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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중독
302쪽 | A5
ISBN-10 : 8992654405
ISBN-13 : 9788992654401
사랑중독 중고
저자 BRENDA SCHAEFFER | 역자 이우경 | 출판사 이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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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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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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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인 사랑에서, 성숙한 사랑으로 『사랑중독』은 사랑중독의 뿌리와 심리학적 기원을 자세히 다루고 있고, 중독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본 심리서이다. 나날이 성장하는 느낌보다는 침체감과 퇴보하는 느낌 그리고 심적 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이 든다면 그 관계는 중독적 요소가 강하다는 의미이며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애정 대상과의 관계에서만 삶의 의미를 찾으려 애쓰고, 상대방의 사랑과 인정에서만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의미를 찾으려 한다면 분명히 중독과 같은 병적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결국 자기 안의 빈 공간과 정서적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뿐임을 사랑중독자들이 깨닫도록 이끈다.

저자소개

저자 : BRENDA SCHAEFFER
저자 Brenda M. Schaeffer (MA)는 주면허를 가지고 있는 심리학자 겸 공인된 중독 전문가로서 경험이 많은 심리치료자이자 훈련자, 의사소통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강의 활동과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범위의 심리학적 주제를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서구의 심리학과 세상의 다양한 철학들을 자신의 심리치료 작업에 접목하고 있다. 고통스러운 인생 사건이란 뭔가 일깨워 주기 위한 부름이며 심리치료란 영혼을 위한 여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게 해 주는 중요한 작업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국가 성중독 및 강박증 협의회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국제 교류분석학회, 국제 에니어그램 교사 협회 회원이자 건강한 관계를 위한 협회 임상지도자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에는 『나를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며: 공의존적인 세상에서 사랑과 힘의 균형을 이루기』 『건강한 사랑의 징후』 『중독적인 사랑의 징후』 『파워플레이』『중독적인 사랑: 자신을 구하라』 등이 있다. 이 책 『사랑중독』은 스페인어와 독일어로도 번역되었다.

역자 : 이우경
역자 이우경은 심리학 박사 및 임상심리 전문가로서 10여 년간 용인정신병원에서 임상심리과장으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마음챙김 명상에 기초한 인지 치료’를 적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과 일반인들의 심리적 상처와 치유 그리고 내적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감사의 글

Ⅰ중독적인 사랑의 현실
1. 사랑의 힘
건강한 사랑
중독
사랑중독의 유형
사랑과 무의식적 마음

2. 사랑중독의 뿌리
생물학의 역할
문화의 역할
영적 탐구의 가치
자기실현
심리학의 역할

3. 사랑중독의 심리학
의존성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
내면의 어린아이: 중독적 의존관계
사랑중독 뒤에 숨어 있는 신화

Ⅱ어떻게 하면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4. 사랑중독자들
중독적인 사랑을 구별하기
사랑중독의 특징

5. 파워플레이
파워
파워플레이의 시작
23가지 파워플레이
선택 사항
목표; 상호 존중

6. 건강한 소속감
타인을 향한 우리의 욕구
건강한 사랑의 특징
파워를 나누어 갖기

Ⅲ내일을 향한 희망
7. 중독에서 사랑으로
탈출구
중독에서 벗어난 건강한 사랑으로 들어가기: 과정
중독적인 사랑에서 건강한 사랑으로
때로는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8. 사랑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자기치유 방법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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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원초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일 때 타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경험을 하지 않는다면 완전하고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사랑을 받지 않고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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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초적인 의미에서 볼 때,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일 때 타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경험을 하지 않는다면 완전하고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사랑을 받지 않고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는 있지만, 사랑받는 경험이 없다면 자아존중감이나 다른 이에 대한 사랑, 삶에 대한 애착과 같이 건전하면서 중독적이지 않은 사랑 관계의 모든 기본적 요소들을 키워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 사랑중독자들은 두려움, 고통, 불편함을 치유하기 위해 다른 이를 찾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대적 행동을 참아 내거나 그런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사랑 중독의 대상이 되는 타인에는 우리가 흔히 무의식적으로 얽매여 있는 각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 즉 자식, 부모, 친구, 상사, 배우자, 연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는 상상속의 연애감정이나 성적 집착증처럼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관계가 건강한지 그렇지 못한지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는 그 사람이 우리를 인정하지 않고, 우리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심지어 우리를 멀리하고, 위협하는 경우에 우리가 어떤 느낌을 갖느냐에 달려 있다. 사랑이 비정상적이고 역기능적인 행동으로 돌변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애정 대상이 우리를 떠나게 되거나 떠나겠다고 위협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 사랑중독에서 의존관계의 끈은 한 배우자의 내면 아이에서 다른 상대방의 내면 아이로 연결된다. 사랑중독에 빠진 연인들 안에 있는 뭔가가 그들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애착을 맺어야 하고 그 사람이 자신들을 비로소 완전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도록 만든다. 중독에 빠진 연인들은 자신들이 혼자서는 완전해질 수 없다고 믿는다. 뭔가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깊게 깔려 있어서 이미 성인인 그들로 하여금 과거에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을 찾게 만든다. 문제는 자신의 진정한 욕구로부터 멀어져 있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부족했던 원래의 사람들(즉, 부모)과 흡사한 사람들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낭만적 생각은 이상적인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관계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며 이런 개념은 낭만적이지도 않고 추구할만한 가치 있는 이상도 아니다.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기 위해 우리 자신까지 버릴 필요는 없다.

# 우리가 정말로 무조건적인 사랑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때는 유아기 때다. 이때는 자신을 스스로 돌볼 수 없기 때문에 살아가고 성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것이 당연하다. 성인이 되서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원하고 받는 것은 전혀 문제되지는 않지만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며, 비현실적인 기대이다. 당신이 아동기에 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지금 자신에게 주기 꺼려하는 것을 왜 타인이 당신에게 주어야 한단 말인가? 중독적인 사랑 관계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지는 않으면서 상대방이 그런 식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으면 격렬하게 분노하고 슬픔에 젖어 눈물을 흘린다.

# 흔히 사람들은 관계단절의 고통이나 결혼 실패의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몹시도 파괴적인 결혼 관계를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비록 결혼서약을 지키고 결혼 생활에서 다른 반쪽을 돌봐주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더라도 남의 이목이 두려워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잘못된 결혼 관계를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너무나 자주 우리는 한 관계가 끝나면 자기 자신을 미처 돌아볼 기회도 갖지 않은 채 다른 관계로 옮겨간다. 우리는 올바른 이유로 관계를 떠나거나 머물러 있어야 할 때, 그리고 잘못된 이유로 관계를 떠나거나 머물러 있어야 할 때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차이가 있다. 건강한 사람들은 언제가 충분한 때인지, 언제 내려놓을 때인지, 그리고 언제 관계의 종결을 받아들일지 잘 알고 있다.

#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한 쪽 파트너가 다른 쪽을 바꾸려고 하거나 통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것은 한 파트너가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해 모든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남자나 여자 모두 상대방에게서 발견되는 좋지 않는 부분까지도 올바른 시각으로 동시에 살펴 볼 수 있다. 즉 최상의 로망스는 현실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매우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는 우리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삶과 관계는 선택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있기로 선택하고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이다. 다른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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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독적인 사랑에서 독특성과 개별성을 간직한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 사랑인가? 중독인가? 사랑에 관한 테마는 로맨스 소설부터 대중음악, 시, 드라마 그리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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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인 사랑에서 독특성과 개별성을 간직한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

사랑인가? 중독인가?

사랑에 관한 테마는 로맨스 소설부터 대중음악, 시, 드라마 그리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다. 심지어 각종 광고와 영화, 동화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넘쳐난다. 이들 대부분은 사랑을 그 어느 것보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예찬하고 미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듯이 사랑의 빛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도처에 깔려 있다. 사랑의 심리학에서는 이 어두운 그림자를 사랑에 대한 잘못된 신화, 즉 사랑중독이라고 부른다.
사랑중독이란 애정 대상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몰두하는 것을 말한다. 사랑중독자들은 자신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잃어버릴 정도로 상대에게 몰입하다가 기대와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세상을 잃은 것처럼 낙담하고 공허해한다. 성숙한 사랑은 애정 대상에게 건강한 집중과 헌신을 하게 만들지만 병적이고 중독적인 사랑은 자신을 잃으면서까지 상대방에게 맹목적으로 헌신하고 집착하게 만든다. 사랑의 형태나 모습은 각양각색이지만 사랑중독의 공통분모는 상대에게 정서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너무 지나치게 투자하고 자신을 소모시키며 상대방을 통해 영혼의 결핍을 메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은 삶의 생동감과 활력, 정서적인 충만감을 주지만 중독적인 사랑 안에서는 절대로 자신의 결핍감을 채울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고 실패한 뒤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사랑 관계에서 심리적 약자는 너무 많이, 그리고 지나치게 사랑에 투자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들이다. 불행히도 완전하게 성숙한 사랑을 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드물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사랑과 자유에 대해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랑중독의 뿌리와 기원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중독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또한 지나친 사랑 중독의 덫에 빠진 많은 사례가 나온다. 이 책은 중독적인 사랑에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지나친 사랑의 열정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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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성욱 님 2010.12.16

    "네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항상 맘에 드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회원리뷰

  •   - 건강한 사랑 프롬은 사랑이란 "돌봄, 존중, 책임감 그리고 앎을 수반하는 생산성의 표현이고, 사랑하는...
     
    - 건강한 사랑

    프롬은 사랑이란 "돌봄, 존중, 책임감 그리고 앎을 수반하는 생산성의 표현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이는 사랑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에 뿌리를 두고 있다."라고 하였다. 건강한 사랑과 관련된 개념은 애정, 돌봄, 가치 있게 여기기, 신뢰, 수용, 주기, 기쁨, 상처받기 쉬운 속성 등을 포함한다. 사랑은 우리 안에서 뿜어져 나와 외부로 뻗어 나가는 존재의 상태다. (-중략-) 사랑은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고통으로부터 도피하려 애쓰지 않으며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깊은 사랑에는 경외심, 신비함, 감사. 비애, 환희, 황홀경, 우아함, 발광, 신성함이 들어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의 거대한 강물은 그 이상 더 깊을 수 없고 그보다 더 넓을 수 없다.(-중략-) 깊은 동반자적 사랑이라는 개념의 효시는 타인에 대한 품격 있고 열정적인 사랑을 죄스럽게 여기지 않고 인간의 영혼에서 스며 나오는 고귀한 사랑으로 보기 시작한 12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열정의 어원은 고통이다. 신체적 합일에 대한 우리의 갈망을 의미하는 에로스는 이웃에 대한 보편적인 영적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와 합쳐져 심오하고 개인적인 애정관계인 아무르가 되었다. 이러한 심오한 감정은 어떤 신체적 합일에 선행하여 일어난다. 아모르 상태에서는 신체적으로 접촉하고 상대에게 성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신성한 수준이 된다. 이런 경험은 다행감과 성적인 황홀감을 찬양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다행감과 성적인 황홀감에서는 쾌락이 유일한 목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랑에서는 모든 감각들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애정관계의 의미 있는 부분으로 존중된다. -23~25쪽

    - 중독

    임상가들은 중독에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해로운 신체적 혹은 정신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특정 행동을 지속하는 것이고, 둘째는 강박관념과 집착에 빠지는 것이며, 셋째는 통제불능감을 갖는 것이다. 두 가지 다른 요소는 내선(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주옥 대상을 점차 더 필요로 하게 되는 것)과 금단 증상이다. (-중략-) 중독은 이와 같은 쾌락 상태 혹은 '기분을 좋게 하는' 하나 이상의 화학물질에 의해 유발된다. 어떤 사람들은 각성과 흥분 상태를 갈망하면서 강박적 도박, 각종 불법 행위, 과속운전, 암벽 등반과 같은 위험하고 자극적인 것에 빠진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다양한 판타지 생활을 선택하고 이내 거기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마리화나, 환각제, 신비주의적인 집착, 연애 대상, 연애소설 등은 신경화학적인 고조 상태를 일으키거나 강화하는 수단이다. (-중략-) 하나 이상의 신경화학물질의 도움으로 고통을 피하고 환상 경험을 끌어내며, 삶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한 가지 방법은 사랑하는 관계에 빠져드는 것이다. 문제는 이 뇌 화학기제가 주는 효과가 한편으로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이다. (중략) 중독에 빠지면 자발적인 의지가 아닌 강박적인 의식에 몰두하게 되고, 대상에 대해 심리적, 생리적으로 고착되며, 흔히 대상이 없어질 때 금단현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화되는 특징을 지닌다. 중독 대상에 집착하게 되면 개인의 삶은 사회적, 직업적, 여가생활 면에서 그리고 정서적, 영적, 심리적 측면에서 장애를 초래한다. 이와 같이 집착에 빠지면 관계에서 일어나는 학대나 고통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부인하는 일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상에 대해 비이성적으로 몰두하게 된다. 사랑중독은 각성 상태, 판타지, 포만감을 추구하는 인간의 보편적 성향이 빚어낸 부산물이다. -27~30쪽

    이 책에서 의도하는 것은 우리의 사랑과 인생에서 건강하지 못한 중독적인 요소를 찾아내어 없애고 건강한 사랑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이다. -30쪽

    심리게임을 한다, 일대일의 정확한 계산속에서만 남을 상대한다, 상대방을 바꾸려고 한다,
    완전함을 느끼기 위해 상대를 필요로 한다 등등은
    모두 중독적인 사랑을 할 때에 나타나는 양상이다. 그리고 자기 바깥에서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도 포함해서.
     

     
    * 내가 누군가를 만나기만 한다면......
    * 그(녀)만 바뀐다면, 그러면.......
    * 그(녀)가 더 시간이 있으면, 그러면.....
    * 아이들이 자란 뒤에, 그러고 나면.....
    * 내가 조금만 더 사랑을 해 준다면, 그러면......
    * 내년에는 모든게 더 좋아질 거야.
    * 그(녀)가 가버리면 나는 더 행복할 거야.
    * (어떤) 일이 곧 반드시 일어날 거야.
    * 그(녀)가 항상 이렇지는 않을 거야.
    * 그(녀)가 마음을 바꿔서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 그(녀)가 눈을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 이것은 진짜 그(녀)의 모습이 아니야.
    * 나는 문제가 없어. 그(녀)도 그래.
    * 그(녀)가 빨리 변화했으면 좋겠어.
    * 그(녀)가 나를 진정 있는 그대로 보아 주었으면 좋겠어.
    * 나만 더 노력한다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상대방에게 직접적이고 확실한 요구를 하고 현실적인 평가와 행동을 하기보다는 유치한 마술적 믿음에 매달린다. 그러나 마술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가지고 있다. (-중략-) 마침내 타인에게서 거짓 위안과 위로를 구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신의 내면을 보기 시작하기 전까지 그녀는 무수한 시행착오와 중독 행위를 겪어내야만 했다. -113~115쪽
     
     
    우리 대부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더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 장애물은 바로 외부의 누군가가 우리를 위해 그렇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 우리 자신의 생각이다. 그것은 자신을 발달시키고 개선시킬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자기한테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 낼 수 있다. -125쪽

     
     
    자기 자신의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기대하고 요구한다거나, 헌신을 거부하거나 과도하게 떠안으려 하거나, 안정감을 느끼고 가치감을 갖기 위해 상대에게 의지한다거나, 일상적으로 잠시 헤어져 있을 때도 버림받은 듯한 기분을 느낀다거나, 습관적이고 익숙한 부정적인 감정을 끊임없이 되살려 낸다거나, 친밀함을 바라면서도 두려워한다거나, 상대의 감정을 '바로 잡으려'한다거나, 특히 중요한 이 세 가지-투사, 개인화, 파워플레이는 건강한 사랑이 아닌 중독적인 사랑의 특징이다.


    오래전부터 서로가 좋아서 함께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데 왜 파워게임 같은 것을 해야 하는지, 심리전 같은 것을 해야 하는 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얘기를 주위에 하면 연애와 결혼 생활에 있어서 활력제가 된다는 거였다. 아니 활력제라니? 그런거에 신경쓰면 피곤하지 않나?라고 했더니 그러면 평생 연애도 결혼도 못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이처럼 연애와 결혼 생활에 활력을 준다는 이런 것들이 단단한 사랑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일까?
     

    적어도 내가 여러 책들을 통해 만났던 아름다운 커플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와 같은 것들로 서로 구속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니어링 부부도 그랬고, 켄 윌버 부부도 그랬고, 아고리와 발가락 군도 그랬고, 조안 리 부부도 그랬고, 요리사 부부도 그랬다. 서로가 서로에게 감정적으로 솔직했고 무엇보다도 대화를 많이 했다. 때때로 다투기도 했지만 육체가 곁에 없어도 국경을 초월하여 사랑을 주고받았던 아고리와 발가락군의 사랑은 편지를 통해서 끊임없이 대화를 했기에 가능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난다 하더라도 홀로 남았지만 허무감이 아닌 충만함으로 그럼에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모두들 혼자서도 충만함을 잃지 않고 잘 살아간 경우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늘 혼자 궁금했던 한 가지 의문이 풀린 것 같다.
     
    바로 그렇게들 좋아한다면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는데 왜들 그렇게 이혼을 하고 그럴까에 대한 답 말이다. 그건 바로 예전에 결론을 내렸던 시절인연이 다 되어서라기보다는 건강한 사랑을 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 분명히 그들이 연결되었다는 것은 인연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러면 그 연결된 다음의 관계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그 둘의 몫이다. 물론 연애를 하는 상황이나 결혼 뒤 주변적 환경인 시댁이나 처가 등의 환경도 무시를 못하겠지만, 분명히 내외부적으로 벌어지는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함께 헤쳐 가느냐는 그 둘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의무와 책임을 그들은 서로에게 떠밀거나 시절인연 탓하면서 헤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런 건강한 사랑을 못한 것이고, 그것은 결국 좋은 이별이 아닌 미숙한 이별이나 이혼을 포함한 비극으로 치닫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강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감정을 존중해 줄 줄 알며,
    심리게임이나 파워 플레이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할 줄도 안다.


    대중문화 속의 로맨스 영화와 드라마의 스토리, 그리고 유행가의 가사들을 잘 살펴보면 얼마나 중독적인 사랑을 얘기하고 찬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그것이 진짜 진실된 사랑인양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영화와 드라마, 노래를 보고 듣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그것에 빠져들어 그것이 사랑이고 진실이라고 믿으며, 자신이 그런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결과도 그렇게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상상하며 원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선은 상대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니 당연한 게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영화나 드라마, 혹은 대중가요 속의 스토리에 물들어 그런 사랑을 꿈꾸기도 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또 잘 보지 않는 내가 작년 겨울에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어 그 다음부터 계속 시간이 되면 찾게 되었다. 그 이유는 주인공 가족들이 진실한 대화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그 가족 커플 중 가장 이해가 안가고 마음 아팠던 커플은 막내딸 커플이었는데, 소위 요즈음 대세라는 "나쁜 여자" 컨셉으로 자신을 따라다니는 남자친구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휘두르는 그 모습에서 꼭 저래야하나, 자기는 부정하면서 속으로는 사랑하고 있다는 걸 왜 저렇게도 아프게도 부정해야하는 걸까라고 말이다. 드라마 속에서 물론 그 막내 커플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현실에서는 어떻게 될지도 모르며, 사실 이런 사랑이라면 이 책에서는 건강한 사랑이 아닌 중독된 사랑의 전형이다. 펜션의 할아버지 역시 중독된 사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드라마가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가족들이 모두 열린 마음으로 진실한 대화를 많이 했다는 것, 특히 서로가 만나기 전에 다른 인연으로 받았던 상처와 아픔이 큰 커플임에도 펜션 주인장 커플은 진실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다독여주는 모습이 성숙한 사랑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가끔은 오해를 해서 싸우기도 하고,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지만 펜션 주인장 커플은 서로가 서로에게 숨기는 것 없이 진실 되게 대하는 그런 모습이 좋았던 것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나와 현실 속에서 보자면 과연 그렇게 진실된 대화를 많이 하는 커플과 가족이 얼마나 될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도 말하듯이, 연인 사이에서건, 가족 사이에서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은 '아무 말 안해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데 그것도 몰라?'라는 것인데, 이것은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한구석에서 피는 독버섯 같은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올 초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그녀는 지인의 딸로 가끔 나에게 인생 상담(?)-진로 문제, 진학 문제, 인간관계 문제 등등- 차 연락을 해오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처음으로 연애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되었더랬다.
     
    그녀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말하길래 절로 미소를 지으며
    "아마도 다들 그럴 거야. 물론 나도 그랬으면 했어. 그런데 과연 그런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몇 년도 아니고, 몇 십년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 대해 어떤 매력으로 끌려 사랑하게 됐다고 하더라도 그게 가능한 일일까란 말이지. 솔직히 가족 간에도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잘 받아 주지 못해 얼마나 많이 싸우고 상처를 주고 받는데......말을 안해도 내 마음 알겠지....이런 건 없는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작년 12월에 끝났던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위의 얘기를 해줬더니 그녀도 수긍을 하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는 길에 함께 분당 교보에 들러 이 책과 함께 『생각 버리기 연습』을 사줬다.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한 달쯤 후에 그녀의 어머니에게서 "우리 딸에게 준 사랑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아마도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나의 진심이 그녀의 어머니에게까지 통했나보다 싶었다.


    위와는 달리 올 초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연애 고민을 털어 놓아 상담 아닌 상담을 하게 되었다.
    5개월 만에 만났는데 그 사이에 만남과 이별까지를 모두 겪은 것이었다. 이별 아닌 이별의 상태에서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여 털어 놓은 것 같았다. 그 상황에서 나는 이 책을 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상대에 대해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나도 컸고,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식으로 행동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혼자 설정된 상황이 많았고, 그리고 그런 상황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대방에 대한 조바심이 들어 상대에게 직접 터놓고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 아닌 상담을 하는데 한결 같이 그런 사람 계속 만날 이유 없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에 대해서 "지금 연애도 하지 않는 내가  무슨 답을 해주리?"라고 했지만, 그녀는 나라면 어떻게 하겠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실한 대화'를 해보라고 했다.

    "만나서 함께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그 외에 함께 한 게 뭐니?"
    "별로 없네"
    "대부분의 커플들이 함께 영화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면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 서로에게 알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음...그럴지도 모르겠네."
    "지금 상황을 보자면, 처음에 네가 관심을 끌려고 그래가지고 상대가 네가 원하는 대로 왔는데, 이제 좀 잘되어 가려고 하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식의 반응이 나와야 되는 거야'라고 설정을 해놓고, 물론 그건 많은 이들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상황이고 반응인거지. 그런 반응이 안나오면 너 혼자 왜 그럴까, 이건 무슨 의미일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복잡해지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터놓고, 정작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그에 대해 얘기해 보지도 않고"
    "아니 너무 힘들어서 직접 얘기도 해봤다."
    "그랬더니?"
    "그 뒤엔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기도 하던데, 문제는 설날에 이번엔 연휴도 길었잖아. 그런데 그 긴 연휴 동안에 한 번도 연락이 없었다는 거란 말이지!"
    "거 봐 너는 계속 너가 이런 상황에서는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당연히 그래야 된다라는 걸 설정해 놓고 그에 따른 반응이 다르게 나오면 실망하고 혼자 아파하고 그런거 라니까. 영화 맘마미아를 보면 딸이 엄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되나 말아야 되나를 고민하면서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로 스스로가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하게 되었는데 막상 용기를 내어 엄마한테 솔직하게 터놓으니까 엄마는 오히려 생각지도 못하게 긍정적으로 반응하더란 말이지. 돌아보면 우리 현실 속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내가 너한테 보내줬던 "생각버리기 연습"에도 나오잖아.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라고. 연애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왜."
    "아직 끝까지 다 안 읽었다"
    "그거 꼭 다 읽어보고 책 하나 더 추천할게. "사랑중독"이라는 심리학 책이야. 건강한 사랑과 중독된 사랑에 대해 얘기한 책인데, 많은 사람들이 연령상으로는 성인이 되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사랑'에 대해서만큼은 너무나도 성숙하지 못한 사랑들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성숙한 사랑을 하지 못하니까 너무나도 아픈거고, 그 아픔이 또 잘 치유되지 못하니까 허무한게 아닐까?"
    "그 책에서 건강한 사랑을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상대에 따라 다를 수도 있쟎아?"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최소한 그 사람도 건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안다면 서로가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있는거 아닐까 싶은데.....너가 관심 가져줬으면 할 땐 언제고, 연결이 되니까 너가 생각한 대로 반응을 안 한다고 힘들다고 그냥 메일로 이별 통보를 해버리는 건 서로에게 정말 잔인한 일이라 생각지 않나?"
    "그렇지? 그래 그건 좀 아니었던 것 같아. 그게 제일 후회된단 말이지."
    "'좋은 이별'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에서도 얘기하는 좋은 이별은 만남을 함께 했듯이 이별 또한 직접 만나서 함께 해야 한다는 거야. 그게 서로에게 좋은 이별이라는 거지.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너 생각만으로 메일로 헤어지자고 했다고? 어휴 그래서 그 뒤로 끝이가?"
    "아니 다음날 아침에 메신저로 'OO 씨, OO 씨의 마음이 어떤 건지 궁금했었어요. 무슨 마음으로 그러는 건지. 그리고 이 나이에 OO 씨를 만나면서 결혼을 고려해야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중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겁니다.'라고 말하고 그냥 메신저를 나가버리더라"
    "그 다음엔?"
    "그 다음엔 연락이 없는 거지. 지금 이 상황. 어쩌면 좋겠노?"
    "나도 모르지. 내가 그 사람도 아니고."
    "그럼 언니라면 어떻게 할거냐고"
    "글세....아마 그 사람은 상처가  엄청 클 걸. 적어도 너에 대해 진실했다면 말야. 게다가 너만큼이나 마음이 복잡하지 않을까? 그리고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을테고. 그건 아마 진심이 아닐까 싶은데.....일단 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
    "어떻게 하는 건데?"
    "생각버리기 연습에도 있다. 잘 읽어보고, 이런저런 생각들이 마구 드는 그런 마음 말고, 차분하고 맑은 마음의 상태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을 거야. 그 소리가 들 즈음에 직접 연락을 해. 일단 네가 먼저 마음을 닫겠다고 통보를 하고 이별을 고했으니까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니 마음이 평정을 되찾았을 때 전화를 해서 일단 만나서 얘기를 하고 대화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 너가 바라는 반응을 설정해 놓지 말고. 진실한 대화를 하자고 해서 해봐바. 최악엔 이별이 될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도 하고 말야."
    "내일 당장 보자고 할까? 아님 다음 주말? 언제쯤이면 좋겠노"
    "아니.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네 마음이 아주 평안해 졌을 때 하라고. 그리고 '사랑중독'이라는 책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중략-

    그리고 그녀의 소식은 아직 듣질 못했다. 결과가 어떻건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사랑의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개별성을 허용한다.
    2. 상대방과 하나됨, 그리고 분리됨을 기꺼이 경험한다.
    3. 자신과 상대방에게 있는 최상의 특성을 끄집어낸다.
    4. 끝을 받아들인다.
    5. 변화와 탐색을 개방적으로 경험한다.
    6. 서로의 성장을 부추긴다.
    7. 진정한 친밀감을 경험한다.
    8. 자신의 원하는 것을 자유롭고 솔직하게 요청할 수 있다.
    9. 평등하게 주고받기를 경험한다.
    10. 상대방을 바꾸거나 통제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11.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자기 충족감을 격려한다.
    12. 자신과 상대방의 한계를 수용한다.
    13. 무조건적인 사랑을 추구하지 않는다.
    14. 상대에 대한 헌신을 수용하고 존중한다.
    15.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따.
    16.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신뢰한다.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17. 감정을 자발적으로 표현한다.
    18. 가까워지는 것을 환영한다. 상처받기 쉬운 위험을 감수한다.
    19. 집착하지 않고 초연하게 상대방을 돌본다.
    20. 자신과 상대방의 동등함을 인정하고 개인적 힘을 인정한다.
      
    이 스물 가지의 특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책을 참고하시길......

    저자는 서문에서 말한다.
    사랑관계의 문제는 사랑의 본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진정한 사랑은 생명과 활기를 주는 어떤 것이며, 한계를 모르는 풍부한 에너지이며 상처를 주기보다는 치유를 베푼다고. 모든 관계의 문제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지점에서 생기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믿음이 사라지는 상황은 다시 사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그런 상황을 겪고 나면 우리는 보다 방어적이 된다고. 그 결과 진정으로 친밀한 관계보다는 더 많은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된다고.

    맞는 말인 것 같다.

    역사 속의 유명 인사들의 전설적인(?) 사랑을 포함하여, 드라마나 영화, 심지어는 유행가 가사에서도 흔히 말하는 사랑은 미숙한 사랑의 전형을 보여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속의 주인공들은 그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나도 아파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진실된 사랑일까?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한 자기애가 아닌 나르시시즘적인 사랑이 아닐까?

    니체가 만약 진실된 사랑의 속성을 알았더라면 과연 자살을 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너무나도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을 아니었을까? 미숙한 사랑은 '허무'를 가져오지만 성숙한 사랑은 영혼의 '충만함'을 가져오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사랑하기를 원하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얘기하겠는가 말이다.
     
    작년에 읽었던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라는 책을 청소년 시절에 읽고, 이 책을 연령적으로 성인이 되었을 때 읽는다면 적어도 서로가 자신의 욕망의 수단이 될 뿐인 미숙한 사랑으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끝내는 게 아닌, 건강한 사랑으로 인해 주고받는 상처까지도 함께 치유 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는 게 아닐까 싶다. 그 기본이 된 상태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은 물론 둘만의 고유한 몫이지 않을까?!

    열린 마음의 진실한 대화를 통해 키워가는 신뢰와 믿음이 바탕이 된다면 시공간 따위야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사랑을 물어봐도 되나요?』를 보내줬더니 고맙다며 메시지를 보내온 사랑하는 조카들이 성인이 되면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2011. 3월에.....
    -나마스떼, M.J.


    +) 작년 12월에 다 읽은 책인데 이제야 북글을 올린다.

     






  • 사랑중독 | gm**5 | 2011.01.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는 것에서 넘어서 그 사람을 새장속에 새처럼 가둘려고 하는 것을 아마도 우리는 집착이라고 많이 한다. ...
    누군가를 너무 사랑하는 것에서 넘어서 그 사람을 새장속에 새처럼 가둘려고 하는 것을 아마도 우리는
    집착이라고 많이 한다. 그런데 그 집착이라는 것이 당하는 쪽도 힘들지만 그것을 가하는 쪽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인거 같다. 오죽하면 옛날 어른들이 하신 말씀 중에 음식은 싫으면 안 먹으면 되는데 사람 싫은
    것은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을까. 그만큼 사람이 싫고 좋은 것은 그 사람마음으로 어떻게 안되는 것
    이다.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도 그것이 충분히 독이 될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집착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그 집착이 깊어지면 의심으로 병이 커져서 결국은 자신도 상대도 망가뜨리는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확대되어 모두를 망쳐버리는 것이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 소재로도 나올 만큼 요즘은 그런 상황이 빈번한 듯 하다. 하지만 많은 대신 알려
    지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병으로 인지하고 치료할려는 긍정적인 면도 함께 커가기 때문에 내심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의심한다는 것 그것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오싹
    하고 힘든 마음이다. 그런데 그 마음 조차도 유년시절에 상처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누구나 마음속에 병이 커지면 그것이 그 사람의 생활에 치명적인 독이 되어버리는 듯하다.
    사고후 외상 스트레스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을 차지 하는 것이 유년시절의 상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역시도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해서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참 외롭게 보낸 케이스이다.
     
    그러다 보니 가장 상처를 입은 사람은 다름 아닌 내 남편이였고 지금은 극복이 되었지만 결혼초에 내가
    남편에게 준 가시는 말 할수 없을 정도로 강한 것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남편은 사랑으로 감싸주었고
    신앙의 힘으로 나는 어른아이에게 어른으로 자랄수 있었다. 결국 이런 문제들로 나는 부모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마음마저 가졌고 지금까지 아이가 없다. 가질려고 애를 써도 마음 한구석에 나같은 아이를
    다시 만들까봐 피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그랬던거 같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이 되어 정말 내가 받지 못했지만 줄 수 있는 부모로 준비중이다.
     
    나는 요즘 심리치료책을 통해서 치료를 했던거 같다. 그때 내가 어른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도 어렴푸시 알게 되었고 지금도 노력중이다. 가장 많은 비중이
    신앙의 힘이긴 했지만 나는 아직도 엄마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노력중이긴 하다.
    이책도 보면 아버지의 성적 학대로 나이많은 남자를 뿌리치지 못하고 가정을 위험에 놓이게 한 여자가
    상담한 내용에서 부터 유년시절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든
    상황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랑중독에서 벗어나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방법과 그것들을 실천하는 이들의 실화애기까지
    읽는 내내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생각하면서 참 많이 울었던거 같다.
    그래서 내게 올 아이에겐 절대로 나같은 시간을 만들지 않고 내가 가지고 싶었던 그런 시간을 준비해줄
    결심을 다시 한번 했다.
    그리고 더불어 엄마를 용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 누구에 잘못도 아니라 엄마 역시도 받지 못
    해서 주지 못한 어른 아이가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나랑 같은 상황은 아니였지만 우물의 물속에 나를 비추어 보는 것 처럼 나를 다시 한번
    비추어 보는 시간이 여서  더 좋았던 거 같다.
  •   내가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 힘듦을 매번 느끼게...
     
    내가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 힘듦을 매번 느끼게 된다. 무인도에 혼자 살아가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또는 그 무인도에서 혼자 살 수도 없는 나이기 때문에 관계 안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법을 찾는 것은 중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태어남과 동시에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성장하게 된다. 처음에는 나를 보살펴주고 나의 생존을 도와주는 보호자와의 관계를 시작으로 해서 차츰 그 영역을 넓혀 간다.
    그 영역을 넓힐 때마다 조금씩 문제가 발생이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나의 영역은 더 곤고히 해지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성상대를 만나면 내가 이제까지 잘 지켜왔던 많은 규칙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안에 사랑이라는 중요한 가치는 많은 것을 망가트리는 경험을 하게도 한다. 무엇이 문제였을까를 되짚어 보는 과정은 많은 고통을 함께 수반한다. 단지 사랑을 했을 뿐인데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 쉽지 않은 답을 “사랑중독”의 저자는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내가 왜 그렇게 힘들 수밖에 없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도 친절하게 기술하고 있다.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고 너와 내가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 서로 각자 성장하며 손을 잡는 것이라고 이해되었다. 여기서 나와 너라는 단어가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나는 아마도 내가 사랑하는 상대를 친밀하다는 그 단어로 서로 하나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다. 이런 마음이 중독적인 사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나로 인해서 관계 속에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경험상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아마도 누구나 다 그런 결과를 원할 것이다. 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각, 평가, 결심, 탐색, 재프로그래밍, 쇄신, 확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저자는 그 과정 또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금 내 옆에 누군가와 진정한 관계를 맺고 싶은 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 건강하게 사랑하기 | so**a | 2011.01.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랑중독이라는 것이 일부의 얘기인지 알았다. 애인이 한시라도 없으면 안되서, 이별과 동시에 새로운 애인...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랑중독이라는 것이 일부의 얘기인지 알았다.
    애인이 한시라도 없으면 안되서, 이별과 동시에 새로운 애인을 만드는 몇몇의 사람들을 떠올렸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중독은 그런 의미만은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랑중독은 상대에게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연애담이나 드라마나 영화 속의 로맨틱한 사랑들이 거의 다 여기에 속한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즉 사랑하면서도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서로에게 자유를 주면서도 친밀한 관계를 나누는,  그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나누는 관계가 건강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참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한가지 간과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어떠한 사랑이라도 초기에는 중독같은 사랑의 면모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 과정을 거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면 건강한 사랑의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 좀 빠진게 아쉽다.
     
    하지만, 인지행동치료적인 측면만을 부각했던 사랑중독증이라는 책보다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사랑중독을 다루었다는 점은 좋았다.
     
     
  • 사랑중독 | kh**e9 | 2011.01.0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사랑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마치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처럼 말이죠.불같은 붉은 열정적인 사랑의 색이 있는가하면, ...
    사랑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치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처럼 말이죠.
    불같은 붉은 열정적인 사랑의 색이 있는가하면, 아무런 색이 칠해지지 않은 순수한 흰색의 사랑도 있고, 차갑고 시린 짙은 푸른 색의 사랑도 있겠죠.
    이처럼 모든 사랑에는 같은 빛깔의 사랑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사랑이 아무리 아름답고 행복한 감정이라고는 하지만 또한 그 이면에는 엄연히 사랑의 아픔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또한 잘못된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랑도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에게는 집착이 또한 사랑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는데 자신의 사랑을 강요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일방적인 사랑이 과연 진정한 사랑일까요?
    스토커. 어떻게 보면 당사자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당하는 상대방에게는 끔찍한 기억이 될 수도 있잖아요.
    서로 사랑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질 수도 있을텐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힌다면 그것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중독되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사랑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혼란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조절하는 것 또한 우리들이 해야하는 일 아니겠어요?
    무엇이든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 보다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것이 넘쳐서 만약 중독이 되어버렸다면, 당연히 그것을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이런 중독적인 사랑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길을 이 책을 통해서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앞으로 진정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아서 성숙된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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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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