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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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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ISBN-10 : 8972751464
ISBN-13 : 9788972751465
사이언스? / 히가시노 게이고 (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역자 김은모 | 출판사 현대문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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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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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책 잘 받았습니다 책싸개, 정말 오랜만에 옛감성ㅋ 감동을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henhao*** 2020.08.09
451 감사합니다. 책도 깨끗하고 정성스런 메모와 초콜렛까지 보내주시고 감동받았어요. 잘 읽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ss*** 2020.08.08
450 깨끗한 책을 빠르게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5점 만점에 5점 ggalgg*** 2020.08.07
449 따뜻달달한 메세지와 초코 감사합니다^^* 읽으신 후기 간단하게라도 전해 주시니 거래라기보다 선물같은 기분에... 좋은 기억으로 이 책과 함께 할 것 같아요~* 5점 만점에 5점 1aug*** 2020.08.07
448 기대 안하고 구매했는데 책 하나하나 포장도 되있고 상태도 좋아서 정말 좋아요. 배송도 꼼꼼하게 보내주시고 손편지에 초콜릿까지 ... 정말 감동입니다. 다 읽고 또 구매하러 올게요~ 5점 만점에 5점 jeong6*** 2020.08.05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장 지적이고 가장 유쾌한 과학(?) 에세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이번에는 본업인 소설을 잠시 접어두고, 에세이집 『사이언스?』로 돌아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 반 동안 잡지 《다이아몬드 LOOP》와 《책의 여행자》에 연재했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28편을 담고 있다. 현대문학이 선보이는 『사이언스?』는 히가시노 게이고식 유머와 지성미가 돋보이는 글에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그림을 덧붙여, 읽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이 책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추리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낯선 여성이 옆자리에 앉았을 때 남자들이 착각에 빠지는 이유, 현대인의 다이어트,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 올림픽 결과 예측 등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과학인듯 과학이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의 친근한 유머감각과과 지성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과 과학 진보에 대한 진심어린 기대와 우려가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미스터리 색채가 강한 판타지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 중 상당수의 작품이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비밀』(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용의자 X의 헌신』(제134회 나오키상, 제6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제7회 주오코론문예상), 『몽환화』(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기도의 막이 내릴 때』(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백야행』 『유성의 인연』 〈가가 형사 시리즈〉 〈라플라스 시리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은모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고바야시 히로키의 『Q&A』,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미치오 슈스케의 『투명 카멜레온』 『달과 게』,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아비코 다케마루의 〈하야미 삼남매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유사 커뮤니케이션의 함정 1
유사 커뮤니케이션의 함정 2
과학기술은 추리소설을 변화시켰는가
도구의 변천과 창작 스타일
찜찜한 예감
수학은 무엇 때문에?
알려라, 그리고 선택하게 하라
하이테크의 벽은 하이테크로 깨진다
저작물을 망치는 것은 누구인가
그들을 어떻게 살찌울까
사람을 어디까지 지원할 것인가
멸종한 것은 멸종한 그대로
조사하고 써먹고 잊어버리고
누가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는가
이공계는 장점인가
저출산 대책
베이징 올림픽을 예상해보자
호리우치는 감독 실격인가?
한 가지 제안
대재해! 제일 먼저 움직이는 것은……
누가 잘못했고, 누구에 대한 의무인가
이제 한탄은 그만둘까
인터넷에 등 돌리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새삼스럽지만……
두 가지 매뉴얼
42년 전 기억
어떻게 될까?
책은 누가 만드는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파티장에서 남자는 옆으로 온 여자를 필요 이상으로 의식한다. 자기 옆에 왔으니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냐(=내게 마음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여자에겐 아무 의도도 없다. 아니, 남자에게 다가갔다는 자각조차 없다. 개인 영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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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장에서 남자는 옆으로 온 여자를 필요 이상으로 의식한다. 자기 옆에 왔으니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냐(=내게 마음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여자에겐 아무 의도도 없다. 아니, 남자에게 다가갔다는 자각조차 없다. 개인 영역의 차이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대부분의 남자에게 해당되므로, 남자 독자 중에는 창피한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자꾸 경험을 쌓다 보면 서서히 거리감이 잡힌다. 중요한 건 여자를 진짜로 접하지 않으면 학습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한 교제에는 개인 영역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_11쪽, 「유사 커뮤니케이션의 함정 1」

DNA 분석 기술이 진보하면 음지에서 행해질 가능성은 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뚱맞은 회사에서 광고물을 보내 기분 나빴다는 사람이 소수는 아니리라. 개인 정보는 암시장을 무대로 무시무시한 기세로 유출되고 있다. 그러한 정보에 DNA 정보가 더해지는 날이 절대로 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으랴.
그리하여 결국에는 어떻게 될까.
말썽이 생기고 나서야 슬렁슬렁 나타나 막무가내로 일을 처리하는 게 공무원이다. 그들은 정치인을 조종해 국민 모두의 DNA 정보를 장악하려 들지 않을까.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국민의 건강과 치안을 위한다는 대의명분 아래 ‘전 국민은 몇 월 며칠까지 거주지의 관할 관공서에 모발을 제출하시오’라는 명령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그날이 오기 전에 대머리가 되어두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는걸.
_42~43쪽, 「찜찜한 예감」

자동차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해지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지원 장치를 자꾸 추가해 운전자들의 책임감을 낮추고 운전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의욕을 빼앗으면 결국 자동차 사회의 파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 사회는 인간이 서로 협력해 쌓아 올려가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이렇게 말하는 시대가 오지 않기를 빈다.
“내가 그런 거 아니야. 컴퓨터가 그랬어.”
_89쪽, 「사람을 어디까지 지원할 것인가」

분쿄대학교의 한 교수가 가상 인물의 생활상을 소개한 문장을 읽은 후 그 인물의 인상이 어떤지 적게 하는 실험을 했다. 그리고 그 인물의 혈액형을 A형과 AB형으로 다르게 적은 설문지 두 종류를 준비했다.
혈액형 성격 판단을 믿지 않는다는 학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같은 문장을 읽었는데도 ‘A형’ 용지를 선택한 학생은 ‘AB형’ 용지를 선택한 학생보다 가상 인물을 ‘차분하고 냉정하며 성실하고 신중하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안 믿는다지만 속설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할 수 있으리라.
반대론자마저 이러니 맹신자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는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
_194쪽, 「새삼스럽지만……」

아버지는 안경을 만들 때 손님이 뭔가 볼 때의 자세와 눈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확인한다. 덧붙여 생활양식과 어떤 경우에 잘 보이면 좋겠고 어떤 경우에는 좀 안 보여도 괜찮은지도 물어본다. 뭉뚱그려 설명하자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맞는 안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 좀 안 보여도 잘 보이는 것처럼 본인은 느낀다. 안경에는 그런 게 중요하다는 것이 아버지의 지론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하우는 역시 남에게 전수하기가 힘들다. 컴퓨터 프로그램에는 포함시킬 수 없는 요소다.
아버지는 작년에 가게 문을 닫았다. 아버지의 안경을 써온 사람들은 앞으로 애를 먹겠지. 아무도 전수받지 못하고 기술의 대가 끊겨 아쉽다.
왜 끊겼느냐, 물론 아들이라는 놈이 이 모양이니까.
_218~220쪽,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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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종일관 재미있고, 때때로 뜨끔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장 지적이고 가장 유쾌한 과학(?) 에세이 “원래는 과학을 소재로 꾸려나갈 생각이었지만, 되돌아보니 목표로 했던 글은 별로 못 쓴 것 같다. 프로야구 리그...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시종일관 재미있고, 때때로 뜨끔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장 지적이고 가장 유쾌한 과학(?) 에세이

“원래는 과학을 소재로 꾸려나갈 생각이었지만, 되돌아보니 목표로 했던 글은 별로 못 쓴 것 같다. 프로야구 리그 재편성으로 때운 회도 있다. 뭐, 하지만 매번 나름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쓰니까 용서해주기 바란다.” _ 본문 중에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10년 넘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목록에서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이번에는 본업인 소설을 잠시 접어두고, 에세이집 『사이언스?』로 돌아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 반 동안 잡지 《다이아몬드 LOOP》와 《책의 여행자》에 연재했던 짧은 글들을 한 권으로 엮은 이 책은, 추리 작가이자 이공계 출신 전직 엔지니어로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들려주는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28편을 담고 있다. 현대문학이 선보이는 『사이언스?』는 히가시노 게이고식 유머와 지성미가 돋보이는 글에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그림을 덧붙여, 읽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사이언스?』이지만 과학책은 아닙니다
제목에 붙은 물음표에서도 알 수 있듯, 『사이언스?』는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추리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출발하는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소설 집필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환경오염, 기술을 악용하는 지능 범죄의 출현, 저출산 문제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크고 작은 과학적 이슈와 관심사들을 위트 있게 다룬 에세이다. 평소 과학을 어렵게 느끼던 사람도 금세 빠져들 만큼 가볍고 유머러스한 글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한때 기술 분야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또한 신기술의 등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추리 작가로서, 히가시노 게이고가 품어온 과학의 진보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독자들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조언들이 담겨 있다.

『사이언스?』에는 ‘낯선 여성이 옆자리에 앉았을 때 남자들이 착각에 빠지는 이유(「유사 커뮤니케이션의 함정 1, 2」)’, ‘현대인의 다이어트(「그들을 어떻게 살찌울까」)’,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새삼스럽지만……」)’, ‘올림픽 결과 예측(「베이징 올림픽을 예상해보자」)’ 등 과학인 듯 아닌 듯 알쏭달쏭한, 그렇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무색해질 만큼 친근한 ‘유머 감각’을 선보이다가도, 때로는 작가다운 지성미를 뽐내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역설하기도 하고(「누가 잘못했고, 누구에 대한 의무인가」), 정부가 개인의 DNA를 수집, 감시하는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찜찜한 예감」). 무려 15년 전에 쓴 것이지만,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력으로 쓴 이 글은 현시점에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히가시노 게이고의 일상과 생각들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만이 주는 묘미 중 하나이다. 동료 문인들 사이에서 이과 출신 작가로서 느끼는 이질감(「이공계는 장점인가」), 중고 서점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책은 누가 만드는가」), 스키를 향한 남다른 열정까지, 소설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사적인 면면들이 글 여기저기에 녹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그의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의 가장 지적이면서도 가장 유쾌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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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사이언스 | ja**coya | 2020.03.0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이번에는 본업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악의』 ‘일본 미스터리의 제왕’ 히가시노 게이고. 그가 이번에는 본업인 소설을 잠시 접어두고, 에세이집 『사이언스?』로 돌아왔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 반 동안 잡지 《다이아몬드 LOOP》와 《책의 여행자》에 연재했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28편을 담고 있다. 현대문학이 선보이는 『사이언스?』는 히가시노 게이고식 유머와 지성미가 돋보이는 글에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의 기발하고 위트 넘치는 그림을 덧붙여, 읽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이 책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추리 작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주제를 다룬다. 낯선 여성이 옆자리에 앉았을 때 남자들이 착각에 빠지는 이유, 현대인의 다이어트,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 올림픽 결과 예측 등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과학인듯 과학이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의 친근한 유머감각과과 지성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통찰과 과학 진보에 대한 진심어린 기대와 우려가 담겨 있다.

  • 사이언스? | he**ajh | 2020.02.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일본 소설 작가라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일본 소설 작가라 하면 무라카미 하루키와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 중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야베 미유키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소재거리를 가지고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하며 몰입도가 높은 스피드한 추리소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그는 거의 매년 작품을 출간할 정도로 다작하는 공장 작가기도 한데, 찍어내는 작품들이 거의 대부분 늘 새롭고 치밀하니 매 작품마다 그의 능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이런 그의 재능이 문학전공이 아닌, 전기공학과 전공에서 빚어 졌다면 믿겠는가? 그의 대표작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용의자 x의 헌신>은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일부로, 천재 물리학자인 유가와 교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범죄의 동기는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감동스러운 면모가 있지만, 범죄의 트릭은 철두절미하고 치밀한 과학분야나 논리의 영역에서 비롯된다. 이번에 소개할 인 <사이언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런 면모를 알 수 있는 유쾌한 지적 에세이이다.

    자동차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해지는 건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지원 장치를 자꾸 추가해 운전자들의 책임감을 낮추고

    운전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의욕을 빼앗으면

    결국 자동차 사회의 파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 사회는 인간이 서로 협력해 쌓아 올려가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이렇게 말하는 시대가 오지 않기를 빈다.

    내가 그런 거 아니야. 컴퓨터가 그랬어.”‘


     

    그동안 그의 취미인 겨울 스포츠를 중점으로 다룬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면, 이번에는 그의 전공인 과학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 에세이가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그가 <다이아몬드 LOOP><책의 여행자>라는 잡지에서 연재한 짧은 생활밀착형식 과학 이야기중 28편을 모아 담아낸다. <사이언스?>라는 제목처럼 과학이라는 딱딱하고 전문적인 느낌만을 주는 것이 아닌, ?가 가진 의문, 질문이라는 기호에 주목하면 좀 더 쉽게 이해가는 책인데, 결국 히가시노 게이고는 독자들이 현대과학문명이 만드는 크고 작은 논란, 문제, 단점거리들을 직면함과 동시에 평소 궁금하고 호기심이 들었지만 미쳐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친 과학문제들을 가볍고 유쾌하지만 다시금 돌이켜 보게 만드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낯선 여성이 옆자리에 앉았을 때 남자들이 착각에 빠지는 이유, 현대인의 다이어트,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 올림픽 결과 예측,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의무, 과학발달에 따른 개인사생활 침해영역, 기계과학과 사람기술간의 차이, 저출산 문제 등 일생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하는 과학잡담에서부터 과학에 대한 희망과 염려 또한 담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유의 코믹한 입담과 쉽게 편하게 그냥 읽어보고싶은 과학책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딱딱하고 복잡하고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없는 휙휙 읽어내려갈 수 있는 과학책. 한 권 쯤은 읽어 볼만하지 않을까?

     

     

     

  • 사이언스? | di**ni | 2020.0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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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문학 / 사이언스? /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평소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좋아하는 작가가 몇 명쯤 될 것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매년 만나지 못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출판 시장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모든걸 쏟아부어 창작하는 고통이 수반되는 집필 과정을 감안할 때 몇년에 한번씩 만나게 되는 작품은 더 반갑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작가들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 반기를 드는 작가가 있다.

    이미 너무도 유명한 작가이며 그의 작품을 만나지 못했더라도 이름만은 너무도 익숙하게 다가올텐데 해마다 두 세편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다는게 그저 놀랍기만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범죄 추리소설이나 메디컬 소설, 미스터리한 작품은 물론 코미디한 요소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기대 이상의 작품성을 보여주는 그의 작품을 보며 나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그의 약력을 보고 꽤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더랬다. 문과를 나와 소설가로의 행보를 걷지 않고 이과를 나와 자동차 부품 회사에 다니다 전업 작가로 전향한 그의 이력은 소설만큼이나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었는데 그러하기에 책 제목에서부터 흥미로움을 느꼈던 것 같다.

    <사이언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2003년 <다이아몬드 LOOP>라는 잡지에 연재한 글들을 모은 에세이다.

    과학기술이 추리소설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과학발달이 가져온 인구의 편리함 이면에 우리가 감수해야할 것들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이공계 출신이라 문과 출신 작가들보다 과학적 접근은 빠르지만 그게 오히려 함정으로 작용해 상상력에 제한을 둬야하는 이야기는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했다.

    얼마전 금단의 영역을 침범한 인간의 욕망을 다루었던 메디컬 소설 <분신>을 읽으며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학의 발달이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소설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너무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라 책을 덮고도 한참 망연자실한 기분이 들 정도였는데 <사이언스?>는 오래전 그가 생각했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일맥상통하는 부분과 일본에 국한된 것이 아닌 인류가 고민해야할 공통 고민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공감이 가졌던 것 같다.

    소설 속 캐릭터를 통한 이야기가 아닌 그가 직접 잡지에 기재한 이야기들을 묶어놓은 책이라 더 색다르고 '히가시노 게이고'란 작가의 성향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는 책이라 그동안 만났던 소설과 다른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 사이언스? | do**lh | 2020.02.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늘 그의 추리소설 안에서 어떤 사회 문제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늘 그의 추리소설 안에서 어떤 사회 문제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고, 다른 추리소설 작가들과는 다른 그만의 특색들로 그의 책을 늘상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책은 사이언스라는 제목 때문에 어떤 책인지 무척 끌렸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에세이인데 제목이 사이언스라고 하면서 책을 넘겼다.

     

    책을 읽을 수록 겉표지 띠에 적힌 글이 공감이 간다. 과학책이 아니니 그냥 재미로 읽어달라는 말 말이다. 제목이 사이언스라고 해서 과학에 관련된 그런 거창한 책들은 아니다. 오히려 그냥 히가시노 게이고의 관심사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들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혈액형에 대한 이야기,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그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책에 대한 이야기, 수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흥미롭다. 그리고 그가 쓴 책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상상하며 읽게 된다. 가령 자신의 책에 수학자를 등장시키기 위해 수학자에 대해 알려고 수학과 교수를 찾아간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혹시 그 책이 '용의자 x의 헌신'이 아닐까 상상해보는 식이다. 아무튼 그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수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어떻게 답변을 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고 있으니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인 것 같다. 아이들이 수학을 왜 배우냐고 하면 어떻게 답변을 해줘야할지 고민하는 부분 말이다. 어쩌면 모든 나라들의 고민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책에서 그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들 중 내가 평소 생각했던 부분들과 관심사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 이런 부분들에서는 좀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도 악플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중 하나가 신원을 감출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의 양심과 상식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오히려 악플을 단 사람들을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가 아닌 개인의 양심과 상식을 키울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이외에도 네비게이션이나 이런 소재들을 통해서는 기술의 발달 이면에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것들을 다시금 짚어주는 것 같고, 저출산 문제라든지 일본 사회문제에도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며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과학책이 아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잡학 에세이인 것 같다.

  •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새로운 에세이 집이 나왔다는 말에 덥썩 집어들은 그 책의 첫 표지에는

    사이언스라는 제목과 함께 과학책이 아니라는 편집자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공계 출신의 작가에게 내가 걸었던 기대는 늘 새로운 발견으로 결과를 만들었다.

    기존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 그랬듯 말이다.

    이번 책에대한 것도 사실 작가의 이름만 보고 덮어놓고 책을 읽었기에

    시작에 생각했던 나의 책 내용과 방향이 조금 달랐지만 거부감은 없었던 거 같다.

    그만의 새로운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해서.

    이번책은 그동안 내가 읽었던(내가 좋아했던) 작가의 미스테리 추리 소설과는 전혀 다른 그저 인간 히가시노 게이고가 오랜 시간에 걸쳐 느꼈던 감정들에 대한 기록물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사회의 변화 속에 작가가 느끼는 그만의 시선이 아주 편한 표현으로 나타나 있었고, 추리소설들 처럼 흡입력이 강하거나 빠져들어 책 넘기는 속도도 느끼지 못할 만큼은 아니었으나,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여유롭게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특별히 야구에 대한 에피소드는 내가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는 지라 스킵해서 읽었지만, 그외에 환경 파괴나 안전불감증에 대한 문제제기라던지, 현대사회의 소통 방법의 문제에 대한 에세이는 크게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

    사설이나 논평이라고 보기에는 부드럽고 가벼운 그의 문체가 과연 에세이라는 것과 잘 어울리는 듯 싶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 중에 범죄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쩌다 한번 이렇게 전혀 다른 장르의 그의 책을 읽어 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가 독자에게 남기려고 하는 메세지가 무엇일지 나만의 방법으로 알아듣는다.

    이공계 출신의 작가답게 그의 책을 통해 알려주는 범죄수법은 늘 과학적으로 실현가능한 경우의 수가 많아 놀라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왔다.

    이번 책은 그런 작가 많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한 어른으로서 느낀점을 후세에게 알려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회의 변화속에 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그 흐름의 잘못을 잘 파악 해야 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너무 작은 화면속에서 세상을 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

    정작 시대의 어두운 부분은 못보고 있는게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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