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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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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쪽 | B6
ISBN-10 : 8982814124
ISBN-13 : 9788982814129
노박 씨 이야기 중고
저자 슈테판 슬루페츠키 | 역자 조원규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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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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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2003년 1판 6쇄, 정가 6500원. 내지 1장 점 얼룩 있으나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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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판 6쇄, 정가 6500원. 내지 1장 점 얼룩 있으나 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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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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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씨는 사랑 지상주의자 쥐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존재를 확일하려 하나 번번히 당신은 당신이고 나는 나라는 사랑의 이기적인 공식에 의해 내침을 당한다. 그러나 철학자이기도 하고 작가이기도 한 노박 씨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당신이 나이고 내가 곧 당신임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주며 점점 작아지는데....

저자소개


슈테판 슬루페츠키
19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민속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다 곧 예술로 방향을 돌려 1981부터 1990년까지 빈 조형예술 아카데미에 다녔다. 미술을 공부하면서 재즈에 심취하기도 한 그는 그 밖에도 "넘치는 생각 활용 모임"을 조직하고 "들고 다니는 횡단보도"를 발명하여 "기발한 발명 그룹"을 이끌었다. 또 배우로서도 경력을 쌓아 영화에서 전문킬러 역을 맡기도 했다.

학창시절부터 그림 그리고 글쓰는 일을 즐겨 단,장편만화, 캐리커처, 동화삽화 등을 그렸다. 그러나 그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분야는 역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동화다. "책을 펼치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책이란 마법의 물건"이라고 그는 말한다.

『불행한 사내의 행운』『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이상 2권 곧 출간 예정)『바이올린 켜는 고양이』『오 베르타! 이 책에서 사라져』(오스트리아 아동문학상 명예 리스트) 등의 책이 있고, 페터 학스의 『음악가 무소』에 삽화를 그렸다. 음악가, 배우, 발명가, 교사, 연극 의상 담당으로 일하다 현재는 작가 및 삽화가로 활동하며 빈에 살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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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사랑을 알기 전, 노박 씨의 삶은 정말 한없이 평온하기만 했다. 이 생쥐 사내는 매일 아침 조금씩 콘트라베이스를 켠다. 그리고 낡은 외투를 걸치고 단골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다. 오후가 되면 그는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한다. 그런데 어느...

[출판사서평 더 보기]

사랑을 알기 전, 노박 씨의 삶은 정말 한없이 평온하기만 했다. 이 생쥐 사내는 매일 아침 조금씩 콘트라베이스를 켠다. 그리고 낡은 외투를 걸치고 단골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다. 오후가 되면 그는 이런 저런 일들을 처리한다. 그런데 어느 일요일, 시립생쥐센터에서 열린 국제 치즈박람회에서, 갖가지 치즈들을 전시하고 있는 부스들 사이에서 노박 씨는 어느 생쥐 아가씨의 깊디깊은 초록빛 눈과 마주하게 된다. 분명 언젠가 본 듯한...

월요일, 노박 씨는 이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할 수도, 카페에 갈 수도 없다. 아니,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 그는 이제 그 생쥐 아가씨의 눈을 찾아 도시 전체를 돌아다닌다. 그 사랑을 찾아 헤매던 그는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무엇을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빠진 것이 있었다. 바로 사랑 그것이었다.

작가 슈테판 슬루페츠키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나는 노박 씨의 이야기를 아주 섬세한 색채로 그려 보이고 있다. 노박 씨는 외투 주머니 깊숙이 손을 찔러 넣고 빗속을 헤맨다. 장화 속에 고인 물을 철벅거리며.


저자 소개
슈테판 슬루페츠키
19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민속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다 곧 예술로 방향을 돌려 1981부터 1990년까지 빈 조형예술 아카데미에 다녔다. 미술을 공부하면서 재즈에 심취하기도 한 그는 그 밖에도 "넘치는 생각 활용 모임"을 조직하고 "들고 다니는 횡단보도"를 발명하여 "기발한 발명 그룹"을 이끌었다. 또 배우로서도 경력을 쌓아 영화에서 전문킬러 역을 맡기도 했다.

학창시절부터 그림 그리고 글쓰는 일을 즐겨 단,장편만화, 캐리커처, 동화삽화 등을 그렸다. 그러나 그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분야는 역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동화다. "책을 펼치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책이란 마법의 물건"이라고 그는 말한다.

『불행한 사내의 행운』『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이상 2권 곧 출간 예정)『바이올린 켜는 고양이』『오 베르타! 이 책에서 사라져』(오스트리아 아동문학상 명예 리스트) 등의 책이 있고, 페터 학스의 『음악가 무소』에 삽화를 그렸다. 음악가, 배우, 발명가, 교사, 연극 의상 담당으로 일하다 현재는 작가 및 삽화가로 활동하며 빈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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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오혜영 님 2009.03.27

    그해 겨울은 괜찮은 겨울이었다. 봄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는 나지막히 노래했다. "나는 행복해. 왜냐구" 행복하니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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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사랑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많은 형태의 사랑들의 공통점은 바로 ...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사랑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많은 형태의 사랑들의 공통점은 바로 열망과 열정이다. 무언가를 향해 뜨겁게 달아오를 수 있는 당당한 권리. 그게 바로 사랑이다. 그 상대가 사람이던, 아니면.. 쥐이든 간에..

     

     

    우리의 노박씨는 간간히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이런저런 공상을 하느라 바쁜 삶을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바쁜 쥐이다. 하지만 이런 노박씨를 다른 쥐들은 세상에서 가장 게으름뱅이 쥐라고 평가한다. 청소도 거의 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낡은 외투를 걸치고 카페나 어슬렁거리는.. 다른 쥐들은 그저 노박씨의 외양만을 보고 노박씨를 평가한다. 이런 주위 쥐들의 나쁜 평가 탓도 있을까? 노박씨 그 스스로도 다른 쥐들이 우글거리는 곳은 가기 싫어한다. 그저 혼자 공상하고 가끔 콘트라베이스만 연주하면 더이상 원할 것이 없다. 그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에, 다른 이의 관심에서 벗어나있는 삶에 만족하던 노박씨에게 어느 날 사랑이 찾아온다.

     

    치즈페스티발에서 스치듯이 마주친 그녀. 그녀의 이름도, 어디에 사는 지도 모르는 노박씨지만 그녀에게 운명처럼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노박씨는 그녀와의 로맨스를 꿈꾸며 그녀를 찾아 헤메인다. 오호.. 통제라.. 어디사는 뉘신지도 모를 그녀를 찾기란 "베이징에서 장씨 찾기"보다 더 힘들다. 그렇게 자신의 운명적 사랑을 찾지 못하고 현실을 깨달은 노박씨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쥐가 된다.

     

     

    아버지의 낡은 외투를 옷장속에 쳐박아 버리고, 열정적으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고 자신만의 공상을 세상과 공유한다. 이태까지 한번도 세상에 글이나 소리로 전해져 본 적이 없는 그의 공상은 세상으로 나와 노박씨에게 명예와 돈을 안겨준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운명같은 사랑.

     

    그는 릴라를 위해 들쥐에게 용기를 내어 덤비기도 하고 그녀를 자신의 밴드에 소개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그가 절절한 구애를 할때마다 릴라는 더없이 차가워진다. 그녀가 노박씨에게 원한것은 그저 순간의 즐거움 뿐.

     

    결국 노박씨는 릴라와 헤어지고 점차 작아져만 간다.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릴라에게 받은 상처로 점점 주눅이 들고 자신감마저 잃어가던 노박씨는 어느순간 상실감이 분노로 변해버리는 과정을 겪는다. 그렇게 질풍노도와 같은 순간을 무사히 지나보낸 노박씨. 그는 조심스레 자신의 명예와는 상관없이 그 자신만을 사랑해줄 그녀와 소중한 사랑을 꿈꿔본다.

     

    비록 쥐로 그 대상을 바뀌었지만, 슈테판 슬루페츠키는 '노박씨'를 통해 사랑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혼자있음을 즐기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극도록 거부하는 소심한 한 사람이 사랑을 통해 열정적으로 불타오를 수 있음을, 그리고 그 열정으로 자신의 인생마저 바꿀 수 있음을, 말이다.

     

    책의 가장 끝 부분에 노박씨는 이런 말을 한다.

    그해 겨울은 참 괜찮은 겨울이었다.

    봄을 기다리진 않았다.

    그는 나지막히 노래했다.

    "나는 행복해. 왜냐구? 행복하니까."

    하하하.


    처음으로 사랑을 알고 사랑에 행복해하며, 또 사랑으로 절망의 바닥까지 내려가 누군가를 향한 살의까지 내보였던 그해 겨울을.. 노박씨는 '참 괜찮은 겨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은 행복하기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결국 그 사랑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건, 그 사랑의 결말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던 간에 사랑이란 감정을 겪을 수 있어서 노박씨의 겨울은 참 괜찮았고, 참 행복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혼자 걸어가는 길이지만 전혀 외롭지 않은, 발자국 발자국마다 행복이 느껴지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혹은 무언가를 향해 활활 타오를 수 있음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백배는 아니, 수천배는 더 행복하다. 그래서.. 노박씨는 너무나 행복하다.

     

  • why?? | na**ren | 2007.07.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괘안은 책이라고 들어서 제목만 기억하고 있었다.. 공부하다 지겨워 간단히 읽을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괘안은 책이라고 들어서 제목만 기억하고 있었다..
    공부하다 지겨워 간단히 읽을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
    오~~ 책도 무지 얇고 내용도 복잡하지 않은 것 같아 읽었다..

    역시...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있더군..
    그 짤막한 이야기 속에 뭔가 찐~하게 와닿는..
    난 요런 책이 좋다니깐~~ 훗훗

    ☆☆☆☆☆☆☆☆☆☆☆☆☆☆☆☆☆☆☆☆밑줄긋기☆

    그렇게 마음속 소리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억누르면 억누를수록 그리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

    노박씨는 매일매일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 크고 강하고 유쾌하게 보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그는 점점 더 작고 약하고 슬프게 변해갔다.

    -----------------------------------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였다. 질문은 모두 '왜'로 시작되고 있었다.
    "왜 난 이렇게 불행할까? 릴라가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왜 그녀는 나를 원하지 않는 걸까? 내가 너무 작고 초라해서일거야. 그럼 왜 나는 이렇게 작아진 거지? 그거야 내가 불행하니까. 결국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내가 불행하기 때문이군."
    "왜 이렇게 알 수 없는 질문만 계속하고 있는거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어서지. 무엇 때문에 내게 일어난 일을 알려는 걸까? 이렇게 쓸데 없는 질문들을 그만하고 싶어서야. 그러니까 더 이상 묻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묻고 있는거라구"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 노박씨 | ru**ta | 2006.11.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 지금 내가 노박씨가 되어버렸다...   사랑에 아파하면서 작아지는 노박씨.. 정말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다...

    아... 지금 내가 노박씨가 되어버렸다...

     

    사랑에 아파하면서 작아지는 노박씨.. 정말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만 힘들구나.....

     

    노박씨처럼 훌훌털고 일어날 수 있을까.........?

     

    "왜 난 이렇게 불행할까? 릴라가 더이상 나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렇다면 왜 그녀는 나를 원하지 않는 걸까? 내가 너무 작고 초라해서일 거야. 그럼 왜 나는 이렇게 작아진 거지? 그거야 내가 불행하니까. 결국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내가 불행하기 때문이군."

     

    "나는 행복해. 왜냐구? 행복하니까."

     

    하하하.

  • 처음 이 책을 집어들고, '호박씨' 이야긴 줄 알았다 ㅋ 책을 살짝 열어보니, 정성스럽게 그려진 삽화에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처음 이 책을 집어들고, '호박씨' 이야긴 줄 알았다 ㅋ 책을 살짝 열어보니, 정성스럽게 그려진 삽화에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깔 듯이 능구렁이같은 표정을 가진 생쥐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호박씨'가 아니라, 그 생지의 이름이 '노박씨'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되었으니 ㅋ 저자에게는 암쏠이군 ㅋ 채 삼십 분도 되지 않아 다 읽어버린 이 책은 짧은 분량이기에 전달하는 에너지의 유효기간이 다른 책과 비교해 상당히 가늘고 긴 편인 듯 싶다...워낙에 마약같이 빠르게 반응이 오는 책만을 사랑하는 덕분에, 시집은 거의 3년에 한번꼴로 읽을까 말까한 오방으로써는 짧은 책에 대한 단련이 거의 되어있지 않은 문맹인(-_-)이다...하지만 함축의 미학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장르인 시는 작가가 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짤순이가 빨래를 짜듯 강한 힘을 주어 엑기스만 남겨 표현해야 하기에, 오히려 주저리주러리 시간과 지면을 충분히 할애하여 설명할 수 있는 긴 분량의 장르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여인을 만나도, 평소 잘 단련된 강철 이빨을 가지고 있는 입담꾼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하여 그녀를 유혹하기 위한 쉴 새없는 맹공을 퍼부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양동근 류의 말의 속도가 느림과 동시에 말수도 없는 남성이라면 작업 대상이 바로 눈앞에 앉아있어도 자신의 맘을 표현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물론 남성이 상당한 수준의 외모와 재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면, 그토록 오랜 시간을 기다려 줄 여자도 없을 뿐더러 ㅋ 결국은 휭~하니 떠나간 빈 자리에서 허공에다 대고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한숨만 쉴 밖에 다른 도리가 있을쏘냐...책 이야기를 하려다가 갑자기 연애담(?)으로 급전환되었지만, 이 책의 주연배우 노박씨 역시, 저자만큼이나 말을 아끼는 타입인 듯 보인다...저자는 자신의 분신을 책에 심어놓기라도 하려는 듯...자신만큼이나 말주변이 없어 머뭇거리기 일쑤인(물론 그 와중에도 제 가슴속에서는 계속 토크를 던지고 있겠지ㅋ 알게 모야) 생쥐 노박씨를 등장시켜 짧지만 긴 감동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소근거리고 있는 것이다...잘 들어라 ㅋ 놓칠라 ㅋ

     

    예술적인 외모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듯, 미술을 공부했다고 소개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작품에서도 삽화를 직접 그리는 엄청난 예술혼을 과시한다 ㅋ 삽화마저 없었다면 이 삽시간에 지나쳐 버리고 마는 이 책의 감동 역시 반감하였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다면...대충 그린 삽화라기보다는 전시장에 걸어놓아도 호평을 받을만한 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에너지 역시 무시할 수 없다...워낙에 짧은 말수 때문에 자칫 독자가 느끼는 상상력이 날개를 채 펴지도 못하고 접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삽화는 접은 날개에 기름칠을 살살 해가며 가슴을 활짝 열고 보다 넓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도록 돕는다...노박씨는(호박씨가 아니라^^) 이미 소개한대로 생쥐 선생이다...물론 저자만큼이나 말수가 적은 털털한 남자 생쥐, 평소 첫눈에 필이 꽂히는 여성을 만나 말 한마디를 걸어보려고 해도 마음만 먹고 실행으로는 옮기지 못하는 전형적인 쑥맥이다...이번만큼은 절대 망설이지 말고 말을 걸어보자고 맘을 단단히 먹어도 여성 앞에만 서면 머릿속이 갑자기 아이큐 300 이상으로 업글되면서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한다...어떻게 해야하나...심장은 콩닥거리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기 시작하는데...말을 걸어볼까...노우노우 섣불리 행동에 옮겨서는 안돼...그녀가 나를 추파나 던지는 동네 건달로 여길지도 몰라...첫인상이란 가장 중요한데, 이상한 생쥐로 인식하게 된다면 될 일도 안되겠지...내 모습을 봐...아버지가 입던 허름한 코트 자락이나 휘날리고 다니면서, 내세울만한 번듯한 직업조차 갖지 못한 내가 저런 미끈하게 잘빠진 아가씨라니...생각해보니 도둑넘이 따로 없잖아? 보나마나 대쉬와 동시에 퇴짜를 먹을 것이 분명해...주변에 사람들이 저렇게 많은데 그렇담 얼마나 쪽팔린 상황과 조우하게 될까...안돼 안돼...노박씨는 저 혼자 머릿속으로 쌩쑈를 벌여놓고 기가 죽어 축처진 어깨로 뒤돌아 서고 만다...허름한 낡은 코트의 뒷모습이 더욱 초라해 보인다 ㅋ 하지만 노박씨의 쥐구멍에도 볕이 드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감추어져 있던 자신의 열정을 스스로 불사르겠다고 다짐한 노박씨는 그때부터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콘트라베이스를 귀신같이 연주하며, 음반을 녹음하고 콘서트를 준비한다...콘서트는 항상 매진이고, 청중들은 그의 연주에 환호한다...그뿐이 아니다...전시회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영화출연을 부탁하는 감독과의 약속 등 그는 더이상 무기력한 예전의 노박씨가 아니었던 것이다...하늘을 찌를듯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긴 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 해결되지 못한 잠재되어 있던 그리움이 있었다...그러던 와중에 노박씨는 이상형 릴라를 극적으로 만나 뜨거운 사랑을 불태우게 된다...그녀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면 하늘에 사다리를 놓고 별이라도 따올 기세였으며, 엄청난 덩치의 동네 양아치에게도 맞짱을 떠 물리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모든 장애물을 물리치고 릴라를 쟁취한 노박씨는 날아갈 것 같은 심정이었다...하지만 릴라와의 사랑은 그가 생각했던 것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행복뿐일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둘의 관계는 점점 벼랑끝으로 치닫게 되고, 당당하기만 했던 노박씨는 점점 콩알만큼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경악한다...평소 입던 코트는 소매자락으로 빠져나올 정도로 크게 느껴졌고, 심지어 열쇠구멍속으로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지고만 노박씨는...더이상 삶에 대한 애착을 갖지 못한 채, 거대한 빌딩처럼 높게 느껴지는 옷장위로 기어올라가 바닥으로 뛰어내려 의미없는 인생을 정리하겠다는 무시무시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오오 불쌍한 우리의 노박씨...그가 추구하던 진정한 행복은 과연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가...자살까페에 가입하여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려하는 노박씨에게 다시 행복의 무지개는 떠오를 수 있을 것인가...짧아서 더욱 짜릿하고, 짧아서 더욱 오랜 생각을 선물할 책.바이.

  • 사랑의 힘? | rh**m623 | 2005.10.2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책은 얇아서 이기보다는 가슴으로 무엇인가를 전해주는 듯하면서도.. 허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두번 세번 읽게 하였다...
    이책은 얇아서 이기보다는 가슴으로 무엇인가를 전해주는 듯하면서도.. 허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두번 세번 읽게 하였다. 오늘 다시한번 이책을 손에 잡았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표현 한 듯 싶다 너와 내가 만나서 남이 되고 님이 되고.. 남과 함께하는 사랑 님과 함께하는 사랑.. 사람을 님으로 만드는 그 힘.. 사람을 남으로 만드는 그 힘.. 사랑.. 삽화의 귀여움이 가슴에 느껴지는 감동을 더욱 진하게 만드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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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구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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