속에 배치하여, 당대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선과 악, 나아가 인간의 내면에 대한 치열한 탐구정신을 보여주었다.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최소한의 자유의지인 이 사랑을 평생의 화두로 삼아 인간이 헌신해야 할 모든 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 단테는 명실상부한‘새로운 인간’이었다. 신에 대한 믿음과 구원, 이상적인 정치와 평화로운 사회, 자신이 충실해야 할 소명과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이 단테의 손에서 비로소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구현되었기 때문이다. 왜 단테인가? 정치적인 이유로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추방되어, 이방에서 국외자(局外者)의 삶을 살았던 단테에게 광야에서의 고독은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피렌체의 암울한 현실을 넘어 진정한 삶의 세계를 보여주는 《신곡》의 완성을 가능케 한 공간이자 시간이었다. 인간의 행복한 삶을 방해하고 가로막는 죄악들과 그 죄악의 대가는 무엇인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 즉 행복의 정치적 조건은 무엇이고 종교적 관용은 무엇인지, 지혜와 오만과 겸손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등 인간의 영혼의 세계와 몸의 세계의 모든 총체적 모습을 그린 《신곡》은, 지옥에서 천국까지의 수직적 상승의 구도 속에서 삶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단테의 고독한 실천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중략] 어찌 보면 단테의 작품들은 허구나 상상의 요소보다는 자신의 삶이라는 주관적 요소가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테가 위대한 시인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관찰하며,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는 데 있어 객관적인 관찰과 시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루이스의 이 평전에서도 우리는 단테의 그런 면모를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새삼 ‘왜 단테인가?’라는 물음이 가능한 것은, 그가 비록 당시 피렌체 사람들을 겨냥하여 그들의 삶의 조건을 추적하고 기록했지만 그의 그러한 행보가 오늘에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아니 이상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는 질서와 조화의 세계, 진정한 자유인을 향한 단테의 꿈이 오늘의 우리에게도 절실하기 때문이며,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영원히 천상의 영역에 묻어두어야 하는 우리 인간의 안타까움 때문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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