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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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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쪽 | A5
ISBN-10 : 8901080168
ISBN-13 : 9788901080161
철학토크쇼 중고
저자 루시 에어 | 역자 유정화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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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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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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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철학 대가들이 펼치는 진지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철학 토크쇼!

소크라테스가 대통령인 철학자들의 사후 세계인 이데아 월드. 소크라테스의 통치방식에 염증이 난 비트겐슈타인은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색다른 제안을 한다. 바로 '철학이 정말로 사람의 삶을 낫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인간세상의 벤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되고, 벤은 이데아 월드로 들어가게 되는데…

『철학 토크쇼』에는 소크라테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가들이 모여 벌이는 리어리티한 철학 토크쇼가 담겨 있다. 옥스퍼드에서 경제학, 정치학, 철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재원이 철학의 핵심 질문에 답을 한 책이다. 영국 어린이 소설의 전통적 구성을 따랐다. 15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문은 현상과 실재, 존재와 인식, 마음과 물질, 자아동일성, 윤리적 딜레마, 언어와 개념, 도덕의 보편성과 상대성, 자유론과 결정론 등 8개의 주제를 놓고 진지한 철학토크를 펼친다. 또한 행복을 주제로 1분 심포지엄도 벌인다. 특이하게 서로 대립되는 두 견해를 철학적 대화 형식으로 재구성하였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는 주장 전개로 인해 읽는 이 스스로의 견해를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적 스승과의 간접적 만남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루시 에어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정치학, 그리고 철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영화계와 연극계의 저명한 감독 리처드 에어 경과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수 버트 위슬의 딸로,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평소 아카데미 철학과 실용 철학 사이에 가교를 놓고 싶다는 꿈과 어린이 철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첫 작품으로, 한국 외에도 미국, 브라질, 카탈로니아, 중국,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등지에 저작권이 팔렸다.

옮긴이 유정화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올로니 칼리지와 얼바인 캘리 칼리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였으며, 지금은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싱로즈》《원더풀》 《힐러리의 선택》 《20세기 컬렉션 디자인》 《이스터 섬의 수수께끼》 《미국 여자》 등이 있다.

감수자 김영건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한양대 등에서 언어철학, 논리학, 인식론 관련 과목들을 강의하고 있다. 《철학으로 가는 길》 《현대철학의 위기와 전환기의 인간관》 《철학과 문학, 그 비판적 대화》 등을 썼고, 《인식론》 《아인슈타인의 공간과 반 고흐의 하늘》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의 기술》 등을 옮겼다.

목차

추천의 글 _ 안광복

1장 이데아 월드
첫 번째 철학토크 :: 현상과 실재

2장 몸과 마음
두 번째 철학토크 :: 존재와 인식
세 번째 철학토크 :: 마음과 물질

3장 철학자들의 축제
1분 심포지엄 :: 행복

4장 비트겐슈타인의 위기
네 번째 철학토크 :: 자아동일성

5장 도움이 필요해
다섯 번째 철학토크 :: 윤리적 딜레마

6장 철학하는 개 휘슬
여섯 번째 철학토크 :: 언어와 개념

7장 새로운 시작
일곱 번째 철학토크 :: 도덕의 보편성과 상대성
여덟 번째 철학토크 :: 자유론과 결정론

감수의 글 _ 김영건
옮긴이의 글 _ 유정화

책 속으로

“당신이 말한 대로‘보통 사람’을 골라서 이런 의문을 생각해 보게 할 수 있으리라 내 장담하지. 아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아주 좋아하기까지 할 거요.” “내기할까요?” “뭐라?” “장담한다면서요? 내기 한번 해보죠. 보통 사람 중에 아무나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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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말한 대로‘보통 사람’을 골라서 이런 의문을 생각해 보게 할 수 있으리라 내 장담하지. 아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아주 좋아하기까지 할 거요.”
“내기할까요?”
“뭐라?”
“장담한다면서요? 내기 한번 해보죠. 보통 사람 중에 아무나 골라서 철학을 사랑하게 만들어 보시지그러세요.”
“그야 식은 죽 먹기지.”
소크라테스는 철학의 영웅이 된 기분에 젖어들었다. 자신은 세대를 거듭해 내려오면서 학생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지 않았던가? 당신만 빼면 누구라도 철학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지, 하고 소크라테스는 생각했다. 25-26p.

“이데아 월드에 온 걸 환영하네. 나는 소크라테스라네.”
“와!”
소크라테스는 책에 나오는 인물 아니었나? 진짜로 이 세상에 존재했던 사람 아니야? 그렇다면 진짜로 죽었어야 맞는데. 죽지 않았다면 지금 나이가 수천 살은 되었을 텐데. 벤은 소크라테스가 하는 말에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괴상하게 생긴 코는 가급적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여기, 이데아 월드에서 자네는 철학의 대표적 질문들과 마주하게 될걸세. 성공은 자네가 얼마나 많은 사실을 습득하느냐에 달려있는 게 아니네. 질문과 연관된 여러 개념들을 자네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지. 한 가지 요구사항은 세상에 관해 가정이나 추측이 생기면 거리낌없이 질문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하고, 늘 열린마음가짐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거네. 여기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네에겐 그런 자질이 충분히 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말이지.” 69p.

소크라테스의 말을 들은 벤은 속이 메스꺼워졌다. 여기서 내가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거지?
“우리는 네가 철학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 라일라가 거들었다.
소크라테스가 라일라를 팔꿈치로 쿡쿡 찔렀다. 그녀가 내기의 비밀을 누설할까봐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의 목에서 콜록콜록 소리가 났다. 웃음소리 같기도 했다. 벤은 기꺼이 라일라에게서 영감을 얻고 자극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철학을 사랑하는 게 그 길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고도 싶었다.
“자네는 여기에 처음으로 들어온…… 살아 있는 방문객일세. 앞으로 우리가 자네에게서 뭔가를 얻게 될 거라고 믿네.”
“글쎄요, 우리들 중에 한 사람은 그렇겠군요.”비트겐슈타인이 숨죽인 목소리로 말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게 고매한 길로 가는 방법이지.”
“여러분이 다들 죽은 사람들이냐고 물었던 질문은 빼야겠죠.”
벤의 말에 소크라테스가 미소를 지었다.
“아직 그 대답을 해줄 수 없는 질문도 있다네. 기억해 두게. 검토되지 않은 삶이란 살 만한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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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옥스퍼드의 젊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바삭하고 고소한 철학 이야기 이 책은 옥스퍼드에서 경제학과와 정치학과 그리고 철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재원 루시 에어가 철학의 핵심 질문들을 담은 작품이다. 《나니아 연대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영...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옥스퍼드의 젊은 철학자가 들려주는 바삭하고 고소한 철학 이야기

이 책은 옥스퍼드에서 경제학과와 정치학과 그리고 철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재원 루시 에어가 철학의 핵심 질문들을 담은 작품이다. 《나니아 연대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영국 어린이 소설의 전통적 구성을 따른 이 책의 주인공은 열다섯 살 소년이다. 하지만 철학 문제에 이르면 성인이라 할지라도 청소년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책은 주인공인 벤 또래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재미나게 읽을 만하다.

라일라는 철학자들의 사후 세계인 이데아 월드의 신참 철학자이자 이 나라 대통령 소크라테스의 비서이기도 하다.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속된 소크라테스의 통치 방식에 염증이 난 비트겐슈타인이 대통령 자리를 노리고 제안한 내기 때문에 라일라는 인간 세상에 들어와서 벤을 만나게 된다. 비트겐슈타인이 제시한 내기의 내용은 소크라테스의 주장대로 ‘철학이 정말로 사람의 삶을 낫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해 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벤이 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다. 미모의 라일라에게 이끌린 벤은 그녀가 일러준 대로 자기 집 붙박이장의 통로를 통해 이데아 월드로 ‘기어’ 들어간다.

이데아 월드의 중앙 홀에는 다양한 문구가 달린 문들이 즐비하고, 그 문을 하나씩 밀고 들어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이 세계에서 다양한 철학자들이 다채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데, 토론의 방식은 제자에게 질문을 던져준 뒤 대화를 통해 스스로 진리를 깨닫게 하는 교육, 즉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 충실하다. 이들이 벌이는 대화의 향연에는 유머가 넘쳐흐르고 인간적인 독선과 경쟁, 허풍과 질투도 배어 있으나 그들이 만지작거리는 철학적 주제는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딱딱한 활자에 갇힌 철학의 내용보다 생생하고 잘 튀긴 튀김처럼 바삭하며 향기롭기까지 하다. 벤은 마치 ‘물에 스며드는 티백처럼’ 자연스럽게 철학의 영향을 받게 된다.

털털함이 지나쳐 느물거리는 인상마저 풍기는 소크라테스와 까칠하기 짝이 없는 인간 혐오주의자 비트겐슈타인을 비롯하여 성공한 상담 전문가 마키아벨리, 스포츠카를 몰고 카페에 나타난 플라톤, 콩 요리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피타고라스, 배드민턴에 빠진 니체 등 철학의 대가들이 권위의 거품을 걷고 묘사된 장면들은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수많은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을 주입식으로 암기하기보다는 일상생활과 연결해 유연하게 생각해 보고 자기 나름의 결론을 내리는 힘을 길러준다. 한마디로 생각의 근육을 키워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하는 데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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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조주연 님 2009.03.16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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