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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정치사상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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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쪽 | 규격外
ISBN-10 : 8954626572
ISBN-13 : 9788954626576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 중고
저자 우노 시게키 | 역자 신정원 | 출판사 교유서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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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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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41212, 판형 145x210, 쪽수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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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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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정치사상사 산책』은 2,500년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입체적인 사상사 통사다. 현대 정치철학에서 논하는 여러 테마나 개념이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정치사상사 속에서 어떻게 등장했고 또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탐색한다.

저자소개

저자 : 우노 시게키
저자 우노 시게키 宇野重規는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6년 도쿄대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이며, 현재 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민주주의를 살다: 토크빌이 재발견한 정치』 『정치철학: 현대 프랑스와의 대화』(시부자와 클로델 상 루이비통 재팬 특별상) 『토크빌: 평등과 불평등의 이론가』(산토리 학예상) 『‘나’ 시대의 민주주의』 『민주주의 만들기』 등이 있다.

역자 : 신정원
역자 신정원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외국어전문학교를 거쳐 현재는 전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일본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사 전반에 관한 도서들의 기획 및 번역에 힘쓰고 있다. 역서(근간)로 『83일: 원전 방사선 피폭환자의 마지막 날들』 『실패예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자유’의 발전으로서의 역사? | ‘글로벌 히스토리’ 시대의 정치사상사 | ‘정치적 인문주의’와 ‘공화주의’ | 유럽의 ‘지역성’ | 정치철학과의 가교

제1장 고대 그리스의 정치사상
1. 고대 그리스의 정치와 철학
폴리스의 탄생 | 민주주의의 성립 | 자유, 정의, 법 | 민주주의와 철학
2. 플라톤
법은 절대적인가? | 소크라테스의 등장 | 『고르기아스』와 『국가』 | 이데아와 철인왕
3.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 학문의 체계 | 폴리스 세계와 『정치학』 | 정체론

제2장 로마의 정치사상
1. 헬레니즘과 로마
폴리스 세계의 황혼 | 공화정 로마의 발전 | 폴리비오스의 혼합정체론 | 그리스와 로마의 차이
2. 제정 로마의 정치사상
제정으로의 이행 | 키케로 | 타키투스 | 세네카
3. 기독교의 탄생
유대교라는 기원 |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 | 바울 | 초기 기독교도 공동체
4. 아우구스티누스
논쟁으로 점철된 생애 | 신의 나라와 지상의 나라 | 자유의지와 악 | 기독교에서의 시간

제3장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
1. 유럽 세계의 성립
고대―중세―근대? | 카롤링거 르네상스 | 봉건사회와 법 | 양검론
2. 12세기 르네상스와 스콜라 철학
12세기 르네상스 | 샤르트르 학파와 솔즈베리의 존 | 스콜라 철학 | 토마스 아퀴나스
3. 보편논쟁과 중세 세계의 해체
보편논쟁 | 보편적 공동체의 해체 | 왕권의 발전과 단체·대표이론 | 단테와 파도바의 마르실리오

제4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1. 마키아벨리
이탈리아 도시국가의 발전 | 마키아벨리와 그의 시대 | 『군주론』 | 『로마사 논고』
2. 종교개혁
종교개혁이란? | 루터 | 칼뱅 | 종교개혁의 귀결
3. 종교전쟁기의 정치사상
박해, 관용, 저항권 | 모나르코마키의 양상들 | 폴리티크파의 관용론 | 보댕

제5장 17세기 잉글랜드의 정치사상
1. 잉글랜드 내전
잉글랜드 내전의 전개 | 수평파 | 밀턴 | 자유로운 국가
2. 홉스
새로운 정치학 | 자연상태와 자연법 | 국가의 성립 | 종교론과 주권의 한계
3. 해링턴
‘고대의 분별’ | 군대와 토지소유 | 『오세아나 공화국』의 제도 구상 | 신해링턴파
4. 로크
자연법과 인간의 인식 능력 | 자연상태 | 정치사회 | 종교론

제6장 18세기의 정치사상
1. 몽테스키외
절대왕정에 대한 지적 저항 | 공화정, 군주정, 전제정 | 잉글랜드의 발견자 | 상업사회
2. 계몽사상
새로운 지식의 거점과 네트워크 | 계몽이란 무엇인가? | 도덕철학 | 계몽과 정치권력
3.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통합과 사회변동 | 지방파와 궁정파 | 도덕철학과 문명사회론 | 흄

제7장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
1. 루소
『학문예술론』 |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사회계약론』 | 남겨진 물음
2. 미국 독립과 『페더럴리스트』
미국 독립혁명 | 토머스 페인 | 제퍼슨 | 『페더럴리스트』
3. 프랑스 혁명과 버크
프랑스 혁명의 충격 | 『현대의 불만의 원인』 | 의회?정당론 | 『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

제8장 19세기의 정치사상
1. 헤겔
프랑스 혁명 비판 | 외면적 국가 비판 | 시민사회 | 경찰행정, 직업단체, 국가
2. 토크빌과 밀
프랑스 혁명과 자유주의의 탄생 | 토크빌 | 민주주의 사회의 위험성 | 밀
3. 사회주의와 마르크스
사회문제와 사회주의 | 생시몽과 푸리에 | 오언과 프루동 | 마르크스

종장 20세기의 정치사상
민주주의의 세기 | 정치란 무엇인가? | 자유주의의 전환 | 정치사상의 현재

후기 | 독서 안내 | 인용·참고문헌 | 옮긴이의 말 | 사항 색인 | 인명·서명 색인

Key word
정치 | 국가republic | 민주주의 | 제국 | 공화정republic | 평등 | 자유의지 | 법의 지배 | 공동선 | 대의제 | 국가state | 정교분리 | 주권 | 관용 | 안전 | 공화주의 | 소유권 | 권력분립 | 진보 | 이익 | 사회계약 | 다원주의 | 보수주의 | 시민사회 | 자유주의 | 사회주의

Key person
소크라테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리비우스 | 키케로 | 바울 | 아우구스티누스 | 보에티우스 | 토마스 아퀴나스 | 단테 | 마키아벨리 | 루터 | 보댕 | 밀턴 | 홉스 | 해링턴 | 로크 | 몽테스키외 | 볼테르 | 흄 | 루소 | 해밀턴 | 버크 | 헤겔 | 토크빌 | 마르크스

책 속으로

그리스의 폴리스 연합군이 페르시아 제국에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리스인들은 이렇게 이해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자유다. 따라서 한 사람의 황제가 휘두르는 공포의 힘에 이끌린 다수의 군사보다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들이 조국을 지키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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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폴리스 연합군이 페르시아 제국에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리스인들은 이렇게 이해했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자유다. 따라서 한 사람의 황제가 휘두르는 공포의 힘에 이끌린 다수의 군사보다는 자유롭고 평등한 시민들이 조국을 지키려는 기개로 충만한 폴리스 쪽이 최종적으로는 우위에 선다고 말이다. 시민으로서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그들에게는 곧 자유였다. (25쪽)

욕망만이 비대해진 인간, 혹은 용기는 있지만 이성이 부족한 인간이 있듯이, 부자와 가난한 자가 저마다의 욕망을 추구하는 폴리스(과두정, 민주정)나 가장 열악한 인간이 지배하는 폴리스(참주정)가 있을 수 있고, 심지어는 군인이 지배하는 폴리스도 있을 수 있다. 플라톤이 이상으로 여긴 것은 어디까지나 이성과 지성이 지배하는 폴리스(왕정, 귀족정)였다. (34쪽)

아리스토텔레스는 (…) 지배자의 수와 통치 내용의 적합성 여부를 조합해 6정체론을 제시한다. 한 사람이 지배하며 공공의 이익에 적합한 정체는 왕정, 그렇지 않은 정체는 참주정이고, 소수가 지배하며 공공의 이익에 적합한 정체는 귀족정, 그렇지 않은 정체는 과두정이며, 나아가 다수가 지배하며 공공의 이익에 적합한 정체는 ‘국제’(國制), 그렇지 않은 정체는 민주정이라 했다. (44쪽)

정치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론화 작업은 고대 그리스에서 이루어졌고, 로마에서는 좀더 구체적이면서 실천적인 정치제도를 둘러싼 고찰이 진행되었다. 그리스의 폴리스가 줄곧 내부의 당파 대립에 의한 분열로 고심한 것과 달리, 로마는 오히려 여러 특수한 이해(利害)를 경합시키면서 하나의 제도로 통합하려 했다. 다원성과 보편성을 독특한 형태로 매개한 고대 로마의 공화정은 이렇게 해서 이루어졌다. (51쪽)

마키아벨리는 단순한 군주정 지지자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공화정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여긴 사람이었다. 그러나 동시대의 다른 인문주의자들과는 관점이 달랐는데, 공화정에서의 자유보다는 오히려 공화정의 군사적 확대 능력에 무게를 두었다는 점에 마키아벨리의 특징이 있다. 그를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든, 마키아벨리가 고전고대의 정치학을 후세의 서구사회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116∼117쪽)

홉스가 말한 주권은 결코 진리나 객관적 타당성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 오히려 “진리가 아닌 권위가 법을 만드는” 것이며, 자연법이 주권자를 구속하기는 해도 무엇이 자연법인지는 주권자가 판단한다. 그 결과 국가는 각 개인의 자기보존을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주권자의 권력은 무한해진다. ‘올바른 통치’라는 것도 무엇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주권자가 판단하는 이상, 주권자를 제약할 원리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홉스가 구상한 국가는 그야말로 ‘리바이어던’이었다. (148∼149쪽)

인간은 모두 홀로서기에 충분한 지성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그가 ‘현명하지’ 않다면 원인은 지성의 결여가 아닌 용기의 결여에 있다. 사람은 왜 타자의 지도에 따르는 것일까? 아마도 그쪽이 더 편하고 안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게으르고 겁부터 먹는 태도야말로 지성의 사용을 방해하는 것이다. 계몽에 필요한 것은 지성의 후견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라고 칸트는 주장했다. (178∼179쪽)

칸트는 때때로 이념과 현실을 이항대립적으로 파악했다. 개인의 내면적인 도덕성이 어떻게 해서 객관적인 법과 결부되어 자유 이념을 구현해가는가? 칸트는 인류가 장기적으로는 이상적인 질서를 실현해나간다고 보았다. 반면에 헤겔은 이념과 현실을 이항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이념이 현실에 구현되어가는 과정으로서 역사를 파악하려 했다. (…) 역사는 변증법적으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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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치의 원리와 사상의 의미를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까지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의 멋진 결합! 사상사 읽기로 현실의 문제에 맞선다 이 책은 2,500년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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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원리와 사상의 의미를 생각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까지 서양 정치사상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의 멋진 결합! 사상사 읽기로 현실의 문제에 맞선다


이 책은 2,500년 서양 정치사상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입체적인 사상사 통사다. 정치사상사에는 ‘고전’(classic)이라 부르는 텍스트들이 존재한다. 고전이란 단지 ‘오래된 책’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시대를 초월해 부단히 읽히며 언제나 참조 대상이 되는 텍스트야말로 참된 의미의 고전이다. 그런 면에서 정치사상사란 곧 고전을 줄기차게 읽어온 역사다. 이것이 저자의 기본 관점이다. 정치사상사의 전통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고전을 읽고 거기서 얻은 관점이나 사고법으로 자기 눈앞의 현실에 맞서는 일이다. 정치사상사 연구가 현대 정치의 양상에 대한 철학적 고찰과 연결되는 것도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정치사상사 연구에서는 고전의 위치에 있는 문헌에 대한 정밀한 독해, 그리고 그 고전이 쓰인 시대상황이나 사회배경을 이해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작업 없이 고전에서 읽은 것을 눈앞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하려 든다면 시대착오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현대 정치철학에서 논하는 여러 테마나 개념이 고대 그리스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정치사상사 속에서 어떻게 등장했고 또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탐색한다.

정치적 사유의 역사를 돌아보며 정치란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정치의 본질에 대한 반성적 물음은 언제나 필요하다. 정치란 무엇인가? 올바른 정치의 내용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공동체를 원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공동체의 최고가치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가치에 따라 우리의 공동체를 조직해나갈 것인가? 그런데 정치의 본질에 대한 사유는 역사적으로 제약되어 있으며, 우리 시대의 질문들은 정치사상사로 불리는 정치적 사유의 발자취에 의해 이미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은 역사 속에서만 비로소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서양 정치사상사의 흐름을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조리 있게 정리했다. 고대의 플라톤을 포함해서 현대의 한나 아렌트 같은 주요 사상가들뿐 아니라 민주주의, 계몽주의, 자유주의 등의 주요 사조들도 저자 특유의 관점으로 새롭게 짚고 있다. 중요한 인물이나 테마에 대해서는 별도로 자세히 소개한다. 추가적인 ‘독서 안내’도 충실하다.

인간에게 정치사상사는 결코 마를 길 없는 앎의 원천이다
이 책은 정치사상사의 주요 논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 우노 시게키는 특유의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서구의 정치사상사를 개성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는 정치사상사를 다루는 자신의 관점을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 정치사상의 역사를 특정 이념이나 가치의 자기발전으로 단순하게 규정하지 않는다. 사상사는 주요 사상가들이 쓴 고전들과 치열하게 대결해온 복합적 과정이다. 그래서 이념적 틀로 역사를 단순화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의 성립에 이어 그 고전의 해독과 그것을 통한 현실과의 대결, 그리고 다시 고전과의 대결, 나아가 이 대결을 통한 새로운 고전의 저술 등으로 이어지는 역동적 과정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둘째, 글로벌 히스토리 시대에 걸맞은 정치사상사 서술을 의식하는 한편, 유럽 중심의 서술에 따른 지역성과 보편성 사이의 변증법적 긴장에 주목하면서 사상사를 전개해나간다. 셋째,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의 긴밀한 연관을 고려한다. 저자는 “정치사상사에는 정치사상사의, 정치철학에는 정치철학의 고유한 사고법이 있기 마련”이라고 전제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정치사상사는 결코 마를 길 없는 앎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서양 정치사상사에 대한 좀더 심도 있는 이해를 도와줄 디딤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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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 | 우노 시게키 “근래 들어 ‘글로벌 히스토리’라는 말이 곧잘 등장하곤 한다. 지금...
     
    서양 정치사상사 산책 | 우노 시게키

    “근래 들어 ‘글로벌 히스토리’라는 말이 곧잘 등장하곤 한다. 지금까지 ‘역사’라 하면 대개는 현재의 국경을 근거삼아 엮은 각국사(各國史)를 가리키는 것이었겠지만, 이제는 그와 같은 틀을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다시금 살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고대 그리스를 근대 유럽에 직선적으로 이어놓고 이를 역사의 본류(mainstream)로 파악하는 역사관도 재검토해야 할 대상이다. 정치사상사 역시 검토에서 예외일 수 없다. 지금까지의 정치사상사 연구가 유럽 중심 사관의 영향 아래 발전해온 것도 사실이다. 과연 21세기에 걸맞은 정치사상사가 가능하긴 한 것일까?” - <프롤로그 中, 본문 13쪽>

    이 책은 저자가 2012년 릿쿄 대학 법학부에서 진행한 ‘유럽 정치사상사’ 강의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에서 19세기 및 20세기의 ‘정치사상사’를 역사적 순서에 따라 정리한 책이다.

    저자 '우노 시게키(宇野重規)'는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96년 도쿄대 대학원 법학정치학연구과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이며, 현재 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민주주의를 살다: 토크빌이 재발견한 정치』 『정치철학: 현대 프랑스와의 대화』(시부자와 클로델 상 루이비통 재팬 특별상) 『토크빌: 평등과 불평등의 이론가』(산토리 학예상) 『‘나’ 시대의 민주주의』 『민주주의 만들기』 등이 있다.

    역자 '신정원'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외국어전문학교를 거쳐 현재는 전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일본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사 전반에 관한 도서들의 기획 및 번역에 힘쓰고 있다. 역서(근간)로 『83일: 원전 방사선 피폭환자의 마지막 날들』 『실패예찬』 등이 있다.

    이 책은 크게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고대 그리스의 정치사상>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및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폴리스와 민주주의 탄생에 대해서, 제2장 <로마의 정치사상>에서는 ‘리비우스’와 ‘키케로’ 그리고 ‘바울’과 ‘아우구스티누스’를 중심으로 제정 로마의 정치사상과 기독교의 탄생 및 발전에 대해서, 제3장 <중세 유럽의 정치사상>에서는 ‘보에티우스’, ‘토마스 아퀴나스’, ‘단테’를 중심으로 12세기 르네상스와 스콜라 철학 그리고 중세의 보편 논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4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서는 ‘마키아벨리’와 ‘루터’ 및 ‘보댕’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도시국가와 종교개혁을, 제5장 <17세기 잉글랜드의 정치사상>에서는 ‘밀턴’과 ‘홉스’, ‘해리턴’과 ‘로크’를 중심으로 잉글랜드 내전과 자연법사상을, 제6장 <18세기의 정치사상>에서는 ‘몽테스키외’와 ‘볼테르’, ‘흄’을 중심으로 절대왕정에 대한 저항과 계몽사상을 다룬다. 제7장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에서는 ‘루소’, ‘해밀턴’, ‘버크’를 중심으로 프랑스 혁명과 미국의 독립 혁명에 관해서, 제8장 <19세기의 정치사상>에서는 ‘헤겔’과 ‘토크빌’ 및 ‘마르크스’를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사회성과 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 9장 <20세기의 정치사상>에서는 ‘카를 슈미트’와 ‘한나 아렌트’ 그리고 ‘메이너드 케인스’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미셸 푸코’와 ‘존 롤스’를 중심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현재의 관점과 자유주의 등에 관해 설명한다.

    저자는 ‘정치적 인문주의’나 ‘공화주의’라는 사고법을 도입하여, ‘정치사상사’를 ‘고전을 읽고 거기에서 얻은 관점이나 사고법을 바탕으로 자신의 눈앞에 있는 현실과 겨루고자’하는 ‘고전 읽기’ 중심의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 사이의 가교 역할을 목표’로 삼아 철학사와 사상사를 전반적으로 접할 수 있게 서술하였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서양 정치사상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역자의 말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20세기의 정치사상들까지 정치사상의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한 교양서이다.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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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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