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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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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쪽 | A5
ISBN-10 : 8995995203
ISBN-13 : 9788995995204
88만원 세대 중고
저자 우석훈,박권일 | 출판사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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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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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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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대간 불균형을 명쾌히 분석!

『88만 원 세대』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평균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받는 이 시대 아까운 20대 인재들에게 바치는 희망의 보고서이다. 대한민국의 20대를 '88만원 세대'라고 명명한 다음, 세대간 불균형이 경제·사회 전반에서 진행되며 정치적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20대들에게 어떤 피해가 돌아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회현상들에 관해 세대간 불균형이란 관점에서 각종 구조적 문제점들을 들추어낸 다음,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세에 독립하지 못하는 것인지, 서울의 스타벅스가 동경의 스타벅스보다 비싼 이유는 무엇인지' 등 흥미로우면서도 지금 우리 사회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다양한 질문들에 답한다.

특히 노동조합 같은 '바리케이드'를 갖고 있는 사회적 기관들이 20대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한다. 아울러 386세대와 유신세대가 자신의 몫으로 확보된 경제적 성과물 중 일부를 다음 세대인 88만원 세대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한국 최초의 본격 세대 경제학'이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쉽게 꺼내기 힘든 민감한 사안이지만 다양한 문학작품과 외국 사례를 활용하여 따분하지 않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다. 20대들에게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실마리를, 나머지 세대들에게는 20대를 이해하고 세대간 연대의 긴박성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밑그림을 제공한다.

책 속 용어 뜻풀이! - '88만원 세대'란?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의 평균적 소득 비율 74%를 곱해 나온 88만원을 사용한 단어로,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독식 게임을 받아들인, 탈출구가 없는 세대들을 의미한다.

저자소개

우석훈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인생의 1/4을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의 외국에서 지냈고, UN 기후변화협약의 정책분과 의장과 기술이전분과 이사를 마지막으로 국제협상과 공직생활에서 은퇴하였다. 일간지에 <여기는 명랑국토부>을 연재하던 시절을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지고 있으며, 고액연봉 대신 '가난한 자유'를 선택하고 비로소 인생의 행복을 찾았다. 『아픈 아이들의 세대』『음식국부론』『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의 저자이며, 이한동 총리 시절 만들었던 ‘한국 기후변화 2차협약 종합대책’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서부발전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늘 자신을 C급 경제학자로 소개하고 있다.

박권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다.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월간 <말>에서 3년간 기자로 일했다. 야참 라면이 더 이상 꿀맛이 아니라는 걸 느낄 나이가 되었다. 2007년 현재 우석훈 박사와 한국경제 대안 시리즈를 함께 쓰고 있다. 그림을 전공하고 싶었던 섬세한 문학청년이며, 많은 50대들이 얼굴만 보아도 이유 없는 불쾌함을 느낄 정도로 혈관에 비주류 정서를 채우고 살아간다. 미니멀리즘을 사랑하고, 부산의 롯데 야구단 대신 삼미 슈퍼스타즈를 응원하면서 선배들과 갈등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경제성 보다는 예술성이 그가 세상을 살아가는 무기이다.

목차

서문

1부 대한민국 10대와 20대, 그들의 운명

1장 첫 섹스의 경제학
-첫 섹스는 왜 슬픈 걸까
-다른 선진국은 어떨까
-왜 우린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2장 20대가 만나게 될 세상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20대에 닥친 시대적 조건
-관찰1 지체된 성장 늦은 데뷔
-관찰2 ‘모든’과 ‘어떤’의 딜레마
-변형된 승자독식게임: 세대 내 경쟁과 세대 간 경쟁
-20대의 선택
-10대와 20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2부 20대에 숨통을 10대에 생존을

1장 위기의 20대: 자멸인가, 세대 착취인가?
- 영국의 경우
- 독일의 경우
- 프랑스의 경우
- 일본의 경우
- 미국의 경우
- 유신세대와 20대
- 전두환 세대, 386 그리고 20대
- X세대와 20대
- 20대 vs 20대
- 고졸, 여성, 그리고 개미지옥
- 20대와 마케팅
- 20대와 정치

2장 당신을 위한 크리스마스 캐럴

-출발을 위한 점검
-첫 번째 장면: 인질경제의 현장
-두 번째 장면: 획일화와 승자독식
-세 번째 장면: 적자생존과 공룡의 비극
-네 번째 장면: 편의점과 주유소 알바
-다섯 번째 장면: 우리에겐 자연이 있다
-여섯 번째 장면: 예술시장과 정치시장
-일곱 번째 장면: 한중일이 만나는 곳
-짧은 여행을 마치고 : 다안성 1세대의 출현을 기다리며

에필로그 : '희망고문'을 멈추기 위하여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88만원 세대란? 지금의 20대는 상위 5% 정도만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백만을 넘어선 비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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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란?

지금의 20대는 상위 5% 정도만이 한전과 삼성전자 그리고 5급 사무관과 같은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백만을 넘어선 비정규직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하면 88만원 정도가 된다. 세전 소득이다. 88만원에서 119만원 사이를 평생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88만원 세대'는 우리나라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독식 게임을 받아들인 세대들이다. 탈출구는 없다. 이 20대가 조승희처럼 권총을 들 것인가, 아니면 전 세대인 386이 그랬던 것처럼 바리케이드와 짱돌을 들 것인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1. 『88만 원 세대』요지

한국의 20대는 얼마를 벌까? 비정규직 평균 임금 119만 원에 20대의 평균적 소득 비율 74%를 곱해, 88만 원이다. 조금 이전 세대인 386세대는 '선동열 학점'이라는 0점대 학점을 받아도 직장을 골라가며 취직을 했지만, 지금의 1O대와 20대는 기껏해야 주유소나 편의점을 떠도는 '알바 인생'이거나 비정규직 신세다.

이런 현상은 일본의 '버블 세대' 유럽의 '1천유로 세대', 미국의 '빈털터리 세대'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훨씬 빠르고 훨씬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88만원 세대』는 이런 세대간 불균형이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독점화가 진행되면서, 정치적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지금의 20대에게 그 피해가 집중된 때문이라고 파악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토플 공부 열심히 하더라도 이미 닫혀진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 때문에 젊은 세대를 볼모로 한 '인질 경제' 자체는 변화하지 않는다. 『88만원 세대』는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례를 들며, 세대 균형을 되찾는 길은 토플 점수가 아니라 '바리케이드와 짱돌'이라고 역설한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회 현상들에서 '세대간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들춰내고, 풍부하고 알기 쉬운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한국 최초의 본격 세대 경제학 책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는 젊은이라면 마땅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자신의 아우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모른 척할 수 없는 형 세대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가려는 꿈을 품고 있는 사람 역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2. 『88만원 세대』주요 내용

최근 가장 주목받는 소장 경제학자 중 한 명인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 박권일의 공저인 『88만원 세대』는 IMF 경제위기 이후의 10년 동안에 급격하게 격화되고 있는 ‘세대간 불균형’ 문제를 외국의 변화들과 비교하며, 세대간 불균형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임을 환기시킨 책이다.

저자는 20대의 독립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서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과 20대의 직업적 데뷔가 지체되고 있는 현상들에 착안하여 지금 한국의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에 대해서 다각도의 분석을 시도한다.

종신고용이 해체되는 상황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공기업, 그리고 조폭과 불법다단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각 경제조직 내에서 지금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서 분석한 저자는 세대간 불균형이 역사적으로 등장한 배경과 유사점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산업 다양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분야별 독과점화, 지방자치제도를 통한 지역 경제 해법의 결여, 그리고 지금의 20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승자 독식 게임의 지나친 일반화 등에서 찾는다.

지금의 20대는 부모의 용돈에 의존하는 10대보다 더 낮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구매력을 확보한 30대에게도 현저히 밀려서 최근 드라마에서 30대 여배우들이 20대 여배우를 누르고 대거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이러한 경제적 소외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없으며, 특히 이런 ‘88만원 세대’의 부모라고 할 수 있는 ‘유신세대’의 비정규직화와 만나면서 더욱 폭발적 사회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8백만 명을 넘어선 비정규직이 주로 20대와 50대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면 부모 자식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저자는 찰스 디킨즈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의 형식을 빌려와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 사회의 각 모습들을 보게 된 것처럼 교육 문제, 주거권 문제, 비정규직 문제, 경제의 독과점화, 예술시장의 붕괴 등 20대의 경제적 독립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우리나라 경제의 각종 구조적 문제들이 어떻게 ‘88만원 세대’ 현상이라는 것을 확대재생산하게 되는지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분야별로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들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미 기성세대가 된 386과 유신세대가 자신의 몫으로 확보된 경제적 성과물의 일부를 '다음 세대’를 위해서 양보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승자 독식 게임에 갇힌 20대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과 노동조합을 비롯한 이미 ‘바리케이드’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관들이 20대 문제를 풀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에 제시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 자본주의가 굉장히 빠른 시간 내에 지금보다 훨씬 곤란한 구조적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으로 책을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된 세대간 불균형 분석인 『88만원 세대』는 딱딱하고 따분한 경제 분석서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문학작품과 외국 사례들을 활용하여 유쾌하고 명랑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참고>
저자는 세대간 불균형을 다룬 『88만원 세대』를 시작으로 ‘한국경제 대안 연작 시리즈' 4권을 펴낸다는 야심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2권은 『88만원 세대』와 함께 발행되며 출판사 ‘개마고원’에서 펴낸다.

1권 - 『88만원 세대』세대간 불균형 문제
2권 - 조직론과 기업 내부조직의 문제
3권 - 한중일 지역경제 구조와 북한 문제
4권 - 금융화와 산업정책, 그리고 위기 극복론

. 『88만 원 세대』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질문과 해답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봉고차 인신 매매범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언제 누구와 첫 섹스를 하는 게 경제적으로 최적인가?’
‘1318 마케팅은 왜 세대 착취를 넘어 세대 파괴인가?’
‘서울의 스타벅스가 동경의 스타벅스보다 왜 비싼가?’
'부자 나라 스웨덴에 스타벅스가 못 들어가는 이유?'
'왜 우리에게 300개의 골프장이 필요했을까?'
'유신세대와 386세대 그리고 88만원 세대의 관계는?'
'복원성? 다양성? 다안성?'

4. 추천사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우석훈 박사는 마치 언론계의 부지런한 사회부 기자와 같이 젊은 세대의 생활 모습을 이곳저곳 소상히 알고 있어 놀랐다. 그리고 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외국의 사례들을 동원하여 글을 젊은 감각으로 속도감 있게 써내려가 경쾌하게 읽어갈 수 있었다.

『88만원 세대』가 많이 읽혀 여론을 환기시키게 되기를 바란다. 사회의 향상은, 진보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동시대를 사는 선배의 하나로서 우석훈, 박권일 두 저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부터 해야겠다. 이 땅을 살아가는 20대의 ‘생각 없음’을 질타해온 나에게 세대 문제에 관한 인식의 지평을 열어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21세기 초 대한민국에서 20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학습 부족과 성찰의 부박함을 질타해왔다. 세대 사이에 완벽한 상호 이해는 어차피 불가능하지만, 짧지 않은 동안 관찰했던 프랑스 젊은이들과 우리 젊은이들을 견주어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유럽 젊은이들은 사적 관계에서는 소박한 편이지만 사회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안목을 갖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은 이와 정반대로 사회에 대해서는 비판적 안목을 갖고 있지 못한데 사적 관계에서는 영리하다 못해 영악하기까지 하다. 그런 나에게 <88만원 세대>는 우리 20대를 이해하도록 하면서 세대간 연대의 긴박성과 함께 구체적 대안의 그림을 제공해주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최은석 님 2010.09.04

    연공서열제의 가장 큰 단점은 민주주의 혹은 내부 부패를 막기 위한 부단한 노력 없이는 그 스스로 부패하고, 의사결정 속도가 대단히 느리다는 것이다.

회원리뷰

  • 88만원 세대 | kk**dol8 | 2017.01.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2007년에 출간된 <88만원 세대> 이 책은 처음 큰 반향과 뜨거운 관심 속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출간된지 1...
    2007년에 출간된 <88만원 세대> 이 책은 처음 큰 반향과 뜨거운 관심 속에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출간된지 10년째 되는 2017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떤지 다시 확인 해 볼 수 있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만 하여도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는 느낌은 현재형에서 과거형으로 바뀌게 된다.그때 당시의 사회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고, 4%의 경제성장은 현재 2% 로 내려 앉았다.우석훈 박사께서 생각했던 미래의 모습에 대해 새로운 대안이 만들어진 지금의 모습이 아닌, 386 세대의 자녀들이 20대가 되는 현 시점, 그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음을 재확인하였다. 2007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3500원에서 2017년 6470원으로 증가되었지만, 고용문제는 더 악화되었으며, 경제상황은 더 나빠졌다. 자영업의 몰락은 더 심각해졌고, 프렌차이즈 사업은 더 확대되어갔다.


    어쩌면 우석훈 박사가 생각했던 우리 사회의 모습과 진단은 대안이 되지 못하고 실천이 되지 못하면서, 그냥 하나의 이론이자 담론이 되었던 것이다. 일본의 단카이 세대, 유럽의 빈곤층, 세계경제는 점점 침체기에 들어서고 있으며, 제조업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는 더욱 더 나빠진 현실이 되었다. 이 책에는 나오지 않는 중국 경제의 모습, 그것이 실체가 되었고,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여있는 나라가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우리 사회의 모습만 관심가지고 읽어갔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대한민국과 일본,유럽, 미국의 상황을 비교하게 된다. 한중일 사이에 마주하는 경제적인 문제들..일본이 안고 있었던 문제들이 우리나라에도 똑같이 재생되었으며, 그 안에 숨어있는 우리나라의 모순적인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획일화된 사회는 사회적 갈등과 빈부격차를 가속화 시켰으며, 자본은 재투자되지 않고 있으며, 음지 에서 음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가 쓰는 국민의 세금,연말이면, 그들은 남아도는 돈을 가지고 필요한 곳이 아닌 의미없는 곳에 이용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모습과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이라면 그 때 당시엔 김영란 법이 없었고, 지금은 있다는 사실이다. 공무원의 방만한 부패가 이제는 차단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인하여 경제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


    이 책은 그렇게 과거와 현재의 경제와 사회의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386 세대의 과거의 모습과 , 지금 현재 은퇴시점에 놓여있는 386 세대의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그들은 다양한 직섭을 선택할 길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로 인하여 작은 가게 하나로 자녀들을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구조적인 사회 문제를 만들어낸다. 내 아이만 잘되길  바라는 이기적인 사회, 대학교와 대학생이 넘쳐나고 있으며, 고급 인력은 제자리 걸음인채 놓여지게 된다. 점점 더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듬으로 인하여, 많은 것을 누렸던 386 세대가 이제는 그 혜택을 상실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된다.지금 현 시점을 바라보고 있는 우석훈 박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자신의 생각과 미래의 모습이 긍정적인 모습과 마주하지 않으며,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을것이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새로운 세상은 여전히 서민들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 88만원 세대 | sa**hya | 2012.06.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특히 예전에 읽은 <성난 서울>이 이 책의 저자인 우석훈과 아마미야...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특히 예전에 읽은 <성난 서울>이 이 책의 저자인 우석훈과 아마미야 카린이 공동저자였다. 부르르떨리는 마음으로 그 책을 읽었다. 청년실업을 개인의 무능함에만 초점을 두고, 사회구조상의 문제 또한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꼈다.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던 청년들의 절망적인 모습이 이해가 되었다. "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우리는 꿈을 살 수 있을까?" <성난서울 89p> 라는 대목에서는 탄식하게 되었다. 우리는 그런 현실 속에 살고 있다.
     
     그 때부터였을 것이다.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암울하다. 암울한 현실을 느끼게 될까봐, 가슴 답답한 현실을 보며 해결책이 딱히 없다는 것을 뻔히 알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읽기 힘들었다. 언젠가는 읽으려던 것, 지금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흥미로운 소재로 시작한다. 왜 우린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독립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 시절을 보냈고, 지금의 18세들은 우리 때와는 다를 바 없는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몇 배 이상 뛴 물가와 학비로 졸업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하는 버거운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도 취업이 되면 다행인 것이고, 아니면 빚덩이를 안고 사회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학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제는 아르바이트나 과외를 해도 쉽게 모을 수도 없는 금액이 되어버렸다.
     
     기성 세대가 말하듯 젊은 세대는 힘든 일 하기 싫어하고 책도 많이 읽지 않고 별 생각없이 사는 것일까? 아니다. 분명 아니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 세대간 불균형이 심화되어서 그런 것이지, 개인의 나약하고 게으름에 덮어씌우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분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다. 그런데 해결 방법은 없는 아주 나쁜 문제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더 심해질 우리의 문제다.승자독식의 사회, 대형 자본의 틈에서 살아날 방법이 없다. 이 책의 발행이 2007년이었는데, 지금 현실은 더 심하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심화되고 있다.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게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라는 문구에 옛날 생각이 났다. 등록금 인상에 대해 투쟁할 때 "학생은 공부나 잘해라."라는 교장 선생님의 한 마디에 바로 꼬리내리던 장면이 뇌리에 박혀서 그런 생각이 든 지도 모르겠다. 우리 세대의 비겁함이 다음 세대에 더 잔인하게 보복한 것같아 안타깝다. 일단 공부나 하고 대학이나 가라는 입시 위주의 교육 속에서 현실이 바뀔 수나 있을지. 먹고 살기 힘들어 정치에 무관심해지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달라질 것이 무엇일지.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니 우울해진다.
  •   <세대론의 거짓> 온갖 열악한 상황의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윗세대를 ‘가진 세대’로 묘사하고...
     
    <세대론의 거짓>
    온갖 열악한 상황의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했던 윗세대를 ‘가진 세대’로 묘사하고 조금의 3D(dangerous difficult dirty업종)도 싫어하며 80%가 대학을 나와 관리직만을 되길 원하는 현세대를 ‘착취당하는 세대’ 혹은 ‘없는 세대’라고 보는 것 자체가 세대론의 거짓말이다.
    과거와 비교 하자면 현재의 대학 진학률은 지나칠 정도로 너무 높다. 과거 80년대만 하더라도 진학률이 일반4년제 대학인 경우 5~10%였으며 전문대학까지 다 합해봐야 대략 15% 정도였던 것으로 안다. 그것에 비하면 지금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이른다.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하여 세대론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소위 잘나가는 대기업이나 공사 공무원 등 깨끗한 관리직 일자리는 없어서 못 들어가고 또 못 들어가서 온갖 아우성소리를 질러대도 중소기업의 현장은 사람이 부족해 일자리는 남아돈다. 이것은 승자독식이 아니라 다자독식, 다른 말로 하자면 대학을 나온 계층독식 혹은 대학독식이 불러오는 계층내 노킹현상이다.
    중소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외국인 노동자에게만 기대고 있는 현재의 궁극적 원인도 젊은이들의 모든 관심과 역량이 대학에만 집중되어 있고 그들을 도와줘야 할 사회적 역량 또한 대학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열악한 중소기업 환경에 대해서는 이 사회가 돌아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젊은이들의 요구사항이 대학에 대한 것만으로 도배되어있으니, 당연히 열악한 중소기업 현장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쏟을 여력이 없고 사회적 개선의지와 개선요구의 목소리 또한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열악한 중소기업의 현장근로>
    모든 것을 다해야 하는 중소기업 관리직 보다는 단순하게 아무 생각 없이 일할 수 있는 현장일이 좋을 것 같아 일전에 한번 소기업 작업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코를 찌르는 듯한 화학냄새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였었다. 어느 여름날 공장 환기를 위해 열어 논 조그만 창문 때문에 이웃 공장에서 항의가 들어왔다. 그 창문을 열어 놓으면 정신이 어지러워서 자기공장사람들이 작업을 할 수가 없다며 빨리 창문을 닫으라고 다구치고 있었다. 그렇게 이웃공장 사람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한참을 떠들어 댔었다. 그 강력한 항의에 우리는 그 찌는 더운 날 모든 창문을 닫고 작업해야 했다. 작업 후 몸에 묻은 약품은 신나로 목욕하듯이 닦아냈다. 그리고는 모두들 담배 한 개피 씩 피우는데 담배 안 피는 나도 따라 우두커니 같이 서있었다. 한 번은 같이 일하시는 분이 ‘뭣 땜에 여기 왔어’하고 묻길래 단순한 일을 찾다보니 오게 됐다고 하니 젊은 사람들은 올 때가 못 된다며 빨리 나가라고 했다. 물론 그 공장의 작업환경은 극단적인 경우였지만 나에겐 중소기업의 작업현장이 얼마나 낙후되어있고 힘든가 하는 것을 체험하게 해준 경험이었다. 주방용품 공장에서 관리직 일을 할 때도 현장에 내려가면 연마하시는 분들은 방진마스크를 썼음에도 코와 입 언저리가 언제나 까맸었다.


    <노동쟁의가 필요 없는 중소기업의 현실>
    만약 지난 10여 년간 외국인 근로자가 아닌 우리나라의 젊은 노동자에 의해 중소기업이 채워졌다면 과연 이런 중소기업의 열악한 근로조건은 계속됐을까 나는 물어본다. 아마도 꾸준한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졌을 것이다.
    중소기업현장의 목마름을 좌파와 시민단체는 잘 모르거나 아니면 ‘중소기업은 원래 그런 거야’하며, 언제나 그러려니 하고,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것 같다. 그런 무관심은 어느 누구도 중소기업에 있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생겨났다. 남아있고 싶고 매력 있는 직장일수록 그 곳에 남기 위해 사람들에겐 노동쟁의가 필요한 것이다. 나이 든 갈 곳 없는 사람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처럼, 불평불만 없는 사람들에 의해 중소기업이 돌아가는 것은 중소기업이 남아있고 싶지 않은 매력 없는 직장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것은 임금 개선이 아니라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노동운동조차도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설비자금 지원과 제도적 지원에 대한 요구보다는 오로지 임금 위주의 사측과의 투쟁만으로 끝난다. 중소기업이야말로 저임금에 대한 투쟁이 필요한 곳이지만 그것보다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열악한 작업환경의 개선이며 이런 것을 노동계가 앞장서서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중소기업은 노동쟁의를 할 여력이 없는 곳이기에 산업별노조에서 그 역할을 대신해 주어야 함에도 현실은 대기업 사업장에 대한 일종의 기득권 투쟁에만 골몰해 있다.


    <잘못된 투쟁 노선 ; 작업환경 개선의 주체는 정부>
    산업별 노조 혹은 전체 노동계가 중소기업 노동자문제에 대해 방향을 못 찾고 있는 것은 그들이 사측과의 이익조정에 대한 투쟁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요구조건을 감당할 수 있는 대상은 주머니 사정도 가뜩이나 안 좋은 중소기업사장이 아니라 정부이기 때문이다. 다시 부연하자면 기존의 투쟁노선이 사측에 대한 요구와 임금협상의 문제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중소기업에 대한 노동운동은 정부에 대한 것으로 맞추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노동계가 제대로 된 방향설정을 못함으로써 누구보다도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변해야할 노동계가 오히려 중소기업 노동자에 대한 노동운동을 결과적으로 포기한 결과가 되었다.
    정부가 창업지원 하는 것도 좋지만 있는 기업도 제대로 못 살리면서 창업지원을 한다면 그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정책이다. 제조업 위주의 건실한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부터라도 정부는 중소기업 노사문제에 있어선 제3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맡을 역할은 중소기업의 설비나 작업환경의 개선 지원이어야 할 것이다.


    <대학독식 사회 ; 계층독식 사회, 남에 꺼 뺏기>
    가져갈 사람이 자기 몫을 가져가지 않으니 정부금고 안의 탐스런 과실을 이제 대학생들이 차지하려 한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가져가야할 그리고 미래의 고졸 사원들이 가져가야할 몫을 이제 대학생들이 정부에 대해 투쟁하여 가져가려 하고 있다. 그들 대학생들에게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등록금 지원보다는 열악한 산업현장 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이 비용상 훨씬 적고 국가의 산업구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길에 대해선 묻지도 않고 생각도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대학독식사회라 안할 수 없다. 그리고 말이 우습지만 특정계층 모두가 모든 것을 다 가지려는 계층독식이며, 승자독식이 아니라 다자독식이다. 계층을 소득수준이나 재산정도로만 파악하는 것 또한 하나의 함정이다. 소득수준이나 재산정도로 계층을 가른다면 조선시대 양반의 하나인 잔반들은 대부분이 노비나 하인 계층으로 분류됐어야 했을 것이다. 계층은 재산에 따라 상류층 중산층 하류층으로 쉽고 단순하게 분리할 것이 아니다. 지식의 정도에 따라 그리고 삶의 방식에 따라 같은 재산이나 소득수준 집단도 다른 이익집단이나 다른 계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사회의 계층구조를 재산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단순하게 삼등분하여 사회문제나 사회갈등을 조절하고 해결하려 한다면 우리는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다. 계층독식의 심리는 이런 단순한 심미안에 기생하여 자신의 기득권을 확장하고 안정시키려 한다.


    <세대 게임이 될 수 없는 기득권 지키기>
    이것은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고래로부터 대학출신들이 기득권세력이 아닌 적이 있었던가? 그리고 언제부터 대학출신들이 기득권에서 제외됐단 말인가? 결국 기존의 기득권층인 귀족노조도 대학생도 자신들이 마땅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남아도는 공산품으로 팔 곳 없는 국제화 시대의 격랑에서, 전자는 정리해고로부터, 후자는 취업전선에서 다른 노동자들과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전략을 짜는 것이다.
    일전의 보편적 복지논쟁도 그렇고 무상급식문제도 그렇고 중산층의 기득권 지키기는 피눈물이 날 정도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추락이 당연하다고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내려오는 사람이 있으면 올라가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올라가는 종목이 있으면 내려가는 종목이 있듯이 올라가는 집단이 있으면 내려가는 집단이 있다. 계층고착이 일어날 때가 성장과 분배 양쪽에 가장 나쁘다. 계층고착은 기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받을 때 일어난다. 빈익빈 부익부가 일어나는 지금의 현실에서 대학생등록금 지원은 단지 대학 출신자들을 그 양 극단 중 하나인 부익부 집단에 억지로 남겨두는 배려일 뿐이다. 국가구조개선을 위해 쓰일 돈을 그렇게 대학등록금에 갖다 바치는 것은 효율적인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돈을 기층 산업현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쓰는 것이 전체 산업구조를 위해서도 좋다고 나는 생각할 따름이다. 소위 3D산업에 대한 환경개선만으로도 대학에 관심 없는 젊은이들의 시선을, 또는 취업을 이유로 대학에 간 젊은이들의 시선을 어느 정도 돌려놓을 수 있다. 80% 대졸출신이 넘쳐나는 사회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고비용의 서비스산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바꿔야만 한다.


    <고등하교 졸업생의 80%가 대학가는 현재의 추세는 제조업 중심이 아닌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만들 뿐이다.>
    대학과 취업을 직접적으로 연계시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학문의 전당이 취업학원이 되 어가는 현실이 과연 옳은 것인가? 나는 묻고 싶다. 그것은 낭비일 뿐이다. 대학을 들어가는데 사회적 장벽이 있어선 안 되지만 대학이 의무교육기관처럼 운영되어서도 안 된다. 그것은 그 학문이 필요한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을 먹여 살리려면 혹은 대학교육이 취업교육으로서 헛되지 않으려면 서비스 산업을 일으켜야 하는데, 이것은 좌파가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오세훈전시장이 내세운 ‘디자인 서울’과 같은 사업이 오히려 대학생을 양산하는 현재의 현실에 맞는 정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국 오세훈전시장이나 박원순현시장이나 모두 대학출신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펴는 사람이라 안 할 수 없다. 전자는 서울을 서비스 산업위주로 정책을 이끌어감으로써 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창출하려하고 후자는 현재의 대학 등록금을 공짜로 함으로써 다른 계층에게 갈 돈을 대학생들에게 쏟아 부으려 한다.
    내가 이처럼 말하는 근거는 대학교육의 대부분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제조업과 거리가 먼 서비스업과 가까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대학교육에서 무엇보다도 중요시 하는 목표 중 하나는 지식인으로서 교양이며 이것을 직업과 연계시키면 바로 서비스업과 밀접히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복지중심의 예산은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산업현장에 재배치하는 것을 방해하여 서비스업에 남겨둘 여지가 많다.


    <집단최면으로부터 해방해야>
    대학출신 중심의 복지예산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이들이 산업현장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 일예로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지원으로 대학에 가려는 젊은이들이 교육현장에는 넘쳐난다. 그들이 유능한 인재이거나 공부 자체를 하고 싶어 한다면 예외지만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대학에 진학한다면 이는 결국 세금을 축내는 일이요, 집안의 어려운 환경을 개선하기위해 산업현장에 뛰어드는 책임감 있는 젊은이들에게 손해를 입히는 행위이다. 진정한 복지가 되기 위해선 이처럼 자신의 일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돕는 복지가 돼야 할 것이다.
    언젠가 이해찬 전교육부장관이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가는 사회를 부르짖은 다음부터 이 세상은 대학을 나와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집단체면에 걸린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자신에게 맞는 잘하는 일 한 가지로도 행복한 일상을 꿈꿀 수 없단 말인가? 우리는 이전부터 그런 사회를 추구해왔어야 했고 지금부터라도 그런 사회를 추구해야 한다. 또 우리 사회구성원들도 그렇게 살았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누구나 대학가는 세상이 된 다음부터 생산현장은 텅 비고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와 나이든 사람들로 채워졌다.


    <앞으로의 나아가야 할 길>
    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손에 기름을 묻히며 기계를 만질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인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라고 말하면 말이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대학에 갔다가 궁극적으로 그렇게 됐다면 그것은 사회적 손실이다. 또 그렇게 되서도 안 된다. 대학에서 보낸 그의 노력과 시간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국가는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거나 바꿔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같은 제조업을 해외에 매각한 영국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조업 없는 산업구조는 내실을 기하기가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현재의 대학 등록금이 비싸며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도 인정 안할 수 없다. 대학의 부풀려진 등록금은 분명 고쳐져야 한다. 그러나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다고 현재의 부풀려진 등록금은 너도 나도 대학에 가겠다는 대학만능이 만들어낸 현상이기도 하다. 이처럼 필요이상으로 대학에 올인 하는 현상은 대학이외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 동등한 출발선상에 설 수 있을 때 고쳐질 수 있으며, 대학등록금 문제는 그 후에 논의 할 문제이다. 현재의 무조건적인 일방통행과 수적 다수로 밀어붙이는 열광은 국가의 앞날을 위해서도 그리고 한 개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해로울 뿐이다.
    이제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스스로에게 대학교육의 길을 물어보고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가는 사회가 아닌 한 가지만 잘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뜻과 생각을 모아야 할 차례이다.


  • 이 책은 이책이 잘못 분석한 세대론 만큼이나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잘못진단하고 있다는 데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특히 이 책에...
    이 책은 이책이 잘못 분석한 세대론 만큼이나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잘못진단하고 있다는 데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세계경제 동향에 대해선 저자가 잘못 이해하고 있거나 거의 무지하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왜 포디즘에서 포스트 포디즘으로 바뀌었는가에 대해서 이 책이 명확히 설명해주지 못할 뿐더러 당시 세계동향에 대해서도 잘못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한국에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잘못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포디즘에서 포스트 포디즘으로 전환된 이유는 후발개도국들이 공산품 생산에 참가함으로써 공산품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물건이 없어서가 아닌 물건이 남아돌아서 팔 시장이 없을 정도에 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선진국들이 더이상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후발 개도국이 따라올 수 없도록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한 생산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세계는 1970년대 호황기(선진국에게만 특히)를 지나 1980년대에 접어들면 장래성있는 후발개도국들이 경공업위주에서 점차 중공업위주의 생산 전환에 성공함으로써 점차 공산품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후발개도국들의 저가 생산품으로 인해 선진국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80년대 말이 되면 파키스탄까지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게 된다. 더 이상 기계적 기술 자체만으론 시장에서 어떤 기득권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이 때 바로 레이건 노믹스가 행해진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금융자본을 위시로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게 된 것이다.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공장을 가동시키는 것이 아닌(적어도 겉으로는,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변명하면서 줄어든 세금부담만큼 사람들이 저축할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하곤 한다.) 대출을 활성화시켜 카드사 등과 같은 금융업을 일으키고 그 모아진 자본으로 기술개발의 필요성으로 인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해진 세계자본시장에서 금융을 통한 이익창출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 도덕성과는 별개로 나름 현명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애시당초 돈 놓고 돈 먹기는 남의 불행을 먹고 살아야 한다. 안되면 그렇게 되도록 해야 했었다. 그리고 그런 도덕적 불감증과 탐욕은 자기파멸로 이끌게 되어있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동아시아의 저가 공산품의 공세속에 유럽은 불황이었고 미국은 호황이었지만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라는 무서운 그림자가 따라붙고 있었다. 동아시아의 고성장과 경제호황은 계속될 것만 같았다. 더구나 그들은 투자에 열심히지 않았던가? 단 한가지 문제만 빼고 그들은 양호했다. 자본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선진국들이 방향을 튼 더 많은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생산체제를 향해 더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고차원의 생산품에도 열을 올리고 있었고 더욱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했었다. 아시아의 호황은 아직 완전한 개방경제가 아닌 중국에게 조차 그 떡고물을 맛보게 했다. 그 와중에 아시아에서 IMF가 일어났다. 태국 바트화에 대한 헤지펀드의 공격에 의해 촉발된 IMF 사태는 40억달러로 막을 것을 전 아시아로 확대될 때까지 IMF집행부와 미국은 그대로 두었다. 말레이시아 총리가 말했듯이 그것은 작위적인 공격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었다. 미국은 선도적이었다. 한국에선 IMF집행부와 같은 호텔에서 바로 윗층 아래층에서 그 결실을 나누어 가져갔다.
    내가 이처럼 단정하는 이유는 이런 금융의 파고가 선진국 기업의 파쇄적인 덤핑공세와 함께 이어졌었다는 것이다. 마치 쥐를 잡아 죽이듯이 덤핑으로 생산수지를 악화시켜 오도 가도 못하게 하고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금을 회수하여 금융으로 마지막 숨통을 끊은 것이다.
    나는 독일에서 기계를 인수해 이제막 공업용합성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처절하게 IMF를 겪었고 생생하게 그 현장에 있었다.
    어렴풋한 기억에 독일의 빅터가 수지 타산을 못 맞추어 이미 GE에 합병되고 있었다. GE는 우리회사를 공격하기 위해 덤핑공세를 가했고 설비투자를 회수하지 못한 우리회사는 망해가고 있었다. 불어난 이자에 대한 전표에 결재 도장을 찍는 것은 고역이었다. 당시 GE회장은 공공연히 북방유목민족의 빠른 진출 능력을 가진 한국을 몹시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빠른 템포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아시아 국가는 새로운 충격에서 헤어나올 줄 몰랐다. 금융에 대해서 그리고 선진국에 대해서 그들은 너무 믿거나 순진했던 것이 죄였다. 그들이 뻑하면 부르짓는 세계평화 인권 등에 속은 것이다. 그들이 경제적 인권을 생각했다면 21세기에 기아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폭풍 후에 세계경제는 호황기에 들어간다. 아시아가 불황인데 어떻게 호황인지 모르겠으나 클린턴 시절 유럽과 미국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린다.
    우리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 결국 세계 경제가 경제전쟁을 벌이고 싸우는 그 이유는 공장이 적어서가 아니라 공장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란 사실이다.
    따라서 단 하나의 공장만으로도 세계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는 현 상황에서 독과점에 대한 분할은 70년대 처럼 선진국에 의해서만 공산품이 생산될 때 선진국이 자신의 시장에서 기득권을 유지할 때 선진국안에서나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세계경제에서 선진국들만이 독주할 때 그리고 자신의 시장을 다른 나라의 기업이 가져갈 수 없을 때와 같이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기에나 해당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기 선진국에 비해 설비투자가 아직까지는 부족한 한국같은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 현대나 삼성이 독과점이라고 해서 그들을 나눈다면 그들이 도요타나 애플과 같은 다른 나라 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 또한 그것이 과연 올바른지 묻고 싶다.
    당장 삼성을 셋으로 나눈다면 그것은 국가적 자살 행위일 것이다. 더구나 이들에게 자본을 대는 것에 대해서도 한계가있어 외국자본에 기대는 현실에서 이들 기업을 나눈다면 국내 자본은 분할된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이들 기업의 국제적 경쟁력은 떨어지고 더욱더 외국자본에 지배될 수 밖에 없다.
    이책의 분석과는 반대로 김영삼 정권은, 다들 기억하겠지만, 선택과 집중의 경제정책을 채택하지 않았다. 그 정반대에 서 있었다. 이미 노태우시절 돈만 싸들고 청와대에 가면 하고 싶은 사업과 그에 때른 정부의 각종 지원(관치금융의 금융지원도 포함)도 받을 수 있었다. 중복투자와 그 방만함은 극에 달했고 그것을 정리하기엔 김영삼 정권이 가진 시간은 짧았다. 김영삼 정권은 산만하고 무분별하게 투자된 노태우 정권의 상황을 이어받아 추수릴 수 없었다. 단지 세계화라는 말로 합리화시키고 그 곳에서 부터 나름 새로운 모색과 길을 찾고 있었다. 김영삼 정권이 추구한 세계화는 대우 그룹의 세계경영과 맞물려 적어도 그것을 방해하는 세력만 없었다면 그럭저럭 악조건에서 선전한 정책이었다. 문제는 그렇지 않았다는데 있었다. 이 세상은 천사들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그야말로 속세였던 것이다.
    당시는 해태조차 전자업에 뛰어들었던 시기였다. 세계화란 기치아래 떼제배에서 소재생산까지 모든 것을 한국에서 다 하려던 시기였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전의 투자상황이 김영삼정권에게 그것을 강요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기존의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본도 국내 자본만으론 부족했기에 늘어난 설비투자에 대해서 외국 자본에 더 많이 기대게 되었다. 그 약점을 외국자본 특히 레이건노믹스 아래 몸을 불린 미국자본이 치구 들어온 것이다.
    우리경제의 실패는 선택과 집중을 포기하던 시절 실패하고 선택과 집중 속에 성장했다.
    지난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의 10년은 이 책에서 말한대로 '선택과 집중'의 경제정책을 한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 기치아래 '금융자본 중심의 성장위주' 정책을 편것이었다. 즉 신자유주의 기치아래 금융자본을 들여와 육성하고 대출을 통해 금융자본을 키운 시기였다. 더구나 해외에 나가서 금융사냥을 한 시기가 아니라 국내에서 국민을 상대로 그 대출을 통해 집값을 올리고 거품부실을 부풀렸다는 데서 용서가 안되는 시기였다. 그래서 집값은 그 어떤 세금으로도 잡을 수 없었다.
    어떻게 금융자본 중심의 '성장위주' 정책이 산업자본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정책이 됐는지 모르겠다. 이런 왜곡된 시선으로 젊은 세대가 과거 경제를 보고 판단할까 나는 너무 두렵고 무섭다.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상식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 88만원세대를 읽고나서... | so**170 | 2011.12.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왠지 모르게 88만원이라는 숫자가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내가 89년생이라서 그런가? ...
    왠지 모르게 88만원이라는 숫자가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내가 89년생이라서 그런가? 특히나 나는 경제와 돈 분야에 관심이 있고 책이 왠지 끌린다고 생각하여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기위해서는 책을 지으신 저자께서는 무슨 책을 냈을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싶은 궁금한 마음이 있던 찰라 저자가 두 분 이셨다. 보통 책을 쓸 때는 혼자서 마니 쓰시는데 두 분이 같이 공동저자 하신 책이라 더욱 궁금하기도 하였다. 우석훈교수님은 현재 인터넷상에서 항상 화두에 오르고있는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인 ‘나는 꼽사리다’라는 인터넷 라디오방송에 1회에 출연하신 분이셔서 이 분의 책을 더욱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제목인 88만원세대는 왜 88만원세대인가 고민을 하다가 인터넷의 힘을 빌려보았는데 이렇게 나왔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2007년 전후 한국의 20대를 지칭. 비정규직 평균 급여 119만원에 20대 평균급여에 해당하는 73%를 곱한 금액이 88만원이다. 한국의 여러 세대 중 처음으로 승자독식 게임을 받아들인 세대가 된다. 그리고 우석훈 교수님께서는 지금의 20대 중 상위 5% 정도만이 5급 사무원 이상의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평균 임금 88만원 정도를 받는 비정규직 삶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나의 선배들이나 지인들을 보면 취업을 못하여 빌빌 거리는 경우도 있고, 직장에 취직하여 열심히 일하는 분들도 있다. 나도 얼마 후, 아니 지금도 취업을 하기 위해 학교평점과 토익과 봉사활동, 자격증 등 여러 가지 스펙을 쌓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것이 현실인 것같다. 지금 우리같은 20대가 튼튼히 뿌리 내리지 못하면, 우리들이 사회의 주축이 될 10년 후이나 20년 후 우리 사회에 희망은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 암울한 것은 지금의 20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자꾸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우리들의 동생들인 10대대들은 더 심각한 상황에 놓일 것 같다. 그리고 책의 소제목이 엄청 와 닿았다. “20대여, 토플책을 덮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짱돌을 들어라” 라는 문구는 나 같은 학생들에게 하는 확실한 소리인 것 같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너무 잘 파악하였고 나 뿐 만아니라 친구, 선배, 후배 등 실제로 하고 있는 행동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미처 내가 왜 이 생활 속에서 이러한 일들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나에게 던질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지... 누구로부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는 책 이어서 이해가 더 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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