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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법 강령(문명텍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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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A5
ISBN-10 : 8935663050
ISBN-13 : 9788935663057
자유의 법 강령(문명텍스트 4) 중고
저자 제라드 윈스턴리 | 역자 김윤경 | 출판사 한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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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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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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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에서 펴낸「문명텍스트」총서 제4권『자유의 법 강령』. 이번 출판의 목표는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에 있다.『자유의 법 강령』은 17세기 영국에 살았던 제라드 윈스턴리가 영국 내전 시기에 펴낸 팸플릿을 엮은 책이다. ‘인간의 공동체’와 ‘땅의 공동체’의 회복을 외친 윈스턴리는 ‘디거스’(Diggers), 즉 ‘땅을 파는 자’라고 불린 집단의 활동을 대변하면서, 인간평등과 토지 공유를 주장하는 여러 팸플릿들을 펴냈다. 인류 역사에서 두루 발견되는 이상인 경제적 평등과 종교적 박애를 추구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텍스트이며, ‘민초’의 입장에서 영국 내전 시기의 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제라드 윈스턴리 Gerrard Winstanley, 1609~76
영국 랭커셔의 위건에서 포목상의 아들로 출생했다고 추정된다. 1630년부터 8년 동안 런던의 머천트 테일러 소속 사라 가터 밑에서 도제수업을 받은 후 1639년에 독립했다. 작은 사업을 운영하다가 파산하여 1643년에 서리의 코브햄으로 낙향, 목축업자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영국 내전으로 인한 민중의 고초를 직접 경험했다.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급진적인 생각을 갖게 되어 1648년에는 신비주의적인 종교 산문을 몇 편 출판했다. 1649년에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월턴 공유지를 무단 점유하고 땅을 개간하기 시작했다. ‘디거스’(Diggers), 즉 ‘땅을 파는 자’라고 불린 이들 집단의 활동을 대변하며, 인간 평등과 토지의 공유를 주장하는 「잉글랜드의 권력자들에게 하는 선언」 「의회와 군대를 위한 새해 선물」 등을 출판했다. 1652년에 발표한 그의 마지막 팸플릿 「자유의 법 강령」은 당시 득세하고 있던 올리버 크롬웰에게 바쳐졌고, 유토피아적인 공유와 공산 사회에 대한 구상을 펼치고 있다. 1648~51년의 짧은 기간 동안 집필, 출판된 윈스턴리의 팸플릿은 ‘민초’의 입장에서 영국 내전 시기의 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문헌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 김윤경 金允璟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석사학위를 받았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17세기 영시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서울시립대 등에서 강의했고,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지금은 대구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전임강사로 있다. 르네상스 영문학에 대한 논문을 주로 발표했고, 대표적인 논문으로는 「땅과 인간의 회복: 제라드 윈스턴리의 디거스 활동 시기의 팸플릿」 「“견실한 선”에 대한 모색: 존 밀턴의 1640~ 50년대 소네트 연구」 등이 있다.

목차

해제│땅과 인간의 회복을 위한 실천·5

잉글랜드의 권력자들과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에게 하는 선언·53
아래의 글을 읽을 나의 피조물동료에게·55
잉글랜드의 권력자들과 세상의 모든 권력자들에게 하는 선언·61

잉글랜드의 가난하고 억압받은 자들의 선언·97
잉글랜드의 가난하고 억압받은 자들의 선언·99

의회와 군대를 위한 새해 선물·115
의회와 군대를 위한 새해 선물·117
인류 안에 있는 저주와 축복·157
디거스가 서리의 조지힐에서 당한 실로 놀랄 만한 고난에 대한 보고·189

자유의 법 강령·199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공화국 군대의 장군인 올리버 크롬웰 각하께·201
우호적이고 편견이 없는 독자들에게·225
1장 [서언: 공화국의 진정한 자유]·231
2장 [통치에 대하여: 군주제 통치와 공화국 통치]·249
3장 [통치와 공화국의 기원, 그리고 공화국 관료의 선출]·265
4장 [공화국 관리의 조직과 업무]·279
5장 [공화국의 교육 제도와 경제 운용]·331
6장 [법 일반과 공화국의 법에 대하여]·347
모든 공화국 관리의 서열과 임무의 목차·373

연보·377
윈스턴리 작품목록·380
참고문헌·382
옮긴이의 말·386
찾아보기·389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다’ -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을 구상함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다양한 문명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인문학의 고전들을 번역하고 주해하여 ‘문명텍스트’ 총서를 출판하였다.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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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다’
-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을 구상함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다양한 문명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인문학의 고전들을 번역하고 주해하여 ‘문명텍스트’ 총서를 출판하였다. 또 한편 분화된 인문학 영역 사이의 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하여 ‘문명공동연구’ 총서를 출판하였다. 이번 출판의 목표는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에 있다.

[1]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 한국적 인문학의 의미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다양한 문명을 수용하여, 그 문명에 내재된 보편성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문명을 꽃피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서구 편향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고,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는 일은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학문의 분화와 함께 인문학 역시 점점 더 세분화되었다. 학문은 분화될 수 있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못하다. 삶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 삶의 문제를 둘러싼 총체적인 이해를 점점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서구 중심적인 학문체계를 일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우리 문화와 학문의 특징인 다양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제 서구 문명의 일방적인 수용에서 벗어나 한국적 인문학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망을 내놓을 시기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인식 아래 ‘총서’의 기획은 다양한 문명에 대한 한국적인 해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느 사회에서건 그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해당 사회만이 겪은 역사적 경험이라는 특수성과 세계적으로 축적된 문제의 결과라는 보편성 모두에서 연유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총서’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보편성, 보편성과 특수성이야말로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문명텍스트’ 총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의 고전은 물론이요, 서양의 고전과 몽골, 아랍, 아프리카 등 때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 여러 문명권의 고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해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번역과 주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는 첫째, 고전이란 당대의 문화와 문명을 형성하는 데 뿌리가 되는 핵심적인 텍스트로서,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유의 단서를 던지며 생명력을 발휘해왔으며, 현대 문명을 비추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도 힘을 갖기 때문이다. 둘째, 인문학이 인류가 남긴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확장된 인식을 새로운 텍스트에 담아내는 학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2] 다양한 문명 연구를 통한 새로운 인문학의 첫걸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은 학제연구를 위한 절호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인문학을 비롯해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과의 연구자들이 모여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쌓은 이들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깊은 안목으로 접근하며, 동시에 그런 눈들이 모여 전체를 조망함으로써 더 깊고 더 넓게 문명을 이해하는 창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연구 영역과 학문 분야의 다양성이야말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화를 추구했기에 공동연구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함께 공동의 주제를 앞에 놓고 논의하며 끊임없이 그 새로운 해석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사업단의 총서 출판에는 그런 노력의 결과와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므로 ‘문명텍스트’ㆍ‘문명공동연구’ 총서의 특징은 책의 출판이라는 연구 결과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한 연구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문학 연구는 각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혀 있었고, 설사 공동연구를 진행시킨다고 하더라도, 개별 연구자들이 단독으로 연구한 것들을 모아 놓은 ‘일련의 연구 성과’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HK문명연구사업단은 ‘문명텍스트’ 주해 작업을 수행하는 ‘근간조직’과 학제간 ‘문명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가변조직’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연구와 공동의 연구를 조화시켜 왔다.
근간조직은 각각 동양고중세 분과(동아시아 고중세 문명의 형성과 사상적 교류 연구), 동양근현대 분과(동아시아 전통의 자기 혁신과 근대화 연구), 한국문화 분과(교계지로서의 한국문화의 정체성 연구), 서양고중세 분과(서구 고대문명과 중세 문명의 형성과 변화 과정 연구), 서양근현대 분과(서양 근대문명의 기원과 정체성 연구)로 나뉘어 지난 3년간 매주 문명텍스트 콜로키움을 통하여 신랄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로 출간된 것들이 ‘문명텍스트’ 시리즈다. ‘가변조직’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주제 중심으로 자유롭게 모여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상호견제와 비판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중에서 이번에 출간된 것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다.
‘문명텍스트’가 다양한 문명에 대한 개별 연구로서 특수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문명공동연구’는 이러한 개별연구를 묶어주는 큰 틀로서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문명텍스트’ 시리즈가 현재를 떠받치고 있는 누적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씨줄 놓기라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는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날줄 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문명텍스트’와 ‘문명공동연구’는 첫째, 문명에 대한 추상적인 공론에 머무르는 대신에 동서고금을 망라한 문명의 텍스트들을 주해ㆍ역주함으로써 문명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둘째, 전통적인 인문학의 분야인 문(文)ㆍ사(史)ㆍ철(哲)을 넘어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학제적 연구를 통해 급변하는 다양한 문명의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래지향적인 문명론을 모색한다. 셋째, 동서고금 문명에 대한 다각적인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넓고 깊은 문명론을 제안함으로써 한국 인문학의 ‘허브(hub)’로서의 기능을 맡으려 한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이 원대한 목표를 향해 그 역사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우리는 다양하고 성실하면서도 전문적인 연구가 바로 ‘한국의 인문학’이라는 큰 탑을 이루어내는, 작지만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보편적인 인문 정신을 구현하는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이 출현하기를 우리는 함께 꿈꾸고 있다.

[3] 문명텍스트에 대한 소개
이번에 ‘문명텍스트’ 총서에 포함되어 출판된 책들은 대부분 우리말로 아직 소개되지 않은 고전들이다. 예컨대 중국 청대 초기에 새로운 정치윤리를 제시하고자 했던 황종희의 『맹자사설』, 독일 인문주의를 열었던 헤르더의『새로운 역사철학』, 그리고 영국 내전 중에 경제적 평등과 종교적 박애를 주장한 제라드 윈스턴리의 『자유의 법 강령』 등은 과거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위한 소통의 노력으로 읽을 수 있다. 한편 남성 중심 문명에서 여성의 시각에 의해 만들어진 조선의 『내훈』과 일본 최초의 여성 산문 문학작품 『가게로 일기』는 남성적 독해가 아니라 여성적 독해를 통해 본 문명의 모습을 알려준다. 남성 중심적 전통의 지리학을 비판하면서 대안적인 페미니즘 지리학을 모색하는『페미니즘과 지리학』도 그런 맥락에서 문명 간 소통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몽골 유목민의 문학을 이해하게 해주는 장편 영웅 서사시 『장가르』는 정착 문명에서 접하지 못했던 유목 문명의 독특한 구전 문화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것은 정주민과 유목민의 소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자유의법강령』
17세기 영국에 살았던 제라드 윈스턴리가 영국 내전 시기에 펴낸 팸플릿을 엮은 책이다. ‘인간의 공동체’와 ‘땅의 공동체’의 회복을 외친 윈스턴리는 ‘디거스’(Diggers), 즉 ‘땅을 파는 자’라고 불린 집단의 활동을 대변하면서, 인간평등과 토지 공유를 주장하는 여러 팸플릿들을 펴냈다. 인류 역사에서 두루 발견되는 이상인 경제적 평등과 종교적 박애를 추구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텍스트이며, ‘민초’의 입장에서 영국 내전 시기의 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문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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