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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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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쪽 | A5
ISBN-10 : 8993119155
ISBN-13 : 9788993119152
조선 왕을 말하다 중고
저자 이덕일 | 출판사 역사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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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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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책이 찢어진곳도 있고 너무 많이 지저분하네요 중고상품이지만 조금은 깨끗한걸로 판매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poetich*** 2020.03.13
78 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 5점 만점에 3점 anstjdp***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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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책의 상태가 깨끗하고 좋아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reere*** 2020.01.12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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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왕들이 치세에 성공했고, 어떤 왕들이 실패했는가? 우리 시대의 대표 역사학자 이덕일의 역사평설『조선 왕을 말하다』. 저자 특유의 통찰력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선 왕들을 다시 살펴본다. 조선 왕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그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제시하고,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재조명했다.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 전란을 겪은 임금들,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는다. 특히 저자 자신의 가치관보다는 당시의 1차 사료를 통해 그 시대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며, 조선 왕들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밝히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덕일
저자 이덕일은 1997년『당쟁으로 보는 조선역사』를 시작으로 뚜렷한 관점과 흡입력 있는 문체로 한국사의 핵심 쟁점들을 명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역사대중화와 동시에 한국역사서 서술의 질적 전환을 이뤄낸 우리 시대 대표적 역사학자이다. 특히『조선왕 독살사건』,『설득과 통합의 리더 유성룡』,『조선 최대 갑부 역관』,『송시열과 그들의 나라』,『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사도세자의 고백』,『조선선비 살해사건』,『김종서와 조선의 눈물』등의 조선사 관련 저술은 조선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등은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 패권주의사관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복원해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이며,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다.

목차

저자의 글·4

1부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 태종과 세조
1. 태종

하늘이 시킨 일 오명을 마다하리 - 정몽주 제거 | 집안에 갇힌 아버지, 칼로 맞선 아들 - 골육상쟁 | 왕에게 동지는 없다, 신하만 있을 뿐 - 외척과 공신 숙청 | 호랑이가 새끼 키우듯 후계자는 엄하게 키워라 - 세자 교체와 양위 | 태평성대를 위하여, 수고는 모두 내게 맡겨라 - 마지막 유산
2. 세조
시대를 잘못 읽어 잉태된 국가의 비극 - 군주의 오판 | 역사의 시계 거꾸로 돌린 명분 없는 쿠데타 - 헌정질서 파괴 | 정권의 패륜을 본 인재들, 목숨은 줘도 마음은 안 줘 - 사육신과 생육신 |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게는 지옥이 되다 - 공신들의 나라 | 잘못된 쿠데타의 유산, 예종 목숨마저 앗아갔다 - 불행한 종말

2부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 - 연산군과 광해군
3. 연산군

말 갈아탄 신하들, 참을 수 없는 옛 군주의 흔적 - 폐위 이후 | 인재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지적 능력 부족 - 준비 안 된 군왕 | 자신들의 적을 백성의 적으로 기록한 붓의 권력 사대부 - 부풀려진 폭정 | 조선 최고 음란한 임금은 반정 사대부들의 날조 - 황음무도 논란 | 문풍에 갇힌 사대부, 무인 군주의 꿈을 꺾다 -`숭무정책의 좌절 | 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 우군 없는 군주
4. 광해군
후계가 불투명할수록 정쟁이 깊어진다 - 험난한 즉위의 길 | 서른 세 살의 준비된 임금, 세 살짜리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 적자 옹립세력 | 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하지 못한 군주의 비극 - 동북아 정세 급변 | 민생 위해 손잡은 연립정권, 스승의 명예 위해 갈라서다 - 문묘종사 논란 | 소통과 통합에 실패한 군주, 외롭게 몰락하다 - 소수파의 임금

3부 전란을 겪은 임금들 -선조와 인조
5. 선조

불투명한 후계자 계승, 정통성 콤플렉스를 낳다 - 방계승통 | 당쟁 줄타기하던 임금, 서인의 손에 도끼를 쥐어 주다 - 정여립 사건 |
수많은 전란 징후, 무능한 정권은 눈을 감았다 - 임진왜란 전야 |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사라진 나라, 백성들도 버렸다 - 요동 파천 논란 | 신분제도와 조세제도 개혁, 민초들이 전쟁에 나서다 - 면천법과 작미법 | 전쟁 끝나자 다시 양반 천국 - 지배층의 변심
6. 인조
국익 위에 당론, 임금 갈아치우는 쿠데타 명분으로 - 서인의 왕 | 피의 보복이 부른 정치 실종, 전란을 부르다 - 정치 보복과 자체 분열 |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 외환 부른 쿠데타 |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 날개 꺾인 소현세자 |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어진 임금 인조 - 세자 일가의 비극

4부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 -성종과 영조
7. 성종

기다렸다는 듯, 예종 승하한 날에 성종 즉위식 - 밀실 담합 | 권력은 공신들 손에, 어린 임금은 때를 기다렸다 - 귀성군 제거 사건 |
대비 윤씨, 벽서 나붙자 권력이양 결심 - 승정원 벽서 사건 | 신진 사림에 탄핵·언론권 주며 시대의 금기와 맞서다 - 홍문관 설치 |
조용히 힘 키운 성종, 왕명 거스른 한명회 축출 - 압구정 사건 | 애정 다툼을 투기로 몬 임금, 참극의 씨를 뿌리다 - 낮과 밤의 두 얼굴 | 남의 힘으로 왕이 된 성종, 현실과의 타협은 숙명 - 무예 장려
8. 영조
난 경종의 충신, 김일경은 뻣뻣했다 - 소론 강경파 숙청 | 결국 봉기한 준소, 하지만 영조 곁엔 완소가 있었다 - 이인좌의 난 | 과거사를 지우고 싶은 영조, 탕평을 제안하다 - 신유대훈 | 검소한 군주의 눈물도 양반을 누르지 못했다 - 애민군주의 한계 | 화난 영조, 양반의 나라니 경들이 다스리시오 - 숙빈 최씨 추숭 | 소론은 희망을 잃고, 임금은 이성을 잃었다 - 나주 벽서 사건 | 영조의 왕위이양 쇼, 네 살 세자는 석고대죄했다 - 사도세자 ① | 대리청정 덫에 걸린 세자의 뜨거운 가슴 - 사도세자 ② | 열다섯 살 계비가 불행의 씨앗이 될 줄이야 - 두 외척의 대립 | 옥새를 세손에게, 새 군주의 시대 열리다 - 마지막 유조

조선 왕조 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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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과거에도 이미 벌어졌던 일들임을 밝힘으로써 현재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선택의 결과 어떤 미래가 열릴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역사가 한낱 과거 사실에 대한 복고풍의 지적 유희가 아니라 현재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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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과거에도 이미 벌어졌던 일들임을 밝힘으로써 현재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선택의 결과 어떤 미래가 열릴지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역사가 한낱 과거 사실에 대한 복고풍의 지적 유희가 아니라 현재학이고 미래학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성공한 군주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역사서 애독이었다는 점은 당연하다. 성공한 군주들은 과거 역사에서 현재의 산적한 현안을 푸는 지혜를 얻으려 했다. 그리고 그런 의도는 상당 부분 성공을 거두었다. 이제 우리 사회도 21세기에 걸맞은 역사학과 군주학이 필요하다. 과거의 가치관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거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역사학과 군주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9쪽, ‘저자의 글’ 중에서)

이방원은 반발했다. 단순히 이복형제 사이의 자리다툼이 아니라 조선의 미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漢 고조 유방劉邦이 한신韓信 같은 개국공신들을 제거한 것처럼 피의 숙청을 통해 왕실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조선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안을 나라로 만든 부친과 맞서야 했다. 태조 7년(1398년) 8월 이방원이 군사를 일으켜 세자 이방석과 이방번 그리고 배후의 정도전을 죽인 것은 사실상 부친을 공격한 것이었다. 이 제1차 왕자의 난은 당唐 고조 9년(626년) 이세민(태종)이 장안長安(현재의 서안) 북쪽 현무문玄武門에서 태자인 친형 이건성李建成과 넷째 동생 이원길李元吉을 죽이고 정권을 차지한 현무문의 변變과 흡사했다.(25~26쪽, ‘1장 태종’ 중에서)

『연산군일기』는 사실을 기술한 부분과 사관의 의견을 개진한 부분을 분리해서 읽지 않으면 사관이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기 쉽다. 사관의 의견을 사실로 읽다 보면 사관의 의도대로 연산군을 해석할 수밖에 없다. 연산군은 국왕과 사대부가 공동 통치한다는 신흥 사대부들의 건국이념을 부정했다. 연산군이 사대부 계급의 공동의 적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86쪽, ‘3장 연산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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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의 신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 왕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날카롭고 명쾌한 시선으로 그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바로잡고, 과연 조선 최고의...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의 신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 왕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날카롭고 명쾌한 시선으로 그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바로잡고, 과연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객관적으로 재조명했다.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태종과 세조,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연산군과 광해군, 전란을 겪은 임금들-선조와 인조,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성종과 영조 등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의 실상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파헤쳤으며, 여러 문헌과 실증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지진하게 밝혀냈다.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

"역사학자 이덕일, 조선 왕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핵심 쟁점을 바로잡다!”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사회를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감으로써 한 시대의 흐름을 바꾼 경우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한 사회를 연구할 때 그 사회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영웅사관을 신봉하든, 거꾸로 민중사관을 신봉하든가에 관계없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국왕이나 재상처럼 한 사회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은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사자가 생존했던 시대에 이미 그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고 그것이 후대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시대 왕들에 대한 평가에는 사관의 시각과 당파적 관점이 크게 반영되어 있어, 이 두 가지 관점을 배제하지 않으면 역사의 진실에 접근하기 어렵다.
최근 역사의아침에서 출간된『조선 왕을 말하다-이덕일 역사평설』는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쓰고 있는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덕일의 신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담으려 노력하기보다는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핵심 쟁점을 날카롭고 명쾌하게 바로잡고, 과연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이 누구인지를 객관적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그들을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태종과 세조',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연산군과 광해군','전란을 겪은 임금들-선조와 인조','절반만 성공한 임금들-성종과 영조'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예를 들어 측근 공신을 제거하고 후계자를 양성했으며, 자신을 희생해 미래를 준비한 태종과 성군의 자질이 있었으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공신들과의 공존을 선택한 세조, 거대한 훈구세력을 약화시키라는 시대적 소명이 주어졌지만 이를 인지할 만한 지적 능력이 부족했던 연산군과 시대를 앞서갔으나 신하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통합에 실패해 외롭게 몰락한 광해군, 불투명한 왕위 계승으로 재위 기간 내내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전란을 겪으면서도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 선조와 해괴한 명분으로 선왕을 내쫓고, 명분만 좇다 병자호란이라는 굴욕을 겪었으며, 아들과 며느리를 죽이고, 심지어 손자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인조, 신진 사림에게 탄핵권과 언론권을 주고 시대의 금기와 맞섰으나 궁중의 애정 다툼을 투기로 몰아 참극의 씨를 뿌린 성종과 경종을 독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즉위해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게 생활하며 탕평책을 펼친 영조 등의 삶과 당대에 벌어진 사건을 통해 그 시대의 실상을 정확하고 예리하게 파헤쳤으며, 여러 문헌과 실증사료를 근거로 조선 왕들을 둘러싼 다양한 의문을 밝혀냈다.
과거의 가치관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거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역사학과 군주학을 제시하는『조선 왕을 말하다』는 자신의 선택을 역사라는 거울에 비춰보고 미래를 예측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명쾌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선 왕 바로보기!

"성리학적 관점과 당파적 관점을 걷어내야 그들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는 현재 사회가 조선시대를 계승한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에도 만연한 문중 의식과 족보를 중시하는 경향들은 거의 예외 없이 조선시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직도 우리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으로 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시각이 대부분 두 가지 관점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하나는 성리학적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 중기 이후 집중된 현상인 당파적 관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 왕들을 바라볼 때 사료에 담겨 있는 관점의 영향을 제대로 걸러내지 않으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연산군이다.『연산군일기』를 남긴 사관들은 연산군을 황음무도한 인물로 그려놓음으로써 신하로서 군주를 쫓아내고 죽인 불충을 합리화했다. 연산군이 실제로 황음무도한 군주였다는 실제 증거는 거의 없음에도 조선 사관들이 덧칠한 가치관은 연산군이 세상을 떠난 지 50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들과 사료를 남긴 사람들의 가치관을 분리해서 인식해야만 과거 사람들의 행적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렇듯 저자는 과거 다른 저술에서도 그랬듯이 이 책에서도 자신의 가치관을 담으려 노력하기보다는 당시의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들에 대한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한 저자는 주희를 만세의 스승으로 여겼던 과거의 가치관이 아니라 21세기를 지향하는 현재의 가치관, 나아가서 미래지향적 가치관으로 조선 왕들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 어떤 임금들은 치세에 성공했고, 어떤 임금들은 실패했는가?

① 태 종 - 태평성대를 위하여, 수고는 모두 내가 맡겠다

모든 군왕은 성군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성군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군주의 피나는 노력이 시대의 요구와 합치될 때 탄생할 수 있다. 때로는 성군의 등장을 위해 역사는 악역을 요구하기도 한다. 태종은 역사가 자신에게 부여한 악역의 길을 피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간 군주였다.

② 세 조 - 리더가 시대를 잘못 읽으면 나라가 혼란해진다
역사는 때로 양자택일을 요구한다. 쿠데타로 집권한 공통점을 갖고 있는 태종과 세조는 모두 공신 제거를 통한 왕권 강화나 공신과의 권력 분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미래를 위해 공신 제거를 선택한 태종의 결과물이 세종인 반면 오늘을 위해 공존을 택한 세조의 결과물은 후사 예종의 의문사였다.

③ 연산군 - 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정치는 기본적으로 세력관계이다. 연산군은 왕권을 능가하는 공신세력을 제거해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다. 그는 공신들의 빈자리에 좋든 싫든 공신세력의 정적인 사림을 배치해 우군으로 삼아야 했으나 갑자사화 와중에 사림까지 제거하는 우를 범했다. 공신들은 군사를 일으켜 그를 쫓아냈고 사림은 붓으로 쿠데타를 합리화했다.

④ 광해군 - 서른세 살의 준비된 임금, 세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의 즉위길은 험난했다. 안으로는 적자 계승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선조와 권력의 독점을 원하는 소북이 흔들었고, 밖으로는 원군 파견을 계기로 그간의 형식적 조공관계를 실질적 지배관계로 전환하려는 명나라가 흔들었다. 광해군은 피를 토하며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그것은 새로운 군주상의 탄생 과정이었다.

⑤ 선 조 - 불투명한 후계자 계승,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다
절차의 투명성은 결과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대통처럼 최고 권력을 잇는 절차는 나라 안의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 절차가 불투명하면 정국이 혼란해진다. 당사자는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이는 정국 운용에 큰 부담이 된다. 호문과 호학의 군주 선조의 큰 문제점이 바로 불투명한 왕위 계승 과정이었다.

⑥ 인 조 - 어진 임금 인조,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몰다
명분과 현실의 괴리는 비극을 초래한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를 섬겨야 했던 인조는 청나라를 인정하려던 소현세자를 제거했다. 청나라에 맞서 싸우지는 못하면서 청나라를 인정하면 난적이 되는 모순은 이후 조선 지배층의 정신세계에 숱한 악영향을 끼쳤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모순은 분노의 표적을 찾았고 세자의 남은 가족이 그 대상이 되었다.

⑦ 성 종 - 권력은 공신들 손에, 어린 임금은 때를 기다렸다
현실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 못지않게 때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때가 아닌데도 섣불리 나섰다가 불행한 종말을 맞은 사례는 무수히 많다. 갓 즉위한 성종은 어렸지만 때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실이 공신집단의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성종은 공신집단에 맞서는 대신 때를 기다렸다. 기다림 또한 정치의 일부라는 사실을 어린 나이에 터득했던 것이다.

⑧ 영 조 - 검소한 군주의 눈물도 양반을 누르지 못했다
군주가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궁극적 길은 스스로 가난한 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군주는 백성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잘못된 제도를 혁파하는 제도개혁에 앞장서는 것으로 백성들의 고통에 동참해야 한다. 영조는 절검생활을 앞장서 실천하는 유학 군주였으나 백성들은 물론 시대도 그런 개인적 실천보다는 잘못된 제도개혁을 요구했다.

책속으로 추가

차기 임금을 두고 집권 북인은 둘로 갈라졌다. 정인홍鄭仁弘을 중심으로 한 대북大北은 광해군을 지지했고, 유영경을 중심으로 한 소북小北은 영창대군을 지지했다. 14년 동안 세자였던 광해군 대신 영창대군을 바라보는 정치세력이 있다는 것 자체가 광해군에게는 타격이었다.『선조실록』은 유영경의 대군 탄생 진하 소동이 일어난 선조 39년 3월 이후 광해군의 심적 불안을 보여주는 기사를 싣고 있다. 그 전까지 광해군은 대략 2~3일에 한 번 정도 선조에게 문안했다. 그러나 진하 소동 이후 거의 매일 아침저녁으로 문안했던 것이다. 갓난아이와 다투는 형국이었다.『당의통략』은 선조가 영창대군이 태어난 후 광해군이 문안하면 “명나라의 책봉도 받지 못했는데 어찌 세자 행세를 하는가? 다음부터는 문안하지 마라"면서 꾸짖어 광해군이 땅에 엎드려 피를 토했다고 전한다.(119쪽, ‘4장 광해군’ 중에서)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했다. 광해군 폐출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었다. 인조 1년 8월에는 김덕원金德元·주대윤朱大允 등이, 10월에는 황현黃晛·이유림李有林 등이 사형당했다. 군사를 동원한 기찰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인조 2년에는 광해군 때 좌의정이었던 박홍구朴弘耉가 사형에 처해졌다. 저항이 잇따르자 의정부는 「통유문通諭文」을 반포했는데, “전후 여러 역적들의 공초나 흉한 격문에서 말한 바는 다 동일하게 ‘폐주(광해군)를 마땅히 봉환奉還(받들어 모시고 돌아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한다. 박홍구가 “지금의 반정은 정正이 아니다"라면서 “자기가 군사를 거느리고 쳐서 자기가 왕위에 올랐으니 어찌 정正인가"라고 반발했다는 기록도 있다.(194쪽, ‘6장 인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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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범석 님 2010.08.22

    유능한 지배층과 무능한 지배층을 가르는 기준 중의 하나가 현실인식 문제이다. 유능한 지배층은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지만 무능한 지배층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한다. 그렇게 머릿속의 바람을 현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동안 나라는 깊숙이 썩어 들어갈 수밖에 없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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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을 말하다! | sj**gik | 2012.03.1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1부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 태종, 세조 2부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 - 연산군, 광해군 3부 전...

    1부 악역을 자처한 임금들 - 태종, 세조
    2부 신하들에게 쫓겨난 임금들 - 연산군, 광해군
    3부 전란을 겪은 임금들 - 선조, 인조
    4부 절반만 성공한 임금들 - 성종, 영조
     
      조금이라도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근래 조선과 관련된 책들이 제법 출판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 눈길을 끄는 책이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 <조선의 힘>, <조선의 통치철학> 등이 있겠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전문 연구자들이 쓴 것으로 대중을 의식해 쓴 것들이다. 그렇기에 역사 교양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여기에 또다른 교양서 한 권이 더 있다. <조선왕을 말하다>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인기 저자 이덕일 씨의 신간이다.
     
      이 책은 저자가 엄선(?)한 왕들을 4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쓴 것으로 나름 조선사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들이다. 물론 이들 외에도 세종이나 정조처럼 더 극적이 인물도 있겠으나 저자가 의도한 주제로 다른 인물들이어서 이들은 제외되었다.
     
      근래 조선의 역사를 새로 읽으며 드는 생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조선의 왕들이 그리 제왕적이지 못했고 자신의 주장을 마음대로 펼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의외일 수 있겠으나 이게 유교 정치다. 왕이 자신의 뜻대로만 하지 않고 신하들과 조율하여 정치하는 것. 연산군이야 강력한 독제정치를 하기는 했으나 이는 아주 예외적이다. 조선 500년을 되돌아봤을 때 그처럼 강력한 왕권을 펼친이도 없었다. 있다면 태종이나 숙종 정도.
     
      위의 8명의 특색을 일일이 열거할 생각은 없다. 그건 독자들의 몫이고, 내가 하기엔 너무 많은 분량이다. 다만 독서를 하며 어떠한 리더가 이 나라에 필요한지만은 나름 생각할 시간이 되었다. 유교 정치가 종언을 고한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이 나라에 유효한 점이 없지 않다. 왕권과 신권의 조화가 그것이다. 제왕적 대통령제라는 불명예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이 나라인가. 법 위에 군림하는 대통령제를 어찌 비판하지 않을 수 없겠는가. 이는 조선조보다 더한 일이다.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이 나라. 조선조보다 더 강력한 카리스마만은 구하는 이 나라. 아쉬운 대목이다.
     
      모든 리더가 성공할 수는 없겠지만 제발 성공한 리더와 실패한 리더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다. 자신만의 업적을 남기기 위해 무리하게 온갖 정책을 밀어붙이는 불도저 리더는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한다. 이는 작금의 일이 아니다. 이 나라의 오래된 병폐다.
     
      요즘엔 역사책을 읽으면 과거가 아니라 현재가 읽힌다.  역시 역사를 거울(鑒)로 보던 선현의 지혜가 느껴지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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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왕을 말하다 | 54**bs | 2012.01.16 | 5점 만점에 3점 | 추천:1
    조선왕 독살 사건을 읽은 후에 읽으니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같은 저자고 같은 사료를 바탕으로 쓴 글이니....., 이 책을...
    조선왕 독살 사건을 읽은 후에 읽으니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같은 저자고 같은 사료를 바탕으로 쓴 글이니.....,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 정치판이나 지금이나 어쩜 이렇게 같을까? 란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다른게 있다면 백성들이다. 조선의 백성들은 제도에 눌려 당하기만 했지만 지금의 백성들은 그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일들이 그렇게 쉽게 변화되어 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지금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고 변해가고 있다.
    조선의 왕들은 성리학과 당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것을 피하고 개혁하려 했던 왕들도 있었지만  만만치 않았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시각은 성리학과 당파적 관점이 지배적이고, 그 생각들이 사료에 담겨 있어
    이 부분을 배제하고 조선의 왕들을 봐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 한다.
    이런 과거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순간에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지를 선택해야 한다.
    어느 누구를 위한 선택이 아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를 더 좋은 쪽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선택말이다.
    이렇게 쓰다보니 총선이 생각나는게.....꼭.....^^
     
    초판 1쇄본으로 읽고 2권은 도서관에 입고 안됨.
     
     
     
     
  •    사극에서 조선 왕을 다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는 인현왕후나 장희빈 혹은 태조, 선조나 광해군이...
       사극에서 조선 왕을 다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전에는 인현왕후나 장희빈 혹은 태조, 선조나 광해군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은데 세종이나 태종도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한다. 우리의 역사 바로 알기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되었고 나도 두번이나 보았던 영화 [왕의 남자]의 경우 연산군에 대해 다루었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숨겨져 있던 연산군의 모습에 대해 많이 보여주었다. 그래서 더 인기가 많았는지도 모르겠다. 소설은 픽션이라고 학창시절 배웠는데 요즘은 허구뿐 아니라 사실에 바탕을 둔 팩션이 대세인 것 같다. 요즘 나도 즐겨 읽은 책이 역사 소설인데 대부분 팩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역사 공부와 흥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런 역사 소설도 어느정도 기본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앞뒤 전개를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얼마전에 [조선왕조실록]을 기나긴 시간을 두고 완독을 했다. 학창시절 의무적으로 암기했던 '태정태세 문단세' 혹은 흥선대원군과 경복궁 재건을 위한 당백전 발행과 같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기를 희망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혹은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이 되고 싶었다.
     
      역사에는 만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정말 만약에 이랬더라면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진지하게 토론하고 고민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혹자는 조선왕조가 임진왜란때 망했어야 했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그보다 훨씬 이전 세종대왕 이후에 망했어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 수많은 왕들이 독살이나 의문사를 당하고 숙부가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되고 임금이 자식을 죽이는 사건이 비일비재하재 발생하지 않았는가?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한다는 나라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이 어폐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상당부분 동의를 한다. 고구려나 신라 혹은 고려 왕조를 보면 활기 넘치고 자주 국방을 강조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조선이라는 나라는 국호부터 명나라의 승인을 받아서 정한 것이며 사대주의 사상이니 뭐니 하며 명나라를 부모의 나라가 되는 것처럼 섬기지 않았던가? - 조선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훌륭한 기록 유산이 있지만 그 이전의 왕조들은 그런 역사적 기록이 없기 때문이라고 항변하면 할 수 없다. 그리고, 고려시대 몽고 침략을 받았을 때 강화도로 임금이 피난 간 것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 요즘 한창 인기가 많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도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자고 하는데 한자를 버리고 글자를 만든다는 것은 '오랑캐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매도해버린다. 오랑캐는 무슨 얼어죽을... 백성의 안위보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얘나 지금이나 바뀐것은 없나보다.
     
      어째든 우리가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유부터 알아야 하겠다. 학창시절 맞아가면서 암기했지만 사극을 봐도 이해할 수 없었던 사실들을 학교 졸업 후 한참뒤에 교과서가 아닌 소설이나 역사평설에서 정보를 얻고 있으니 우선 우리의 교육이 잘못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렇다고 직장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술마실때 이야기거리라도 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사극에서 '누구누구 연기 잘하더라'에 더 관심이 많으니 말이다. 그런데 [조선 왕을 말하다]를 읽으면서 왜 내가 역사 공부를 꾸준히 해야하며 투표를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비록 정치에 관심이 없고 당장 먹고 사는 것에 연연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된다면 앞서 말했던 자기네 잇속만 챙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대부들과 다를바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선 왕들 누가 어떤 점이 잘했으며 또 어떤 면은 부족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삼국지를 세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도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덕분에 삼국지를 네번 정도 정독을 하며 읽었다. 중국에는 삼국지나 손자병법이라는 훌륭한 고전들이 있으며 서양에는 로마라는 천년 왕조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위대한 기록 유산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삼국지나 손자병법을 통해서도 수많은 처세술이나 지략을 배울 수도 있지만 조선왕조실록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조선 왕을 말하다 | mo**ucks | 2011.01.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많은것을 잘 모른다는 것은 조금은 창피한 일이 아닌가싶다..     원래는 세...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많은것을 잘 모른다는 것은 조금은
    창피한 일이 아닌가싶다..
     
     
    원래는 세계사 책을 구매하려고했었는데..
    (그책이 좀 더 가볍고 작고.. 쉽게 읽힐거같았다)
     
    그러나.. 이번기회에 우리나라 조선왕에 대한 생각을 갖고자..
     
     
    선정한 책..
     
     
     
    기존과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접근했다고해서 호평을 받은 책인만큼
     
    재미나길 기대해본다..
     
     
    2권의 선정은 워낙 양이 많아 좀 고민해봐야겠다..
     
     
  • 지나간 역사는 역사의 기록이 없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도 어렵지만 그 역사를 누가 기록했고 어떤 것을 중점으로 기록했는지...
    지나간 역사는 역사의 기록이 없이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도 어렵지만 그 역사를 누가 기록했고 어떤 것을 중점으로 기록했는지에 따라 그것이 진실된 역사인지 개인의 기록인지 구분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학자가 아니라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그냥 전해져오는 의견인지도 정확히 알지도 못하지만 내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국사속 역사는 바뀌지 않는 거라 생각하며 지금껏 살아왔는데 어른이 되고 난뒤에 알게된 역사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바뀔수도 있고 기록되어 있는 역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었다.
     
    사극속에서 많이 다뤄지는 숙종이나 광해군, 중종, 세종대왕등을 제외하곤 우리는 왕들이 어떤 치적을 세웠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막연히 사도세자와 같이 비운의 인물로 그려져있는 사람이나 향락에 찌들었고 폭군으로 알고있는 광해군도 실제로는 많이 달랐던 인물이라는 사실도 이책을 보고서야 알았는데 이렇듯 역사는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라 사실이 달리 보일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조선시대는 대표적으로 당파싸움과 유교, 성리학, 실학등의 학문으로 인해 여러 파로 나뉘었고 소론, 대론, 서인, 남인등 당파싸움으로 인해 나라의 권력이 좌지우지되는 일을 많이 겪엇다.
    조선시대가 쇠락한 것을 당파싸움으로 모는 경우도 많은 것은 이런 일을 두고 말하는것인데 요즘 정치를 보면 조선시대의 당파싸움과 비슷하지 않나 싶을때도 너무 많다.
    역사가 무조건 과거의 역사로 보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잘못된것을 알고 어떻게 해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결과가 나왔는지를 살펴서 지금의 현실을 잘 이끌어나가야 하는데 역사는 책속의 역사로만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 역사를 왜 잘 보존하고 파악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책에 나와있는 왕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왕들이 많은데 이들의 공적이나 삶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많이 달라서 처음엔 좀 의아해하며 읽었는데 이들의 삶이 실제 사극이나 여타의 책들과 다르게 쓰여진 것은 단순히 흥미위주의 사실과 달리 학문이나 당파싸움의 시선을 제외하고 인간적이고 왕의 자질을 위주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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