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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방구 탐정(창비아동문고 251)
236쪽 | A5
ISBN-10 : 8936442511
ISBN-13 : 9788936442514
귀신 잡는 방구 탐정(창비아동문고 251) 중고
저자 고재현 | 출판사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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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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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090908, 판형 152x223(A5신), 쪽수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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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귀신 잡는 방구 탐정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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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 탐정 강마루, 출동!

『귀신 잡는 방구 탐정』은 '방구 탐정' 강마루와 그에게 사건 해결을 의뢰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본격 어린이 추리물입니다. 치밀한 설정과 전개 속에, 유쾌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등장시켜 참신하게 구성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생활과 심리를 세밀하게 파고들어 어린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강아지 포동이를 도난당한 지나는 문방구로 향했습니다. 문방구에는 바로 '방구 탐정 사무소'의 방구탐정 강마루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루는 문방구집 외아들이라고 '방구 탐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마루에게 포동이를 찾아달라 의뢰를 하고, 마루는 여러 증거를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이 책의 tip!
포털사이트 Daum에 만화 「팬더댄스」를 연재했던 만화가 조경규가 삽화를 맡았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능청스럽고 익살스런 화면 구성, 친근한 선과 색감, 아기자기한 소재 활용 등으로 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고재현
서울에서 태어나, 한강 곁에서 뛰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십여 년 동안 여러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사ㆍ정보 방송 프로그램 대본을 쓰는 작가로 일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어린이문학을 공부한 뒤 동화를 쓰고 있다. 우주 공간을 무대로 한 SF 판타지 장편동화 『꿈꾸는 행성』을 냈다.

그림 조경규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 프랫인스티튜트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포털 사이트 Daum에 만화 「팬더댄스」를 연재했고,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별책 부록으로 딱지와 말판 놀이, 종이 인형 들을 만들었다.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 『어린이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옛날 옛적 지구에는…』 들에 그림을 그렸고, 『차이니즈 봉봉 클럽』 『내 이름은 팬더댄스』 들을 쓰고 그렸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포동이를 찾아라
1. 방구 탐정을 만나다
2. 모든 사건에는 동기가 있다
3. 진술 속에 함정이 있다
4. 누구든 범인일 수 있다
5. 슬픔에 예민한 여자
6. 포동이가 사는 법
7. 잃어버린 뒤에 알게 되는 것들

두 번째 이야기: 협박 편지를 추적하라
1. 방구 탐정이 찾아오다
2. 읽을 수 없는 편지는 없다
3. 편지 안에 단서가 있다
4. 쓰레기 속 수상한 냄새
5. 내일이 바로 디데이
6. 나는 왕이로소이다
7. 생각과는 다른 것들

세 번째 이야기: 뺑소니를 잡아라
1. 방구 탐정한테 도전장을 내다
2. 단서 안에 증거가 있다
3. 용의 차량에 접근하라
4. 나는 아무것도 몰라
5. 한밤의 북새통
6. 그날 밤은 비가 내렸다
7. 때론 설레발도 탐정의 기술

네 번째 이야기: 귀신을 쫓아라
1. 마루치 아라치
2. 느티나무 마을에서 생긴 일
3. 그 집에는 귀신이 산다
4. 결정적 단서
5. 피와 땀을 훔치는 귀신
6. 용의자는 이렇게 말했다
7. 파란 해골 납작코가 되었네

남은 이야기: 방구 탐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왔다! ― 추리문학과 아동문학의 흥미로운 만남, 본격 ‘장편 추리동화’ ◈ 작품 소개 이 작품은 추리물과 아동문학의 만남을 완성도 높게 이룬 본격 ‘장편 추리동화’라 하겠다. 창작동화 분야에서 장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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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만나본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가 왔다!
― 추리문학과 아동문학의 흥미로운 만남, 본격 ‘장편 추리동화’


◈ 작품 소개

이 작품은 추리물과 아동문학의 만남을 완성도 높게 이룬 본격 ‘장편 추리동화’라 하겠다. 창작동화 분야에서 장르문학과 아동문학의 만남이 이따금 시도돼왔지만 이렇다 할 결실은 드물던 터. 이 작품으로 우리는 추리물다운 사건 설정과 전개에 충실하면서도, 아동문학다운 사건과 캐릭터에 더해 어린이 생활과 심리를 세밀하게 파고든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을 얻게 되었다. 방구 탐정 강마루와, 마루에게 사건을 의뢰한 친구들이 펼치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독자는 흥미진진한 발견 및 탐구의 재미와 함께 잔잔하면서도 후련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매력적인 캐릭터, 감각적인 대사, 일상에서 시작해 규모를 키워가는 사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단서를 발견하거나 허를 찌르는 논리적인 추리, 치밀한 복선과 아기자기한 반전, 독자를 추리에 적극 동참시키는 시점전략과 구성 등, 참신함과 재미로 무장한 이 작품에 독자들은 열광할 것이다.


◈ 추천사

우리네 동화 독자들은 사막에서 물을 찾듯 ‘새로움’에 목말라 있다. 그 갈증을 풀어줄 방법들 가운데 『귀신 잡는 방구 탐정』이 택한 것은 바로 ‘추리’다. 관찰과 발견, 탐구의 과정을 조밀하게 펼쳐 보임으로써 작가 고재현은 우리 동화의 새로움을 한껏 열어 보인다. 더욱이 사건을 바라보는 소박한 독자와 다를 바 없는 인물들의 관점을 나란히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 또한 정교하게 이끌어낸다. 방구 탐정 강마루와 그 친구들처럼 우리네 어린이들도 자잘한 일상 속에서 유쾌한 지적 발견과 탐구의 모험을 떠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_ 김상욱(어린이문학평론가, 춘천교대 교수)


기다려오던 ‘본격 추리동화’
얼마 전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 어린이책 편집자들의 좌담이 실렸다. 그들은 우리 아동문학이 다양성 면에서 취약하다며 “용감하게 시대를 뚫고” 나갈 작품을 원했고, 그 하나로 추리나 호러 같은 장르물과 동화의 만남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런 장르가 동화랑 어떻게 연결되느냐 그게 관건”이라며 완성도 높은 만남을 주문했다(『어린이와 문학』 2009년 7월호, 134~35면 참조). 독자들도 마찬가지로 색다르고 다양한 아동문학작품을 갈망해왔다. ‘유치하고 교훈적이지 않되, 재밌어야 한다!’는 어린이 독자의 요구는 늘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추리 자체가 서사의 뼈대를 이루고 탐정소년 캐릭터를 내세운 작품으로, 자기도 모르게 탐정이 된 5학년 소년 강마루와 그에게 사건 해결을 의뢰한 세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본격적인 어린이용 추리물이다. 이 책의 출간은 참신하고 재밌는 작품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그야말로 희소식일 것이다.

아동문학다움을 잃지 않은 추리물
자극과 교훈만 남발된 B급 문학에 그치거나, 거대 서사와 현란한 영상물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시시함만 안기고 만다면 ‘어린이용 추리물’이라 해도 ‘퇴보’이기 쉬울 것이다. 그렇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와 우리만의 지역성을 잘 살리는 것에 승부수를 두어야 하”고, 사건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는 연쇄살인범 잡기보다 더 짜릿하고 조마조마하고, 후련한 감동을 줄 수도 있다”는 어느 아동문학평론가는 주장(『창비어린이』 2009년 여름호, 252~53면)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작품은 우선 평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주인공 강마루의 매력이 돋보인다. 또 새침하고 자신감 있는 은지나, 키가 크고 형처럼 듬직한 권상혁, 경쟁심 강하고 생각보다 말이 앞서는 김치완 등, 수사를 의뢰한 아이들 각각의 성격에 걸맞게 제시된 사건들과 그 해결 과정이 내내 흥미진진하다. 도난당한 강아지 찾기, 해코지한 선배한테 협박 편지를 보내는 아이 찾기, 집 담벼락을 무너뜨린 뺑소니 차량 찾기, 한 시골 마을의 농작물을 몽땅 훔친 도둑 찾기로 갈수록 규모와 범위가 커지는 사건들 모두 아이들이 그들의 생활세계 안에서 절박하게 느끼는 것들이며, 그렇기에 아이들 스스로 관찰하고 발견하는 가운데 사건이 풀려간다. 매 이야기마다 의뢰인의 시점에서 서술되다가 강마루의 시점으로 통합되어 서술되는 시점전략과 이야기 구성에 따라 독자들도 추리 과정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팬더댄스’ 만화가가 그린, 눈에 쏙 들어오는 삽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포털사이트 Daum에 만화 「팬더댄스」를 연재했던 인기 만화가 조경규 씨가 삽화를 맡았다. 추리물과 아동문학의 만남에 걸맞게, 만화가가 삽화를 맡은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의 장점을 살린 귀여운 캐릭터와 능청스럽고 익살스런 화면 구성, 친근한 선과 색감, 아기자기한 소재 활용 등이 책이 주는 재미를 한껏 배가할 것이다.


◈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 포동이를 찾아라 _ 강아지 포동이를 도난당한 지나는 ‘방구 탐정 사무소’ 소문을 듣고 방구 탐정 강마루를 찾아가 범인 추적을 의뢰한다. 용의자는 지나 대신 포동이를 보살피던 엄마, 개 짖는 소리에 시끄러워하던 옆집 아줌마와 반대쪽 옆집 아저씨. 마루는 단서를 찾던 중 지하주차장에서 의자에 개 발톱에 긁힌 자국이 남은 승용차를 발견하는데……
두 번째 이야기: 협박 편지를 추적하라 _ 상혁이는 마루한테서 사건 해결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사건은 6학년 형(별명 고릴라)이 무서운 협박 편지를 잇달아 받게 된 일. 그런데 묘하게도, 상혁이도 용의자 중 하나다. 요오드 용액과 녹말의 반응을 이용한 비밀 편지와 쓰레기봉투째 배달된 더러운 편지까지, 다양한 편지들에서 단서가 하나씩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탐정 사무소가 있는 마루네 문방구 유리창이 누군가 던진 돌로 박살이 난다. 범인이 던진 것일까?
세 번째 이야기: 뺑소니를 잡아라 _ 집 담벼락이 갑자기 무너진 일을 당한 치완이는 평소 경쟁심을 느끼는 마루한테 사건 수사를 맡기고, 해결은 자기가 먼저 하려고 나선다. 치완이와 마루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탐문수사를 시작하는데, 운전을 잘 못하는 세탁소 아줌마가 비 오던 날 밤 배달 차를 운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범인이 남긴 흔적들은 다른 곳에서 발견되는데…… 범인이 여러 명이라는 뜻일까?
네 번째 이야기: 귀신을 쫓아라 _ 마루는 지나와 상혁, 치완이와 함께 친구 아라가 사는 시골에 놀러 간다. 그곳에서 귀신 출현 사건과 농작물 도난 사건이 벌어져 범인 추적에 아이들이 함께 나선다. 아이들은 한밤중에 귀신으로 나타난 인물이 살던 흉가에 찾아가고, 공포에 휩싸인 속에서도 여러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된다. 다양한 단서들을 연결할 고리는 과연 무엇일까.
남은 이야기: 방구 탐정에 대한 오해와 진실 _ 아라네 동네에서 돌아오는 차 안. 지나와 상혁, 치완이가 각자 마루에 대해 알고 있던 소문을 털어놓는다. 마루가 2학년 후배를 납치한 범인을 잡는 데 도움을 주어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은 일을 두고 서로 다른 무용담을 들려준다. 마루는 정말 납치 차량에 숨어들었다가 범인들과 3대 1로 싸워 후배를 구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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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범인을 잡는 탐정 이야기가 네 가지이다. 화자만 다를 뿐 방구 탐정 강마루가 주인공이다. 화자도 모두 강마루의 ...
     
    범인을 잡는 탐정 이야기가 네 가지이다. 화자만 다를 뿐 방구 탐정 강마루가 주인공이다. 화자도 모두 강마루의 친구들이고 네 번째 이야기에서야 강마루가 화자로 나온다. 네 번째 이야기에는 이전에 나왔던 화자들도 모두 등장하여 사건을 함께 해결한다. 친구들도 강마루와 사건을 해결하는 사이에 탐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강마루와 더 친하게 된 것은 물론이다.  네 명의 화자와 강마루의 친구 한 명이 더해져 다섯 명이 범인을 잡는 네 번째 이야기는 그 만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야기답게 풍성하다.

    방구 탐정은 방구를 많이 뀐다고 얻은 별명이 아니다. 문방구집 외아들이라서, 아이들은 언제나 강마루를 방구라고 불렀다. 거기에 탐정이 붙은 것은 학기 초에 있었던 납치 사건 때문이다. 학교 앞에서 2학년 아이가 납치를 당했는데 강마루의 활약으로 납치범을 잡았다. 덕분에 강마루는 전교생 앞에서 ‘용감한 어린이상’을 받았고, 탐정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강마루는 엄마 아빠의 든든한 후원을 받는다. 부모님은 강마루의 생각을 ‘애들의 괜한 소리’라고 무시하지 않는다. 언제나 끝까지 들어 준다. 그리고 충고를 해 주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강마루의 놀라운 탐정 실력은 실상 부모님의 든든한 후원 속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전교 부회장인 은지나가 화자이다. 동생과 같은 강아지 포동이를 잃어버리고 방구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닌 납치 사건인데 경찰 아저씨들은 지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강마루는 의자에 개 발톱에 긁힌 자국이 남은 승용차를 단서로 하여 범인을 찾아낸다. 고양이를 키우며 혼자 사는 피아니스트가 범인이다. 알고 보니 포동이가  피아니스트의 고양이 목덜미를 물어 버려 복수를 한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강마루와 같은 반 권상혁이 화자이다. 6학년 고릴라 형이 무서운 협박 편지를 잇달아 받게 되는데 고릴라 형이 상혁이를 용의자로 지목하여 강마루와 함께 사건을 풀게 된다. 협박 편지는 요오드 용액과 녹말의 반응을 이용한 비밀 편지와 쓰레기봉투째 배달된 더러운 편지까지, 다양하게 전달된다. 강마루는 편지를 단서로 하여 다양한 추론을 하여 마침내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잃은 남기원을 범인으로 잡는다. 고릴라 형이 자신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엄마 아빠를 모욕하는 지경에 이르자 고릴라 형에게 협박 편지를 보낸 것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강마루와 4학년 때부터 두 해 동안 한 반으로 지내는 김치완이 화자이다. 치완이네 집 담벼락이 무너진 일을 당하면서 평소 경쟁심을 느끼는 마루한테 사건 수사를 맡기면서 사건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치완이와 강마루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탐문수사를 시작하는데, 운전을 잘 못하는 세탁소 아줌마가 비 오던 날 밤 배달 차를 운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공장 할아버지도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네 번째 이야기는 드디어 강마루가 화자로 등장한다. 그 동안 화자로 등장한 지나와 상혁, 치완이가 강마루와 함께 아라에게 놀러가면서 다섯 명이 한꺼번에 만나게 된다. 아라는 강마루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데 아토피를 앓는 바람에 시골로 이사를 갔다. 아라가 사는 곳은 귀신 출현 사건과 농작물 도난 사건이 벌어져 흉흉한 상태이다. 아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한밤중에 귀신으로 나타난 인물이 살던 흉가에 찾아가고, 공포에 휩싸인 속에서도 여러 결정적인 단서를 찾게 된다. 그러고는 마침내 읍내 여관에 머물며 일을 하는 30대 일꾼들이 범인임을 밝혀낸다. 마을 이장님은 마을 스피커를 통해 이 사실을 동네에 알린다.

    “주민 여러분, 기쁜 소식입니다. 올해 우리 마을 농작물을 털어 간 도둑놈들을 잡았습니다. 에잇, 이런 쳐 죽일 놈들! 천하의 몹쓸 거머리 같은 놈들!”
    우리는 갑자가 튀어나온 이장님의 욕에 키득거리며 웃었다. 이장님도 무안했는지 헛기침을 몇 번 했다.
    “주민 여러분, 이게 다 우리 마을에 놀러 온 어린 손님들 덕분입니다. 아라야, 네 친구들 데리고 저녁에 마을 회관으로 와라. 오늘 저녁은 거기에서 모두 모여 먹는 거다. 미리 군것질하지 말고-”
    이장님은 마치 우리를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방송을 했다. 치완이가 반쯤 베어 문 과자를 깜짝 놀라 떨어뜨렸다. 그러곤 카메라가 설치된 것 아니냐며 둘레를 두리번거렸다. 주위에는 300년 된 느티나무가 만들어 준 시원한 그늘과 햇빛만 가득할 뿐이었다. 우리는 모두 평상 위에 대자로 누었다. 바람이 으스스 불어왔다.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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