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금/토/일 주말특가
책 다시 숲 펀딩 감사이벤트
삼성 갤럭시 이용자면 무료!
샤랄라 견과 선물 증정
  • 손글쓰기캠페인 오픈 기념 이벤트
  • 교보아트스페이스 5-6월 전시
  • 손글쓰기캠페인 메인
  • 교보 손글씨 2019 무료 폰트
호모 코레아니쿠스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302쪽 | A5
ISBN-10 : 8901062836
ISBN-13 : 9788901062839
호모 코레아니쿠스 [페이퍼백] 중고
저자 진중권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13,000원
판매가
4,500원 [65%↓, 8,5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2007년 1월 15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950원 다른가격더보기
  • 950원 헌책 이야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500원 시온서점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500원 myeuro1... 새싹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2,000원 지리산.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예성사랑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토리북스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남문서점 전문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000원 오후책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2,200원 이규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1,700원 [10%↓, 1,3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79 책이 찢어진곳도 있고 너무 많이 지저분하네요 중고상품이지만 조금은 깨끗한걸로 판매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poetich*** 2020.03.13
78 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맛있어..맛없어.. 5점 만점에 3점 anstjdp*** 2020.03.10
77 잘받았습니다.잘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elle1*** 2020.03.04
76 책사태괸찮아요 배송은 조금 느렸습니다. 5점 만점에 3점 cocokrc*** 2020.02.15
75 책의 상태가 깨끗하고 좋아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reere*** 2020.01.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탐사 프로젝트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한국인을 또 다른 시선으로 조망한 책이다. 통쾌한 사회비판과 수준 높은 미학 선보여 온 진중권이 2년 만에 출간한 새로운 야심작으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현상학적으로 해부하고, 나아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답하고 있다. 호모 코레아니쿠스(homo coreanicus)는 근대 이후부터 탈근대가 진행중인 현재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들의 자화상을 의미한다.

이 책은 농경시대에서 정보화 시대까지,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른 한국인의 몸의 변천을 세세히 기록하였다. 인간 개조, 카리스마, 매스게임, 회사인, 짝퉁, 디지털, 상상력, 사이보그, 토털 키치 등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배치하여 한국인의 자화상을 탐색하고 있다. 저자가 배치한 다양한 이미지들을 따라가며 정주에서 유목으로, 전사에서 예술가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진중권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을 공부했으며, 귀국 뒤 시사평론가이자 미학자로 많은 활동을 했다. 주요 저서로 《춤추는 죽음》《미학 오디세이 1, 2, 3》《현대 미학강의》《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외 다수가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찾아서

근대화|프랑켄슈타인 - 낯선 근대인을 만나다
인간 개조
기계화
회사인
출세를 위한 몸
국가대표
매스게임
속도전
존재미학

전근대성|죽은 양반의 사회 - 미완의 프로젝트
전사들의 나라
정념의 제국
데카르트와 황우석
전 인민의 양반화
위계를 위한 예법
식탁 위의 해부학
오감
취미
어린이와 어른이
카리스마
벤 다이어그램
죄의식과 수치심
공포와 습관

미래주의|디지털, 사이보그 그리고 짝퉁 - 테크네와 메트릭으로 무장하라
미래주의
디지털 구술문화
디지털 삼국지
새로운 문맹
글쓰기의 르네상스
분열자
디지털 유리알 유희
역사의 종언
짝퉁
유령
이미지의 마법
아우라의 파괴
토탈 키치
토탈 스크린
된장남과 된장녀

에필로그- 네 자신을 디자인해라

책 속으로

유령 언젠가 고아로 자란 두 남녀가 지하철에서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다. 카메라폰으로 촬영된 이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신문을 비롯한 각종 매체들이 앞 다투어 이 사건을 보도했고, 급기야 어느 정당의 대변인은 이 감동의 물결에 편승해 푸...

[책 속으로 더 보기]

유령

언젠가 고아로 자란 두 남녀가 지하철에서 눈물의 결혼식을 올린다. 카메라폰으로 촬영된 이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신문을 비롯한 각종 매체들이 앞 다투어 이 사건을 보도했고, 급기야 어느 정당의 대변인은 이 감동의 물결에 편승해 푸슈킨의 시를 인용한 논평까지 내놨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이 사건을 기억하는 것은 나도 방송에서 한번 언급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써준 원고는 이 사건을 실화로 간주하고 있었다. 영상만 보고 그것을 사실로 간주하는 것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들어, 실제 방송에서는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부분을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고쳐 읽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사건은 결국 어느 대학교 연극학과 학생들이 연출한 상황극으로 판명 났다.
일군의 연극학도들이 지하철을 연습실로 삼음으로써 현실을 통째로 무대로 만들어버렸다. 도대체 이런 발상이 가능했던 것은 이들의 머릿속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예전과 같지 않았기 때문일 게다. 이들이 미처 계산하지 못한 것은 관객들 역시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어떤 것이 ‘사실인 것’과 어떤 것을 ‘사실로 믿는 것’은 다르다. 대중들 역시 가상이 현실이기를 원했고, 이 대중적 염원이 매체들로 하여금 연극을 졸지에 현실로 둔갑시키게 했던 것이리라.

자작극들
미국 인터넷에서도 집안의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 때문에 학교를 안 다니고 홈 스쿨링을 한다는 한 여성의 사진이 큰 인기를 모은 적이 있다. ‘론리 걸’로 알려진 이 여성은 후에 뉴욕 필름 아카데미의 졸업생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사건이다. 연출을 통해 먼저 현실을 만들어놓고, 그 현실을 다시 영화화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그것은 한마디로 원본 없는 복제, 즉 순수한 자신의 시뮬라크르가 될 뻔했다.

유령 도시
세계는 이미 버추얼 리얼리티(virtual reality)를 넘어 리얼 버추얼리티(real virtuality) 단계로 접어들었다. 연예계 프로모션의‘기획’에 따라 가상은 현실이 된다. 연출된 현실이 늘어나다 보면, 진짜 현실마저 가상으로 의심받게 된다. 이렇게 가상과 실재의 구별이 흐려질 때 세계는 가상도 아니고 실재도 아닌 것이 된다. 양상논리의 관점에서 현실은 더 이상 ‘현실성’의 영역이 아니다. 가상인지 실재인지 아직 판명되지 않은‘잠재성’의 영역이다.
오늘날 우리가 미디어로 보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연출된 것이다.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가 현실로 아는 사건 중의 상당수는 아마도 누군가가 기획한 것일 게다. 이렇게 가상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가상이라는 의심을 받을 때, 가상은 현실만큼 딱딱해져 실체가 되고, 현실은 가상만큼 희미해져 유령이 된다. 우리가 ‘현실’로 알고 살아가는 이 세계에는 또 얼마나 많은 유령들이 살고 있을까? 서울은 거대한 유령의 도시다.

[책 속으로 더 보기 닫기]

출판사 서평

1. 호모 코레아니쿠스란 누구인가? - 진중권의 한국인 탐사 프로젝트 ‘정체성’, ‘국민성’, ‘전설’, ‘문화코드’ 등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철학, 사회학, 민속학, 국문학 등 각 영역에서 조명되는 이러한 한국...

[출판사서평 더 보기]

1. 호모 코레아니쿠스란 누구인가?
- 진중권의 한국인 탐사 프로젝트

‘정체성’, ‘국민성’, ‘전설’, ‘문화코드’ 등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철학, 사회학, 민속학, 국문학 등 각 영역에서 조명되는 이러한 한국인 이야기는 민족의 정신세계와 우리가 딛고 있는 과거, 현재의 모습을 면면이 직시할 수 있고, 나아가 미래에 추구해야 할 가치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우리에게 의미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여기 한국인을 또 다른 시선으로 조망한 책이 있다. 《호모 코레아니쿠스》. 통쾌한 사회비판과 수준 높은 미학을 선보이며 젊은 독자들은 물론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진중권은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비투스(habitus, 습속)적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하비투스는 특정 사회 구성원의 사고방식, 감정구조, 행동양식의 총합으로 민족과 시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진중권은 독일 유학시절부터 이 프로젝트를 구상해오면서 가능한 한 객관적 시점을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발자취를 기록했다고 한다.
저자가 명명하는 호모 코레아니쿠스(homo coreanicus)는 근대 이후부터 탈근대가 진행중인 현재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들의 자화상을 일컫는다. 자연의 일부였던 농경시대에서 기계적 몸을 요구했던 산업화의 시대를 거쳐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정보화 시대까지, 저자는 생산양식의 변화에 따른 한국인의 몸의 변천을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통해 세세히 기록하고 있다. 카리스마, 매스게임, 회사인, 짝퉁, 디지털, 상상력 등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콜라주되어 있는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현상학적으로 해부한 책이자, 나아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답하는 전망서이기도 하다.


2. 근대 이후부터 탈근대까지, 낯선 시각으로 한국인을 해부하다!
- ‘역사’란 씨실과 ‘현상학’이란 날실이 촘촘히 엮여져 만들어낸 한국인의 자화상

진중권의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일제 시기부터 현재까지, ‘생산방식의 변화’라는 씨실과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요구 당했던 ‘신체의 변화’라는 날실이 엮여져 만들어낸 한국인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압축 성장으로 대변되는 한국인의 근대화 프로젝트는 서양에 비해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이루어냈다. 하지만 인간 개조, 속도전, 카리스마 등 신체를 기계화 하는 과정 속에서 근대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존재의 개성화, 정신의 합리화는 무시되었고 수많은 전근대성을 낳았다.
반면 뒤처졌던 과거의 기억에서 오는 특유의 성급함은 현재와 미래 사이의 거리를 좁혀 한국을 그 어느 곳보다 미래주의적인 나라로 만들었다. 토털 키치, 판타지 사극, 당당한 짝퉁 등 기존 권위적인 아우라의 파괴와 더불어 인터넷과 멀티태스킹 등 원거리 협업을 통한 노마드족이 속속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새로운 대중의 등장과 IT 인프라의 구축이 활성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렇듯 압축 성장은 한국인의 몸속에 전근대와 근대와 탈근대의 세 지층이 동시대에 존재하게 하는 압착을 남겼다. 과시와 체면, 수직적 예법과 가부장적 생활을 암암리에 받아들이면서도 미디어의 주체가 되어 ‘촛불시위’와 ‘개똥녀’ 등 부당한 것에 여론을 주도하는 기이한 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저자는 이 기이한 현상을 근대화 프로젝트에서 찾는다. 한국인은 압축 성장이란 시대적 요구에 적응하도록 신체를 급속히 변형시키는 것에 급급해서 현실 문제를 인지하고 제기하고 해결할 반성적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근대화 프로젝트는 미완일 수밖에 없고 한국인의 신체에서는 어떤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저자의 한국인 탐사는 이러한 진단에 그치지 않고, 그로테스크한 한국인의 신체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전망하고 있다.


3. 정주에서 유목으로, 전사에서 예술가로!
- 상상력이 생산력이 되는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저자는 오늘의 고통을 제거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인의 몸을 구성하는 근대, 전근대, 탈근대의 세 가지 역사적 층위가 최적의 배합을 이루도록 재배치하길 강조한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존재의 미학, 즉 요소들을 선택하는 테크네(techne)와 그것들을 배치하는 메트릭(Metrik)이다. 저자는 한국사회를 아우르고 있는 요소들의 최적 선택과 배치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이야기한다.
‘빨리빨리’, ‘짝퉁’, ‘사이보그’, ‘개똥녀’, ‘명품’, ‘박정희’, ‘프랑켄슈타인’, ‘황우석’, ‘카리스마’, ‘키치’, ‘된장녀’, ‘회사인’, ‘양반’, ‘군대’, ‘상상력’, ‘놀이’, ‘프로그래밍’, ‘디지털’, ‘문맹’ 등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저자가 한국사회에서 선택한 요소들을 배치하면서 창출해낸 한국인 이야기다.
인간 개조에서 토털 키치까지, 진중권이 배치해낸 다양한 이미지를 따라가다 보면 정주에서 유목으로, 전사에서 예술가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김선자 님 2007.08.04

    왜 사소한 것에만 분노하는가?-거대한 것은 우리에게 분노할 자유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원리뷰

  • 진중권이 얘기해주는 한국인에 대한 지극히 객관적인 시선! 급속히 발달한 기계화 시대가 되어가고 회사인, 직장인들의 삶은 더 ...

    진중권이 얘기해주는 한국인에 대한 지극히 객관적인 시선!

    급속히 발달한 기계화 시대가 되어가고 회사인, 직장인들의 삶은 더 퍽퍽해졌다.

    누구보다 근무 시간은 길었고, 업무의 강도도 높아져 갔고 그만큼 발전속도가 빨라졌다.

    어떤 마라톤, 회사의 사장이 직장인들에게 마라톤을 시켜서 그 기록에 따라 인사기록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그 기록을 위해 어떤 직장인은 힘든 업무를 끝내고 몸을 억지로 끌고 나가 마라톤 연습을 했다.

    결국 그는 무리하게 과로 하는 바람에 운동 연습을 하다가 죽고 말았다.

    과연 누구의 입장이 옳은 것이고, 누가 잘못한 것일까,

    취미를 인사에 반영하고, 회사 외의 업무에 까지 반영하게 된다는 건 너무 불공평 한 갑을 관계가 아닐까 싶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한국인의 속도전, 빨리빨리 습성 , 시간의 강박

    노동의 기계적 속도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어딜 가도 빨리 빨리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

    심지어 일상생활, 여가생활에서도 여유를 부리지를 못하고 항상 빨리 밥을 먹고 빨리 이동을 해버리는 습관적인 한국인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여성들은 왜 그리 , 용모, 외모로 많이 평가 받는 것일까?

    한국인들은 특히 더 여자의 외모, 여자의 신체 부위에 그렇게 집착을 하는 것일까,

    항상 이 점이 나 또한, 너무 의아했다. 왜그리 여자들의 외모와 신체에 집착을 유독 하고 차별하거나 험담을 일삼지 않는 것일까,


    한국인의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우리나라는 유독 정이 많고 감정 표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길 가다가 아이가 이쁘면 이쁘다고 칭찬해주고 만지기를 해도,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시선을 즐기고 좋아라 한다.

    외국에 가면 있을 수 없는 간섭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화적인 차이,

    정이 많고, 쉽게 감동 받고 슬프고 기쁜 일에 대한 냄비 근성이 너무 심하다. 정이 많은 문화에 장점도 물론 많지만, 단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남이 원하지 않는 데, 자신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 남은 간섭으로 생각하고 불쾌하게 생각할 수 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문제가 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문화의 양상... 너무 콘텐츠는 많고 디지털 홍수에 속해 있지만 정보는 너무 얕고 풍부하지 못하다.

    그리고 한국은 생산할 수 있는 능력 보다, 카피를 하고 여러 다양하고 트렌드에 맞춰 끼워 맞추는 소비의 문화가 발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공감이 갔다.

    디지털 문화에 걸맞춰, 시각 문화가 너무 익숙해지고 문자 문화는 점점 쇠퇴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어린 세대들은 맞춤법은 물론 신조어에 맞춰서 살아가느라

    실제로 존재하는 단어의 의미나 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이해력은 턱없이 부족해가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에 맞춰, 우리나라의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람들은 점점 멀티태스킹에 능하는 사람, 일상생활에서도 멀티로 행동을 하게 되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티지털 통각을 가진 이는 멀티태스커로 진화하지만, 산만하기만 한 다른 사람들은 넓은 정보의 바다를 표류하다가 해체 되고 말것이다 라는 말이 정말 통쾌하게 공감이 갔다.


    진중권이 얘기해주는 한국인에 대한 솔직한 객관적인 이야기들은 한편으로는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요즘 어린 세대들이 한국에 대한 예전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번쯤은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진중권의 낯설게 세상읽기. 독일 유학생이 한국에 돌아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한국의 보수...
    진중권의 낯설게 세상읽기. 독일 유학생이 한국에 돌아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대한민국을 그리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한국의 보수성, 즉 답답함은 지나친 감도 없지는 않지만 의식하지 못한채 이어져 내려오는 관습과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품을 줄 알아야함을 상기시켜준다. 한국적 사회현상에 대해 철학, 미학적으로 풀어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기계화된 인간과 인격화한 버스.
    버스의 작동을 인간의 생체 리듬에 맞추는 게 아니라, 인간 생체의 움직임을 버스의 속도에 맞춘다. 한국의 버스는 인간을 고려하지 않는다. 거꾸로 인간이 버스의 편의를 배려한다. 빨리 달리고 싶어하는 버스를 위해 인간의 몸은 신속히 승차하고, 신속히 하차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지체할 경우 운전석에 앉은 인격화한 버스에게 종종 욕을 들어 먹는다. 이때 다른 승객들도 내심 버스 편이다. (p.62)

    이건 나도 외국에서 돌아와 한국버스를 타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다. 캐나다의 경우 버스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노인분들을 위해 버스의 앞부분을 낮추고 그들이 자리에 앉기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한다. 물론 한국의 버스는 도심지역에 차도 많고 배차시간을 지키려면 빡빡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버스의 그 급한 성격에 맞추어야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새로운 신분제로서의 명품.
    대중의 제한된 경제력으로 마냥 엘리트층의 소비를 따라갈 수는 없다. 엘리트는 비싼 명품으로 계층의 선을 뚜렷하게 긋고, 대중은 값싼 짝퉁으로 그 선을 지우려 한다. 짝퉁은 상류층에 속하고 싶은 대중적 욕망의 허구적 실현이다. (p.242)

    사실 입으로 뱉어내기를 꺼려해서 그렇지, 신분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너와 내가 불편해서 그 진실을 공공연히 이야기하지 않을 뿐.

    문자유머를 들려주는 진중권.
    움베르토 에코의 농담이다. 구소련 시절 모스크바에 개가 두 마리 있었는데, 한 마리는 퉁퉁 살이 찌고, 한 마리는 삐쩍 말랐단다. 마른 개가 살찐 개에게 묻는다. “너는 어디서 먹을 게 나서 그렇게 피둥피둥 살이 쪘니?” 살찐 개가 대꾸한다. “바보. 저기 가면 파블로프 연구소가 있잖아. 거기 가서 침을 질질 흘리고 있어 봐. 그럼 잠시 후 조건 반사된 인간이 들어와서 종을 땡땡 치고 먹을 걸 갖다줄거야.” (p.271)

    종을 치면 개가 침을 흘린다고? 개가 침을 흘리니까 사람이 밥을 주는 건 아니고? 생각지도 못한 뒤집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움베르토 에코의 발상이 돋보인다.
  • 누군가는 내가 혼자 말하는 사람처럼 대놓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대놓고 말한다의 의미였다. 대놓고 한 언행들은 아마도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그의 단점에 대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자신의 단점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니 기분이 나쁠 테지만 그게 인식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인식하는 과정.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자신에 대한 비난 혹은 모욕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물론 개인적 경험에 의한 것이라 객관적 사례라 하기 힘들 것이다.) 어쩌면 말하는 과정에서 단어나 어조의 선택이 잘못되어 기분을 상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모욕과 평가를 구분할 줄 아는 인식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진중권은 구미에 맞는 시사평론가이다. 그 역시 일각에서는 되바라졌다 혹은 버릇없다라고 평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누군가는 내가 혼자 말하는 사람처럼 대놓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은 대놓고 말한다의 의미였다. 대놓고 한 언행들은 아마도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그의 단점에 대한 이야기였을 것이다. 자신의 단점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니 기분이 나쁠 테지만 그게 인식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인 나의 모습을 인식하는 과정.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자신에 대한 비난 혹은 모욕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물론 개인적 경험에 의한 것이라 객관적 사례라 하기 힘들 것이다.) 어쩌면 말하는 과정에서 단어나 어조의 선택이 잘못되어 기분을 상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모욕과 평가를 구분할 줄 아는 인식구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진중권은 구미에 맞는 시사평론가이다. 그 역시 일각에서는 되바라졌다 혹은 버릇없다라고 평가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호모 코레아니쿠스
    . 호미니드 종인데 코레아니쿠스라는 속은 처음 본다. 저자가 만든 속으로 우리, 바로 한국인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독일에서 수년을 유학하여 한국인을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을 얻게 되었다. 지금은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저술하는 동안에는 그러했던 것 같다. 그가 말하는 한국인은 단순히 한을 가진 민족이 아니다. 현대 사회의 사건들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서 보이는 근성과 빨리빨리문화와 더불어 발전된 인터넷상의 한국인의 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마치, 심리상담가에게서 상담을 받으면서 나의 무의식과 자의식 세계를 알게 되는 기분이었다. 내가 나 이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없는 부분을 꼬집어주는 시원함이 있었달까?
     
      챕터는 근대화: 프랑켄슈타인-낯선 근대인을 만나다, 전근대성: 죽은 양반의 사회-미완의 프로젝트, 미래주의: 디지털, 사이보그 그리고 짝퉁-테크네와 메트릭으로 무장하라세 개다. 한국인이 탄생하게 된 원인을 밝히고 일종의 성장기에서 보였던 특징들과 마지막에는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 한국인이 지향해야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 혹은 한국의 특성을 일대기를 서술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있어서 독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근대화에서 프랑켄슈타인이 뜬금없어 보이기도하다. 한국의 근대화는 흔히 말하듯 압축적, 양적 성장에 불과했다. 그 결과 양적 팽창 뒤의 질적 성장을 하려하는 특징이 있다. 신체는 나이에 못지않은 골격과 체격을 가진 청소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자립심도 없고 문제해결 능력도 결여된 비정상적 청소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성장하는 청소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일제에 의해 급변했던 사회분위기와 해방 후 6·25사변 그리고 박정희의 군사집권기를 거치면서 채워지지 않은, 겉만 근대화로 짜깁기 되어진 현대의 한국인이 탄생한 것이다. 농경생활리듬을 한순간에 기계생활리듬으로 바꿔야했고 기계인간이 되는 과정에서 냄비근성과 빨리빨리문화가 촉발되었다. 이를 좋게 포장해서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칭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빨리빨리 움직이는 모습은 역동성이 있다. 그렇지만 그 움직임 속에서 창조와 정신의 역동성은 발현되고 있는 것일까?”가 저자의 물음이다. 우리의 움직임은 기계의 속도에 맞춰 억지로 끌려가고 있을 뿐 주체적 속도는 아니다. 이는 성인의 여가생활이 술문화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으로 설명될 것이다. 스스로가 시간의 주인이고 움직임의 주인이라면 일을 마친 후에 좋아하는 일을 찾아하고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일을 한 후에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힘과 욕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끌려가는 시간 속에서 온몸으로 받는 외부 역학 에너지는 그 힘만큼 반작용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잠시 가려주는 술을 찾을 뿐이다.
     
      저자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가꾸기에 대한 입장은 나와 비슷한 것 같다. 가꾸기를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신체자본화가 될 터인데 저자는 아름다운 것은 선한 것=유미주의=남성주의적 시선의 권력에 빠진 사회로 한국의 풍토를 정의한 듯하다. 이에 동감하는 바이다. 그런데 저자가 집필할 당시와 다른 최근의 모습은 유미주의가 비단 남성주의적 시선의 권력은 아니라는 것이다. 면접에서 깔끔한 인상을 주려고 비비크림을 바르던 남성들이 이제는 대놓고 피부관리를 하고 스타일링을 받으며 여자들 못지않게 자신을 꾸미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이성에게 잘 보이려는 것을 넘어서 자기만족과 부러워하는 타인의 시선을 즐기는 모습으로 보인다. 여기서 지적될 점은 자기만족의 기준이 남녀를 떠나서 대중매체에 나오는 연예인과 같은 모습을 갖고자 하는데 있다. 연예인이 트렌드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트렌드가 변화하면 자기만족의 기준점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결국 남겨지는 건, 철지난 잔해물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그러한 용기가 없다는데 있을 것이다.
     
      전근대성: 죽은 양반의 사회에서 꼬집는 것은 일종의 품위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양반은 어떤 의미로 노동할 줄 모르며 시대를 모르는 답답한 인물형으로 평가된다. 이것이 바로 죽은 양반이고 이러한 사람들이 즐비한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17세기만 해도 서양인들은 동양에 고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역병이 돌고 하이힐과 가채의 발명의 원인을 돌이켜보면 그렇게 느낄 법하다. 언제부터 이러한 관계전복이 발생한 것인가. 이를 저자는 차근차근 밝혀주었다.
     
      서양의 중세는 왕권이 강화되면서 지방영주들이 궁정의 신하가 되고 이제는 감정을 절제하고 상대를 읽는 지능적 플레이가 필요해졌다. 이러한 궁정적 합리성은 부르주아의 성장으로 상인적 합리성으로 변한다. 이때 귀족은 혈통의 우월감을 가지지만 자수성가한 상인들 눈에는 무능력자들이다. , 고상함이 신분과 분리되는 것이다. 후에는 계몽주의와 의무교육을 통해 시민계급에게도 고상함이 전달되고 이것이 서양의 젠틀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동양의 문명화는 자본주의를 인식하지 못한 채, 봉건적 신분제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고 식민주의를 맞이하면서 전통적 지배층이 몰락하여 교양과 예법을 역사적으로 발전시키던 흐름이 끊어진다. 결국, 근대의 문물을 접한 동양의 상류층은 자신의 것은 낡은 것이고 서구의 외형을 모방함으로써 귀족적 면모를 과시하려 든다. 그러다 보니 과시와 체면을 위하는 문화로 발전되고 허위뿐인 상류층을 양산시켜버렸다.
     
      개개인의 인생을 보면 꼭 누군가 한명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쌍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모습이 딱 그 모습이다. 개성이라면 개성일 수 있고 문제점이라면 문제점일 수 있는 한국인의 특징은 타의적 근대화와 외적 성장에 집중된 결과물이라는 결론이 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 자신의 버릇을 고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의 긴 시간동안 그 버릇을 유지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유년기, 청소년기를 지난 시점에서 질적 성장은 고도의 노력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일부에 불과하다. 교육에서도 갈등과 문제 해결에 대한 방식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텍스트에 맞는 답 찾기만 가르쳐준다. 진정 사회를 살아가는 인성을 키우지는 못하고 기계사회를 유지하는 부품만 찍어낼 뿐이다.
     
      마지막장에서는 우리의 모습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여기는 꼭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거의 불안과 경고의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저자가 사용한 용어들 중에는 디지털 푸투리스모, 시뮬라시옹, 디지털 구술문화, 시뮬라크르, 토털키치 등 생소한게 많았다. 이들이 대표하는 것은 문자문화가 결여된 상태에서 디지털시대로 전이되어 나타난 사회적 결과물들의 특징이다. 한국의 디지털 푸투리스모(futurism의 이탈리어식 발음이다!)는 핸드폰의 경이적 발전으로 대비되는 한국의 IT산업과 관련되어 우리의 모습을 설명한다. 문자가 아닌 영상과 소리로 움직이는 사회에서 한국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구술문화와도 관계가 있다. 한국인은 감정이 풍부한데 이는 종종 이성적, 논리적 대립과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 이를 문자문화의 결여, 구술문화라고 칭한다. 이것이 인터넷 상에서도 들어나 디지털 구술문화가 된다. 인터넷 기사에 달리는 댓글들만 봐도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또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습속은 내기로 번지고 이것이 디지털과 만나면 바다이야기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구술문화와 급속한 1인 미디어의 확산으로 불거진 사건은 지하철 결혼식이다. 가난한 부부가 지하철에서 결혼식을 올리는데 축하해 달라했던 것인데 알고 보니 연극과 학생들이 연출한 상황인 것이다. 이를 몰랐던 지하철 승객들은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고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것에 사실처럼 뉴스에 보도되었다. 실재처럼 믿게 하는 것, 이것이 시뮬라시옹이다. 상대에 공감하고 감동하는 정서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습속이 없었다면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시뮬라시옹은 짝퉁이라는 시뮬라크르를 만들어냈다. 명품 전문가가 보아도 구별하기 어려운 명품 짝퉁들을 만들어낸 것이 한국이다. 물론 지금은 중국이 그 선두를 빼앗아 가고 있지만 그래도 외국인의 눈에는 한국이 1위라고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가 단순히 시뮬라크르에 머물게 아니라 명품을 뛰어 넘는 명품을 만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시뮬라시옹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때 한국인의 창조성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7년도의 책을 이제야 보고서 재미있어 하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나와 한국에 대해 알게 된 느낌이다.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형성된 한국은, 그 습속을 버리기엔 이미 너무 늙어버렸다. 하지만 사회가 인간과 다른 점은 한 인간의 인생은 그의 수명이 다하면 끝이 나지만, 사회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세대들에 의해서 발전·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까지의 우리 모습은 저자가 꼬집어낸 부분일지언정, 앞으로는 수준이 다른 모습을 기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에 있어서도 주어진 상황에 올바른 답을 찾는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할 줄 아는 인간을 키워 내는데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우리가 이렇기 때문에 반성해야 한다를 원하는게 아니었을 것이다. 스스로를 알았으니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를 바랄 것이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lo**lykek | 2009.06.1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한국에 돌아와서 제일 황당했던 것은 폭탄주 문화. 술을 마시는 즐거움은 과정에 있다. 하지만 폭탄주 문화에서는 이 과정 자체가...

    한국에 돌아와서 제일 황당했던 것은 폭탄주 문화. 술을 마시는 즐거움은 과정에 있다. 하지만 폭탄주 문화에서는 이 과정 자체가 간단히 생략된다. 취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고, 삶의 여유를 즐기는 과정은 시간 낭비로 여겨진다. 뭐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속도에 길들여진 몸은 이렇게 여유를 즐기는 시간조차 참지 못한다.

     

    한국은 남의 제품을 가져다가 "새로운 기능을 더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데에는 부족하다"

    "이제는 누가 시장에 제품을 빨리 출시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한마디로 혁신을 위한 창의성이 중요하지, 외연적 속도를 높이는 경쟁을 하던 시대는 지나갔단 얘기다.

     

     

    푸코가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시대는 서구에서 정치적으로는 근대국가,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들어서던 때였다.

     

    새로운 사회원리가 작동하려면 그에 알맞게 인간의 몸을 뜯어고쳐야 한다.

     

    그래서 학교와 공장에는 군대식 규율이 강요되고, 사회의 모든 곳에 감시의 눈길이 미치며,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들은 '반사회분자'라 하여 격리되거나 심지어 체벌을 받기까지 했다.

     

    '근대인'이란 이런 권력의 '생체공학'이 만들어낸 산물이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의 효과로 '공포와 연민'을 든다. 여기서 공포를 의미하는 그리스어는 원래 '경악'에 가까운 강한 뜻이며, 연민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역시 남의 불행을 보고 측은히 여기는 정도를 넘어서 그의 불행이 언제든 내 머리 위로 떨어질 수 있다고 느끼는 강렬한 심리 상태를 의미했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이런 심리적 불안 요인을 배설 시켜줌으로써 인간의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보았다.

  • 낯설게 보이는 한국인 | ma**er0208 | 2009.03.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TV 프로그램에서 영화 '디워'로 100분토론을 할 때였다. 토론자로 진중권씨가 나왔는데 토론후 여론의 뭇매를 맞...
      TV 프로그램에서 영화 '디워'로 100분토론을 할 때였다. 토론자로 진중권씨가 나왔는데 토론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몇 년간 고생해서 만든 '헐리우드에 진출한 한국영화'를 비평했으니 애국자들의 들고 일어날만 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 그가 지은 책을 찾아보았다. 미학을 전공했음에도 사회에 관한 특히 한국현대사에 관한 책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 눈에 띈 책이 '호모코레이아쿠스'.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나올 법한 '호모 OOO'라는 이름에 코레아니쿠스라는 한국인의 학명이 들어간 것이다. 인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듯이 한국인종에는 한국인만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지은이는 코레아니쿠스라는 한국인종을 적은 듯 싶다. 하지만 지은이는 한국인종의 특수성을 '국민성'이 아닌, '하비투스'라는 개념을 들고 나온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습속'이라고 하는데 국민성은 아니지만 무언가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몸에 배인 습관같은 느낌이다.

      그 느낌은 무엇일까?

      우선 급속한 근대화로 인해 우리의 몸은 근대화와 전근대화가 섞여 있다. 서양에서 몇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것을 수십년만에 해낸 우리 대한민국. 근대화 과정에서 농경민족이던 우리의 몸은 기계에 몸으로 바꾸어야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몸은 미처 근대화된 몸으로 완전히 바뀌지 못하여 몸 속에 전근대적 습속이 남아있게 되었다. 지은 이는 우리 '한국인의 모습'을 프랑켄슈타인에 비유하였다.

      또한 우리는 급속한 산업화를 이루었지만 근대화 과정의 '군대화'는 서구의 근대화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중세 유럽귀족의 예절은 근대 일반시민에게까지 확산되었지만 우리양반사회의 전통은 일제강점기와 6.25, 산업화를 거치면서 양반의 예절은 사라지고  서구의 예절이 그 자리를 매웠다. 그나마 전통예절로 내려오던 것들도 본질은 사라지고 그 껍데기만 남았을 뿐이다. 즉 '전통과 단절된 근대화'이다.

      마지막으로 전근대와 근대의 몸이 공존하는 우리의 몸은 정보화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전 산업사회의 특징을 문자, 숫자로 할 수 있다면 정보화 사회의 특징은 탈문자, 숫자화이다. 따라서 영상적 요소가 강조되고 일방적 소통이 아닌 인터넷이라는 다방향적인 소통을 하게 되었다. 아직 전근대적인 몸이 남았이어 문자, 숫자에 익숙치 않은 우리의 신체는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사회에 서구인에 비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우리의 몸은 전근대적인 몸과 근대적인 몸 그리고 정보화시대의 몸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이 몸으로 우리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섞여 있는 우리의 몸을 조금씩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이상적인 몸으로 지은이는 차차 전근대적인 신체의 비율을 줄여 나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지은이는 정보화 사회가 되더라도 그 기반은 근대사회의 문자,숫자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가올 미래사회를 대비하여 '나 자신을 디자인할 때'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고구려2
판매등급
우수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3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52%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