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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사랑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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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쪽 | A5
ISBN-10 : 8970130004
ISBN-13 : 9788970130002
피카소의 사랑과 예술 중고
저자 마리 로르 베르나다크 | 역자 윤형연 | 출판사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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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2월 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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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책 상태가 최상이라고 해서 샀는 데 외피도 없고 책 내부 외부로 오염이 다수 있어서 아쉬웠음 (-.-;; 5점 만점에 3점 zoo***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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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좋은책 잘 받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gwst***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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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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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화가 피카소의 성장배경, 예술에 대한 집념, 방황, 고통 등을 그의 그림과 함께 실었다.

저자소개

목차

001. 스페인에서의 어린 시절
002. 몽마르트에서의 정열의 나날
003. 입체주의의 혁명
004. 명성을 향하여
005. 천재의 고독
006. 방황의 고통
007. 예지의 날들
008. 피카소에 대한 우정어린 기록들
009. 피카소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피카소의 사랑과 예술 | y0**1 | 2007.10.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피카소의 사랑과 예술」 -인간 피카소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게 되다   스페인 태생의 입체파 화가, ‘아비뇽의 ...

    「피카소의 사랑과 예술」

    -인간 피카소와 그의 작품을 이해하게 되다

     

    스페인 태생의 입체파 화가, ‘아비뇽의 처녀들’, ‘게르니카’ 외 몇몇의 그림들, 기하학적이고 왜곡된 형태의 초현실적인 그림… 이것이 내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알고 있던 전부였다. 나는 피카소의 그림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림에 내재된 화가의 사상이나 반영된 시대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색채나 질감 등 그림 자체로만 보던 내가 좋아한 화가는 고전적인 화법의 대표 주자인 르누아르나 환상적인 색채를 표현해낸 샤갈이었다. 약간의 과장을 덧붙여 말한다면, 나에게 있어 피카소의 그림은 이해하기 힘들고, 전혀 아름답지 않은, 그저 기하학적인 무늬에 불과하였다.

    소설이나 시를 이해함에 있어서 작가의 세계관이나 그가 살았던 시대를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익히 알고 있다. 예술가의 작품이란 그의 사상을 표현해낸 것인데, 그의 사상은 그가 몸담은 시대로부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소설가의 소설, 시인의 시 못지않게 화가의 그림 또한 그러할 것이다. 내가 피카소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끼지 못한 이유는 그의 세계관과 그가 몸담았던 시공간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삶에서 사랑(이성간의 사랑, 모성애를 모두 포함)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고, 자유를 사랑한 만큼 전쟁을 혐오하였다. 이러한 성향 덕에 그의 작품들은 두 종류로 분류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그가 사랑했던 여자들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한 작품들이고, 다른 하나는 시대와 사회에 대한 사고 혹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작품들이다. 전자의 예로 ‘안락의자에 앉은 올가의 초상’ ‘마리 테레즈’, ‘도라 마아르’ 등이 있고, 후자의 예로 ‘게르니카’, ‘앙티브의 밤낚시’, ‘새를 잡는 고양이’ 등이 있다. 피카소는 어떠한 생각 또는 사상을 표현하건 간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영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림의 외형적인 틀이나 표현 기법에 한계를 두지 않았다. 이러한 그의 자유로운 사고가 큐비즘을 탄생시켰다고 생각 한다. 그는 사물의 외형만을 바라보지 않았고, 사물의 내면이나 이면을 바라보았고 그것을 하나의 평면적인 화폭에 담기 위하여 사물을 다양한 모습(정면, 측면, 후면, 외형, 내면 등)으로 해체하여 그것을 다시 평면의 화폭에 재배열하였다. 이것이 바로 입체주의, 즉 큐비즘인 것이다.

    나는 피카소의 이러한 혁신적이고 자유로운 사고에 매료되었다. 내가 기괴하다고 생각했던 피카소의 그림들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리 테레즈’나 ‘줄무늬 모자를 쓴 여자의 흉상’은 매끈한 곡선과 환상적인 색감을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된 여인의 초상의 아름다움과는 다른 차원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초상화에 한정하여 생각해보더라도, 인간의 모습을 어찌 한 가지 표정과 한 가지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피카소는 그 내부에 웅크리고 있는 수 가지의 생각과 표정을 모두 보았고, 그것을 하나의 화폭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모두 표현해내기 위해, 시대를 앞서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 기법을 고안해냈다는 점에서 그는 진정한 예술가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의 전 생애에 걸친 삶과 예술에의 열정과 사랑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찬사와 존경을 보낸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피카소라는 예술가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의 작품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발견하였다. 또 그의 작품을 통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위대한 예술 작품은 나와 괴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감상하는 인간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말없는 대화를 주고받기 때문에 위대한 것임을 깨달았다. 예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과 그 작품 속에서 작가의 사상과 나를 ‘발견(피카소가 즐겨 말하던)’하는 기쁨을 누린 오늘은 참 여유롭고 충만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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