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인터넷교보문고22주년

KYOBO 교보문고

40th 40th  생일파티
금/토/일 주말특가
40주년 생일파티 한정판 굿즈
[이북]삼성북드림
나만의기프트카드
  • 손글씨스타
  • 북모닝 책강 라이브
  • 손글씨풍경
  • 교보인문학석강
  • 교보아트스페이스
  • 교보손글쓰기대회
오버 더 초이스(양장본 HardCover)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532쪽 | 양장
ISBN-10 : 115888396X
ISBN-13 : 9791158883966
오버 더 초이스(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이영도 | 출판사 황금가지
정가
15,800원
판매가
13,500원 [15%↓, 2,300원 할인]
배송비
2,500원 (판매자 직접배송)
4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2018년 6월 21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이 상품 최저가
5,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5,000원 최명자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6,500원 중고북마켓 우수셀러 상태 중급 외형 하급 내형 상급
  • 12,000원 청계천헌책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2,640원 교보할인점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3,500원 낭만책방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4,210원 레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4,220원 스떼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4,220원 종이밥책벌레 우수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4,220원 북인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14,220원 [10%↓, 1,58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 됩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98 포장 잘되서 문제없이 왔어요 5점 만점에 5점 khj1234*** 2020.09.16
97 포장과 배송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sc7*** 2020.09.11
96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mariel1*** 2020.09.10
95 ^^************ 5점 만점에 4점 zoo*** 2020.08.21
94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shp*** 2020.08.15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죽음의 상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슴에 새긴 이들의 이야기! 《드래곤 라자》,《눈물을 마시는 새》 등 한국 판타지 문학의 대표 작가 이영도가 선보이는 죽음과 부활의 난장극 『오버 더 초이스』. 단편소설 《오버 더 호라이즌》과 인물 및 배경을 공유하고 있는 이 작품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종족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아이의 비극적 죽음으로부터 죽음, 부활, 종말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한 서술로 풀어냈다.

작은 도시의 보안관보 티르 스트라이크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소녀의 시신을 수습하던 중, 근방에서 벌어진 마차 사고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소년을 만난다. 무언가 비밀을 감춘 듯 보이는 소년은, 잃어버린 칼 한 자루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그 즈음, 죽은이가 부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이영도
저자 이영도는 1972년생.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8년 여름,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연재했던 첫 장편 『드래곤 라자』가 출간되어 100만 부를 돌파함으로써 한국에 판타지 시대를 열었다. 이후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그림자 자국』 등의 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하고,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등을 출간하였다. 『드래곤 라자』는 여러 차례 게임으로 제작되었으며, 만화와 라디오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에 수출되어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후속작인『그림자 자국』은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경남 마산에 거주하고 있다.

목차

오버 더 초이스 - 7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 이영도의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오버 더 초이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1998년 『드래곤 라자』 출간 이후 꼭...

[출판사서평 더 보기]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 한국, 일본, 대만, 중국에서 2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 이영도의 10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오버 더 초이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1998년 『드래곤 라자』 출간 이후 꼭 20년 만에 출간되는 이번 신작은 단편소설 「오버 더 호라이즌」과 인물 및 배경을 공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성을 가진 종족이 어우러져 평화롭게 사는 소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 아이의 비극적 죽음에서 시작되는 이번 이야기는, 죽음과 부활, 종말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시종일관 유쾌한 서술로 풀어내면서도 특유의 강렬한 주제의식을 담아낸다.

이영도 작가의 신작 발표 소식은 트위터 등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황금가지의 온라인 소설 플랫폼에서 일부가 연재 형식으로 공개되었으며, 10년 만의 복귀에도 수십 만의 유료 완독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입증하였다. 원고지 1900매에 이르는 『오버 더 초이스』는 20시간 분량의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었으며, 7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최초 공개 예정이다. 「BBC 셜록 홈즈」의 셜록 역을 맡은 장민혁 성우가 티르 역을 맡고, 정재헌, 남도형, 시영준, 이원찬, 곽윤상, 이지현, 사문영, 김연우 등 9명의 초호화 성우진이 참가하여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신작 『오버 더 초이스』와 함께 출간된 『오버 더 호라이즌』은 판형과 표지를 신작과 맞춰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판본의 수록 작품에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단편소설인 「에소릴의 드래곤」과 「샹파이의 광부들」이 추가되었다.

"거룩한 신의 섭리 속에 이루어진 죽음이니만큼 이 또한 축복이라고 여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은 어렵다.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는 한 그들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힘들다."
-본문 중

1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흡인력, 강렬한 주제의식,
독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기상천외한 전개.

『오버 더 초이스』의 시작은 소도시의 보안관보인 주인공 '티르 스트라이크'의 술회로 시작된다. '서니 포인도트'라는 6살짜리 아이가 놀던 중 폐광의 환기공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모든 어른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결국 보름만에 싸늘한 아이의 시신을 마주하게 된다.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던 아버지가 부린 작은 소동으로 인해 근방에서 발생한 팔두 마차의 사고 현장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소년을 발견한다. 티르는 이 도입부의 마지막에 '엿새 후 소년은 내게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생존한 소년은 과거 제국의 검술 사범이었던 주인공 티르가 보기에 여러모로 의문스러운 인물이었다. 황제와 닮은 피부색과 동행의 죽음에 개의치 않는 태도, 거짓으로 보이는 과거 행적 등. 티르가 소년의 정체를 추리하는 사이, 소도시에는 또 한번의 소동이 벌어진다. 서니의 엄마인 포인도트 부인이 음독 자살하려다가 구조된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딸아이를 부활시킬 수 있다. 지상과 지하의 왕에게 검을 바치면 모두가 다 죽어도 부활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며 떠들고 다녀 도시를 혼란에 빠뜨린다.

티르는 그녀가 찾고 있는 검이 바로 마차 사고에서 발견된 소년의 검이라고 추측하게 되고, 이야기는 곧 죽은자의 부활, 그리고 인류의 종말이라는 거대 담론까지 확대된다. 『오버 더 초이스』는 저자의 명성에 걸맞게, 마주앉은 독자와 정교한 두뇌싸움을 하듯 탄탄한 구성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개성넘치는 캐릭터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소중한 이를 잃은 자들의 아픔, 그리고 치유의 서사시

약혼녀를 잃은 늑대인간 케이토, 자신의 주인을 잃은 난쟁이 검사 마하단 쿤, 그리고 소중한 딸아이를 잃은 포인도트 부부까지 『오버 더 초이스』에 '죽음'의 상처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슴에 새긴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헤어나올 수 없는 상처로 인해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는 중에 '부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 '부활'의 의미를 받아들인다. 누군가는 '죽음' 을 부정하고 '부활'을 꿈꾸며 주변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죽음'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부활'을 모독이라 생각하며 아픔을 감내하는 쪽을 택한다.

저자는, 만일 죽음으로 인해 떠나보낸 소중한 이가 '부활'할 수 있다면? 이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죽음'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죽은 자의 입을 빌어 '죽음'과 '이별' 그리고 '치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너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될 수 없어. 모든 사람은 이전에 없었지. 그리고 태어나. 그러다가 결국 없어지지. 그걸 보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과 똑같아 보이긴 해. 하지만 그게 아냐. 우리는 모든 시간을 한꺼번에 살지는 않으니까.”
-본문 중

“서니도 아무 이유도 없이 죽었지요.”
“그건 당신 딸이 멍청해서야!”
패악스럽게 외친 요란하스는 자신이 내뱉은 말의 무도함에 스스로 질린 것 같았다. 그는 얼굴이 벌겋게 변한 채 자기합리화에 들어갔다. 당연히 말이 지저분해졌다.
“죽은 건 죽은 것이고, 응? 불쌍한 건 불쌍한 거지만, 말은 똑바로 해야지. 자기 죽을 줄 모르고 제 발로 구덩이로 빠진 걸 뭐라고 말하겠어? 멍청하다고 해야 하잖아? 우리 모두를 고생시켰어! 미안한 줄을 알아야지. 은혜를 이런 식으로 갚는 것이 말이 돼? 우리가 얼마나 그 아이를 구하려고 애썼어?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
-본문 중

촌철살인의 감각적 묘사와 해학, 그 안에 담아낸 철학적 메시지

"나는 단수가 아니다."
『드래곤 라자』의 가장 인상적인 대사로 잘 알려진 "나는 단수가 아니다"는 2014년도 사회 교과서에 등재되기도 한 명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이영도 작가의 작품에는 철학적 고뇌를 담아낸 문장이나 촌철살인의 감각적이고 유머러스한 문장을 작품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오버 더 초이스』에서도 독자들을 매료시킬 흥미로운 대사와 문장들을 일부 소개한다.

“어떤 금액으로든 삶에 값을 매기면 안 돼. 일단 가격이 책정되면 그다음엔 거래도 가능해지거든.”

“우리는…… 다른 사람의 관 위에 서야 합니다. 그건 윤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관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우리는 관 위에 서야 합니다."

"바보 같은 내 청춘에 보내는 건배는 사양한다. 꼭 건배하고 싶다면 내 장수나 빌어주길. 더 많은 바보짓을 할 수 있도록. 아, 물론 나도 당신의 장수를 기원한다."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상할 수 있는 동물이지만 또한 추상적인 것을 눈에 보이는 것으로 구상할 수도 있는 동물이다. 사랑을 반지로 표현하는 저 많은 연인들을 보라. 인장용이나 비상시의 판매용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서야 반지는 실생활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물건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지에서 사랑을, 연인에 대한 존중과 헌신의 약속을, 때로는 구속을 읽을 수 있다. 보안관 조수의 장검도 마찬가지다. 비록 장검은 반지와 달리 강력한 살인 도구라는 기능이 있지만 그건 부차적인 것이다. 사용되지 않는 한 장검은 허리에 찬 거대한 반지나 다름없다.
반지를 잃는 것은 몇 그램의 금속을 잃는 것이 아니다. 장검도 마찬가지다."

"나는 허기에 찬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산머리에 기대어 누운 왼쪽 하늘에는 아직 밤의 생기가 남아있었지만, 오른쪽 하늘은 새하얗게 시들어 있었다. 내 살인자의 얼굴을 덮어주던 친절한 밤이 시들고 있다."

"내 몸에서 진정한 행동파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역시 손이다. 오랜 세월 관찰해 본 바에 의하면 내 손은 먹을 것이 있으면 가장 먼저 다가간다. 그래 봐야 언제나 입에게 뺏기게 되는데도 결코 그 짓을 그만둘 줄 모른다."

"개인적 관점임을 전제하고 말하는데 결혼식에서 상용되는 저 유명한 문구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는 헛소리계의 공작쯤 되는 헛소리다. 갈라놓다니. 죽음만큼 확실하게 두 사람을 결합시키는 것도 드물다. "

"진정한 사나이라면 빈털터리가 된 채 징징 울며 개평 달라고 조르고, 취한 채 옛 애인 창문 밑에서 고함지르고, 아침부터 맨땅에 얼굴을 박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주신 머리라서 제겐 소중해요. 다른 머리에 한눈팔지 않고 평생 함께할 겁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오버 더 초이스 - 이영도 | ss**m23 | 2019.04.0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내게는 아직 어려운 한국 판타지..   ㅠㅠ

    내게는 아직 어려운 한국 판타지..

     

    ㅠㅠ

  •       나에게 있어 이영도 님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다. 나의 10대 중반 ~...

     

     


     

    1.jpg



    나에게 있어 이영도 님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다. 나의 10대 중반 ~ 20대 초반
    에 걸쳐 심적인 부분, 철학적인 부분에 상당히 많은 의문을 품게 했고. 답을 찾게 했다. '너무
     오버 아닌가?', '장황하기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어떤 고전이나 오래

    오래 전해내려오는 유구한 역사가 담긴 책이 아니라 판타지가 무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랬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드래곤 라자>라는 판타지 소설을 접했
    고, 어떤 만화책보다 어떤 소설책보다 매력적 인 세계관을 가졌던 그 책은 나를 순식간에
    빠져들게 했다. 수업시간에 읽다가 키득거려서 혼난 적도 많았고, 그때 당시 소설책이 너무


    비싸서 친구와 같이 대여해서 읽었는데 서로 먼저 읽겠다고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이야기였고, 그 안에 담겨있는 모험, 판타지, 심오한 철학들은 내가
    철이 들고 나서도 계속 계속 내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그 당시 오타쿠라는 말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내가 바로 <드래곤 라자> 덕후였다. 세이클럽
    에서 이 책으로 퀴즈를 내기도, 맞추기도 했고 노트에 내가 좋아했던 구절을 한자 한자
    손으로 써 내려가기도 했다. 주인공인 후치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후치보다 어렸는데
    지금은 후치만한 아들이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나이가 되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후치를 보며 후치가 후안무치의 줄임말(사자성어) 임을 알게 되었고, 용감하고 위트 있는
     소년에 대한 로망을 품었고, 길시언을 보며 왕좌의 고독함(?)을 대신 느껴보았고, 제레인트
    에게서 종교의 의미를 배웠으며, 이루릴에게서 냉소란 것을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며 변해가는
     법을 배웠고, 페어리퀸에게서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내가 투영되어 있음을 깨달았다.


    물론 이영도 님이 <드래곤 라자>이후 아무 책도 안내다가 10년 만에 <오버 더 초이스>를
     내서 내가 이렇게 오버 오버해서 말을 하는 건 아니다. 그 뒤로도 많은 책을 내주셨지만

    내 마음속 넘버원은 <드래곤 라자>라는 것. 그래서 이런다. 말이 많은데 이제는 신간 이야기
    를 해야지. 이건 <오버 더 초이스>에 관한 서평이니까.

     

     

    이영도 님의 신간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어머 이건 꼭 읽어야 해 하면서 서평을 신청
    하고 서평에 당첨이 되었을 때도 난 내가 이렇게 <드래곤 라자>에 대해 구구절절이 추억
    팔이를 할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냥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읽고 난 뒤 책표지를 보면 이보다 더 나은 표지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책의 내용을 잘 표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 컷 한 컷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봐 이야기하는데 앞에서 이야기한 책도,  <오버 더 초이스>
    도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이 뭔지 잘 모른다면 쉽게 말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반지의 제왕>, <호빗> 이런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버 더 초이스>는 <오버 더 호라이즌> 이후 새롭게 나온 이영도 님의 신간이며 배경과
    주인공이 같다. '티르 스트라이크'라는 보안관 보조가 1인칭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으며

    그래서 사건을 멀리서 보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그 속에서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고 모험을
     겪는 느낌이 든다. '티르 스트라이크'는 전직 제국 군 12군단 검술 사범으로 그 위명을 날렸
    으나, 여자 친구를 위해 군수품 빼돌리다가 적발되어 불명예 제대하고 북쪽으로 와서
    '이파리 하드 투스'라는 종족이 오크인 보안관의 보안관보를 하고 있다.


    어느 비 내리는 날, 카닛 종족의 6살짜리 소녀의 시체를 폐광 환풍구에서 끌어올리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태어난 지 6년 밖에 되지 않았던 소녀는 지진이 나 움푹
    패어진 폐광 근처에서 놀다 환풍구로 빠져버렸고 마을 사람들은 그 소녀를 살리기 위해
    며칠 동안 있는 방법 없는 방법 모두를 동원했지만 소녀는 결국 죽게 된다. 소녀의 시체를
    끌어올리고 바로 관에 넣어 장례를 치르려던 찰나 소녀의 아버지는 그 관을 들고 멀리 도망
    가 버린다. 도망가는 소녀의 아버지를 쫓던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8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가 전복되어 있는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8마리의 말은 모두 죽어있었고 그 마차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이카드 덴워드'는
    혼수상태로 옮겨지게 된다.보안관보 '티르'는 '이카드'라는 소년을 옮기다 마차에서 소년과
     어울리지 않는 검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티르'는 검을 소유하며

    '이카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마음 아픈 이야기가 마무리되려던 찰나 설상가상으로 죽은 소녀의 어머니는 독미나리를 먹고
     자살기도를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위기는 넘기지만 독미나리의 독 때문인지 깨어난 소녀
    의 어머니는 칼을 찾아 지상과 지하의 주인에게 넘겨주면 죽은 사람들을 부활시켜줄 것이라
    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나타난 15세의 소년 '이카드 덴워드'. 그와 함께 나타난 검,

    그리고 지상과 지하의 주인. 과연 이런 것들이 우연일까?

     

     

    2.jpg


    죽은 소녀의 어머니는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어차피 모두 부활할 수 있으니 너희도
    자식이 죽는 고통을 한번 겪어봐라라는 이상한 정신 상태로 마을의 아이들을 공격하게 되고

     마을의 보안관과 보안관보인 '티르'는 그녀를 말리고, 쫓고, 체포하면서

    사건의 전말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처음에 '티르'는 지상과 지하의 주인을 악마라고 생각한다  하늘은 신의 영역이니까, 그리고
     지상이 신의 영역이기에는 너무 많은 아이러니와 고통이 존재하니까. 하지만 중반부에 밝혀
    지지만 지상과 지하의 주인은 식물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그거 맞다.


    식물은 지상에서 자라며 지하로 뿌리가 자라니까. 식물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몸에 걸치고 있고, 먹고, 마시고, 집을 짓고, 이동하는 모든 것에 식물이 존재한다.

    단지 자연, 배경, 힐링의 대상만이 아닌 우리의 삶을 결정할 수도 있는 식물이 의지를 가지고
    우리를 지배하려고 한다면? 그것도 어마어마한 부활이라는 무기로 우리 인간(위어 울프,
    트롤, 오크 등등 모두)에게 거래를 시도하려고 한다면? 책 속 이야기에 따르면 식물은 인간
    에게 정해진 평균수명을 살 때까지 계속 부활시켜줄 테니 식물을 태우는 행위만은 하지


    말라고 한다. 생각보다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인간은 불을 이용하는 유일한 종이고

    불로 문명을 발전시켜온 종이기도 하다. '이카드'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온 기사단의 일원
    이었고 식물을 모두 태워 없애겠다는 당차고 패기 어린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책을 읽으면 어느쪽이 옳다 그르다 말하기 힘들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6살밖에 살지 못한
     하나뿐인 딸을 읽은 엄마, 아빠의 마음을...그리고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은 사람의 슬픔을
    우리가 짐짓 알 수는 없으니까. 책 속에서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과연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사람을 되살린다는 건 어떻게 보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그릇과 안에 담긴 기본적인
    사실만이 그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그 사람이 아니라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텐데 예를 들어 말하면 이런 거다. 책 속에서 '케이토'가 예를 든 것처럼. 정말 소중한
     사람에게 갖고 싶었던 책을 선물 받았다. 그리고 그 책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읽고 또 읽다가

     그 책을 다른 사람의 실수로 잃어버렸다. 그래서 그 잃어버린 사람이 정말 미안하다고 그것
    과 똑~같은 책을 준다면 새 책과 잃어버린 책은 같은 책인 것일까? 과연 그렇다면 돌아온
    사람을 반겨야 할지, 피해야 할지 나로서는 어려운 문제이다.


    이영도 님은 항상 이렇게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감도 안 잡히는 문제를 던지고, 글로
    설득하며 생각하지도 못할 결론으로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는다. 그리고 그 결론에 대해서
    또 한참을 생각하게 한다. 부활을 시켜줄 테니 우리를 태우지 말라는 식물의 거래와 당장
    식물을 태우지 않으면 겨울조차 버티기 힘든 인간(그래도 다시 살아나겠지만) 그 사이에서

     

    오크 보안관과 인간 보안관보 그리고 그들이 사는 작지만 전혀 작지 않은 마을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3.jpg
    ------------------------------------------------------------------------------------

     

    p.73

     


    "문제요?"

    "묻지 말아야 할 걸 묻는 것. 그러다가 덜컥 대답을 알아버리면 어쩔 건데.

    그러면 문제가 정말 심각해지지."


    "예?"

    "어떤 금액으로든 삶에 값을 매기면 안 돼. 일단 가격이 책정되면 그다음엔 거래도 가능해지거든."

     

     

     

    p.131

     


    확실히, 같은 공기를 나눠쓰는 자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일만으로도 생존 시간의 많은 부분
    과 수입의 상당량을 소비해야 한다. 이미 호흡을 그만둔 이웃까지 업고 걷기에 인생은
     쉬운 길은 아니다. 그들이 불쑥불쑥 일어나 우리 사이에 서면 삶이 피곤해진다.

     

     

     

    p.242

     


    그동안 고심하던 보안관은 시장에게 아인켈 우체국장과 어부 마하단 쿤, 사냥꾼 니바이 알루
    스, 음악교사 케이토를 사무실로 좀 보내주십사 부탁했다. 그 인명들은 다시 몬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저 무해해 보이는 목록을 우리 소도시의 사정에 어두운 이들을 위해
     바꾸면 이렇게 된다. 트롤, 마법 검사, 호랑이 아니제이, 위어울프를 좀 데려오세요.

     

     

    --------------------------------------------------------------------------------

     


    중편 정도의 소설이었으면 좋았을듯한데 장편소설이라 군데군데 이야기가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어 읽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고, 많이 끊어 읽었다. 중후반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이영도 님의 특유의 재치 있고 심오한 글들을 읽고 있자니
    나도 이 마을 속 주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티르'는 내가 알고 있던 '티르'와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다음 달에는
    <오버 더 호라이즌>을 오랜만에 다시 읽어볼까 한다.

    책을 읽을 때 글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적어둬야지 하는 책이 있고, 재밌고, 생각할만한
    글이 있어 여러 번 계속 곱씹어 읽게 되는 책이 있는데 <오버 더 초이스>는 후자다.

    사실 적어두고 생각날 때 읽어보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표현이 상당해서 그리고
    내용이 굉장히 재치 있어서 같은 글을 읽고 또 읽는 것도 큰 기쁨이다.


    시간에 쫓기듯 읽지 않고 싶어서 계속해서 앞부분을 읽고 또 읽다 보니 서평 날짜가 지나서
     늦게 글을 쓰게 되었지만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을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지금도 후회
    는 없다. 오랜만에 읽은 이영도 님의 글은 여전히 재밌었고, 어려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 오버 더 초이스를 읽고 | gn**i333 | 2018.07.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영도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어릴 적 학교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며 판타지 소설의 재미를 알게 해 ...

     이영도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 어릴 적 학교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며 판타지 소설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여러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그의 신작이 나왔다니 오랜만에 설레는 소식이었다. 단단한 책 표지와 중세 시대 창에 그려져있을 법한 화려한 그림이 기대감을 더해주었다. 

     오버 더 초이스는 여태 그의 여느 책처럼 현실이 아닌 다른 세게관을 보여준다. 하지만 일부러 설명투로 세계관이나 인물에 대해 묘사해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거나 진부한 인물들로 스토리를 밋밋하게 만들지 않고 특색 있는 인물들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스토리 속에 녹아들어있다. 읽는 독자도 어느 순간 작품 속에 함께 들어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사건들이 모여 항상 큰 스토리의 단서가 되곤 한다. 어느 내용 하나 허투루 쓰이는 게 없어 주제와 방향을 잘 잡고 이끌어 주어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다.

     책에서는 부활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하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부활을 염원하며 여행을 떠나는 내용은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좀 더 깊은 얘기를 함으로써 스스로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준다. 등장인물의 궁극적인 목표로 바라보기보단 과연 그것이 옳은지 의문을 건넨다.


    ' 우리는 힘을 가진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합니다. 우리를 아무것도 해줄 필요가 없는 존재로 여기고 실제로 그렇게 행동하겠지만, 그의 필요에 따라 죽였다 살렸다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의 환심을 사려 애써야 합니다. 그렇잖으면 죽어도 되살아날 수가 업없으니까요. 땅속에 묻혀서 그가 우리를 기억해주길 애타게 기원해야 합니다.' 

    ϻ

    작중 부활이 가능하다면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는 부분이다. 하긴, 타인의 죽음을 애통해하고 '부활'을 그토록 염원하는 건 죽음이 단 한 번뿐이며 다시 되돌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활이 가능해진다면, 죽음의 경계는 없어지고 그로 인한 고통과 슬픔, 또는 해방감은 덜해질 것이다. 나아가 사람들의 존엄성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마냥 이게 나쁜 것일까도 생각 되었다. 죽음은 우리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것이기에 이승이 소중하고 또 나와 남의 목숨을, 인생을 가치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렇기에 살면서 제일 큰 위협이 되기도 한다. 부활이 가능함으로써 이 위협요소를 없애준다면 우리에겐 한 발 진보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허물어짐으로써 더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새롭게 깨닫고 알게되는 것도 많아질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가장 큰 문제로 생각되는데 사실 개개인에게 '자신'의 존재란 특별하고 귀한 것이지만 한 사회로 보면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하나의 대체제로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가혹한 말이지만 인간이 '존엄성'이라고 부를 정도로 개개인이 특별해지는 건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서지 인간 자체로 특별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활이 가능해지더라도 우리의 행동 범위가 좀 더 높아질 뿐 마냥 사람을 죽이고 다니고 자살이 난무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죽을 경우를 대비해 자신을 부활시켜 줄 주위 사람에게 더 신경쓰고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


    새로운 시각으로 부활에 대해 생각하며 재밌는 스토리까지 따라갈 수 있어서 꽤 알찬 시간이었다. 계속해서 새로운 이영도 님의 책을 만나보고 싶다. 

  • 이영도의 귀환 | rh**sgk15 | 2018.07.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전 작품인 '오버 더 호라이즌'의 속편인 '오버 더 초이스'가 발간되었다. 수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 책은 단...

    이전 작품인 '오버 더 호라이즌'의 속편인 '오버 더 초이스'가 발간되었다. 수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 책은 단 한권에 탄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영도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쉽게 예상하겠지만 이 책도 '철학적'질문과 사상을 품고 있다. '부활'이라는 게 그 주제이다. 작중에 나온 식물왕과 부활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으며 티르 스트라이크가 이를 해결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의 가장 아쉬운 점은 세계관을 거의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전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단편집이었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도 쉽게 납득 할 수 있었다. 어떤 나라, 어떤 역사, 어떤 종족 등 작가가 만들어낸 판타지에 대한 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을 하게하고 세계관에 빠져 들게 한다. 하지만 오버 더 초이스를 읽고 알 수 있는 것은 '주인공이 속한 나라와 이 나라에는 다양한 종족이 같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정도'이다. 주변 국가와 그에 대한 관계, 같이 살지 않는 종족 등 세계관의 대부분을 아는 것은 불가능 했다. 이전의 단편을 이은 장편인데 작가가 이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한 권의 분량에 내용을 전개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주인공도 약간 아쉬웠다. 내가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맞다면 주인공 티르 스트라이크는 20대 후반에서 30대이다(30대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티르는 10대후반이나 20대 초반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이긴해도 성인이 된 지 오래된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이전 작품인 '드래곤 라자'의 주인공인 '후치 네드발'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한 두 살 정도 더 많다고 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단점들이 있지만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시간가는 줄 몰랐다. 다양한 종족의 인물들을 한번에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흥미진진한 전개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영도 작품의 가장 큰 장정음 꼽으라 하면 나는 '새로운 시각'을 꼽을 것이다. 당연하고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생각과 의문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마치 머리를 한 방 맞은 듯하게 해준다. 이 책에서도 역시 새로운 각도에서 본 철학적 고찰이 나오지만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설명하지는 않겠다.

  • 판타지 이전의 선택 | ji**n1129 | 2018.07.0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 여러 장편 시리즈 판타지 소설을 통해 한국 판타지를 이끌었던 이영도가 이번 신작 '...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 여러 장편 시리즈 판타지 소설을 통해 한국 판타지를 이끌었던 이영도가 이번 신작 '오버 더 초이스'로 돌아왔다.

    성인들을 위한 동화가 있다면 바로 이번 신작일 것이다. 물론 그다지 동심 가득한 아름다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오버 더 초이스' 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세계를 빌려 철학적인 이슈들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동화와 비슷한 면을 가진다. 절규하는 카닛과 혈기왕성한 황족의 대화는 이 글의 주제인 부활을 넘어서, 인간의 기본권과 문명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이 뿐만 아니다. 전경과 배경의 문제는 주체와 타자의 이슈로써 오늘날에도 여러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화두이다. 예를 들자면 요즈음 뜨거운 감자인 페미니즘의 대전제는 주체와 타자의 이슈과 관련있다. 자연스럽게 독자들은 야채 뱀파이어와 황족, 그리고 이들을 뒤쫓는 우리의 보안관 조수 티르를 따라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서 흥미진진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이영도 작가의 유명세의 일등 공신인 '드래곤 라자'와 '눈물을 마시는 새' 시리즈 보다 짧은 호흡 안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나름의 박진감과 긴장감을 느끼며 책장을 술술 넘길 수 있다. 이영도 작가 특유의 개그는 덤이다.

    그렇게 따라가 보았더니 남는 건 아주 긴 여운이다. 내가 숨차게 그들의 여정을 따라왔기 때문에 여운이 이렇게나 남았는지, 혹은 이게 이영도 작가의 재주인지는 모르겠다. 마지막장을 넘기며 드래곤 라자의 마지막 '석양을 향해 나는 드래곤' 이 생각난 걸 보면 이영도 작가의 재주인 것 같긴 하다. 미련만큼 진한 여운 때문에 당분간은 이 책을 쉽게 손에서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낭만책방
판매등급
특급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2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14%

이 책의 e| 오디오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