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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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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양장
ISBN-10 : 1189271893
ISBN-13 : 979118927189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루이스 캐럴 | 역자 안영 | 출판사 새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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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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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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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문제는 말이야, 도대체 난 누구지? 전 세계 약 180개 언어로 번역된 고전,
150년 이상 사랑받아 온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최고의 작품!

저자소개

저자 : 루이스 캐럴
본명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 1832년 1월 27일 영국 체셔 데어스베리에서 성공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공립학교인 럭비스쿨에서 수학하고 1851년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대학에 진학하여 수학, 신학, 문학을 공부했다.
1855년부터 모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말을 더듬는 버릇과 내성적인 성격을 지녔지만 유일하게 아이들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대학 학장의 세 딸과 친하게 지냈고, 그중 각별했던 둘째 앨리스 리델을 위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썼다. 주인공 앨리스가 환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이 이야기는 재밌는 말장난과 패러디, 비유 등으로 출간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 동화 『스나크 사냥』과 『실비와 브루노』, 여러 편의 장시, 수학 논저 『유클리드와 현대의 경쟁자』를 남겼다. 성직자 서품을 받았지만 1881년 강단에서 물러난 뒤에도 설교단에 서지는 않았고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
수학자이자 근대 아동문학의 기틀을 다진 동화 작가, 초기 사진술의 중요 인물 등으로 평가받는다. 1898년 1월 『기호 논리학』을 집필하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역자 : 안영
서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왔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마다 세심한 작업 과정을 거쳐 독자들이 믿고 보는 완성도 높은 번역을 선보인다. 옮긴 책으로 『적』 『나는 기다립니다』 『파리에서 보낸 하루』 『웃기는 동물 사전』 등이 있다.

? 본문 속에서

목차

1 토끼 굴 아래로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가 꼬마 빌을 들여보내다
5 쐐기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비정상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 이야기
10 바닷가재 카드리유
11 누가 파이를 훔쳤나?
12 앨리스의 증언

역자의 말
루이스 캐럴 연보

책 속으로

“참 이상야릇한 느낌이네!” 앨리스가 말했다. “내가 망원경처럼 포개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_p.20, <토끼 굴 아래로> “어머, 어머! 요날엔 모든 게 참 희한하네! 그러고 보면 어제는 여느 때와 똑같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났지. 밤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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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야릇한 느낌이네!” 앨리스가 말했다. “내가 망원경처럼 포개지고 있는 게 틀림없어.” _p.20, <토끼 굴 아래로>

“어머, 어머! 요날엔 모든 게 참 희한하네! 그러고 보면 어제는 여느 때와 똑같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났지. 밤새 내가 변하기라도 한 걸까? 생각해 보자. 오늘 아침 일어났을 때는 똑같았던가? (…) 한데 내가 똑같지 않다면 그다음 문제는 말이야, 도대체 난 누구지? 아, 그건 고난도 수수께끼야!” _pp.28-30,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저쪽으로는,” 고양이가 오른발을 흔들면서 말했다. “모자 장수가 살아. 그리고 저쪽으로는,” 다른 발을 흔들면서, “3월 토끼가 살지. 어디든 네가 원하는 대로 가 봐. 그들은 둘 다 미쳤거든.”
“하지만 미친 사람들에게 가고 싶진 않은데요,” 앨리스가 한마디 했다.
“어쩌나, 넌 어쩔 수 없어,” 고양이가 말했다. “여기에서는 우리 모두 미쳤거든. 나도 미쳤고. 너도 미쳤잖아.”
“내가 미쳤는지 어떻게 알죠?” 앨리스가 말했다.
“틀림없이 넌 그래,” 고양이가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넌 여기 안 왔을걸.” _pp.105-106, <돼지와 후추>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앨리스가 말하고는 자신의 용기에 깜짝 놀랐다. “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여왕이 분노로 시뻘겋게 변하더니 잠시 동안 야수처럼 그애를 노려본 후에 소리쳤다. “저애 목을 베라! 뎅강?”
“말도 안 되는 소리!” 앨리스가 아주 큰 소리로 단호하게 말하자 여왕은 잠자코 있었다. _p.134,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쯧, 쯧, 어린애로구나!” 공작부인이 말했다. “모든 것엔 한 가지 교훈이 있단다, 네가 그걸 찾아낼 수만 있다면 말이야.” _p.149, <가짜 거북 이야기>

“그것의 교훈은 다름 아니라? ‘아, 세상이 돌아가게 만드는 건 바로 사랑, 사랑이다!’라는 것이지.” _p.149, <가짜 거북 이야기>

“누가 너희한테 신경 쓴대?” 앨리스가 말했다. (…) “너희는 고작 한 벌의 트럼프 카드에 불과해!” _p.208, <앨리스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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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참 이상야릇한 느낌이네! 요날엔 모든 게 참 희한해!” 매력적인 앨리스와 그의 친구들,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를 모험하다. 어느 따분한 오후, 앨리스는 강둑에 앉아 언니의 동화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어쩌지, 어쩌지! 늦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참 이상야릇한 느낌이네! 요날엔 모든 게 참 희한해!”
매력적인 앨리스와 그의 친구들,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를 모험하다.

어느 따분한 오후, 앨리스는 강둑에 앉아 언니의 동화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어쩌지, 어쩌지! 늦겠어!” 하는 소리와 함께 회중시계를 든 흰 토끼가 헐레벌떡 뛰어가는 게 아닌가. 앨리스는 호기심으로 흰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내려가고, 그녀 앞에 온통 말이 안 되는 놀라운 세계 ‘원더랜드’가 나타났다.

“어쩌나, 넌 어쩔 수 없어. 여기에서는 우리 모두 미쳤거든. 그렇지 않으면 넌 여기 안 왔을걸.”

원더랜드는 기존의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난센스의 세계다. 앨리스는 우연히 엿본 ‘아름다운 정원’에 꼭 들어가고 싶지만 쉽지 않다. 그녀의 몸이 하루에도 몇 번씩 제멋대로 크기가 변하기 때문이다. 항상 웃는 얼굴의 체셔 고양이는 그런 앨리스를 향해 ‘원더랜드에서는 모두 미쳤다’고 말한다. 비둘기는 앨리스의 늘어난 목을 보고 뱀이라며 소리 지르고, 흰 토끼는 앨리스를 자신의 하녀로 부리며 심부름 보낸다. “도대체 난 누구지? 아, 이건 고난도 수수께끼야!” 혼란스러운 앨리스는 우연히 교훈을 좋아하는 공작부인과 포악한 하트 여왕을 만나며 또 한 번 위기에 처하는데…….
물담배 피우는 쐐기벌레, 미친 모자 장수와 3월 토끼, 정답이 없는 퀴즈와 골대가 움직이는 크로케 게임 등 이성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원더랜드. 앨리스는 과연 꿈꾸던 정원에 들어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 소녀를 위해 만든 이야기,
시대를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이 되다.

작가 루이스 캐럴은 어린 시절 혼자서 신비한 이야기를 만들고 형제들에게 들려주고는 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순수함과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을 좋아했고 그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울렸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는 스스로 ‘주저함’이라고 불렀던 말 더듬는 습관과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아이들과 있을 때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수학을 가르치던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총장의 둘째 딸, 가장 사랑한 소녀 앨리스를 만나 그녀를 위한 작지만 위대한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루이스 캐럴은 이 책에서 재미 외에 다른 의미를 찾지 말라고 말했다. 캐럴이 살았던 19세기 영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교훈과 가르침을 주입하며 동화마저 사회적 가치를 내재화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캐럴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패러디로 풍자하면서 다른 종류의 동화를 만들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를 일으키고 종횡무진 환상의 나라를 탐험하는 앨리스는 분명 사회가 요구하는 고분고분한 소녀의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원더랜드에 들어갈 때만 해도 학교와 가정에서 말 잘 듣는 착한 아이, 예절과 지식 등 사회적 가치를 잘 학습한 아이의 모습이었으나, 그곳을 빠져나올 때는 하트 여왕에게 반기를 들며 “누가 너희한테 신경이나 쓴대?”라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제 앨리스를 보며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절판되지 않고 책, 영화, 그림, 음악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친구가 되었다.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난센스 장르의 가장 훌륭한 예시!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동화, 어른들의 마음속 영원한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해 보이는 상상력,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아이들을 깔깔 웃게 만든다. 그러나 작품 곳곳에 절묘하게 담겨 있는 당시 사회상이 해석의 재미를 주고 있어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던 캐럴이 창조한 ‘환상의 나라’는 문학, 수학, 철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된다. 말도 안 돼 보이는 이야기 속에 진실이 담긴 셈이다.
꿈에서 깬 앨리스를 집으로 보내고 난 뒤 앨리스의 언니도 원더랜드의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눈을 뜨고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녀 역시 원더랜드의 바람을 느끼며 여동생의 미래를 상상해본다. 루이스 캐럴이 있는 그대로의 즐거움을 흠뻑 누리며 자유롭기를 바랐던 대상을 어린이로 한정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성인 독자 역시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재밌게 즐길 수도, 그 안의 은유와 수수께끼, 풍자와 해학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얻을 수도 있다.
고전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판타지 문학의 시초이자, 난센스 장르의 가장 훌륭한 예시가 된 작품. 완역본이자 원문에 충실한 직역으로 캐럴의 언어유희와 패러디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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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ys**020 | 2019.11.3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릴적 추억속의 소설을 다시 예쁜 커버로 만나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우연히 강둑에서 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jpg

     

    어릴적 추억속의 소설을 다시 예쁜 커버로 만나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우연히 강둑에서 언니 옆에 앉아 따분해지던 찬라에 갑자기 분홍색 눈을 가진 흰 토끼가 그애 곁을 가까이 지나치며 달려가는 것을 보게된다.

    토끼가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들여다보고는 서둘러 가버리자 앨리스는 조끼 주머니나 회중시계가 있는 토끼를 한번도 본 적 없다는 생각을 해서 토끼굴로 들어가는 토끼를 보고 그 뒤를 따라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아래 우물아래로 떨어지면서 토끼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들어가는 다른문을 찾게 되면서 그 앞에 나를 마셔요라는 글귀가 적힌 병이 있었고 그 것을 마시니 키가 고작 10인치에 불과했고 자신이 작은문을 지나가는 크기에 그 문으로 향하게 된다.

    생쥐도 만나고 도도새도 만나고 엄청나게 큰 강아지도 만나고 쐐기벌레에게 충고도 듣게 되고 모자장수를 만나게 된다.

    하트여왕의 파이를 훔쳐서 아주 멀리 가져가 버려서 심판을 하게 되는데 첫번째 증인은 모자장수, 두번째는 공작부인의 요리사,세번째는 앨리스

    그렇게 얘기가 흘러가다 잠에서 깬 앨리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은 실제로 일어났었을 법한 느낌으로 생생히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을 읽으며 순간 내가 앨리스가 된 것 마냥 너무 기분 좋게 흡입력 있게 읽은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의 장면들도 겹치는 느낌도 받았다. 특히 모자장수의 조니뎁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인지 책을 보면서 모자 장수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했고 하트여왕의 얼굴 큰 그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다.

    환상의 나라 원더랜드 아직도 소녀이고 싶고 그 상상의 날개를 계속 펼치고 싶어지게 만다는 소설이다. 규칙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기이한 세상, 읽는 내내 다양한 동물들과 신비한 세계를 경험하는 앨리스가 부럽기도 했다.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한순간이라도 재미있는 일상이 펼쳐진다는 생각이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접고 오늘밤 꿈속에서는 앨리스 같은 신비한 원더랜드에 가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se**2001 | 2019.11.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시절 그림책으로 봤지만,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기억나는 게 없었던 책이다.

    제목은 너무나 익숙하고, 토끼에 의해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났던 정도라고 할까?

    얼마 전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어린 시절의 동화와 다른 상당수의 내용을 경험했었다.

    아무래도 재미있는 부분 혹은 짧은 테마만 그렸기에 소인국 이야기만 접했지만, 걸리버는 소인국뿐 아니라

    거인국, 말들의 나라 등 접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가득했다.

    아마 그래서였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는 순간 저절로 손이 간 것이...

    물론 걸리버 이야기보다 더 기억 안 나는 옛 추억의 책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정말 이상했다.

    아니, 이해하기 힘들었다. 상상력이 있어야 읽을 수 있는 책일까?

    읽다가 맥락을 놓치는 경우도 상당했고, 살짝만 정신줄을 놓으면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도 아리송하기만 했다.

    이상한 것은 나라였지만, 앨리스도 이상한 아이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겁 많은 나로서는 절대 시도하지 않을법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벌이니 말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다 보면, 앨리스의 몸이 수시로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길어지기도... 아마 그것만 상상해도 정신없을 것 같다.

    엄청 커진 앨리스가 흘린 눈물들의 양이 강을 이룰 정도라니?!

    작아진 앨리스가 그 눈물을 강처럼 건너는 장면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작가의 상상력은 생각 이상이었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한두 번도 아니고 책 가득히 펼쳐낼 수 있을까?

    어른이 되어 만난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는 보는 눈에 따라 이상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힘으로, 서열로, 뭔가 경쟁을 하고 그에 따라 줄 세우기를 좋아하는 어른들의 나라와 다르니 말이다.

    물론 수고한 모두에게 상을 주는(참가상?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에 참가만 해도 장려상을 주었다. 나는 늘 장려상을 받았지... ㅠ), 특이한 시상 속에서 모두가 상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순위를 매겨야 하는 거 아닌가를 생각하는 걸 보면 나도 정말 때가 많이 묻긴 한 것 같다.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신기했다.

    아마 그런 신기함을 느껴보라고 좀 더 신경 써서 번역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랜만에 만난 앨리스는 여전한 것 같지만, 내가 많이 변했나 보다.

    가끔은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다시 만나는 경험도 좋은 것 같다.

    여전히 변함없는 동화지만 내가 바뀐 걸 알게 되니 말이다.

  •   제목 그대로 이상한 세계에 빠져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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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그대로 이상한 세계에 빠져들다

        

    동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화로 손꼽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분명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도 보고 동화책으로도 읽어봤던 것 같은데 어른이 돼서 진짜 책으로 읽어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다. 내가 알고 있던 앨리스의 내용이 진짜 앨리스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달까. 책은 한마디로 정신이 없다. 앨리스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만나는 사람도 많고 에피소드도 다양하다. 거기다 언어유희가 상당하다보니 뜬금없는 헛소리(?)에 맥락을 놓치는 경우도 빈번하다.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지, 제목 그대로 이상한 세계에 이상한 사람, 아니 생명체들을 만난다.

        

    어른인척 하고 싶은 앨리스의 맥락 없는 아는 척하기 퍼레이드는 딱 그 나이 때 아이들이 떠올라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뭔가 어려운 단어를 쓰면서 뿌듯해하는 모습이 등장할 때마다 루이스 캐럴이 실제 앨리스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얼마나 웃었을까 상상이 된다.

        

    왜 인지 모르지만 항상 늦었다고 종종거리는 토끼, 숫자는 끔찍이 싫어하지만 교훈 말하기를 즐기는 공작부인,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체셔 고양이, 뭐만 하면 맨날 사형이라고 협박하는 여왕 등등. 정말 보면 볼수록 이상한 생명체들만 있는 곳에서 조금 호기심 많은 평범한 소녀 앨리스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생각해본다면 내가 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혼미해 지는 게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기도 한다.

        

    모두가 이겼어, 그러니 전원 상을 받아야 해. (p46)”

        

    루이스 캐럴이 내가 생각한 의도로 이 에피소드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앨리스의 이상한 세계가 오히려 우리의 실제 세상보다 더 정상적인 경우도 있다. 물론 모두에게 주는 포상은 앨리스의 삥을 뜯어내는 거지만 코커스 경주에서 도도새가 말한 이 문장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들의 세계에서는 승자와 패자를 따로 가리지 않는다. 게임의 룰도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이 맥락이 여왕 앞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의아하지만. 아무튼 동물도 말할 수 있고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는 이상한 나라, 매일 이상한 세계를 모험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지냈을 앨리스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어떤 세상을 상상해냈을지 궁금해진다.

        

    이젠 너무 커버려서, 더 이상 이상한 나라의 동심을 온전히 즐길 수 없지만 어렸을 때 진짜 앨리스를 알았다면 어땠을까. 내가 알던 앨리스가 진짜 앨리스의 원작이 아니었다는 게 조금은 아쉬워진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fl**elover | 2019.11.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이런 내용이었어???  레알 깜짝 놀랐다. 일관성도 없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 이런 내용이었어??? 

    레알 깜짝 놀랐다.

    일관성도 없고 완전 즉흥적이고 결말도 오잉? 


    우선 이건 완전 어른어른의 입장으로 뭔가를 얻기를 위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독서를 한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처음에는 나도 그랬다), 시간이 지나며 책장을 넘기고 결국 앨리스가 꿈에서 깨었을 때 이게 진짜 사실인지 꿈인지, 아직도 머리가 어리벙벙.

    한마디로 말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일장춘몽과도 같은 소설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판타지 소설이니, 이 소설의 플롯이 이럴 수밖에.


    판타지 문화의 시초와도 같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문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특히 영국의 여왕이 매우 좋아했다는 이 책을 보니, 어쩌면 어른들도 다시 아이 때처럼 이런 엉뚱한 상상의 세계에 다시 빠져들고 싶어서는 아니었을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자신의 인생이 책,이라 여겨 채널 이름도 그렇게 지은 미국 북튜버가 있다. 어쩌면 나에게 <어린 왕자>와도 같은 느낌이겠지?


    이 책을 읽으며 미친모자장수와 걸핏하면 사형을 내리는 왕비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소설 속에서도 미친 사람들인데 실제 우리 현실에도 이런 미친 사람들이 종종 우리 주변에 있어서 정말 미치겠는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부디 소설 속에서만 만나길 바란다. 어쩌면 소설을 읽으며 현실에서의 미친 사람들을 가려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의 팬명은 루이스 캐럴인데 실제 저자의 본명은 찰스 럿위지 도지슨이라고 한다.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대학의 수학 교수였고, 크라이스트처치 대학 학장의 세 딸과 친하게 지내고 그중 둘째 딸이었던 앨리스 리델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살짝 '롤리타콤플렉스'가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한다. 


    이제 드디어 책을 읽었으니, 영화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아이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야지, 란 생각과 함께, 혹 이 책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독자가 있다면 추천하고프다. 정말 독특하고 예상을 뒤엎는 파격적인 책이라 더 놀랄지도 모른다. 아, 나만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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