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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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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211*15mm
ISBN-10 : 8993635013
ISBN-13 : 9788993635010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중고
저자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 | 역자 이상원 | 출판사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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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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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책상태 A급이구요, 가격또한 착하구... 총알배송 입니다 넘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h101*** 2020.02.18
254 잘 도착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bl***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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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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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딸로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팁과 따뜻한 공감을 건네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맏이 역할을 잘해내온 이들, 그리고 비록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믿음직한 장녀들에게 유쾌하고 속 깊은 멘토가 되어줄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그 특별함은 주로 책임감, 리더십, 세심함 등으로 드러난다. 어린 시절엔 동생을 잘 돌보고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큰딸들, 학교나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장녀들은 과연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집안의 첫째, 그중에서도 특히 첫째 딸이라는 위치에 주목해 맏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유년 시절에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부터 다룸으로써 첫째 딸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녀로 태어난 이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적 특성을 흥미롭게 분석한다.

저자들은 맏딸의 날 행사에 참가한 여러 연령대의 딸들에게 자기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얻어 유형화 작업을 행했다. 그 결과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보살피는 경향 등 다섯 가지를 맏딸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정리해낼 수 있었는데, 이러한 특징 분석과 관련된 설명 및 경험담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자신이 맏딸로서 지니는 성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소개

저자 :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
저자 리세터 스하위테마커르는 네 아이 중 맏이로 태어났으며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했다. 작가로 활동하면서 네덜란드 인간 발전 센터(Center for Human Emergence)와 스코틀랜드 핀드혼 재단(Findhorn Foundation)의 대표로도 일하고 있다.
비스 엔트호번은 네덜란드 신문과 잡지의 프리랜서 필자로 활동했다. 질병에 맞서 용기가 필요했던 환자들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으며 현재 기업, 개인, 작가들을 위한 글쓰기 코치로 일하고 있다. 맏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맏딸이며 맏딸을 두었다.

저자 : 비스 엔트호번
저자 비스 엔트호번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기초교육원에서 강의교수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뇌는 어떻게 당신을 속이는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서로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맏딸의 내면을 이해하기 위해
맏딸들이 들려준 이야기 | 맏딸들은 무엇이 비슷할까?
맏딸들, 그리고 맏딸의 어머니들에게 | 첫째 딸의 탄생과 성장에 대하여

1부
맏딸의 심리학
- 맏딸의 성장 과정


+ 한 가족의 기적으로 등장하다
규칙을 정하는 첫째 딸 | 부모의 첫사랑
+ 모든 것은 첫아이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부부 | 부모도 세상에 새로 태어나다
| Case : 비스의 경우 | 맏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 맏딸의 야망에 대하여
부모의 크나큰 행복
+ 시간은 맏이만을 위해 흘러간다
관심을 받아 똑똑해지는 맏이들
+ 첫째 딸은 왜 말을 잘할까?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 Case : 리세터의 경우 | 착한 소녀의 껍질을 깨고 나왔던 때
+ 동생이 등장하다
동생이 태어날 때가 다가오면
+ “넌 이제 다 컸잖아.”
집안일을 도와주는 역할
+ 이끄는 사람, 혹은 돌보는 사람
특별한 유대를 맺고 최선을 다하다
| Case : 비스의 경우 | 어른스러운 언니로서 느꼈던 불안감
+ 첫째와 둘째는 완전히 다른 존재
출생 순서는 지울 수 없는 낙인
+ 부모는 자녀들을 똑같이 대하지 않는다
질서를 지키는 첫째, 미지를 세계를 탐험하는 둘째
+ 부모의 사랑을 박탈당하는 고통
2등급 자식이라는 느낌
+ 형제자매가 셋 이상인 경우
포기할 수 없는 지위
| Case : 리세터의 경우 | 이해하기 어려운 동생

2부
첫째 딸은 왜 당당하고 따뜻할까?
- 맏딸의 성격


+ 맏딸들은 서로 닮았다
판단, 공감, 그리고 행동
| Case : 비스의 경우 | 내면의 비판자를 잠재우는 방법
+ 맏딸들은 왜 책임감이 강할까?
성실함이 강력한 자질이 되려면 | 효율적으로 일할 줄 아는 여자들
+ 진지함과 따뜻함이라는 무기
보살핌과 애정의 잠재력
| Note | 맏딸들의 다섯 가지 특징
+ 맏딸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인가?
당신은 완벽주의자인가?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패의 장점 | 누구나 약점은 있다
| Case : 비스의 경우 | 완벽한 결과물을 낼 수 없다면!

3부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어.”
- 맏딸의 성장과 치유


+ 첫째 딸이 사람을 사귀는 방식
맏딸은 끼리끼리 | 떠받쳐 올려주는 관계
| Note | 맏딸들은 날카롭고 엄격한 편일까?
+ 막내 출신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여자끼리의 우정 | 가족은 가족이고 친구는 친구다
| Case : 리세터의 경우 | 남자들만 초대해도 될까?
+ 아버지의 뜻을 따라야 할까?
길 앞에서 망설이는 맏딸
+ 리더에 더 적합한 성격
의미를 추구하는 첫째 딸들
+ 너무 강해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부정적인 인상을 주면 어쩌지?
+ 책임을 지는 삶
스스로 믿을 용기만 있다면
| Case : 리세터의 경우 | 위쪽의 의사를 전달하는 일
+ 첫째 딸들은 누구에게 끌리는가
같으면서 다른 상대를 찾아라 | 첫째 딸과 막내아들의 만남
+ 막내를 만날까, 맏이를 만날까?
첫째끼리 사랑하기의 어려움
+ 자신을 드러내야 할 때
맏딸 자신은 어떤가?
| Case : 리세터의 경우 | 이 사람과 계속 함께 살 수 있을까?
+ 엄마가 되고, 엄마를 이해하고
엄마 앞의 맏딸 | 엄마의 이름을 불러보면
+ 맏딸은 타고난 걱정꾼?
어떤 두려움과 불안
+ 맏딸에게는 더 특별한 아버지
아빠는 딸을 더 용감하게 만든다
+ 내 딸은 다르게 키우겠다는 결심
완벽한 엄마도 완벽한 첫째 딸도 없다
| Case : 비스의 경우 | 엄마가 되어본 건 처음이라
+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
자기 관점을 갖기 위한 노력
+ 다른 모습으로 살아볼 수 있을까?
과거의 역할
+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 서열이 바뀐다면?
새로운 시작
+ 돌보는 일은 평생 첫째 딸의 몫일까?
당연히 떠맡는 일은 그만!
+ 가족과 이별할 때가 되었을 때
누구든 마지막 날을 맞게 된다
| Case : 리세터의 경우 | 서로를 아주 잘 아는 사람들

에필로그
맏딸들의 성장과 치유를 위한 네 가지 연습
1. 가족 망 | 2. 핵심적 선택 | 3. 맏딸임을 깨달은 순간 | 4. 특징 찾아내기

참고한 책

책 속으로

한 가족의 기적으로 등장하다 첫째인 당신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고 곧 이를 표현하게 된다. 거짓말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아기 침대에 혼자 남겨지기라도 하면 큰 소리로 울어대 어른들이 거실로 데려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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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기적으로 등장하다
첫째인 당신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하고 곧 이를 표현하게 된다. 거짓말 따위는 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아기 침대에 혼자 남겨지기라도 하면 큰 소리로 울어대 어른들이 거실로 데려가게 만든다. 부모는 당신 때문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에 놓여도 기꺼이 감수한다. (중략)
임신이 되는 순간부터 부모는 새로운 세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싱글 부모라 해도 마찬가지다. 전에 없이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다. 이후 아무리 아이를 많이 낳더라도 그 과정은 결코 똑같지 않다. 맏딸인 당신이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기대와 흥분이 가득했다. 처음에는 비밀로 하던 임신 소식을 서서히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린다. 임신과 출산은 모두 짜릿한 경험이다. 마침내 아이가 태어난다. 상상해 마지않던 바로 그 순간이다. 아이의 모습은 수없이 상상했던 바로 그 모습과는 전혀 다르겠지만 말이다. (본문 22~23쪽 중에서)

맏딸의 야망에 대하여
‘앙겔라 메르켈,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크리스틴 라가르드, 오프라 윈프리, 셰릴 샌드버그, J.K. 롤링, 그리고 비욘세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2014년 영국 일간지 〈옵서버〉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트레이시 맥베이가 쓴 기사 본문은 이렇게 이어진다.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가족의 맏아이라는 점이다. 맏아이는 탁월한 존재다.”
이 기사는 이어 중국 출신으로 영국 에식스대학교에서 ‘출생 순위, 학업 열망과 성취의 관계’로 박사 학위를 받은 페이페이 부의 연구를 인용했다. 형제자매 관계 1503건(인원수로는 3552명)에 달하는 영국 가구 패널 조사를 바탕으로 학업 열망과 성취도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교육 수준과 직업 지위의 영향을 고려한 상황에서도 맏이들은 동생들에 비해 교육받으려는 열망이 7%나 높았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맏딸들은 맏아들에 비해 열망이 13% 더 높았다는 점이다. 맏딸들은 야망이 있었다. (본문 33~34쪽 중에서)

동생이 등장하다
아이에게 애정은 케이크처럼 느껴진다. 누군가 한 조각을 가져가면 그만큼 자기 몫이 줄어드는 것이다. 동생이라는 훼방꾼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당신 몫으로 주어지는 시간은 충분치 못하다. 부모는 당신에게 보여야 마땅할 애정을 동생에게 쏟고 있다. 둘째가 태어난 후 첫째에게 조금 더 애정을 주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부모가 노력한다 해도 맏이의 우울한 상황은 좀체 바뀌지 않는다.
맏아이의 경험은 고통스럽다.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부모가 동생에게 쏟는 시간을 헤아려보려 하지는 않는다. 따져본다면 아마 놀라게 될 텐데 말이다. 케빈 리먼은 《첫째 아이 심리백과》에서 브리검영대학교 연구 결과를 인용해 4~13세 동안 맏이는 같은 시기 동생에 비해 부모와 훨씬 더 많이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두 시간이 아닌 무려 3000시간 이상의 차이라고 한다. (본문 54쪽 중에서)

맏딸들은 왜 책임감이 강할까?
책임감에 대한 학위가 있다면 맏딸들은 분명 아주 어린 나이부터 취득 가능할 것이다. 아이일 때부터 맏딸은 책임감에 익숙하다. 맏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셨으니 엄마가 현관문을 열 동안 동생을 잠깐 보고 있을래?” 혹은 “동생이 길을 잘 건너는지 봐줄래? 잘했다. 큰누나답구나.”와 같은 말들을 들으면서 자란다. (중략)
그 결과 맏딸들은 온갖 잡다한 일들에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 자녀나 동료들이 남에게 하는 말이든, 남들이 하는 생각이든, 늦은 밤에 베란다에서 나와 우는 이웃집 고양이든, 기후 변화든 다 마찬가지다. 맏딸들은 이 모든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할 때 수많은 맏딸들이 책임감을 언급하는 것도 그래서 놀랍지 않다. 기억도 안 나는 오래전부터 남들의 모범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동생들은 맏딸을 바라보며 그 행동을 모방하거나 혹은 그것에 저항한다. 동생들이 어떻게 나오든 맏딸의 책임감은 무의식 속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 (본문 104~105쪽 중에서)

진지함과 따뜻함이라는 무기
맏딸들은 과업이 주어지면 무언가 의견을 내기 전에 일단 모든 것을 다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향은 때로 약점이 된다. 일에는 마감 기한이 있고 어느 시점엔가는 손을 털고 넘겨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중략)
누군가 비판의 말을 했다고 해도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당장 알래스카로 도망쳐버리고 싶은 기분이라 해도 말이다. 당신은 이미 그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더 꼼꼼하게 매달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진지함이라는 자기 특징을 알면 알수록 더 편안해질 수 있다. 때로는 최선을 다해도 실수하고 만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심호흡을 하고 즐겁게 다음 걸음을 내디뎌라. (본문 113쪽 중에서)

맏딸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사람인가?
맏딸들은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며 완벽해질 때까지 쉬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어른이 된 후에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에 맏딸을 독려하던 목소리는 어른이 된 후에도 멈추지 않는다. 엄마 노릇도 직장일로도 최고가 되려 한다. 연인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우리는 여성이 수많은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맏딸로서 이렇게 모든 것을 잘 해내고자 할 때 당신은 완벽주의라는 위험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남들 눈에는 아무리 높은 수준이라 해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또다시 멀리 지평선이 보인다. 어제 성취한 일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이미 지나간 먼지 쌓인 과거일 뿐이다. 당신은 뒤를 돌아보며 이뤄 놓은 일들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아니다. 중요한 일은 오로지 오늘이라는, 또한 오늘 해야 하는 일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되어야 한다는 머릿속 속삭임 때문이다. (본문 120~121쪽 중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볼 수 있을까?
많은 맏딸들은 여러 전략을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아버지가 원하는 교육을 받고 부모에게 익숙한 착한 딸의 모습을 유지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신랑감을 데려오는 식이다. 의식적으로 가족에게서 완전히 물러설 수도 있다. 다른 마을, 다른 나라로 거주지를 옮기고 가족 모임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 것이다. 물리적 거리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 부모 마음속에는 이상적인 맏딸의 모습이 남아 있을 뿐, 실제로 맏딸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가족은 구성원들이 계속 새로운 스텝을 밟고 서로 부딪치며 자신을 표현할 공간을 찾아가는 춤 무대와 같다. 가족 중 한명이 자세나 동작을 바꾸면,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거나 새로운 요구가 생기면 전체가 움직여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한다. (본문 22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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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 살면서 누구도 선택한 적 없었고 선택할 수도 없었던 것들에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 국적, 부모,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바로 그것들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 출생 순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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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누구도 선택한 적 없었고 선택할 수도 없었던 것들에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태어나면서 국적, 부모, 성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바로 그것들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다. 출생 순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도 출생 순서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누구에게나 출생 순서는 큰 영향을 미친다. 맏이인지 막내인지, 혹은 중간에 낀 처지인지에 따라 한 집안의 형제들이라도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지 않던가. 비록 한 집에 형제자매가 여러 명이었던 시대에 비해서는 의미가 퇴색했을지 몰라도, 여전히 출생 순서는 한 사람의 특징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책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의 저자들은 집안의 첫째, 그중에서도 특히 첫째 딸이라는 위치에 주목한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 그 특별함은 주로 책임감, 리더십, 세심함 등으로 드러난다. 어린 시절엔 동생을 잘 돌보고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를 살뜰하게 보살피는 큰딸들, 학교나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장녀들은 과연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당당하고 따뜻한 첫째 딸들, 또 때로는 의무감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는 맏딸들에게 이 책은 흥미롭고도 날카로운 자기 분석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그리고 특별한 공감과 치유의 기회도 함께 선사한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맏이 역할을 잘해내온 이들, 그리고 비록 선택하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믿음직한 장녀들 모두에게 저자들은 유쾌하고 속 깊은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첫째 딸은 왜 당당하고 따뜻할까?
이끄는 누나, 돌보는 언니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다

스스로도 맏딸인 저자들은 맏딸들을 위한 행사를 조직해 여러 연령대의 참가자들과 친밀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이들이 집안 내 역할은 물론 학업 성취, 직업 선택, 친구나 파트너와의 관계 등 다방면에서 공통적인 특성과 문제를 지닌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딸들이 성공과 행복에 가까워질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발견과 탐색의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맏딸이 태어난 순간부터 유년 시절에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부터 다룸으로써 우선 첫째 딸의 성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 가정의 소중한 첫딸로 등장해 부모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는 아이로서, 그리고 어느덧 동생이 등장하면서부터 큰 변화를 겪는 존재로서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1부: 맏딸의 심리학 - 맏딸의 성장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다. ‘2부: 첫째 딸은 왜 당당하고 따뜻할까? - 맏딸의 성격’에서는 장녀로 태어난 이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내는 성격적 특성을 흥미롭게 분석한다. 저자들은 맏딸의 날 행사에 참가한 여러 연령대의 딸들에게 자기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얻어 유형화 작업을 행했다. 그 결과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보살피는 경향 등 다섯 가지를 맏딸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정리해낼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 분석과 관련된 설명 및 경험담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자신이 맏딸로서 지니는 성격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3부: “첫째 딸로 태어나길 잘했어.”에서는 첫째 딸들이 어린 시절부터 내재했던 자질을 삶에서 어떤 식으로 발현하는지 알아본다. 크게 우정, 일, 사랑, 맏딸 키우기, 가족과의 관계 등의 측면을 다룸으로써 맏딸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맏딸의 특별한 성격을 탐색하다
- 친구로 두고 싶고 선배로 함께하고 싶은 첫째 딸의 본성에 대한 기록

인간은 누구나 고유한 존재다. 한편 이 사실을 잘 아는 사람들조차 때로는 특정 범주 내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특징을 종종 궁금해한다. 그리고 그 공통점을 발생시킨 요소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어떤 이들은 유전자의 힘을 맹신하는가 하면 문화권에 따라서는 태어난 해나 계절을 성격과 연관시킨다. 출생 순서 또한 중요한 카테고리다. 즉 개인의 특성으로 보이는 어떤 자질이 사실 출생 순서가 같은 사람들이 지니는 공통점일 수 있다는 생각도 많은 사람들이 해왔던 것이다.

네덜란드 출신인 이 책의 저자들도 출생 순서가 같은 사람들에게서 특별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30년 넘게 친구로 지내면서 두 저자는 자신들이 삶의 방식, 외형적 특징 등이 무척 다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많은 부분이 서로 비슷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둘은 모두 집안에서 첫째 딸이었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정체성을 두드러지게 인식하면서 둘만의 공통점이 아닌 전 세계 맏딸들이 공유하는 특징을 더욱 깊이 파보고 싶어진 이들은 본격적으로 맏딸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결국 ‘맏딸의 날’이라는 행사까지 조직하기에 이른 저자들은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모으는 과정에서 모든 맏딸이 각자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서로 매우 비슷하다는 확신을 굳힐 수 있었다. 이들의 역설에 따르면, 맏딸들은 동생들보다 오히려 다른 맏딸들과 닮은 점이 더 많다.

맏딸들은 누구나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했던 시절을 거친다. 첫째로 태어난 딸이 보여주는 귀엽고 경이로운 행동 하나하나에 부모는 감동하며 애정을 퍼붓는다. 그런데 부모가 처음으로 부모 노릇을 하면서 맏이에게 쏟는 온전한 관심은 아이의 지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맏딸들은 학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는 편이다. 이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부모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고 싶어 하는 맏딸들의 마음과도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역시 학구열을 자극할 수 있다. 학업에 대한 맏딸들의 열망은 연구 결과로도 드러났는데, 중국 출신의 학자인 페이페이 부가 영국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맏이들이 동생들에 비해 교육에 대한 열망이 7% 높게 나타났으며, 그 열망의 정도는 특히 맏아들에 비해 맏딸들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동기부여가 가장 잘된 집단 역시 맏딸들이었다. 책임감과 성실성을 함양한 첫째 딸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맡은 일을 잘해내 믿음직한 존재가 되는 데서 만족감을 느낀다. 그리고 전체를 보는 혜안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을 발휘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곤 한다.

저자들은 첫째 딸들이 맺는 관계에서도 인상적인 공통점을 발견해낸다. 저자들이 맏딸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째 딸들의 가장 친한 친구 역시 첫째 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편이나 파트너의 출생 서열에 대해 질문했을 때에는 상대가 자신처럼 맏이가 아닌 중간이나 막내라는 응답이 비교적 많이 나왔다. 특히 이성애자인 첫째 딸은 누나가 한둘 있는 막내아들과 잘 맞는다고 한다. 또한 저자들은 어린 시절에 가족 관계에서 맡았던 역할이 성인 이후의 관계에 복제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학술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이로써 성장 과정에서 익숙해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와, 특히 출생 순위 면에서는 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상대와 사랑에 빠지기 쉬운 이유를 귀띔해준다. 한편 저자들은 첫째 딸들과 아버지의 사이에 대해서도 일리 있는 분석을 내놓는다. 맏이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시절을 지나 동생이 등장하면 아기를 보느라 바쁜 엄마는 아빠에게 첫째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아빠는 엄마와 좀 다르게 첫째 딸이 다소 위험해 보이는 놀이를 해도 놔두고 독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아빠와 시간을 보내며 첫째 딸들은 더 용감해질 뿐 아니라 아빠와 특별한 정을 나누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러한 설명을 접하며 독자들은 다른 맏딸과 공유하는 자신의 특별한 힘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우정과 사랑, 나아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아볼 기회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첫째 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맏딸들을 위한 따뜻한 공감과 치유의 심리학

네덜란드라는 타 문화권에서 성장한 저자들이 만나온 맏딸들도 우리 주변의 많은 첫째 딸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듯하다. 이 책의 저자들이 다양한 연령대의 첫째 딸들과 나눈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문헌 연구를 거쳐 추려낸 맏딸의 대표적 특성은 책임감, 성실성, 효율적 일처리, 진지함, 그리고 보살피는 경향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책임감은 나이를 막론하고 다수의 첫째 딸들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첫째 딸들은 어려서부터 더 어린 동생을 돌보느라 바쁜 엄마를 위해 집안일을 돕거나, 혹은 아예 엄마를 대신해 직접 동생을 돌보면서 자란다. 이렇게 좀 더 의젓한 역할을 언니나 누나에게 기대하는 부모들은 예나 지금이나 많이 있다. 또 첫째 딸이 책임감을 드러내는 행동을 할 때 부모는 행복해하며 동생들은 그 행동을 따라 하거나 저항한다. 이런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첫째 딸들의 책임감은 무의식 속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유달리 돋보이는 책임감이 모든 첫째 딸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책임감을 당연시한 나머지 집안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에 의문조차 갖지 않으며 지내다가 어느덧 지쳐버리는가 하면, 진로를 택할 때 자신의 원하는 길보다 아버지가 권하는 바를 따르는 경향도 있다. 또 책임감은 종종 갖가지 일에 대한 걱정으로도 이어진다. 첫째 딸들은 동생들의 미래, 부모의 관계, 나아가 집 밖에서 벌어지는 잡다한 일에 대해서까지 곧잘 근심한다. 한편 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을 잘해내려고 애쓰다 완벽주의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남들 눈에는 괜찮아 보이더라도 스스로는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맏딸들이 어느 정도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지닌다. 비록 극단적인 상황으로 자신을 내모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늘 최선 혹은 최고를 지향하는 편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완벽주의 성향이 변화를 거부하고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이 책이 책임감이나 완벽주의에 사로잡히기 쉬운 맏딸들에게 주의를 주는 역할에만 그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저자들은 첫째 딸들이 좀 더 자유로워질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도 제시한다. 예컨대 저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에서도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그래야 주변을 챙기느라 기진맥진해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준다. 또한 책임감을 갖고 앞에 나서는 맏딸들이 없는 상황이 되어도 다른 사람들끼리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물론 맏딸들이 나서면 좀 더 나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 물러서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저자들은 책임감과 성실함, 진지함 같은 맏딸 특유의 훌륭한 자질이 때로는 자칫 직관의 속삭임을 놓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알려주면서 스스로가 느끼고 원하는 것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저자들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책임감을 심하게 느껴 부담스러워했던 첫째 딸들, 그리고 단지 맏이라서 해내야 할 것만 같은 일들을 감내하며 살아온 장녀들은 좀 더 자유로워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첫째 딸로 태어나서 버거웠던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팁과 따뜻한 공감을 함께 건네주는 책이다.

‘맏딸’이라는 단어는 책임감, 세심함, 따뜻함 등의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고 했다. 첫째로 태어났기 때문에 온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이 책은 맏딸들이 왜 어릴 때부터 과도한 책임감을 지니며 스스로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가지고 완벽함을 추구하는지, 그리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리더로 활약하거나 보살피는 일에 탁월함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다. 나아가 ‘이제는 맏딸로서 혼자 다 책임지거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른 사람을 보살피느라 하소연하거나 기댈 곳이 없었다면 이제는 자신을 돌보라’와 같은 메시지도 전한다. 그동안 맏딸로 살면서 지쳐 있었다면 이제 긴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찾아 자유롭고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이 시대의 맏딸들과 맏딸을 키우는 부모들이 이 책에서 공감을 통한 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곽소현(가족학 박사, 심리치료 전문가, 《엄마와 딸 사이》 저자)

“첫째 딸로 태어나길 정말 잘했어.”
- 맏딸이 성공한 맏딸들에 대해 쓴 최초의 책

형제가 셋 이상인 집이 흔하던 과거에는 장남들이나 장녀들이 그저 ‘맏이라는 이유로’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집안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 가업을 제대로 물려받거나 물려주기 위해서, 어서 자리를 잡아 동생들의 학업을 책임지기 위해서 등등 갖가지 이유로 개인의 욕망은 접어두고 맏이로서의 의무를 최우선으로 여기면서 살았던 장남들이 예전에는 정말이지 차고 넘쳤다. 장녀는 어떤가. 자신도 어린아이일 때부터 더 어린 동생들을 능숙하게 돌보는가 하면, 부모가 없거나 바쁜 경우에는 집안일을 떠맡다시피 하는 첫째 딸이 드물지 않았다. 원치 않게 이른 취직을 하고 집안 경제에 도움을 주던 맏딸 역시 많았다. 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표현이 괜히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늘날 중년의 나이를 통과하고 있는 이들만 해도 맏이로 산다는 것의 애환을 충분히 경험하거나 목격해봤을 것이다.

세상은 제법 달라졌다. 이제는 첫째 딸로 태어났다고 해서 과도한 부담감 속에서 오로지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억지로 포기해야만 하는 여자들은 드물고, 어느덧 맏딸 콤플렉스라는 말 따위는 잘 쓰이지도 않게 되어버렸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획기적 정책을 전 국가적으로 고심하는 초저출산 시대인 만큼 맏이라는 위치 자체가 점점 귀해지고 있기도 하다. 오늘날 동생을 둔 딸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역할을 통해 더 자연스럽게 키운 리더십, 성실성, 배려심 등을 무기로 삼아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확실히 맏딸들은 강점을 지닌다. 과도한 책임감에 억눌리거나 완벽주의의 함정에 깊이 빠지지만 않는다면 이들은 특유의 야망을 바탕으로 학업과 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그뿐만 아니라 동생들을 돌보면서 체득한 따뜻함과 세심함으로 부드러운 리더가 될 자질도 충분하다. 이러한 힘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기 분야에서 현실적인 성공을 이루고 싶어 하는 첫째 딸들에게 이 책은 조력자 혹은 코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책에는 사회적으로 특별한 성공을 이루고 이름을 널리 알린 맏딸들의 말이나 글이 군데군데 실려 있다. 오프라 윈프리, 비욘세 같은 유명 연예인과 작가 J.K. 롤링,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등 남다른 성취를 이뤄낸 이들의 사례를 소개하거나 인터뷰 중 일부를 인용함으로써 읽는 재미도 더해준다. 믿음직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경험담은 당당한 꿈을 품은 첫째 딸 독자들은 물론 첫째 딸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도 반가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들은 이 책이 자신들이 아는 한 맏딸들이 직접 맏딸에 대해 쓴 최초의 책일 것이라고 말한다.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이 책을 통해 맏딸 독자들은 작지만 단단한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맏딸은 첫아이라서, 여자아이라서 부모로부터 큰 사랑을 받지만 동생들이 태어나면 부모의 사랑을 나눠 가지게 되며 서러움을 느끼는 자식이기도 하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 ‘장남’의 역할이 있었다면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는 ‘맏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짧은 시간을 외동으로 지내고 나서 동생들을 돌보며 부모의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하는 맏딸을, 이 책을 통해 더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순님(《보통의 육아》, 《보통의 엄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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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출산정책이 우리나라만큼 잘 정착된 곳이 없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을 둘러보면 많으면 둘, 드물게 셋, 거의 대부분 아이가 하나인 집이 많은 편이다.

    이미 기성세대가 된지 오래전인 내 경우에는 형제자매가 여러 명인 것이 당연한 일이었지만...

    내가 새댁일 때는 아이가 셋인 옆집 아주머니가 버스 안내 양에게 무식하다고 욕먹을 정도였다.

    최근 한국의 실정은 굳이 맏이나 둘째, 셋째, 막내의 구분이 필요한 일인가 싶을 정도이다.

    어차피 외동! 맏이 아니면 막내... 솔직히 요즘은 맏이라는 개념이 있는지나 잘 모를 일이다. 마는...

    첫째 딸로 태어난 우리 큰언니와 아래로 남동생만 있는 우리 딸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는 기회였다.

    어쩌면 다들 맏이의 성격에 대한 결론을 짐작할지도 모르겠다. 맏이는 평소 행동이 다르니까...

    "너는 집에서 ㅇㅇ이지?"라는 말을 누구건 한 번 이상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성격은 타고나는 것인지 교육과 환경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인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맏이는 맏이라 어릴 적부터 책임감이 주어지는 것이고... 옛말에 맏이는 하늘이 내린다나... 뭐라나...

    막내는 위의 언니 형아가 다 케어를 해주니까 큰 책임감 없어 제멋대로에 의지하는 경향이 크고...

    위아래 가운데 끼인 놈은 위로 아래로 눈치껏 적자생존을 해야 하니 사회성이 좋다나? 뭐라나?

    외동이야 굳이 말을 할 필요성이 없다. 아무튼 평소의 행동이 집에서의 서열을 보여준단다.

    아무튼... 이 책...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큰딸로 태어난 여자들의 성장과 치유의 심리학'이 이 책의 부제인데... 평소 짐작한 대로였다.

    이참에 막내나 가운데 아이에 대한 책도 연이어 읽으면 좋으련만... 그런 책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맏이... 특히 첫째 딸로 태어나고 자란 이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한다.

    그 특별함은 주로 책임감, 리더십, 세심함 등으로 드러난다고 하는데... 흠... 역시 성향은 길러짐인가?

    이 책의 공동저자 역시도 맏이라고 하는데... 맏이는 동생들보다 다른 맏이들과 닮았다고 한다.

    부모가 처음인 부모를 만나 온전히...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관심과 보호를 독차지했던 맏이...

    동생이 태어난 후의 맏이의 심리상태에 대한 연구가 퍽 흥미로웠다 할 것이다.

    예전부터 어른들이 맏이는 부모 맞잡이라며 동생들과의 위계질서를 엄격하게 세워주었더랬다.

    나 역시도 연년생 남매를 기르며 아들이 제 누나에게 대드는 것은 두고 보지를 않았었다.

    아마도 이런 암묵적인 분위기가 맏이를 특히 맏딸을 리더로서의 성격을 길러주었을 것이다.

    어쨌건... 세상 그 누구도 형제간의 서열을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왜 맏이는 맏이라 굳이 밝히지 않아도 맏이라 짐작할 수 있는지를...

    오랜 연구를 통하여 논리적으로 재밌게 설명해주었던 책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이다.

    그런데... 딸 중의 막내였지만 터울도 길고 맏이처럼 자란 나는 막내 성격이야? 맏이 성격이야?

    아니면 그 둘을 짬뽕시킨 아수라 백작 같은 성격이야? 나... 맏이야? 막내야? 궁금할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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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딸로 태어나 한 살 아래인 남동생을 아들처럼 키워온 나에겐 첫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했던 것들 맏딸이니까 좀 더 어른스러...

    첫째 딸로 태어나 아래인 남동생을 아들처럼 키워온 나에겐 첫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 했던 것들 맏딸이니까 어른스러워야 했던 모습들, 그리고 이런 가정환경이 사회에서 영향을 끼쳤던 것들이 다른 맏딸 역시 경험하고 있고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신기하고 공감되는 심리학 도서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첫아이, 첫딸, 처음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모르는 투성이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갔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엄마, 아빠에게 생긴다면 첫째 딸로 태어난 나는 처음이라 무엇 하나 좋은걸 해주려고 했던 마음, 동생이 생김으로 느끼는 외로움과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누나의 의무, 집안의 맞이라는 책임감 

    물론 모든 맏이가 그랬던 것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포기해야 했던 시간, 엄마같은 누나가 되고자 했던 마음, 이런 마음이 모여 다른 사람을 챙기는 넓은 오지랍, 그럼으로 스스로 어깨에 짊어진 무게의 짐까지 다사다난 했지만 첫째 딸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엄마와 아빠의 자식으로, 동생의 누나로 조금 좋은 환경이면 좋겠지만 똑같은 환경이라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하고 싶다

    어릴 때부터 나는 "네가 첫째구나?"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래보다 성숙한 멘탈, 책임감이나 행동이 추측하건데 첫째 딸로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 동생은 20 중반이 되어서 의젓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임에도 집에서는 물에 내놓은 아기요, 일할 때와 집에서는 말투가 다른 남자요, 사랑과 관심, 잔소리를 모두 먹고 사는 천상 둘째이자 아들인 모습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에서 역시 사람의 성격을 형성함에 있어 가족은 영향을 끼치지만 생활습관이나 부모의 성격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출생순서라 한다. 우리가 집안이나 성별, 순서를 선택하고 태어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순서에 따라 해야할 역할이 달라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실제로도 나는 딸이지만 엄마에게 애틋하면서도 무서운 존재라면 아들은 그냥 끼고 살아야 같은 아이같은 모습 

    책은 수많은 맏딸을 오랜시간 연구해 맏딸의 심리학 도서로 출생순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성향, 맏딸의 성격은 모두들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인지, 그리고 첫째 딸이라 혹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것을 위로하는 순서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2~3 정도의 챕터가 끝난 후에는 실제 케이스를 사례도 담아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 받거나 혹은 위로할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독서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보았지만 맏딸이라는 범주를 연구해 책으로 나도 처음 읽어보는 하는데 저자들 역시 맏딸로서 그들이 위치한 장점을 찾고 각자의 가족들보다 비슷한 점들을 찾아 공감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공감된다. 사랑받고 싶어 손톱을 씹던 어린시절, 동생이니까 내가 지켜야 한다 생각 되었던 학생시절, 지금도 마냥 아기 같은 하지만 현실은 어린 나의 동생

    개인적으로는 항상 궁금해왔던 호기심을 채울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던 책이기도 하다. 장녀라고 하면 책임감이 가득하고, 배려심이 많고, 무서운 존재이면서도 다른 사람을 보는 존재라 생각하는지, 생각했는지, 그러면서도 나같은 사람이 뒤돌아서면 넘치도록 많을 있다는 현실에 친구같고 이웃같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가설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우리는 때로 권위적이고 지나치게 진지하기도 하다.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자기 능력을 지나치게 의심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강인하고 신뢰받는 친구, 능숙한 문제 해결사, 행사 조직 전문가이다. 배려하는 동료이자 , 배우자이기도 하다.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는 사람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여성들이다.

    사례에도 나름의 주제가 있어 재미있다. 똑같은 형제, 자매, 남매로 성장한다고 생각했는데 맏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착한 소녀의 껍질 깨고 나왔던 , 어른스러운 언니로서의 느꼈던 불안감, 엄마가 되어본 처음이라 단순히 첫째를 연구하는게 아니라 처음 부모가 되고 아이가 태어나며 성장하고, 가족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첫째 딸로 자라는 모습을 담고 있어 몰입도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

    부모의 첫사랑인 첫아이는 모든 것이 서툴고 강렬하다, 처음이라 궁금한 것도 많으면서 그만큼 충족 시켜준 것인지 불안하기도 하고,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모든 것을 고스란히 흡수해 똑같이 표현하기 때문에 걱정도 되면서 누굴 닮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서툴지만 애정이 충만해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있도록 가르쳐주고 싶은 첫아이는 첫사랑처럼 예상을 뛰어넘고 충족감을 안겨주는 ''라는 존재는 경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 인해 둘이었던 시절과 달라진 부부관계에 복잡한 마음이 얽히기도 한다.

    이렇듯 움직임 하나, 옹알이 하나, 기저귀와 트림까지 신기한 투성인 첫째와의 시간은 오로지 맏이만을 위해 흘러가고 기쁨의 원천이자 삶의 의미가 되며, 맏이는 온전한 관심을 누리면서 모방과 발전을 시작하는데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출생 순서에 따라서IQ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원인으로는 다양한 것을 이야기 하지만 아무래도 엄마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이 긴만큼 아이의 언어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반면 동생이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첫째에게는 변화의 시기가 닥쳐오게 된다. 둘이 있던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시간도 많으며, 엄마가 무언가를 먼저 해주더라도 예전보다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시기, 물론 역시 둘째와 년의 텀을 두고 출산을 하는지 첫째와의 애착형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마련이라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아무리 애착형성이 되어 있더라도 속의 표현처럼 왕좌에서 모든 것을 들어주던 상황에 변화가 오게 됨으로써 아이의 성장은 잠깐 퇴화의 시기를 맞이하는 것은 어쩔 없는 같다. 뿐만 아니라 유독 엄마와 애착형성이 되어 있어 동생이 태어났을 때도 울지 않고 상황을 이해하고 예뻐하던 조카 역시 생활을 하면서 조금 변화 삶에 아기처럼 행동하는 순간이 조금 늘어나는걸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시기는 부모가 사랑으로 감싸주고 어떻게 육아를 하느냐에 따라 길고 짧음이 있겠지만 결국 아이는 순간을 벗어나 무언가를 더욱 열심히 함으로써 부모를 행복하게 해주고 나를 사랑할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맏딸들은 온갖 잡다한 일들에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

    동생들은 맏딸을 바라보며 행동을 모방하거나

    혹은 것에 저항한다. 동생들이 어떻게 나오든

    맏딸의 책임감은 무의식 속에서 점점 커져만 간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장녀로 태어났고 처음이라는 이유로 사랑 속에 살다 성장하는 과정에 닥친 우리는 이제 '' 넘어서'' 그리고'가족'까지 생각할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잘나서 책임감이 생기고 성실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나름대로의 성장과정을 거쳐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첫째 뿐만이 아니라 셋째가 태어나면 째도 가지게 것이고, 셋째도 언젠가는 이러한 성장과정을 거친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보살펴야 하는 대상이 많을 수록 나이가 많은 순위대로 노력하고자 함으로써 분배가 되기는 하겠지만 이건 가족을 형성한 이상 누구든 가지게 되는 특징이 아닐까

    그렇다면 첫째 딸과 막내아들의 만남은 어떨까? 실제로 나의 경우가 이에 해당되는데 첫째끼리는 성향이 너무 같아 사랑하기 어려울 있고, 성향이 다른 둘이 만나 서로를 채워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경험으로써는 글쎄? 맏딸은 누나 둘과 자란 막내아들과 가장 맞는다는 말에 공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너무 다른 성향 때문에 ' 이럴 막내티가 나는구나, 너무 힘들어' 라는 생각을 한번씩 하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역시 정답은 없을 것이다.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후회하지는 않는다. 책을 무조건 적으로 신뢰하지도 않는다. 다만 환경이 비슷했을 맏이의 경우 나와 닮은 성향을 가질 있게 되겠구나 공감은 하게 된다. 첫째라고 어리광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법도 없고, 둘째가 더욱 의젓하라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냥 가족을 이루었을 화목하게 있게 서로 공존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삶을 사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   제목은 마치 태초부터 자기 맏딸로 예정되었단 걸 알고 있다는 듯, 거만한 투가 느껴져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제목은 마치 태초부터 자기 맏딸로 예정되었단 걸 알고 있다는 듯, 거만한 투가 느껴져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려 나 첫째 딸이다- 그래서? 뭐! 어쩔겨?"하는 욱하는 마음을 품고 책을 펼쳤다.

    '뭐든 적당히 포장해서 뭉뚱그리거나 확대해석하기만 해봐라.' 싶었지만 솔직히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난 영락없는 첫째 딸이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지만) 딱딱한 주제로 대화를 건네며 분석적인 태도를 취한다거나, 우리 집에 찾아오는 이는 절대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만큼 타인에 대한 관심과 돌봄 욕구가 강하지만 동시에 날카롭고 엄격한 편이기도 한 내 기질이 바로 첫째 딸들의 공통적인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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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은 단점보다 장점을, 지적하기보단 격려를 더 많이 해주는 책이다. 맏딸들의 성장과정, 성격, 어른이 된 후, 상처와 치유를 반복해가는 과정 등이 담겨 있는데 두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데이터를 모아 추려 놓아서 그런지 공감 가는 내용이 많아 놀라웠다.


    "솔직히 말해 맏딸들은 개그맨과는 거리가 멀다. 고통스러운 순간에 다른 형제자매가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바꿔보려 해도 맏딸들은 여전히 심각한 표정을 유지한다. 웃음으로 넘기기보다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편을 선호한다. 때로는 삶을 조금 덜 진지하게 살고 싶기도 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 P.112


    자라면서 수시로 "너 첫째지?"란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난 "내가 그렇게 딱딱하고 고리타분해 보이나?"라고 생각했다. 태어난 순서에 따라 갖게 되는 공통적인 기질, 성향이 있다고 믿었으면서도 난 장점은 잘 눈여겨보지 않았다. (이 또한 맏딸의 성격인 걸까.)


    "케빈 리먼은 《첫째 아이 심리백과》에서 브리검영대학교 연구 결과를 인용해 4~13세 동안 맏이는 같은 시기 동생에 비해 부모와 훨씬 더 많이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한두 시간이 아닌 무려 3000시간 이상의 차이라고 한다."


    어느 부부의 기적으로 등장한 첫사랑.
    부부가 부모가 되게 한 장본인.
    부모와 함께할 시간이 가장 많은 자식.

    그 많은 걸 누리고도 나는 왜 늘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려 했는지. 사랑받고 싶었으면서 왜 반항을 밥 먹듯 해 부모 속을 새카맣게 태웠는지...


    마지막 장에 있는 <특징 찾아내기>가 가장 좋았는데, 의 강점과 단점을 꼽아보고 깊이 들여다볼 수 있어 늦은 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게 빠져들었다. (책에서 말한 대로 여러 맏딸들이 모여 함께 해야 훨씬 좋을 것 같다.)

    갑자기 궁금하다. 맏딸이 아닌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얼마나 공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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