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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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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쪽 | 규격外
ISBN-10 : 8996655716
ISBN-13 : 9788996655718
치명적인 은총 중고
저자 루이즈 페니 | 역자 이동윤 | 출판사 피니스 아프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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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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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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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마을 호수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애거서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루이즈 페니의 미스터리 소설 『치명적인 은총』. 데뷔 이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작가의 「가마슈 경감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전작 <스틸 라이프>보다 깊어진 암시와 복선이 돋보인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에 파묻힌 스리 파인스 마을. 마을의 호수에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에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 수많은 관중 속에서 감전사한 여인.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죽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하지만 적은 죽은 여인뿐만 아니라 가마슈 경감에게도 있었는데….

저자소개

저자 : 루이즈 페니
저자 루이즈 페니_Louise Penny(1958~ )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대학에서 응용미술 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혈액학자인 남편 마이클과 결혼 후, 방송국을 그만두고 집필에 전념한 루이즈 페니는 데뷔작인 『스틸 라이프』가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영미추리소설 서점협회 신인상, 앤서니 신인상, 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발표된 가마슈 경감 시리즈 10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녀의 작풍은 목가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다수의 용의자, 교묘한 복선, 마지막 장에서 범인에 대한 드라마틱한 폭로 등 영미 퍼즐 미스터리의 정통을 계승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루이즈 페니는 몬트리올 남부 작은 마을에서 남편 마이클, 애견 트루디와 함께 살고있다.

저서 및 수상경력
『스틸 라이프』(2005) 뉴블러드 대거상, 아서 엘리스상, 딜리스상, 배리상, 앤서니상 수상
『치명적인 은총』(2006) 애거서상 수상
『The Cruellest Month』(2008) 애거서상 수상
『A Rule Against Murder』(2008) 아서 엘리스상 후보
『The Brutal Telling』(2009) 애거서상, 앤서니상 수상
『Bury Your Dead』(2010) 애거서상, 딜리스상 수상
『A Trick of the Light』(2011) 앤서니상 수상
『The Beautiful Mystery』(2012) 애거서상, 앤서니상, 매캐비티상 수상
『How the Light Gets In』(2013) 에드거상 후보

역자 : 이동윤
역자 이동윤은 십 대 시절 추리소설 애호가라는 정체성을 자각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개인의 취향이 대중의 기호와 결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전에서부터 최신 경향의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옮긴 책으로 루스 렌들의『활자 잔혹극』이 있다.

목차

한국 독자에게 부치는 저자의 서문

치명적인 은총

역자 후기_이동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마을의 전통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주민들, 그리고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전무후무한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두 번째 작품!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마을의 전통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주민들,
그리고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전무후무한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두 번째 작품!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 이 여인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박싱 데이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린 컬링 대회 도중 감전사한 여인.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감전사를 당한 것일까? 착하기만 한 마을 사람들은 왜 죽은 여인을 애도하지 않는 것일까? 한층 깊어진 암시와 복선 속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끝까지 밀고 가는 작가의 필력은 뛰어나며 곱씹어 읽을수록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조르주 심농, 마이클 이네스 등의 작품을 탐독하며 자랐으며 캐나 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한 후 전업 작가로 뛰어든 그녀는 『스틸 라이프』를 발표 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대부분을 석권한다.

영어권과 불어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국적인 문화 배경을 토대로 목가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어우러져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독후감을 안겨 줄 것이다.

컬링 경기가 열리고 있는 수많은 관중 속에서 일어난 복잡하기 그지없는 살인,
그러나 목격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으로 스리 파인스 마을은 고요함에 파묻힌다. 비명 소리가 고요함을 찢어놓기 전까지는. 마을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박싱 데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죽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그러나 적은 죽은 여인 뿐 아니라 가마슈에게도 있었다. 마을에 불어닥친 차디찬 바람처럼 가마슈 경감의 등 뒤로 싸늘함 이상의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는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 이 여인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박싱 데이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린 컬링 대회 도중 감전사한 여인.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감전사를 당한 것일까? 컬링 대회를 관전하는 수많은 관중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을까? 착하기만 한 마을 사람들은 왜 죽은 여인을 애도하지 않는 것일까? 사건과 별개로 경찰청 내에서 평판 높은 가마슈 경감에게 다가온 위기를 가마슈 경감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스틸 라이프』보다 한층 깊어진 암시와 복선 속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끝까지 밀고 가는 작가의 필력은 뛰어나며 곱씹어 읽을수록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죽음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에밀리 디킨슨은 소설이란 우리가 평소에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내 작품에서 바라는 모습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느끼고 카페라테와 장작 냄새를 맡으며 버터를 듬뿍 넣은 크루아상 맛을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지 모르겠습니다.
작품 속의 지명이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모습 그대로입니다. 정서적 풍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실과 슬픔, 우정과 친밀함, 그리고 사랑. 내 작품들은 분명 살인을 다루는 추리소설이지만, 사실은 죽음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이 어디에 살고 있든 서로의 감정을 충실히 나누려 합니다.

내 작품들은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음울한 공포는 우리들 각각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테지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살인을 다루는 것보다 더, 고약한 감정과 행동을 그려내는 것보다 더, 내 작품들은 선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친절에 대한, 선택에 대한, 우정과 친밀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요. 오랫동안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만약 당신이 내 작품들로부터 단 하나만 얻어간다면, 바로 이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선(善)이 존재한다는 것을요._저자의 말

후더닛 미스터리와 마술적 리얼리즘

캐나다 출신의 작가 루이즈 페니는 캐나다의 지역적인 특색을 소설 안에 담고 싶어했고,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의 감전사라는 굉장히 이질적인 살해 방법을 제시한다. 두 가지 사건을 병행해 가면서 우연처럼 보이는 요소요소를 하나의 뚜렷한 목적으로 꿰어 근사한 살인 방식을 완성한다. 이렇게 만들어낸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은 전통적인 후더닛 미스터리의 꽉 짜인 얼개를 구성함과 동시에, 스리 파인스를 마술적 리얼리즘이 살아 숨쉬는 세상으로 그려내었다. 스리 파인스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조르주 심농과 이사벨 아옌데가 공존하는 장소이며, 논리와 관찰에 근거한 사건 해결과 황당하게까지 보이는 종교적 체현이 동시에 일어나는 세계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스리 파인스는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이 벌어지는 무대이면서도 루이즈 페니가 제시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삶의 공간이라는 지위를 고스란히 유지한다._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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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치명적인 은총 | ia**2 | 2016.07.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치명적인 은총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피니스아프리카에    캐나다 라디오...
    명적인 은총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피니스아프리카에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한 후 전업 작가로 뛰어든 작가 루이즈 페니  는 『스틸 라이프』 를 발표하고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을 대부분 석권하였다고 한다.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두 번째 작품으로, 퀘벡의 고즈넉한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다. 1년의 시간이 흘러서 마을의 전통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주민들, 그리고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전편인 『스틸 라이프』에서는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인 노부인 제인 닐이 살해당했다면 이번 작품  『치명적인 은총』에서는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의 죽음을 다룬다. 캐나다 판은 『동사(Dead Cold)』였고, 미국에서 출간되면서 보편적이고 중의적이며 시적인 『치명적인 은총(A Fatal Grace)』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책이 너무 두꺼워 끝까지 다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안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기특하게 다 읽어냈고 이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의 세 번째인 『가장 잔인한 달』을 읽어보리라 마음 먹는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으로 스리 파인스 마을은 고요함에 파묻힌다. 비명 소리가 고요함을 찢어놓기 전까지는. 마을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박싱 데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죽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그러나 적은 죽은 여인 뿐 아니라 아르망 가마슈 경감에게도 있었다. 아내 렌 마리, 장 기 보부아르, 이베트 니콜 형사와 이스턴 타운쉽스의 코완스빌 경찰서의 당직 로베르 르미외 경관이 가마슈와 함께 한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는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 CC 드 푸아티에, 이 여인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박싱 데이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린 컬링 대회 도중 감전사한 여인 CC 드 푸아티에와 남편 리샤르 리옹, 딸 크리와 사진작가이자 애인이었던 사울 페트로프 등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리라~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감전사를 당한 것일까? 컬링 대회를 관전하는 수많은 관중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을까? 도대체 CC를 살해한 진범은 누구란 말인가? 시인인 루사 자도와 머나 랜더스, 에밀리 롱프레,  비 베아트리스 베이어, 케이 톰슨같은 착하기만 한 마을 사람들은 왜 죽은 여인을 애도하지 않는 것일까? CC의 죽음 전에 일어난 비루한 노숙자 엘(엘레오노르 알레어)의 고살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두 살인 사건과 별개로 경찰청 내에서 평판 높은 가마슈 경감에게 다가온 위기를 가마슈 경감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클라라 모로

    2016.7.17.(일)  두뽀사리~

  • 크리스마스 카드에나 등장할 법한 그림 같은 마을 스리 파인스를 무대로 가마슈 경감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크리스마스 카드에나 등장할 법한 그림 같은 마을 스리 파인스를 무대로

    가마슈 경감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른바 범죄 없는 마을로 꼽힌다면 캐나다에서 1,2등을 다툴만한 평화로운 곳이지만

    스리 파인스는 1년 만에 또다시 끔찍한 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다만, 1년 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슬픈 마음들이 온 마을을 우울하게 잠식했었다면,

    이번에는 마치 희생자의 죽음을 축하하는 듯한 기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 ● ●

     

    명상가이자 디자이너인 CC 드 푸아티에는 스리 파인스에 터를 잡은 이후

    거의 물과 기름처럼 스리 파인스 사람들과 격리된 채 살아왔습니다.

    괴팍하고 사나운 악녀의 기운을 내뿜는데다 어리바리한 남편과 고도 비만의 10대 딸을

    쥐 잡듯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며 스리 파인스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거나 분노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한 컬링 대회장 한복판에서 사망합니다.

    관객과 컬링 선수로 가득했지만 정작 아무도 그녀의 죽음의 순간을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사고가 아닐까 했지만, 가마슈 경감은 치밀하게 준비된 살인임을 알아냅니다.

    하지만 가마슈 경감은 단서를 모으고, CC의 정체와 인간관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오히려 수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 ● ●

     

    솔직히 고백하자면, 쉽지 않은 책읽기였습니다.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풍경과 개성 넘치는 착한 사람들로 둘러싸인 마을,

    살인사건을 다룬 이야기임에도 마지막 장을 덮은 후 따뜻한 느낌을 전해줬던 독특한 맛,

    이웃집 아저씨 같은, 하지만 뛰어난 능력과 진심어린 멘토링으로 존경을 받는 가마슈 경감 등

    스틸 라이프가 남겨준 좋은 기억 덕분에 꽤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치명적인 은총은 제겐 산만하고, 난해하고, 지루한 느낌만 남겨줬습니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중심에 서있는 피살된 CC의 캐릭터가 가장 답답한 부분이었는데,

    그녀의 정체는 물론, 그녀가 왜 스리 파인스에 정착했는지,

    그녀가 사이비 냄새가 진동하는 명상론을 기반 삼아 펼치려던 비즈니스의 실체는 무엇이며,

    멍청한 남편과 뚱뚱한 딸에게 저지르는 악행의 근거는 무엇인지 등

    독자를 납득시키고 공감시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정보가 끝까지 제대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여러 차례 언급되긴 했지만, 저의 이해력 부족 때문인지 통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스리 파인스의 괴팍한 시인인 루스 자도의 시()를 비롯해서

    몇 번을 되읽어도 그 의미를 잘 모르겠는 어려운 시가 심심찮게 등장하는데,

    어떤 때는 그저 현학적인 수사 이상으로 읽히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 안에 중요한 단서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어렵고 귀찮아서 다시 읽고 싶지도 않았고,

    만약 정말 그 시 안에 단서가 있다면, 그건 적절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루스 자도는 시인이니 그렇다 쳐도, 가마슈 경감을 비롯한 스리 파인스의 많은 사람들은

    당연한 것처럼 고전과 현대의 시구들을 자유자재로 인용하곤 합니다. 이 점도 납득 불가..)

     

    단서들은 모두 암호처럼 모호했고, 사건 주위에는 형이상학적인 상징들이 넘쳐나는데,

    문제는 가마슈 경감이 그 암호와 상징들을 꿰어 맞춰 해결점에 이르는 과정들 역시

    객관적인 논리와 명료한 추리보다는 계시를 받은 듯한 갑작스런 깨달음에 의지하곤 합니다.

    덕분에 사건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해결됐지만,

    엔딩은 깔끔하지도, 여운을 남겨주지도 못한 채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내가 책을 잘못 읽은 건가라는 생각에 다른 분들의 서평을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이 남긴 호평을 보곤 또 한 번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취향의 문제라고 마음 편하게 결론을 내리긴 했지만,

    스틸 라이프를 떠올려보면 작가와의 궁합 자체가 저와 맞지 않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런 악평에 가까운 서평을 쓰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루이즈 페니의 필력이 여전히 빛나는 지점들도 많았습니다.

    뛰어난 능력과 따뜻한 마음씨를 소유한 가마슈 경감의 멋진 캐릭터라든가,

    감성적인 가마슈를 든든하게 보좌하는 이성적인 경찰 보부아르와 라코스트의 매력,

    민폐만 저지르다가 쫓겨났던 이베트 니콜이 재등장하면서 야기한 묘한 위기감,

    가마슈에게 인정받아 꿈에 그리던 살인반 멤버가 된 로베르 르미외의 향후 행보 등

    다양한 경찰 캐릭터는 스틸 라이프에 못잖게 강한 흡입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마슈 경감을 향한 퀘벡 경찰청의 은밀한 정치적 공격이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졌는데,

    앞으로 이어질 시리즈에서 가마슈 경감이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그 음모를 주도한 세력들을 어떻게 박살낼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스틸 라이프에서 빛나는 주, 조연으로 활약했던 스리 파인스의 주민들은

    이번에는 사건의 외곽에 머무른 나머지 상대적으로 왜소한 역할만 맡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것처럼 느끼게끔,

    그래서 그들을 그리워하게 만들고, 그들이 만든 크루아상을 먹고 싶게 만드는,

    친근한 이웃으로서의 역할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역시 문제는 피살된 의문의 여인 CC 드 푸아티에였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좀더 선명한 캐릭터였다면, , 작가가 좀더 친절하게 그녀를 설명했더라면,

    치명적인 은총이 제게 이런 평을 받을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 시리즈인 가장 잔인한 달을 비롯해서 가마슈 경감 시리즈는 모두 읽을 작정입니다.

    루이즈 페니가 펼쳐놓은 스리 파인스의 매력 자체를 포기할 생각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2CC 드 푸아티에를 만나는 일만큼은 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서평] 치명적인 은총 | go**723 | 2012.05.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책 표지를 보면서 겨울을 배경으로 했던 '스노우맨(2012)'이 떠올랐다. 겨울 그 자체는 추울 뿐 아니라 사람의 마...
    책 표지를 보면서 겨울을 배경으로 했던 '스노우맨(2012)'이 떠올랐다. 겨울 그 자체는 추울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 역시 강팍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절은 모든 사람에게 축복을 주는 계절이다. 오늘 만난 <치명적인 은총>은 전작인 <스틸 라이프>에서 활약한 가마슈 경감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장르소설을 접하다 보면 이제는 습관적으로 저자의 경력을 읽게 되었다. 그 이유는 과연 어떻게 이러한 소설을 쓰게 되었을지 알기 위해서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범죄와 인간의 심리묘사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의 캐릭의 탄생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저자는 어릴적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어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라디오 진행과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여기서, 직업이었던 저널리스트에 강조를 하고 싶다. 이 소설은 다른 장르 소설과 다르게 사건과 함께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해주고 있다. 추리소설하면 사건 중심적으로 흘러가고 누가 과연 범인일지 가장 첫번째가 되는 것인데 읽는 내내 흥미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캐릭에 집중을 더해졌다. 그이유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그녀의 직업이었던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그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첫 장은 화자의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몇시간 후면 죽을 한 여인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독자가 읽으면서도 그녀의 캐릭은 달갑지 않는 모습이다. 남편과 딸이 있음에도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기만을 강조하는 여인이다. 이어 , '스리 파인스'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의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사건이 시작되는 그날...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그녀가 살해되었다.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피해자에 대해 악인 또는 선한사람으로 나뉘어진다. 그렇기에 독자로부터 10% 공감이 되거나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여기 피해자는 전자와 같은 마음을 주었다. 왜 그녀의 행실은 모든 이들에게 먹구름을 끼치고 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딸에게까지 저주아닌 저주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죽었음에도 마을 어느 누구도 위로나 심심한 말을 하지 않고 오히려 축배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가마슈 경감의 캐릭은 큰 산과 같다. 살인반에서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부하들을 걱정하는 마음 이어 부하들 역시 그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그의 존재는 이들에게 의지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전편에서 등장했던 여형사 니콜이 등장하면서 그는 그녀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휩싸이기도 한다. 스릴이나 속도감은 느껴지지 않지만 겨울처럼 사람들이 마음엔 차가움이 즉, 상처가 있다는 것을  계절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이어, 피해자가 왜 굳이 이 작은 마을로 왔을까. 가마슈 경감은 피해자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자신의 아내와 함께 읽었던 한 노숙자의 살인사건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결국 그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알게되면서 순간 결국 자업자득인가...어떤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죽은 여인의 캐릭은 위에 말했듯이 결코 좋은 캐릭이 아니었다. 성공만을 앞세우던 여인 그러나 그녀를 나쁘다고 손가락을 하기엔 씁쓸함이 몰려왔다.
     
    죽은 여인이 출간한 책 자신의 내면을 죽이는 방법 , 즉 진정으로 자신이 감정을 숨기고 잔인하게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세상으로부터 그 감정을 보호한다는 것을 기술 하고 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녀는 자신의 딸에게 악담을 할 수 있는 것이지...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사례이며 성장 과정이 순탄치 않음을 알려주고 있다.
     
    사건의 진실로 다가가면서 해결이 되는 시원함보다는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망가지는것 , 그녀가 그렇게 성장해 버린 순간이 요즘, 청소년들의 성정과 무엇이 다를까 라는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한자의 죽음 그러나 그 안에 그녀가 끌어안고 성장해버린 상처가 슬펐고, 악인으로 변해버린 모습이 슬펐다.
     
    어버이날을 맞추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렇기에 부모와 자식간의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물론, 평소에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피해자들의 모습에 정답을 찾을 수 없어 공허한 마음이 들었다. 호기심과 흥미보단 사람의 마음에 더 끌렸던 <치명적인 은총> 아직 끝나지 않은 가마슈 경감의 또 다른 사건이 다음권에는 등장할지 궁금하다.
     

  • 치명적인 은총 | yj**0320 | 2012.04.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한 인상은 우선 조용하고 숲이 많고 깨끗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 ...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한 인상은 우선 조용하고 숲이 많고 깨끗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핀란드나 노르웨이와 같은 북유럽국가와 비슷하지만 북유럽의 어딘지 음울하고 우울한 인상보다는 좀 더 밝고 젊은 느낌이랄까?그래서인지 캐나다국적의 추리소설이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않는다. 북유렵쪽이 요즘 대세인것과 비교하면 그 작품수가 더욱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 작가의 전작인 `스틸라이프`도 호평을 받고 있는것 같은데,아쉽게도 읽어볼 기회가 없었다. 루이즈 페니이외에는 `죽음이외에는`을 쓴 모린제닝스의 책을 한 권 읽은것이 다여서 이렇다할 말을 할순 없지만 사건위주의 내용이 아니라 둘 다 인물과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것 같다.그래서 잔인한 사건을 따라가며 그 사건을 파헤치기보다는 캐릭터를 따라가며 그 인물의 개성이나 생각,성격등을 알아가면서 차츰 사건의 윤곽을 깨달아갈수 있게 되어있어 자극적인 사건위주의 책을 읽었던 나같은 사람에겐 조금 밋밋하게 느껴질수도 있다.
     
    캐나다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작은 마을 스리파인스
    오랜동안 서로 알고 지내고 가족과도 같은 관계인 이 작은 마을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온다.게다가 그 가족중 한사람인 CC는 주변사람들을 얕잡아 보고 군림하려는 성향이 강한 타입,게다가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타입이여서 마을사람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그런 여자가 해마다 마을 축제처럼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박싱데이의 컬링 경기장에서 온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죽었다.사고사인줄 알았는데 몸에는 감전사라는 증거가 나오고 결국 타살로 밝혀지면서 가마슈경감이 사건현장으로 온다.
    모든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대체 어떻게 범인은 CC를 감전사 시킬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지만 마땅한 범죄동기는 없는 상태라 용의자의 범위도 추려낼수 없어 사건 해결은 더욱 어려워진다.그녀는 왜 죽은 걸까?
     
    작은 마을,모두가 아는 사람들이지만 그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를 죽일수 있을 정도로 마음속에 악의를 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과연 그 사람을 알아낼수 있을까?뉴스를 통해 사건 사고를 보다보면 범인이 밝혀졌을때 생각도 못했던 의외의 인물임을 알게 되서 경악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수 있다.그 사람들 대부분이 기억하는 범인은 착하다거나 소심하다가나,그 사람이 그럴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다라고 착각하는 모습이란게 그 사람의 일부분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 우리는 늘 그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건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저지른 잔혹한 범죄가 더욱 끔직하고 무섭게 다가오는것 같다.이 책에 나오는 스리파인즈라는 마을도 작고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벌써 두 건의 살인사건의 무대가 된 걸 보면 범죄라는건 어디서든 사람이 사는 곳엔 다 일어나는건지도 모르겠다.그곳이 도시든 ,조용한 시골이든 장소완 상관없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기마슈 경감의 사건 해결방식은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너무나 진지하게 경청하는 그의 태도에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줄 단서를 제공하게 되고 생각도 못했던 것들이 무의식에서 불쑥 나와 다른 방향으로 사건을 이끌어 가기도 한다.캐릭터의 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치명적인 은총`
    아르망 가마슈 경감의 다음 사건을 기대하게 한다.
      
  • 치명적인 은총 | re**370 | 2012.03.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다른 어떠한 행동보다도 '말'로써 상대방에게 가장 깊고 깊은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치명적인 은총'을 읽어보면 ...
    다른 어떠한 행동보다도 '말'로써 상대방에게 가장 깊고 깊은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치명적인 은총'을 읽어보면 몸서리치게 알 수가 있게 된다. 우리는 혈연으로 끈끈하게 이어진 가족관계에 깊이 묶어 있고 그 관계는 결코 선택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운명으로 이어진 것처럼 우리는 그 관계를 받아들이고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 관계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 끊을 수 없는 혈연관계는 종잡을 수 없는 고통과 끈질기고 깊은 상처가 오래도록 남아, 그 사람을 파멸에 이르게 한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캐나다의 작고 아름다운 스리 파인스 마을에서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배척당한 한 여자의 감전사로 시작된다. 그녀는 어떻게, 무엇 때문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열리는 빅싱데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 감전사로 죽게 되었을까?
     
    가마슈 경감은 크리스마스 연휴에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는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이 호숫가에서 죽음을 맞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죽음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축배(?)를 드는 듯 한 모습에 혼란을 느끼게 된다. 도대체 그녀는 어떤 사람이었기에 이렇게도 배척받고 있었는지에 대해 가마슈 경감과 수사관들은 수사에 나서게 되고 그녀가 난데없이 스리 파인스에 나타난 근원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마을의 터줏대감인 세 여인들과 순진한 여인 클라라와 연결되어 있는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된다. 백화점 앞에서 죽음을 당한 노숙자 여인과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범인으로 떠오른 사람은 아무도 믿고 싶지 않은, 감추고 싶은 사람으로 드러나게 된다.
     
    작가의 전작인 '스틸 라이프'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술술 읽혔고 오랜만에 캐나다 눈 덮인 작은 마을 스리 파인스 마을의 정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작과 연결되는 부분들도 있어 전작을 읽고 읽는다면 가마슈 경감과 문제아 니콜 형사, 순진하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싶어 하는 무명의 화가 클라라와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의 면모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개별적으로 읽어도 별 무리는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치명적인 은총' 또한 사람들 간의 '관계'를 치밀하게 다루고 있고 그 관계 형성에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읽는 동안 복잡다단한 생각을 하게 된다. 운명처럼 연결된 관계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말'의 힘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지, 또 '말'이 한 사람을 철저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솔직히 재미로만 이야기한다면 '스틸 라이프'가 더 재미있고 생각할 거리와 치밀한 관계묘사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은총'이 괜찮다. 스케일 큰 추리소설에서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작가 루이즈 페니가 그려낸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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