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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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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6
ISBN-10 : 8970594256
ISBN-13 : 9788970594255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안도 다다오 | 역자 이규원 | 출판사 안그라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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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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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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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의 철학으로 40년간 건축과 싸워 온 안도 다다오의 희망의 메시지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건축계의 거장이자 한계에 도전하는 게릴라 건축가의 자서전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이 책은 저자가 건축가를 직업으로 택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40년간의 작업 속에서 생각한 것들을 엮은 것이다. 권투선수출신에서 세계적 건축가가 되기까지의 그의 끝없는 노력과 열정을 만나보자.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통해 절제와 단순미로 표상되는 일본의 미의식을 표현해 왔다. 그의 건축은 사람이 사색을 할 수 있고,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포착해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외딴 섬 나오시마의 공간이나, 호텔과 갤러리를 겸함 리조트 베네세 하우스 등 그의 새로운 도전은 끝이 없다.

저자의 말은 이 책의 가치를 충분히 표현한 듯하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나의 자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생각의 자유를 잃지 않는 열정을 청춘이라고 한다면 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한 방법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청춘을 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안도 다다오
1941년 오사카 출생. 건축가. 프로복서를 거쳐 세계 각국을 여행한 후, 독학으로 건축을 배워 1969년에 안도다다오건축연구소를 설립. 미국의 예일대학,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1997년 도쿄대학 교수. 2003년부터 명예 교수. 1979년 일본 건축학회상, 2002년 미국 건축가협회(AIA) 대상 등 각종 건축상을 수상.

역자 :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 그 동안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 옮긴 책으로 『개인적인 체험』, 『왕들의 계곡』, 『인터넷 자본주의 혁명』, 『내 두뇌는 내 스스로 키운다』, 『뇌를 단련하다』, 『사색기행』 등을 비롯해 60여 권의 책을 옮김.

감수 : 김광현
1953년 출생.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현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 1997년 한국건축가협회상, 2002년 대학건축학회상, 2005년 가톨릭 미술상 본상, 2008년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목차

서장 게릴라의 활동 거점
1장 건축가를 꿈꾸기까지
2장 여행 그리고 독학
3장 건축의 원점 주택
4장 도시에 도전하는 건축
5장 왜 콘크리트인가
6장 절벽의 건축, 한계를 향한 도전
7장 계속이라는 힘이 건축을 키운다
8장 오사카가 키운 건축가
9장 글로벌리즘 시대로
10장 어린이를 위한 건축
11장 환경의 세기를 향하여
12장 일본인의 정신
종장 빛과 그림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나의 자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생각의 자유를 잃지 않는 열정을 청춘이라 한다면 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나의 자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생각의 자유를 잃지 않는 열정을 청춘이라 한다면 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방법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청춘을 살고 있다.”

건축계의 거장이자 한계에 도전하는 게릴라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첫 자서전
빛과 그림자의 철학으로 40년간 건축과 싸워 온 안도 다다오의 희망의 메시지

프로복서를 거쳐 독학으로 건축가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뿐이었다. 거의 대부분은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남겨진 한 가닥 실낱같은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고 작은 희망의 빛을 따라 필사적으로 살아왔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건축이 기쁨을 주는 건축이다. 기성의 개념과 고정관념, 경제적인 제약 등 어려움을 감수하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건축. 도전하지 않는 건축은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나 스스로도 이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건축을 대할 것이다.

‘안도 다다오’.
어떤 이들은 콘크리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한 그의 건축이 이제는 식상하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의 건축은 단지 콘크리트의 외형만에 그치지 않는다. 그 안의 공간에 존재하는 ‘인간을 배려한’ 그의 건축을 알지 못하면, 결코 그 누구도 안도의 건축을 논할 수 없다. 그는 단 한순간도 인간을 위한 건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떤 이는 그를 천재 예술가라고도 평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천재 예술가가 아니다. 또한 자신이 그렇기 불리기를 원치 않는다.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번뇌하는, 단지 건축을 사랑하고 그곳에 사는 인간을 사랑하는 한 남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가장 인간적인 건축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을 아닐까. 외면하려 해도 외면할 수 없는 ‘안도 다다오’라는 이름 세 자와 그의 건축. 그는 영원한 건축계의 북극성이다. “이 책은 내가 건축가를 직업으로 택하고 오늘까지 40년간 작업해 오면서 느낀 것과 생각한 것들을 엮은 것이다. 학력주의가 뿌리 깊은 일본 사회에서 대학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의 길을 걸어 온 반생은 순풍에 돛 단 배하고는 거리가 먼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소형 도시주택 설계로 출발한 이래 매 작업을 ‘이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안간힘을 다했다. 돌아보니 그런 역경들이 어느새 긴장감의 지속을 견뎌낼 수 있는 강인함을 길러준 것 같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한편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요즘, 모든 사람이 알 수 없는 앞날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로 이 세상을 움직여 왔던 시스템과 가치관이 이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당혹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이런 힘겨운 시대를 살아내는 데 필요한 것은 자기 힘으로 창조해 내겠다는 의지와 정열을 가진 개개인들의 완강한 힘이며, 그렇게 자립한 개인 개인의 충돌과 대화야말로 미지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中)

특징
1. 세계의 가장 투쟁적인 건축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건축계의 거장 안도 다다오가 고희를 앞둔 시점에서 발표한 첫 자서전이다.
2. 국내에 소개된 안도 다다오의 다른 책과는 달리 최고의 건축가가 갖고 있는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을 독자와 깊이 있게 교감한다.
3. 건축에 관한 안도 다다오의 철학이 담긴 책으로서 건축과 디자인을 공부하거나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울림이 된다.
4. 교육 혁명의 기린아인 그의 열정과 노력에 대한 그의 메시지를 통해 인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다.
5.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들, 특히 호기심 많은 독자들과 여행자들에게 일본 및 세계 건축물 순례 여행의 좋은 참고도서가 된다.
6. 최종학력 고절, 프로복싱 선수 출신이라는 경력이 보여 주듯,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이뤄나간 한 남자의 휴먼 드라마이다.
7. 일본 최고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의 사진을 비롯하여 안도 다다오의 건축가로서의 업적을 볼 수 있는 풍부한 사진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추천사:<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의 저자이자 건축가 오영욱
#1
열 페이지 남짓한 서문을 읽으며 공포감을 느꼈다. 세상에 이런 무서운 건축가가 있다니! 이전까지 내가 좋아해오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존경이 사라질 것 같았다. 영원히 모시고 싶지 않은 설계사무소 소장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그의 건축 이야기가 펼쳐지는 뒷장으로 넘어가며 공포는 감동으로 바뀌었다. 흔히 건축설계는 무척 힘든 분야라고 말을 한다. 일도 힘들고 돈을 벌기도 힘들다. 우리보다 건축 방면에서는 훨씬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다르지는 않나보다. 고통은 행복처럼 상대적인 것이기에 그 나름대로의 고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치열했을 초기 작업의 과정들을 그는 담담하게 기술한다.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였다. 진심이 어린 그의 고집과 열정은 현실과의 타협을 고민하고 있는 나를 조롱했다. 역시 예전에 일본에 있는 그의 건축을 답사하며 느낀 감동은 헛것이 아니었나 보다. 그는 건축가이고 일본인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오히려 비건축적이고 한국 사회마저 어우른다. 그가 말하는 건축과 일본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그늘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안도 다다오의 말처럼 꼭 빛이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늘에서 빛으로 나가려는 의지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점에 무엇보다 공감한다.

#2
좋아하는 건축가가 누구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다. 약간 주저하다가 서너 명의 건축가 이름을 대곤 하는데 그중에 안도 다다오도 포함되어 있다. 대답하기 전에 잠시 주저하는 이유는 그가 이미 한국에서-적어도 건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행이 지났기 때문이고, 한편으로 일반인들에게 너무 유명해져 어쩐지 전문가적인 답변과 거리가 먼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사실 아무도 모르는 이름을 말해야 좀 더 멋져 보인다) 그래서 답을 하며 나도 모르게 좀 창피함을 느끼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는 그런 내가 부끄러워졌다. 깊이가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는 진실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여전히 노력하고 있었다. 변해버린 것은 오히려 안이하게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나였다. 학생 시절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답사하며 느꼈던 전율 섞인 감동을 오랜만에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
굳이 건축 관련된 사람들뿐만이 아닌 세상의 많은 도전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특히 책 끄트머리의 일본인과 일본의 전통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한국인들이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부분이다.

국내 관련 기사
‘안도 다다오, 죽은 섬을 숨 쉬게 하여 세상을 숨 멎게 하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 나오시마, 아와지시마 두 섬에 미술관, 호텔 등을 지어 ‘문화 성지’로 만들다. 외딴 섬에서 예술의 낙원이 된 나오시마와 지진의 상처를 품은 꿈의 무대 아와지시마.
- 조선일보 2008년 11월 14일자-김미리 기자

‘짓다 만 듯한 노출 콘크리트 건물 유행시켜... ’
‘건축은 예의’- 스파르타 교육
오사카 기타구의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안도의 사무실. 트레이드 마크인 노출 콘크리트 외벽이 거대한 간판처럼 다가왔다. 정작 입구에 걸린 간판은 문패만 했다. “몇 분 걸린다 했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퉁명하고 건조하고 둔탁한 목소리가 책 더미 사이에서 튀어올랐다. 안도의 공간은 수만 권의 책으로 빼곡했다. 사무실은 디지털과 거리가 멀다.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는 딱 한 대. 사무실 전체 공식 이메일 주소도 하나다. 일본 내 서류는 모두 우편으로 한다. 이것은 건축이 기성 데이터의 취사선택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란다. 권투 선수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그. 안도는 “건물을 지을 때 고객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자극을 받아요. 외부로부터 항상 자극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건축이 복싱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도는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훌륭한 건축가가 될 수 없다며 건축은 애정이라고 강조했다.
- 조선일보 김미리 기자

‘나는 건물 지으며 학력의 벽을 허물었다. 권투 선수 출신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 방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드림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안도 다다오, 그는 자신을 “나는 자기 힘으로 싸우면서 살아온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기자회견 중 안도는 ‘긴장감’이라는 단어를 즐겨 썼다. 그가 말하는 ‘긴장감’은 도전, 전진, 싸움과 통하는 개념이다. 그는 인간은 긴장감을 갖지 않으면 무너진다며 “내 나이 열일곱에 권투를 통해 긴장감을 안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김수혜 기자

‘안도, 열정 사라지면 건축 그만둔다’
일본 고졸 출신 건축 거장 안도 방한 강연
“건축은 싸움과 같다. 긴장감을 갖고 일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싸움이 없는 건축은 감동이 없다.”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한화그룹이 주최한 세계명사 초정 강연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건축관과 이력을 들려줬다. “나의 건축을 빛과 노출콘크리트로 정리하곤 하는데 내가 지은 건물에 누군가 들어왔을 때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는 처음 판테온 신전을 찾았을 때 재미있다고 느꼈고 두 번째 가서는 빛을 아름답게 표현하려 했음을 이해했고 세 번째 가서는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느낀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새무얼 울먼의 시를 인용해 ‘항상 청춘을 살아라. 꿈이 있을 때 청춘이지 그렇지 않으면 몸은 젊어도 노인과 다름없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건축을 생각하는 정열이 사그라들면 건축을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신문 2008년 9월 19일자-임종업 선임기자

Tadao Ando at Naoshima-"The Island Where Pumpkins Turned Into Art"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외딴 섬 나오시마의 공간은 특별하다. 아름다움을 나누는 이 섬이 의도한 것은 공간의 연출을 통한 감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안도 다다오라는 한 예술가의 건축적 이상이 현대 예술과 자연이라는 요소에 녹아 있기에 나오시마는 진실어린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안도 다다오 그래서 특별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통해 절제와 단순미로 표상되는 일본의 미의식을 표현해 왔다. 그의 건축은 사람이 어떤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사색과 그 속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해 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이 나오시마라는 이 특별한 섬을 방문한 사람들을 사로잡는 매력이다. 호박처럼 친근한 예술 마을 나오시마의 관문인 미야노우라 항구에서는 이곳의 랜드마크인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시리즈를 만날 수 있다. 친근한 이미지의 이 조형물은 나오시마의 존재감을 단박에 각인시킨다. 섬의 상징물이 된 호박은 자칫 현대미술이 빠지기 쉬운 난해함을 비켜가며 예술의 재기발랄함으로 안내한다.

자연을 휘감은 건축
호텔과 갤러리를 겸한 리조트 베네세 하우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 작가의 문제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네 동으로 이루어진 베네세 하우스의 객실과 별실 사이를 잇는 모노레일은 다소 이질감을 줄 수도 있으나, 현대 건축물 사이에 숨어 이곳의 매력을 더해 준다. 또한 타원형 천장과 연결된 고요한 물의 정원은 하늘과 물이 그대로 연결된 듯이 보인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안도의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특징이다. 물이나 바람, 땅과 빛 등의 자연 요소들은 그의 건축 설계의 출발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안도의 건축은 공간이 간직하는 자연의 변화를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한 편의 드라마를 상상할 수 있는 여백 또한 선사한다.

외딴 섬 황홀, 지추 미술관
외관이 존재하지 않는 땅 속의 미술관, 안도는 이곳을 인상파와 현대미술 사이에 놓인 시간의 간극을 침묵과 빛이라는 주제로 연결시켰다. 단순히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예술을 매개로 공간 전체를 공감할 수 있는 고도로 절제된 침묵의 텍스트로 연출했다.
- 아시아나 항공 기내지 2009년 1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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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생각보다 쉽게 읽힌 책 | to**z1110 | 2017.12.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중고 책방에서 우연히 새책을 반값에 사게 된 책이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몇년을 묶혔다가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보았다....

    중고 책방에서 우연히 새책을 반값에 사게 된 책이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몇년을 묶혔다가 이제서야 꺼내서 읽어보았다. 자서전이라 내용이 추상적이고 어려울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책이 쉽게 넘어갔고, 그래서 머리에 잘 들어와서 좋았다.

    p.23
    중요한 것은 그 건물을 이용할 사람을 배려하고 있는가, 정해진 약속을 지키고 있는가이다. 내가 묻는 것은 담당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이 일을 완수해 내겠다'고 자각하고 있는가 이다.

    p.142
    하지만 관청 관계자의 납득할 수 없는 말이 이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었다.
    "여태까지 건축을 위해 물막이 벽을 헌 예가 없다. 전례가 없다는 것은 곧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냇가에 난간도 만들지 않는다니, 어린이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쩔 겁니까?"
    미관을 위해 대지 안에 있는 물막이 벽을 바꾸는 것이 공공 이익에 반한다고는 생각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령 어린이가 냇물에 떨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수심 10센티미터 냇물에서 익사할 리도 없었다. 규칙은 지켜야겠지만 그들의 주장은 도시를 살리기 위한 논리라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궤변처럼 들렸다.
    탈이 날까 두려워 음성적으로 규제하려고 하는 트집 잡기 시스템으로는 아무것도 변화 시킬수 없다.

    p.159
    결국 프로젝트를 실현으로 이끈 것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라는 지극히 평범한 과정의 축적이었다.

    p.217
    설비는 결국 망가질 날이 오지만 건축을 구성하는 사고방식은 살아남습니다.

    p.234
    건축가라면 자기가 관여한 건축이 서 있는 한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p.254
    자유롭고 공평한 사회를 지탱하는 것은 개인의 자아를 넘어선 공공 정신이다. 하지만 그런 정신 아래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살아가는 기쁨은 실감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 참된 의미에서 '퍼블릭'이라고 말할수 있는 시선을 만드는 것은 국가나 공공이 아니다. 뭇 사람들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키워 가는 것은 어느 시대나 개인의 강력하고 격렬한 열정이다.

    p.417
    건축 이야기에는 반드시 빛과 그림자라는 두 측면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밝은 빛 같은 날들이 있으면 반드시 그 배후에는 그림자 같은 날들이 있다.
  •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ja**ungss | 2012.11.2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3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지어라
     
     
    이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다라는 심정으로 매 작업마다 안간힘을 다했다.
    돌아보니 그런 역경이 어느새 긴장감의 지속을 견뎌 낼 수 있는 강인함을 길러 준 것 같다.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무뚝뚝한 자전을 읽고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서장. 게릴라의 활동 거점
     
    S   사람들은 조각가나 화가 같은 아티스트와 건축가의 차이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나는 그 커다란 차이점 가운데 하나로, 건축가가 제대로 활동하자면 조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S   사회적인 조직을 확보한 개인이 되어야 비로소 인정을 받고 신용을 얻을 수 있게 되는 부분이 있다.
    S   우리는 지휘관 한 사람과 그의 명령을 따르는 병사들로 이루어진 군대가 아니다. 공통된 이상을 내걸고 신념과 책임감을 가진 개인들이 목숨을 걸고 움직이는 게릴라 집단이다.
    S   디자인 감각이 나쁘다고 해서 질책한 적은 없다. 중요한 것은 그 건물을 이용할 사람을 배려하고 있는가, 정해진 약속을 지키고 있는가 이다.
    S   건축을 배우겠다고 오사카까지 애써 찾아온 학생들인 만큼 아르바이트와는 별개로 서머스쿨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한다. 유서 깊은 도시의 유명 건축물을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연구 과제가 될 만한 건축물 하나를 스스로 정해서 오사카에 있는 동안에는 주말을 반드시 그곳에서 보내게 한다. 그리고 아르바이트가 끝날 즈음 그 성과를 리포트로 정리하게 한다. 별채형 다실에서 사원, 신사, 건축, 서원건축, 정원에 이르기까지 무엇을 연구 과제로 정할 지는 각자의 자유이다. 개중에는 전문가 취향의 난해한 건물을 정하는 학생도 있다. 어떤 곳이든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종일 그 공간 속에 앉아서 스케치를 그리는 날들이 거듭되다 보면 나중에는 뭔가를 얻게 된다.
    S   중요한 것은 직업인이라는 자각과 개인 능력이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실행, 그리고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도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없으면 팀의 결속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느슨해지고 신뢰 관계가 깨져서 업무가 망가지고 만다. 업무에 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그야말로 자립한 게릴라가 되지 못하면 버텨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1.   건축가를 꿈꾸기까지
     
    S   물건 만들기는 끈기가 필요한 일이고 물건에 생명을 주는 귀한 일이며 물건을 접하며 살아가는 충실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2.   여행 그리고 독학
     
    S   르 꼬르뷔지에 작품집이 가까스로 내 차지가 되자 그냥 들여다보는 것 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도면이나 드로잉을 베끼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도판을 기억해 버렸을 정도로 르 코르뷔지에 건축 도면을 수없이 베껴 보았다. 작품을 해설 한 프랑스어와 영어는 해독할 수 없었지만 그가 어떤 인물인지 흥미가 일어서 그의 저서 건축을 향하여번역본 등을 구해서 계속 읽어 나갔다.
    S   현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사실은 독학으로 성공한 건축가이며 글자 그대로 기성 체제와 싸우며 길을 개척해 나갔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르 코르뷔지에는 나에게 단순한 동경을 넘어서는 존재가 되었다.
    S   어느새 나는 식비를 줄여서라도 해외도서, 해외잡지 따위를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었다. 원문은 해독하지 못해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새로운 시대의 바람은 느낄 수 있었다. 서서히 건축 세계의 지평이 시야에 들어오자 자연스럽게 그 공간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졌다.
    S   도시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배우는 과정에서 새삼 나는 건축을 통해서 도시라는 것에 관계해 나가고 싶어졌던 것이다.
    S   추상적인 언어로 아는 것과 실제 체험으로 아는 것은 같은 지식이라도 그 깊이가 전혀 다르다. 그 여행에서 나는 생전 처음으로 지평선과 수평선을 보았다.
    S   요즘처럼 제트기를 타고 여행해서는 그런 지구의 모습을 온몸으로 느끼는 감동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S   외할머니 말씀대로 20대 시절의 여행 기억은 내 인생에 둘도 없는 재산이 되었다.
    S   남 흉내는 내지 마라! 새로운 걸 해라!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져라!’
    S   1960년대 말에 나는 오사카의 우메다에 작은 사무소를 열었다. 그리고 건축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회의 불합리에 저항해 나가는 내 나름의 투쟁을 시작했다.
     
     
    3.   건축의 원점, 주택
     
    S   건축주의 요망대로 그저 기능만을 충족시키려고 들면 따분한 집밖에 짓지 못한다. 예산 제약은 어쩔 수 없다 해도 그 밖의 사항에서는 안이하게 타협하려고 하지 않았다. 건축주와 다투더라도 상대가 진저리를 내며 체념할 때까지 내 고집을 밀고 나갔다. 현장 시공 팀에 대해서도 시공 결과가 나쁘면 멱살을 잡아서라도 재시공을 요구했다.
    S   다만 재료를 줄여서 단순한 형태로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원리적인 구성 속에서 얼마나 풍부한 변화와 깊이가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그런 모순된 과제를 생각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 나갔다. 그렇게 해서 다다른 것이 집 한복판에 외부 공간을 최대한 끌어들인 콘크리트 주택이었다.
    S   문제는 이 장소에서 생활하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주거란 무엇인가 하는 사상의 문제였다. 이에 대하여 나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말로 주거의 본질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S   삶의 터를 잡고 산다는 것은 때로는 힘든 일일 수가 있다. 나에게 설계를 맡긴 이상 당신도 완강하게 살아 내겠다는 각오를 해 주기 바란다.”
    S   나는 사회화 그렇게 어긋나는 느낌에 갈등하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주택건축 작업을 계속했다.
    S   지금 맡고 있는 업무가 궤도에 오르고 사무소가 안정되면 서서히 업무 규모를 줄여서 나의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가 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어쨌든 나의 마지막 작업은 주택이어야 한다고, 이것만은 굳게 다짐하고 있다.
     
     
    4.   도시에 도전하는 건축
     
    S   건축을 시작하고 4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면서 건축을 둘러싼 환경도 사회도 크게 변했지만, 건축을 향한 나의 근본자세는 도시에 저항하는 게릴라라는 초심을 그대로 간직한 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S   일본의 도시와 비교했을 때 세계의 대표적 도시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도시에 흐르는 풍성한 시간이다. 예를 들면 파리나 빈의 중심가 에서는 1세기 이상 묵은 건물이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되고 있고, 그 안에서 현대 아티스트의 전위적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혼연일체로 겹쳐지는 그 정경에 매우 신선한 감동을 느꼈다. 일본의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성숙한 도시문화가 거기 있었다.
    S   유럽의 이른바 역사도시가 근대화의 파도에 쓸려가지 않고 옛 시가지와 건축물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 도시화의 배후에 이런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이념이 있었기 때문임이 분명하다. 일본의 도시는 정작 중요한 어떤 도시를 만들 것인가라는 이념은 등한시 해 왔다 .
    S   건축은 도시에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 건축은 도시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S   안쪽으로 펼쳐지는 구성이므로 외부 세계와의 경계가 뚜렷할수록 공간이 주는 임팩트는 당연히 강해진다.
    S   상업건축에 내 생각을 담기 위해서는 건축주나 개발업자를 상대로 이처럼 긴장감 있는 시간을 끝까지 견뎌 낼 수 있는 끈기와 체력이 필요했다.
    S   현대 사회가 외면하고 밀쳐 낸 것들을 보듬어 내고 그 문제를 부각시키는 건축, 그 장소 그 시대가 아니면 불가능한 건축. 규모가 크고 작고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현실의 도시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문제 제기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건축의 배후에 있는 의지가 얼마나 굳은가 하는 것이다.
    S   도시의 풍요는 그곳에 흐르던 인간 역사의 풍요이며 그 시간이 아로새겨진 공간의 풍요이다. 인간이 모여 사는 그런 장소가 상품으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5.   왜 콘크리트 인가
     
    S   유리를 풍부하게 쓰는 것이 일반화된 요즘도 내가 콘크리트 건축을 고집하는 것은 그것이 내 창조력 한계를 시험하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S   특수한 수단으로 개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할 것을 만들고 싶다. 어려운 만큼 만드는 이 있다.
    S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S   일하는 사람들의 목적의식의 강도, 열망이 마무리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S   콘크리트를 타설 하는 날이면 나도 인부들 속으로 뛰어 들어가 죽봉을 잡았다. 느릿한 인부가 보이면 멱살을 잡아서라도 온 힘을 다하라고 다그쳤다. 작업에 임하는 사람들의 기술자라는 자부심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 성패는 건축가와 현장의 인간관계가 얼마나 굳건하냐에 달려 있었다.
     
     
    6.   절벽의 건축, 한계를 향한 도전
     
    S   어쩌면 그런 위태로운 자리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건물을 지은 원점에는 역시 인간의 순수한 도전 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건축을 철저히 거부하려는 것처럼 준엄하게 깎아지른 자연, 그래도 어떻게든 그 자리에 건물을 짓고 말겠다는 도전 정신.
     
     
    7.   계속이라는 힘이 건축을 키운다
     
    S   새로운 건축에 임할 때 항상 의식하는 것은 그 건축이 무엇을 위해 만들어지는가?’를 묻는 것, 즉 원점 혹은 원리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성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물의 배후에 있는 본질을 찾아내고 나 나름의 해답을 찾아가는 가운데 일몰 폐관 같은 아이디어가 생각난다.
    S   공공시설의 진짜 문제는 건물이 완성된 이후에 나타난다. 그 건물을 어떻게 운영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에 살려 나갈 것인가. , 건물의 쓰임새가 문제였다.
    S   건축가라면 자기가 관여한 건축이 서 있는 한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S   건물은 짓기보다 키우기가 더 어렵다. 키우려면 오랜 시간과 끈기 있게 계속할 의지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   건축이나 장소에 도전하는 듯이 예술이 존재함으로써, 공간의 질이 완전히 변하며 바다라는 자연의 풍경이 강하게 돋보이기도 한다.
    S   만드는 쪽과 사용하는 쪽의 대화 통로를 결여한 채 그저 새것을 생산하고 소비하기만 하는 사회구조에서는 나오시마와 같은 살아 있는장소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건물을 키워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며, 그 생각에 부응하여 세월과 함께 매력을 키우는, 성장하는 건축이라는 발상이다.
    S   뭇 사람들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키워 나가는 것은 어느 시대나 개인의 강력하고 격렬한 열정이다. 그들의 열정에 부응할 수 있는 생명이 깃든 건물을 나는 짓고 싶다.
     
     
    8.   오사카가 키운 건축가
     
    S   한걸음 한걸음 발 디딜 곳을 모색하며 꿈을 쫓아온 만큼 내가 지금도 중시하는 것은 이런 건축을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잃지 않는 것이다.
    S   주어진 조건 안에서만 생각하면 아무래도 발상이 갇히고 만다. 반면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궁리해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두면 비상시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으므로 기회를 잡기가 쉬워진다. 혹은 그런 아이디어를 사회에 능숙하게 제안할 수만 있다면 건축주나 일감이 스스로 알아서 나를 찾아 올 지 모른다.
    S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면 우선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생각만 한다. 실제적인 문제로 어떤 것들이 있을지는 나중에 생각하면 된다.
    S   좌우지간 인생은 재미있어야 해. 업무에서도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일하면서 살아가게. 감동을 모르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어.”
     
     
    9.   글로벌리즘 시대로
     
    S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건축이란 그 장소에 가서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토착된 작업이다. 대지마다 공사를 위한 규칙과 기술, 일하는 사람이 다르다. 시간적인 거리가 축소 되어도 그 물리적 거리와 문화적 거리는 축소될 수 없다.
    S   건축가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재미는 한 건물의 설계를 통하여 예술이나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나 문화, 사회 제도의 문제 등 다양한 것들 것 생각하게 되고 다양한 가치관을 만난다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 다른 세계의 공기 속에서 나의 건축을 생각할 수 있는 해외 작업은 공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타국의 문화를 풍부하게 느끼고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건축을 위해 씨름한다. 그렇게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S   문화 충돌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일개 개인에 불과한 건축가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건축이 인간 생활의 문화에 관련된 것인 만큼 건축을 통하여 나름대로 의사 표명은 해 나가야 할 것이다.
     
     
    10.어린이를 위한 건축
     
    S   건축도 마찬가지 이다. 만드는 사람이 이곳은 이렇게 사용하시오라고 하나하나 결정해 버린다면 사용하는 사람은 상상력을 움직여서 활용하는 재미를 누릴 수 없다.
     
     
    11.환경의 세기를 향하여
     
    S   건축 설계의 목적이란 합리적이고 경제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쾌적한 건물을 짓는 것이다. 닫힌 실내에서 숨죽이고 사는 것과 다소 불편하더라도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생활 중에 어느 쪽이 더 쾌적할까. 이것을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그곳에서 생활 하는 사람이다. 일상생활과 가치관의 문제까지 살펴서 궁리한다면 건축의 가능성은 더욱 넓어지며 더욱 자유로워질 것이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
    S   건물을 오래 사용하는 것은 지구 환경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 환경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S   근본적으로 건축이란 나를 둘러싼 공간이 어떠하기를 원하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므로 이는 곧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S   건축을 하는 사람들은 환경 문제를 새로운 창조의 기회로 삼는다는 기개와 발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때로는 그들의 도전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주기를 기대한다.
     
     
    12.일본인의 정신
     
    S   나도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풍토를 무시하고 경제성과 기능성만을 따지는 건축에는 깊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 장소가 아니면 안 되는 건축, 건축을 통하여 그 장소의 기억을 계승하는 것을 내 작업의 보편적 주제로 생각하고 있다.
    S   전통이란 눈에 보이는 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꼴을 지탱하는 정신이다. 나는 그 정신을 건져 올려 현대에 살리는 것이 참된 의미의 전통 계승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건축을 하고 있다.
    S   자연을 사랑하는 섬세하고 우아하고 고운 감성이 있는 한편, 자연에 의지하면서도 웅대하고 대담한 세계를 개척하는 창조력, 상반된 감성이 동거하고 길항하는 웅숭깊음에서 나는 일본 문화의 개성과 풍요를 느끼는 것이다.
     
     
    종장. 빛과 그림자
     
    현실 사회에서 자기 이상을 진지하게 추구하려고 하면 반드시 사회에 충돌하게 되어 있다. 십중팔구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으며 연전연패의 날들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래도 계속 도전하는 것이 건축가의 삶이다.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계속 달리면 언젠가는 반드시 환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그 가능성을 믿는 강인한 마음과 인내력이야 말로 건축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이다.” 안도 다다오 도쿄대학원 강의 중
     
    건축 이야기에는 반드시 빛과 그림자라는 두 측면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 이다. 밝은 빛 같은 날들이 있으면 반드시 그 배후에는 그림자 같은 날들이 있다.
     
     
    독학으로 건축가가 되었다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화려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일본사회에서 아무런 뒷배도 없고 혼자 건축가로 일했으니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살아왔을 리가 없다. 여하튼 매사 처음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고, 뭔가를 시작해도 대개는 실패로 끝났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가능성에 기대를 품고 애오라지 그림자 속을 걷고, 하나를 거머쥐면 이내 다음 목표를 향해 걷기 시작하고, 그렇게 작은 희망의 빛을 이어나가며 필사적으로 살아온 인생이었다. 늘 역경 속에 있었고, 그 역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를 궁리하면서 활로를 찾아내 왔다.
    그러므로 가령 나의 이력에서 뭔가를 찾아낸다면, 아마 그것은 뛰어난 예술가적 자질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뭔가 있다면 그것은 가혹한 현실에 직면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강인하게 살아남으려고 분투하는 타고난 완강함일 것이다.
    자기 삶에서 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눈앞에 있는 힘겨울 현실이라는 그림자를 제대로 직시하고 그것을 뛰어넘기 위해 용기 있게 전진할 일이다.
     
    무엇이 인생의 행복인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참된 행복은 적어도 빛 속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빛을 멀리 가늠하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몰입의 시간 속에 충실한 삶이 있다고 본다. 빛과 그림자. 이것이 건축 세계에서 40년을 살아오면서 체험으로 배운 나 나름의 인생관이다.
  •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ja**ungss | 2012.10.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열 페이지 남짓한 서문을 읽으며 공포감을 느꼈다. 세상에 이런 무서운 건축가가 있다니! 이전까지 내가 좋아해오던 건축가 안...
    #1
    열 페이지 남짓한 서문을 읽으며 공포감을 느꼈다. 세상에 이런 무서운 건축가가 있다니! 이전까지 내가 좋아해오던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존경이 사라질 것 같았다. 영원히 모시고 싶지 않은 설계사무소 소장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그의 건축 이야기가 펼쳐지는 뒷장으로 넘어가며 공포는 감동으로 바뀌었다. 흔히 건축설계는 무척 힘든 분야라고 말을 한다. 일도 힘들고 돈을 벌기도 힘들다. 우리보다 건축 방면에서는 훨씬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다르지는 않나보다. 고통은 행복처럼 상대적인 것이기에 그 나름대로의 고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치열했을 초기 작업의 과정들을 그는 담담하게 기술한다.
    안도 다다오의 이야기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 지금의 내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였다. 진심이 어린 그의 고집과 열정은 현실과의 타협을 고민하고 있는 나를 조롱했다. 역시 예전에 일본에 있는 그의 건축을 답사하며 느낀 감동은 헛것이 아니었나 보다.
    그는 건축가이고 일본인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오히려 비건축적이고 한국 사회마저 어우른다. 그가 말하는 건축과 일본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그늘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안도 다다오의 말처럼 꼭 빛이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늘에서 빛으로 나가려는 의지가 삶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점에 무엇보다 공감한다.

    #2
    좋아하는 건축가가 누구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다. 약간 주저하다가 서너 명의 건축가 이름을 대곤 하는데 그중에 안도 다다오도 포함되어 있다. 대답하기 전에 잠시 주저하는 이유는 그가 이미 한국에서-적어도 건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행이 지났기 때문이고, 한편으로 일반인들에게 너무 유명해져 어쩐지 전문가적인 답변과 거리가 먼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사실 아무도 모르는 이름을 말해야 좀 더 멋져 보인다) 그래서 답을 하며 나도 모르게 좀 창피함을 느끼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는 그런 내가 부끄러워졌다. 깊이가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는 진실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여전히 노력하고 있었다. 변해버린 것은 오히려 안이하게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 나였다. 학생 시절 안도 다다오의 건축을 답사하며 느꼈던 전율 섞인 감동을 오랜만에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다.
    굳이 건축 관련된 사람들뿐만이 아닌 세상의 많은 도전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특히 책 끄트머리의 일본인과 일본의 전통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한국인들이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부분이다.
    오영욱('오기사,여행을스케치하다'의저자이자건축가)
  •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 kt**17 | 2012.02.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의 첫 자서전. " 이 책은...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의 첫 자서전.
    "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쓰러졌다 일어서기를 거듭해 온 이 묵뚝뚝한
    나의 자서전을 읽고 한국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인생에 용기를 가져준다면 좋겠다. 생각의 자유를
    잃지 않는 열정을 청춘이라고 한다면 그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의
    방법일 것이다. 나는 여전히 청춘을 살고 있다. "
     
    라는 책표지의 문장처럼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대한 것 보다
    안도 다다오의 삶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책이였다.
    복서로서 경기에 임하듯 삶의 한 순간순간을 도전으로 생각하고
    실패가 계속되더라도 그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건축가로서 더 나은 사회적 환경, 생활의 장소를 만들기 위한 사명으로
    고군분투하는 그의 도전들이,
    건축 작품들 자체를 떠나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매일의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로운 일, 옳다고 믿는 일에 기꺼이 도전하고 노력하자.
     
     
     
     
     
     
  •   독학으로 건축가가 되었다는 나의 이력을 듣고 화려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독학으로 건축가가 되었다는 나의 이력을 듣고 화려한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아무런 뒷배도 없고 혼자 건축가로 일했으니 순풍에 돛 단 배처럼 살아왔을 리가 없다. 여하튼 매사 처음부터 뜻대로 되지 않았고, 뭔가를 시작해도 대개는 실패로 끝났다.
    (-중략-)
    가령 나의 이력에서 뭔가를 찾아낸다면, 아마 그것은 뛰어난 예술가적 자질 같은 것은 아닐 것이다. 뭔가 있다면 그것은 가혹한 현실에 직면해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강인하게 살아남으려고 분투하는 타고난 완강함일 것이다. 자기 삶에서 '빛'을 구하고자 한다면 먼저 눈앞에 있는 힘겨운 현실이라는 '그림자'를 제대로 직시하고 그것을 뛰어 넘기 위해 용기있게 전진할 일이다.
    (-중략-) 
    어른들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어릴 적부터 사물의 그림자에는 눈을 감고 빛만 보라고 배워 온 아이들은 외부 현실을 접했다가 그늘에 들어섰다고 느끼면 이내 모든 것을 내던져 버리고 포기한다. 그런 심약한 아이들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는 뉴스들이 요즈음 자주 들려온다. 무엇이 인생의 행복인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참된 행복은 적어도 빛 속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빛을 멀리 가늠하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몰입의 시간 속에 충실한 삶이 있다고 본다. 빛과 그림자. 이것이 건축 세계에서 40년을 살아오면서 체험으로 배운 나 나름의 인생관이다.   - 417~419쪽

    2009년 12월엔가 매달 교보에서 보내오는 ‘사람과 책’의 신간 코너를 통해 이 책을 보고 찜해두었다가 주문을 했었는데 정작 다 읽은 건 지난 시월이다. 찜할 당시엔 건축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 일본 건축의 거장을 넘어 세계적인 건축가가 된 안도 다다오라는 사람의 삶이 궁금했더랬다.

    제목과 표지에서 풍기는 첫인상은 상당히 ‘자아가 강한 사람’으로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음먹은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추진하고야 마는 끈기와 도전 정신이 아주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요즈음 분당 판교에 (소문에 의하면) 일본, 미국, 핀란드 건축가가 디자인하고 설계했다는 집합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겉모양은 거의 완성이 다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그 집합주택의 장본인이 바로 안도 다다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안도는 건축에 뜻을 두고 그만의 건축 순례를 떠났을 때, 가우디 보다는 프랑스의 르 코르뷔지에가 지은 롱샹성당에서 아주 깊은 감명을 받고 코르뷔지에를 자신의 건축 스승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가 만든 작품 하나하나에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철학과 맞닿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르 코르뷔지에가 1920년대 프랑스에서 선보였던 집합주택 ‘유니테 다비타시옹’으로부터 깊은 감명을 받아 일본에서 1980년대에 록코 집합주택 단지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고도제한이 있는 급경사지에 세운 집합주택. 이 책을 읽고서 만약 현재 판교 운중동 청계산 자락에 들어선 그 주택을 본다면 “저거 안도 다다오 작품이다”라고 외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서울 인사동 거리에 있는 ‘쌈지길’ 이라는 그 건물도 안도 다다오가 1996년에 지은 ‘오모테산도힐즈’를 본떠서 만든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모테산도힐즈를 처음 본 순간 이거 '쌈지길'이네....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서울 인사동의 쌈지길은 한국 건축가가 본뜬 것이 아니라면 어쩌면 안도 다다오의 작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설 보다는, 또한 평전보다는 에세이와 자서전을 좋아라하는 편이다. 그들이 진짜 삶이라는 인생에서 겪은 일들을 통해 그들이 배운 소중한 것들, 그야말로 살아 있는 교훈들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른 군더더기가 없어서 더 좋아라한다. 가끔 나르시스트적인 작가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들의 인생관, 세계관, 삶에 대한 자세, 어려움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등 사실 배울 것들이 참 많다.

    이 책 역시 현재 살아 있는 건축계의 거장이라는 안도 다다오 자신이 쓴 것이라 그런지 자신이 겪어 온 삶이라는 텍스트 속에서 배우고 또 만들어 간 그만의 인생이라는 길을 어느 누구도 아닌 안도 다다오와 함께 걸어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계라는 상황에서 포기라는 것을 모르고 오로지 현재 상황, 즉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극복하여 헤쳐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온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거장을 넘어 인생이라는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 것인가, 삶에서 마주하는 빛과 그림자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인가를 잘 보여주는 그야말로 인생의 스승이 따로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어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안도 다다오. 그 또한 어쩌면 끊임없는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따라 진정으로 이 세상 속에서 자신이 이루어야 할 것, 해야 할 것들을 묵묵히 찾아내어 실천하고 이룬, 아니 아직도 이뤄가는 정말 진정으로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안도 다다오의 정신세계와 삶에 대한 자세, 그만의 진솔한 건축 철학을 가감없이 엿볼 수 있는 책이다.


    2011. 1월에.....
    - 나마스떼, M.J.
     
     
    +) 신혼여행을 간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함께 보고
    또 프랑스로가서 롱샹 성당도 함께 보리라 마음먹게 된 책이다. ㅎㅎㅎ 물론 뜻이 맞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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