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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쪽 | A5
ISBN-10 : 8959136581
ISBN-13 : 9788959136582
비하인드 수학파일(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중고
저자 이광연 | 출판사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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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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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20803], [정가:14800원임], 세부상태:볼펜 밑줄, 필기 약간씩 있음 / 앞속지 한 장에 전체 필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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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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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읽는 세계사!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비하인드 수학파일』. 이 책은 세계사의 흥미진진한 명장면 스물여덟 개를 선정하여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역사의 흐름을 설명한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60진법부터 거듭제곱, 곱셈과 나눗셈, 로마 주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수열, 수학적 귀납법, 피보나치수열 등이 인류의 역사를 얼마나 다채롭게 만들었는지 알아본다. 역사적인 장면들이 왜 그렇게 펼쳐질 수밖에 없었는지, 수학이 그 장면들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는지,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수학의 지혜를 구하여 역사를 움직였는지 이야기하여 역사를 바라보는 수학이라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 : 이광연
저자 이광연은 성균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와이오밍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친 후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방문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한서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7차 개정교육과정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편찬에 참여했다. 수학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수학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을 위해 『멋진 세상을 만든 수학』 『이광연의 오늘의 수학』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 『이광연의 수학 플러스』 『수학으로 다시 보는 삼국지』 『이광연의 수학 블로그』 『수학자들의 전쟁』 『자연의 수학적 열쇠 피보나치 수열』 『신화 속 수학 이야기』 이외에도 많은 책들을 통해 ‘쉬운 수학, 재미있는 수학, 없어서는 안 되는 수학’을 전파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세계사 속에 생동하는 수학… 4

1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주역 수메르인, 60진법… 13
기원전 3500년 메소포타미아 문명
두 강 사이의 평야에서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문자를 만들어 점토판에 갈대로 새겨쓰다·1과 60의 기호가 같은 60진법

2 영혼의 집 피라미드를 건설하다, 작도… 23
기원전 3000년 고대 이집트
태양의 아들 파라오의 나라, 고대 이집트·피라미드, 파라오의 영혼이 사는 거대한 집·완벽한 정사각형인 피라미드 밑면 작도하기

3 중국 문명을 연 전설의 삼황오제, 천문학과 거듭제곱… 37
기원전 3000년 중국
기록으로 전해지는 전설의 제왕들이 문명을 일으키다·자와 캠퍼스를 들고 있는 복희와 여와·고대 천문학의 비밀을 푸는 열쇠 ‘구고현의 정리’

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법전, 곱셈과 나눗셈… 47
기원전 1800년 바빌로니아왕국
메소포타미아의 절대 강자, 바빌로니아왕국의 함무라비 왕·법에 따른 통치, 함무라비 법전·단순한 곱셈과 나눗셈에도 복잡한 수학적 의미가 숨어 있다

5 유목민 아리아인의 인도 정착, 베다 수학 … 59
기원전 1500년 고대 인도
인더스 문명의 주역을 몰아낸 아리아인·아리아인의 경전이자 문학인 베다·아름다운 시의 형식으로 표현한 베다 수학, 방정식·베다 수학의 흥미로운 계산법

6 봉건제 주의 분할과 동맹, 거듭제곱과 조합… 73
기원전 700년 중국
주의 봉건제가 흔들리면서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다·핏줄과 믿음으로 유지된 봉건제도·주의 제후국 개수 구하기, 거듭제곱·천하 쟁탈전 춘추전국시대와 제자백가·제후국끼리 맺을 수 있는 동맹의 수 구하기, 조합

7 정직한 페르시아 사람들, 명제와 진릿값… 91
기원전 500년 오리엔트
오리엔트를 재통일한 페르시아·페르시아제국과 페르시아 사람들·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명제와 진릿값

8 신탁을 풀지 못한 아테네인, 불가능한 3대 작도… 103
기원전 400년 고대 그리스
국제전 페르시아전쟁에 이어 국내전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치르는 그리스·내우외환을 신에게 묻는 아테네인·주어진 정육면체의 2배 부피가 되는 정육면체 작도는 불가능하다

9 담대한 이상가인 알렉산드로스 대왕, 매듭 이론 … 117
기원전 300년 알렉산드로스 제국
동서양을 아울러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완벽한 영웅을 꿈꾸다·고르디오스 매듭을 단칼에 잘라버린 알렉산드로스·수학적 탐구 대상이 된 매듭과 매듭 이론

10 황제가 되지 못한 카이사르, 달력의 비밀 … 131
기원전 100년 고대 로마
공화국 로마가 황제의 나라로 변해가다·황제가 되려다가 암살당한 카이사르·카이사르력과 달력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수학

11 유대인 요셉에서 로마인 요세푸스로, 순열… 145
1세기 로마와 유대
로마 지배에 항거한 유대의 독립 전쟁·로마인이 된 유대인 요세푸스·요세푸스가 살아남은 방법은 순열

12 로마로 가는 길, 생성수형도… 157
2세기 대로마제국
지중해를 호수로 만든 대로마제국·5현제와 로마의 영광·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생성수형도

13 싸움의 달인 삼국의 명장들, 원의 성질 … 171
3세기 중국 삼국시대
전쟁으로 날이 새고 진 삼국시대와 남북으로 나뉜 남북조시대·삼국시대의 영웅을 그려낸 『삼국지』·명장들과 원의 성질

14 로마의 영광을 되살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성 소피아 성당의 돔… 183
6세기 비잔티움 제국
비잔티움 제국, 천 년을 이어가다·비잔티움 제국의 전성기를 만든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성 소피아 성당의 돔 설계 원리

15 당 현종이 매료된 양귀비의 미모, 금강비와 황금비… 193
8세기 중국 당
유목민의 열린 마음으로 국제적인 나라를 만든 당·성군으로 칭송받은 현종과 절세미인 양귀비·절세미인 양귀비의 금강비 얼굴

16 우정을 지킨 오마르 하이얌, 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207
11세기 셀주크튀르크
이슬람 문화를 만든 아바스 왕조와 유목민 셀주크튀르크·셀주크튀르크의 재상 니잠과 깊은 우정을 나눈 수학자 오마르 하이얌·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17 중세 유럽의 꽃 기사, 토너먼트 … 219
11세기 중세 유럽
모험과 낭만을 이끈 중세 유럽의 기사·기사로 살아간다는 것·중세 기사들의 마상시합과 토너먼트

18 서유럽 십자군의 이슬람 세계 원정, 로마 주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231
12세기 유럽
이슬람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200년 대원정·십자군 전쟁 시기의 상인 출신 수학자 피보나치·중세 유럽인이 로마숫자로 계산하는 방법

19 르네상스와 원근법, 수열… 247
14세기 이탈리아
인간과 자연을 다시 바라보는 르네상스·르네상스를 여는 사람들·원근법의 발견과 수열

20 대항해 시대의 탐험가들, 원의 둘레와 원주율… 261
15~16세기 유럽
황금의 땅 동방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찾아라·바다를 누비는 탐험가들·콜럼버스는 지구의 둘레를 잘못 계산했다, 원의 둘레와 원주율

21 국가와 결혼한 엘리자베스 1세와 월터 롤리, 케플러의 추측 … 273
16세기 에스파냐와 영국
유럽의 최강자 에스파냐 펠리페 2세, 영국 엘리자베스 1세에게 당하다·남자들을 쥐락 펴락한 엘리자베스 1세·월터 롤리의 탐험 대원 수학자 토머스 해리엇과 케플러의 추측

22 의회파와 대립한 프랜시스 베이컨, 귀납법… 289
17세기 영국
국왕과 의회가 대립하는 영국·제임스 1세를 편든 귀납법과 경험론의 대가·수학적 귀
납법과 도미노… 231

23 서구주의자 표트르 대제, 이발사의 역리… 303
17세기 러시아
은둔의 나라 러시아, 서양으로 고개를 돌리다·수염까지 깎은 표트르 대제, 무조건 유럽처럼!·러셀과 이발사의 역리

24 증기기관차와 분업의 산업혁명, 사이클로이드와 분할… 315
18~19세기 서양
기계를 만든 산업혁명으로 사람이 기계처럼 되어버리다·증기로 움직이는 기관차·기차 바퀴와 사이클로이드·분업, 생산량을 최대로 늘리는 방법·분업과 분할

25 혁명가 나폴레옹만 지지한 베토벤, 피보나치수열 … 337
19세기 유럽
프랑스혁명의 계승자로 자처한 나폴레옹, 유럽을 흔들기 시작하다·자유를 전파하는 해방자인가, 세계의 황제를 꿈꾼 정복자인가?·베토벤 교향곡과 피보나치수열

26 모든 사람의 선거권을 요구한 차티스트운동, 선거의 정당성… 355
19세기 유럽
우리에게도 선거권을 달라, 차티스트운동·부자가 되어라, 그러면 선거권을 얻을 수 있다·선거 방법과 투표 권한으로 이루어지는 선거의 정당성

27 생물진화론을 기계적으로 수용한 사회진화론, 집합… 369
19세기 서양
다윈의 『종의 기원』, 일파만파로 영향을 미치다·동식물이 생물진화론이면 인간 사회는 사회진화론 혈액형 연구와 집합

28 전투보다 더 치열한 첩보전, 암호… 383
20세기 세계대전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두 번 치르다·암호전도 치열했던 세계대전·우리끼리만 알아야 하는 문자, 암호

참고문헌… 397

책 속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초등기하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리이자 가장 유용한 정리이기도 하다. 오른쪽 그림과 같은 직각삼각형 세 변의 길이 사이에 a2+b2=c2인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 확실한 논리적 증명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이 바로 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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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초등기하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리이자 가장 유용한 정리이기도 하다. 오른쪽 그림과 같은 직각삼각형 세 변의 길이 사이에 a2+b2=c2인 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인데, 이것에 대해 확실한 논리적 증명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이 바로 피타고라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를 ‘피타고라스의 정리’라고 부른다.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서양에서는 천문학과 관계없었지만, 동양에서는 천문학과 수학 모두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동양 과학의 대표적인 원리로 인정됐다. 그런데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알려진 이 정리가 동양에서 먼저 발견되고 사용됐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 정리의 동양판 이름은 ‘구고현勾股弦의 정리’이다. 피타고라스보다 약 500년이나 앞선 것이다.
- 3. 중국 문명을 연 전설의 삼황오제, 천문학과 거듭제곱_ 43p

페르시아 사람들이라고 해서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신조가 페르시아 사회 전체에 팽배했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떤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어떻게 판별할 수 있을까? 논리가 그 답이다. 논리는 사람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수학은 논리적인 학문이다. 그래서 애매모호한 것을 아주 싫어한다. 수학은 참과 거짓을 명확히 구분 짓는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 이런 점에서 수학은 거짓과 사기를 혐오하고 참과 거짓을 구분하여 강력하게 처벌하는 페르시아 사람들과 닮았다.
- 7. 정직한 페르시아 사람들, 명제와 진릿값_ 97~98p

어느 고속도로를 찍은 사진에서 고속도로의 양 끝이 평행한 두 직선이라고 한다면, 이 두 직선은 앞으로 계속 나아가다가 지평선의 한 점에서 모이게 되고 이 점에서 고속도로가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즉 지평선 너머로 고속도로가 사라지는 바로 그 점을 소실점이라고 한다. 결국 소실점은 모든 것이 없어지는 점이 아니라 그곳으로 모이는 점이고, 이런 소실점을 수학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수열을 알아야 한다. (…) 소실점의 원리를 알았다면 수학에서 수열의 극한값을 구하는 방법을 생각했다는 것과 같다. 단순한 것처럼 보이는 이런 사실은 인간이 생각하는 사고의 폭이 유한에서 무한으로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시기에 수학은 점점 무한의 개념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국 예술과 수학은 같은 시기에 같은 생각으로 발전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19. 르네상스와 원근법, 수열_ 255~260p

베토벤도 오른쪽 악보에서 보는 것과 같이 「운명」에 피보나치 수를 사용했다. 「운명」의 처음을 여는 ‘빠바바밤~’ 부분을 4개의 음표로 구성된 악구를 사용하여 주제구로 썼는데, 이 주제구와 소절의 수를 합하여 피보나치 수가 되도록 했다. 첫 악장에는 세 번의 주제구가 나오는데, 첫번째 주제구를 포함하여 모두 377소절이 되면 다시 주제구를 넣었다. 즉 가운데 주제구를 중심으로 앞부분은 377개의 소절로 되어 있고 뒷부분은 233개의 소절로 되어 있는데, 233은 열세 번째 피보나치 수이고 377은 열네 번째 피보나치 수이다. 그리고 두 수의 비의 값은 1.618로 황금비를 이룬다. 결국 전체 악장을 황금비로 분할되도록 해서 곡의 아름다움을 더하고자 했던 것이다.
- 25. 혁명가 나폴레옹만 지지한 베토벤, 피보나치수열_ 352p

선거는 각 개인들의 의사를 반영하여 집단 안에서 하나의 통합된 결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부터 노동조합의 위원이나 위원장까지 집단의 대표자를 선출할 때는 물론 올림픽이나 월드컵 개최지의 선정과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도 선거를 이용한다. (…) 선거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선거 방법에 따라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수학적으로도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 선거 방법에 따라 당선자를 정하는 방법과 투표 권한이 다른 경우에 당선자를 정하는 방법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생각해 보자. 수학에서 선거의 방법과 투표의 권한을 비교하고 연구하는 것을 ‘선거의 정당성’이라고 한다.
- 26. 모든 사람의 선거권을 요구한 차티스트운동, 선거의 정당성_ 360~36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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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수학이 어렵다고? 세계사가 복잡하다고? 대체 누가 그래?” 재미있는 세계사를 펼치면 쉬운 수학이 보인다! 수학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또 가장 쉽게 포기하는 과목이다. 이 사실을 실감케 하는 수치가 한 언론기관에서 보도됐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수학이 어렵다고? 세계사가 복잡하다고? 대체 누가 그래?”
재미있는 세계사를 펼치면 쉬운 수학이 보인다!


수학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또 가장 쉽게 포기하는 과목이다. 이 사실을 실감케 하는 수치가 한 언론기관에서 보도됐다. 서울 소재의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이 무려 20명으로 60퍼센트에 달했던 것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때 이미 수학을 포기했다고 대답한 학생들도 많았다.
왜 수학이라면 진저리 치며 싫어할까? 이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의 수준이 급격하게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수식이 어려워지고 계산이 복잡해지는 만큼 실생활에서 수학의 쓰임새와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수학이 없어도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라는 생각이 한번 자리 잡으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광연 교수는 수학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수학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독자들을 위해 ‘쉬운 수학, 재미있는 수학, 없어서는 안 되는 수학’을 이야기한다. 그동안 여러 책들을 통해 수학이 단지 수학자들만의 지루한 전유물이 아님을, 이미 대중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기발한 발상과 쉽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흥미롭게 들려줬다. 이번에 수학과 세계사를 접목한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비하인드 수학파일』은 수학은 어렵고 세계사는 복잡해서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말하는 독자들에게 “대체 누가 그래?” 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책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출발하여 고대를 거치고 중세를 지나 근세에 이르러 현대로 이어지는 세계사의 흥미진진한 명장면 스물여덟 개를 선정하여 역사적인 장면들이 왜 그렇게 펼쳐질 수밖에 없었는지, 수학이 그 장면들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는지,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수학의 지혜를 구하여 역사를 움직였는지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수학과 세계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정복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60진법부터 20세기 세계대전의 암호까지
세계사의 흥미진진한 명장면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수학 없는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일명 ‘웃기는 수학자’로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과목인지, 수학 없는 세상이 얼마나 단조롭고 불편한지 전파해온 이광연 교수가 어려운 수학과 복잡한 세계사를 동시에 쉽고 재미있게 정복하는 비법을 알려준다. 독자들은 수학과 신나게 놀다 보니 세계사의 흐름이 한눈에 펼쳐지고 세계사를 흥미롭게 넘나들다 보니 수학과 가까워지는 마법을 경험할 것이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거대한 피라미드 밑면의 완벽한 정사각형을 어떻게 작도했을까?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 강의 착한 홍수 덕분에 동시대의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내세에는 현세보다 더 좋은 세상이 기다린다기보다 현세의 삶이 연장된다고 믿었다. 이런 종교관이 이집트 최고의 권력자인 파라오가 죽어서도 현세와 같은 영광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영혼이 살 집인 피라미드를 건설하도록 했다. 그런데 그 거대한 피라미드를 변변한 측량 도구도 없이 어떻게 작도했을까? 피라미드 건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피라미드 밑면을 정확하게 정사각형으로 만드는 일인데, 여기에서 오차가 생기면 피라미드를 모두 쌓아 올렸을 때 꼭대기가 정확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저자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말뚝과 줄만으로 피라미드를 세운 놀라운 수학 실력을 재현한다.

유대인 요셉은 로마인 요세푸스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로마제국의 지배 아래 유대의 제사장 가문에서 태어난 요셉은 훗날 로마인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로 이름을 떨쳤다. 로마군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다가 집단 자결을 선택한 유대 결사대원이기도 한 그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그 비결이 ‘순열’이라고 이야기한다. 종교적으로 자살을 부도덕하다고 생각했을 요세푸스가 차라리 일정한 규칙을 정해서 차례대로 한 사람씩 죽여 나가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요세푸스는 다른 한 사람과 함께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고, 그를 설득하여 로마군에게 항복했다. 저자는 요세푸스가 순열을 이용해 살아남는 과정을 수학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장팔사모를 휘두른 장비에게 최대 몇 명이나 덤벼들 수 있었을까?
위의 조조, 촉의 유비, 오의 손권이 다투던 중국의 삼국시대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할 때 격렬한 전투에서 명장들이 사용한 무기에 초점을 맞춘다. 삼국시대의 영웅호걸들이 무수히 등장하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관우, 장비, 조운, 여포 등 싸움을 매우 잘하는 장수들은 대부분 길이가 긴 무기를 사용했다. 관우의 청룡언월도, 여포의 방천화극, 조운의 장창 등은 모두 칼보다 긴 창의 형태였다. 그 가운데 가장 긴 것은 장비의 장팔사모로 1장 8척, 약 4m 14㎝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면 적군들이 몇 명이나 한꺼번에 장비에게 달려들 수 있을까? 장비의 창에 찔려 죽지 않고 서로의 칼도 피해가며 싸워야 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학의 원이 이용된다.

중세 기사들에게 가장 공정한 마상 시합 방법은 무엇일까?
중세 유럽은 그리스도교, 봉건제, 장원제를 특징으로 하는데, 왕에게 봉토를 받고 계약에 따라 충성을 다하는 기사가 봉건제의 중추 역할을 했다. 기사들의 주된 임무는 전쟁이었지만, 기사들은 평화로운 시기에도 말을 타고 달려 나가 상대에게 창을 겨누어 떨어뜨리는 마상 시합을 벌여 용기와 솜씨를 겨뤘다. 기사들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는데, 이때 대진표를 어떻게 짜야 가장 공정한 마상 시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수학적으로 이진수형도의 높이를 최소화하는 토너먼트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수학을 싫어하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역사가 지루하면 수학적인 호기심으로 인문학적인 소양까지 갖출 수 있는 기회!


수학은 더 이상 수학 교과서나 문제집의 복잡한 계산이나 난해한 문제 풀이에 한정되지 않는다.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비하인드 수학파일』을 읽고 나면 수학은 우리의 일상과 유리되어 상아탑에 갇힌 학문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이며 현재의 교양이고 미래의 상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수학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사의 특정 장면을 단편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다.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면서 세계사의 흐름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고대를 거치고 중세를 지나 근세에 이르러 현대로 이어지도록 시대를 대표하는 명장면들을 엄선하여 통사적으로 배열했다. 그 명장면들에 60진법, 작도, 거듭제곱, 곱셈과 나눗셈, 베다 수학과 방정식, 조합, 집합, 명제와 진릿값, 매듭 이론, 순열, 생성수형도, 원의 성질ㆍ둘레ㆍ원주율, 황금비와 금강비, 삼차방정식의 근의 공식, 로마 주판과 인도-아라비아 숫자, 수열, 수학적 귀납법, 케플러의 추측, 이발사의 역리, 사이클로이드, 피보나치수열 등이 기여하여 인류의 역사를 얼마나 다채롭게 만들었는지 알게 되면 수학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결코 하지 못한다. 오랜 대학 강의와 대중 강의를 통해 쉽고 재미있고 친절한 입담을 단련한 이광연 교수의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비하인드 수학파일』을 읽다 보면 수학을 기피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지금껏 몰랐던 수학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것이고, 역사를 지루해하는 자연계열 학생들은 자신에게 부족한 인문학적인 소양까지 갖추게 될 것이다. 비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도 역사를 바라보는 ‘수학’이라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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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도 지루하고, 어렵고, 복잡해서 쉽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세계사에다 ...
    한국사도 지루하고, 어렵고, 복잡해서 쉽게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세계사에다 수학까지?
    책 제목부터 뭔가 담고 있는 내용이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어렵다는 것은 가히 짐작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란 독자 또한 세계사와 수학 모두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접했던 과목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으니까 말이다.
    사실 일반적인 선입견으로 견주어 볼때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것도 의아한 일일 수 있겠다. 그럼에도 생각보다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책여행을 시작하겠노라 맘을 다잡은 이유는 바로 책의 저자와 책을 출판한 곳에 대한 신뢰가 많았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 이광연님에 대해선 선지식이 없었다. 최근 몇년 전 우연히 수학 관련-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수학관련 강의가 여러개가 개설되어 있었고, 그 중의 한시간을 이 책의 저자분께서 하셨던 것이다.  
    수학은 막연히 어렵다는 것과 우리 생활과는 별개로 다루어지는 과목이기에 부득이 수학관련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에 굳이 수학과 생활을 밀접하게 연관시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이미 고착화되어 버린 선입견의 우람하고 딱딱한 성을 허물어 뜨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 참 신기하고 놀랍기도 했다. 수학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왜 진작 허물지 못했을까? 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강의하고 있는 저분은 어떤사람이길래 어렵다 하는 수학을 역사나 동화등등과 함께 이야기 하며 이렇게 쉽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치지 못한채로 반신반의하며 그렇게 강의에 빠져들게 되었던 것이다.  강의를 끝나고 이것저것 질문하는 시간에 본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예 수학을 역사나 문화등등에 포함시켜서 쉽게 접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수학책을 다수 출간하셨고, 출간하실 계획이시라고 했다.
     
    이렇게 저자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지라, 세계사와 수학이 함께 공존되어 있을 듯한 이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기도 했다.
     
    책에는 28가지 수학적 이론이랄까? 논제랄까? 쉽게 접했던 것도 있고, 생경스러워 이책에서 처음보는 것으로 낯선것도 포함되어 있다.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율' 등 지난 강의를 듣고 알게 되었는데 우리 생활에서 쉽게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에 다시금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학이라는 학문의 원리나 이론을 수학사를 훑어보는 관점에서 시대순으로 나열,설명식으로 풀어서 써놓은 것이 아니고, 세계의 역사라는 큰 강물의 흐름에 함께 존재했던 학자들이나 사건들을 덧붙여 묘사함으로서 지루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보였다.
     
    각각의 소주제가 시작될 때마다 약 한페이지를 할애해서 그 시대적 배경과 사실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풀어내고 있고, 그 후에 수학관련된 사항들을 나열하는 형식이다.  필요한 도형이나 관련 사진등도 곳곳에 첨부해서 지루한 느낌을 최소화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교양, 상식의 간단한 세계사적 사실과 수학관련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읽고 나면 어렵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은 사실인 거 같다.
     
    그럼에도, 쉽게 읽을 수 있음은 말 그대로 이 책을 읽고 나서 꼭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한다든지 하는
    수학이라면 뗄레야 뗄 수 없는 뭔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무시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는데 이 책은 그런 당위성은 포함하지 않고 읽을 수 있기에 다행인 듯 싶었다.
     
    이렇게 쉽게 한권의 책으로 두마리 토끼(수학과 세계사)를 잡을 수 있는 센스를 담고 있는 자료들이 풍부했다면 이 두과목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있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필자는 세계사를 좀더 흥미롭고 즐겁게 들여다보기 위한 방법으로 수학이라는 창을 동원했다.  비록 수학이라는 분야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어렵다고 외면당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학으로 세계사를 바라본다는 것은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더욱이 역사적인 장면들이 필연적으로 그렇게 펼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설명한다면 세계사뿐만 아니라 수학까지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다.  즉 수학으로 세계사를 읽는다면 세계사를 알아가며 수학을 배울 수 있고, 또 수학을 공부하며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일인 셈이다.  (중략) 특히 각 장의 어느 부분을 먼저 읽더라도 역사와 수학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경우는 역사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수학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기도 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어쨌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 pp.6~7(저자의 머리말) -』
     
     
    책을 덮고 나서도 떨칠 수 없는 생각들이 있었다.  물론, 저자의 말에서 언급한대로 어떤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고, 또한 이제껏의 여기저기 조각조각 떨어져 있던 머릿속 지식의 편주들을 모아서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하고, 그 과정에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유발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고,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분명이 높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세계사와 수학을 두려워 하는 마음으로 굳어진 철옹성같은 성벽을 쉽게 부서버릴 수 있을까?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 어렵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읽고 나서 그냥 말 그대로 수학사와 세계사의 통합된 관점에서 씌어진 역사이야기 엿보는 설렘으로 시작하고, 그것을 잃지 않는 느낌을 내면에 가득 채운 채 책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 아니 책 내용의 수학적 사실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보고 싶을 때 수시로 백과사전처럼 꺼내볼 수 있는 용기와 책에 대한 관심고리로 연결된 끈을 놓거나 잘라버리지만 않을 수 있다면 이 자체로도 책읽기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기전에 어렵겠지? 아~지루할거야. 읽을까 말까? 라는 막연한 선입견을 최소화 시키고, 일단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피어오른다면... 어설프게 알고 있던 수학적 사실에 대해 역사속으로 들어가서 자세히 인식하고 확인하고 싶다면
    그냥 책을 펼치면 될것이다.  왜냐면 시작이 반이니까 라는 말을 여기에 인용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말을 인용하고 싶은 마음을 버릴 수 없겠노라 말하는 것 말고는 어떤 설명으로 부연적인 이유를 덧붙일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리라.

  • 친구 중에 “수학(數學)”을 끔찍이도 싫어했던 녀석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수학 때문에 문과(文科)로 진로를 선택했고, 수학 ...
    친구 중에 “수학(數學)”을 끔찍이도 싫어했던 녀석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수학 때문에 문과(文科)로 진로를 선택했고, 수학 공부는 일찌감치 포기하는 대신 국어와 영어, 암기과목에 집중해서 대학에는 어렵게나마 합격을 했다. 그런데 아뿔싸, 하필이면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께서 취업이 잘되는 과라고 추천해주신 “경제학과”에 합격한 것이다. 대학 들어가면 절대 수학 공부 안하겠다던 그 녀석의 다짐은 1학년 때부터 “경제 수학”이라는 암초를 만나 급좌절하고 말았다. 그런데 경제학과 커리큘럼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량경제학”, “수리경제학”, “통계학” 등 심화학습을 하는 과정인지라 이 친구 1학년 1학기도 채 마치지 못하고 학교를 포기하고는 결국 재수(再修)를 해서 어문(語文)계열로 진학을 했다. 이처럼 “수학(數學)”은 수험생(受驗生)들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제일 부담스러운 과목일 뿐만 아니라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목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렵기만 한 수학, 좀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공부에 왕도(王道)는 없다”는 속담처럼 쉽게 하는 방법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수학에 대한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식을 담은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그나마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덜 수 있어 다행인 것 같다. 그중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쉬운 수학, 재미있는 수학'을 전파하고 있는 '웃기는 수학자' 이광연 교수일 것이다. 작가가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기고하고 있는 수학 관련 상식과 에세이 글들을 즐겨 읽었었고, 작년에 책으로도 만나본 적이 있었는데, 2012년 신년 들어 이광연 교수가 풀어 넣는 새로운 수학 이야기 책 한 권을 만났다. 바로 수학과 세계사를 접목시킨 <세계사를 한눈에 꿰뚫는 비하인드 수학파일(예담/2011년 12월)>이 그 책이다.
     
     작가는 머리말인 <세계사 속에 생동하는 수학>에서 인류의 역사 속에는 생동하는 수학적 산물들이 즐비하다면서 수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 즉 세계사와 그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수학의 역사와 함께 인류의 역사를 비교하면 세계사를 좀 더 간단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학사(數學史)라는 게 그 자체가 세계사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우며 그런 방법으로 역사를 알아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세계사를 좀 더 흥미롭고 즐겁게 들여다보기 위해 방법으로 수학이라는 창을 동원하여 역사적인 장면들이 필연적으로 그렇게 펼쳐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간단하고 단순한 수학으로 설명한다면 세계사뿐만 아니라 수학까지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즉 수학으로 세계사를 읽는다면 세계사를 알아가며 수학을 배울 수 있고, 또 수학을 공부하며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수학이라는 학문의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기술한 책이 아니라 세계사 주요 장면들을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수학적 사고와 행동을 연계시켜 설명한 책이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 책의 성격을 잘 설명해주는 해설인 셈이다.
     
     책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주역인 “수메르”에서부터 20세기 세계 대전에 이르기까지 총 28가지의 세계사 주요 장면들을 시간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다. 구성은 한 페이지 정도로 각 쳅터에 관련된 세계사를 요약하여 소개하고, 본문(本文)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설명한 후 쳅터 후반부에는 역사적 사건과 관련이 있는 수학적 상식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첫장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주역 수메르인; 60진법” 편에서는 먼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평야에서 시작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해 개괄적인 사항들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여 설명한다. 본문에 들어서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문자였던 “쐐기문자”의 기원과 발견, 해석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이어서 수메르 문명의 고유 셈법인 “60 진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역시 60진법과 연관이 있는 원의 중심각 360°에 대하여 박스 기사 형식으로 소개하고 쳅터를 마감한다. 각 쳅터마다 분량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구성을 따르고 있다.
     
     책에는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세계사 사건들과 수학적 상식들을 담고 있다. 수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식(公式)이라 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 공식”이 동양에서는 피타고라스보다 500년 쯤 앞선 기원전 1000년에 이미 알고 있었고, 바로 <주비산경(周髀算經)>이라는 고대 수학책에 실려 있는 “구고현(勾股弦)의 정리” -삼각형의 짧은 변을 '구(勾)', 긴 변을 '고 (股)', 빗변을 '현(弦)' 이라고 한다 - 가 바로 그 공식이라고 한다. 고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에는 특이하게도 수학 방정식을 아름다운 시(詩)의 형식으로 표현했다고 하며 알렉산드로 대왕의 “고르디오스 매듭” 일화를 소개하면서 매듭과 매듭이론(knot theory) - 매듭을 수학적으로 연구하는 위상수학의 한 분야 - 를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절세미인의 대명사인 “양귀비(楊貴妃)”의 아름다움은 바로 “금강비(金剛比)” - 루트비례라고 하기도 하며, 그 비율은 1.41 : 1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건축물과 문화재들이 이 비례를 따라 지어졌다고 한다 -가 숨겨져 있으며, 중세 유럽 기사(騎士)들의 마상시합방식인 “토너먼트”와 관련한 수학 상식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한 수학과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베토벤”의 교향곡에는 “파보나치 수(Fibonacci sequence)” -1, 2, 3, 5, 8, 13, 21……와 같이 선행하는 두 가지 숫자의 합이 다음 합의 수치(1+2=3, 2+3=5, 3+5= 8....)가 되는 특수한 수열로서 n항과 n+1항의 비율은 1:1.618 이 된다. 이 비율이 바로 황금비(黃金比)이다 - 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첩보전의 대명사인 “암호”에도 수학적 이론과 정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사적 주요 사건이나 인물들과 연계시켜 수학 상식들을 소개하고 있어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지만 담고 있는 수학 이야기는 마냥 쉽지만은 않은 책이다. 몇 몇 이야기는 그냥 눈으로만 읽어도 무난하겠지만 몇 몇 이야기는 연습장에 수학 문제 풀듯이 써봐야 이해가 되는 이야기들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피라미드 밑변 작도법이나 인도의 줄긋기식 곱셈법 등은 책에 소개한 대로 연습장에 직접 써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그렇다고 굳이 수학 공부 하듯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세계사 이야기들만 읽어도 재미있으며, 이해가 되지 않는 수학 대목은 그냥 용어 정도만 상식으로 알고 있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직접 연관된 수학 상식 - 이제는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숨겨진 수학 공식 등 - 이나 이 책처럼 세계사 속에 숨겨진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들은 수학에 대한 공포를 희석시키는 데는 분명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광연 교수의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엉뚱한 궁금증 하나. 이 글 첫머리에서 언급한 수학을 끔찍이 싫어하는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읽게 하면 어떨까? 이 책을 재미있어 한다면 분명 “쉬운 수학, 재미있는 수학”이라는 작가의 의도는 십분 성공한 것일 테고,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고문(拷問)이라면 아쉽게도 실패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너무 잔인한(?) 실험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이 책, 그 친구에게 꼭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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