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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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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쪽 | B5
ISBN-10 : 8984070998
ISBN-13 : 9788984070998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중고
저자 김지희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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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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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상은 넓다>의 명해설자 김지희 선생이 13년 간의 답사 끝에 내놓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우리 문화와의 오랜 인연을 간직한 이란, 파키스탄, 실크로드, 중국... 잘못된 선입견과 오해로 가려져 있는 찬란한 진짜 얼굴을 만난다.

저자소개


저자 김지희
숙명여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서울 광영 여자 고등학교에서 국사와 세계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딱딱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 한계를 느낀 후 현장감 있고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 6mm 비디오카메라와 사진기를 들고 문명탐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다 가는 유명한 관광지에서 웬만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까지 인류 문명의 흔적이 잇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 나선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간다. 김지희 선생님이 결혼까지 포기하며 여행과 이토록 질긴 연애를 하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여행에서 담아온 생생한 사진과 비디오 자료로 제자들에게 살아있는 세계사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선생님은 멋진 수업을 위해 비디오 영상 아카데미에서 배운 솜씨로 동영상을 직접 편집하기까지 한다).

한편, 선생님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직접 찍어온 비디오테이프로 한국방송공사(KBS) 「세상은 넓다」에 핵심 게스트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세계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험과 생생한 현장 자료를 역사 수업에 활용했던 것이 수업 연구의 사례가 되어 2001년 11월에 KBS의 「현장 다큐 선생님 - 살아있는 세계사 수업」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밖에 여행 잡지인 「뚜르 드 몽드」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싹트는 박물관 - 감상교육의 중요성」에 원고를 기고했고, 현재는 고교생을 위한 잡지 '틴플 플러스'의 「세계인 읽기」라는 꼭지를 연재중이다.

김지희 선생님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세계 4대문명(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문명) 비롯해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 비잔틴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중남미 대륙의 마야, 아스텍문명의 <멕시코>, 잉카문명의 <페루, 볼리비아>등지를 직접 탐사하면서 느낀 문명의 신비로움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바탕으로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발자취를 누구나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

목차

이란: 딱딱한 껍질 속의 찬란한 열매
.흑백필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12
.페르시아의 영광을 찾아서 ...25
.페르시안 이슬람, 혹은 이슬람식 페르시아 ...53
.아슬아슬한 공존의 도시 테헤란 ...77
.모샤케람! 이란 ...83

파키스탄: 잊혀지지 않는 문명의 기억
.의외로 가까운 나라 파키스탄 ...88
.말라버린 인더스 - 하라파, 모헨조다로 ...104
.간다라 미술과 인도 속의 그리스 ...117
.찬란히 빛난 몽골리안 이슬람 제국 ...140
.세계적인 장수마을, 훈자 ...162
.파키스탄을 돌아보고 나서 ...173

실크로드: 문명과 부와 운명의 길
.실크로드 ...178
.막고굴 부처님 앞에서 눈물을 쏟다 ...180
.중국 속의 이방인들, 신강 위구르 자치구 ...198
.실크로드의 흔적, 카슈가르 중앙아시아 국제시장 ...209
.싱그러운 청포도 그늘 아래서 ...215

중국: 중원이라는 지중해를 토대로 발생한 거대문명
.뜨거운 대륙, 1996년과 2000년 ...238
.황하와 황하문명의 발원지를 찾아서 ...248
.이민족과 경쟁하던 개방의 시대 ...265
.베이징 시대 명과 청, 그리고 현대 중국을 찾아서 ...330
.천안문처럼 열려진 중국의 미래 ...353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생생한 체험과 진솔한 감상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생생한 체험 속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감상과 역사 교육이 만나서 탄생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이다. 저자 김지희 선생님은 질 나쁜 갱지 교과서 위주의 틀에 박힌 세계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생생한 체험과 진솔한 감상이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생생한 체험 속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감상과 역사 교육이 만나서 탄생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이다. 저자 김지희 선생님은 질 나쁜 갱지 교과서 위주의 틀에 박힌 세계사 교육을 거부하고 살아있는 세계사 교육을 위해 카메라와 캠코더를 들고 13년 동안 문명의 흔적을 찾아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세계사 교육은 생생해야 한다
김지희 선생님은 세계사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미래를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교육도 중요하지만 역사, 그리고 우리들 생각의 틀을 넓혀주는 세계사 교육은 더욱 더 생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세계사 선생님의 강의에 감명을 받아 역사 선생님이 된 저자는 척박한 교육 현장에서 한계를 절감했다. 그래서 그녀는 여행을 떠났다.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그렇게 13년 동안 여행하면서 기록했던 메모와 이야기와 사진과 비디오 영상을 토대로 쓴 것들이다. 저자는 그 기록들 속에는 단지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13년 동안 자기 곁을 스쳐간 제자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웃음이 묻어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정말 알고 싶지만 쉽게 찾지 못했던 문명의 현장을 직접 취재
김지희 선생님은 KBS의 <세상은 넓다>에 핵심 게스트로 고정 출연하는 여행통이다. 여행지에서 직접 현지 사람들과 부대끼며 느낀 생생한 감상들을 담고 있다. 다만 다른 여행자들과 달리 선생님이 가는 곳은 반드시 문명이 있는 곳이라야 한다. 그래서 하와이 같은 곳은 가보지 못했어도 간다라 문명의 유적이 살아 있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지대나, 절해고도 이스터 섬, 인더스 문명이 있는 하라파나 모헨조다로를 찾아간다.

특히, 우리의 역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지만 정치적인 이유나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잊혀져 있던 곳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고려 청자의 비색을 빛낸 회회청의 원산지인 페르시아를 만나기 위해 이란을 찾고, 인류문명의 기초를 다진 메소포타미아를 찾아 섭씨 50도를 오르내린다는 열사의 황무지를 찾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정신 세계에 엄청난 자양분을 공급했던 불교의 전달 루트를 찾아 위험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접경지대를 찾아가기도 했다. 진시황릉으로 유명한 서안에서도 신라 유학승 원측 스님의 발자취를 좇아 아무도 잘 가지 않는 상국사를 찾기도 했다. 이는 살아있는 세계사 교육을 통해 우리들 한민족의 문화가 어떻게 생겨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넓은 시야 속에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이방인의 감정과 해방감, 자유로움과 역사 선생님의 전문적인 식견이 잘 어우러진 쉽고 재미있는 역사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동서문명의 교통로를 뚫었던 실크로드의 비단을 이야기하면서도 이란에서 좀 촌스런 비단옷을 산 이야기를 된장국처럼 곁들여 딱딱한 역사 이야기에 활기를 준다. 또한 실크로드에서 먹었던 국수인 락미엔을 이야기하면서도 그 음식이 스파게티의 원조였다는 것을 잊지 않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실크로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술술 풀어준다.

사진 하나, 글 한 줄마다 담긴 역사와 제자들에 대한 애정
김지희 선생님은 13년 동안 단 한번도 빠짐없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에 여행을 떠났다.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여행지를 정해놓고 그 지역에 관한 모든 지식을 두루두루 섭렵하고 대사관, 해외동포 등 인맥을 총동원하여 여행 준비를 했다. 여행을 가서도 쉽게 다니지 않았다. 웬만한 여행지에서는 기본으로 민박을 했다. 특히 우리가 잘 가보지 못했던 레바논이나 요르단, 이란, 파키스탄, 실크로드 등에서는 꼭 그 지역 사람들이 사는 집과 시장을 찾아가서 그곳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때로는 이방인 아이가 정이 들어서 선생님을 붙잡기도 했다.

묘하게도 김지희 선생님은 여행에 아주 강하다. 여행을 가면 살이 쪄서 돌아올 정도이다. 현지인들과 잘 어울리고 그 지역의 문화에 잘 적응한다. 이란 사람, 파키스탄 사람, 위구르 사람 등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에 실린 200컷 이상의 사진들에는 사연이 많다. 제자들에게 보여줄 좋은 사진 하나를 찍기 위해 사막의 모래 산 위를 구르면서 뛰어다니고, 폭언과 욕설을 듣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1권 동양편의 표지 사진은 저자가 해가 거의 저문 실크로드 사막의 모래 산 위를 뛰어다니다가 간신히 찍은 것이다.

우리가 꼭 읽어야 할 뜻깊은 세계사 체험의 기록
김지희 선생님의 살아있는 세계사 수업은 KBS의 「현장 다큐 선생님-김지희 선생님의 살아있는 세계사 수업」에서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세계사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소홀해지는 상황에서 무척이나 뜻깊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제자들에게 낯선 세계로 떠나 편견없는 눈으로 역사와 문명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너희들의 그 시끌시끌한 목소리와 공기를 울리는 웃음소리가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 열심히, 쉼없이 앞으로 나아가라. 다만 어설픈 단일 민족의 신화에 매여 배타적인 태도로 우리보다 좀 못한 나라를 우습게 생각한다든지 무시하는 기성세대의 나쁜 습관은 상속받지 않기를 바란다. 편견과 선입관없이 다른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자."

김지희 선생님의 여행은 올해도 계속된다. 2002년 7월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떠난다. 13년 전, 14인치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던 필름이 이제는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으로 방영되지만 역사와 제자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저자 소개
저자 김지희
숙명여대 사학과와 동대학원에서 역사 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서울 광영 여자 고등학교에서 국사와 세계사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딱딱한 교과서 위주의 수업에 한계를 느낀 후 현장감 있고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 6mm 비디오카메라와 사진기를 들고 문명탐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다 가는 유명한 관광지에서 웬만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까지 인류 문명의 흔적이 잇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찾아 나선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 간다. 김지희 선생님이 결혼까지 포기하며 여행과 이토록 질긴 연애를 하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 여행에서 담아온 생생한 사진과 비디오 자료로 제자들에게 살아있는 세계사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선생님은 멋진 수업을 위해 비디오 영상 아카데미에서 배운 솜씨로 동영상을 직접 편집하기까지 한다).

한편, 선생님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직접 찍어온 비디오테이프로 한국방송공사(KBS) 「세상은 넓다」에 핵심 게스트로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세계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험과 생생한 현장 자료를 역사 수업에 활용했던 것이 수업 연구의 사례가 되어 2001년 11월에 KBS의 「현장 다큐 선생님 - 살아있는 세계사 수업」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밖에 여행 잡지인 「뚜르 드 몽드」와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의 「싹트는 박물관 - 감상교육의 중요성」에 원고를 기고했고, 현재는 고교생을 위한 잡지 '틴플 플러스'의 「세계인 읽기」라는 꼭지를 연재중이다.

김지희 선생님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세계 4대문명(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문명) 비롯해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 비잔틴과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중남미 대륙의 마야, 아스텍문명의 <멕시코>, 잉카문명의 <페루, 볼리비아>등지를 직접 탐사하면서 느낀 문명의 신비로움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바탕으로 인류가 걸어온 문명의 발자취를 누구나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시리즈를 집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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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 | kn**11 | 2011.01.09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현직 세계사 선생님이기도 한 저자 김지희가 1001일 동안 세계 각국의 문명의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과 만나고 울고 웃으며 지...
    현직 세계사 선생님이기도 한 저자 김지희가 1001일 동안 세계 각국의 문명의 현장을 누비며 사람들과 만나고
    울고 웃으며 지내 온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긴 여행 보고서이다.
    그 첫 번째 기록인 동양편 이란 파키스탄 실크로드 중국에 관한 글과 사진이 13년간의 경험을 중심으로 출간되었다.
    결혼도 미룬채 문명의 발상지와 고대 유적지, 강과 삶들이 만나는 곳의 일상적인 모습과 현지 주민들과 먹고 자며 느꼈던
    순수하고, 아름다운 기억들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내가 느낀 파키스탄은 이렇다. 비록 물질적으로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 부자인 사람들, 뭐든지 신의 뜻으로 돌리는 탓에 발전 속도는 느려도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들, 자기나라를 찾아준 이방인에게 친절을 베풀 줄 알고, 아직 문명의 때가 덜
    묻은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북부 산악지방의 대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여러부족들의 삶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뿐이다. 우리가 얼마나 서구와 강대국 중심의 편견을 갖고 살았는지 그것을 깨주었던 소중한 여행이었다.
    -본문 174쪽
     
    저자가 쓴 이 대목을 보면서 파키스탄에 대한 열망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아직 문명의 때가 덜 묻고 외국 사람이 들어 가기만 하면 구름떼처럼 몰려 들어 호기심을 보이고 친절하고 다정한 파키스탄 사람들 때문에 그들의 집과 사는 모습을 들여다 보고 말도 걸어보고 소박하고 진솔한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 보고 싶어 졌다.
    실크로드나 중국이란이나 인도의 문명은 너무도 많이 노출되었고, 여행에 대한 기록도 비교적 소상하게 나와 있지만 파키스탄에 대한 기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열악한게 사실이고 보면 김지희의 이번 기록은 배낭 여행족들에게 또 다른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KBS 세상은 넓다에 출연해 아랍,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인도 대륙에 대한 생생한 기록들을 전달하기도 했던 저자는 마치 흑백 필름속의 영상처럼 살아가는 페르시아의 후손들, 이슬람과 함께 공존하며 순수한 눈빛을 빛내는 이란과 중국의 막고굴 부처님 앞에서 눈물을 쏟고 중국속의 이방인들인 위그르 자치구 사람들의 동양과 아랍의 문화와 인종이 섞인 풍경,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가며 놀라고 신기해하는 장면들, 그리고 황하와 황하문명의 발원지를 따라가며 중국 대륙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고대문명과 현대 문명이 묘하게 어우러져 변모해가는 중국의 표정을 여과없이 보여 주고 있다.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거나 이미 봐 온 것들도 담겨져 있지만, 나라마다 다른 풍습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국민성과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 보고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그들과의 소중한 기록은 낯선 외국인이 흔해진 우리에게도 새삼 호기심으로 다가오고, 한 번쯤 배낭을 싸들고 떠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
    이미 한비야가 지구 세바퀴 반을 돌면서 현지 주민들과의 숙식을 함께 한 기록들이 속속 출간 되면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녀가 담지 못한 기록들이 이 책에서 담담하게 짚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만하다.
    잔자하고 아기자기한 기록 보다는 문화유적지를 돌아보고 맡구하려는 정신이 강하다보니 현지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찬찬하게 속속들이 그들과 동화되고 따스한 정감이 넘치는 부분은 작더라고 선 굵은 현장의 기록들은 세계사를 들여다 보는 학자적 관점에서 충분한 도움이 된다.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사진들이 나타나 글을 이해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이해를 돕는다.
    때로는 꼭 보고 싶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여행보고서나 기행문 형태로 일기엔 충분하다. 하지만 여행 에세이로 보기에는 딱딱하고, 문학적 표현과 섬세함으로 나타나는 부분들이 적어서 아쉬운 부분이다.
    읽기에 재미를 더해주고 잔잔한 수필 형태를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 것이 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의 안타까운 바램이다.
    여자 혼자서 떠난 배낭여행의 기록으로 부럽고, 존경스러운 것은 아직 떠나지 못한 나의 미천함이 부끄러울 뿐이다.
     
     
     
     
     

  • 13년간 방학만을 이용한 1001간의 4대 문명 발상지 답사기. 1부에선 이란, 파키스탄, 실크로드, 중국. 2부에선 ...
    13년간 방학만을 이용한 1001간의 4대 문명 발상지 답사기. 1부에선 이란, 파키스탄, 실크로드, 중국. 2부에선 시리아,요르단,레바논,터키,이집트,이스라엘,그리스,이탈리아를 둘러봤다. 여행자들에게는 각각 그들만의 여행목적이 있다. 이 다른 여행목적이 여행루트를 정하고, 같은 여행루트라 해도 찾아가는 곳, 보는 곳을 다르게 만든다. 김지희선생은 참 억척스럽고 대단하다. 세계사에 한줄 나오고 그 뒤로 내내 잊혀진 곳이라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면 오지라도, 때론 흔적마저 거의 사라져 고생마저 허무하게 만드는 곳까지도 역사의 현장을 함께 했다는 것을 위안삼아, 역사의 흔적을 찾으려 헤맸다. 나의 안이한 여행관 덕에 전혀 갈 계획이 없는 곳까지도 덕택에 역사적인 그곳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의 흐름이 아닌 저자의 여행 흐름에 따라 우린 고대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비야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이 떠오르곤 했다. 한비야의 책은 문명의 혜택과 다소 거리가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라고 하면, 김지희의 ‘하늘과 땅과 바람의 문명’은 4대 고대 문명이 있었던 곳의 문명 흔적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우리와 관계없어 보이는 문명의 이야기라 다소 지루한 여행기지만, 마치 저자와 함께 걸어가며 그곳을 직접 눈으로 보며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저자의 지은이말과 맺음말 중 일부 소개한다. ‘제자들이여. 우리나라처럼 변화무쌍하고 역동적인 나라는 없다. 그리고 너희들의 그 시끌시끌한 목소리와 공기를 울리는 웃음소리가 우리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 열심히, 쉼 없이 앞으로 나아가라. 다만 어설픈 단일 민족 신화에 매여 배타적인 태도로 우리보다 좀 못한 나라를 우습게 생각한다든지 무시하는 기성세대의 나쁜 습관은 상속받지 않길 바란다. 편견과 선입관 없이 다른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자.’ ‘세계4대 문명을 찾아 떠났던 긴 여행! 처음 발을 내딛을 때는 과연 내가 이루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었다. 그러나 무언가에 홀린 듯 나는 문명에 대한 궁금증을 이겨낼 수 없었다. 이런 문명의 신비가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을 것 같다.’ ‘나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힘의 원천이었노라고 말하고 싶다. 참 멋없는 말인지 몰라도 선생에겐 학생들이 곧 삶의 의미이다. 나도 그랬다. 낯선 이국땅에서 아무리 힘든 상황과 어려움이 닥쳐도 눈에 선한 제자들의 얼굴과 눈빛만 생각하면 힘이 솟았다. 별것 아닌 사진 한 장, 비디오 한 컷을 구하기 위해 애썼던 것. 첩보영화를 찍듯이 조끼 속으로 카메라를 숨기고, 폭행을 당할 뻔하고, 어둡고 냄새나는 곳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달려가 낯선 언어를 떠듬거리며 애쓰며 매달렸었고, 찍을 수 없는 상황에서 조끼 속으로 카메라를 숨기며 몰래 카메라를 서슴지 않기도 했다.’ 2004.12.20
  • 선생님~~~~ | de**55 | 2002.08.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을 보니까요....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 주셨던것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구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시간에 3...
    이 책을 보니까요....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 주셨던것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구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시간에 쫒겨서 말해주시지 못했던...자세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사 선생님 화이팅!!! 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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