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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쪽 | A5
ISBN-10 : 899612124X
ISBN-13 : 9788996121244
보수를 팝니다 중고
저자 김용민 | 출판사 퍼플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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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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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보수를 팝니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 김용민이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보수를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무지몽매 보수 등으로 분류하여, 그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철저하게 분석하였다. 저자는 보수와 진보를 모두 겪어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더불어 보수를 이기고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수의 말과 행동, 보수의 속살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 흐름까지 예측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김용민
저자 김용민은 시사평론가. 방송인. 대학교수(겸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PD이자 공동 MC. 정치, 언론, 방송, 종교 등의 분야를 아우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블로거, 명박을 쏘다》(공저),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 《조국현상을 말한다》 등이 있다. 저자의 한마디 : “처음에 사람들은 그를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착각이었다. 지나고 보니 그에게 제대로 당했다. 억울하지만 <나는 꼼수다> 마지막 방송 때까진 모두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또 한 번의 선택이 다가오는 2012년에는 이 책과 함께 (시사)돼지꿈 한번 꾸어 보자!”

목차

Intro. 내가 지금 보수를 파는 이유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 보수, 알아야 이긴다 | 이겨도 지는 보수, 죽어야 사는 진보

#1 보수 주식회사에 사표를 던지다
소년 보수 김용민의 꿈과 희망
내가 만난 대한민국 보수의 맨얼굴
“루터처럼 종교개혁 하려면 나가서 하지”
잘리면 아프다, 진보에 눈 뜨다

#2 보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
여유롭지만 나약한 모태 보수
끈질기지만 조급한 기회주의 보수
그들은 왜 변절했을까? 정답은 ‘삐쳐서’
이명박의 측근, 박근혜의 측근
보수 위의 보수, 자본가 보수
같은 듯 다른 듯, 모태 보수와 자본가 보수
성골이 되고 싶은 진골들
보수를 이어주는 커넥션, 조중동
무지몽매 보수, 우리 편으로 만들자

#3 보수는 어떻게 세일즈하고 있는가
미래형 꼼수로 현재를 얻는다
진보는 당위성을, 보수는 이익을 얘기한다
보수의 충성 고객, 그리고 보수의 고객 만족
서민들이 보수를 찍는 이유
무식하면 뭉치고 똑똑하면 흩어진다
정권 초기, 기선을 제압하라
보수의 위기탈출 비법
보수가 '뼛속까지 친일 친미'일 수 없는 이유
김종훈은 어떻게 노무현을 속였는가
보수를 위해서라면 하나님도 팝니다
하나님을 팔아 학교를 얻은 교회

#4 보수는 어떻게 몰락하게 되는가
2012년, 기회주의 보수에게 심판의 날이 온다
국민주권 앞에 보수는 벌벌 떤다
보수의 자만심, 오버액션을 부른다
기회주의 보수의 대박 선물, 곽노현 수사
양치기 조중동, 더 이상은 못 속인다
박근혜의 침묵, 보수 전체의 위기로 번진다
한나라당, 빅뱅은 없다
뉴(New)하지 않은 뉴라이트의 슬픔
공부 안 하는 보수, 몰락을 재촉한다
20대, 각성하다

Outro. 당당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등을 보이지 마라! 당당해야 이긴다 |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부록 보수 완전정복을 위한 추천도서

책 속으로

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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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싸워라! 웃을 수 있어야 이긴다.

당당하게 싸우고 유쾌하게 웃자, 이것이 독자 여러분들께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다. 표정이 비장하고 목소리가 높을수록 속으로는 더 겁을 먹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경쟁하듯이 더 심각하고 더 험악한 구호를 외치면 누가 유리할까? 똑같이 겁을 먹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돈과 권력을 비롯해서 써먹을 수 있는 무기가 많은 보수가 더 유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유쾌하게, 즐겁게 싸워야 한다. 상대는 내일 세상이 끝장이라도 날 것처럼 험악하게 주먹을 휘두르는데 이쪽에서는 여유 있게 껄껄 웃고 있다면, 심지어 주먹 한 방을 맞고서도 피식, 하고 웃는다면, 상대의 공포심은 더욱 커진다. 그러면 그 공포를 이기기 위해서 더욱 주먹을 휘둘러 댈 것이다. 하지만 그런 주먹은 헛방이 많고 초점이 없다. 그러다 보면 제풀에 지쳐버린다. 하지만 이쪽은 에너지가 넘친다. 왜? 유쾌하고 즐겁기 때문에, 그래서 에너지가 오히려 계속해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나는 꼼수다>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 주는 이유도, ‘왜 이렇게 빨리 안 올라옵니까?’하며 성화를 부리는 이유도, 즐겁고 유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같은 내용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웃음기 없는 말투로 방송했다면 이렇게 사람들이 좋아해 주었을까? 이명박 정권과 자본의 언론 탄압과 장악으로 방송도 신문도 할 말 하기 힘든 시대에, ‘탄압할 테면 탄압해 봐라, 웃겨서 원!’ 하듯이 방송 내내 흐르는 출연자들의 당당함과 유쾌함이야말로 이 방송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여러분들이 다른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원천을 제공하는 책이다. 의연하고 유쾌해지려면,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의연하고 유쾌해지게 하려면, 알아야 한다. 상대를 알고,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지금은 힘들고 끝이 안 보일 것 같지만 결국은 상대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거 아무리 해도 우리가 못 이기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어도 우리가 이길 거야’라고 믿는다면 유쾌해질 수 있다.

블로그에서, 트위터에서, 그리고 광장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유쾌하고 즐겁게 ‘노는’ 모습들을 보아 왔다. 이명박 정권은 농담을 이해하지 못한다. 웃음이 없다. 그래서 언제나 더 강한 힘으로, 더 무자비하게 억압하려고 들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 크게 한 번씩 웃어 주자. “에이 재미없어! 얼굴 좀 펴라!”하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그래서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여러분의 생각을 전해주고 즐길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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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꼼꼼한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를 이해하면, 흐릿했던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현안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비즈니스 실용서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꼼꼼한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를 이해하면, 흐릿했던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이 책은 우리나라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현안을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마치 비즈니스 실용서와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는 보수를 모태 보수(선천적 보수), 기회주의 보수(후천적 보수), 무지몽매 보수(묻지마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그들이 가진 강점,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친절하게 분석해낸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 왔으며, 그 집단의 핵심은 돈에 대한 열망과 비즈니스 마인드, 조급증과 오버액션 등으로 압축된다고 한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하게 해주는 이 책은 ‘정(치)감(상)록’이자, 보수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게 해주는 ‘3D 투시안경’인 셈이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나는 꼼수다>의 PD 김용민이
이 땅의 진보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보수 완전정복 교과서”

보수는 왜 그렇게 말하고, 왜 그렇게 행동할까?


보수가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가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왜 저러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식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보수 단체들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빨갱이 척결’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마구잡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기계처럼 저들에게 표를 던져왔던 걸까?

저자 역시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고, 보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수가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쓰라린 경험을 몇 차례 겪고 나서야, 생각하고 믿었던 보수가 대한민국에서는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미련 없이 보수에서 떠났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겪었던 경험과 상처와 고민들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보수는 왜 그럴까?”와 같은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해답을 내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

‘보수를 팝니다’의 두 가지 의미

‘보수를 팝니다’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물건을 사고팔듯이 보수를 파는 것을 말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상품은 삼성 갤럭시(애니콜)도 아니고 농심 새우깡도 아니다. 사실은 한국의 현대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고 지금도 가장 잘 팔리고 있는 히트 상품은 바로 ‘보수’다. 돈과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오랫동안(그것도 성공적으로) 보수를 팔아 왔다. 이들은 보수를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챙겼지만 정작 보수의 진정한 가치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다. 이제 우리는 경제학자와 같은 눈으로 이들의 세일즈 전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첫 번째 의미다.

‘보수를 팝니다’의 또 한 가지 뜻은, ‘파들어 간다’는 것이다. 보수의 겉모습만 본다면 ‘왜 그러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겉모습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눈에 보이는 표면 아래에는 어떤 거대한 피라미드 구조가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보수라고 해서 다 같은 보수가 아니다. 보수 역시도 진보 진영 만큼이나 다양한 종류들이 있고, 이들이 때로는 서로 손을 잡고 때로는 격돌하기도 하면서 맺어지는 관계가 커다란 보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우리는 고고학자처럼 보수의 밑바닥을 열심히 파 들어가 보고, 생물학자처럼 보수를 여러 가지 종류로 분류하여 각각의 종(부류)이 어떤 먹이사슬과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이것이 ‘보수를 팝니다’의 두 번째 의미다.

보수, 알아야 이긴다

보수를 이기고,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수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겉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 가는 보수의 모습 뒤에 어떤 속셈이 깔려있는지를 간파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만 계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 있다고.

우리는 이미 5년 동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위축되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 동안 진보 진영의 목을 조르기 위해서 동원된 이런 모든 꼼수들이 이제는 거꾸로 보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2012년은 자기 덫에 자기가 걸려 버린 보수가 본격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저자는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자동으로 말랑한 감이 입 속으로 쏙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잘못하다간 이마에 떨어져서 얼굴만 더러워지거나, 딱딱한 땡감이 떨어져서 이가 부러질 수도 있다. 2012년에 보수가 몰락의 길을 걷는다고 해도 그것이 자동으로 진보 진영의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진보 진영도 미리미리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변화의 거센 물줄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칫 휩쓸려가 버릴 수도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진보의 집권은 또 짧게 끝나고, 보수에게 부활의 시간만 벌어주는 꼴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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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황보소정 님 2011.11.19

    157p 대한민국 보수에게는 뼛속까지 친일,친미 같은것은 존재하지않는다. 왜냐고? 보수에게는 뼈가 없기 때문에 혼자서는 절대로 서지도 못하고, 외세에 기대야만 설 수 있을 뿐이다

  • 김양희 님 2011.11.11

    선진사회에서는 기업하기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제대로 된 사회라면 기업은 단순히 돈을 버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적 책음을 깨닫고 실천하는 주체가 되는 게 당연하게 여겨져야 한다. -130-

회원리뷰

  • 이 책은 한국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읽기 쉬운 에세이 같...
    이 책은 한국 보수 정치세력의 특성을 설명한 책이다. 정치적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읽기 쉬운 에세이 같은 느낌을 준다. 
    '나는 꼼수다' PD이자 시사평론가인 저자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청년 보수로서 사회활동을 시작했지만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경험한 후 이를 비판하고 맞서는 과정에서 해직의 아픔을 겪으며 진보성향의 평론가로 거듭났다. 보수와 진보 모두를 겪어본 저자는 우리나라 보수가 왜 득세해 왔는지, 하지만 왜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보수라는 대상을 분석하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흐름을 예측한다.
    김용민은 보수를 이기고, 보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수가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겉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 가는 보수의 모습 뒤에 어떤 속셈이 깔려있는지를 간파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계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카운터펀치를 먹일 수 있다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나꼼수의 '시사 돼지'로만 알고 있던 김용민이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 PD가 아니라 시사평론가로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가 학문적으로 이념과 정치를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통해서 '보수정치'와 '보수정치인'에 대해 설명한 것은 제법 설득력이 있다.

    저자는 보수를 모태 보수(선천적 보수), 기회주의 보수(후천적 보수), 무지몽매 보수(묻지마 보수) 등으로 구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그들이 가진 강점, 약점, 한계점, 미래 등을 친절하게 분석해낸다. 저자에 따르면 보수는 원칙이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역량을 총동원해 왔으며, 그 집단의 핵심은 돈에 대한 열망과 비즈니스 마인드, 조급증과 오버액션 등으로 압축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보수정치인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도대체 왜 저러지?" 우리나라 최고의 학벌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식한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이름을 가진 이른바 보수 단체들은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빨갱이 척결'이라는 주문을 외면서 마구잡이 폭력을 휘두른다. 그들은 왜 그렇게 말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그리고 왜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이해 안 가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선거 때만 되면 마치 기계처럼 저들에게 표를 던져왔던 걸까?
    저자 김용민도 역시도 그런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보수의 가치를 믿었고, 보수라는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좋은 전통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보수가 이 나라를 바로 잡아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다 저자는 개인적으로 쓰라린 경험을 몇 차례 겪고 나서야, 생각하고 믿었던 보수가 대한민국에서는 환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미련 없이 보수에서 떠났다고 한다. 그 당시에 겪었던 경험과 상처와 고민들이, 시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보수는 왜 그럴까?"와 같은 의문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해답을 내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미 5년 동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자유와 권리가 심각하게 위축되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 동안 진보 진영의 목을 조르기 위해서 동원된 이런 모든 꼼수들이 이제는 거꾸로 보수의 목을 조르기 시작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대통령 선거로 이어지는 2012년은 자기 덫에 자기가 걸려 버린 보수가 본격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저자의 전망과 달리 지난 4.11 총선은 '야권의 참패'였다. 지난 1990년 이후 최초로 총선에서 야권단일화까지 이루어 보수 기득권을 대변하는 새누리당과 대결했지만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김용민 자신의 존재는 야권의 패배에 일조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왜 그랬을까?

    저자와 '나꼼수' 멤버들은 4.11 총선 결과가 '사실상 승리'라고 주장했다. 나꼼수가 없었다면 그 정도의 의석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생각으로는 나꼼수의 주장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다. 
    '나꼼수가 없었으면 그 정도 의석을 얻을 수 없었다'라는 말은 맞다. 야권의 형님 격인 민주통합당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권자들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했고, 4.11 총선에서 집권당의 능력과 자질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민주통합당은 4년 내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재적 정국운영에 제대로 된 반항조차 하지 못했지만, 나꼼수는 움추러든 유권자들과 지지자들을 '쫄지마 씨바' 한 마디로 집결시키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나꼼수의 지난 1년이 없었다면 4.11총선은 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4.11 총선은 사실상 승리'라는 주장은 틀렸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참여정부의 과오와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고 '착한 FTA와 나쁜 FTA'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짐을 회피했으며 선거의 의제설정조차 주도하지 못했다.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 자질과 능력보다 계파와 연줄을 기준으로 삼았다. 제1야당이 총선 준비 과정에서 나꼼수에게 끌려다녔고, '김용민 막말' 파동이 나왔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저자 김용민은 나꼼수의 '시사 돼지'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자질과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정치인 '김용민 후보'로서는 미달이었다. 나꼼수는 정치에서 한 발 떨어져 제 자리에서 충실하게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어야 했다. 팟캐스트 시사프로와 정치 개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것까지는 괜찮았지만 완전히 정치로 넘어가는 순간 판이 바뀐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가 다 그렇듯이, 나꼼수 멤버들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싸워나가기 위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들이 골방 속에 갇혀 자족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이들이라면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차분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틀리지 않는다'라는 자만이 불러온 결과는 현직 대통령과 새누리당 대표로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벅차기 때문이다.

    총선 이후 나꼼수의 열기는 확실하게 사그라들었다. 그것이 나는 더 안타깝다. 김용민이 당선되지 못한 것보다. 하지만 나꼼수는 쉬지 않을 것임을 안다. 적어도 12월 대선까지는. 나 역시 나꼼수의 활약과 노력을 지지할 것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본분에 충실하는 한.

    '나는 꼼수다' 화이팅!!!

    [ 2012년 8월 11일 ]
  • 다른, 바람이 분다 | 65**nter | 2012.03.1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4
      어제 저녁엔 김용민PD가 날이 밝으면, 검찰에 출두할 거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 순간 나는, 처음 있는 일이라 ...
     

    어제 저녁엔 김용민PD가 날이 밝으면, 검찰에 출두할 거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 순간 나는, 처음 있는 일이라 잔뜩 겁을 먹고 있다는 김용민의 얼굴을 상상했다. 그러니까, 검찰에 출두하는 사람이 김어준이나 주진우였다면 결과에 대한 걱정은 있었을지라도 그 마음을 염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김용민이라니. 하필이면 그 중에서 가장 마음 여리고 겁도 많을 것 같고 왠지 눈물도 많을 것 같은 김용민이라니. 나는 왠지 조사의 결과보다도 그 마음에 대한 염려를 먼저 하게 되어서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 동안 사두고도 읽지 않고 있던 <보수를 팝니다>를 집어 든 것은 그런 이유였다. 물론 마침 읽고 있던 책을 다 읽은 탓도 있었지만. 어쨌든 난 별 탈 없이 조사를 잘 받고 나왔으면 좋겠다, 는 마음을 담아 내 나름의 응원을 하고 싶었다. 적어도 오늘 하루 정도는 김용민에 대해 생각을 좀 하고 싶었고, 그것이 실질적으로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내 마음이 조금 편안할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도 책은 더 빨리 읽혔다. 한 세 시간 만에 책을 덮으려니, 뭔가 더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마저 들었다. 그래도 이미 끝난 책, 어쩔 수 없지 생각하며 컴퓨터를 켜니 어느 새 김용민이 조사를 잘 받고 나왔다는 기사가 떠 있었다. 잡범 취급 받지 않고, 정중한 대우를 받고 나왔다는 본인의 글까지 올라와 있어 그제야 안심이 된 나는,
     
    어쨌든 오늘은 ‘김용민 응원의 날’로 정한 김에 리뷰까지 써보기로 결심을 했다.
     
     

    사실 <보수를 팝니다>는 굉장히 쉽게 쓰인 책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유시민은 어려운 내용도 쉽게 쓰고, 김어준은 어려운 내용이든 쉬운 내용이든 간결하게 쓰는데, 김용민은 쉬운 내용을 쉽게 쓴다. 그러니까 최대한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은 빼고 썼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어쨌든 <보수를 팝니다>는, 갓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미 여러 권 정치 관련 도서를 읽어보았다거나 보수와 진보의 두 세력에 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조금 시시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용민은 공부하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이다, 라고 쓰려고 했는데 약간의 어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순간 고쳤다.) ‘나는 꼼수다’를 들어보면 김용민은 (그다지 표가 나지 않게) 다른 출연진의 단어를 고쳐주거나 흔히 틀리게 말하기 쉬운 사자성어를 바로 잡아주거나 올바른 발음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런 사소한 것들을 순간 순간 고쳐줄 수 있다는 것은 평소에 계속 공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는 증거라고 말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김용민이 마음을 먹는다면 현학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제 똑똑한 체하는 글도 쓸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게끔 <보수를 팝니다>를 쓴 것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보수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 때문이 아닐까 하고 혼자 짐작을 해본다. 모두에게 읽히고 싶다면, 쉽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접근 덕에, 저자가 알리고 싶었던 것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면, 이 책은 분명 잘 쓰인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내가 보수인지 진보인지 잘 모른다. 어릴 때부터, ‘전라도 사람이란 말이야.’하는 식의 얘기를 심심찮게 듣고 자란 PK출신이지만 특별히 지킬 게 없어서 그런지 보수적인 성향을 가져본 적은 없다. 늘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오신 나의 부모님이, 당연하다는 듯이 보수당의 인사들에게 표를 던지는 걸 안타까워했던 것 보면 오래 전부터 반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내가 진보인가? 생각하면 사실 그 또한 잘 모르겠다. 나는 진보적 인사를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보수라고 해서 무조건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실은 누구를 가리켜 진정한 진보주의자라고 할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그저, 정의로운 것을 좋아할 뿐이다. 나는, 나 혼자만 잘 사는 세상은 싫다. 이왕이면 다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뭔가를 조금 양보해야 한다면 기꺼이 그럴 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그러니까 나는, 불의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알고 겁이 나더라도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좋다. 가끔 나와 뜻이 다르더라도, 꼭 해야 하는 것과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에 대한 기준 정도는 확실한 사람이 좋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안쓰럽게 여길 줄 아는 사람. 자신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뻔뻔하게 굴지 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고,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는 보수냐 진보냐와 관계없이 그런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보수를 팝니다>를 덮으면서, 문득 바람이 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다음 대선에서 정권이 바뀔지, 대통령이 누가 될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 결과가 무엇이든, 지금 여태까지와는 조금 다른 바람이 불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보수를 팝니다>와 같은 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지는 못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에 관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고, 그 꿈들이 모여서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바람이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가져다주리라고 믿는다.
     
     
    여담이지만, <보수를 팝니다>에서 내가 가장 크게 고개를 끄덕인 부분은 ‘20대에게 공부가 필요하다.’라는 말이었다. 물론 공부는 20대뿐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하지만. 그런 점에서 이 책의 끝에, ‘보수 완전 정복을 위한 추천도서’라는 이름으로 열 권의 책을 함께 추천해준 것은 무척 마음에 든다. 무엇에 관해서든, 책을 한 권 읽고는 알 수 없는 법. 그 한 권의 책을 읽은 후 뭔가 더 알고 싶다는 갈증을 느낄 독자들을 위해 이런 배려를 해준 저자에게 감사하며. 김용민을 응원하는 김에, 김용민의 추천목록까지 좀 더 읽어봐야겠다.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보수를 팝니다 | ky**623 | 2012.01.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닥치고 정치'를 보려다가 예약자가 많아서 ;; 이 책과 '달려라 정봉주' 두 권을 대여해서 읽었다. ...
     
    '닥치고 정치'를 보려다가 예약자가 많아서 ;; 이 책과 '달려라 정봉주' 두 권을 대여해서 읽었다.
    '달려라 정봉주'는 자선적 내용이 강했다면 '보수를 팝니다'는 정치 책 다웠다고 느꼈다. 둘 권다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소년보수, 청년보수였던 김용민은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보고 진보성향의 시사평론가로 전향했다고 한다.
     
    원칙과 소신을 중시하는 보수를 생각했지만 돈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보수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보수 몰락 시나리오'라는 부제를 달고 '보수를 팝니다'를 출간했다. 그리고 보수의 부도덕한 실체를 맞닥드리는 과정은 책을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보수를 3가지 부류로 나눴다. 모태 보수, 기회주의 보수, 무지몽매 보수로 나누었다. 그리고 자본가 보수까지 곁들였다. 이미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모태보수는 여유롭고 기회주의 보수는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보수로 전향하여 조급함을 나타내는 보수인사를 말한다.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는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 있는 선거의 해에서 보수와 진보의 경쟁도 눈여겨 볼 일이지만 보수 사이에서도 모태보수와 기회주의 보수와의 권력 정점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도 기대할만 하다. 지금까지 상황은 기회주의 보수에게는 희망은 없어보인다. 보수인사들 사이에서 모태보수의 압승이 예상되며 대권에서도 안철수의 지지도 역시 거대하기 때문에 기회주의 보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려워 보인다.
     
    그리고 그밖의 보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수가 궁금하면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대한민국 헌법 1조 2항
     
     
     
     
  • 보수를 알자.. | ja**dongs | 2011.12.1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느 나라에나 진보와 보수는 있게 마련이다. 특히 지역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편가르기를 하는건 단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고 한다...
    어느 나라에나 진보와 보수는 있게 마련이다. 특히 지역의 연고지를 중심으로 편가르기를 하는건 단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고 한다. 미국 같은 경우만 해도 지역주의가 상당히 심하다고 읽은 적이 있다.
     선거철만 되면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요즘엔 평상시에도 많이 대두가 되고 있다.
    내년의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준비가 한창인것 같다. 야당을 모두 진보라고 할수는 없지만
    다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통합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고, 여당인 한나라당은 비상사태 분위기다.
     과연 여론의 바람은 어디로 불것인가 벌써부터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지기도 하다. 젊은 세대는 진보라고
    느끼고 있고 나이드신 분들은 모두가 아니겠지만 보수로 편가르는 현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책 [보수를 팝니다.]는 시사평론가로 활동중이며 현재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의 피디를 맞고 있다. 책에는
    저자 자신이 전엔 보수를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지만, 결국엔 보수에게 실망을 하고 진보쪽으로 돌아선 사람
    중 한명으로 적었다. 이제 대선과 총선을 1년여 남겨 놓은 시점에서 저자는 이제 대세는 진보로 굳어질 것이며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보수는 몰락을 할것이라고 예상하며, 그 이유와 진보세력이 뭉쳐야만 살수 있다고 설명한다.
    왜, 보수가 무너질수 밖에 없는지, 보수를 알아야 이길수 있다며 이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
     또 저자는 보수에도 종류가 있다며 나름대로 분류를 해놓았다. 모태보수(혹은 선천적 보수)와 기회주의 보수
    (혹은 후천적 보수), 그리고 무지몽매 보수(혹은 묻지마 보수)로 나누어서 재미도 있었지만 저자 나름대로의
    설명을 읽어보니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보수를 싫어할까? 읽어보니 보수는 오직 돈과 권력
    만을 쫒아 생활한다고 설명한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단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나 설명이 필요없이 보수의
    생활 자체가 그렇다고 한다. 실명을 거론하며 예전에 진보로 활동했다가 현재 보수로 돌아선 사람들은 자신의
    진보였던 과거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덮으려 한다는걸 읽고 어이가 없었다. 보수는 또 통합에서는 진보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왜? 무식하기 때문에... 보수정당에는 철학이나 이념이 없이 그럴싸하게
    포장은 하지만 결국 보수의 철학은 돈과 기득권 수호,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보수가 망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보수가 조급증 때문에 망할거라고 한다. 조급해지는 이유는 자신들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년엔 대선과 총선이 있다. 현재의 정권 안에서 우리는 어느위치에 있는지 잘 인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적으로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하지만 과연 왜 진보와 보수가 대립을 하는지 알아야 판단이 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었다. 보수에 대해 잘 설명이 된것 같지만 비교가 좀 부족한 면이 있다. 진보 쪽에 선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고 통쾌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고 느낄것 같다. 판단은 독자가 할것이라 믿지만 저자의 느낌과 생각이 묻어나는
    시원시럽게 쓴 책인것 같다.
     
  •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은 《나는 꼼수다》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가카께서 하해와 같은 성은을 베풀어 주심에 힘입어 김어준 총수를 비롯한 4인방이 그야말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은 《나는 꼼수다》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명박 가카께서 하해와 같은 성은을 베풀어 주심에 힘입어 김어준 총수를 비롯한 4인방이 그야말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미FTA의 날치기 통과 이후, 연일 정국은 어수선합니다. 아무리 정부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도 서울 도심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한미FTA 반대 집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져 갑니다.
     
    얼마 전 전국언론노조가 수여하는 민주언론상에 《나는 꼼수다》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민족21》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는데요. 《조선일보》와 국정원의 물심양면의 지원에 덕택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나는 꼼수다》팀과 같은 인터넷 매체가 언론상을 받은 경우는 최초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꼼수다》팀을 언론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아직 이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나는 꼼수다》팀이 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뼈저린 반성의 동의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기존의 언론이 언론다운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파렴치한 행태들이 만약 언론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다면, 지금의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짓들은 상대적으로 보다 많이 위축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의 행태들이 일반 국민으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론에 재갈을 물린 정부는 철저히 이를 숨기려 해왔습니다. 만약 SNS가 지금과 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보다 손쉽게 국정을 망가뜨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진정 알고자 하는 진실, 알아야 하는 진실을 소개함에 있어 《나는 꼼수다》팀이 보여준 것은, 바로 이 시대 언론들이 해야 할 그 일이었습니다. 기존의 언론이 벙어리, 장님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들이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준 것입니다. 어찌 상을 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먹고 살아야 된다는 누구도 비난할 수 없는 명분을 들어 기존 언론 종사자들이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참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론이란 것이, 기자라는 직업이 돈과 명예를 위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틀려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종편 시대입니다. 더더욱 조중동을 비롯한 조폭, 재벌 언론들이 판을 칠 것입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어둡게 하고, 다만 기득권자들을 위한, 그리고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 언론을 이용할 것입니다. 과연 국민들은 어떤 눈과 귀를 가져야 할까요.
     
    김용민 교수는 청년 보수에서 진보로 사상적 전향을 감행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20대 세대들에겐 과거 〈20대 개새끼론〉으로 한동안 미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그 부분에 대해 참으로 반성(!)했다고 하고, 또 이렇게 친절히 보수의 몰락을 예견, 설명,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자신의 경험에 바탕을 둔 쉽고도 재미있는 글들을 통해, 김 교수는 과연 우리가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더 이상 얼굴 찡그리지 말고, 웃으며 싸우자고!
     
    즐겁고 발랄하게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밝히는 젊은 세대, 청소년 세대들을 보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엄숙할 때에는 물론 엄숙해야 하고, 심각한 때에는 심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나가면 스스로 지치고 맙니다.
     
    원래 보수는 아름다운 점이 정말 많은 집단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생명도 버릴 수 있는 집단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나라 보수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 어떤 숭고함이나 결연함도 없습니다. 다만 돈과 권력을 쥐기 위한 피 튀기는 전쟁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런 보수는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제발 물러나야 합니다.
     
    아마 절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테니, 몰아내야 합니다. 그 힘은 바로 국민들에게 있고요. 국민을 우습게 보고, 개그맨을 우습게 보고, 아나운서들을 우습게 보면, 또 못 생긴 여자들을 계속 그렇게 우습게 본다면.
     
    보수의 몰락은 예견되어 있습니다. 아, 덧붙여 한국의 기형적 대형 개신교 집단들도 말이죠. 당신들이 북한입니까. 신도들이 북 인민입니까. 왜 독재하고, 왜 착취하나요. 그리고 매일 한다는 소리는 성희롱에, 북 괴물 만들기에, 진보 죽이기에, 빨갱이 타령. 하나님이 보시면 참 좋아라 하시겠네요.
     
    지옥이 예약된 이들입니다.
     
    정상적인, 상식적인 보수 그리고 종교인들을 더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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