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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아이(펭귄클래식 21)
234쪽 | A5
ISBN-10 : 890108208X
ISBN-13 : 9788901082080
별에서 온 아이(펭귄클래식 21) 중고
저자 오스카 와일드 | 역자 김전유경 | 출판사 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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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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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80526, 판형 133x203, 쪽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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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별에서 온 아이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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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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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짧은 소설들!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별에서 온 아이』. 다양한 형식을 넘나들며 유려한 필력을 보여주는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1880년대 후반과 1890년대 초반에 출간되었던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소설집을 묶었다. 이안 스몰은 서문을 통해 와일드과 삶과, 그의 소설에 대한 문화적ㆍ문학적 배경 및 복잡한 해석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다.

와일드의 작품은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장르를 진지하면서도 파괴적인 태도로 변형한다. 그의 작품에서 악은 기존의 사회적 가치들이 얼마나 부패해 있고 빈약한지를 폭로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가치의 본질을 예리하게 비판하며, 그 가치가 어떻게 사회적 응집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이 작품집에는 동화, 괴담, 풍속희극을 아우르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재치와 감성을 결합시키면서 복잡한 도덕적 문제를 탐구하는 와일드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작품들이다. <행복한 왕자>나 <나이팅게일과 장미꽃>과 같은 단편들은 조건 없는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애잔한 슬픔을 선사한다.

시리즈 살펴보기!
세계적인 작가들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펭귄클래식」한국어판.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쓴 서문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갖추었다. 또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저자소개

작가 오스카 와일드
1854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시인이었고 아버지는 유명한 의사이자 민속학자였다. 더블린 대학을 거쳐 1874년 옥스퍼드 대학에 입학하여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유미주의’를 주창했다. 1888년 단편집 『행복한 왕자』를 발표했고, 1891년에는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1892년에는 단편집 『석류나무 집』을 발표했다. 특히 「행복한 왕자」는 19세기 말 물질주의가 만연한 영국 사회에 사랑의 고귀함을 강조하는 이상주의를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낸 것으로, 비평가 월터 페이터는 이 작품을 동화 중의 걸작이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이후 『원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진지함의 중요성』(1895) 같은 희곡으로 극작가로서 위상을 다졌다. 또한 1893년에는 비극 『살로메』를 프랑스어로 출간했다.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이 년 동안 레딩 감옥에 수감되었다. 이 기간 동안 『옥중기』를 썼다. 1897년에 출옥하여 파리에서 가난하게 살다가 1900년에 사망했다.
와일드의 명예는 사후 거의 백 년이 지난 1998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제명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회복되었으며, 이후 그의 삶과 문학 세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서문 이안 스몰
버밍엄 대학 영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비평을 위한 조건: 권위, 지식, 그리고 19세기 후반 문학』(1991), 『오스카 와일드 재평가』(1993), 『영어 학습의 정치학과 가치』(1993, 공저), 『오스카 와일드의 직업: 저작, 그리고 19세기 후반 문화 산업』(2001)이 있다. 1992년에는 마커스 월쉬와 함께 『텍스트 편집의 이론과 실제』를 편집했다.

옮긴이 김전유경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비교문학 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며, 전문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M.C. 에셔: 무한의 공간』, 『그는 지도 밖에 산다』, 『강조해야 할 것』 등이 있다.

목차

서문

I. 행복한 왕자
행복한 왕자
나이팅게일과 장미꽃
자기만 아는 거인
헌신적인 친구
비범한 로켓 불꽃

Ⅱ. 석류나무 집
어린 왕
공주의 생일
어부와 그의 영혼
별에서 온 아이

작품해설 / 오스카 와일드, 예술과 현실 그리고 아름다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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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클래식’ 시리즈 한국어판 10종 11권이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그룹과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이 합작한 브랜드인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지난 2월 선보인 중국어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번역 출간되는 것이다.

■ 대중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세계문학의 정본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고전들을 충실한 원본을 토대로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 및 현대 주요 작가들이 직접 집필한 서문(Introduction)을 함께 실어 전문성을 더한다. 이런 점에서 펭귄 클래식 시리즈는 고전 작품과 이 시대 최고의 석학 혹은 작가들의 해설을 동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펭귄클래식 10종은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중요한 고전으로 영미 문학, 독일문학, 러시아문학, 스페인문학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이다.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별하되,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품들 또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상과 풍경』은 국내 초역되는 작품이며, 『성』, 『이탈리아 기행』 등을 비롯한 비영미권 작품들은 원전에서 옮긴 것이다. 정확성과 전문성을 갖춘 판본을 토대로, 권위 있는 학자들의 서문과 작품 해설 및 각주를 충실히 싣고 있는 펭귄클래식 판본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새로운 고전 문학 시리즈이다.

■ 작가와 작품에 대한 충실하고도 깊이 있는 문헌 수록

과거와 현재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1200권이 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펭귄은 수백만 독자들을 위해 읽기 쉽고 권위 있는 최신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양서를 출판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첫 선을 보일 한국어판 펭귄클래식 시리즈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부터 카프카의 『성』,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 이르기까지 세계문학의 중요한 고전이자, 주요 고전 작가들의 대표작으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고전 10종으로 선정했다.

펭귄그룹은 '돌링 킨더슬리', '퍼핀’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지고 매년 4000여 권의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이번 펭귄클래식 한국어판은 ㈜웅진씽크빅 단행본그룹 임프린트인 '문학에디션 뿔' 소속 '펭귄클래식 코리아'에서 2008년 최대 50종, 향후 5년 내 250여종의 시리즈를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비영미 언어권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논픽션 에세이, 사회과학적 저작에 이르기까지 특정 시대와 특정 장르의 한계를 넘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여는 시리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아이

아이의 세상에 대한 와일드의 공감 어린 온화한 시선
기성 가치와 도덕적 이분법에 대한 냉철한 패러디

와일드의 작품은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장르를 진지하면서도 파괴적인 태도로 날카롭게 변형한다. 와일드의 작품에도 악이나 위협은 존재한다. 그러나 와일드에게 있어서 악이 일으키는 위협은 기존의 사회적 가치들이 얼마나 부패해 있고 빈약한지를 폭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실로 와일드는 독자를 기존의 문화적 가치에 맞게 사회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치의 본질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어떻게 사회적 응집력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와일드의 단편들은 당대 사회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단순히 좋은 이야기를 듣는 어린아이보다는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순수함을 잃은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것이다. 와일드 하면 떠오르는 많은 주제 의식과 인물 유형이 이 작품들 안에 이미 확립되어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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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동화 <행복한 왕자>나 <나이팅게일과 장미꽃> 등이 ...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동화 <행복한 왕자>나 <나이팅게일과 장미꽃> 등이
    실제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이었다는 걸 다 크고 나서야 알게 됬을때의 작은 충격이란!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같은 음침하고 무서운 작품을 쓴 작가가 이런 동화를 썼다니, 그것도 너무나 잘 알려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오스카 와일드 특유의 사회적 부패와 교훈, 그리고 어린이의 순수세계에 대한 동경의 요소들이
    동화적 언어 속에 스며들어있다. 즉, 아이를 위함과 동시에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적격이라고 생각하는 책!
     
     
     
  • 별에서 온 아이 | ya**eliza | 2008.10.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 오스카 와일드와의 만남   ...

    1. 오스카 와일드와의 만남

     

    오스카 와일드. 이름부터 뭔가 '와일드'할 것 같은 작가다. 이 작가와의 첫 만남이 그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었기 때문에 내게 오스카 와일드라고 하면 괴짜, 불운한 천재, 동성애자였던 '꽤나 괴팍했던 작가'였다.

    오스카 와일드와의 두 번째로 만난 것은 '행복한 왕자'-읽을 때는 앞에 안데르센의 동화가 실려 있었기 때문에 안데르센의 작품인 줄 알았다!-였다. 행복한 왕자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보석과 금조각을 가난한 이에게 주는 것이 제비 목숨 보다 더 중요했나.

    오스카 와일드와의 세 번째 만남은 한겨레에서 펴낸 ‘한국의 글쟁이들’이라는 책에서 이루어졌다. 누구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과학 글쟁이 중 한 명으로 기억한다. 그 분은 오스카 와일드식의 글쓰기를 지향한다고 했다. 오스카 와일드식의 글쓰기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행복한 왕자 이외의 작품들이 궁금해지던 차, 펭귄에서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을 펴낸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2. 별에서 온 아이

    이 책은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작품을 엮은 것이다. 다른 작가의 작품으로 알고 읽었던 작품들이 다수 섞여 있었다. 안데르센이나 다른 동화작가의 작품인 줄 알고 읽으면서 ‘이상하다’라고 여겼던 작품들이 바로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이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앞서 말한 작가가 말했던 ‘오스카 와일드 식’의 글쓰기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오스카 와일드식의 글쓰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별에서 온 아이’라고 생각한다. 별에서 온 아이는 이 지구에서 살지만, 그 스스로는 ‘별’이라는 외부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때문이 이 현실에 함몰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왔기 때문에, 한 발짝 벗어나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은 이러한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세상은 이상향으로 가득 차 있지 않다고, 학교에서 배웠던 도덕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나타나는 사회는 없다. 대부분 ‘아름답게 포장된’ 그 이면에는 누군가의 눈물과 고통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행복한 왕자'가 살았던 삶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이지만, 동상이 된 이후의 삶은 냉혹한 현실을 말해준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평생 말하고 살 사람이 누가 있을 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찰나에 찾아오는 ‘행복’을 느끼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 ‘찰나’보다 괴로움이 더 크면 고통스러운 것이다.

     

    3. 환상보다 현실을

     

    오스카 와일드는 아이들을 위해 이 작품을 지었다고 한다. 그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는 지는 이 작품에 여실하게 드러난다. 진정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아이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상처받을 수 있음을 아는 부모라면, 현실의 냉엄함을 일러주는 지혜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 지혜를 아직 찾지 못하는 부모라면 이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을 자녀와 함께 읽기를 권한다. 아직도 꿈에서 깨지 못하고 이상향을 쫓는 부모라면 꿈에서 깨어날 것이고, 자녀에게 현실을 바르게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 오타를 두개 발견했다.. 하지만 그건 오스카 와일드의 잘못이 아니니까 ;;   책 디자인과 제목이 너무 맘에 들...

    오타를 두개 발견했다..

    하지만 그건 오스카 와일드의 잘못이 아니니까 ;;

     

    책 디자인과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 덥석 집어 낼름 샀다.

    내용도 대단히 아름다웠다. 하지만 아름다운 만큼 내 맘에도 상처를 냈다.

    현실의 잔인함과 두려움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

    문체의 아름다운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냉정한 현실을 동시에 느끼며

    뭔가 숨이 막히는 것도 느꼈다. 읽는 내내 문체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냉정한 현실에

    맘을 졸였다.... 책 보면서 이렇게 맘 졸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서문과 책 맨 뒤에있는 비평 글도 괜찮은 것 같았다.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고, 간결했으므로.

    펭귄 클래식.. 맘에 든다. 근데 오타가 두개 있어요. 제발 누가 좀 고쳐주긔...

     

  • 오스카와일드 단편집 | he**o41 | 2008.07.0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아홉개의 동화. 오스카 와일드라는 작가의 생애에 대해 우연히 접하고 그의 작품세계가 궁금했다. 필연...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아홉개의 동화.

    오스카 와일드라는 작가의 생애에 대해 우연히 접하고 그의 작품세계가

    궁금했다. 필연인지 곧 이책을 만날수 있었고, 꿈을꾸는 듯한 기분으로

    글을 읽어나갔다.

    혼탁하지 않은.. 맑은 슬픔이랄까? 그의 글에서 받은 느낌은.

     

    동화속에서는 환상이 현실이 될 수 있기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불가능을 여행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에 소개된 9가지의 단편동화들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꿈꾸는 듯한 소재와 그안에 어울어진 탁월한 묘사력은

    오스카를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인정케한다.

    우리가 익히 듣고 읽어온 동화와는 왠지 다르다.

    아름답지만 슬프고, 끝을 맺지만 여운이 길다.

    처음엔 느끼지 못했지만,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선 유독

    비극적인 결말을 이야기하는 화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가 실제 삶에서 '사랑'을 통해 겪었던 절망과 허무함이

    그의 글세계에 녹아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8번째 이야기인 '어부와 그의 영혼'편에서는 이야기속 안타까운

    상황들에 가슴이 아팠고, 그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자했던

    그의 생각이 무엇일지 한참을 고민해야했다.

    영혼을 버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지키려했던 사랑이지만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못하고 어부는 허망하게 등을 돌린다.

    버렸던 영혼을 지니고 뒤늦게 돌아왔을때에는 사랑하는 이의

    영혼이 시들어버렸다.

    이야기 속에서 사랑은 결국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만들고,

    존귀한 사랑의 실체를 인정하는 순간 물거품이 되어 날아간다.

    오스카는 사랑은 정열적일순 있으나 순간의 미에 그칠 뿐이라고..

    그런말을 하고 싶었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의 씨앗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지를 뻣고, 결국 그안에서 우린 길을 잃는다.

     

    동화속에서조차 순수함을 지닌 영혼들은 상처를 받았다.

    동화를 읽으면서 슬펐던 적은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었다.

     

  • 씁쓸함과 서글픔 | jh**n76 | 2008.06.2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가 알고 있던 작가와 어린 시절 읽었던 충격의 동화의 작가가 같은 작가라니.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읽다 그 당시 파격적이였...

    내가 알고 있던 작가와 어린 시절 읽었던 충격의 동화의 작가가 같은 작가라니.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읽다 그 당시 파격적이였던 사생활에 끌리고

    그가 가진 독특함에 끌려펭귄 시리즈에 주저 않고 오스카 와일드를 골랐는데.

    그가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며 엉엉 울면서 다시는 이런 슬픈 책은 읽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던

    <행복한 왕자>의 작가였다니 놀랄 일이다. 워낙에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의 저자는

    거의 안데르센 이였기에 이 책의 저자도 그겠거니 하고 별다른 의문을 갖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였다. 


    오스카 와일드는 화려했던 외모와 사생활의 영향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그가 아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마냥 핑크빛에 행복하지만은 않다.


    아이들에게 읽힐 동화 안에도 자신이 살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애잔함, 서글픔을 넣어뒀다.

    어린 시절 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도 <플란다스의 개> <엄마찾아 삼만리> 같은 만화를 보고

    느꼈던 슬픔과 충격과 그의 책을 읽고 나서 느꼈던 감정이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한번 읽고 다시는 오스카 와일드가 쓴 책은

    두 번 이상 읽지 않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아이들에게조차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행복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일종의 어른의 눈으로 본 체험적 정직함을 조금은 고통스럽게 아이들에게 심어줬다라고 할까.

    어른이 된 지금도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금 손에 쥐고는 있지만 여전히

    <행복한 왕자>나 <어린 왕> <별에서 온 아이>를 읽으며 한쪽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감정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을 씁쓸함과 슬픔도 여전하고.

    그의 책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였다기 보단 어른을 위한 동화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어쨌든 어리시절 부대꼈던 감정은 그를 둘러싸고 있었던 당시의 배경 이야기로 이해가 되었고

    그의 복잡했던 심리가 단편들을 통해서 표출되고 있었고, 그에게 처해진 어려움으로 참 힘든 삶을 살았겠구나 하는 측은함도 든다. 문득 궁금해졌다. 요즘 아이들은 이 동화들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그들의 느낌도 나와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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