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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에게
144쪽 | B6
ISBN-10 : 8961960458
ISBN-13 : 9788961960458
젊은 예술가에게 중고
저자 아트온페이퍼 편집부 | 역자 정아롱 | 출판사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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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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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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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예술가들이 후배에게 전하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 『젊은 예술가에게』는 대표적인 현대 미술작가 23명이 젊은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조언의 편지를 모은 책이다. 이는 미국의 예술잡지「아트온페이퍼」의 특집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제 막 예술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예술가가 불안한 앞날과 미술계에 대한 회의로 고민하다 자신이 존경하는 예술가들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설정 하에 기획된 것이다. 이 책은 쉬 빙, 조앤 조너스, 요코 오노 등 저명한 23명의 예술가들이 후배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답장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설정된 편지의 수신인은 예술을 향한 열망과 현실적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이 시대의 젊은 예술가들을 대표한다. 그들이 예술가들에게 어떤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지는 책에 실려 있지 않지만, 서문의 ‘젊은 예술가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예술가들이 젊은 예술가들에게 보낸 답장을 통해 원래 편지의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답장을 계속해서 읽다보면 공통의 주제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독자들은 스스로의 방식으로 질문들을 재구성할 수 있다.

예술가들은 때로는 격려와 조언을, 때로는 호된 질책을 주어 젊은 예술가가 앞날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이는 예술에 대한 조언을 넘어선 인생교훈이며, 오늘날 존경받는 여러 예술가들의 의견과 지혜가 담긴 이야기이다. 예술가인 사람들에게는 선배들로부터 받는 훌륭한 멘토링이, 예술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예술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아트온페이퍼 편집부
『아트온페이퍼』는 한정발매 인쇄물ㆍ드로잉ㆍ사진ㆍ책 등 종이 매체에 바탕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를 소개하는 국제적인 잡지로, 1960년대 『프린트 컬렉터스 뉴스레터(The Print Collectors Newsletter)』라는 이름으로 창간되어 25년 이상 발행됐다. 1990년대 중반, 『아트온페이퍼』로 이름을 바꾸고 잡지로 전환해 격월간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사진과 드로잉까지 다루는 영역을 넓혔다.
이 책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아트온페이퍼』가 2005년 여름 특별기획으로 진행했던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 특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원래 잡지에는 11통의 편지만 실려 있었지만, 단행본으로 내면서 12명의 저명한 예술가의 편지를 더해 모두 23통의 편지를 실었다. 기획의 내용은 이렇다. 한 젊은이(허구의 ‘젊은 예술가’)가 미대를 막 졸업하고 성공적인 예술가가 되길 꿈꾸며 뉴욕으로 이주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게 되자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자신이 존경할 만한 예술가들에게 편지를 써서 조언을 구하게 된다. 의외로 예술가들은 안면도 없는 ‘젊은 예술가’에게 조언과 질책, 그리고 격려를 담은 편지를 보내온다.

역자 : 정아롱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같은 과를 졸업했다. 이 책 속의 ‘젊은 예술가’처럼,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다. 2006년 인사미술공간의 ‘신진작가 수첩’ 워크숍과 〈열〉 전에 참여하면서 데뷔했고, 그 후 국내외의 여러 그룹 전시회에 참여했다. 2007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작가 부문 기금지원을 받아 첫 개인전을 가졌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아등바등 생활비를 벌고 작품 활동을 하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한 사람의 ‘젊은 예술가’로서, 옮긴이 자신 또한 이 책을 감명 깊게 읽고 큰 힘을 얻었다. 자신과 같은 여건에서 작업하면서 좋은 예술가가 되기 위해 힘겨운 날갯짓을 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길잡이가 되리라는 믿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

목차

편집자가 독자에게
젊은 예술가가 독자에게

쉬 빙 Xu Bing
그레고리 아메노프 Gregory Amenoff
엘리자베스 머리 Elizabeth Murray
케리 제임스 마셜 Kerry James marshall
조앤 조너스 Joan Jonas
스티븐 쇼어 Stephen Shore
존 발데사리 John Baldesssary
이본 레이너 Yvonne Rainer
토머스 노즈카우스키 Thomas Nozkowski
지미 더럼 Jimmi Durham
게릴라 걸스 Guerilla Girls
알렉스 카츠 Alex Katz
차이 궈창 Cai Guo-Qiang
제시카 스톡홀더 Jessica Stockholder
하워디나 핀델 Howardena Pindell
존 맥크라컨 John McCracken
윌리엄 포프 L. William Pope L.
마이얼 래더먼 우클레스 Mierle Laderman Ukeles
로런스 와이너 Lawrence Weiner
요코 오노 Yoko Ono
에이드리언 파이퍼 Adrian Piper
조 베어 Jo Baer
조지프 그리즐리 Joseph Grigely

감사의 글
옮긴이가 독자에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성공한 예술가들이 새내기 예술가들에게 전하는 예술가가 되는 법, 예술가로 사는 법 1929년 독일, 카푸스라는 젊은이가 한 권의 책을 출판한다. 바로 대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이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들 중 10점을 모은 것이었다. 1...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성공한 예술가들이 새내기 예술가들에게 전하는
예술가가 되는 법, 예술가로 사는 법


1929년 독일, 카푸스라는 젊은이가 한 권의 책을 출판한다. 바로 대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이 ‘젊은 시인’에게 보낸 편지들 중 10점을 모은 것이었다. 1902년 열아홉 살의 학생 카푸스는 입대를 앞두고 릴케에게 자신이 쓴 시를 보내며 비평을 해줄 것을, 그리고 자신의 앞날에 대해 조언해줄 것을 청한다. 그리고 릴케는 답장을 보내온다. 이렇게 시작된 서신 왕래는 1908년까지 이어졌다. 출간 이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문학도들뿐 아니라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어왔다.
릴케의 서신은 바로 이 책, 『젊은 예술가에게』가 탄생하는 데에도 단초를 제공해주었다. 미국의 예술잡지 『아트온페이퍼』는 2005년 여름 특집으로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기획을 준비한다. 막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커리어를 시작하려는 한 젊은 예술가가 흐릿한 앞날과 미술계에 대한 회의로 고민하다가 자신이 존경하는 예술가들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가상의) 젊은 예술가가 보낸 편지는 무시당하지 않았고, 이에 고무된 젊은 예술가는 계속해서 다른 예술가들에게도 편지를 쓰고, 답장을 받는다. 애초에는 11명의 예술가들이 편지를 보내왔는데, 이 특집이 좋은 반응을 얻자 『아트온페이퍼』는 12명을 추가하여 단행본으로 펴내기로 한다. 포켓사이즈로 조용히 출판된 이 책은 출판되고 나서 “포켓사이즈 북 시장의 컬트 히트”가 되었다.

쟁쟁한 예술가들, 새내기 예술가에게 편지를 쓰다!
이 책에 소중한 편지를 보내온 예술가들은 지난 몇십 년간 영향력을 유지해온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이다. 천안문 사태 이후 미국으로 망명해와 언어 소통을 주제로 작업해오고 있는 중국 작가 쉬 빙, 비디오?퍼포먼스 아트의 개척자이자 1960~70년대 가장 중요한 여성 작가 중 한 사람인 조앤 조너스, 열일곱 살에 앤디 워홀을 만나 그의 작업실 ‘팩토리’에서 워홀과 그를 둘러싼 예술인들의 사진을 찍었고 스물네 살의 나이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생존 사진가로서는 두 번째로 개인전을 가진 스티븐 쇼어, 미국을 대표하는 개념주의 미술가이자 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평생의 업적을 기려 황금사자상을 받은 존 발데사리, 고무로 만들어진 고릴라 가면을 쓰고 익명으로 활동하며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를 고발하는 작업을 하는 행동주의 여성 미술가 집단 게릴라 걸스, 1999년 베네치아비엔날레 중국 대표작가로 선정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작가로서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막식의 불꽃놀이 구성과 특수효과 총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차이 궈창, 개념미술의 중심인물인 로런스 와이너, 플럭서스 운동의 중심인물이자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과의 결혼으로도 유명한 요코 오노(그녀는 5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과 , 1세대 개념미술가이자 퍼포먼스?설치 예술가로서 철학자이기도 한 에이드리언 파이퍼 등이 그들이다.

젊은 예술가들이 고민하고 궁금해하는 모든 것!
젊은 예술가가 이 예술가들에게 보낸 편지는 책에 실려 있지 않다. 대신 젊은 예술가가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예술가들이 젊은 예술가에게 보낸 답장을 통해 원래 편지의 내용을 유추해볼 수 있다. 젊은 예술가는 막 미술대학을 졸업해 생계를 이으면서 작업을 계속해나가고자 애쓰고 있다. 주위의 예술가 친구들 중에서는 이미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다. ‘젊은 예술가’에게도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혹시 “상업적 야심에 유혹되거나 오염”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젊은 예술가는 이미 그런 고민의 나날들을 거쳤을 예술가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어떻게 하면 생활과 예술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을지. 또 어떻게 하면 미술계 안에서 활동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내면의 고결함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를.
질문을 받은 예술가들은 젊은 예술가에게 때로는 격려와 조언을, 때로는 호된 질책을 주어 젊은 예술가가 앞날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사실 이런 고민과 질문은 수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마음에 품을 법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이 편지를 예술가들이 자신을 수신인으로 보낸 것으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번역자 또한 ‘자신을 수신인으로’ 여긴 독자이자 ‘젊은 예술가’라는 점이다. 옮긴이 또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번역과 학원 강의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한편 개인전도 가진 젊은 예술가이다. 옮긴이는 후기에서 이렇게 쓴다. “나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몹시 흥분했습니다. 그것은 이 책이 나와 같은 여러 젊은 작가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 우리 젊은 예술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저 약간의 격려와 응원일 뿐입니다. 이 책이 거친 현실의 어디에선가 고독하고도 용기 있게 살아가고 있을, 나와 묵묵히 힘든 싸움을 하고 있을 ‘젊은 예술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한 예술가들의 한마디!
케리 제임스 마셜 |
“미술학교들은 일종의 마약 소굴 같은 곳입니다. …… 어지럽고 몽롱한 토론과 비평의 안개 속에서 보잘것없는 성취들은 확대됩니다. 당신은 당신이 만드는 것 혹은 하는 일들이 단지 당신이 …… 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은 괜찮지 않습니다!”

쉬 빙 |
“당신의 작업을 살아남게 하고 싶다면, 사회가 당신에게 보답하기 전에 사회와 무엇을 교환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나는 당신이 어디에 살든지 간에 그곳의 문제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 예술이 있습니다.”

이본 라이너 |
“가능한 한 ‘프로페셔널리즘’을 미뤄두세요. 실험하고 모험하고 놀고 빈둥거리면서 실패도 해보는 기회와 시간을 가지세요.”

조앤 조너스 |
“예술가가 되려면 당신은 예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작업을 존중하고 그 안에서 안식처를 찾아야 합니다.”

스티븐 쇼어 |
“당신이 쓴 편지의 어투에서 느껴지건대, 당신은 당신의 도덕적 딜레마를 작업에 몰두하지 않는 핑계로 이용하고 있고, 당신의 취약점을 이용해서 나의 비판을 빗겨가려는 것 같군요. 집어치워요!”

토머스 노즈카우스키 |
“‘예술의 세계’에서 ‘세계’라는 부분에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있는 척하길 좋아하긴 하지만.”

지미 더럼 |
“나에게 묻지 말고 자기 자신한테 물어보십시오. ‘어떻게 하면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랑 말할 수 있을까?’

존 매크라켄 |
“예술가가 되는 것은, 잠재적으로 그리고 실제로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 중 하나입니다.”

요코 오노 |
“예술가가 되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의 결정으로 인해 이로움을 얻는 아주 많은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을 사랑하기 위해 예술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예술가는 반드시 이 책을 가져야 한다. _『더 스트레인저』
미술학교에 다니는 누구나, 혹은 예술가가 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필수적으로 읽어야 한다. _아마존 독자

<함께 읽으면 좋은 아트북스의 책>
아티스트를 위한 멘토링_예술가들이 말하는 창의적인 사람으로 사는 법
이언 잭맨 엮음 | 손희경 옮김
앞날이 막막해 조언이 절실히 필요한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성공한 예술가들이 전하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 레오나르도 다 빈치부터 데이미언 허스트까지, 전 세대의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귀중한 조언과 영감을 전해준다. ‘그림 그리는 법’ 같은 실용적인 문제보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원천을 밝히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하나의 주제에서 어떠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두고도 예술가들 사이에는 어떠한 시각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함으로써 독자의 창작 세계, 예술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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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수미 님 2009.10.31

    가치.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예술은 무언가를 더 나아지게 하는 예술뿐이에요. 실제로 더 전진시키는 것. 더 즐길 만하게 하는 것. 열쇠는 이겁니다. 사방에 널려 있는, 진정한 행복, 그러니까, 무엇이 최선이고 진보적이고 완전 멋진 것인지에 대한 당신만의 감각에서 나오는 작품을 만드세요. 당신은 행성에 살고 있나요? 아니면 허튼소리를 다양하게 지껄여대는 미지의 은하계 속에 살고 있나요? (p.99)

회원리뷰

  •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보면 대학생들이 점점 똑똑해진다고 한다. 사회(기업)에서 요구하는 스...
     
     
    날마다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보면 대학생들이 점점 똑똑해진다고 한다. 사회(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맞추고, 경쟁자(다른 대학생)들이 하는 것만큼 또 하다보면 학점은 3~4점대, 토익은 고득점, 전공 관련 자격증도 2~3개는 갖고 있고, 옵션이었던 어학 연수는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 부럽지 않게 어마무시한 '스펙머신' 대학생도 항상 불안하다. 수치로 증명하는 학점, 토익점수, 나라에서 인정한 자격증을 갖고 있어도 과연 이것들로 내 미래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 내 전공으로 무얼 하며 살 수 있을까 등 알 수 없는 미래는 열심히 달리고 달려왔어도, 계속 달려야할 것처럼 압박받기 때문이다.
     
    이 틈에서 소위 말하는 '예술학도-예술을 전공하는'들은 불안하다. 시험 점수처럼 100점 만점에 80점, 50점짜리 그림, 무용, 음악은 없다. 그래서 예술학도들은 수치로 증명하며 서열화된 곳에서 서있을 수 있는 (그래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일반 대학생들과 달리 자신이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일반 대학생들이 불투명한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기 위해 달린다면 젊은 예술가들은 불투명한 현재에서 더 불투명한 미래로 달린다고나 할까. 더군다나 한국에서의 예술이라면 더욱 어려울 것이다.
     
    예술, 예술가.
    낭만으로 가득 찬 그 단어는 배고픔을 가득 안고, 불확실성을 무기로 흔들리는 청춘들을 갈등하게 만든다.
     
    이 책은 불확실한 현재를 사는 젊은 예술가(책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예술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고 정의한다)들에게 소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예술가 23명이, 애정어린 조언과 위로를 담아 쓴 편지 23통을 엮은 책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지 얇다. 40분이면 다 읽는다.
     
    책에서는 '예술가'던 '예술을 전공한 사람'이던 누구나 예술을 알게 되면 평생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느낀다. 그러나 현실에 부딪히면 자신의 삶 100%를 예술에 쏟아붓지 못해(경제적 문제나 기타 여건으로 인해) 자괴감을 느끼고, 현실과 타협하는 자신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고 말한다. 내가 맥도날드에서 파트 타임을 하고 있어도, 돈을 버는 목적이 '내 작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에 있기에 결코 예술가로서 부끄러워할 필요도, 자신을 학대할 필요도 없다, 는 것이다. 흔히 "예술가들은 팔자 좋은 사람들만 하는 거야"라는 통념을 부순 부분이었다. 예술가들은 '사회적인 눈'을 의식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예술 작품을 위해, 그 외적인 것들을 희생했다는 느낌(순수함)이었다.
     
    이 책의 '성공한' 예술가 23명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왔기에 불안정한 예술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은 젊은 예술가의 결정에 박수를, 앞으로 그가 겪게 될 불안한 행보에 용기를 그 시기를 지나면 자신이 느끼게 될 기분에 축하를 해주었다. 역시 여유있는(물질이든 마음이든) 사람들은 문체에제서부터 다르다. 좋다! 킥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도 말했듯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은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렵고 불안하고, 그래서 아프다. 단 그것을 이기는 것은 오직 하나, 자기 자신(과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한 확신 뿐이다.
     
    '예술을 하기로 한 내 선택이 옳은 것인가?' 라며 끊임없이 자신에게 반문하고 있을 어떤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결정에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단,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미래에 확신이 있는 사람은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믿음을 더욱 값지게 생각하고 꿋꿋하게 걸어나가면 되니까.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젊은 예술가에게 | ki**inzen | 2009.11.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예술은 매력적인것 같다. 공식이나 외울것도 별로 없어보이고 그저 사람들 눈만 즐겁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어렸을때는.....

    예술은 매력적인것 같다.

    공식이나 외울것도 별로 없어보이고 그저 사람들 눈만 즐겁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어렸을때는..

     

    예술은 간단해보이고 그저 뭔가 폼나보이지만..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점점 깨닫는다.

    자신이 가진 '무언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연극무대의 배우처럼

    예술도 하나의 퍼포먼스고 묘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떤 재료든 이제 우리주위에 재료가 될만한것들은 정말 널려있고

    이제 그 재료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재창조해서 기발하게 관객들에게 선보일것인가.

    정말 잘만 선보인다면 예술은 돈을 쉽게 벌어다주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예술로 돈을 번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같다.

     

    영어를 잘하려면 어휘,문법이 뒷받침 되어주어야 하듯이

    예술도 잘하려면 재능과 노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쉬운 동시에 무진장 어려운 일이다.

    그냥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재창조해야 하는

    일이라서가 아닐까??

     

    예술은 잘못하면 자기의 오만이 가득한 작품으로 변질될 수 있다.

    관객들은 어떤 작품을 선호할지..그 시대와 운에따라서 작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불안감과 어느정도의 기대감에 차있는 한 젊은 예술가에게

    고맙게도 답장을 보내주신 친절한 예술가들의 편지가 한 묶음 들어있다.

     

    책은 얇은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 별 내용이 없는 시시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두꺼운 책에서 내가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을 법한 내용들이 한 곳에 모아있다.

     

    성공한 예술가들은 모두 실험적이었으며 모험을 두려워 하지않고 예술을 결코 만만하게

    본 사람들도 아니었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예술을 하기위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다 각자 자신들만의

    철학이 기본 바탕으로 깔려있다. 그러므로 예술가가 그림만 잘그리거나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예술가야 말로 끊임없이 모든 분야를 꾸준히 심도있게 공부해야

    한다. 그것이 곧 창조적인 작품 탄생의 튼튼한 기초발판이 되어줄것이다.

     

    모두의 답장이 하나같이 고맙게 들렸다.

    책 뒤에는

     

    [미술학교에 다니는 누구나 혹은 예술가가 되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필수적으로 읽어야 한다.]

     

    라고 씌여져있는데, 틀린말이 아니다. 얇고 가볍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가의 말들을 적어본다.

     

    조앤 조너스 : 예술은 위험한 도박입니다.

    게릴라 걸스 : 행동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요코요노 : 즐기세요. 그리고 당신의 즐거움을 우리와 함께 나누세요.

    조지프 그리즐리 : 예술과 아무런 상관없는 것들이 예술과 상관있는 모든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조지프 그리즐리의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

    우리가 자는 침대도 누군가의 디자인이며 우리가 아침에 냉장고에서 꺼내마시는

    우유의 패키지까지도 어느 예술가의 창조물이며 이 모든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예술작품이다.

    다만 그것을 우리가 진지하게 인식하지 않고 살아갈 뿐인 것이다.

    우리는 예술과 늘 함께한다.

    늘 ! 함께한다는 사실에 예술가들은 자부심을 느낄 요소가 아주 아주 충분하다.

    이러니 어찌 예술가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까?

    (물론 다른 모두 직업들도 우리 일상생활에 뒤섞여 있다. 점점 그것이 또렷하게 느껴진다.)

     

     
  • 이 책에는 총 23통의 편지들이 담겨 있다. 성공한 23사람의 예술가들이 곧 예술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보내는 편지글들...

    이 책에는 총 23통의 편지들이 담겨 있다. 성공한 23사람의 예술가들이 곧 예술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보내는 편지글들. 예술과는 그렇게 조우가 깊지 않아 이 23명의 예술가들 중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단 1명 요코 오노 밖에는 없었다.

     

    예술의 길로 들어선 한명의 새내기 예술가는 성공한 예술가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성공한 예술가로서 이제 곧 신입인 자신에게 조언의 한마디를 편지로 보내달라고.. 그리고 속속들이 도착한 편지들을 이 한권의 책으로 펴 내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형식의 자기계발서를 읽은 적이 있다. 유학을 간 한국청년이 전 세계에 성공한 사람들에게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달라는 편지를 보냈고 답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주 많은 편지들을 그들로 부터 받았다. 그리고 그 편지들을 책으로 낸 것을 읽은 기억이 난다. 근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 ^^;

     

    이 책은 그때 그 책의 형식과 비슷했다. 성공한 예술가들은 예술을 하기 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의 편지글에 남겼다. 때론 자상하게 또 때론 확고하게. 어떤 직업이든지 모두다 나름의 힘겨움이 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나는 예술가라는 직업은 특히 더 그렇다고 생각해 왔다.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건 힘든 일이 아닐까.. 라고 말이다.

     

    이 책의 성공한 예술가 들 중의 한명인 조앤 조너스는 "예술은 위험한 도박입니다" 라는 편지글로 시작한다. '위험한 도박'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할 때는 성공.보장. 또는 인정에 대해 어떤 보장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위험을 무릅쓰라고도..

     

    인생에 대한 조언과 예술가에게 필요한 것들을 성공한 예술가들은 그들의 편지글에 남겼다. 즐기는 것만이 답이다. 사실 예술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먼 이야기같이 들리지만. 어쩌면 우리 각자가 사는 인생이라는 것도 각자의 예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술가가 되고 싶은 분들이나. 새내기 예술가들. 그리고 현재 예술에 몰두해 있는 모든 분들이 편하게 시간날때 틈틈히 읽어보면 괜찮을 책이었다. 책이 꽤 얇아서 가방에 쏙 넣어놓고 출퇴근시 읽어도 나름 괜찮을것 같다.

     

  •  한창 시를 쓰는데 빠져 있을 때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시창작과 관련된 책들과 시인들의 산문들을 많이 읽었던 기억...

     한창 시를 쓰는데 빠져 있을 때 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시창작과 관련된 책들과 시인들의 산문들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외국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정말 내게 시인이 보내주는 편지라 생각하며 읽었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이 책은 제목부터 릴케의 편지를 생각나게 했고 이 책의 영감이 그 책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트온페이퍼』라는 잡지사에서 2005년 여름 특집으로 진행했던 '젊은 예술가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현대 예술가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하는 내게 그나마 비틀즈의 '존 레논'의 부인이었다던 '오노 요코'의 이름 외에는 모두 생소한 이름이라...그동안 예술 교양서적을 너무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작품들에 치중해서 읽은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안타까움은 안타까움일 뿐, 이 책을 읽는 주 목적은 예술가들의 선험적인 이야기였기에 그다지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을 처음 받아봤을 때의 느낌이라면 예전에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종종 사봤던 작은 범우문고판 서적들이 떠오를 정도의 가볍고 아담함 그리고 겉표지의 디자인은 타이포그라피로 처리된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물론 내게 영어는 문자의 기능보다는 이미지로서의 기능이 더 크기에 더욱 그랬던 것인지도 모른다.

     책을 펼치면 이 책에 실린 답장의 예술가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내가 아는 이름은 '오노 요코' 밖에 없다.ㅋ

     책을 읽으며 예술가들이 가상의 젊은 예술가의 편지에 대한 답들은 과거 내가 시인들과의 만남에서 나 자신이 벽을 느끼며 답답해 하던 질문과 비슷한 뉘앙스들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조언도 조언이지만 가장 큰 적은 역시 나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아무리 좋은 조언들과 경험담을 듣는다 해도 내 마음에서 변화가 일어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조언은 조언으로 끝날 뿐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예술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그대로 끝난다면 결국 답장을 해준 예술가들에게는 소모적인 글쓰기 였다는 것을 알게 할 뿐이다.

     이 책의 답장들은 정말 예술가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알아낸 것들이다. 그렇기에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아니, 더 나아가 창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 같다. 물론, 한 번으로 이 책의 조언들을 모두 실천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이 책은 휴대성을 높여 항상 독자의 옆에서 자극을 주며 진정으로 이 책의 젊은 예술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임을 알아가게 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휴대가 간편한 책에 자신들의 진심을 담아준 예술가들의 열정에 감동하며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앞에 막혀 있던 벽을 허물고 더 큰 예술가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만들어갈 아직 깨어나지 않은 예술가들을 기대하며 나 자신도 이들의 조언을 본 받아 그동안의 게을렀던 창작 열의를 다시금 불태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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