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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세요 //8-5
310쪽 | A5
ISBN-10 : 8956050856
ISBN-13 : 9788956050850
사랑을 주세요 //8-5 중고
저자 츠지 히토나리 | 역자 양윤옥 | 출판사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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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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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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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의 저자 츠지 히토나리의 장편 소설.
주인공 리리카는 어린시절 육아원에서 자라고 사랑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다. 리리카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치고 그로 인해 나가사와 란 남자와 속내를 털어놓는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그와의 편지로 인해 점점 사랑이란 것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여인이 되어간다. 어느날부터 나가사와로 부터 편지가 뜸해지더니 끊겨 버리는데..
텔레비전 드라마의 원작으로도 도입 되었던 장편소설.

저자소개

목차

1. 속마음을 감춘 카멜레온

2. 백조가 되고 싶은 펭귄

3. 한 다리로 버티는 플라밍고

4. 수다쟁이 구관조

5. 마음에 가시 돋친 선인장

6. 밤샘한 빨간 눈의 토끼

7. 어딘가에 나도 살아 있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냉정과 열정 사이]보다 감성적이고, [러브 레터]보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 아쿠다가와 수상작가인 츠지 히토나리의 최신작 『사랑을 주세요』는 히토나리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로 세상을 버리려는 한 여자와 세상을 떠날 수...

[출판사서평 더 보기]

▶[냉정과 열정 사이]보다 감성적이고, [러브 레터]보다 따뜻한 사랑 이야기! 아쿠다가와 수상작가인 츠지 히토나리의 최신작 『사랑을 주세요』는 히토나리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로 세상을 버리려는 한 여자와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아기자기하면서 톡톡 튀는 비유들은 이 책의 경쾌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를 잘 전달해준다. ▶삶을 버리려한 순간 찾아온 구원 같은 편지 “죽음을 동경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믿음이 강한 것이다” 도오노 리리카. 어린 시절 원생들을 학대하는 육아원에서 반항심만 가득한 채 성장한 소녀. 그녀는 자살을 시도할 만큼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날아온 한 통의 편지는 그녀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되어준다. 나가사와 모토지로라고 이름을 밝힌 그는 자신도 그곳 육아원 출신으로 리리카의 자살 소식을 듣고 선생님의 소개로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해온 것이다. 이렇게 해서 대도시 도쿄에 사는 리리카와 조용한 시골마을 하코다테에 사는 케이블카 운전기사 모토의 편지 인연은 시작된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친형제처럼...... 그리고 때로는 연인처럼 리리카와 모토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이여서인지 진솔한 속내를 편지를 통해 털어놓는다. 그동안 리리카는 육아원을 나와 보육교사로 취직을 하고 그곳의 한 학부형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리리카는 그 모든 일들을 다 솔직하게 모토에게 털어놓을 만큼 그에게 많이 의지하게 된다. 그러면서 연인과도 같은 감정을 어렴풋이 느끼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모토의 편지는 뜸해지고 한 줄도 오지 않는 날들이 계속 이어지자 리리카는 모토가 사는 마을까지 찾아가보지만 그곳 어디에도 모토라는 사람은 살지 않는다. 리리카는 큰 혼란을 느끼며 모토의 편지를 기다리는데...... ▶답장해줘, 단 한 줄이라도 좋으니까. 기다릴게, 네가 건네주는 단 한 마디의 따뜻한 말. 『사랑을 주세요』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고, 조건 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열망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이 누구라도 좋으니 내 얘기를 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될 때가 있다. 리리카는 그런 절망의 순간 모토로부터 도착한 한 통의 편지에 힘을 얻고 그 누구보다도 밝고 씩씩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 모토가 전해준 삶의 긍정은, 그가 시한부인생을 살아가고 있었기에 더욱 간절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외로움을 느낀다. 세상은 너무도 빠르게 흘러가는데 나 혼자만 멍하니 뒤처져 있는 듯한 외로움. 여기저기 사랑은 넘쳐나지만 진짜 사랑은 아무래도 내 손 안에 그대로 잡히지 않는 아쉬움. 그래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사랑받기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를 우리는 간절히 원한다. 때로는 “사랑을 주세요!”라고 가만히 호소하고 싶기도 하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사랑하는 방식’ ‘사랑받는 방식’ 나아가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도쿄의 시모기타자와, 옛 풍정이 살아 있는 하코다테의 돌담길과 밤하늘, 오키나와의 건강한 햇살이 영상처럼 펼쳐지고, 따뜻한 슬픔이 가득한 음악이 잔잔하게 울리는 속에서. 이 책은 츠지 히토나리가 무언가에 굶주린 우리를 위해 보내준 별빛 같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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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송은형 님 2009.04.17

    죽음을 동경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는 것이다.

  • 최윤정 님 2009.04.12

    사랑을 해야 해 연애는 조금 더 있다 해도 좋을 테니까 우선 사랑을 하자.

  • 박혜숙 님 2007.12.07

    타인의 행복에서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부디 너의 행복을 거머쥘 수 있도록. 너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 서두르지 말고, 또 인생을 너무 삐뚤게 보거나, 원망하거나, 미워하거나, 샘내지 않기를!

회원리뷰

  • 좋습니다 | mi**no0 | 2017.05.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냉정과 열정사이를 잘 봤었는데 츠지 히토나리를 잊고 지냈다가 구매했습니다, 역시 괜찮은 책이네요. 좋은문장..... 리리카 너...
    냉정과 열정사이를 잘 봤었는데 츠지 히토나리를 잊고 지냈다가 구매했습니다, 역시 괜찮은 책이네요. 좋은문장..... 리리카 너는 하늘에 총총한 별이라는 거 본 적 있니. 도시에 살면 절대로 못 보겠지. 전깃불이 없는 곳으로 가야해. 하늘을 막는 게 하나도 없는 곳으로. 그때 나는 모든 것을 다 깨달은 듯한 마음이 들었어.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러나 명확한 말로 설명할 수는 없었어. 오히려 말이라는 건 필요 없다는 가르침을 받은 것 같았지. 나는 그 순간 의미를 추구하지 않았어. 그저 인간은 이 광대한 우주의 한 귀퉁이에서 살아가는 작고도 작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뿐.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 깨닫고 나니까 이상하게도 마음속이 후련하고 편안해지더라. 모든 것을 용서하자는 마음도 들더라.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지 싶더라..
  • [행복한 책방] 사랑을 주세요   ...
    [행복한 책방] 사랑을 주세요
     
    편지를 주고 받는 다는 것. 요즘에는 참 낯선 일입니다. 이미 편지는 이메일이 대체를 했고 그나마도 메신저에게 밀렸으니 말입니다. [사랑을 주세요]는 편지를 통해서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말랑말랑한 멜로는 절대로 아닙니다. 조금 더 심오한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거든요. 사실 우리는 너무나도 외롭지만 지금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지는 못 합니다. 이 사람은 나와 지나치게 관련이 되어서 나에 대해서 너무나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이쪽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펜팔과도 같은 느낌의 편지라면 오히려 속에 있는 마음을 더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미 글을 쓰면서 한 번 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으니 말이죠.
     
    편지를 주고받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야기는 조금 더 여자의 입장에서 쓰여져 있습니다. 상처를 많이 받고 외로움을 느끼는 소녀의 곁에는 그 누구도 없습니다. 어릴 적 학대를 받고 자랐지만 그녀를 보듬어주면서 절대로 그것이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다독여줄 사람도 없죠. 그저 혼자서 그 아픔을 모두 감내하고 그 누구에게도 기댈 수도 없습니다. 이런 그녀에게 편지라는 것은 하나의 구세주와도 같은 거죠. 그 누구도 조곤조곤 들어준 적이 없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완벽하게 외로움이 사라지게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죠. 그래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 가슴에 있는 답답한 무언가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 말입니다. 두 사람은 편지를 통해서 조금 더 직접적인 속내를 이야기를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나갑니다.
     
    하지만 편지를 한다고 해서 모든 외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정에 그리운 주인공은 불륜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불륜은 뭔가 다릅니다. 단순히 성에만 끌리지 않거든요. 물론 불륜을 한 이상 그것을 옹호해서는 안 되지만, 그녀가 불륜을 저지른 이유는 오직 아버지가 그리워서였습니다. 사내의 품에 안기면서 아버지를 느끼는 거죠. 절대로 용서는 할 수 없는 짓을 저지르지만 그녀는 그렇다고 해서 이해를 받지 못할 일을 저지른 것도 아닙니다. 누구라도 그녀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르니 말이니까요. 아무튼 외로움을 겪는 이 여자는 편지를 주고받는 상대를 찾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자신의 외로움이 덜어질 수도 있을 거라고 믿으니 말이죠. 그리고 자신을 위로해주던 이의 정체를 찾아가면서 소설은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또 다른 사건을 풀어놓는 느낌입니다.
     
    조금은 편편한 느낌이지만, 그래서 감정 묘사가 예쁘게 그려지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면 꽤나 큰 반전이 있고, 그녀의 태도 변화를 보여주면서 그녀가 더 이상 아이로만 머물러 있지 않고 진짜로 어른이 되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더 이상 그녀가 누군가에게 억지로 위로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는 거죠. 진짜로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 그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일 테니까요. 그리고 어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쉽게 화를 내지 않게 되는 것 역시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이면 조금만 화가 나도 그 분노를 견디지 못하게 될 테니 말이죠. 소녀가 여자가 되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담겨 있는 아픔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참 예쁘게 그려지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편지글 형식이라 읽기도 참 편하고 말이죠. 금방 읽을 수 있더라고요.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기억에 남는 구절
    편지지를 봉투에 넣을 때 그리고 꺼낼 때, 아주 짧은 한순간 나는 신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사랑을 주세요" 라고 말로 이야기를 해야지만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상대방이 말을 툭툭 하고, 싹퉁바가지 ...

    "사랑을 주세요"


    라고 말로 이야기를 해야지만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상대방이 말을 툭툭 하고, 싹퉁바가지 없이 놀아도 그 사람의 행동에서 몸짓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대 놓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도 '사랑을 주세요' '제게 사랑을 주세요' 라고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는 매 순간 필요로 하는 것이 많이 있다.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아니 산소가 필요하고, 끼니마다 음식물을 먹어야 하고, 시간이 되면 잠이라는 것을 자 주어야 하고 여러가지 욕구들, 배출해야 하는 욕망의 대상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정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한다.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를 끈끈하게 연결시켜주고, 그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며 삶을 잘 살아내게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사랑의 힘.

    남녀간에, 부모와 자식간에, 형제간에 등등 온갖 종류의 사랑이 우리는 필요한 것이다.


    보육원에서 자라면서 자살시도도 해 보고, 삶에 대해 더이상 미련도 기댈 곳도 없이 될대로 되라 식으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낯선 사람의 편지가 도착한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편지를 쓰게 되었다면서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조금씩 받아들여 주면 안되겠느냐고 그가 편지로 두드린다. 그녀의 마음을, 그녀의 인생을...


    글로써 만남을 시작하고 글로 이어져 가는 멘토와 멘티 비슷한 관계.

    비밀친구인양, 비밀 일기장인양 소중하게 키워가던 시간 속에서 변해가는 그녀와 그를 지켜보는 그의 이야기는 참으로 눈물겹다.

    마지막을 읽어내려갈 때에는 눈물이 나서 혼났다.

    그가 그녀에게 마냥 베풀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는, 그도 그녀로 인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

  • 사랑을 주세요 | hw**hin79 | 2009.11.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은 상대방의 얼굴도 모른 채 속마음을 꺼내 이야기하는 모토와 리리카의 편지 형식으로 묶어진 책이다. 서로 주거...

     이 책은 상대방의 얼굴도 모른 채 속마음을 꺼내 이야기하는 모토와 리리카의 편지 형식으로 묶어진 책이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편지가 오가는 동안 두 사람 사이에 생겨난 다양한 마음의 변화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삶을 버리려한 순간 찾아온 구원 같은 편지

     

     원생들을 학대하는 육아원에서 자란 도오노 리리카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채 방황하게 되고, 그 와중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미수에 그치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기에 이른다. 나가사와 모토지로라고 이름을 밝혀 온 편지의 주인공은 자신 역시 육아원 출신으로 리리카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편지로 마음을 주고 받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제안해온다.

     

     내키지 않은 듯 하면서도 마음이 이끌린 리리카는 모토지로와 편지를 나누게 된다.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이지만 그와 편지로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리리카는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편지로 하여금 조금씩 치유해간다.

     

    세상을 버리려는 한 여자, 세상을 떠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마음 한 쪽이 묵직하다. 리리카의 생각들이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과 너무도 같았기 때문이다. 왜 살아야 하는지,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줄기 빛도 희망도 없는 곳일지라도 살아야 겠다, 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대로 죽어버리는 편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를 보냈는데, 그녀의 어린 시절이 나와도 비슷했기에 읽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

     

     한편, 리리카의 그러한 마음을 보다듬어 주고, 이해해주는 모토의 글이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었다. 인상깊은 여러가지 말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제일 와닿은 말은 이것이다. < ‘인간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사람’ 이라고 똑똑하게 지적해준 사람이 전혀 없었던 탓도 있을 거예요. 아뇨. 내가 너무 고집이 세고 생각마저 삐뚤어진 인간이라서 아무도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해줄 수가 없었겠죠.>

     

     알게 모르게 눈물이 핑 도는 말이다. 나 역시도 어쩌면 어쩌면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다음의 말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던 말이다. <한 번도 타인을 신뢰한 적이 없고 그럴 능력도 없는 내가 마음속으로는 그것을 몹시 바란다는 건 엄청나게 웃기는 얘기겠지요. 그러나 한편으로 평생에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꼭 인간을 믿어보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가슴이 먹먹해져 오는 건 왜 인지.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 쓰는 편지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느끼는 순간, 그것이 누구라도 좋으니 내 얘기를 들어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될 때 나를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에게만 털어놓는 비밀은 어떤 힘을 가질까? 어깨를 짓누르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조금은 홀가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리리카를 보면서 나 자신도 한단계도 올라서서 바라볼 수 있었기에 좋은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의지함과 동시에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밑줄 긋기>

     

    꾸지람을 듣고 싶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어. 때로는 그런 것도 필요하겠지. 그러나 냉정한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네가 안고 있는 외로움에 서광이 비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 너는 이 외로움의 동굴에서 네 힘으로 빠져 나오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 p115

  • 사랑을 주세요 | se**243 | 2009.04.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랑을 주세요!나에게도.... 사랑을 좀 주세요.... 보육원에서 자란 리리카.... 학대받고... 자살을 시도한 경험도 있...

    사랑을 주세요!나에게도.... 사랑을 좀 주세요....

    보육원에서 자란 리리카.... 학대받고... 자살을 시도한 경험도 있고.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리리카...
    그런 리리카에게....모토지로라는 한 남자가 편지를 해온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편지'를 서가면서....... 절대 만나지 않을 것을 서로에게 편지쓸땐 항상 진실을... 진심을....
    솔직할 것을.... 약속하고 편지는 계속 이어져 나간다....
    리리카의 방황과 어려움에 처하면 모토지로는 리리카에게 많은 조언과 충고.... 그리고 편지로 도움을 준다.
    편지....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지로 시작해서 편지로 이야기가 끝맺는다. 그리고 정말 가슴이 아프면서
    나도 이렇게 위로받고 싶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조금은 간절하면서 사랑을 받고 싶게 만드는 소설...

    '그 곳은 너만의 공간이잖니? 아무도 그 곳에는 들어갈 수 없지. 열쇠를 쥔 사람이 바로 너야. 나만의 열쇠를 채워
    놓고 외출하고, 나만의 열쇠로 다시 문을 열고 돌아가는 집. 마치 보석상자 같은 공간이야.'
    '나 혼자 우두커니 방에 앉아 생각을 더듬어보고 싶다. 누구에게도 공상을 방해받는 일 없이 나 혼자 갖가지 일들을
    그려보고 싶어.'

    나만의 공간....나
    나의 열쇠는 어디로 사라진걸까?....
    문을 열어 본지가 언젠지....
    나...누군가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날 이해해주고.. 나의 얘기에 귀기울여 주는 사람..
    모토지로 같은.... 내가 말했을때 정말 진심으로 대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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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mode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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