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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지식인마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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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쪽 | A5
ISBN-10 : 893492120X
ISBN-13 : 9788934921202
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지식인마을 1) 중고
저자 장대익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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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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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61120, 판형 152x223(A5신), 쪽수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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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윈n페일리-진화론도 진화한다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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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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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경계와 분야를 허물고 인류의 지식과 대중을 연결하고자 했다.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관련 분야를 함께 다루었으며, 분야를 뛰어넘는 지식인들의 영향 관계를 서술하였다.

이 시리즈는 인문, 자연, 사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동서양의 대표 지식인 100명을 촌장과 일꾼, 즉 개척자와 계승자로 등장시킨다. 각 권마다 '지식인 지도'를 그려 지식인들의 관계를 계승, 비판적 계승, 대립, 타분야 영향으로 표시함으로써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1권 <다윈 & 페일리>에서는 다윈의 후예들과 페일리의 후예들이 어떻게 그들의 논리를 펼쳐나갔는지 살펴본다. 문학과 철학, 경제학 등에 응용되는 진화론의 현주소를 보여줌으로써,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종분화되는 '진화론의 진화'를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장대익

‘다윈’이나 ‘진화’는, 대전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할 때만 해도 정말 먼 나라 얘기였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하는 동안 진화론의 우아함에 매료돼 비로소 학문의 새로운 줄기를 잡았다. 인간 본성을 화두로 삼아 서울대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영장류학에도 푹 빠져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융합생물학의 사례로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에는 미국 터프츠대학 인지연구소의 진화철학자 대니얼 데닛 교수의 날개 밑에서 마음의 구조와 진화를 공부했다.
지식의 소통에도 관심이 많아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한〈지식인마을 시리즈〉를 기획했으며, 그 중《진화론도 진화한다: 다윈&페일리》와《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쿤&포퍼》는 직접 쓰기도 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화두로 등장한《통섭》의 공역자이기도 하지만, 통섭은 구호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2009년에는 신학자, 종교학자와 함께 <종교전쟁>을 쓰며 과학과 종교의 소통을 시도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인문과 자연의 공생을 실험하고 있다.

목차

[지식인마을로의 초대]
누가 이 정교한 자연을 만들었나?

[지식인과의 만남]
1장 시계를 설계한 사람과 자연을 설계한 신
페일리의 시계 ㅣ 설계 논증의 뿌리를 찾아서
2장 갈라파고스의 핀치가 알려준 생명의 비밀
별 볼일 없던 청년 다윈, 비글호를 타다 ㅣ 비글호 탐험과 다윈의 핀치 ㅣ 자연선택론의 싹이 트다 ㅣ 20년 동안 숙성시킨 자연선택론 ㅣ 『종의 기원』의 이상한 기원
3장 『종의 기원』의 더딘 진화
진정한 완벽주의자 다윈 l 박지성 2세의 발이 못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 ㅣ 다윈의 생명의 나무 ㅣ 『종의 기원』 그 이후
4장 진화론 내부의 생존투쟁
돼지가 날개를 달던 날 ㅣ 도쿄 지하철은 환승 거리가 왜 그렇게 길까? ㅣ 유전자는 이기적인데 왜 인간은 남을 돕는가? ㅣ 진화에도 박자가 있다고?
5장 다윈의 후예들
다윈의 친구들 헉슬리, 스펜서, 마르크스, 프로이트 ㅣ 다윈의 퍼즐을 가장 빨리 푼 천재 윌리엄 해밀턴 ㅣ 유전자의 눈높이에서 리처드 도킨스 ㅣ 글쎄, 진화는 진보가 아니라니까! 스티븐 제이 굴드 ㅣ 진화론 뒤에 숨겨진 이데올로기를 고발한다 리처드 르원틴 ㅣ 진화론으로 모든 학문을 재조직하라! 에드워드 윌슨 ㅣ 침팬지, 인간, 로봇은 모두 기계일 뿐이다! 대니얼 데닛
6장 『종의 기원』에서 종분화한 분야들
콩쥐에 관한 진실 진화론과 문학 ㅣ 대통령의 눈물 진화론과 정치·경제 ㅣ 인간의 경제 행위는 합리적인가? 진화론과 경제학 ㅣ 총각의 힘 진화론과 과학기술

[지식토크, 테마토크]
해밀턴 장례식에 모인 다윈의 후예들의 한판 승부

[이슈@지식]
지적 설계 운동에 과학은 있는가?
남자들의 바람기는 유전자 때문인가?
한국에 온 다윈, 그 오역과 오해, 그리고 오용의 역사를 넘어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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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연의 생존투쟁, 기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대상, 즉 고등동물이 직접적으로 탄생한다. 이 행성이 정해진 중력 법칙에 따라 계속 회전하는 동안, 그렇게 단순했던 시작이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수한 형태의 생명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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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생존투쟁, 기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고상한 대상, 즉 고등동물이 직접적으로 탄생한다. 이 행성이 정해진 중력 법칙에 따라 계속 회전하는 동안, 그렇게 단순했던 시작이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무수한 형태의 생명으로 진화했고 또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장엄한가!”
- 다윈, 『종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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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토록 정교한 생명체를 누가 설계했을까? 정교한 시계는 뛰어난 시계공의 작품이다. 그렇다면 시계보다 더 정교하고 복잡한 생명체는 누가 설계하고 만들었을까? 신학자 겸 생물학자였던 페일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 창조자 즉, 신이 생명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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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정교한 생명체를 누가 설계했을까?

정교한 시계는 뛰어난 시계공의 작품이다. 그렇다면 시계보다 더 정교하고 복잡한 생명체는 누가 설계하고 만들었을까? 신학자 겸 생물학자였던 페일리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 창조자 즉, 신이 생명과 자연을 설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윈은 대학시절, 페일리가 쓴 『자연신학』이란 책을 항상 옆에 끼고 다니며 생명의 신비에 눈떴다.

그러나 비글호 항해를 통해 남아메리카의 진기한 동식물들을 조사하며 다윈은 점점 페일리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마치 “살인을 자백하는” 심정으로 주저하면서도 서구 사회를 지배하던 신학적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진화론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페일리가 시계에서 생명의 비밀을 찾았다면, 다윈은 갈라파고스에서 발견한 ‘핀치’라는 새의 다양한 변이들을 관찰하며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입증할 계기를 마련한다. 그는 세상을 뒤바꿀 혁명적인 발견을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 담아내기까지 무려 20년 동안 꼼꼼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검증을 거듭한다.

『종의 기원』 이후 진화론은 생물학과 유전학은 물론 철학과 사회과학, 나아가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지적 설계론’이라는 창조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정치사회적인 영향력을 점점 확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재 부시 대통령의 지원까지 받으며 교육정책과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진화론 관련 저서 중 가장 친절하고 종합적인 안내서!

이 책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인류의 오랜 탐구의 역사를 보여주는 한편, 현대의 거의 모든 학문과 사상에 흔적을 남긴 진화론의 영향력과 최신 연구성과들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윈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스펜서의 사회다윈주의를 비롯, 마르크스의 사회주의,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등 진화론은 다윈 당대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지만, 20세기를 넘어 21세기에도 진화를 거듭하며 리처드 도킨스, 윌리엄 해밀턴,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르원틴, 에드워드 윌슨, 대니얼 데닛 등에게 이어지면서 새로운 연구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진화론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지금까지 문학, 심리학, 경제학, 철학, 과학기술 등 기존의 학문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해 왔다.

이 책은 이처럼 진화론과 관련된 지식의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구성하며 진화론이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현수 님 2009.12.25

    이제는 더 이상 '도대체 과학기술, 음악, 문학 등이 인간의 생존과 무슨 상관이 있냐?'라는 반문은 예전만큼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옛날 연애편지를 들춰본 적이 있는가? 닭살이 돋다가도 '연애를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에 어느새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가? 진화론은 문학, 정치, 경제, 그리고 과학기술 영역에 이르기까지 문어발처럼 자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지금도 진화 중이다.

회원리뷰

  • 같은 질문, 다른 대답 | sa**t565 | 2016.08.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다윈 & 페일리 : 진화론도 진화한다 】   지식인마을(1)  &nbs...

     

    다윈 & 페일리 : 진화론도 진화한다 】   지식인마을(1) 

                  _ 장대익 / 김영사

     

     

     

    1.

    이 자연계에 이토록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생명체들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2세기 전 서양에선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마련되어 있었다. 뛰어난 신학자이면서 생물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윌리엄 페일리(1743~1805)자연신학(1802) 이라는 책에서, 인간의 눈과 같은 복잡한 기관들이 자연적인 과정만으로는 도저히 생겨날 수 없기 때문에 지적인 설계자가 필요하다고 논증했다. , 생명체의 놀라운 적응의 배후엔 그것을 설계한 신이 존재한다는 생각이었다.

     

     

    2.

    한편 다윈은 같은 질문에 페일리와 다른 답을 내놓았다. 다윈은 페일리의 자연신학에도 심취한 적이 있었지만, 페일리가 놀라운 조화로 가득한 자연계를 보며 신의 손길을 느꼈다면, 다윈은 그런 조화가 어떻게 자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군도의 핀치에게서 그 실마리를 얻게 된다.

     

     

    3.

    페일리가 이야기하는 자연신학이란 신의 계시가 아닌 인간의 경험, 기억, 내성, 추론 등으로 신의 존재와 본질을 이해하고 결과적으로 유신론적 증명으로까지 나아가는 일련의 지적탐구다. 역사적 선상에 놓고 본다면,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18~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종교사상적 흐름을 말한다.

     

     

    4.

    ()이 진화한다는 개념은 다윈 이전에도 많은 학자들이 거론했던 주제이다. 다윈의 독창성은 진화의 과정을 설명하는 주요 메커니즘에 자연선택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변이조건, 적응조건, 유전조건이 개입된다. 그렇다고 자연선택이 곧 진화론이라고는 볼 수 없다.

     

     

    5.

    현 시대에 들어서 진화(evolution)'라는 용어의 뜻이 넓어졌다. ‘동물의 진화’, ‘별의 진화’, ‘자동차의 진화’, ‘휴대폰의 진화라는 말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되어있다. ‘진화의 뉘앙스는 중립적 뜻이 담긴 변화(change)'보다는 진보(progress)'쪽에 가깝다.

     

     

    6.

    그렇다면 생물학의 영역에서 진화? 어떤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가령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현상이다. 개체군의 유전적 구성이 너무 크게 변해 처음 개체군의 구성원과 이후 개체군의 구성원이 서로 교배도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질 때, 종분화(speciation)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다윈에 의하면 우리가 보고 있는 생명의 다양성은 이런 종분화 과정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일어나 차곡차곡 쌓여 생긴 결과라는 것이다.

     

     

    7.

    여전히 다윈의 진화론에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1990년대 이후에 미국에서 새롭게 일기 시작한 지적 설계 운동이 있다. 생명의 복잡성을 설명하는 가설로 다윈의 진화론이 아닌 지적인 설계를 내세우는 하나의 지적인 흐름이다. 그 중심엔 미국의 생화학 교수인 베히가 있다. 베히는 1996년에 다윈의 블랙박스라는 책에서 하나의 편모에도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이 존재하고 이런 복잡성은 다윈의 진화론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따라서 지적인 설계자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8.

    최근 과학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이슈들 대부분은 진화와 관련되어있다. 다윈의 팔로워들이 쓴 책들은 과학계 베스트셀러 자리를 점유하고 있다. 진화론이 학계에서 점점 더 자신의 세력권을 넓혀가고 있는데, 왜 다른 한편으로는 진화론에 대한 반감과 의심들이 증가하고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혼란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쓰였다.” 이 책은 페일리의 설계논증과 다윈의 생물진화론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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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환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금씩 파헤쳐 보기 시작했었다. 창조론 혹은 지적설계론은 어차피 과학이라는...

     

     진환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금씩 파헤쳐 보기 시작했었다. 창조론 혹은 지적설계론은 어차피 과학이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영역인 만큼 가치 혹은 믿음에 근거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진화론은 순수 과학적 논리, 설계, 증거등에 의해 형성된 순수 과학인 만큼 여기에 한번 관심을 가져왔다. 물론 책 2권 정도 읽어 본 바 없기때문에 무지함을 그대로 드러낼 수 밖에 없는 나자신이기는 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언급했던 진화론의 논쟁과정과 주장하는 바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확고한 변하지 않는 과학적 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50년간 왕성하게 진화론의 이론이 이어져 왔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발전해 갈 수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여전히 불완전하고 이 진리를 믿고 종교를 넘어설 수 있을 만큼 확고한 이론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발생학적 관점에서는 크게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의 생각을 확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책이 외에 더 다른 책들을 탐독 해 볼 생각이다. 광범위한 과학적인 이론들을 단순하게 습득하는데 그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진화론이 150년간 발전해 오면서 얼마나 많은 이론과 내용들이 나왔을까 생각하면 자칫 지엽적인 것에 얽매이지는 않을까? 그러다가 흥미를 잃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진화론은 유물론적 사고에 기반하고 있다. 인간은 그냥 물질적인 개체에서 진화하고 발전된 존재일 뿐이라는 이 단순 전제가 어쩌면 지금 가치, 문화 혹은 종교에 속박되어 있는 나 자신이 훨훨 떠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혹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인간 삶에 대한 회의주의로 빠져갈지 모를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선택할 일일것이다. 중요한 것은 진화론이 확실하게 인간의 기원과 탄생과정에 대한 100%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다 한들 과연 이 세계의 종교적 근간이 흔들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이 책의 출판사인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40권 출간 기념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
    이 책의 출판사인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40권 출간 기념 인문학강좌를 통하여,
    이 책에 대한 장대익 교수님의 강좌를 듣게 되었다. 강좌와 책을 통하여, 다윈의 연구가 나온 배경과 의미 그리고 그 이후 진화론의 전화 과정 또한 그러한 진화론이 현대에 어떠한
    사유 및 이슈와 연결이 되어 있는지 알게 되었다. 또한 지식인마을 인문학 시리즈를 기획을 하신
    교수님의 뒷 이야기도 또한 재미있게 들었다. 강신주 박사가 이 시리즈를 통하여 발굴(? ㅎㅎ) 된 이야기 등. 지식인마을 인문학 시리즈 책은 일반인이인문학전반에 대하여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개괄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든 책이어서 적극 추천을 한다.
    인문학에 관심이 없는 와이프가 이 책들을 통하여인문학에 빠져 든 것도 값진 수확 같다
  • 진화에 대해 배우고 나서 걸핏하면 '도태'라는 말을 쓰고 다닌 때가 있었다....

    진화에 대해 배우고 나서 걸핏하면 '도태'라는 말을 쓰고 다닌 때가 있었다.

    도태의 한자어 '도()'와 '태()'는 두 글자 모두

    '(쌀을) 일다' 또는 '씻다' 등의 의미를 가진 글자인데

    우리는 그것을 '조건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체군이 사라지는 것'으로 배웠고

    경쟁의 냉혹함을 설명하는 데 그보다 더 적절한 표현은 없을 것이라고 여기면서

    '도태'라는 말을 통해 은연중에 경쟁의 정의 같은 것을 익혀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나 그 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어디라도 도태의 현상이 없는 곳 없이 두루 나타나고 있었지만

    언어로서의 사용에는 분명한 한계가 정해져 있었다.

    경쟁에서 탈락한 자에게는 사용이 금지되고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만 승자의 권리로서 쓸 수 있는 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오래지 않아 나 또한 그 말을 사용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학술용어로서의 'selection'이 '도태'가 되었던 '선택'이 되었든

    그게 뭐 그리 중요할 게 있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생물학적인 분명한 의미로는 '도태'가 아닌 '선택'이라는 말이 맞는다는 것이고

    우리가 배운 진화용어로서의 '자연도태'가 사실은 '자연선택'이었다는 것,

    그러니 나는 도태된 것이 아니라 선택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제 와서 그렇게 바로잡는다 해서 어린 날의 내 상처가 치유될 것은 아니었다.

     

    *****

    이제는 더 이상 '도대체 과학기술, 음악, 문학 등이 인간의 생존과 무슨 상관이 있냐?'라는 반문은 예전만큼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옛날 연애편지를 들춰본 적이 있는가? 닭살이 돋다가도 '연애를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에 어느새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는가? 진화론은 문학, 정치, 경제, 그리고 과학기술 영역에 이르기까지 문어발처럼 자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며 지금도 진화 중이다.

    - 「『종의 기원』에서 종분화한 분야들」 중에서 발췌, 161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했을 때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

    20세기 전반기가 지날 무렵까지 일부에서는 여전히 찬밥 대접을 받아야 했다.

    『종의 기원』은 진화의 속도만큼이나 더디게 학계의 주류 자리를 잡아나갔다.

    그리고 2009,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된 지 15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가히 다윈과 진화론의 세상이라 해도 좋을 만큼

    '진화'라는 용어는 학계의 키워드가 되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다윈의 진화론에 비판적인 일부 세력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서 학계는 그들을 '과학에 종사하는 이'로 대접하지 않는다.

     

    창조론의 정반대편에 서서 진화론을 말하게 된 다윈이

    대학에 다니는 동안 거의 유일하게 옆구리에 끼고 다닌 책이 한 권 있었다고 한다.

    윌리엄 페일리가 쓴 『자연신학』이라는 책이었는데

    이 책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표준 교과서로 채택되었고

    저자가 생존해 있을 동안에만 15판이나 찍었을 정도로 인기를 모은 책이었다.

    페일리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초자연적이며 지적인 존재인 신이 자연계를 설계했기 때문에

    이토록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의 기능을 가진 생명체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다윈은 나중에 이 책에 대한 그 자신의 견해를 크게 바꿨다.

    학문은 어차피 추종이 아닌 반역을 통해 꽃을 피워내는 법이다.

     

    진화론을 두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논쟁은

    다윈과 페일리의 뒤를 잇는 이들에 의해 치러지는 대리전이기도 하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사실

    사랑으로 치자면 한 사람의 가슴 속에서만 불길이 일고 있는 짝사랑일 뿐이다.

     

    작은 책 안에 담아낸 내용이 알차다.

    다윈 이후 진화론을 발전시켜 온 사람들의 학자로서의 열정에 감동하고

    각자의 이론을 읽으면서 강점과 약점, 그리고 한계 같은 것을 엿볼 수도 있다.

    물론 친절한 길라잡이 저자 장대익의 뒤를 따라가는 길에서였다.

     

    다윈의 이론이 후대의 학자들에 의해 빈 곳이 채워지고 맛으로도 숙성된 것처럼

    진화론은 아직도 완성된 학문적 체계라 할 수 없다.

    또한 진화는 목표를 정해두고 직선적이라거나 단선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인류는 진화나무의 맨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는 만물의 영장도 아니다.

    모든 생명체는 한 뿌리를 가진 나무의 각기 다른 가지 끝에 터를 잡은 것이고

    그 나무는 지금도 늙으면서 자라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진화에는 무엇이 되고자 정해둔 목표가 없다.

    단지 '생존과 번식에 유용한'이라는 단지 하나의 방향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조차도 진화의 귀착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진화의 귀착점이 확인되는 순간 진화론은 그 생명력이 끝나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 책 속으로 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
    책 속으로
    지식인 100인의 사상과 그 상호작용을 엮은『지식인마을』시리즈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함께 사는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지식을 얻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통합적 지식교양서이다. 국내의 젊은 학자들이 참여하여 학문의...
    이 책은.. 논술의 정석, 진화론 vs 창조론에 관한 물음이다.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너무도 잘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는,

     

    그래서 모른다고 해도 괜찮지만, 반발이 심할 것 같은,

     

    진화론 vs 창조론에 관한 해설서이다.

     

    김영사가 발간한 지식인마을 시리즈 첫번째 화두를 던진 책.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는 창조론의 부활(?)에 대해 진화론의 진화와 창조론의 진화된 내용들을 비교분석하면서 최신의 진화론에 대한 이론과 명제를 명확히 밝힌다.

     

    지은이가 어느 쪽 입장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되, 내용상 진화론 입장에 서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공평하게 대결구도를 이끌어가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지식인마을 시리즈 편집체계상 마지막 부분에서 토론과 강의식 대결구도를 펼쳐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존재의 근원에 관한 양대 이론의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 주기에 고등학생들에게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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