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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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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쪽 | 규격外
ISBN-10 : 8983710535
ISBN-13 : 9788983710536
솔로몬의 반지 [양장] 중고
저자 콘라트 로렌츠 | 역자 김천혜 |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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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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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kmjtoo***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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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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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행동학의 창시자이자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동물학자의 동물이야기. 저자의 동물에 대한 깊은 사랑과 날카로운 관찰을 바탕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수필로 그려냈다.

저자소개

목차

1. 동물에 대한 짜증 2. 수족관 - 손해를 끼치지 않는 세계 3. 수족관 속의 두 맹충 4. 물고기의 사랑과 싸움 5. 계절을 잃은 무리 6. 솔로몬의 반지 7. 기러기 새끼 마르티나 8. 되새는 사지 마시오! 9. 동물에 대한 동정 10. 윤리와 무기 11. 동물의 충성심 12. 동물에 대한 웃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콘라트 로렌츠는 연구하는 동물을 길들인 다음 관찰과 실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을 자연 상태에 그대로 두고 관찰하고...

    콘라트 로렌츠는 연구하는 동물을 길들인 다음 관찰과 실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을 자연 상태에 그대로 두고 관찰하고 실험해야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에게 그는 길들인 동물이 아니라면 우선 가까이 갈 수도 없고, 가까이 갈 수 없으면 그들의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재주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래서 로렌츠는 야생 동물들 하나하나에게 제가끔 이름을 붙여 주고 함께 먹고 자며 짝짓기에서 산란, 새끼 돌보기 등 어미들의 행동은 물론 새끼들 간에 벌어지는 서열 다툼을 비롯한 삶의 갈등과 배움 등을 상세하게 관찰하고 기록에 남긴다.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때로 짜증스럽고 손해도 주지만 그 이상의 즐거움과 학문적 성과를 준다고 한다. 책은 그러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전제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예술가가 아닌 자연과학자로 분명히 하고 있다. 자기가 기르면서 살펴본 동물들에 대해 형상화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독자들에게 동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 주는 데는, 자유는 필요하지 않고 엄격한 자연과학적 작업에서처럼 사실에 충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하”고, “그것은 세부적이고 특이한 사항에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갈가마귀의 약혼은 그들이 태어난 후 처음 맞이하는 봄에 이루어지지만, 그 다음 맞이하는 봄이 되어야 비로소 생식이 가능하다. 회색기러기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두 조류는 정상적인 경우 꼭 일년의 약혼 기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갈가마귀 수컷의 구애에는 특별한 발정(發情) 기관이 없고, 공작처럼 화려한 깃털도 없으며, 나이팅게일처럼 특별항 음성 기관도 없다는 점에서 기러기와 - 결국 사람의 청소년과 - 비슷하다 하겠다. 그러므로 짝을 구하는 갈가마귀 수컷은 그런 보조 기관 없이 어떻게든 <자기를 과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사람에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94쪽)

    솔로몬 왕은 짐승, 새, 물고기, 벌레와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나도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솔로몬처럼 모든 동물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내가 잘 아는 몇몇 동물과는 나도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모든 동물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나는 솔로몬보다 못하지만, 솔로몬처럼 마법의 반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그보다 낫다. 솔로몬은 반지 없이는 가장 친한 동물의 말도 결코 알아들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반지를 버리고 난 후부터 동물 세계에 대한 그의 마음은 딱딱해지기까지 했던 것이다. (123쪽)

    도나우 강변 풀밭에서 한 떼의 야생 회색기러기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를 벌거벗고 야생 동물처럼 기어 돌아다니거나 헤엄쳐야만 연구의 주요 부분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학문이여! 나는 대단히 게으른 사람이다. 너무 게을러서 실험자 노릇보다는 관찰자 노릇을 훨씬 더 잘하는 사람이다. 사실 사는 아주 엄격한 칸트식(式) 정연적(定言的) 명령이 억지로 시킬 때만 내 게으른 천성에 반해서 일을 한다. 야생 동물을 관찰하는 생활과 작업을 통해 발견한 멋진 사실은 동물들도 놀라울 정도로 게으르다는 것이었다. 참다운 문화적 시간을 가질 수 없는 어리석은 현대 문명인들의 조급함은 동물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156 - 157쪽)

  • 솔로몬의 반지 | mi**u717 | 2011.12.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느 카페에서 추천한 책 중에 우연히 알게 되어 구입했는데 사실 제목만 가지고는 도무지 어떤 내용의 책인지 감이 오질 않았다...
    어느 카페에서 추천한 책 중에 우연히 알게 되어 구입했는데
    사실 제목만 가지고는 도무지 어떤 내용의 책인지 감이 오질 않았다.
    리뷰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이 책을 알게 된 그 "우연한 기회"가 정말로 기쁘다.
    이 세상에는 인간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과 함께
    주변의 모든 생물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중간중간의 삽화도 재밌고 저자의 행동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   콘라드 로렌츠를 아시나요? 제가 많이 좋아라하는 동물학자죠. 비교행동학이라는 말도 어려운 분야의 창시자이기도 하고요. 많은 반려인들은 '애완동물(pet)'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말을 쓰자고 주창한 사람으로 많이 알고 계시죠. 또는 각인이론으로 유명한 학자이기도 합니다. ...
     

    콘라드 로렌츠를 아시나요?

    제가 많이 좋아라하는 동물학자죠.

    비교행동학이라는 말도 어려운 분야의 창시자이기도 하고요.

    많은 반려인들은 '애완동물(pet)'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companion animal)'이라는 말을 쓰자고 주창한 사람으로 많이 알고 계시죠.

    또는 각인이론으로 유명한 학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동물들을 통계하고 분석해도 연구하지도 않았고,

    의인화하여 연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제가 콘라드 로렌츠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죠.

    그는 수 많은 동물들과 집에 함께 살며 그 모습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한 학자입니다. 동물들은 완전한 자유 속에서 콘라드 가족과 친밀감을 느끼며 함께 살아갑니다.

    그래서 그의 연구에는 수 많은 재미난 에피소드가 등장하죠.

     

    콘라드는 보고 관찰한 것을 유머러스한 글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곤 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가 학자보다 마치 문학가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전도된 창살 효과라는 제목의 그림도 있습니다.

    콘라드네 집은 까마귀, 코커투, 원숭이 등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동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아이가 생기고 자라자 그와 부인은 뜰에 큼직한 우리를 만들고 그 속에 보행기와 함께 아이를 집어 넣었답니다.

    정말 기발하지 않습니까?

    일반인이라면 동물들을 가둘 우리를 만들텐데 말이죠.^^*

     

     

    또 오리 새끼들이 콘라드를 마치 엄마처럼 따라다니는 그림도 있습니다.

    오리, 갈가마귀 등 여러 동물들의 소리를 거의 똑같이 흉내낼 줄 알았던 콘라드는 어린 오리 새끼들이 부화할 때 옆에서 엄마 오리 소리를 내서 자신을 엄마로 알고 쫓아다니게 하는 실험을 한 것이죠.

    그런데 사람이 서면 키가 너무 커서 오리 새끼들은 헷갈려 버립니다.

    그래서 콘라드는 오리 새끼 10여 마리의 제일 앞에서 오리 소리를 꽥꽥 내며 오리 걸음으로 쭈그리고 걸었던 거지요.

    그걸 울타리 너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그 구경꾼들의 눈에는

    턱수염이 더부룩한 뚱뚱한 남자가 쪼그려 앉은 자세로 풀밭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끊임없이 꽤꽥 소리를 내는 것은 보이는데

    오리 새끼들은 풀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얼마나 웃긴 광경이었겠습니까??? ^^*

     

    정말 재미난 학자지요?

    유명한 동물학자 데스몬드 모리스의 책 <나의 유쾌한 동물 이야기>에도 보면 콘라드 로렌츠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존경할만한 동물학자 한 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ㅠ,;;;  

     

    책에 나온 콘라드 로렌츠의 주옥 같은 글입니다.

     

    * 나는 인간의 성질을 동물 속에 투사하고 있지 않다.

    반대로 우리 인간 속에 얼마나 많은 동물적 요소가 있는가를 보여줄 뿐이다.

     

    * 솔로몬은 짐승, , 물고기, 벌레와 이야기 했다고 한다.

    나도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

    솔로몬처럼 모든 동물과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내가 잘 아는 몇몇 동물과는 나도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모든 동물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나는 솔로몬보다 못하지만

    마법의 반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그보다 낫다.

     

    * 살아 있는 존재는 마술이나 요술 없이도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즉 진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 인간이 동물과 살려는 욕망은 문화를 갖게 된 인간이 잃어버린 낙원인 대자연을 동경하는 것이다. 동물은 자연의 일부이니까.

     

    * 아파트에서 개와 사는 걸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얼마나 함께 있어주느냐, 얼마나 자주 산책을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개에게 있어 인간과의 우정은 삶의 모든 것이다.

     

    * 충성스런 개와의 우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자신의 개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그를 죽이는 것과 같다.

     

    * 개가 인간을 위해 갖는 가치는 순전히 정신적인 것이다.

    우리는 개가 필요하다.

    개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 솔로몬의 반지 | be**shin1 | 2005.04.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당신이라면, 길들여진 쥐가 집안을 뛰어다니며 이불을 갉아대고, 카카두(앵무새의 일종)가 널어놓은 빨래에서 단추를 모두 떼어내...
    당신이라면, 길들여진 쥐가 집안을 뛰어다니며 이불을 갉아대고, 카카두(앵무새의 일종)가 널어놓은 빨래에서 단추를 모두 떼어내고, 원숭이가 서재를 엉망으로 만들고, 기러기가 값비싼 양탄자위에 배설물을 떨어뜨리고, 자기의 아이를 거센 동물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창살로 만든 우리에 집어넣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또 당신이라면, 당신에게 연정을 품은 갈가마귀가 당신을 위해 벌레를 잡아와 입어 넣어주고, 당신을 엄마라고 생각한 새끼 기러기가 한시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하고, 거위새끼들이 졸졸 따라다니고, 목소리를 알아들은 갈가마귀가 당신에게 날아오고, 충성스런 개가 당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반응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첫 번째 경우라면 틀림없이 짜증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두번 째 경우라면 조금 귀찮긴 해도 매우 색다르고 이상한 느낌이 들것이다. 이 책을 쓴 콘라트 로렌츠는 동물들을 키우는 일은 커다란 짜증과 손해를 동반하는 일이라고 책의 첫 장에서 고백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일을 왜 할까? 라는 의문이 든다. 저자는 자신을 알아보는 동물들과 친구가 되고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나누는 일은 그런 모든 짜증과 손해를 보상하고도 남을 정도로 큰 경이로움과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고백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동물들과 같이 생활하며 경험하고 느낀 일들이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일을 보통의 인내와 동물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이다. 저자가 책에서 보여주는 동물의 세계는 일견 흥미진진하고 유쾌하면서도 일견 사람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다는데에 놀라게 된다. 갈가마귀 사회를 묘사하는 장에서는 불륜을 저지르고 도망가는 새와, 높은 서열의 수컷갈가마귀와 약혼해서 신분상승에 성공한 암컷갈가마귀가 예전에 자신보다 신분이 높았던 갈가마귀들에게 실력행사를 하며 우쭐대는 모습이 그려진다. 너무나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고 사실은 인간의 모습 속에 동물적인 본성이 남아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우리의 상식을 깨는 동물들의 모습도 많이 소개되는데, 순하다고 생각하는 토끼나 비둘기 노루들은 실제로 싸울 때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거나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보통 사납다고 생각하는 늑대와 같은 육식동물들은 약자가 자비를 호소하는 경우 필요이상 상대방을 괴롭히지 않는다. 공격하고 싶은 본능과 그 본능을 자제하려는 또 하나의 본능을 같이 발달시켜 쓸데없는 손실을 줄이려는 쪽으로 진화되어 온 것이다. 약자를 공격하는데 있어 그다지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야생동물들이 보여주는 자제력이 놀랍기까지 하다. 저자가 야생 새들을 쫓아 날아가려는 새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지붕 꼭대기에서 깃발을 미친 듯이 흔들어 대고, 거위의 엄마로 각인되어 몇 시간씩 어미거위 목소리를 흉내내며 오리걸음으로 걸어 다니다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 뻔 했다는 대목에 이르게 되면 실소가 터지는 동시에 학문에 대한 저자의 열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대상에 대한 열정 없이 이루어지는 학문적 업적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만약에 있다면 나는 그 속에서 어떤 진실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동물들에 대한 저자의 열정과 애정이 넘쳐나는 책. 읽다보면 인간이 아직 덜 인간다웠을 때 그래서 좀더 동물적 본성에 가깝게 남아있었을 때가 오히려 지금보다 더 인간답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책. 그러면서도 매우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당장 작은 동물이라도 하나 옆에 두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는 책. 인간이 동물들과 더 많은 친밀함을 나누고 교감을 나누는 세상이 그렇지 않은 세상보다 훨씬 더 즐거운 세상이 될 것이다.
  •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 제목이 언뜻 '솔로몬의 지혜'라는 오해를 사도록 조금 어색...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 제목이 언뜻 '솔로몬의 지혜'라는 오해를 사도록 조금 어색하지만 - 원제처럼 그냥 '그는 짐승, 새, 물고기와 이야기했다.'로 했으면 더 좋았을 듯 - 내용은 참으로 좋았다. 나는 결혼하면서 옆지기의 동물에 대한 무작정 무서워하는 안타까운 증세 때문에 강아지 한 마리도 기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동물에 관한 동화를 쓰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깊숙이 동물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고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을 예스24에서 사 보게 되었다. 간결한 문체에다, 비교행동학을 창시한 저자가 직접 동물들을 기르고 관찰하면서 적은 실험적인 책이기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동물을 기르는 것에 대한 여러 편견과 나쁜 정보들이 대부분 해결되었다. 작가는 1973년에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하였는데 그는 동물행동학과 동물심리학의 세계 1인자라고 한다. 동물의 행동에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나 할까....그의 동물에서 인간이 진화되었다는 속성과 그로 인해 파생된 이 학문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연구성과는 높이 사줄만하다. 개나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에서부터 새, 물고기,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동물들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고, 기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위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동물을 기르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을 가두는 나쁜 행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동물을 인형처럼 노리개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정신이 교감되는 신뢰의 상태로 이어진다면 동물과 인간에게 서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동물에 관한 모처럼 좋은 책을 읽어서인지 기분이 좋다. 나는 우중충한 낯선 도시에서 내 뒤를 따르는 개가 아주 필요했고, 그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은 바 있다. 그것은 고향의 깊은 숲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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