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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모자와 무민 --- 깨끗
229쪽 | B6
ISBN-10 : 8935665185
ISBN-13 : 9788935665181
마법사와 모자와 무민 --- 깨끗 중고
저자 토베 얀손 | 역자 햇살과나무꾼 | 출판사 소년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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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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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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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모자와 무민』은 무민 골짜기에 벌어진 마법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무민트롤과 스너프킨, 스니프가 산꼭대기에 놀러갔다가 요술 모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새로운 손님들은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커다란 옷가방을 들고 무민 집을 찾아온다. 신비로운 요술 모자와 수상쩍은 두 손님을 둘러싸고, 무민 골짜기에는 신기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요술 모자는 버려지기도 하고 숨겨지기도 하면서 책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끊임없이 재미있는 소동을 일으키며 무민 골짜기 식구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진정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민 골짜기 식구들은 이렇게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토베 얀손
저자 토베 얀손은 1914년 핀란드 헬싱키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조각가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아래 집안 분위기는 자유롭고도 낭만적이었습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있는 미술학교에서 공부를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이야기꾼이었던 터라 자연스럽게 글과 그림을 혼자서 다 쓰고 그리게 되었습니다. 대표작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로 어린이문학의 노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 이 동화는 33개국에 소개되었고, 만화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살면서 동화를 쓰다가 2001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역자 햇살과나무꾼은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 청소년책 전문 기획실입니다. 지금까지 『그리운 메이 아줌마』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침묵의 카드 게임』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이야기로 쌓는 교양」 시리즈,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들을 썼습니다.

목차

첫번째 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
네번째 이야기
다섯번째 이야기
여섯번째 이야기
일곱번째 이야기

책 속으로

“쟤 누구야?” 스노크가 나직이 물었지만,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무민트롤을 빤히 쳐다볼 뿐이었어요. 가엾은 무민트롤! 무민트롤은 요술 모자 속에 숨었다가 그만 아주 이상한 꼴로 변해 버렸지 뭐예요. 통통하던 데가 홀쭉해지고 조그맣던 데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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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누구야?”
스노크가 나직이 물었지만,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무민트롤을 빤히 쳐다볼 뿐이었어요.
가엾은 무민트롤! 무민트롤은 요술 모자 속에 숨었다가 그만 아주 이상한 꼴로 변해 버렸지 뭐예요. 통통하던 데가 홀쭉해지고 조그맣던 데가 왕창 커져 버린 거예요. p.39~40

“마법사는 ‘왕의 루비’를 찾을 때까지는 행복하지 못해. 그 루비는 검은 표범의 머리통만한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불꽃이 날름거린대. 마법사는 해왕성을 포함하여 온갖 별에 그걸 찾으러 갔었지. 하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지금은 달에 가 있어. 달의 분화구 속을 찾아보려고 말야. 하지만 자기도 그걸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 봐. 마음속으로는 왕의 루비가 틀림없이 태양 속에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태양은 너무 뜨거워서 그 마법사도 가지 못해.”
스노크가 미심쩍어하며 물었어요.
“그 이야기 진짜야?”
스너프킨은 바나나 껍질을 벗기며 쌀쌀맞게 대꾸했어요.
“믿기 싫으면 말구. 넌 까치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있니? 까치는 마법사가 높고 까만 모자를 쓰고 있다고 했어. 그런데 두 달 전 달로 떠날 때 그 모자를 잃어버렸다는 거야.”
p.132~133

헤물렌 아저씨가 걱정스런 얼굴로 부엌에 와서 말했어요.
“팅거미와 밥하고 얘기 좀 해 봤는데요.”
엄마 무민이 한숨을 쉬며 물었어요.
“그래, 무슨 일이래요?”
헤물렌 아저씨가 설명했어요.
“그로크가 원하는 건 그 애들 옷가방이래요.”
엄마 무민은 소리를 질렀어요.
“뭐, 그런 못된 괴물이 다 있어? 얼마 되지도 않는 물건을 뺏으려고 하다니!”
“한데 일이 좀 꼬였어요. 그게 그로크 건가 봐요.”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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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배불뚝이를 말라깽이로 바꾸고, 장미꽃 한 송이를 밀림으로 바꾸고, 버찌를 빨간 루비로 바꾸고, 개미귀신을 고슴도치로 바꾸고, 달걀 껍데기를 구름으로 바꾸고, 강물을 딸기 주스로 바꿔 주는 마법의 모자가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그런데 무...

[출판사서평 더 보기]

배불뚝이를 말라깽이로 바꾸고, 장미꽃 한 송이를 밀림으로 바꾸고,
버찌를 빨간 루비로 바꾸고, 개미귀신을 고슴도치로 바꾸고,
달걀 껍데기를 구름으로 바꾸고, 강물을 딸기 주스로 바꿔 주는
마법의 모자가 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그런데 무민 골짜기의 산꼭대기에 정말로 그런 모자가 있대요!

탁월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민 가족에게 봄소식과 함께 또 하나의 유쾌한 모험이 찾아듭니다. 무민트롤과 스너프킨, 스니프가 산꼭대기에 놀러갔다가 요술 모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또 새로운 손님들은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커다란 옷가방을 들고 무민 집을 찾아왔습니다. 신비로운 요술 모자와 수상쩍은 두 손님을 둘러싸고, 무민 골짜기에는 신기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이야기 전체를 끌어가는 요술 모자는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실크해트처럼 생겼습니다. 그러나 조금 읽다 보면 천진난만하고 획기적인 발상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달걀 껍질은 타고 다닐 수 있는 구름으로, 무서운 개미귀신은 고슴도치로, 버찌는 예쁜 루비로, 요술 모자에 들어갔다 나오면 물건의 모습이 완전히 바뀝니다. 무민트롤은 숨바꼭질을 하던 중 모자 속으로 숨었다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짓궂게도 이따금 물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바뀌고 난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가르쳐주지 않아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요술 모자는 버려지기도 하고 숨겨지기도 하면서 책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끊임없이 재미있는 소동을 일으키며 무민 골짜기 식구들을 즐겁게 만듭니다.
그로크와 마법사의 등장은 동화에 깊이를 더합니다. 주변을 얼어붙게 만드는 그로크는 무민 골짜기의 모두가 싫어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팅거미와 밥, 그리고 그로크 사이에 루비를 둘러싼 분쟁이 벌어지자, 무민 골짜기 친구들은 재판을 열어 양쪽의 입장을 공정하게 판단하려 노력합니다. 또한 외모가 주는 선입관과 정반대 성격을 가진 마법사는 무민 골짜기 친구들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기도 합니다. 식구들은 보석으로 치장된 배나 커다란 눈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빕니다. 그러나 무민트롤이 스너프킨을 그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맛있는 음식을 보내달라는 것처럼 다른 이를 위해 한 번 뿐인 기회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사향뒤쥐의 경우처럼 동물들이 빈 소원과 마법사가 실제로 이뤄준 모습이 전혀 다르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진정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민 골짜기 식구들은 이렇게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존중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우며 조금씩 성장합니다.

배려와 이해, 따뜻한 마음씨의 캐릭터들

모험과 친구들을 무엇보다 좋아하지만 조금 소심한 무민트롤, 고독과 자유를 사랑하는 시인 스너프킨, 상냥하지만 허영심 때문에 이따금 우스운 행동을 저지르는 스노크 아가씨, 똑똑하지만 잘난 척하고 남을 심판하길 좋아하는 스노크 등 장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은 어떤 일에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처합니다. 무민 골짜기 식구들에게는 어렵거나 귀찮은 일조차 스릴 넘치는 모험이 됩니다.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신선한 매력을 뽐냅니다. 스너프킨이 들려준 이야기 속의 무시무시한 모습과는 달리 마법사는 원하던 ‘왕의 루비’를 얻지 못하였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소원을 들어줍니다. 팅거미와 밥은 처음에는 스니프와 무민트롤에게 공격적이었고 심술궂은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그러나 스너프킨 때문에 슬퍼하는 무민트롤에게 소중한 비밀을 보여주며 위로해 줍니다. 또 자기 소원은 빌 수 없는 마법사의 소원을 대신 빌어 주기도 합니다. 마음만은 모두 따뜻한 동물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느낍니다.

유머와 재치, 이국적이고 광활한 자연을 동시에 전하는 그림

핀란드에서 나고 자란 토베 얀손은 북유럽의 척박하고 사나운 자연을 작품 속에 그대로 투영합니다. 겨울이 길고 혹독한 핀란드처럼 무민 가족이 살고 있는 무민 골짜기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추위에 휩싸이며 모든 것이 눈 아래 파묻혀 버립니다. 책 곳곳에 묘사되는 거칠고 사나운 바다와 모자에서 자라난 기괴한 밀림의 모습은 저 멀리 북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밀하고 섬세한 배경과 대조적으로 단순하게 표현된 캐릭터들에는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 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허영심 때문에 큰 눈을 갖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한 스노크 아가씨나, 모자에 갇힌 개미귀신이 무엇으로 변할지 몰라 식탁 밑에 숨어 있는 친구들, 그리고 흑표범을 타고 있고 검은색 일색의 차림새 때문에 무서워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조그마한 하트 모양의 눈을 가진 마법사의 모습 등 페이지마다 유머와 재치가 번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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