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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Wisdom Classic 10)(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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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 규격外
ISBN-10 : 896086630X
ISBN-13 : 9788960866300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Wisdom Classic 10)(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신동준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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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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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학의 전설 《정관정요》에서 당태종의 리더십을 읽다!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중국 최고의 명군으로 손꼽히는 당태종 이세민의 통치술과 인재활용법의 핵심을 담은 《정관정요》를 통해 중국을 태평성대로 이끌 수 있었던 당태종의 리더십을 현대의 정치·경제경영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당태종이 어떠한 방식으로 인재를 그러모으고 그들의 능력을 적극 활용해 천하를 얻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21세기 정치·경제상황을 헤쳐 나가는 리더의 바른 역할을 제공한다.

이 책은 ‘생사를 건 승부수로 나라를 얻는 법’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는 법’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는 법’ ‘겸허한 자세로 태평천하의 기틀을 만드는 법’ 등 주제별로 구별한 뒤 현대에 맞는 번역으로 풀어 썼다. 당태종이 리더로서 아랫사람의 직언을 받아들이는 자세, 적이라 해도 훌륭한 인재라면 적극 수용하는 모습, 교만과 자만을 경계하는 마음가짐 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신동준
저자 신동준은 고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람이 사는 길을 찾는 고전연구가이자 평론가다.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탁월한 안목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고 재학 시절 한학의 대가인 청명 임창순 선생 밑에서 사서삼경과 《춘추좌전》, 《조선왕조실록》 등을 배웠으며,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등에서 10여 년간 정치부기자로 활약했다. 1994년 다시 모교 박사과정에 들어가 동양정치사상을 전공했고, 일본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을 거쳐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 비교연구》로 모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21세기정경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격동하는 21세기 동북아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동양고전의 지혜를 담은 글로 한국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하는 한편 서울대·고려대·한국외국어대 등에서 동양 3국의 역사문화와 정치사상 등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삶의 한가운데서 초한지를 읽다》, 《무경십서》(전 4권),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인물로 읽는 중국 현대사》, 《삼국지 군웅과 치도를 논하다》, 《열국지 교양강의》, 《조조 사람혁명》, 《춘추전국의 영웅들》(전 3권), 《후흑학》, 《조선국왕 vs 중국황제》, 《CEO의 삼국지》, 《조선의 왕과 신하, 부국강병을 논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실록 열국지》(전 2권), 《춘추좌전》(전 3권), 《자치통감 삼국지》(전 2권) 등이 있다.

목차

ㆍ 서문 낮추고 비우고 나누는 것
ㆍ 들어가는 글 천하를 다스리는 도

제1장 생사를 건 승부수로 나라를 얻다
나라를 세울 때와 다스릴 때의 리더십은 다르다 | 다른 이의 실패를 타산지석 삼아라 | 뜻이 크면 그릇도 크다 |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라 | 자신감과 자만은 다르다 | 적당한 때를 기다려라 | 몸을 낮추면 인재가 보인다 | 고지를 선점하면 기회는 온다 | 빛나는 임기응변으로 주도권을 잡아라 | 일을 시켰으면 믿고 맡겨라 | 방치하면 후환이 된다 | 작은 승리에 연연하면 큰 승리를 놓친다

제2장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다
적마저도 끌어안아라 | 낮은 자세로 아랫사람을 섬긴다 | 어리석은 임금은 사우를 두지 않는다 | 겸허함이 인재를 부른다 | 완벽한 사람은 없다 | 낮은 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 상은 후하게 형벌은 무겁게 하라 | 충언은 보상받는다는 믿음을 줘라 | 적이라 해도 옳다면 받아들인다 | 명분이 없다면 나서지 않는다 | 뛰어난 신하를 곁에 두라 | 사람에게 귀천은 없다

제3장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다
자기 그릇의 크기를 알라 | 천하는 홀로 다스릴 수 없다 |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 지적이 옳다면 과감히 수용한다 | 솔선수범이 가장 쉬운 리더십이다 | 편협한 국수주의를 경계하라 | 군주는 수많은 백성의 부모다 | 존경심은 돈으로 살 수 없다 | 정치의 요체는 신하의 입에서 나온다 | 군자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게 하라 | 설욕의 기회를 마련하라 | 지나친 관심은 독이 된다 | 백성은 물과 같고 군주는 배와 같다

제4장 겸허한 자세로 태평천하의 기틀을 만들다
나에게 엄하되 남에게 관대하라 | 한 사람의 지혜는 다수의 지혜만 못하다 | 사사로운 이익을 경계하라 | 유능한 자는 도처에 존재한다 |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장소에 쓴다 | 법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 | 매번 승리하면 교만해진다 | 부단히 스스로 연마하라 | 정강이를 베어 배를 채울 것인가 | 재물을 탐하는 자는 재물을 아낄 줄 모르는 자다 | 역사는 기록된다 | 다른 문화도 기꺼이 받아들여라

ㆍ 참고문헌

책 속으로

짐은 사서를 읽으면서 옛 제왕 가운데 교만하고 자만심에 가득 차 결국 실패한 사례를 많이 보았다. 내심 교만과 자만에 빠질까 두려워하는 이유다. 신하들의 솔직하고 바른 건의와 간언을 들을 때마다 이를 정치교화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그들을 사우로 대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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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사서를 읽으면서 옛 제왕 가운데 교만하고 자만심에 가득 차 결국 실패한 사례를 많이 보았다. 내심 교만과 자만에 빠질까 두려워하는 이유다. 신하들의 솔직하고 바른 건의와 간언을 들을 때마다 이를 정치교화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그들을 사우로 대우하고자 했다. _ 6쪽, 《서문 - 낮추고 비우고 나누는 것》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가히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와 왕조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당태종은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을 구비한 덕분에 허물을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_ 11쪽, 《들어가는 글 - 천하를 다스리는 도》

천하를 거머쥐고자 하면 반드시 큰 뜻을 품어야 한다. 뜻이 작으면 그릇이 작고, 그릇이 작으면 담을 게 없다. 그릇이 커야 사람이 모인다. 그릇을 키우려면 제왕 스스로 겸허해야 한다. 그것이 사우정신이다. 천하는 넓기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날지라도 혼자의 힘으로 천하를 거머쥘 수는 없는 일이다. 뛰어난 참모와 장수들의 보필이 있어야 대업을 이룰 수 있다. _ 28쪽, 《제1장 - 생사를 건 승부수로 나라를 얻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군주는 반드시 인재를 선택해 관직을 맡겨야 하는 까닭에 경솔히 사람을 쓸 수 없다”고 했소. 짐이 지금 한 가지 일을 할 때마다 천하 사람들이 보도록 하고,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천하 사람들이 듣도록 하는 이유요. 정직한 인재를 기용하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권장하는 셈이 되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을 잘못 기용하면 사악한 자들이 다투어 나오게 되어 있소. 포상이 그 공로에 합당하면 공이 없는 자는 자연스레 물러날 것이고, 처벌이 그 죄에 합당하면 사악한 자들 모두 크게 경계하며 두려워할 것이오. 짐은 앞으로 포상과 처벌을 경솔히 시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사람을 임용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할 생각이오. _ 68쪽, 《제2장 -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다》

최고 통치권자가 자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정도가 지나쳐 자만심으로 나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당태종에게는 정관지치의 여러 뛰어난 면모를 보였음에도 이런 어두운 면이 있었다. 스스로 절제하지 못한 탓이다. 그도 모든 일에 완벽할 수는 없었다. _ 85쪽, 《제2장 -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다》

천하는 넓고 사람이 많아 온갖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오. 반드시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소. 어찌 하루에 처리하는 나라의 수만 가지 대사를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 처리할 수 있겠소? _ 123쪽, 《제3장 -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다》

나라를 다스리는 법과 병을 다스리는 법은 아무 차이도 없소. 병자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생각되면 오히려 더욱 잘 보호해야 하오. 그리하지 않아 병이 재발하면 틀림없이 죽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오. 나라를 다스리는 것 또한 그렇소. 천하가 안정되면 반드시 더욱 다투어 신중해야 하오. 평화롭다고 해서 교만하고 안일한 모습을 보이면 틀림없이 패망하게 될 것이오. _ 126쪽, 《제3장 -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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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왕학의 전설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정치의 요체 당태종 이세민은 중국 최고의 명군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많은 역사가들이 당태종을 중국 역사상 최초로 명실상부한 세계제국을 세운 인물이라 칭송하고 있다. 그는 진시황 이래 장성 안의 황제에 불과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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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학의 전설 《정관정요》에서 배우는 정치의 요체
당태종 이세민은 중국 최고의 명군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많은 역사가들이 당태종을 중국 역사상 최초로 명실상부한 세계제국을 세운 인물이라 칭송하고 있다. 그는 진시황 이래 장성 안의 황제에 불과했던 역대 황제와 차원이 달랐다. 그의 치세 때 당나라는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모든 면에서 성세를 누렸다. 또한 동북방의 고구려와 서쪽의 토번吐藩을 제외한 사방의 모든 나라가 무릎을 꿇었을 정도로 대외적인 부분에서도 안정을 이루었다. 중국인들은 당태종이 다스리던 시대를 정관지치貞觀之治로 칭하며, 영원히 잊지 못할 위대한 시대라고 부른다.
태평성대의 상징 당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의 대화로 구성된 《정관정요貞觀政要》에는 당태종이 어떠한 방식으로 인재를 그러모으고 그들의 능력을 적극 활용해 천하를 얻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세세하게 담겨 있다. 당태종은 최고 통치권자인 제왕의 잘못된 행동은 백성은 물론 나라 전체에 엄청난 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직시하고,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주변의 충고를 겸허히 수용하는 정신을 잃지 않았던 이유다.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원본 《정관정요》의 내용 가운데 당태종의 통치술·용인술에 관련된 대목을 ‘나라를 세울 때의 리더십’과 ‘나라를 다스릴 때의 리더십’으로 구분해 살펴본다. 이 책은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당태종의 겸허한 리더십을 현대의 정치·경제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당태종이 리더로서 아랫사람의 직언을 받아들이는 자세, 적이라 해도 훌륭한 인재라면 적극 수용하는 모습, 교만과 자만을 경계하는 마음가짐 등은 중국을 태평성대로 이끈 밑바탕이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당태종의 리더십은 수천 년이 지난 현재 국가의 지도자와 기업 경영자들에게도 통용되는 불변의 진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자만을 경계하고, 겸양하는 자세로 간언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성찰하는 당태종의 리더십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기만 하는 21세기 정치·경제상황을 헤쳐 나가는 리더의 바른 역할을 제공한다.

동양 최고의 명군이 말하는 리더의 조건
이 책은 《정관정요》에 담긴 당태종의 리더십을 ‘나라를 세울 때의 리더십’과 ‘나라를 다스릴 때의 리더십’ 두 가지로 범주화해 살펴본다. 원본 《정관정요》에 담긴 당태종 이세민의 통치술과 인재활용법의 핵심을 ‘생사를 건 승부수로 나라를 얻는 법’ ‘눈과 귀를 열어 천하의 인재를 그러모으는 법’ ‘독선을 버리고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는 법’ ‘겸허한 자세로 태평천하의 기틀을 만드는 법’ 등 주제별로 구별한 뒤 현대에 맞는 번역으로 풀어 썼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국면 전환이 필요할 때와 자신의 세를 확장할 때 리더가 취해야 할 자세와 버려야 할 태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함을 드러내고 자신을 낮춰 태평성세를 이끈 제왕
저자 신동준은 《정관정요》에 나오는 ‘명군 당태종’이 결코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태종도 때로는 필부처럼 감정에 휩싸이곤 했으며 실수도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당나라 최고의 태평성세를 이루어냈다. 당태종의 위대함은, 스스로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한 데 있었다. 그는 부족함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으며, 위징·방현령 등 자신의 부족함을 비춰줄 거울 같은 스승과 신하를 곁에 두고 천하를 다스렸다. 역대 왕조 가운데 자신의 부족함을 직시한 황제는 그가 유일했다.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그의 이러한 남다른 덕목을 《정관정요》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훈계와 명령이 아닌 경청과 수용의 리더십
당태종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신하들의 간언밖에 없음을 통찰하고 있었다.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이 직언을 하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다. 군주 스스로 열린 마음으로 언로를 크게 열어주어야 하는 이유다. 당태종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는 이후 상주하는 관원을 접견할 때마다 안색을 부드럽게 했다. 신하들의 직언과 간쟁을 통해 정치교화의 득실을 알고자 했던 것이다. 그들이 바른 도리로 간할 때는 반드시 허심탄회하게 받아들였다. 법도에 맞게 직언해 군주의 부족함을 메우는 신하들에게는 늘 포상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당태종은 적이라 해도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재라면 적극 받아들였다. 그는 원래 태자로 있던 친형 이건성을 죽이고 보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건성의 참모로 있던 위징은 이건성에게 이세민이 위험인물이니 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간했던 바가 있다. 그럼에도 당태종은 위징을 자신의 측근으로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직언을 서슴지 않는 위징의 충성스러운 행보를 높이 샀던 것이다. 큰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 당태종은 특유의 포용력으로 다양한 인재를 보듬었다. 그의 휘하에는 한때 적이었던 유무주·설거·두건덕·왕세충 등의 부하로 있던 인물이 매우 많았다.
훈계와 명령이 아닌 경청과 수용으로 한 나라를 태평성세로 이룬 당태종의 행보는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인재활용방안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을 통해 당태종의 자신을 낮추고, 자강불식을 꾸준히 실천하며, 인재의 충언을 얻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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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박상훈 님 2014.03.08

    첫째, 신하들에게 역린逆鱗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직언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위징이 그 역할을 전담하다시피 했다. 사람을 거울로 삼았던 이유다. 둘째, 공자孔子처럼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수불석권手不釋卷을 실천했다. 특히 역사를 통해 흥망의 이치를 터득하고자 했다. 사서를 거울로 삼았던 이유다. 셋째, 쉬지 않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최상의 통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천하의 모든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유다. 그가 감정에 휩싸이면서도 끝내 이를 절도 있게 극복했던 배경이 여기에 있다.

  • 박상훈 님 2014.03.08

    정관지치는 기본적으로 당태종의 이런 겸허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도 사람인 까닭에 때로는 필부처럼 감정에 휩싸이곤 했다. 실수가 적지 않았던 이유다. 성급하게 신하의 목을 친 뒤 크게 후회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에게는 남다른 덕목이 있었다. 이것이 정관지치의 배경이 되었다. 크게 세 가지다.

  • 김범수 님 2014.01.29

    못한 것을 걱정하며, 가난한 것을 근심하지 않고 편안치 못한 것을 근심한다고 했다. 대개 고르면 가난하게 되는 일이 없고, 조화를 이루면 적게 되는 일이 없고, 편안하면 기울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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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천하와 치천하의 양면 | to**ebi | 2014.04.2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45.8]왕의 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꼭 나오는게 정관정요로 읽고싶은 책중의 하나였는데 본 도서는 전하고자 하는 ...
    [45.8]왕의 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꼭 나오는게 정관정요로 읽고싶은 책중의 하나였는데 본 도서는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당태종의 일화를 넣은 듯 하여 정관정요의 원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알 수는 없다.
     
    천하를 얻기위해 폐륜을 저지르고도 백성을 잘 다스렸기에 미화 되어 성군으로 불리우는 당태종, 그러나 율곡 이이 선생님은 한 사람을 해하고 천하를 얻는다 해도 해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과연!!
    천하를 얻었음에도 겸손을 읽지 않고 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절제하고 끈임없이 함께할 인재를 찾고 간언에도 이성을 잃지 않고 귀담아 듣 당태종 이세민은 과연 위인임에 틀림없다. 이 모든것은 한 시라도 잊지않는 애민의 마음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높은 자리일 수록 겸손해 하면 향기가 배가 되리라.
  • 정관정요 | in**odo | 2014.01.1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국가통치체계의 양대 축이였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한때 이 두노선은 냉전의 대표적인 유산중의 하나였다.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해...
    국가통치체계의 양대 축이였던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한때 이 두노선은 냉전의 대표적인 유산중의 하나였다.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해 현재 국가통치체계의 방법으로 민주주의가 대세가 되었지만. 고대의 역사로 돌아가본다면 그리스의 공화정 정도뿐 동*서양의 절대군주 시대에는 왕권이 중심이 되는 일인독재 체계의 정치 형태를 보였다. 비록 붕당과 파벌, 강한군주, 유약한 군주가 존재했지만 어찌됬든 왕은 일인자의 형태를 띄었다. 중국의 역사를 보면 왕조 교체시기에는 수 많은 영웅호걸이 존재하고 그 중심에는 무력을 동원한 왕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엔 늘 숙청이라는 과정이 존재한다. 당태종 이세민 역시 그랬다. 우리의 기억 속 이세민이란 고구려 원정에 갔다 양만춘과 연개소문에게 처참히 패한 패장이자 당나라의 왕으로만 존재할뿐이다. 그런 그가 후대 정치사에 남을 훌륭한 실천교본을 남겼다는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일지도 모른다. 책속에 등장하는 초기 개국신하들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세민의 남다른 역사지식과 어떤 일을 결정할때 독단적이고 즉흥적인 감정에 의한 처리보다는 대화를 통한 경청, 자신의 국가비젼을 신하들에게 홍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리더십까지, 비록 반인륜적인 살인을 저지렀지만 백성을 사랑하고  국정을 수행해나가는 이세민의 모습은 현재 우리의 대통령, 국회의원, 한 조직의 리더들이 배워야할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된다.
  • 정관정요 | se**pim3 | 2014.01.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이세민을 당태종으로 만든 힘]    우선, 정관정요라...
    정관정요
     
    부족함을 안다는 것
    [이세민을 당태종으로 만든 힘]
     
     
     
     
    우선, 정관정요라는 책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 내용이 적어서
    초한지 정도의 한신에 대한 인물에 대해서는 워낙 좋아하고 알고 싶어해서 관심이 많았다.
     
    막상 정관정요의 책을 읽다 보니, 초한지나 삼국지 같은 부분이 많아 읽다보면
    나라 전체적인 움직임, 정치적인 입지관리, 자신의 손발 처럼 움직일 책사,
    백성에 대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잘 안내하고 있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첫장부터 마지막 4개의 장까지 가다보면
    나라를 세우기 전부터 나라를 세우고 다스려가며 태평성대를 이루는 내용을 잡아가고 있다.
     
    1개의 장마다 12개이상의 주제를 안내하는데,
    처음부터 이어서 보다보면 나라를 세우고 자신의 인재를 찾아 보살피고 융성한 나라를 이루는
    모습을 그려볼수도 있을 것이고,
     
    각장마다 자신이 유심히 볼만한 주제를 골라 읽다보면 어느 사례나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할 만한 좋은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어렵지는 않으나, 텍스트만 정말 많이 쌓여있다보니 약간 갑갑한 느낌이 적지않다.
    저자가 워낙 한학 및 고전에 대해 전문가다 보니 많은 양과 정선된 사례들로 인해
    당태종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준다.
     
    당태종에 대한 일대기격인 내용이 정말 자세하고 정선된 사례들로 인해
    중국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은 독자라면 더욱 깊이 빠져들 좋은 책이다.
     
    자신이 먼저 자기과시나 자만에 치우치지 않게 자신의 부족함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이 부분을 채워줄 멘토,멘티가 될 인재를 찾고, 주변의 평판을 잘 이뤄내도록 안내해준다.
     
    어렵게나 느껴질 고전을 현대인들에게 잘 적용해 놓은 책이라 생각한다.
  • 정관정요 | s5**h7 | 2013.12.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예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대한 강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카트린 드 메디치의 이야기가 인상에 많이 ...
    예전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에 대한 강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카트린 드 메디치의 이야기가 인상에 많이 남았는데요. 적국 프랑스로 시집을 가서 끈이 떨어진채로 버티다 결국 유럽을 자신의 치마폭에 아우른 대단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처세술이 바로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을 읽은 결과라는 말을 듣고 구주론에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동양의 군주론'이 '정관정요'라는 광고글에 혹해서(?) 이 책을 보게됐습니다. 
     
     이 책은 당태종 이세민과 그를 보좌한 신하들의대화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당태종은 청나라 강희제와 더불어 명군의 표상이라고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의 치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정관치지라 칭해지며 그 긴 중국역사에서 3대 성세로 꼽는다고 합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제왕의자리에 올랐지만 거만한 마음에 빠지지 않았던걸로 유명합니다. 흔히 화장실에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마음이 다르다고 우스갯 소리를 하는데요. 왕의 자리는 오죽할까요. 그 마음을 바로 잡았다는것 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항상 자신을 낮추었으면 임능이라 하여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 곁에 두고 썼습니다. 학연, 지연, 혈연이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현재의 세태를 바라보면서 그 옛날 능력우선주의를 외쳤던 그는 정말 시대를 앞서간 위인이 아니었나합니다.
     
     정관정요의 가장 큰 정신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한 자세로 스승과 친구를 곁에두고 천하에 임하는 사우정신에 있다 하겠습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그는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 천하를 다스리는 답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 이고 그의전제조건이 바로 나를 낮추는 것입니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은 말이지만 또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듣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저도 이 책을 보며 제가 사람들 사이에서 과연 신뢰를 받는 사람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이를 직접 실천한 당태종의 이야기를 들으며 앞으로의 내 모습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천하는 아닐지언정 내가 속한 조직에서 신뢰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명령보다 소통을 | 5f**10 | 2013.12.2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당태종唐太宗 이세민은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와 더불어 명군의 표상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치세 때 당唐...
    태종唐太宗 이세민은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와 더불어 명군의 표상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치세 때 당唐나라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성세盛世를 이루었다. 명실상부한 세계제국이었다. 사가들은 당태종 치세를 정관지치貞觀之治로 칭하며 전한前漢 문제文帝에서 경제景帝에 이르는 문경지치文景之治, 청나라 강희제에서 건륭제乾隆帝에 이르는 강건성세康乾盛世와 더불어 '3대 성세'로 꼽는다.
     
     
    이세민李世民은 고조高祖의 둘째 아들로 태자였던 친형 건성建成을 죽이고 보위에 올랐다. 이처럼 비인륜적인 그가 후대 사가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바로 그의 리더십 때문이다. 그는 적이라 해도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인재라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자신을 제거해야 한다고 형 건성에게 꾸준히 간했던 위징마저 측근으로 끌어들였다.
     
    당태종과 그를 보좌한 명신들의 대화로 구성된 <정관정요貞觀政要>의 가장 큰 미덕은 난세에 필요한 패도覇道의 창업創業 논리와 치세에 통용되는 왕도王道의 수성守成 논리를 하나로 녹여낸 데 있다. 창업과 수성의 이치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한 자세로 스승과 친구를 곁에 두고 천하의 일에 임하는 소위 사우師友 정신에 있다.
     
    낮추고 비우고 나누는 것
     
    제왕의 자만심은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는 독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항상 곁에서 독선과 탈선으로 치닫는 행동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법이다. 최상의 방안은 경륜이 높은 원로를 스승인 제사帝師 내지 왕사王師로 모시는 것이다. 다음으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신하를 곁에 두는 것이다.
     
    "짐은 사서를 읽으면서 옛 제왕 가운데 교만하고 자만심에 가득 차 결국 실패한 사례를 많이 보았다. 내심 교만과 자만에 빠질까 두려워하는 이유다. 신하들의 솔직하고 바른 건의와 간언을 들을 때마다 이를 정치교화에 그대로 반영하면서 그들을 사우로 대우하고자 했다" - <정관정요>, 논정論政편
     
    사우는 위, 촉, 오 삼국시대의 조조曹操가 최초로 언급한 것이다. 당태종은 <정관정요>에서 조조를 비판했지만, 이정李靖과 함께 역대 병서를 논했던 <당리문대唐李問對>에서는 조조의 <손자약해孫子略解>를 자주 인용하면서 크게 칭송했다. 조조가 위왕에 오를 때 최측근인 하후돈을 한漢나라 조정의 관직에 임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하 가운데 최상은 사신師臣이고, 그 다음은 우신友臣이라고 했다" 
     
     
     
     
     
    '사신'과 '우신'을 합한 말이 사우다. 고금을 막론하고 사우를 두지 못하면 최소한 똑한 참모만이라도 곁에 두고 그들의 게책을 적극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천하의 인재를 두루 모으는 게 관건이다. 이마저도 없다면 자신의 주위에 무사안일, 복지부동, 그리고 아첨을 일삼으며 사리사욕만 챙기려는 자들이 들끓게 된다. 그래서 강희제는 <정관정요>를 몸에 지니고 다니며 자만과 안일을 경계했다고 한다.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가히 의관을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로 삼으면 흥망성쇠와 왕조교체의 원인을 알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득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당태종은 일찍이 이 세 가지 거울을 구비한 덕분에 허물을 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구리 거울, 역사 거울, 사람 거울을 삼경三鏡이라고 한다. 위징이 죽자 그는 마침내 거울 하나를 잃었음을 이렇게 탄식했다. 위 장면은 <정관정요>의 '임현任賢'에 기록되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통치의 영원한 과제이다. 현실을 무시하고 이상만을 추구하면 종교, 윤리, 도덕이 정치를 지배하던 서양의 중세나 동양의 성리학시대를 자처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상을 포기하고 현실에만 집착하면 삭막한 정치로 인해 민심이반을 초래할 수 있다.
     
    당태종은 이를 통찰했다. 권력을 잡고자 형을 무참히 살해했던 패도를 구사했지만, 형의 참모였던 위징을 자신의 측근으로 끌어들였다. 직언을 서슴치 않는 충성스런 모습을 높이 산 까닭이다. 더구나 위징은 형 건성에게 세민을 죽이라고 주청한 인물이었다. 이처럼 인재를 발탁할 때 당태종은 과감하게 왕도를 행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겸허한 자세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정관지치의 세 가지 원칙
     
    신하들에게 역린逆鱗을 두려워 말고 과감한 직언을 권장했다.
    공자처럼 수불석권手不釋券을 실천했다.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최상의 통치를 위해 노력했다.
     
     
    '창업'은 나라나 왕조를 처음으로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개開업 또는 기起업이 주로 사업을 시작할 때 사용되는 말이므로 대비된다. 원래 '창創'은 '베어내다'라는 뜻이다. 즉 묵은 것을 과감히 베어내야 새로움이 가능하다는 취지가 된다. 새 왕조를 세우는 일을 특별히 '창업'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천하를 거머쥐고자 하면 반드시 큰 뜻을 품어야 한다. 뜻이 작으면 그릇이 작고, 그릇이 작으면 담을 게 없다. 그릇이 커야 사람이 모인다. 그릇을 키우려면 제왕 스스로 겸허해야 한다. 그것이 사우정신이다. 천하는 넓기에 아무리 능력이 뛰어날지라도 혼자의 힘으로 천하를 거머쥘 수는 없는 일이다. 뛰어난 참모와 장수들의 보필이 있어야 대업을 이룰 수 있다.
     
     
    당태종은 눈과 귀를 열어 천하에 산재해 있는 인재를 그러모았다. 난세의 시기에 긍극적으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선 많은 인재를 휘하에 거느릴 필요가 있지만 '득천하得天下''치천하治天下'의 인재 발탁은 분명 그 이치가 다르다. <논어>에 자주 거론되는 노애공은 기원전 468년 준비도 없이 오랫동안 사실상의 대권을 행사해온 노나라의 권신인 삼환三桓을 제거하려다 오히려 역공을 받아 월나라로 추방됐다가 이듬해 그곳에서 객사했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군주는 반드시 인재를 선택해 관직을 맡겨야 하는 까닭에 경솔히 사람을 쓸 수 없다"고 했소. 짐이 지금 한 가지 일을 할 때마다 천하 사람들이 보도록 하고, 말 한마디를 할 때마다 천하 사람들이 듣도록 하는 이유요. 정직한 인재를 기용하면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권장하는 셈이 되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을 잘못 기용하면 사악한 자들이 다투어 나오게 되어 있소. 포상이 그 공로에 합당하면 공이 없는 자는 자연스레 물러날 것이고, 처벌이 그 죄에 합당하면 사악한 자들 모두 크게 경계하며 두려워할 것이오. 짐은 앞으로 포상과 처벌을 경솔히 시행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사람을 임용할 때 더욱 신중을 기할 생각이오. - <정관정요>, 택관
     
    사람이란 완벽할 수 없다. 644년 당태종이 친히 고구려원정에 나서려하자 울지경덕이 요동길은 멀고 나라가 텅 비게 되므로 변란이 우려되고, 동쪽의 작은 나라에게 이기더라도 무공이라 칭하기 부족하고 혹여 패한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된다면서 재주 많은 훌륭한 장수에게 일임하라고 상소를 올렸다. 하지만 당태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645년, 1차 고구려원정에 나섰다가 패퇴하고 말았다. 최고통치권자가 자부심을 갖는 것도 좋지만 정도가 지나쳐 자만심으로 나아가는 것은 이처럼 위험하다. 당태종은 정관지치의 여러 뛰어난 면모를 보였음에도 이런 어두운 면도 있었다. 스스로 절제하지 못한 탓이다.
     
     
    경청과 수용의 리더십 
     
    <정관정요>는 당태종이 신하들과 펼친 대화를 10권, 40편으로 정리한 책이다. 당나라 사관인 오긍이 편찬했다. 여기에는 인재의 등용, 국가 경영, 통치술, 제왕술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정관정요는 동양적 제왕학의 진수로 평가받으며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에 비견된다. 조선시대에는 경연 등에서 토론 교재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독선과 아집 버리고 주변의 충고를 겸허히 수용하는 정신을 잃지 않았던 당태종은 '경청과 수용의 리더십'의 모범이 됐다. 위징이 열 가지 지적을 하자 이를 병풍에 옮겨적고 아침저녁으로 읽어보며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당태종의 일화는 유명하다. 정치권 인사들에게 정관정요의 일독을 권하고 싶은 심정이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정세를 이기기 위해서는 내부로부터의 개혁이 요구된다. 개혁은 리더가 토론과 소통을 늘리고 힘과 지혜를 모을 줄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 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듯 위기가 기회다. 위대한 창조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정관정요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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