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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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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9*201*21mm
ISBN-10 : 8960535761
ISBN-13 : 9788960535763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중고
저자 조안나 |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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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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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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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용하고 온기 있는 그림 한 장이 주는 확실한 위로

독서 에세이 『월요일의 문장들』, 『책장의 위로』 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과 공감을 받았던 조안나 작가가 이번에는 글과는 또 다른 내밀한 위로가 담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한다. 7여 년간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하며 활자중독자처럼 책을 읽고 만들던 조안나 작가는 이제는 자신만의 글을 쓰고 자신만의 울림 있는 문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그런 저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독서 카테고리 외에도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미술 카테고리가 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많은 책에서 건져 올린 보석 같은 문장들로 내면을 단단히 지켜왔지만, 때로는 글에서 미처 위로받지 못한 감정들을 그림에서 찾아 꾸준히 기록해온 것이다.

빼곡한 텍스트 속에서 길을 잃거나 일터에서 내가 ‘잘 써지지 않는 글’같이 느껴질 때, 갑자기 찾아온 배 속의 아이로 뜻 모를 두려움이 밀려올 때, 고독과 외로움이 밤처럼 짙게 내릴 때마다 저자는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닮은 그림들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다. 그 감미로운 침묵의 순간이 피로한 마음을 다정히 만져주는 것을 경험한 이후로 그녀는 독서 에세이 대신 그림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가족, 친구, 일, 꿈, 사랑, 이별 등 평범한 일상 속 주제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솜씨 좋게 촘촘히 엮어냈다.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는 마치 내 마음을 그대로 적은 듯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저마다의 세심한 위로를 담고 있는 따듯한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조안나
스무 살 이후로 쭉 책과 관련된 일만 하고 살고 있다. 책을 만들다 지치면 쓰고, 쓰다 막히면 만들면서 넘쳐나는 시간을 책으로 메꾸었다. 프리랜서로서의 삶이 여유롭지도 않으면서 사치스럽게도 자주 지겹고 지루해서 미술관에 간다. 미술관에 못 갈 때는 화집이나 구글 이미지에서 그날의 기분에 맞는 그림을 찾아 헤맨다. 내 마음 같은 미술을 통해 언어가 주지 못한 다정한 침묵을 맛본 후 이 책을 썼다. 6개월 된 딸, 남편과 함께 미국 시골 마을에서 가장 느리게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책장의 위로』, 『당신을 만난 다음 페이지』, 『월요일의 문장들』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설명이 필요 없는 그림들

1부 괜찮은 날에도, 괜찮지 않은 날에도
소파에서 보내는 바캉스
나만의 편안한 느낌을 찾고 싶다면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일 것
준비되지 않은 즐거움
주말을 온전히 누리려면
평범한 기적을 만드는 일
SNS의 ‘좋아요’보다 더 의미 있는
감동할 준비가 되었는가

2부 사랑하는 나의 그대들을 위해
고양이는 존재 자체가 그림이다
나밖에 모르는 바보와 함께하는 일상
내가 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배꼽 밑이 간지러워지는 순간들
매일 더 잘 사랑하는 법
너만 있으면 나는 괜찮아
집 안 가득 퍼지는 평화를 위하여

3부 내일 또 우울해도 괜찮아
흐리면 흐린 대로 좋은 날
찬바람과 함께 오는 것들
모두가 혼자인 도시에서
오늘은 좀 아파해도 돼
우울의 끝에서 발견한 색
아름다움도 매일 본다면
온기 있는 대화가 필요할 때
순간을 붙들고 싶어요

4부 끈질김이 당신을 고귀하게 만든다
걱정 마, 내일도 쓸 수 있을 거야
매일 하는 요가의 힘
세상이 나를 비웃을지라도
읽을 수 없을 때 보는 그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매일 점을 찍는 심정으로
평생 이 일만 하고 살 수 있을까?
급할수록 천천히 보고 가자

5부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가끔은 핑크색 옷도 좋아
내 삶이 가벼워진 이유
내 방식대로 가는 것이 최선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나는 내가 마음에 듭니다
자화상을 한번 그려볼까
꿈은 어떻게 그려 넣어야 할까

에필로그 그림 같은 글을 쓸 수만 있다면…

책 속으로

데이비드 헤팅거(David Hettinger, 1946?)의 그림은 대부분 혼자 책을 읽는 여인이 주인공이다. 세상 가장 편안한 자세로 책이나 신문, 그림책을 읽는 여인들. 마치 내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에 가장 배꼽이 간지러워지는 순간을 캔버스에 ...

[책 속으로 더 보기]

데이비드 헤팅거(David Hettinger, 1946?)의 그림은 대부분 혼자 책을 읽는 여인이 주인공이다. 세상 가장 편안한 자세로 책이나 신문, 그림책을 읽는 여인들. 마치 내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에 가장 배꼽이 간지러워지는 순간을 캔버스에 재현해놓은 것 같다. 모조리 프린트해서 집에서 가장 볕이 잘 드는 곳에 걸어놓고 싶다. 우아하게 차려입은 여인들이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따스한 그림들을 연속으로 감상하며 치열했던 20대를 돌아본다. 왜 나는 그렇게 거추장스럽게 많은 걸 가지고 다녔을까. 그리고 생애 처음 겪는 입덧 때문에 책도, 그림도, 음악도, 밥도 모두 즐길 수 없었던 지난 몇 달을 회상한다. 이제야 느껴지는 아이의 소중함, 내 일상의 자유, 남편의 든든함, 책이 주는 안정감 같은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림들을 자주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한다. (2부_80쪽)

그래서 오늘은 대놓고 대학 노트를 펴든 채 니체, 쇼펜하우어의 글에 전율하고, 뭉크의 〈절규〉를 따라 그리던 ‘소설가 지망생’의 마음을 스스로에게 대입해보고 있다. 뭉크의 거의 모든 그림이 기분 나쁘게 어둡지만 그가 의도했던 것처럼 그림 속 인물들이 절절하게 삶과 죽음에 대해 울부짖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자신의 속을 다 뒤집어서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는 자기 안의 어둠을 숨기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용케 죽이지 않고 살아남아 그림으로 남겨 두었다. 평생 여성혐오증에 시달렸지만 가장 우아한 방식으로 여성을 그림 속에서 구원하고자 노력했다. (3부_127쪽)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에서, 침묵처럼 편안하고 감미로운 그림을 감상하면서 쉬어 가자. 수면 위로 떠오른 끔찍한 잔상을 보고 난 후, 심란한 마음을 둘 곳 없어 더욱 한참 쳐다보게 된다. 예전에 클래식 에세이에 썼던 카피가 생각난다. “온 세상에서 쉴 곳을 찾았으나, 음악이 흐르는 침묵보다 더 나은 것은 없었다.” 이 카피를 쓰고 표지 사진(마이클 케냐의 사진) 저작권을 비싸게 구매해서 책 표지에 앉혔을 때 참으로 행복했다. 딱 원하던 침묵의 이미지였기에. 도시를 벗어나 온갖 책에서 쉴 곳을 찾았으나, 결국 그림이 있는 풍경보다 더 나은 것은 없었다. 오늘같이 내 과거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날엔 말이다. (3부_149쪽)

교과서에서 처음 접했던 피카소의 그림은 괴기스럽고 아름답지 않아서 싫었다. 왜 위대하다는 거지. 왜 유명한 거지. 내 기분을 망치는 그림은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두 번은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유럽과 미국의 여러 미술관을 다니면서 피카소의 매력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다. 아, 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그가 아니면 탄생이 불가능했을 그림들 앞에서 감탄했다. 여행과 30대가 내게 준 최고의 창작 선물이다. 그는 어떻게 나이를 먹고도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그릴 수 있었을까. 최고가 아닐지는 몰라도 유일했던 존재(물론 그는 최고이기도 한 아주 드문 케이스이지만).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는 자신감. 한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되돌아보게 된다. (4부_178~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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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래도 내 마음 같은 그림이 있어 괜찮아” 흐리고 불안한 오늘을 견디게 해주는 오직 나에게 다정한 그림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버거움은 우리를 무겁게 짓누른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도 우리의 몸과 마음을 너무 빨리 소모시키고, 아무 일도...

[출판사서평 더 보기]

“그래도 내 마음 같은 그림이 있어 괜찮아”
흐리고 불안한 오늘을 견디게 해주는
오직 나에게 다정한 그림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버거움은 우리를 무겁게 짓누른다. 바쁘고 치열한 일상도 우리의 몸과 마음을 너무 빨리 소모시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도 마치 환한 낮만 반복되는 백야처럼 숨 막히는 권태로움을 준다. 일상의 고단함에 지쳐 그 어떤 말도 피곤하게만 느껴질 때, 배려 없는 말들에 나 혼자 상처받고 어쩐지 나만 늘 노력하는 것 같은 인간관계에 지칠 때, 끝없는 무력감에 빠져 무언가 시작할 용기도 내지 못하고 있을 때 그림은 완벽한 피난처이자 휴식이 된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순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위로받을 수 없었던 내밀한 감정들까지 그림은 가만히 다독여준다.

수만 가지의 그림은 수만 가지의 다른 위로를 담고 있다. 어떤 그림은 복잡한 마음에 여백을 주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공허한 마음을 꽉 채워주기도 한다. 또 어떤 그림은 슬럼프를 이겨내는 돌파구가 되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쉼 없이 달려가기만 하는 누군가에게 멈출 때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처럼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위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나에게 꼭 필요한, 내 취향의 위로를 찾아 늘려나가다 보면 흐리고 표정 없던 일상이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질 것이다. 어디에서도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한 당신에게 그림은 감미롭고 확실한 휴식이자 위안이 되어준다. 저자는 소망한다. 다시 또 흐리고 불안한 날들이 시작되겠지만, 그림이 있어 그래도 오늘은 괜찮은 하루가 되기를. 살면서 오직 나에게 다정한 그림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삶의 모든 순간에는 그림이 필요하다

미술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유명한 모든 미술관을 다 가본 것도 아니지만 저자는 그림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이 그림이 얼마나 유명한지, 얼마나 비싼지, 미술사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등은 그녀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저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그림 이야기를 공들여 적어갈 뿐이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는 마크 로스코의 커다란 그림을 바라본다.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온화한 색 배치에서 지금 내 감정의 기복을 읽어내고 나만의 편안한 느낌을 찾는다. 불안과 슬럼프가 찾아올 때면 카미유 코로와 조르주 쇠라의 그림을 본다. 완벽한 작품을 위해 만족할 때까지 수많은 스케치를 그렸던 그들에게서 꾸준함과 끈질김이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 깨닫는다. 폴 고갱과 피에르 보나르가 자주 그렸던 고양이 그림과 데이비드 호크니가 그의 충실한 반려견들을 그린 화집을 보면서, 저자 역시 자신의 고양이에게서 창작의 영감을 받는다. 베르트 모리조가 그린 수줍은 소녀의 그림에서 잊었던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레는 감정들을 다시 불러오기도 하고,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았을 때는 에드워드 호퍼의 고독한 그림을 보며 온기 있는 대화를 꿈꾼다. 문득 찾아온 우울이 깊어질 때는 윌리엄 터너의 신비로운 풍경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하는 그림들, 펠릭스 발로통의 따듯한 실내 그림들을 꺼내본다. 자존감이 떨어져 괴로울 때는 에곤 실레의 강렬한 자화상에서 그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의식을 다지고, 할일이 많아 과민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 때는 정사각형에 수평선과 수직선만으로 이루어진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잠시 쉬어간다.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낀 그림 이야기는 온전히 그녀만의 위로가 되고, 나아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공감으로 다가온다. 더욱 단단하고 솔직해진 조안나의 그림 같은 문장들과 말보다 확실한 위로를 담은 그림들이 우리가 이 책을 읽는 동안 기꺼이 따듯한 온기를 나눠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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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 os**527 | 2019.09.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조금 늦게 만나 본 조안나 작가님의 신간! 남편의 일 때문에 미국 생활을 한지 언.....

    조금 늦게 만나 본 조안나 작가님의 신간!

    남편의 일 때문에 미국 생활을 한지 언.. 3년! 그리고 뱃속에 공주가 생겨 입덧으로 고생하시면서 이 책을 만드셨단다... 캬~

    그래서 책에 미국 이야기, 입덧 이야기, 집사 이야기가 많다. 편안한 에세이였다.


    조안나 작가님의 독서 에세이가 너무 좋아서 팬이 되었다.

    작가와의 만남도 가고 블로그며 인스타도 챙겨보는 열혈 팬인데..

    독서 에세이를 그만하겠다는 소리에 청천벽력 갔았지만, 그림 에세이가 있어 다행이었다.

    인스타를 통해서 작가님이 미술관을 자주 다니시는구나.. 했는데 그림 에세이가 출간되었구나!! 둠칫 둠칫 두둠칫~

    작가님 이야기와 곁들여진 그림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다.

    * 미술 전공자가 아닌, 미술을 좋아하는 작가님이 하는 미술 이야기는 확실히 쉽고 재미있었다.



    흐리면 흐린대로 좋은 날 ]

    흐린 날은 몸도 마음도 푹푹 쳐지는, 햇빛 굴절형인 나는... 정말 흐린 날을 싫어한다.

    작가님의 이야기와 함께 윌리엄 터너의 <금성>을 보고 나니, 느낌이 좀 달라졌다.

    흐린 날을 담은 그림은 감성과 감정이 풍성했고, 뭔가 뿌연 것이 더 매력적이었다.


    [ 걱정마, 내일도 쓸 수 있을 거야]

    같은 장소 같은 구도를 매일 다른 시간에서 본 적이 있다.

    회사 앞에서 퇴근을 하다가 퇴근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찍어본 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서 모여진 사진을 보면 느낌이 색다르다.

    카미유 피사로의 < 오페라 거리, 비의 효과 > < 오페라 거리, 눈의 효과> < 오페라 거리, 화창한 겨울의 아침 > 

    정말 대박이었다.

    비가 와서 거리가 찰방찰방한 모습과 눈이 와서 거리 곳곳이 희끗희끗한 표현이 정말 사진 같았다.


    에세이의 제목은 작가님이 작가님에게 하는 말이겠지만, 또한 읽는 우리도 위로받을 수 있는 말이었다.

    < 나는 내가 마음에 든다 >




    미술, 

    솔직히 그림은 계속 봐도 모르겠다.

    작가 이름도 기억도 잘 안 나고, 그림의 깊이를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미술에 관련된 책을 자주 보다 보면 "아~ 전에 봤던 그림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반갑고 그래서 더 마음이 간다..

    이렇게 아주 천천히 미술에 눈을 뜨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 kk**dol8 | 2019.08.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그렇다고 유명한 모든 미술관을 다 가본 것도 아니지만 나는 책 내지와 표지 디자인,폰트 색, 입...

    미술 전공자도 아니고,그렇다고 유명한 모든 미술관을 다 가본 것도 아니지만 나는 책 내지와 표지 디자인,폰트 색, 입는 옷, 색깔을 정할 때마다 '내가 아는 그림'을 생각한다.형태보단 색으로 기억되는 그림들이 주로 그 대상이 된다.슬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그림은 나에게 좋은 무기가 된다.(-6-)


    "물과 반사광이 어우러진 연목 풍경이 나를 사로잡는다."라며 죽을 때까지 찬란한 수련을 바라보고 또 그렸다.'자신만의 정원'을 갇고 사는 삶이라 가능했던 것일까.모네는 죽기 직전까지 250편이 넘는 수련 그림을 남겼다. 스스로 "나의 가장 아름다운 걸작."이라 칭했던 수련 연작은 크기에서 한 번 놀라고 은은하게 눌러쓴 색감에 두 번 감탄하게 된다.(-56-)


    뭉크의 거의 모든 그림이 기분 나쁘게 어둡지만 그가 의도했던 것처럼 그림 속 인물들이 절절하게 삶과 죽음에 대해 울부짖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자신의 속을 다 뒤집어서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그는 자기 안의 어둠을 숨기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용케 죽이지 않고 살아남아 그림으로 남겨 두었다.평생 여성혐오증에 시달렸지만 가장 우아한 방식으로 여성을 그림 속에서 구원하고자 노력했다. (-127-)


    365일 냉전 중인 엄마 아빠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찾은 내 영혼의 짝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갔고, 결국 나는 책에 대한 사랑을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29세의 첫 책 출간,30세의 결혼,32세의 미국행,35세의 임신,두꺼운 인생의 전환점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세계'를 지켜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세계를 글로,그림으로 남겨 둔 작가들 덕분이다.아마 그들도 자신들의 작품에서 나와 같은 구원을 얻었으리라.(-169-)


    나는 학창시절 주입식 교육에 매몰되었다.이해보다는 암기가 익숙하였고, 그 안에서 예체능 수업은 곁다리에 불과했다.체육 시간에 암기과목에 대한 공부와 자습을 하게 되었고, 미술과 음악 시간은 중간고사,기말 고사를 치기 위한 예행연습 시간에 불과했다. 그럼으로서 주입식 교육은 미술이론에 대해 개념이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이해하지 못한 채 3년의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갔다.그럼으로서 이제 다시 나에게 위로와 치유를 얻게 해주는 미술에 대한 결핍을 채워 나가게 되었다.고흐, 마네, 뭉크,피카소와 같은 수많은 불세출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들여다 보게 되었고, 그들의 작품의 특징이나 화폭에 대해 관심가지게 된다.그리고 미술의 가치에 대해 조금씩 아게 되었다. 미술은 내 감정을 이해하는 도구였고,나는 미술에 대한 이해과정에서 나의 영혼을 조금씩 치유받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조안나씨도 마찬가지였다.저자는 밋굴을 통해서 구원을 얻게 되었고,치유와 위로를 느끼고 싶어했다. 독서 에세이를 쓴 저자가 이번에 사고를 하나 쳤다.미술과 에세이의 결합이 한 권의 책이 된 것이다. 그 안에는 우리가 귀로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그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화가들을 소개하고 있다.코발트 블루색 하면 먼저 떠오르는 예술가 고흐였고, 그림인지 도형을 나열한 것지 구분이 안가는 피카소의 작품도 접하게 된다.특히 피카소의 그림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선구자로서 , 상당히 난해한 그림의 하나였다.저자는 미국에 정착하게 되었고, 미술관에 다니면서,피카소 그림에 대한 안목을 키워 나가게 된다. 어떤 그림이 배경 지식 없이 그냥 객관적으로 보아서는 그 그림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상황과 엮일 때 비로소 그림은 나에게 다가오게 되었다.자가의 으;도가 보였고, 그림에 대한 안목이 커져가게 된다. 고흐가 그림을 그리면서,선택한 색은 그의 감정이 묻어나 있으며, 그의 감정과 직관은 서로 엮일 수 있다.뭉크의 절규도 마찬가지였다.절망 가득한 그림 속의 이미지는 혐오감 그 자체였다.뭉크의 내면에 숨어있는 그의 대표작 <절교>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고, 화가는 그림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물론 조안나 씨는 출판인이자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결혼 후 아이르 가지면서 느꼈던 삶의 결필들이 미술에 대한 관심으로 엮이게 된 것이다.

  •               오래전에, 그림에...

     

     

     

     

     

     

     

    오래전에, 그림에 대한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그림 에세이라고 하면, 어려운 용어들의 향연으로 그림과 더 멀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어서 외면했었다. 나는 그림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 책으로 인해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그림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주은 님의 <당신도, 그림처럼>) 그 후에는 조금씩 그림 에세이를 일부러 찾아 읽기도 했다. 그림 에세이가 좋은 이유는, 그림에 대한 설명 보다 그림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나 그림과 관련된 작가의 단편적인 생활 혹은 삶을 엿볼 수 있는 까닭이다.

     

     

     

    나는 현재 내 생에 두 번째의 광역시에 살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생각보다 그림을 접할 기회가 많지가 않다. 그나마 좀 큰 미술관은 (거의) 반기마다 전시가 바뀌는데, 1년 6개월 동안 그림 앞에 멈춰 그림을 감상한 적은 많지 않다. 그나마 작은 전시관에서는 그림 앞에 멈추는 일이 잦았는데, (그림을 그린) 작가들이 그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시장통을 방불케하여 급히 빠져나온 적이 있다. 그래도 나는 그림을 자주 보러 다니고 싶다. 내 발을 멈칫하게 하는 그림들을 더 많이 만나고 싶고, 마음에 울림을 주는 그림들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는 말보다 확실한 그림 한 점의 위로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그림의 위로,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위로를 받는 것은 다른 종류의 것이었다. 그림에서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다.

     

     

    처음 만나는 작가의 생활을 단편적으로 엿볼 수 있어 즐거웠다. 타국에서의 생활, 그곳에서의 조용하고 고요한 생활, 더불어 외로운 생활, 한국에 대한 향수병,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 고양이 두루에 대한 애정, 대인관계, 칙칙했던 옷의 색채가 밝게 변하는 것이나, 불만스러웠던 외모까지. 그림 이야기와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읽기에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었다.

     

     

     

     

    137. 삶의 위기는 언제든 어디서든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질수록 이곳에 없는 것만 보였다.

    책은 내 마음의 날씨처럼 읽힌다고 했던가. 눈 오는 날에도 하늘이 예뻐서 견딜 수 있었다던 미국에서의 생활. 해 질 녘에 산책을 하면 노을이 마치 폴 시냐크 <분홍 구름> 속 풍경처럼 황홀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오랫동안 쳐다보게 된다던 작가의 글은, 이곳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 때 노을 속에 나를 파묻어버리던 그날들을 상기시켰다. 그때의 나와 조우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 그리곤 어디선가 많이 봤을 법한 폴 시냐크의 <분홍 구름>에 나도 마음을 빼앗겨 열심히도 쳐다보았다.

     

     

     

    이외에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르누아르의 그림들이나, 클림트의 <아터제 호수의 섬>, 요하네스 베르베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 윌리엄 터너의 <노엄 성의 일출>, 뭉크의 <다리 위의 소녀들>이나 <병든 아이>,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카미유 피사로의 그림들, 발레 그림하면 생각나는 에드가 드가, 폴 세잔의 <구부러진 숲속 길>, 에곤 실레의 자화상 등- 책에는 책장을 넘어가려는 손을 멈칫거리게 해주는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그밖에도 처음 보는 그림들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했고, 작가의 생활, 삶과 결부시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에, 그림에 대한 위로를 받게 된 날이 있어 살포시 써보는 글.

     

     

    가장 최근에 배우자가 수술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하루 전에 입원을 했고 다음 날에 바로 수술을 하는 걸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 9시 30분에 회진을 돌던 원장님이 10시 30분에 수술을 하자고 하여 수술 준비가 급작스럽게 이루어졌다. 별거 아닌 수술이라고는 얘기하지만, 적어도 우리에게는 별거 아닌 일은 아니었다. 배우자도 입원과 수술이 처음이었고, 나는 누군가의 보호자로서 대기하는 일이 처음이었다. 배우자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그때부터 나는 아득해졌다. 울어버릴 것 같았지만 울 수는 없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아빠였는데, 일하는 아빠와 내내 전화를 할 수는 없었기에 나의 외할머니께 전화했다. 할머니는 나를 위로해주셨다. 할머니답게 그 수술 별거 아닌데 왜 그러냐 라는 말은 하지 않고, 그래도 초기에 알아서 다행이다, 다 잘 될 거라고 생각해, 등등의 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지만 전화를 내내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다.

     

     

    마음이 소란스럽고 어지러워 복도를 왔다 갔다 반복하다가 이 그림을 보게 되었다.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그림을 내내 바라보는 것뿐이라는 듯이 그림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림을 보며 어떤 위로를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어디선가 이 그림을 만나면 나는 생각할 거다. "이 그림은 내가 남편 수술할 때 내내 보았던 그림이야." 그것 말고는 다른 감상이 없다. 이 그림을 그린 이가 누군지, 그림의 제목이나 설명,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내가 이 그림을 보면서 불안감을 좀 덜 수 있었다는 것. 그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이제 나는 이 그림에 대해 좀 검색해볼 참이다.

     

     

     

     

     

  •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 pe**y12 | 2019.08.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는 미술에세이다 그림은 저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일상에서 수줍은 말동무가 되어주고 위로를 준다 저자는 미술전공자가 아니다 그래서 전문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그림 전공자도 아닌데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역사책을 사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기대한 독자는 실망을 할 수도 있겠으나 멋진 그림으로 지치거나, 소소한 일상을 위로를 받고자한다면 좋은 선택이다   ...

    KakaoTalk_20190801_134823610.jpg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는 미술에세이다 그림은 저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일상에서 수줍은 말동무가 되어주고 위로를 준다 저자는 미술전공자가 아니다 그래서 전문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 그림 전공자도 아닌데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역사책을 사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기대한 독자는 실망을 할 수도 있겠으나 멋진 그림으로 지치거나, 소소한 일상을 위로를 받고자한다면 좋은 선택이다

      <o:p></o:p>

    미술치료사라는 직업이 있는 것처럼 그리거나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뭐 이 그림의 역사적 배경은 어떻고 작가는 어떤 인물이였고 누구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 그림을 어떠했을 때 알게 되었는데 난 이런 느낌을 받았고 이 색감이나 이미지에 감동을 받고 좋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서로 공감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 한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에 따라 느낌도 다를 수 있고 다른 글이 나올 수도 있으니 나만의 감성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 한다

      <o:p></o:p>

    책에는 많은 그림과 저자의 일상이 담겨져 있는데 나도 나만의 감상을 적어볼까

    저자가 마티스 다음으로 사랑한다는 화가 라울 뒤피 <니스,천사들의 해변>은 이 무더위에 집안 어디에 걸어놔도 시원 할 것 같은 새파란 하늘과 바다는 건물의 빨간 지붕의 색과 대비되어 시원하다 답답한 회색 도시만 보던 이들에게 당장이라도 휴가를 내고 동해바다에 가고픈 느낌을 준다 마크 로스코의 <블루 앤드 그레이>는 첨에 보고 이게 뭐지? 그랬다가 이내 특별한 이미지 없이도 고요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터제 호수의 섬>을 보노라면 물을 이렇게도 잔잔하게 표현을 할 수가 있구나 먼 곳의 호수를 표현한 것이 사진과는 또 다른 그림에 반했다

      <o:p></o:p>

    나는 이 책을 받아보면서 미술관에 다녀온 듯 기분이 설레고 이웃집 언니와 일상을 얘기하는 듯 즐거웠다 물론 나는 외국에 살지 않으나 어쨌든 집에서 책으로 이웃집과 미술관 나들이 어떠세요~

     

     

  • 그림이 있어 괜찮은 하루 | ad**io99 | 2019.08.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릴때부터 그림 보는 것을 좋아했었다.만화를 더 좋아한 시절도 있었지만 캐릭터든 명화든 이미지는 다 좋아했었다....

     

    어릴때부터 그림 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만화를 더 좋아한 시절도 있었지만 캐릭터든 명화든 이미지는 다 좋아했었다.
    돌아보니 tv만화를 싫어하는 어린이는 없었겠지만 유독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그 시절 늘 스케치북에 소위 '인형대가리'나 그리고 앉아있었던 기억이 나고
    그런 나를 우리 부모님은 못마땅해 하셨다. 만날 '인형대가리' 그린다고..
    유복한 가정환경 덕에 미술학원도 다녀서 큰 대회에 나가기도 했지만
    항상 색칠이 나에겐 큰 난관이었다. 스케치를 너무 디테일하게 해서
    칠할 면들이 잘게 나눠진 부분들의 경계선을 칠할 때면
    번지는 물감에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비싼 미술학원도 보내는데 수채화는 못그리면서
    항상 인형들만 그리고 있는 내 모습에 그림 쪽으로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셨는지 미술학원은 어느새 그만두게 되었다.
    어느 시점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학교 들어가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어쨌든 나는 계속 그림을 좋아했고 백과사전 속의 많은 분야 중에서도
    미술분야는 글자는 읽지 않아도 그림이 있는 부분은 늘 펼쳐보았었다.
    화가는 가난하다는 말씀을 늘 하셨고 알게모르게 세뇌된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는 삼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림을 간혹 그리기도 하고 그림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의 작가가 많이 부러웠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성실하게 함으로써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용기.
    40평생을 지나오면서 용기도 부족하고 의존적인 성격의 나는
    스스로를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오지 못한 것 같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그런 삶 역시 나의 선택이었기에
    이제 조금은 달리 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다.


    글 쓰는 것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서
    그쪽으로 전공하고 취직도 했었지만 쉽게 좌절하는 나는 가던 길을 멈추었다.
    편한 것은 사무직이었으나 사람과의 관계에 의미부여를 너무 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회사다니는 것도 힘들었다.
    지금은 부모가 되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분에서 내가 그리 못난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내 자존감의 밑거름이 되고 있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이미 소진되어 가고 있으니 나는 나의 길을 찾아야 한다.
    작가가 부럽다. 나도 그림을 보고 느낀 점을 블로그에 남길까.
    작가만큼의 쌓인 필력이 없고 그림에 대한 심미안도 없지만..
    하여튼 나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인생의 굴곡은 모든 사람에게 있다.


    하지만 나는 평탄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에 힘든 시절이 있었고 내 스스로 느끼기에도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보상을 받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금전이 아닌 마음적인)
    있어 후회되지는 않는다. 다만 앞으로가 걱정될 뿐이지만 차차 생각하기로-
    어쨌든 작가는 이제 아이를 낳았고 나는 어느정도 키워놨다. 아직 갈날이 멀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보람이 되고 기쁨이 되는지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알테지, 모르면 말고.
    어쨌든 내게 주어진 인생의 마지막에 만족한 삶이었다고 남길수 있는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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