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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달인
279쪽 | A5
ISBN-10 : 8957513787
ISBN-13 : 9788957513781
설득의 달인 중고
저자 한창욱 | 출판사 눈과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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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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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설득의 법칙

『설득의 달인』은 손자, 마틴 루터 킹, 안자, 벤자민 프랭클린 등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대로 설득하여 좀 더 나은 인생을 산 달인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설득의 달인들은 사람의 심리를 파고드는 법칙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설득의 원리, 설득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본문에는 위나라의 모사로 조조가 가장 아끼던 일급 참모 '곽가', 복싱계의 전설적인 인물 '무하마드 알리', 로마 가톨릭 수녀 '마더 테레사', 자유를 사랑한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춘추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정치가 '여불위' 등 동서양 설득의 달인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을 '마음을 흔들어라, 무기를 이용하라, 포인트를 공략하라' 등 3개 주제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각 장마다 앞부분에는 설득의 달인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제시하여 참고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각 인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 비결을 설명하여 쉽고 재미있게 읽는 동시에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목차

머리글 아! 이방원이 설득의 달인이었더라면…….

제1장 마음을 흔들어라
챔피언은 자신을 설득시킬 줄 안다 / 무하마드 알리
훌륭한 참모는 리더의 마음을 읽을 줄 안다 / 곽가
사랑은 절망에 빠진 사람을 설득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크리스토퍼 리브
신뢰에서 비롯된 감동은 천 사람을 설득시킨다 / 마더 테레사
백 마디 거짓말보다 한마디 진실이 효과적이다 / 마하트마 간디
유머는 굶주린 사자도 미소 짓게 한다 / 벤자민 프랭클린
인간의 뇌는 호기심에 목말라 있다 / 정곽군

제2장 무기를 이용하라
열정은 설득의 훌륭한 무기이다 / 이사도라 던컨
잠재의식 속에 숨어 있는 전문가를 이용하라 / 앙리 마티스
지혜로운 사람은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줄 안다 / 장 크레티앙
적은 나의 잘못을 지적해줄 유일한 사람이다 / 에이브러햄 링컨
몸은 입보다 설득력이 강하다 / 테리 폭스
미래의 보상은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마법의 약이다 / 관중
의무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 안자
유대감은 마음의 문을 여는 만능키이다 / 넬슨 만델라

제3장 포인트를 공략하라
포인트를 찾으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 여불위
안락한 밀실에 가둬놓고 설득하라 / 진취
세상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 정탁
성향을 파악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 손자
협상의 성패는 상대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 서희
예리한 창보다는 적절한 비유가 낫다 / 혜자
세상을 설득하려면 변화를 즐겨라 / 비틀스
훌륭한 연설은 군중을 들끓게 한다 / 마틴 루터 킹

* 부록 1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언쟁 / 브루투스와 안토니우스
* 부록 2
연설할 때 명심해야 할 열두 가지 법칙
설득을 망치는 열 가지 오류
협상을 망치는 열 가지 오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요즘 책에 대한 재미가 날로 더해가서 "효율적으로 책읽는 방법"이나 "글 잘쓰는 방법", "효율적으로 말 잘하는 방법" 등 이...

    요즘 책에 대한 재미가 날로 더해가서 "효율적으로 책읽는 방법"이나 "글 잘쓰는 방법", "효율적으로 말 잘하는 방법" 등 이쪽 분야의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다 보니 눈에 띄는 책이 여러 권있었다. "설득의 달인"이 바로 그 책들 중 한권 인데, 빨간 표지에 재생지를 사용한 듯한 느낌이 이책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뭔가 심오 한 내용이 있을 것 같은 이책.

     

    사실 책을 읽기 전 책의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지루한건 아닌지 조금 긴장했었다. 만약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이책을 고민말고 선택하길 바란다. 책 속에는 내가 생각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가 들어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나의 고민을 알아차렸는지, 책의 머리말부터 흥미를 유발해 주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정몽주와 이방원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니 말이다. 하여가와 단심가. 어렸을 적 그게 무슨 내용인지 파악도 안한 채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그 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방원의 설득의 달인 이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란 가설로 설득의 실패 원인을 파헤친다. 정몽주의 나이는 50대 중반, 이방원의 나이는 20대 중반. 정몽주가 호감을 갖기에는 세대 차이가 났기에 실패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과거 선조들이나 우리가 익히 알아 온 유명인사들의 일화를 소개 하며, 무엇 때문에 설득에 성공했는지, 무엇으로 하여금 설득에 실패 했는지 재미나게 풀어 나가 준다.

     

    마지막으로 책에 나온 설득에 성공하는 방법을 체크한 부분을 나열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적임자를 고를 때는 순서가 있다>

    첫째, 상대가 호감을 갖는 사람인가?

    둘째, 친분이 있는가?

    셋째, 상대와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가?

    넷째, 설득에 성공함으로써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인가?

    다섯째, 말을 잘 하는가?

     

    1. 설득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설득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자신의 뜻을 거기에 맞추는 데 있다.

    2. 설득을 하고 싶다면, 먼저 상대의 입장부터 들어야 한다.

    3.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또한 상황을 다각도에서 바라볼 줄 알아야한다.

    4, 설득이란 결국은 마음의 문을 열고 닫는 일이다

    5. 설득의 달인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확고한 신념을 지닌 사람이다.

    6. 상대를 설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뢰성이다.

    7. 설득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순간적인 기지와 재치가 아닌 '진실'을 업으로 삼고 살겠다는 다짐이다.

    8. 상대를 설득하려면 먼저 진실해야 한다.

    9. 설득의 기본은 신뢰이며, 그것은 진실에 뿌리내리고 있다.

    10. 설득은 일종의 심리전이다. 유머를 적절히 사용하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고, 큰 난관을 피해 갈 수 있으며 부드럽게 전쟁을 종식할 수도 있다.

     

  • 설득은 생존의 필수! | su**a96 | 2008.05.2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그러니까 무슨 말이라는 겁니까? 참, 거 이해 느리시네.. 그러니까 내 말은....   무슨 무슨 구경 중에...

    그러니까 무슨 말이라는 겁니까?

    참, 거 이해 느리시네.. 그러니까 내 말은....

     

    무슨 무슨 구경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 하나가 바로 쌈 구경.^^ 그 네들이 싸우는 소리를 들어보면 결론은 하나다. 서로 말귀를 못 알아 먹는 데 있는 것이다.

    나는 A라 말하는데, 상대방은 B나 C로, 어느 때는 별천지에서 온 듯 도통 딴 소리로 알아듣는 때도 있다. 그러면 쌈이 나든지, 대화가 끝나든지 둘 중 하나다.

     

    꼭 대화뿐이랴. 한 기업에서 소비자나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는 이유도 내가 만든 물건이 이렇게 좋고 뛰어나니 한 번 써 보시죠. 하는 설득에 얼마만큼 설득당해 주느냐.. 하는 데서 기업의 성장판세가 달라진다. 그러고 보면 설득은, 살아가는 모든 활동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굵직한 자기계발서로 짐짓 가문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컨설팅 전문가다. 그가 마음의 태도와 생각의 전환을 부르짖으며 말의 중요성과 긍정적 생각의 유익에 관한 책을 쓰는 중에, 이 책을 출간했다.

    말 잘하는 기술을 성공의 조건 중 상위로 꼽는 현대인에게, 과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25명의 위인들이 보여 준 눈부신 설득의 기술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위화도 회군으로 정권을 휘어잡고 역사와 전통의 뿌리 깊은 유서를 남긴 조선왕조 600년의 시조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의 설득력 부족으로 설을 푼다. 찬란한 이조 시대를 시작한 이성계가 고려의 충신들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성급하게 무력을 앞세운 이방원을 통해 설득에 실패한 사례를 들며, 이방원이 정몽주를 설득하였더라면 좀 더 달라졌을 우리 역사의 미래, 그러지 못한 아쉬움을 언급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암튼, 세계 속의 설득의 달인 25명이 사용한 설득의 전술은 참 다양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설득은,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상대방 역시 이 거래를 통해 유익을 얻어야 하는 윈윈정신, 그 과정에서 주도권은-드러나든 숨겨져 있든-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설득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백전백패한다. 두루뭉술한 칼엔 되려 내 손만 다칠 뿐이니까.

     

    하지만 책 속의 위인들이 설득의 성공을 단지 이해타산적인 유익만 주는 거래로만 끝냈다면 '달인'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음을 흔들어 놓을 만큼의 감동과 교훈을 남기는 설득이었기에 설득력의 한 예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는 감성의 호소에 눈길을 모으지만, 이성적 판단에 의해 물건을 선택한다. 즉 설득은 이성과 감성 중 어느 한 가지 성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비단 제품의 판매뿐만 아니라, 거국적인 정책 수립 및 결정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상대방이 뭘 요구하는지에 대해 내(우리)가 원하는 바와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를 분석해내고, 서로에게 감동이 되는 협상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진정한 설득력이 아니겠는가.

     

    사실 책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람들이며 어떤 사례는 상식으로 통할 만큼 유명하기도 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내내 진정한 설득이 뭔지. 나에게 지금, 그리고 장기적으로 체득되면 좋겠을 설득의 기술은 무엇인지, 그러한 기술을 적용한 인물들의 심정은 어떠했는지.. 등등을 생각하며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요새, 우리나라를 시끌하게 만드는 외교정책 때문인지.. 설득의 달인이 보여 준 설득의 기술이 못내 절실해진다. ^^

  • 『설득의 달인』 | wo**tory | 2008.05.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설득의 달인』 한창욱 지음 . 요즘 개그 코너 중에 한창 인기를 끄는 코너가 있다. 바로 ...
     

    설득 달인

    한창욱 지음 .


    요즘 개그 코너 중에 한창 인기를 끄는 코너가 있다. 바로 ‘달인’이라는 코너다. 거기에서 달인이라고 설정된 김병만은 온갖 엉뚱하고 엽기적인  부문에서 달인으로 등장하고 마지막에는 커다란 웃음과 함께 그 엉뚱한 부문에서조차 달인이 아닌 달인인 척 한 것임이 드러난다. 달인이란 특정한 분야에서 거의 최고의 경지에 이른 인물을 말한다. 이 책에도 누구나 관심 있어 하고 달인이 되었으면 하는 ‘설득’이라는 분야의 달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설득의 달인들은 개그코너에서 김병만이 주는 웃음대신, 신선한 감동과 가르침을 선사한다. 각각의 인물마다 설득의 달인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일화와 함께 소개되는데, 각각의 장면마다 설득의 달인들은 자신들의 진면목을 보이며, 위기를 기회로 상황을 반전시킨다. 소개된 달인 중에는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도 있었고, 조금은 생소한 인물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그들의 일화는 그들을 ‘설득의 달인’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설득은 경쟁력이다. 또한 기회이기도 하다. 인재를 끌어들일 수도 있고,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으며, 면접관을 설득해서 취업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비록 대단한 인물들을 통해 중요한 상황에서 설득을 말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범한 우리도 수많은 설득 속에서 생활한다. 그런 면에서 달인들의 현란한 설득의 일화에 감탄만 할 게 아니라 그들의 일화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설득의 테크닉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설득을 주제로 한 책을 이미 몇 권 접한 적은 있지만, 설득의 달인들을 내세워 그들의 일화 속에서 발휘되는 설득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식의 구성은 처음인 듯 하다. 그래서 좀더 신선했고 현실에서 받아들이기도 용이했다. 대부분의 일화들은 설득이라는 주제로 묶는데 적절해 보였지만, 몇몇 일화들은 설득과 쉽게 연관되지 않아 보이는 것도 있었다.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각각 인물들의 일화 중심으로 간략하게 설득을 말하고 있어 설득이라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설득의 달인이 되고픈 한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말은 바깥으로 나는 소리지만 정신의 호흡을 거쳐 나오기에 말다운 말을 하기란 쉽지 않다. 끊임없이 숙성시키고...

     

    말은 바깥으로 나는 소리지만 정신의 호흡을 거쳐 나오기에 말다운 말을 하기란 쉽지 않다. 끊임없이 숙성시키고 다스린 사람만이 말할 줄을 알고 말해야 할 때를 알게 되는 경지에 이르러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입을 열면 튀어나오는 것이 말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기란 우물물을 길어 올리는 듯한 깊고 깊음에서 연마되는 것이기에 누구나 말을 다 잘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세상은 말로 탈도 많고 말로 상처도 치유한다. 말, 말, 말 때문에 사람과 친밀해지기도, 멀어지기도 하는 일상에서 달인 중에 ‘설득의 달인’이라는 말은 듣는 것만으로도 우러르게 했다.


     동양과 서양에서 내로라하는 달변가 25명의 대화기법 엑기스가 들어있는 <설득의 달인>은 뼈대가 앙상한 이론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심리학 용어로 풀어헤친 저자 한창욱 님이 소개하는 달인들의 대화기법은 과연 무릎을 치게 했다. 중국고전에 나오는 인물부터 가수, 춤꾼, 운동선수,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떨친 공통 비결은 말에 있어서 달인이었던 것이다. 한 시대 획을 굵직하게 그을 만큼 마음을 아우르는 명인들의 말의 비법은 글로 만나도 단번에 빨려들어 한손에 연필을 들고 밑줄을 치게 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쩍 나라가 시끄럽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명박 대통령 곁에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걸 혼자 결정하고 혼자 행동하니 결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때 ‘천하를 얻고자 하면 스스로 다가가는 패기도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천하가 제 발로 걸어올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하니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할 수 있는 조조의 참모 ‘곽기’같은 인물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헌신적인 빈민구제 활동을 몸소 보여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은 테레사 수녀는 상대를 설득할 때 가장 중요한 무기로 ‘신뢰성’을 꼽았다고 한다. 저자는 심리학 ‘최신 효과’를 들며 설득에 있어서 ‘신뢰와 불신의 시소가 균형을 이룰 때 희망이 생기고, 신뢰 쪽으로 기울면 호감의 단계에 접어든다. 호감의 단계를 지나면 마침내 감동의 단계에 이르고, 이때서야 비로소 설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때로는 딱딱한 논리보다는 고소한 유머가 단단히 두른 상대방의 옷을 벗기고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다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톱밥 일화는 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공감이 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뭐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친밀감이 있어야 하고, 그 친밀감은 예의와 격식을 차린 경직된 말보다는 팝콘같은 웃음을 단방에 터뜨릴 수 있는 재치와 기지를 발휘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일상에서도 간간이 경험하곤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과 더불어 ‘유머는 굶주린 사자도 미소짓게 한다’는 말을 기억하고 살아야지 싶다.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돕겠지’ 하는 ‘방관적 효과’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때 ‘몸은 입보다 설득력이 강하다’는 걸 보여준 테리의 ‘희망 달리기’는 그 어느 말보다 호소력이 있고 감동적인 몸의 말이었다. 군주의 마음은 풀숲의 뱀처럼 어느 쪽으로 움직일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마련인데, ‘과일이 무르익듯 때가 되기를 기다려야 하고, 한발 앞설 줄 알아야 하듯’이 설득에 있어서는 더욱이 신중을 기하며 적당한 때를 기다려 상소문을 올려 이순신을 옥에서 석방시킨 조선의 문신 ‘정탁’은 간장종지처럼 찰랑거리며 허둥대는 나를 정통으로 찌르는 듯했다. 그 외에도 고정관념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산 반항아 이사도라 던컨을 특별하게 좋아했는데, 역시 춤에 대한 열정으로 슈투크가 결정타를 먹게끔 장장 네 시간을 몸으로 보여준 정열은 역시 던컨이다 싶었다.

     

    <설득의 달인>에 나온 25인들의 이야기는 누구의 대화기법도 놓칠 말이 없다. 일상에서 인간관계가 삐걱거린다 싶을 때 무조건 상대방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가다듬으며 이 책을 펼쳐보면 통쾌한 방법을 얻을 만큼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이런 분야의 책은 일단 피해버리는 식으로 편독 해왔던 나는 부끄럽게도 저자 한창욱 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설득은 일종의 심리전이다’라고 말한 저자는 책 <설득의 달인>을 통해 상황과 연결시켜 심리학 용어를 들어 풀어준 점이 너무나 보탬이 되어 팬이 되기로 작정했다. 누군가 빌려달라고 하면 떼먹을(?)까봐 절대 빌려주고 싶지 않은, <설득의 달인>을 많은 사람들이 꼭 사서 봤으면 한다.



    -내용 중에 티끌 발견-

    *191쪽 : ‘그녀는 과감하게 칼을 뽑아 궁녀를 참수하고’ --->궁녀를

    *221쪽 : ‘손에 잡히지 않는 이상만 쫓는 것도 설득의 달인’----->‘좇는’

     ('쫓는다‘는 부정적 의미로 ‘내쫓는다’는 강제성이 있고, ‘좇다’는 긍정적 의미로 ‘따른다’의 뜻으로 분명히 뜻이 다른데, 모든 책에서 이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228쪽 : '비참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비참하게‘

  • 사람이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 극히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에 의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거나 혹은 뒤집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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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 극히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라는 존재가 타인에 의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거나 혹은 뒤집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 완벽하게 논리를 펼친다 해도 상대방이 머리는 인정해도 가슴이 인정하지 않으면 설득이 아니고, 무언가 '솔깃함'으로 얇은 귀를 팔랑거리게 하더라도 그것 역시 솔깃함이 사라지면 함께 날아가버리는 '감언이설'이 되기 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타인을 설득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으니 그것이 문제다. 인간은 공존하는 생명이고, 그렇기에 커뮤니케이션은 필수, 그리고 그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설득이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삶이란 존재할 수 없으니까.

    그렇기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커뮤니케이션, 수많은 설득들이 이루어져왔고, 그것들 가운데서는 '세기의 설득'이라 불릴만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고, 그런 훌륭한 '설득의 달인'들은 역사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능력 하나를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이므로.

    '희망수첩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을 가슴 뻐근하게 전달해주었던 작가 한창욱씨가 펴낸 '설득의 달인'은 그런 역사 속의 '설득의 달인' 스물 다섯명의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더 설득을 잘 할 수 있을까, 설득의 달인이 갖고 있는 설득력의 원천은 무엇인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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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루터 킹, 비틀즈, 관중, 벤자민 프랭클린 등의 위인, 혹은 유명인들의 하나하나의 일화들은 그 자체로서도 흥미를 끌고, 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번뜩이는 통찰력으로 그가 갖고 있는 뛰어난 능력에 새삼 놀라게 만든다. 특히 이 책의 뛰어난 점은 그저 단순히 '설득의 달인'들을 열거하는 데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선 달인들의 풍모가 드러나는 사례들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한 후, 그 짜릿한 '설득의 순간'을 다시 한 번 분석해보고 그 분석을 통해 설득 당시의 정황과, 왜 이런 방법으로 설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효과적이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순간의 설득에서 배우고 신경써야할 것은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분석이 매우 읽기 쉬우면서도 흥미롭고 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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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언쟁, 연설할 때 명심해야 할 열두 가지 법칙, 설득을 망치는 열 가지 오류, 협상을 망치는 열 가지 오류 등의 부록도 흥미롭다




    비록 결정적 순간의 대화같은 책처럼 일종의 이론으로 잘 정리된 훌륭한 바이블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쉽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하나 설득의 방법들을 익혀나갈 수 있는 그런 책으로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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