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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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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쪽 | | 149*217*30mm
ISBN-10 : 8984076937
ISBN-13 : 9788984076938
경제학 팟캐스트 중고
저자 팀 하포드 | 출판사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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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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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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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져온 경제적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았을까? 종이와 바코드, 지적재산권, 글쓰기를 포함한 50가지 발명을 하나씩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세계경제가 움직이는 흥미로운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경제학 팟캐스트』. 현재 우리가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어떻게 영위할 수 있으며,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에 맞서기 위해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이해하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50가지 발명들 중 일부는 쟁기처럼 단순한 반면, 시계처럼 정교한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반면, 유한책임회사처럼 추상적인 개념도 있다. 이들 발명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보여주는 것들이다.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발명 속에 숨은 일상적인 기적을 보여준다.

바코드는 어떻게 소규모 매장에 피해를 끼쳤는지, 축음기는 어떻게 부의 불평등을 유발했는지, 철조망은 미국 사회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컨테이너는 어떻게 생활용품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경제학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 이처럼 이 책에서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생활에 공기처럼 흩어져 있는 경제 시스템은 무엇이고 이것이 끌고 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팀 하포드
저자 팀 하포드
경제학자이자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가장 인기 있는 수석 칼럼니스트이자 3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15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등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 세계은행과 왕립경제학회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왕립통계학회의 명예 회원이자 옥스퍼드 너필드 칼리지 객원 연구원으로 있다. 2014년 올해의 경제해설자상, 2015년 비즈니스 경제학자협회상을 받았다. 재능 있는 경제 저널리스트들에게 수여하는 바스티아상은 2006년과 2016년에 걸쳐 두 번 수상했다.
팀 하포드의 BBC 라디오4 방송 〈More or Less〉는 영국 왕립통계학회가 주관하는 우수 저널리즘에 5년 동안 선정되었으며, 〈타임스〉는 〈More or Less〉와 〈50 Things That Made The Modern Economy〉를 전 세계 10대 팟캐스트로 선정했다.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가디언〉 등 주요 언론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TED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며 경제학을 전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경제학 콘서트》 《경제학 카운슬링》 《어댑트》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메시》 등이 있다.

역자 : 박세연
역자 박세연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 출판단지 번역가 모임인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디퍼런트》 《죽음이란 무엇인가》 《더나은 세상》 《이카루스 이야기》 등 지금까지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쟁기

들어가며

I | 승자와 패자
2 축음기
3 철조망
4 판매자 피드백
5 구글 검색
6 여권
7 로봇
8 복지국가

II |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
9 분유
10 냉동식품
11 피임약
12 비디오게임
13 시장조사
14 에어컨
15 백화점

III | 새로운 시스템의 발명
16 전기 발전기
17 컨테이너
18 바코드
19 콜드체인
20 탤리스틱
21 빌리 책장
22 엘리베이터

IV | 아이디어에 대한 아이디어
23 설형문자
24 공개 키 암호
25 복식부기
26 유한책임회사
27 경영 컨설팅
28 지적재산권
29 컴파일러


V | 발명은 어디서 오는가
30 아이폰
31 디젤 엔진
32 시계
33 하버보슈법
34 레이더
35 배터리
36 플라스틱

VI | 보이는 손
37 은행
38 면도기와 면도날
39 조세 천국
40 유연휘발유
41 동물 항생제
42 모바일 머니
43 부동산등기

VII | 바퀴를 발명하다
44 종이
45 인덱스펀드
46 곡선 파이프
47 지폐
48 콘크리트
49 보험

결론: 미래를 내다보며

50 전구

감사의 말
미주

책 속으로

신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양산한다. 개선된 쥐덫의 발명은 기존 쥐덫 생산자에게 나쁜 소식이다. 또 쥐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수 없다. 게임 자체를 뒤집는 기술 발전의 여정은 직선적이지 않다. 러다이트 노동자들은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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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승자와 패자를 양산한다. 개선된 쥐덫의 발명은 기존 쥐덫 생산자에게 나쁜 소식이다. 또 쥐들에게도 좋은 소식일 수 없다. 게임 자체를 뒤집는 기술 발전의 여정은 직선적이지 않다. 러다이트 노동자들은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걱정하지 않았다. 그들이 우려했던 것은 기계의 등장으로 아무런 기술 없는 일반 근로자들에게 그들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상황이었다. 신기술이 등장할 때, 중요한 질문은 누가 승자가 되고 누가 패자가 될 것인가다. 그리고 그 대답은 매번 우리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 ‘I 승자와 패자’에서

그렇다면 복지국가는 경제성장에 기여하는가 아니면 방해가 되는가? 쉬운 질문은 아니다. 경제 시스템 안에는 수많은 변수가 있고, 각각의 변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증거는 상쇄 효과를 보여준다. 즉,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균형을 이룬다는 뜻이다. 복지국가는 파이 자체를 더 크게, 혹은 더 작게 만들지 않는다. 다만 개인에게 주어지는 조각의 크기에 영향을 미칠 뿐이다. 다시 말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적어도 예전에는 그랬다. 하지만 최근 20년간의 데이터는 복지국가가 예전만큼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는 못했음을 말해준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여러 국가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경제 불평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8. 복지국가’에서

실질적인 혁명은 미혼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일어났다. 거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피임약을 승인한 지 10년의 세월이 흐른 1970년 무렵에 미국의 여러 주정부들이 차례로 젊은 미혼 여성에 대한 피임약 판매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대학은 가족계획센터를 개설했고 여학생들은 여기서 피임약을 구할 수 있었다.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피임약은 18~19세 미국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피임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 무렵은 또 경제혁명이 시작된 때였다. 1970년대로 들어서면서 미국 여성들은 법학, 의학, 치의학, MBA 등 이전까지만 해도 남성이 지배했던 전문 분야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1970년을 기준으로 의학 분야에서 학위를 받은 졸업생 중 남성의 비중은 90퍼센트가 넘었다. 법학과 MBA는 95퍼센트, 치의학은 99퍼센트였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에 피임약이 등장하면서 많은 여성 인재들이 이러한 분야에서 도전했다. 이후 이들 분야에서 여성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1980년에는 3분의 1에 이르렀다.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급격한 변화였다.
- ‘11. 피임약’에서

그러나 비즈니스와 생산 분야 전문가들이 이케아에 열광하는 것은 비단 이러한 현대성이나 유연성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빌리 책장을 비롯한 이케아의 모든 제품을 사랑한다. 이러한 점에서 빌리 책장은, 혁신은 단지 신기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일관적인 효율적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 ‘21. 빌리 책장’에서

여러분은 어쩌면 면도날 발명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인지 의아할 것이다. 한 가지 설명은 이렇다. 잉크젯 프린터를 쓰다가 새 잉크 카트리지를 구매한 적이 있다면, 거의 프린터 가격만큼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에 짜증이 났을 것이다. 도대체 말이 안 된다. 크고 복잡한 프린터에 비해 작은 용기 속에 든 잉크가 어떻게 그리 비싸다는 말인가? 그러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프린터를 싸게 팔고, 잉크를 비싸게 파는 것은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여기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기존 프린터를 버리고 경쟁 브랜드의 프린터를 새로 살 것인가? 그러나 새 프린터의 가격이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비용보다 더 비싸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그냥 기존 프린터를 쓸 것이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형을 일컬어 이부가격 설정이라고 부른다. 또한 ‘면도기와 면도날’ 모형으로도 알려져 있다.
- ‘38. 면도기와 면도날’에서

세금을 적게 내고 싶은가? 그러면 샌드위치를 만들자. 그중에서도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더블 샌드위치’ 메뉴를 추천한다. 여러분이 미국인이라면, 버뮤다에 샌드위치 매장을 내고 이 메뉴를 지적재산권으로 등록한다. 그리고 아일랜드에 자회사를 설립한다. 다음으로 아일랜드에 다시 또 다른 회사를 세운다. 이 회사를 통해 유럽 사업부에 매출 계산서를 발행한다. 자, 이제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두 번째 아일랜드 회사가 네덜란드 기업에 송금하면, 이를 다시 첫 번째 아일랜드 기업, 즉 버뮤다 회사로 송금한다. 지루하고 복잡한가? 그렇다. 그러나 그게 핵심이다.
- ‘39. 조세 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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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면도기, 철조망에서 바코드, 조세 천국까지 일상 속 작은 것들은 어떻게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화제의 BBC 방송을 책으로 만나다! 세계적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뒤를 이을 신작! ★ 아마존 올해의 경영서 ★〈파이낸셜 타임스〉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면도기, 철조망에서 바코드, 조세 천국까지
일상 속 작은 것들은
어떻게 세계경제를 움직이는가

화제의 BBC 방송을 책으로 만나다!
세계적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뒤를 이을 신작!


★ 아마존 올해의 경영서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타임스〉 세계 10대 팟캐스트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올해의 책

평범한 일상에 기적을 불러온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난다!
오늘도 알람시계 소리에 눈을 뜬다. 면도기로 면도를 한 뒤 냉장고에서 꺼낸 즉석 죽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출근길에 나선다. 회사로 이동하는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아침 신문을 읽고 구글로 새로 나온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비교 검색한다. 회사에 도착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와 바코드가 인쇄된 직원카드를 대고 출입문을 연다. 컴퓨터를 켜고 부팅이 될 동안 휴게실에 비치된 커피머신에서 캡슐 커피를 내려 자리로 돌아온다. 이제 이메일을 열어 경영 컨설팅 부서에서 보낸 해외 시장조사 보고서를 읽는다…….
평범한 회사원 A씨의 아침 일상이다.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러한 아침 풍경에는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가능케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시계와 면도기, 냉장고와 냉동식품,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스마트폰과 구글 검색 서비스, 바코드, 경영 컨설팅, 시장조사…… 이것들은 모두 우리 일상에 변화를 가져왔고, 현대 경제 시스템을 이루는 데 기여했다. 과연 이 많은 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을 가능케 했으며,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30개국에서 번역되어 150만 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는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에서 ‘경제학’이라는 딱딱한 학문에서 뜻밖의 재미를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한다. 그는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에서 경제 원리를 찾아내고, 여기에 깃든 역사적 의미와 경제 지식을 전달한다. 그러나 단순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주목받지 못하는 발명품, 너무 친숙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혁신들을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풀어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각의 50가지 발명 이야기를 과거에서 현재, 주변에서 세계로 확대하면서 세계경제라는 거대한 경제의 윤곽을 보여준다. 세계경제는 우리에게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75억 인구를 연결시킨다. 그 덕분에 수백만 명은 상상하기 힘든 사치를 누리는 반면, 수억의 인구는 빈곤에 허덕인다. 누구도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다.
팀 하포드는 쟁기에서 이케아 책장, 유한회사,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놓았고, 세계경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 바코드는 어떻게 소규모 매장에 피해를 끼쳤는지, 축음기는 어떻게 부의 불평등을 유발했는지, 철조망은 미국 사회를 어떻게 형성했는지, 컨테이너는 어떻게 생활용품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는지 등 다양한 사례 속에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경제학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놓는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가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어떻게 영위할 수 있으며,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에 맞서기 위해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풍요와 빈곤, 발전과 불평등이 얽히고설킨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는다!
팀 하포드는 여러 아이디어와 인물, 도구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경제적 변화의 큰 그림을 그린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BBC 라디오 방송이자 팟캐스트인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50 Things That Made the Modern Economy)〉에서 시작된 이 책에서 그는 우리가 일하고, 놀고,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은 발명들을 살펴본다. 각각의 발명 속에 담긴 주목할 만한 이야기를 되짚어보고, 또한 발명으로부터 성공과 좌절을 겪은 인물들의 삶을 조망한다. 그가 뽑은 50가지 목록은 쟁기처럼 단순한 발명에서 시계처럼 정교한 것까지, 철조망처럼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에서 인덱스펀드처럼 추상적인 개념까지, 아이폰처럼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 것에서 디젤 엔진처럼 상업적인 실패를 맞이한 것까지를 총망라한다. 컴퓨터, 인쇄기, 비행기 등 누구나 최고의 발명이라고 꼽을 만한 것들이 목록에서 빠진 이유는 이것들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발명들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구텐베르크 인쇄 혁명은 ‘종이’가 없었더라면 구현되지 못했을 것이고, ‘컴파일러’ 덕분에 컴퓨터는 오늘날 어느 분야에서나 활용될 수 있었다. 이렇게 유형과 무형, 상업적 성공과 실패를 떠나 이들 발명은 모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보여준다.
팀 하포드는 역사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거쳐, 오늘날에 다다르는 결말의 형식으로 각각의 발명을 소개한다. 50가지 항목이 모두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는 미니 다큐멘터리라 할 만하다.

“발리의 논밭을 산책하던 페루의 석학이 개 짖는 소리를 듣고 착안한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1803년에 영국 경찰은 왜 살인자를 두 번 처형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영국의 화폐개혁은 어떻게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잿더미로 만들었을까?”
“여성이 의사와 변호사가 되는 데 크게 도운 미국의 발명품은 무엇일까?”
“성전기사단은 어떻게 런던 최초의 은행이 되었을까?”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구했던 살인광선은 어떤 것으로 환골탈태했나?”

저자는 이 같은 흥미로운 질문을 두레박 삼아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길어 올린다. 저자가 전해주는 경제 상식은 매우 쉽고 간명하면서도,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혁신을 담고 있다.
‘분유’는 유모를 고용할 수 없었던 저소득층의 유아 사망률을 낮추었고, ‘냉동식품’은 식사 준비 시간을 대폭 줄여줌으로써 여성들을 집안일에서 해방시켜주었다. ‘피임약’으로 임신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면서 여성들은 전문적인 경력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여성의 사회적 해방과 더불어 여성의 소득 수준을 높여주는 중요한 경제적 변화를 가져왔다. 습도 때문에 종이가 뒤틀리는 것을 막고자 어느 인쇄소가 난방 기업에 의뢰한 기술이었던 ‘에어컨’은 윌리스 캐리어의 손에서 탄생한 후 편리함 이상의 가치를 선사했다. 건물 내부의 온도를 높이는 창이나 벽의 재질, 높이, 건물 형태에 구애받지 않게 된 뒤로는 통유리 재질의 고층빌딩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두바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뜨거운 도시에서도 사람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게 되면서 이런 열대 지역의 도시들은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은퇴자들이 따뜻한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지역의 정치적 성향을 바꾸었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결과까지 가져왔다.
너트와 볼트의 규격을 표준화하는 것처럼 우리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엄청난 효과와 위력을 불러오는 것들도 있다. 현대 경제를 세계화로 이끈 최대 원동력은 자유무역협정이 아니라 ‘컨테이너’다. 부두 창고에서 일일이 화물 품목을 기록하고, 화물을 화물선에 옮겨 실은 뒤 항해 중 흐트러지지 않게 잘 배치하고, 최종적으로 선적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물건을 날라야 했던 복잡한 무역 과정은 컨테이너의 도입으로 더 경제적이고 안전하고 신속해졌다. 운송비용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체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장난감부터 의류까지 수많은 제품을 대단히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저자는 이와 같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우리에게 양날의 검이 되었다는 사실도 명백히 밝히고 있다. 현대 경제를 이루는 경제적 발상들은 인간 사회에 빛과 함께 그림자도 가져왔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의 승자 뒤에는 늘 패자가 남았다. 에디슨이 발명한 ‘축음기’는 사람들에게 일류 가수의 노래를 집에서 들을 수 있게 해줌으로써 라이브 공연으로 먹고살던 대다수의 이류 가수들을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든 ‘바코드’는 스캐너 설치에 드는 많은 비용 때문에 소매업 골목 가게에 피해를 입혔다. 새로운 물질 ‘플라스틱’은 가볍고 강하고 유연한 특징 때문에 칫솔에서부터 스타킹, 비닐봉지, 심지어 원자폭탄까지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과도한 쓰레기 문제와 해양 오염, 동물의 생식 기능 저해라는 문제를 일으킨다. 비료를 만들어 인류를 기아선상에서 구한 ‘하버보슈법’은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를 인간에게 남겼다. 그렇다면 기술혁신이 가져온 이러한 딜레마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역사적 사실에서 출발한 첫 번째 질문이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심에서 비롯되었다면, 딜레마를 해결하려는 두 번째 질문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모색과 탐색의 길을 열어준다. 저자는 두 번째 질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의 지원, 성 평등, 교육의 확대 등을 꼽는다. 저자는 국가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태어나는 토양이 되어야 하며, ‘유한책임회사’, ‘지적재산권’, ‘복지국가’가 그렇듯 현대 경제를 뒷받침하는 몇몇 주요 발명은 전적으로 정부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정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뜻이다.
인류의 절반인 여성 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여성이기에 꿈이 좌절당한 채 자살로 생을 마감한 클라라 임머바르와, 성 평등에 관심 있었던 아버지가 동등하게 교육시킨 덕분에 재능을 살려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성공한 그레이스 호퍼의 극단적인 사례는 우리 사회가 교육과 기회의 균등을 통해 얼마든지 낙관적인 전망을 내다볼 수 있음을 새삼 강조한다.
“우리 사회는 똑똑한 사람들이 실용적인 목표를 떠나 단지 지적 호기심을 추구하는 일을 적극 장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놓칠 수 없는 대목이다.
우리 생활에 공기처럼 흩어져 있는 경제 시스템은 무엇이고 이것이 끌고 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팀 하포드가 풀어놓는 경제 이야기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 일은 우리에게 유용한 경험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이집트에서 부동산을 등록하려면 77가지 절차와 31개의 기관을 거쳐야 하며, 이를 모두 마치려면 5~13년의 세월이 걸린다. 필리핀에서 그 기간과 복잡성은 두 배로 늘어난다. 168가지 절차와 53개 기관을 거치려면 13~25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운영될 경우, 부동산 등기 시스템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예를 들어 토지를 다른 이에게 팔 수 있는 분명한 권리를 인정받은 가나의 농부는 자신의 토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다.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득과 경제 발전을 감안할 때 부동산 등기 시스템이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국가일수록 부패 지수와 암시장 비중이 낮고, 신용 거래와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는 부동산 등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없다면 오늘날 경제는 무너지고 말 것이다.
- ‘43. 부동산등기’에서

1858년 런던 신문 〈시티 프레스〉는 사설을 통해 이렇게 토로했다.
“고상하게 논의할 때는 이미 끝났다. 냄새가 너무 지독하다.” …
그 무렵 런던에서는 콜레라가 창궐했다. 단 한 번의 유행으로 런던 시민 1만 4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명당 한 명이 콜레라로 죽은 셈이다. 이후 도시 공학자 조지프 바잘게트는 새로운 방식의 폐쇄형 하수구를 구축해서 오물을 도시 외곽으로 흘려보내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제 그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은 의회의 몫으로 남겨졌다. 그로부터 3년 후, 페러데이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1858년 여름날의 무더위는 가혹했고, 강은 참을 수 없는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상황은 이제 모른 척 하거나 ‘고상한 논의’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다. 그해 무더위는 ‘대악취’라는 오명으로 널리 알려졌다. 여러분이 지금 현대적 하수 시스템이 갖춰진 도시에 살고 있다면, 배설물이 발산하는 숨 막히는 악취로 일상생활이 마비된 삶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알렉산더 커밍을 잊지 말아야 한다.
- ‘46. 곡선 파이프’에서

오늘날 인구 대부분의 삶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이는 이 책에서 살펴보았던 발명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 덕분이다. 하지만 이들 발명 중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들은 일부에 불과하다. 어떤 발명은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인간이 보다 지혜롭게 활용했다면 더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미래의 발명들 역시 이와 비슷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미래의 발명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인간을 더욱 부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겠지만, 그 열매는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것이며 때로는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인간이 보다 지혜롭게 활용했다면 더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 ‘결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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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경제학 팟캐스트 | pi**ist513 | 2019.09.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아직 완독을 못한 책이라 리뷰를 쓰기에 부적절한 단계인 걸 인정하고 쓰는 부분.  &nbs...

     

     아직 완독을 못한 책이라 리뷰를 쓰기에 부적절한 단계인 걸 인정하고 쓰는 부분. 

     

    경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편이라 터치 몇번으로 볼 수 있는 네이버 경제 기사 조차도 읽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전무후무라 해도 억울하지 않을 정도. 

    얼마전에 오래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와 '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내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한 지라 이 책을 읽기전에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하진 않을까 우려했(었)다. 

    결론적으로, 우선 현재 읽은 내용까지에서는 다행히도 좌절의 맛이 안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오히려 관심없고 몰랐던 사실들을 경제와 연관지어 풀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도입 주제부터가 아주 흥미로웠다는 점 .

    쟁기를 사용하고, 그로 인해 농업이 발달되어 인간 경제 발전이 구축되었던 이야기나

    축음기가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의 가수들 소득격차 등등해서 말이다. 

    총 50가지의 이야기가 있으니 나머지 소재들도 기대해 볼 만 할 듯 ! 

  • 팀 하포드는 딱딱하고 거부감이 들기 쉬운 경제학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전문용어와 이상한 도표가 넘쳐나는 다른 경제학 책과...

    팀 하포드는 딱딱하고 거부감이 들기 쉬운 경제학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 전문용어와 이상한 도표가 넘쳐나는 다른 경제학 책과는 다르게 전문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경제에 관련된 지식을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고,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에 대해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해준다. 팀 하포드의 이런 능력을 정말 본받고 싶다.

     이 책은 현대 경제가 지금에있게 해준 익숙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 50가지 물건들의 발명과 (혹은 발견) 그에 얽힌 여러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발명으로 인해 미치게 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설명해준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딱딱하고 재미없는 경제학이라는 분야에 조금이나마 쉽고 재미있게 다다갈 수 있었고 많은 주제를 다루는 만큼 잡다한 상식이 풍부해지는 점이 참 좋았다. 
     이 책의 단점을 꼽으라면 50가지 주제의 자잘한 자잘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어 4~5페이지마다 나눔바른고딕 옛한글 때문에 맥락이 뚝뚝 끊기는 감이 있어 읽기에 불편할 수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다만 잠깐잠깐 시간나는 짜투리 시간에 읽기좋다 )
     

    책의 내용에서 저자가 말하듯 우리가 발명을 바라볼때 단순히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두어선 안된다,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게 되어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처럼 한가지 측면으로만 판단해선 안된다는 뜻이다. 발명으로 인해 기존에 있던 체계를 부수기도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판을 짜기도한다. 어떤 발명,발견으로 인해 변화가 있으면 필연적으로 승자와 패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겐 해결책을 제시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운 문제를 안겨다준다.

     쟁기의 발명으로 농경사회가 본격화되고 그로 인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뚜렷해져 불평등이 생긴것 처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한 여러 산업들 망한것처럼 혹은 동물 항생제의 발명으로 육류의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소득증가와 더불어 세계경제에 끼친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항생제의 남용으로 슈퍼박테리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일도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50년이면 연간 1000만명이 넘을 것 이라고 추정한다. 이는 오늘날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비의 날개짓이 태평양의 태풍의 발생시키는 나비효과와 같이 발명으로 인한 새로운 변화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우리 경제에 필연적으로 몰고온다는점, 세계경제에 복잡하게 얽힌 여러가지 흐름을 조금이나마 맛볼수 있어 좋았다.





  • 우리가 일상에서 별 의식하지 않고 예사로이 사용하고 있는 사물들...

    예를 들어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노트북...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사용하고 계시리라...

    매일 매 순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등등등...

    당장 주변을 둘러보면 누군가 처음으로 만들어 보급시킨 물건들로 둘러싸여 있으리라...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이란 흥미로운 주제들로 구성이 된...

    이 책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읽은 지는 꽤 오래 전이지만 이제야 간신히 서평을 쓰다니... 무척이나 죄송스럽다.

    어쨌건... 하늘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누군가는 처음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을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 처음부터 있어왔던 것처럼 사용하고 있다.

    내가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고 원리가 무엇일까 생각을 해왔던 전파...

    이 전파가 있어 매일 즐겁게 드라마며 등등의 보고픈 프로그램을 볼 수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기적에 가까운 발명품이 아닐까 싶다. 깊은 감사드린다. ㅋ~

    이 책은 BBC에서 방송이 되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드디어 책으로도 나왔다는데...

    솔직히 경제나 경영에 대한 책은 그다지 재미가 없어 멀리하곤 하는데...

    이 책만큼은 재밌어서... 구성 자체가 아주 재밌게 되어 있어 지루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사용하는 사물에 대한 역사와 숨은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로웠다 할 것이다.

    팀 하포드의 전작인 경제학 콘서트도 밀리언 셀러라도 해서 읽어봐야겠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에서 경제 원리를 찾아내고...

    여기에 깃든 역사적 의미와 경제 지식을 전달하는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다.

    사물의 발명 내지는 발견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도 상세히 살펴볼 수가 있다.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 사소한 불편이 생활의 혁신이 된다.

    혁신적인 발명을 했다손치더라도 모두 실생활에 적용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발명자가 벼락부자가 되지는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사람은 짐작을 할 것이다.

    흔히 에디슨을 발명의 아버지라고 하여 존경한다는 사람도 많다고 하겠지만...

    내 경우 발명을 많이 해서이기보다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했음에 존경을 하는 편이다.

    실용화와 대중화에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했음에 보낸 존경이라 할 것이다.

    아무튼... 꽤 재미나게 읽었음에도 읽은 지가 꽤 되어 상세한 기억은 나지를 않지만...

    우리가 몰랐던 사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고 편집이 잘 되어 있어 꽤 재밌게 읽었었다.

    경제학 서적도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였다.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은 오늘날 우리 삶에 깊숙이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만약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이 없었다면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상상도 되고...

    어익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 그런 생활이 아닐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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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하포드의 책은 지금까지 여러 권을 읽었다. 전부 재미있게 읽었다. 대체적으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길게 설명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이런 저런 일에 대해 조금씩 설명하는 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한다. 알다시피 살아가는 세상은 무척이나 복잡하다. 딱 하나를 갖고 세상을 들여다 볼 수 없다. 한 가지 사건에 파생되는 수많은 일이 있다. 이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러니 이런 책을 통해 우리는 알게 된다.


    최근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방송을 한다. 이제는 공중파로 불리는 곳을 통해 정보를 얻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매체를 통한 곳은 정제된 정보를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중립을 지켜려한다. 속 시원하게 정보를 알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매체는 다 까발린다. 스스로 제도권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무 이야기나 해도 개인 의견이기에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한다.


    불특정 다수가 듣는 매체에서 위험성은 있으되 재미는 충족된다. 갈수록 이런 채널은 더 많이 생길 듯하다. 이론 인해 잘못된 정보도 많이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것도 또 다시 잘 선별해서 가려 들어야한다. 엉뚱한 정보가 오히려 모르는 것만 못하다. 잘 못 알게된 정보를 믿고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는다. 최근 정보의 과잉이라 그렇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그나마 책은 좀 더 정제되고 검증된 정보다.


    책도 무책임하고 편향된 이야기를 하긴 하지만 그나마 덜하다. 그런 면에서 팀 하포드처럼 검증된 경제학 교수에 많은 책을 쓴 사람의 이야기는 흥미롭게 봐도 된다. 이 책인 <경제학 팟캐스트>는 자잘한 경제 관련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만 너무 자잘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딱딱 끊어진다. 연결되는 것은 전혀 없다.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다 연결되지만 그렇진 않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늘 맥락을 쫓기가 힘들다.


    이런 책은 한 꼭지마다 기승전결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한 꼭지를 읽으면 그 다음 꼭지는 새롭게 구성되어있으니 적응을 또 해야 한다. 그렇게 읽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상당히 오래도록 책을 잡고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책 내용은 흥미로운 걸로 구성되었다. 대신에 나는 좀 그렇진 않았다. 알고 있는 내용이 꽤 많았다. 그것도 다른 책에서 이미 충분한 설명과 긴 스토리로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인류가 지금처럼 성장한 가장 결정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쟁기라고 하면 다들 자기도 모르게 코웃음을 친다. 지금와서 보면 너무나 하찮은 도구가 인류 문명 성장의 원동력이자 시작이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결코 그렇지 않다. 도구라는 걸 이용한 인간에게 쟁기는 아주 중요했다. 정착을 위해 농사를 해야 하는데 손으로 할 수 없다. 이럴 때 바로 쟁기가 인류에게 선사되었다. 가축을 이용한 개간 작업에도 쟁기는 아주 유용했다.


    인류는 정착 생활을 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거기에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문명이 이로부터 파생되었다. 남자는 외부에서 일하고 여자는 내부에서 일하는 것도 이로부터 출발했다.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쟁기가 이토록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리는 아주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엄청난 일을 벌인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 외에도 여권도 있다. 지금은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거에는 여권이 하등 쓸모없는 장애물로 여겼다. 평화로운 시대에는 오히려 정부가 여권 제도를 폐지하려고 했다. 마음것 이동하는 것이 좋았다. 20세기 시작할 무렵에는 어느 누구도 여권없이 어느 국가나 자유롭게 다니며 조만간 여권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도 되었다. 지금은 여권없이 움직일 수 없다. 아쉽게도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며 자유보다는 국가 안보가 더 중요하게 되었다. 지금은 테러라는 것이 생기며 이 여권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다. 출신 국가가 어디냐에 따른 대접 말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우리 실생활에서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다양한 소재와 요소를 갖고 설명한다.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고 세상이 변했는지 알려준다. 그런 걸 읽을 때 깜짝 놀라게 된다. 별 거 아닌듯한데 그게 우리 인류를 변화시켰고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들이 어떻게 삶을 개선시켰는지 말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다. 아무 곳이나 펼쳐놓고 그 꼭지를 읽으면 된다. 관심있는 주제부터 말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뚝뚝 끊기며 읽게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흥미로운 소재가 많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547902187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 거시 경제 이야기


    https://blog.naver.com/ljb1202/112160474

    경제학 콘서트 2 - 합리적 인센티브


    https://blog.naver.com/ljb1202/157374026

    어댑트 - 창조적 실패



  • 《경제학 콘서트》라는 저자의 #책 제목이 익숙했다. 세계적 밀리언 셀러였으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읽었을지도 모른다...

    《경제학 콘서트》라는 저자의 #책 제목이 익숙했다. 세계적 밀리언 셀러였으니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읽었을지도 모른다(분명한 것은 형네 집에서 책을 본 기억이 있다). 그런 저자의 책이고, BBC에서 화제의 방송이었다고 하기에 기대를 하게 됐다. '경제학'은 간혹 읽긴 하지만 금세 잊어버리는 내용들이 꽤 많기에 읽을 때마다 새로운 분야다. 어려운 경제학 용어들이 즐비하다면 더더욱 가물거리게 되는 분야라 할까?
      밀리언 셀러의 저자의 책이고 방송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어려움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을 덜고 읽게 된다. 표지 디자인도 그런 친밀감을 드러낸다. 
      50가지 생각들은 들어가며에 앞서 '쟁기'로 시작된다. 쟁기가 뭐 그리 현대 경제를 만들었을까? 했으나 무지하고 익숙했기에 무신경했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는 책에 나온 설명을 읽으며 확인을 했고, 상식적으로 봐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책은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7부에 속하지 않는 쟁기와 전구를 제외한 48가지 생각들은 각각의 주제에 부합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익숙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 해당 아이디어의 숨은 이야기들과 경제적으로 미친 영향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50가지 생각들이 없었다면 현재 경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른 생각들이 이 생각들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르나 익숙한 이 생각들을 제한다면 지금의 경제상을 생각하긴 어려울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낯설면서도 흥미로웠던 내용은 '탤리스틱'으로 그 마지막은 '불에는 불'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오랜 시간 사용했던 화폐를 너무 무식하게 잊으려 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그로 인해 사료도 남기기 어렵고 오래된 건축물까지 화폐와 함께 태워버렸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
      최초의 생각 '쟁기'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생각이라 여겨지는 '모바일 머니'까지 총 50가지의 생각들로 인한 경제적 혜택을 받고 있다. 그 혜택에 대해 익숙하기에 크게 고민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또 남다르게 다가온다. 
      경제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이라도 흥미롭게 경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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