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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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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86621134
ISBN-13 : 9788986621136
강아지똥 [양장] 중고
저자 권정생 | 출판사 길벗어린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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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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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2008년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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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등 접착부분이 좀 약한거 같애요 벌써 한장이 떨어졌어요 ㅜㅜ 5점 만점에 3점 jun1*** 2012.09.24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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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것은 없단다." 『강아지똥』은 아동작가 권정생의 대표작으로,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버림받는 존재인 '강아지똥'도 알고 보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러주는 그림책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화가 정승각의 그림은 의인화된 강아지똥과 강아지똥이 만나는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저자소개

저자 : 권정생
저자 권정생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1969년 동화 《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 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뒤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 왔던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글로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들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강아지똥》,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소년소설 《몽실언니》, 《점득이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산문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등을 썼으며, 그림책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아기너구리네 봄맞이》, 《황소 아저씨》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 5월 17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림 : 정승각
그린이 정승각은 1961년 충청북도 덕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그림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선생님은 해마다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들의 생활 이야기가 담긴 벽화 작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강아지똥》, 《오소리네 집 꽃밭》, 《황소 아저씨》,《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똥. 모두들 “아이, 더러워.” 하면서 피해만 갑니다. 때론 더러운 강아지 똥이라면 놀리고 구박합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더럽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죠.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골목길 담 밑에 있는 강아지똥. 모두들 “아이, 더러워.” 하면서 피해만 갑니다. 때론 더러운 강아지 똥이라면 놀리고 구박합니다. 강아지똥은 자신이 더럽고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죠.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강아지똥은 민들레 싹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민들레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똥은 기쁜 마음으로 민들레 뿌리로 스며들어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세상에 쓸모없어 보이던 강아지똥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로 변한 것이죠.
권정생님의 글과 정승각님의 아름다운 그림은 원작의 감동을 더해 줍니다.

이 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강아지똥이라는 한낱 미물이 민들레 꽃을 피워내는 데 소중한 거름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하다가도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경험을 할 때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강아지똥》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미디어 리뷰
"쓸모없는 것은 없단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이어도 그 쓰임새가 반드시 있다는 말이다. 아동도서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강아지똥》도 그렇다. 비록 짧은 소품이지만 소외된 것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은 내용이 어린이는 물론 어른이 읽어도 훈훈한 감동을 준다.
강아지가 볼일을 본 길가에 덩그러니 놓인 강아지 똥. 참새와 병아리로부터 ‘냄새가 난다’며 구박을 받고 농부에게조차 외면당하면서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절망하는 강아지 똥을 포근하게 감싸는 민들레. 강아지 똥은 민들레가 꽃을 피우는데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영양분)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포근한 글과 더불어 정승각씨의 정감 어린 색채의 그림은 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아지똥》은 사실 1969년 동화작가 권정생씨가 ‘기독교 아동문학상’을 받았던 작품. 그 후 몇몇 동화집에 실리긴 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선생이 어린이들에게 구연동화라며 《강아지똥》을 읽어주는 것을 목격한 정씨가 재출간을 권유하면서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권정생씨가 원본을 간소하게 줄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 역시 한참을 잊혀져 있다가 뒤늦게 빛을 본 셈이다.
================ 동아일보, 책의 향기 황태훈 기자, 2002. 5. 4.

가설 하나.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이 하는 일과 닮아 있다.’ 적어도 정승각(37) 씨에게는 이 가설이 딱 맞아떨어진다. 동그라미에 가까운 얼굴, 초롱초롱한 눈빛. 가까이 얼굴을 맞대고 눈가의 잔주름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의 나이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다름아닌 ‘동화 그림 작가’다.
가설 둘.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다.’ 다시 정씨를 보자. 아이들과 빨래판을 긁으며 그 소리를 도화지 위에 그릴 줄 아는 어른. 강아지똥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어린아이의 생김새를 떠올리는 어른. 그의 ‘어린이다움’은 비로소 마음에서 완성된다. “제 눈에 아이들은 그저 땅땅하고 까무잡잡하게만 보입니다. 갓 목욕탕에서 나온 것처럼 뺨이 볼그스름한 아이들은 도무지 그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같은 동화 그림이라도 그의 것은 다른 어른들의 것과 많이 다르다.
이런 그의 품성은 아마도 타고났을 법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유치원 들어가면서부터 어른처럼 생각하고 어른처럼 행동하도록 규격품으로 길러지는 이 땅의 교육풍토에서 이 나이 먹도록 어린이다움을 온전히 간직할 수 있었을까. 그러나 그는 천성 탓으로 돌리지 않는다.
“저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규격품이었습니다. 진짜 동심을 가져볼 기회가 제대로 없기는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아이들이 제게 잃어버린 눈을 돌려준 셈이지요.” 정씨는 지난 85년부터 민족미술협의회(민미협) 회원으로 철거촌이나 빈민촌을 돌며 벽화운동에 참여했다. 그땐 자신이 그린 그림이 곧 민중의 마음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87년 여름 물난리를 겪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마을에 벽화작업을 하러 가서 어린이들을 만났다. 그곳 아이들에게 물난리를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하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거침없이 도화지 위에 뿜어냈다. 해마다 물난리를 겪어온 아이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창피했습니다.” 명색이 미술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그려볼까 머리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을 때,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새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그의 그림 선생이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수백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네 울타리나 학교 건물 벽에 그림을 그려왔다. 아니, 아이들은 자신과 정말 똑같은 모습을 벽에다 옮겨 놓았고, 정씨는 그저 아이들이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껏 그려보도록 주문하는 일만 했다.
정씨가 아이들 책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우리나라 동화책 수준은 한심했다. 외국책을 들여와 글만 한글로 바꿔놓은 게 대부분이었고, 그나마 우리 동화책 삽화는 그저 눈가림 수준이었다. 그래서 88년부터 직접 동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출판계약을 맺고 시작한 일도 아니었다. 그저 아이들에게 수업료를 내는 셈치고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 일은 처음부터 모든 걸 새로 창조해내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앞서 이 길을 간 사람이 없었다. 여러 가지 실험을 시도했다. 목판화로도 그려보고, 찰흙 인형을 하나하나 떠서 밑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탱화기법을 도입해보기도 했다. 남들은 보름이면 다 그리는 책 한 권 그림을 1년씩 붙들고 늘어졌다.
하지만 이 그림들은 모두 우리나라 동화책 출판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장난꾸러기 도깨비〉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강아지똥〉 같은 책이 다 그런 것들이다.
정씨네 가족은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에서 충북 충주시 엄정면 산골로 이사했다. 도시 생활을 유지하기에 정씨의 벌이가 신통치 않아서였지만, 교회를 고쳐 쓰고 있는 시골집의 넓은 작업실과 가족들 먹거리를 해결해주는 텃밭, 아이들과 맘놓고 뛰어놀 수 있는 들판이 더 큰 덤으로 돌아왔다.
================ 한겨레신문 199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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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범석 님 2006.09.08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회원리뷰

  •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

    KakaoTalk_20191128_220942823.jpg

    안녕하세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용이파파랍니다.

    요근래 길벗어린이에서 나온 그림책을 여러권 읽고 있는데

    오늘은 강아지똥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봅니다.

    7살 막내와 10살 딸과 함께 읽어주는데

    아이들도 재밌는지 제목부터가 매우

    흥미로운지 듣자마자 웃음을 터트립니다.

    아마도 이책은 오래전에 출간된책이어서

    많은 분들을 한번쯤 읽어봤을수도 있겠는데..

    사실 저희집은 처음 보는 책이랍니다.

    그래서 더 제목처럼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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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반려견을 많이 키우고 있어서

    길거리에 나가보면 긴 줄을 목에 매달고

    지나다니는 강아지들을 참 많이 볼수 있지요.

    그리고 매너있게 강아지 주인분들은

    실제로 강아지가 길거리에서 똥을 싸거나하 하면

    준비했던 봉지들을 이용해서 치워주시는 모습도

    아주 많이 보았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끔씩 뒷정리가 되지 않은경우도 보게되더라구요.

    그렇게 오늘의 책은 강아지똥이라는 제목처럼

    이세상에 그렇게 태어난 강아지똥의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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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찌보면 이전에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수 있고,

    또 약간은 더럽고 불편하게 여겨질수 있는 똥이란 존재

    그러한 삶을 아는지 강아지똥은

    태어나자마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이세상에서 쓸모 없는 존재라는것에

    힘들어하며 아파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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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똥은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그냥 마음이 아픈 존재랍니다.

    그리고 강아지똥을 향한 주변의 시선또한

    곱지 않다보니 더욱더 자신이 쓸모없고 불필요한 존재라고 여기고 있어요.

    사실 옛날 속담이 생각나더라구요..

    개똥도 약에 쓰려니 없다라는 말처럼 ..

    이세상에 모든 생물들은 어찌보면 늘 필요한 존재는 아닐지라도

    절대로 쓸모없는것은 하나도 없다라는 사실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지저분한 강아지똥이라 할지라도

    누군가에는 꼭 필요한 존재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신세를 알아채고 한쉼쉬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니..

    꼭 그렇게 쓸모없지는 않을거라는 희망을 이야기 하네요.

    그리고 힘내라는 말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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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낙심한 강아지똥은 결국

    길가에 핀 민든레 꽃을 피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말로 태어날때부터 세상에서 불필요하고 가장 쓸모 없을것 같던 강아지똥

    하지만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존재라른것

    정말 그위대한일을 강아지똥의 모든것을 바쳐서

    할수 있어서 스스로도 감격하는 모습

    참 우리의 삶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화책인데..

    어찌보면 이땅을 살아가고 있는 어른인 제게도 더 큰 도전을 주고

    깨우침을 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이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단지 필요한 시기가 다를뿐이다라는 사실..

    세아이를 키우면서 지난 10여년의 삶을 돌아보니..

    세아이중 성격이 비슷한 부분도 있기도 하지만

    세명 모두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만나면 투닥거리면서 싸우기도 하고

    또 서로 같은 편이 되기도 하루에도 몇차례씩 일어나지만

    결국은 이아이들도 자신들이 형제인것을

    매우 감사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그림책이지만 글밥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도 시간이 올래 걸리진 않았지만

    내용이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도 강아지똥의 삶에 대해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니

    불쌍했는데 나중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서

    참 행복했다고 이야기 해주네요..

    어쩌면 가장 낮은곳을 살아가는 강아지똥의 모습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삶의 모습을 이땅에서 존재함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누군가를 돕고 또 협력하며 살아가는 살맛나는세상

    그것이 우리아이들이 꿈꾸며 성장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권정생 선생님의 그림책 참 좋아요..

     

     

     

    <이글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요즘 아이들과 권정생 작가의 그림책들에

    푹 빠져서 몇번씩 읽어보는 중이다.

    <강아지똥>은 1996년에 출간된 책인데,

    이 엄마도 아직 제대로 못 읽어봤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 읽어줄 겸

    내가 먼저 읽어봤는데 너무 감동적이더라.

    아이들에게 꼭 읽어줘야지 싶어서

    앉혀놓고 찬찬히 읽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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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흰둥이가 길바닥에 싸놓고 간 강아지똥.

    자세히 보니 정말 얼굴에 눈, 코, 입까지 그려지고

    앉아서 울기도 하는 인형같은 모양이다.ㅎ

    지나가는 새가 쪽쪽 쪼아보고는

    더럽다고 날아가버리자

    자기 존재를 알고는 속상해서 우는 강아지똥.

     

     

    3.jpg

     

    옆에 있던 흙덩이가 놀리다가

    사실은 자기가 더 더러울지도 모른다며 말을 꺼내는데

    가뭄 때문에 고추를 죽게 한 잘못으로

    이곳에 버려졌다고 슬퍼한다.

    똥과 흙은 그런 존재일까..

    그러나 슬퍼하기도 잠시,

    소달구지를 끌고 돌아온 아저씨가

    우리밭 흙을 떨어뜨렸나보네 하며

    다시 소중하게 담아 가져간다.

    강아지똥도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목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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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강아지똥은 그런 기적을 기대할 수 없다.

    자신은 흙덩이처럼 나무를 키우거나

    열매를 맺게할 수 없을테니까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따라서 '착하게' 살 수 없을 거라 자포자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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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도 지나고 다음 해 봄이 되어도

    새들이나 병아리들이 쪼고 그냥 가버리는 일들은 계속된다.

    그런 일들로 강아지똥이 상처받는 일들도 계속된다.

     

     

    6.jpg

     

    그러다가 봄비내리는 어느 날,

    자기 옆에 민들레 싹이 난 것을 발견한 강아지똥.

    엄청 고운 꽃을 피우는 싹이라고 하니

    이제껏 보지못한 것에 대해 궁금증이 크다.

     

     

    7.jpg

     

    그런데 민들레가 말하길 꽃을 피우려면

    강아지똥이 거름이 되어줘야 한단다.

    강아지똥은 어떤 선택을 할까.

    아이에게도 '너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니,

    아이는 아직은 자기 몸을 희생해서 없어지는 것도 각오하고

    어떤 아름다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선택하기엔

    주저하고 겁이 나는 모양이다.ㅎ

     

     

    8.jpg

     

    강아지똥은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다.

    자신의 몸을 고스란히 잘게 부수고 녹여

    땅에 들어가 민들레에게 영양분이 되는 길을...

    이 책은 정승각 선생님이 그림을 그리셨는데

    강아지똥의 잘게 부서진 흔적들을

    반짝이는 모자이크처럼 표현해

    아름다운 어떤 것으로 변하는 느낌을 전달하셨다.

     

     

    9.jpg

     

    이제 진짜로 꽃을 피운 민들레.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우리 아이들도 느꼈을까?ㅎ

    어린 아이들이 생각할 거리가 많아

    꼭 봐야할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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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짝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강아지똥이

    옆에서 돋아나는 민들레 싹의 부탁으로

    거름이 되어 예쁜 꽃을 피우게 하는데에

    자기 몸을 녹여 큰 역할을 하게 되는 이야기.

    실제로 권정생 선생님도

    우연히 개똥 옆 민들레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세상 어느 것도 하찮은 것은 없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도 있듯이,

    모든 것은 저마다 소중한 가치와 존재의 이유가 있다.

    그림책 말미에 수록된 이재복 평론가의 말처럼,

    여타 그림책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준다면서

    어딘지 현실과 동떨어진 공주, 왕자 등 환상의 세계만을 그리곤 했다.

    하지만 권정생 선생님의 책은

    완전히 반대의 시각에서 출발한다.

    세상 가장 낮고 하찮게 여겨지는 강아지똥의

    아름다운 변신을 지켜보며,

    우리 아이들도 뭐든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 강아지 똥 | ch**yiseul | 2017.05.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강아지똥'은 부모가 된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한번 쯤 들어 봤을 유명한 동화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린...

     '강아지똥'은 부모가 된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한번 쯤 들어 봤을 유명한 동화책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린 아이일 때는 읽어보지 못하다가 아기가 태어난 지금에서야 처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저, 읽어주는 사람이 더 감동을 받는 동화책입니다. 강아지똥은 날아가는 참새, 지나가는 닭과 병아리에게도 괄시받는 하찮은 존재 같았습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 민들레 싹을 만나게 되며 꽃을 피우기 위한 거름이 되어 줍니다. 자신이 필요한 상대를 만났다고 하니 너무나 기뻐서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는 모습에서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비가 듬뿍 내리고 온몸을 녹여 민들레 꽃을 피우는데 온 힘을 쓴 강아지똥이 안쓰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친구를 만나고 직장을 갖고 배우자를 찾는 일련의 성장처럼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도 자신이 어딘가에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강아지 똥'이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정이 더 가는 이유는 우리네 동네의 골목길에 있을 법한 강아지똥과 흙덩이를 소중하게 들고 가는 소달구지 아저씨 등 그림체에서 한국적인 요소가 잘 살려 있어서가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청소년기, 성인이 되고 나서 읽은 어느 소설들보다 아기를 키우면서 읽는 글 짧은 동화책에서도 배울 점이 많고 또 큰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서 아이가 커서 함께 읽는 나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아지똥 | ho**0723 | 2013.10.2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유명한 책이라 한 번 보여주고 싶었는데 전에 서점가서 이 책 내용 보더니 슬픈 장면 나와서 안샀습니다. 우연히 이루마 강아...
    유명한 책이라 한 번 보여주고 싶었는데
    전에 서점가서 이 책 내용 보더니 슬픈 장면 나와서 안샀습니다.
    우연히 이루마 강아지똥OST듣고 관심 갖는 것 같아 샀는데..
    여전히  슬픈 느낌이 싫은지 한 번 보고 안보네요.
    어른이 좋은 책과 아이가 좋은 책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     초등학교 1학년 추천도서 목록과 중학교 1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그림책이 있으니...
     
     
    초등학교 1학년 추천도서 목록과 중학교 1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 그림책이 있으니, 바로 <<강아지 똥>>이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왠지 유아, 초등저학년의 전유물로 생각했었는데, 중학생 추천도서로 지정된 것을 보면 권정생 선생님이 전하려는 생각과 의미는 나이의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꼭 기억하고 깨달아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 <강아지 똥>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다시금 그림책이 화두가 되었는데, 나 역시도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서 얻었던 감동을 화면을 통해서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림책과는 조금 달리 추가된 내용들이 있었는데, 상영시간 혹은 더 많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같이 작품을 감상하던 아이는 그림책이 각색된 부분에 대해 화를 내고야 말았다. 그림책 <<강아지 똥>>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일게다.
    그림책을 펼치며 애니메이션의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아이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강아지 똥>>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는 이 그림책은 우리집 책장에서 가장 소중한 책 중의 한 권으로 자리잡고 있다.
     
     
     
    골목길 담 밑 구석에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다.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그 똥도 강아지똥이 된다. 날아가던 참새가 "똥! 똥! 에그, 더러워...."하자 초라해진 강아지똥은 서러워 눈물을 흘렸고, 소달구지 바퀴 자국에서 뒹굴고 있던 흙덩이는 그런 강아지똥을 보며 빙긋 웃고 있다. 그 모습에 더 화가 난 강아지똥이 대들자, 똥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라 놀리는 흙덩이 때문에 강아지똥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참이 지난 후, 흙덩이는 정답게 강아지똥을 달라며 어쩌면 더 흉칙하고 더러울지 모를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산비탈 밭에서 곡식도 가꾸도 채소도 키우고, 여름엔 감자꽃도 피우던 흙덩이는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심했던 지난 여름, 키우던 아기 고추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고 죽게 했기 때문에 벌을 받아 달구지에 실려 오다 떨어져 버린 것이다.
    그때, 덜컹거리며 다가오던 소달구지가 멈추고, 소달구지 아저씨는 떨어진 흙덩이를 소중하게 주워 담았다.
    혼자 남은 쓸쓸한 강아지똥은 아무짝에도 쓸 수 없는 자신이 너무도 슬펐다.
    그렇게 겨울이 가고, 보슬보슬 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강아지도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났고, 강아지똥은 방실방실 빛나는 꽃을 피우는 민들레가 부러웠다. 하지만 민들레가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강아지똥이 필요했다.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강아지똥은 너무 기뻤고, 온 몸을 비에 맞고 잘디잘게 부신 후 땅 속으로 스며들었다.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요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자존감은 인생의 버팀목이고, 나답게 살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된다. 또한 자기비판을 넘어서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도록 만드는 놀라운 마음의 힘이라고 한다. ('아이의 자존감' 본문 5p) 
    세상에 쓸모없는 자연, 가치없는 사람은 없다. 가치는, 세상에 이름을 날리고,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서로의 역량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강아지 똥>>은 스스로 가치가 없고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강아지똥을 통해서, 독자 어린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그림책 속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민들레처럼 밝고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강아지똥처럼 아이들의 마음 속에 녹아내신 권정생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 듯 하다.
     
     
     
    몇 번을 읽어도 읽을때마다 변하지 않는 감동을 선사하는 <<강아지 똥>>을 통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나는 가치있는 사람이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덧붙히자면, 흔하디 흔한 흙덩이 한 주먹을 너무도 소중하게 주워 담은 소달구지 아저씨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가 존재가치를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작은 행동과 마음가짐에서도 비롯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그림책 속에 상상 이상의 것을 담아 놓으신 권정생 선생님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오늘이다.
     
    (사진출처: '강아지 똥'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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