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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인문학석강 민은기 교수 - 유튜브
  • 교보아트스페이스
멀티 유니버스(양장본 HardCover)
575쪽 | A5
ISBN-10 : 8934956054
ISBN-13 : 9788934956051
멀티 유니버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브라이언 그린 | 역자 박병철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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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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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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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우주는 정말로 존재하는가? 우주의 숨겨진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멀티 유니버스』. ‘다중우주의 존재’를 물리학적 통찰과 수학적 논리로 규명하는 책이다. 차원 우주, 카오스 우주, 브레인 다중 우주, 멀티버스, 시뮬레이션 우주까지 거대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 빠진 최첨단 우주를 생생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살펴본다. 단일우주와 다중우주, 또는 그 외의 다른 이론들 중 어느 것이 과연 진정한 실체인지 고민해보며, 암흑과 침묵에 싸여 춥고 위험하게만 느껴졌던 우주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수학과 물리학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특수 및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생략하고,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지식을 골라 소개했으며, 가능한 많은 비유와 역사적 사례를 담아 넓은 층의 독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 : 브라이언 그린
저자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은 초끈이론과 우주론 등을 이론물리학계의 선두에서 이끄는 브라이언 그린은 25개국을 넘나들면서 기초물리학 및 고급물리학을 강의한 세계적인 물리학자이다. 끈이론의 신비를 쉽고 명쾌하면서도 우아한 언어로 표현한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엘러건트 유니버스》를 집필한 저명한 과학저술가로 《우주의 구조》 《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루스》 등 출간하는 책마다 전 세계 물리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인류과학사를 빛낼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에서 로즈장학생(Rhodes scholar)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에 코넬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여 1995년에 정교수가 되었고, 현재 컬럼비아대학교의 수학과 및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인 〈TED〉와 미국 PBS 방송의 다큐멘터리 〈노바NOVA〉 등에 직접 출연하는 등 초끈이론의 대중화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현재 그는 안데스와 뉴욕을 오가며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역자 : 박병철
역자 박병철은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물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작가 및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엘러건트 유니버스》《우주의 구조》《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초끈이론의 진실》《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I, II》《평행우주》《불가능은 없다》 등이 있다. 저서로는 어린이 과학동화 《라이카의 별》이 있다.

목차

서문_우리의 우주는 유일한 것인가?

1. 실체의 경계_다중세계에 대하여
우주와 우주들 l 다양한 평행우주 l 우주적 질서

2. 끝없이 늘어선 도플갱어들_누벼 이은 다중우주
빅뱅의 아버지 l 일반상대성이론 l 우주와 주전자 l 중력계산서 l 원시원자 l 모형과 데이터 l 우리의 우주 l 무하우주 속의 실체 l 무한공간, 그리고 누벼 이은 퀼트 l 유한한 가능성 l 우주적 반복 l 오로지 물리학뿐! l 다양한 의시뫄 가설들

3. 영원한 무한_인플레이션 다중우주
뜨거운 창조의 잔해 l 신기할 정도로 균일하게 퍼져 있는 초창기 광자들 l 빛보다 빠르게! l 지평선 넓히기 l 양자장 l 양자장과 인플레이션 l 영원한 인플레이션 l 스위스 치즈와 우주 l 달라지는 전망 l 인플레이션 다중우주 탐사하기 l 호두껍질 속의 우주 l 거품우주의 공간

4. 자연법칙의 통일_끈이론으로 가는 길
통일의 간략한 역사 l 양자장이론의 컴백 l 끈이론 l 끈과 점, 그리고 양자중력 l 공간의 차원 l 커다란 기대 l 입자의 특성과 끈이론 l 끈이론의 실험적 검증 l 끈이론과 특이점, 그리고 블랙홀 l 끈이론과 수학 l 끈이론의 현재 상황과 평가

5. 이웃한 차원에서 우주를 날다_브레인 다중우주와 주기적 다중우주
근사식을 넘어서 l 듀얼리티 l 브레인 l 브레인과 평행우주 l 끈끈이 브레인과 중력촉수 l 시간, 순환주기, 그리고 다중우주 l 주기적 우주의 과거와 미래 l 다발

6. 오래된 상수에 대한 새로운 고찰_랜드스케이프 다중우주
우주상수의 재림 l 우주의 밀도 l 거리와 밝기 l 무엇과 무엇 사이의 거리인가? l 우주론의 색깔 l 우주의 팽창가속도 l 우주상수 l 우주상수를 왜 0이라고 생각했을까? l 우주적 인류원리 l 생명과 은하, 그리고 자연의 숫자들 l 결점이 장점으로 바뀌다 l 마지막 발걸음 l 끈경관 l 양자터널 l 나머지 물리학은 어떻게 되는가? l 과연 이것을 과학이라 할 수 있을까?

7. 과학과 다중우주_추론과 설명, 그리고 예측에 관하여
과학의 정신 l 접근 가능한 다중우주 l 과학, 그리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1 l 과학, 그리고 도달할 수 없는 세계 2 l 다중우주이론의 예측 1 l 다중우주이론의 예측 2 l 다중우주이론의 예측 3 l 다중우주이론의 예측 4 l 무한대 나누기 l 반대론자들의 관심사 l 미스터리와 다중우주

8. 양자적 관측의 다중세계_양자 다중우주
양자적 실체 l 선택의 수수께끼 l 양자적 파동 l 속단은 금물! l 불완전한 선형성 l 다중세계 l 두 가지 이야기 l 다른 우주는 언제 나타나는가? l 첨단이론 불확실함 l 있을 법한 문제 l 확률과 다중세계 l 예측과 이해

9. 블랙홀과 홀로그램_홀로그램 다중우주
정보 l 블랙홀 l 제2법칙 l 열역학 제2법칙과 블랙홀 l 호킹 복사 l 엔트로피와 숨은 정보 l 엔트로피와 숨은 정보, 그리고 블랙홀 l 블랙홀의 숨은 정보 찾기 l 블랙홀을 넘어서 l 세부사항들 l 끈이론과 홀로그래피 l 평행우주인가, 아니면 평행수학인가? l 끈이론의 미래

10. 우주와 컴퓨터, 그리고 수학적 실체_시뮬레이션 다중우주와 궁극의 다중우주
우주 창조하기 l 생각의 재료 l 시뮬레이션 우주 l 당신은 시뮬레이션에서 살고 있는가? l 시뮬레이션을 넘어서 l 바벨ㅇ? 도서관 l 다중우주의 합리화 l 바벨 시뮬레이션 l 실체의 뿌리

11. 탐구의 한계_다중우주와 미래
코페르니쿠스의 패턴은 근본적인 것인가? l 다중우주에 기초한 과학이론은 검증될 수 있는가? l 지금까지 논의된 다중우주이론들은 검증될 수 있는가? l 다중우주는 자연을 과학적으로 서술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l 수학은 신뢰할 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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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적 계산을 통해 하나의 입자가 ‘이곳’ 또는 ‘저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결과가 얻어졌다면, 하나의 우주에서는 입자가 ‘이곳’에 있고, 또 다른 우주에서는 입자가 ‘저곳’에 존재한다는 식이다. 그리고 각 우주에는 당신의 복사본이 살고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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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적 계산을 통해 하나의 입자가 ‘이곳’ 또는 ‘저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결과가 얻어졌다면, 하나의 우주에서는 입자가 ‘이곳’에 있고, 또 다른 우주에서는 입자가 ‘저곳’에 존재한다는 식이다. 그리고 각 우주에는 당신의 복사본이 살고 있어서, 한 우주에 사는 당신은 ‘이곳’에서 입자를 발견하고, 다른 우주에 사는 사람은 ‘저곳’에서 입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이 보고 듣는 것만이 유일한 실체라는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1장: 실체의 경계_다중세계에 대하여 中(p,19)

인플레이션 다중우주 안에 존재하는 각각의 거품우주들이 밖에서 볼 때 크기가 유한하지만 안에서 보면 무한히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다중우주가 정말로 존재한다면, 거품 내부의 거주자들(우리)은 인플레이션 다중우주의 일원이자 누벼 이은 다중우주의 일원이기도 하다. (……) 인플레이션은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된다. 인플레이션은 거품우주를 낳고 그 위에 또 다른 거품우주를 낳는다.|3장: 영원과 무한_인플레이션 다중우주 中(p. 128)

다중세계 접근법에 의하면 여러 입자로 이루어진 큰 물체는 하나, 또는 소수의 입자군과 거동방식이 크게 다르다. 큰 물체는 보어의 생각대로 양자역학의 기본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확률파동이 크게 변하여 서로 간섭하는 능력이 거의 사라진다. 그리고 둘 또는 그 이상의 파동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상대방을 볼 수도 없다. 이런 경우 개개의 파동은 다른 파동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보어는 하나의 관측에 단 하나의 결과만이 나타난다고 얼버무린 반면, 다중세계 접근법은 결어긋남 상태에 있는 파동들을 결합하여 개개의 우주에서는 다른 결과가 모두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즉, 개개의 우주에서는 확률파동이 ‘붕괴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코펜하겐 해석과 비교할 때 ‘~처럼’이라는 말은 실체에 대하여 완전히 다른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다중세계에서는 하나의 결과만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결과가 각기 다른 우주에서 똑같이 실현된다.|8장: 양자적 관측의 다중세계_양자 다중우주 中

과학의 정의를 “현재 재구에 살고 있는 인간의 능력으로 검증 가능한 분야”로 한정할 것인가? 아니면 향후 100년 이내에 검증될 가능성이 있는 이론을 ‘과학적 이론’으로 간주할 것인가? 실험적으로 이미 검증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능력으로는 결코 다다를 수 없는 영역으로 넘어간 이론도 과학으로 간주할 것인가? 정답은 없다. 바로 이 시점에서 과학에 대한 개인적 취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검증될 수 있는 것을 과학적 탐구로 간주할지, 또는 미래에 검증 가능한 것을 과학적 탐구로 간주할지는 과학의 전당을 어떤 식으로 짓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사고의 한계를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느 시점에 와 있는가?” “우리는 누구인가?”와 같이 인간적인 속성으로 한정짓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다. 진리는 이런 한계를 초월한 곳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언젠가는 진리를 향한 탐구도 그 한계를 넘어설 것이다.|11장: 탐구의 한계_다중우주와 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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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주론의 독보적 영역을 개척한 초끈이론의 혁명가이자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브라이언 그린이 마침내 완성한 현대 우주론의 모든 것! 평행우주는 더 이상 공상과학도 환상도 아니다! 최첨단 과학계의 최대 난제 ‘다중우주의 존재’를 물리학적 통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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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론의 독보적 영역을 개척한 초끈이론의 혁명가이자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브라이언 그린이 마침내 완성한 현대 우주론의 모든 것!
평행우주는 더 이상 공상과학도 환상도 아니다! 최첨단 과학계의 최대 난제 ‘다중우주의 존재’를 물리학적 통찰과 수학적 논리로 규명하여 우주의 숨겨진 실체를 낱낱이 밝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팽창하거나 생성되고 있는 우주의 혁명적 변화를 압도적 필치와 거대한 통찰력으로 조망한다!

“137억 년 전 우주의 역사가 섬광처럼 번뜩인다.
우주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는 경이로운 비밀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브라이언 그린의
《멀티 유니버스》는 올해 당신이 선택해야 할 단 한 권의 과학서이다!”_뉴욕타임스


우주론의 독보적 영역을 개척한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 브라이언 그린의 최신 화제작!
우리의 우주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면?
다중우주는 정말로 존재하는가?


우리의 우주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면? 다른 우주에서 또 다른 내가 이곳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의문이다. 한 번 선택하면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냉혹한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중우주는 분명히 매혹적인 개념이다.
이제 평행우주는 더 이상 공상과학도 환상도 아니다. 저자인 브라이언 그린은 “물리학적 다중우주이론은 사변철학의 산물이 아니라 기존 이론들이 확장하면서 필연적으로 마주친 결과”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책 《멀티 유니버스》는 현대 최첨단 과학의 최전선에서 인간의 존재와 미래의 의미를 새로 쓰며 ‘다중우주의 존재’를 규명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팽창하거나 생성되고 있는 우주의 혁명적 변화를 거대한 통찰력으로 조망하고 있다. 전작인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우주의 공간》이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약 세계 물리학계의 스타 학자로 등극하여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브라이언 그린의 7년만의 최신 화제작인 이 책은 차원 우주, 카오스 우주, 브레인 다중우주, 시뮬레이션 우주까지 거대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 최첨단 우주의 실체와 현대물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1│우주론의 역사
“하나의 세계가 허물어져야 비로소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다중우주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린은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우주론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한다. 우주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기원과 발생, 그리고 우주 안에 존재하는 우리 인간의 존재와 미래의 모습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것들을 밝히기 위한 우주학의 연구는 단순히 천문학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주학은 최첨단의 수학과 논리학 물리학 등 모든 학문 분야들이 통합적으로 작용하여 완성되는 학문이다. 그리고 물질과 생명체의 존재에 관한 연구는 필연적으로 물질과 생명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됨으로써,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윤리ㆍ철학ㆍ의 학문 분야까지 확대된다. 이런 과학적 우주론의 발전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진다.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창한 이래 2000년 동안 정설로 인정받았던 천동설로부터 우주론의 역사는 시작된다. 철학 또는 종교와의 경계가 모호한 고대 우주론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에 의해 큰 변화를 겪고, 뉴턴의 중력이론에 의해 마침내 근대과학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현대적인 의미의 우주론은 아인슈타인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아인슈타인은 정적인 우주에서의 시공간에 대한 인식과 시공간의 기하학적 특성을 밝혀 현대 우주론으로 향하는 문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절대지식으로 받아들여졌던 아인슈타인의 이론도 이후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에 의해 우주는 정적이지 않고 팽창함을 받아들이며, 비로소 빅뱅이론이 탄생하게 된다.

2│다중우주란 무엇이며, 어떻게 탄생하는가?
“또 다른 현실은 과연 존재할까?”
앞에서 간략하게 살펴본 바처럼 빅뱅이론 이전까지 우리는 단 하나의 정적인 우주를 전제로 하여 우주를 설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빅뱅이론의 탄생과 함께 단 하나의 우주라는 패러다임을 버림으로써 우리 앞에는 광대한 가능성(다중우주의 가능성)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린은 이러한 혁명을 이 책을 통해 단지 이론적 가설이 아니라 물리학적 통찰과 실험적 증거들, 예를 들어 우주가 탄생하고 급팽창했을 때의 흔적을 담고 있는 하늘에 대한 연구(마이크로파 우주배경복사)와 메가버스, 중력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한 끈이론의 증거 들을 통해 그리고 수학적 논리를 통해 우주의 숨겨진 실체, 즉 우리 우주 밖의 다른 우주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
우리가 사는 우주가 태어나던 순간, 온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치솟았고, 엄청난 에너지가 단 한 번의 폭발로 이 우주를 탄생시켰다. 빅뱅이 일어난 직후, 아주 짧은 순간 동안에 최초의 우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마치 거품처럼. 이 짧은 팽창의 순간 우리가 사는 우주의 기초가 형성되었고, 이때 팽창한 거품이 지금 우리를 둘러싼 우주를 형성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진짜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우리의 우주가 정말 무한히 크다면 한 가지 이상한 논리가 성립된다.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원자와 분자의 한정적인 배열은 어쩔 수 없이 반복되다가, 모든 경우의 수가 바닥나면 똑같은 가능성이 출현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존재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우주가 무한히 넓고 거품 같은 우주들을 수없이 만들어낸다면, 우리 몸과 지구에 존재하는 물질들을 형성하는 패턴이 수없이 반복되어, 지금 우리의 인생이 다중우주 어딘가에서 반복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3│다중우주의 철학적 의미
“인간은 우주적 규모에서 보면 하찮고 미미하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세계의 창조자이다!”
고전역학의 세계에서는 우주의 당시 상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우주의 모든 과거와 미래는 예측 가능한, 달리 말해 결정되어 있는 것이었다. 여기에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할 여지는 조금도 없다. 그러나 양자역학이 등장하여 우리는 확률만 알 수 있을 뿐 결정론적 예측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것은 양자역학에 있어 ‘관측’이라는 변수가 개입함으로써 확률에서 결과로 넘어가는 과정 중 인간의 자유의지가 개입하게 된다. 이로써 다중우주의 해석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관측을 통해 하나의 값으로 정해질 때, 우주는 여러 갈래로 나뉠 수 있게 된다. 자유의지는 이 여러 갈래의 우주들 중 어떤 우주로 나아갈지 결정하게 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브라이언 그린 저술의 탁월한 면모가 드러난다. 그린은 최첨단 현대물리학의 발전에 따라 이 자유의지에 의해 갈래가 나뉘어 다양하게 현대 우주론의 역사를 앞에서 끌어가고 있는 9가지 다중우주(누벼 이은 다중우주, 인플레이션 다중우주, 브레인 다중우주, 주기적 다중우주, 랜드스케이프 다중우주, 양자 다중우주, 홀로그램 다중우주, 시뮬레이션 다중우주, 궁극의 다중우주)에 대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설명하여, 이 한 권으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물리학과 우주학의 전체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
또 이 책은 우리에게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수많은 우주들 중 하나에 살고 있다면, 우주에서 우리의 입지와 중요성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우주적 기준에서 가치라는 것은 상대적인 희귀성과는 관련이 없다. 생명체가 태어나기에 적합한 환경(은하나 별이나 행성이 형성되는 따위의)이 우주에서 만들어지고 실제로 그 어느 곳에서 생명체가 태어나 오랜 시간 동안 진화가 가능해야 하고 마침내 고등의 지성을 가진 생명체가 생겨날 조건은 매우 까다로운 조건임에 분명하다. 우리 인간의 존재 자체가 우리 우주의 근본적인 비밀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우주가 여러 개일 경우 그 각각의 우주를 ‘단절’된 영역 속에 개별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은 상상 가능하다. 이를테면 A우주와 B우주는 단절된 영역 속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상호작용’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은, 작게는 현대물리학이 크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우주의 미래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멀티 유니버스》는 다중우주 가설이 물리학이론에 필연적으로 도입된 과정과 그것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고전역학,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초끈이론 등과 그 성과들-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소개하고 있다.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라 믿었던 뉴턴의 물리학에서부터, 시간이 상대적이란 사실을 보여준 아인슈타인, 공간 또한 ‘얽힌 고리’ 같다는 것을 밝힌 양자론, 평범한 시공간 속에 다른 ‘차원’이 숨어있음을 주장하는 초끈이론까지를 망라하여 다루고 있어서, 현대물리학의 최대 난제인 ‘다중우주’에 관한 전문적이고 어려운 책이 아니라 인류의 우주론의 핵심과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는 최고의 교양과학 대중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살펴본 바처럼 그린은 종교ㆍ철학ㆍ윤리와 구분되지 않던 고대 과학론에서 인간의 주관성이 철저히 배제된 근대 과학론에 이어, 다시 인간의 ‘자유의지’를 현대 과학론에서 부활시킴으로써 과학과 철학의 상보적 관계를 수학적 논리와 물리학적 통찰로 규명하고 있다. 이것은 과학과 별개인 철학, 과학과 별개인 윤리학이 아닌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말이 아닌, 누구도 반박할 수없는 확실한 증거로 입증해낸다.
단 하나의 우주라는 패러다임을 버림으로써 우리 앞에 광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아직 그 무엇도 확실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단일우주와 다중우주, 또는 그 외의 다른 이론들 중 어느 것이 과연 진정한 실체인가? 결과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한계를 파악하고 광대한 진리를 찾으려면 합리적인 이론들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한다. 《멀티 유니버스》는 우리 우주 밖의 다른 우주들의 증거에 관한 총체적인 이야기를 수학적 논리, 물리학적 통찰을 통해,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깊어지게 하고 우리의 사고를 방대한 실체를 가로질러 우주 전역으로 확장시키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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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은 기존에 정설로 자리 잡은 이론마저도 오류가 발견되면 손쉽게 부술 수 있다. 그만큼 질서정연한 논리여도 하나의 허점이 있으면 무의미한 논리가 되어버리기 쉽다. 뉴턴의 중력 법칙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끈 이론 등은 끊임없이 여러 과학자들에 의해 검증되어 오며 수정을 거치거나 보강이 되었으며, 더불어 아예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과학은 자신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사실조차도 의심해야 한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는 정적이다는 명제에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우주가 팽창한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또 타당한 논리에 의해 그의 의견을 인정하는 부분 또한 진정한 과학자의 면모가 아닐까 생각했다. 미학적인 완성을 위해 하나의 공식을 찾으려 애썼던 그였다. 상대성 이론이나, 우주 배경 복사나, 우주의 나이나 값을 계산할 때 그것이 수학 공식으로 귀결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신기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광선들이나 느끼지 입자들의 온도 등은 지구와 우주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 복잡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우주가 하나의 공식으로 치환될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일이다. 우주를 알기 위해 노력한 과학자들의 이론이 한 순간에 사라졌다가도 또 이후에 다른 증거로 인해 다시 복원되거나, 타당성이 있는 가설이지만 검증하기에는 아직까지 많은 관측과 증거들이 필요한 지점들을 보며 우주의 미스터리함을 느꼈다.

     

     약 천 년 전엔 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자전한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현재에는 우주 또한 사람들은 당연히 무한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우주는 유한할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처럼 과학자들은 어쩌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과학자들은 수학과 우주의 여러 물질을 통해 밝혀낸다. 또 이를 바탕으로 유추해 내는 범위가 상상 이상이다. 우리는 3차원의 물질만 눈으로 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우주는 더 큰 차원에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만큼 우주는 우주배경복사, 은하, 중성자, 중력 등을 통해 과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이지만, 저자의 말대로 무한하기에 우리가 관측하는 우주는 유한하다. 또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과의 불확실성은 늘 존재한다.

     

     이때까지의 관측과 이론을 통해 우리는 우주를 조금씩 알아왔다. 그러나 아직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또 우주의 모형에 대해 다양한 가설들이 있지만 그 예시 모형들이 다 여러 증거들을 바탕으로 전개되었기에 어느 하나도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나는 다중우주가 말하는 동시성에 대해 큰 흥미를 느꼈다. 도플갱어나 우주 내 다른 존재에 대해 관심을 두기보다는 시간과 공간의 무한함 속에서 만들어진 반복성에 대해 관심을 두는 편이다. 우주에 있는 다른 존재와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이유 또한 재미있었다. 상대성이론으로 인해 시간과 공간이 하나의 개념이 되면서 우리는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야 했다. 이처럼 우주가 우리은하 하나만이 아니며, 또 다른 형태의 우주가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지점이다.

     

    각 우주는 각기 다른 법칙을 따르며, 우리의 법칙이 지금과 같은 것은 그런 법칙만이 우리의 존재를 허용하기 때문이다.’_502

     

    나의 우주에 대한 관심은 다소 철학적인 궁금증에서 더욱 발전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가설들과 이론들은 나로 하여금 우주를 있는 그대로 보게 만든다. 철학적인 궁금증보다는 사실에 중심을 두고 읽었다. 평소 천문학에 관심이 많아 교양 수업을 듣기도 했고 과학 영화도 좋아하는 편인데 책을 통해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중간 중간 수업 시간에 배웠던 이론들이 나왔다. 이해하기 힘든 물리학 부분들을 일상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주기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적었다.

  • 내용은 논외로 하고 일단 책받아보니 종이재질이 재생품인듯 넘 않좋아보이네요 양장본치고 가격대비 성의 없어보여서......
    내용은 논외로 하고 일단 책받아보니 종이재질이 재생품인듯 넘 않좋아보이네요
    양장본치고 가격대비 성의 없어보여서...
    지난번 평행우주도 그렇고 김영사 노력해 주세요
  • !! | te**1133 | 2012.02.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다중우주라는 말은 나에겐 '이런 가설도 있더라' 정도의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다중우주라는 말은 나에겐 '이런 가설도 있더라' 정도의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다중우주를 이끌어내는 저자의 자세한 이야기로 나의 생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다중우주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나에겐 너무 먼 이야기라 이유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이 우주에 대해, 존재한다 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한세기 전의 상대성 이론에서 다중우주를 이끌어 내는 것에 아인슈타인의 저력을 크게 느꼈다. 그 짧은 식에 우주가 들어있다니!!!!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신선한 충격에 빠졌지만 상대성 이론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답답했다.
     
    저자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일반인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녹아 있지만 나에겐 넘무 어려웠다. 현재 기술로는 다중우주를 실험으로 증명할 수도 없고 뒷장으로 갈수록 답이 없는 철학적인 질문들에 허무한 기분이 들었지만 다중우주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너무나 신기하고 새로워 대충 읽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더 깊은 지식과 생각으로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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